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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입장권 예매서비스 오픈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이달 17일부터 은행 대표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연전 입장권 예매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타이틀 스폰서인 하나은행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는 ▲콜롬비아(3월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우루과이(3월 2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와 총 두 차례 진행된다. 이번 친선경기 2연전 입장권 예매 서비스는 ‘하나원큐’ 앱 로그인 후 ‘스포츠’ 카테고리의 ‘티켓예매’ 메뉴에서 ▲콜롬비아(3월 17일 오후 7시 티켓예매 오픈) ▲우루과이(3월 21일 오후 7시 티켓예매 오픈)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하나은행 계좌 없이도 일반회원 가입을 통해 로그인이 가능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하나원큐’ 가입자 간에 간편하게 티켓을 선물할 수 있다. ‘하나원큐’를 통해 예약 가능한 ‘하나원큐 존’은 프리미엄석부터 붉은악마 응원구역인 레드존까지 경기별로 다양한 좌석이 준비됐다. 이밖에 ‘하나원큐’를 통해 하나카드 신용,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10% 입장권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 초청으로 진행되는 이번 친선경기에 대한민국 축구 팬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마련하여 손님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

비상 상황 시 예금 전액보호…당국, 절차 점검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등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예금 전액보호 조치를 대응 카드로 고려할 수 있도록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 점검에 들어갔다. 15일 금융권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사태 이후 김주현 금융위원장 지시로 예금보험공사 등과 함께 뱅크런 발생 시 금융회사의 예금 전액을 정부가 지급 보장하는 방안에 관한 제도적 근거와 시행 절차를 살펴보고 있다. SVB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유사한 일이 한국에서 벌어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유사시 정부가 예금 전액을 보호해야 할지에 관한 정책적 판단은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금융당국 판단이다. 앞서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 12일(현지시간) SVB와 시그니처은행에 예금자 보호한도를 넘는 예금도 전액 지급 보증을 하겠다고 했다. 미국의 예금자 보호 한도는 계좌당 25만 달러(약 3억3000만원)까지 보호하는데,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등 기관들을 주로 상대하는 SVB의 경우 전체 예금의 거의 90%가 보험 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말 새 이뤄진 미 당국의 긴급 대책을 두고 적정성 논란이 일었으나, 일단 금융시장 불안 확산을 잠재우는 데는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금융당국과 예보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은 외환위기 시기 국내에서 이미 유사 조처를 시행한 전례가 있다. 외환위기 당시 금융회사 부실 위험이 커지자 정부는 1997년 11월 19일부터 2000년 말까지 은행, 보험, 증권, 종합금융 등 업권별 모든 예금에 대해 원금과 이자전액을 정부가 지급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은 도덕적 해이 논란에 휩싸이며 1998년 7월 조기 종료됐다.예금자보호법은 예금자보호 보험금의 한도를 1인당 국내총생산, 보호되는 예금 등의 규모를 감안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한다. 대통령령은 현재 예금자 보험금 지급 한도를 5000만원으로 하고 있다. 당국은 한도가 대통령령으로 규정된 만큼 비상 상황 시 정부가 행정입법으로 한도를 제한 없이 풀 수 있는 제도적 근거는 마련돼 있다고 보고 있다. 단 외환위기 이후 경제 규모와 금융 상황이 달라진 만큼 금융당국과 예보는 이번 미국 당국의 SVB 사태 대응 사례를 살펴보며 비상계획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당국의 정책결정 배경과 제도적 근거를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FDIC 등에 질의서도 보낼 예정이다. 한편 금융당국과 예보는 이번 SVB 사태 대응과 별개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예금자보호한도, 목표 기금 규모, 예금보험료율 등 주요 개선과제를 검토하고 있다. TF는 올해 8월까지 개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국회에는 예금자 보호 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 등의 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dsk@ekn.kr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한화금융 라이프플러스, ‘샌프란시스코 골프여행’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 금융계열사(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의 공동브랜드 ‘LIFEPLUS(라이프플러스)’는 LPGA투어 주관 국가대항전인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 개막 50일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골프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올해 5월 미국 현지에서 열리는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를 무료로 직관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벤트 당첨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까지 ▲왕복 항공권 및 숙박, ▲인터내셔널 크라운 파이널 대회 관람 갤러리 티켓, ▲골프 라운드 2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월 5일부터 10일까지 4박 6일간 진행되는 일정이다.특히, 당첨자는 세계 100대 명문 골프코스에서 골프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당첨자는 인터내셔널 크라운 파이널 대회를 관람한 바로 다음 날인 5월 8일, 최정상 골퍼들이 경기를 펼친‘TPC 하딩파크’에서 동일한 컨디션의 라운드를 하게 된다. 또한 아름다운 해안 도시 ‘하프 문 베이’에서의 스페셜 라운드도 즐길 수 있다.