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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6종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20·30대의 자산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청년형 장기펀드) 6종을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청년형 장기펀드는 청년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한 정부의 정책금융 상품이다. 사회초년생인 20·30대가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소득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국민은행은 20·30대의 투자성향에 부합하는 Chat GPT와 같은 IT, 4차 산업, 국내외 주식 및 채권 등의 다양한 조합으로 6종의 전용 상품을 준비했다. 이번 상품은 올해 말까지 창구와 모바일 채널에서 판매된다. 총 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인 1989년에서 2004년 사이에 출생한 청년층(만 19세 이상부터 만 34세 이하)이 가입 대상이다. 청년형 장기펀드 가입자는 전 금융기관 합산 최대 60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 금액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을 가입일로부터 최대 5년간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청년형 장기펀드 가입 대상자 중 모바일을 통해 응모한 고객 선착순 3만명에게 이 펀드 가입시 이용할 수 있는 KB금융쿠폰을 제공한다. 또 이 펀드에 4월 30일까지 10만원 이상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 중 추첨을 거쳐 총 2016명에게 삼성 갤럭시 북 프로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 20·30대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6종의 펀드를 출시했다"며 "많은 청년들이 펀드 가입을 통해 혜택도 받고 자산 형성에 많은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E1과 신재생에너지 개발펀드 투자계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21일 E1, 신한자산운용과 ‘신한-E1 개발펀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과 E1은 2020년 9월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업무협약 체결 이후 두 회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확보하고, 초기 사업개발비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 신한자산운용이 새로 설립하는 신한-E1 개발펀드 투자를 결정했다. 신한-E1 개발펀드는 개발 초기단계에 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투자를 목표로 설립됐다. 신한자산운용이 운용을 담당하고 신한금융그룹(신한은행 100억원·신한자산운용 25억원)과 E1이 각각 125억원을 출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투자계약 체결로 양사간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라며 "기업의 RE100 달성과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고 ESG경영, 탄소 중립 실천에 앞장서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녹색채권 인증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수상태양광발전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 국내 최대 육상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다양한 에너지 관련 녹색금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dsk@ekn.kr신한은행 지난 21일 서울시 용산구에 자리한 E1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정근수 신한은행 GIB그룹 부행장(왼쪽 세번째), 한상훈 E1 부사장(왼쪽 네번째), 김희송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가 협약식 이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토스, 60여개 제휴사 대상 ‘대환대출 플랫폼 전략 세미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는 21일 제휴 금융사를 대상으로 ‘대환대출 플랫폼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약 60개 금융사의 여신업무 실무 책임자 125명이 참여했다. 이날 세미나는 5월 시행 예정인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업계에서 처음 열렸다. 금융위원회가 주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신규대출 금융사에서 모든 대환대출 신청이 가능하고, 1·2 금융권 수십여개의 대출상품을 한눈에 비교, 고금리 시장환경에서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김규하 토스 CBO(최고사업책임자)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4년간 대출 플랫폼의 성장과 산업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전환과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이어진 첫 번째 본 세션에서는 ‘대출 플랫폼의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토스의 대출 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슬아 PO(Product Owner)가 강연자로 나섰다. 김슬아 PO는 "지난해 4분기 신규 개인신용대출의 약 40%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일어났다"며 "플랫폼 본질은 제휴사와 금융소비자 모두의 성장과 편익을 높이는 것으로 대출 플랫폼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대안신용정보 활용 연구 공유’를 주제로 한 두번째 세션에서는 강지훈 토스 신용데이터 팀 리더가 연사로 나서 개인 신용대출 시장 환경과 대안신용정보의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 대안신용정보는 금융이력과 같은 전통적인 데이터가 아닌 금융기관 외 기관,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의미한다. 국내 최대 마이데이터 가입자를 보유한 토스의 잠재 경쟁력을 연구사례를 통해 제시했다. 토스 관계자는 "플랫폼은 모든 참여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판매채널과 구분된다"며 "개인 신용대출 플랫폼에서 보여준 토스의 검증된 서비스 경쟁력과 노하우를 대환대출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제휴 금융사들에게 소개하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국내 대환대출 시장은 월평균 약 30조원 규모로, 개인 신용대출 월평균 약 6조원에 비해 5배 이상 크다. 토스는 개인 신용대출 플랫폼 중 월평균 1조원 이상의 대출 실행액을 중개하는 1위 사업자로 시장점유율은 약 54%에 달한다. dsk@ekn.kr토스 2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대환대출 플랫폼 전략 세미나에서 김규하 토스 사업총괄(CBO)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동산 PF 위기 대응"…민주당, 배드뱅크 기금 설치법 발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제위기대응센터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위기 대응을 위한 배드뱅크 기금 설치법안을 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발의된 ‘한국자산관리공사 설립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는 캠코에 부실자산과 채권 정리 목적의 ‘안정도약기금’을 설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동시에 공적자금 출처와 기금설치 근거법률을 정비하기 위한 공적자금관리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함께 발의됐다. 입법에 앞서 열린 세미나에서 경제위기대응센터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홍성국 의원은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PF 대출 약 20조원에 선제 대응해 부실이 전 금융권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겠다"고 법 개정 취지를 밝혔다. 그는 "다만 유연한 적용을 위해 법률안에 기금 규모와 목적을 배타적으로 명시하지 않는 한편 재원의 스펙트럼을 넓게 형성했다"며 "구체적인 운용 방침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시장 및 정책당국과 긴밀하게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JB금융노협 반발 "얼라인파트너스 주주제안 철회하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JB금융지주 자회사인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노동조합협의회인 JB노동조합협의회는 얼라인파트너스 자산운용에서 제시한 주주제안에 대해 강력 반발하는 성명서를 22일 발표했다. JB노동조합협의회는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사모펀드에 휘둘리지 말고) 현명한 선택과 결단력으로 적극 대응해 JB금융 내 모든 직원들을 반드시 사수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주주행동주의자의 탈을 쓰고 회사 미래를 갉아 먹으려는 얼라인파트너스의 횡포를 더 이상 잠자코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JB노동조합협의회는 지역민과 상생을 저해하고 고객과 임직원에 대한 존중감이 전혀 없는 악덕 주주의 파렴치한 주장을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주주제안을 즉시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바다"고 했다. 이어 "이에 응하지 않을 시 기업과 주주, 더 나아가 지역민과의 공생을 거부하는 것으로 판단, 500만 전라도민과 4000여명의 JB가족들과 함께 가열찬 투쟁도 불사할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JB노동조합협의회는 "(얼라인파트너스의) 이번 주주제안이 ‘기업가치 제고’라는 순기능을 위한 것이 아니라, JB금융지주의 의사결정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단기차익 실현을 위한 압박 수단으로 악용하려는 속셈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7대 금융지주사 중 가장 열악한 규모, 자본구조, 영