응모는 ‘LIFEPLUS 트라이브’ 앱에서 이달 22일까지 가능하다. 23일 추첨을 통해 1명을 선발하며, 가족이나 친구 등 동반 1인을 포함한 총 2명에게 동일한 혜택을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앱 친구초대 및 인스타그램 포스팅 등 간단한 미션만 수행해도 응모할 수 있다. 한화금융은 이벤트 참여자 중 10명에게 추첨을 통해 ‘로우로우 보스턴백’도 제공한다. ‘LIFEPLUS’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는 전 세계 상위 8개국 최고의 여성 골퍼들이 모여 경쟁하는 국가대항전이다. 5월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명문코스 TPC 하딩파크에서 열린다.한화 금융계열사(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의 공동브랜드 ‘LIFEPLUS(라이프플러스)’는 LPGA투어 주관 국가대항전인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 개막 50일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골프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생명, 고객패널 1000명으로 늘린다..."고객중심 업무문화 구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생명이 고객 중심의 업무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고객 패널을 1000명으로 확대한다. 삼성생명은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고객패널 킥오프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고객패널을 1000명으로 확대하고, 활동 주제별로 시니어, MZ 등 특화 유닛(Unit) 패널을 운영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 올해 선발된 고객패널은 △소비자보호 수준 조사, △컨설턴트 상담, △플라자 방문, △신규 서비스 사전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삼성생명의 경영혁신 과정에 동참하게 된다. 특히 삼성생명은 고객 권익 향상을 위해 고객경험(CX) 혁신에 중점을 두고 보험 거래 전반에 숨어있는 불편사항과 소비자보호 수준 등을 고객패널에게 점검 받을 예정이다. 또한 사내외 스타트업과 협업해 고객패널이 건강 및 생활습관 관리 솔루션 등을 사전 체험하고, 여기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헬스케어 서비스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2004년 금융권 최초로 고객패널 제도를 도입한 삼성생명은 시대적 흐름에 맞춰 온라인 패널, 모바일 패널, MZ 패널 등 변화를 시도해 왔다. 고객패널은 가입, 유지, 지급 등 보험 거래 단계별 체험 활동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패널의 다양한 의견은 실제 경영에 반영돼 회사의 고객중심경영을 확산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 왔다. 2022년에는 회사내 15개 부서와 30여회에 달하는 좌담회와 설문조사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고객서비스의 브랜드화, 보험 종합안내장의 디지털 기능 개선, 보험금찾기 문구 변경, 신규 영상(short) 콘텐츠 탑재 등 고객패널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들이 삼성생명의 실제 업무에 적용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관련 부서와 협업해 이를 적극적으로 경영활동에 반영해 고객중심의 업무 문화를 지속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s106@ekn.kr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고객패널 킥오프를 개최했다.

신보, 세계은행-인도 정부와 ‘녹색금융 노하우’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13∼14일 신보 대구 본사를 찾은 세계은행과 인도 대표단과 함께 신보의 녹색금융 제도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녹색금융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아티시 쿠마르 싱 인도 중소기업부 차관보 등 인도 정부 관계자 7명과 프라미타 모니 센굽타 선임금융전문가를 포함한 세계은행 관계자 2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5일간의 한국 방문일정 중 첫 일정으로 신보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세계 7위의 기후위기 국가인 인도의 녹색금융 구축을 위해 세계은행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 일환이다. 한국의 우수한 신용보증제도와 녹색금융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표단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시행에 따른 기후변화 대응책, 녹색금융 평가모형, 녹색 채권 발행 등 신보의 녹색금융제도와 평가시스템 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지속가능한 금융 지원과 녹색금융 실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했다. 아티시 쿠마르 싱 인도 중소기업부 차관보는 "한국 정부의 탄소중립정책과 중소기업의 녹색성장 지원을 위한 신보의 다양한 제도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인도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녹색금융 체계 구축과 제도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대표단 방문으로 한국과 신보의 선진 녹색금융 제도를 세계에 널리 알리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글로벌 탄소중립 실천과 녹색금융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국가, 글로벌 기관과 꾸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는 아시아 신용보증기관을 대표해 2015년 ‘공적신용보증제도의 준칙’, 2022년 ‘공적신용보증제도의 녹색화 가이드라인’ 등 세계은행의 굵직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또 인도와는 2021년 ‘코로나19 대응 성과’를 주제로 한 웨비나에서 신보의 보증지원 체계와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공유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지난 14일 세계은행 및 인도 대표단과 환담 후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 아홉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내달 12일까지 우리페이 꿀머니 충전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4월 12일까지 우리WON뱅킹 앱에서 ‘우리페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꿀머니’ 충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꿀머니란, 우리금융그룹의 통합 멤버십 플랫폼인 우리WON멤버스의 포인트로 1꿀머니는 1원이다. 우리은행은 이벤트 기간 동안 우리WON뱅킹 앱에 탑재된 ‘우리페이 서비스’에서 5000 꿀머니 이상을 충전하는 고객 3만명을 대상으로 2000 꿀머니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또한, 추첨으로 5000 꿀머니 이상 충전한 고객 200명에게 3만 꿀머니를 추가로 지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WON뱅킹에서 우리페이 꿀머니를 등록하고 충전하면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우리WON뱅킹과 우리페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앞으로도 풍성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꿀머니

국민은행, KB스타뱅킹서 미성년 금융정보 콘텐츠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미성년자 금융거래 편의성 향상을 위해 KB스타뱅킹 내에 ‘맘 편한 아이금융’을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맘 편한 아이금융은 부모가 편리하게 미성년 자녀의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성 콘텐츠를 제공한다. KB스타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미성년 고객의 금융거래 시 필요한 서류 안내부터 추천 상품, 주요 혜택, 편리한 은행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서비스 내용으로는 △미성년 자녀 계좌 개설 시 필요 서류 안내 △9To6 Bank, 모바일번호표 발급 등 편리한 은행 이용 팁 소개 △가족 단위로 거래실적을 합산해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는 ‘KB스타클럽 가족고객 제도’ △10대 전용 금융플랫폼 ‘리브Next’ △통신비 절약을 위한 ‘Liiv M’ △경제·금융 관련 상식 ‘금융자산 증여 관련 정보’ 등이 있다. 또 국민은행은 31일까지 만 18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최초 입출금 통장 개설 시 최대 3만5000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KB Kids&Youth 웰컴 패키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미성년자 관련 금융 서비스를 고객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주역인 미성년 고객이 금융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국민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신한 쏠 ‘AI 음성뱅킹’ 시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모바일 뱅킹 신한 쏠(SOL)에서 ‘인공지능(AI) 음성뱅킹’ 서비스를 새로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AI 음성뱅킹은 신한 쏠 로그인 후 우측 상단 마이크 아이콘을 눌러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업무 내용 음성 지시를 통해 △메뉴 이동 △거래내역 조회 △계좌 이체 △대출 상품 안내 △다빈도 질문에 대한 설명 등 450여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신한은행 AI 음성뱅킹은 고객이 일상적인 언어로 자연스럽게 얘기하면 업무처리에 해당되는 서비스·기능을 찾아 자동 실행할 수 있도록 편의성 높은 서비스를 구현했다. 여기에는 챗봇·전화상담 2000만건 중 유효데이터 8만건을 분리하고 고객 사용 단어들의 분석 데이터를 탑재한 ‘자연어 이해 시스템’이 기반이 됐다. 신한은행은 AI 음성뱅킹에 음성·터치·키패드 등 여러 가지 대화 양식을 활용할 수 있는 ‘멀티 모달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특히 AI 음성뱅킹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대화형 AI’ 서비스로 구현하고 언제 어디서든 고객 필요에 맞게 모든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Invisible Bank’의 핵심 채널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터치 기반의 모바일 뱅킹을 넘어 음성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편리함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핵심가치인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에 발맞춰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일상에 스며드는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인터넷은행, 뱅크런 우려?..."SVB와 달라, 문제 없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에 따라 국내 은행으로 위기가 전염될 가능성에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건전성 등 부실 지표가 시중은행 대비 좋지 않은 데다 모바일 앱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가 발생하기 쉽다는 것이다. 단 인터넷은행은 SVB와 달리 개인 예금 중심으로 자산이 이뤄졌고 채권 비중도 낮아 SVB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은행의 경우 모바일로 자금 거래를 하는 만큼 SVB 파산을 촉발시킨 디지털 뱅크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SVB는 기술 벤처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는 은행인데,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스타트업들이 SVB에서 예금을 대거 인출하면서 SVB 파산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SVB는 빠져나가는 예금에 대응하기 위해 보유한 국채 등 장기 채권을 팔았지만 금리 인상기에 채권 가격이 오히려 하락하며 큰 손실을 봤고, 이같은 소식에 SVB의 뱅크런이 현실화됐다. 앞서 SVB는 코로나19로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던 때 몰린 예금을 국채 등 만기 10년 이상의 장기 채권에 투자했다. 이는 국내 은행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특히 국내 인터넷은행의 경우 SVB와 달리 개인 예금 중심으로 자산이 이뤄져 SVB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금융의 비중도 높지 않다. 금융감독원이 금융권 리스크를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의 1인당 평균 예금액은 200만원대로 나타났다. 예금자보호한도가 5000만원인 데다 자금조달이 소액으로 이뤄져 대규모 뱅크런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금감원 분석이다. 채권 비중도 낮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국내 은행의 경우 유가증권 비중이 낮고, 대부분 예금을 대출로 활용하기 때문에 채권 손실이 작다"며 "손실이 나더라도 비중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문제는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높은 연체율을 보이고 있어 인터넷은행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이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은행 연체율을 보면 케이뱅크의 지난해 4분기 말 연체율은 0.85%로 1분기 말(0.48%) 대비 0.37%포인트 높아졌다. 카카오뱅크는 같은 기간 0.26%에서 0.49%로 0.23%포인트 상승했다. 토스뱅크의 지난해 3분기 말 연체율은 0.30%로 1분기 말 대비 0.26%포인트 확대됐다. 중금리 대출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은행 한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의 연체율 증가는 중·저신용 대출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 SVB의 파산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자산 포트폴리오도 다르기 때문에 SVB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단 인터넷은행들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 자금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만큼 건전성 관리가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SVB 사태 재현의 우려 때문만은 아니더라도 모바일 앱을 이용해 쉽게 자금을 뺄 수 있다는 건 취약한 부분이 될 수 있다"며 "금리 따라 자금이 쉽게 이동하거나, 카카오 먹통 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규모로 자금을 인출하는 사례 등이 있었다. 고객들이 불안함을 느낄 때 자금을 쉽게 뺄 수 있기 때문에 불안 요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dsk@ekn.kr실리콘밸리뱅크(SVB).(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다음주 취임을 앞둔 가운데 우리은행과 관계사가 CEO(최고경영자) 인선을 단행하면서 차기 우리은행장의 후보군도 압축되는 모양새다. 차기 행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박화재 전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이 우리은행 관계사인 윈피앤에스 대표로 발탁됨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임종룡 회장 내정자가 차기 행장으로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우리은행 그룹장을 지낸 인물을 선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우리은행과 관계사는 각각 현지법인장, CEO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박화재 사장은 우리은행 관계사인 윈피앤에스 대표에 내정됐다. 원피앤에스는 우리은행 행우회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로, 부동산자산관리, 도로 및 터널 관리, 인테리어 및 가구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우리은행은 이번 인사에서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우리은행 주요 현지법인장도 교체했다. 정석영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은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에 발탁됐으며, 박종일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은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장으로, 우병권 우리금융 부사장(준법감시인)은 중국우리은행 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긴다.황규목 우리금융지주 브랜드부문 부사장은 W서비스네트워크 대표로 내정됐으며, 신광춘 전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집행부행장보)은 윈모기지 대표로 발탁됐다. 윈모기지는 2005년 3월 우리은행, 윈피앤에스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법인으로, 현재 우리은행과 대출모집업무 위탁계약을 맺고 우리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 및 자동차대출을 위탁 판매하고 있다.W서비스네트워크는 2005년 설립 이후 은행 통합 물류관리, 인력파견 등을 주력으로 한다. 윈피앤에스와 우리은행이 각각 47.48%, 4.94%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번에 내정된 인사들은 각사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지난주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 제외됐던 전현직 부사장, 집행부행장보 등 임원급들이 관계사 및 현지법인으로 이동하는 내용의 인사가 이뤄지면서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오를 인물들도 소수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우리은행장 인선에는 임 내정자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되기 때문이다. 특히 차기 행장으로 유력시됐던 박화재 사장이 윈피앤에스 대표로 내정됨에 따라 차기 행장 구도는 안개 속에 빠지게 됐다.금융권에서는 이승열 하나은행장(1963년생), 이재근 KB국민은행장(1966년생), 정상혁 신한은행장(1964년생)이 1963~1966년생인 점에 비춰볼 때 차기 행장 역시 우리은행 부행장,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증권, 보험 등 핵심 비은행 계열사가 없어 전체 수익에서 우리은행의 비중이 큰 만큼 임 내정자는 우리은행장을 외부에서 영입하기보다는 내부 승진을 단행할 것으로 점쳐진다.임 내정자가 지난주 우리은행을 ‘영업 중심’으로 탈바꿈하는 내용의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영업총괄그룹을 폐지하고, 국내영업부문, 기업투자금융부문 등 부문 2곳으로 재편하는 한편 중소기업그룹, 연금사업그룹, 기관그룹을 신설해 기관 영업 시장, 연금시장 등의 영업력을 보강한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리스크 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는 만큼 차기 행장으로는 리스크 관리, 영업력 등에 능통한 자가 선임될 것으로 관측된다.임 내정자는 이달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 직후 차기 행장을 선임하는 절차에 착수한다. 우리금융은 주요 보직자 3, 4명을 후보군으로 정하고 일정 기간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최적의 후임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우리금융 측은 "차기 행장에 대해서는 결정된 사안이 없다"고 했다.우리금융지주,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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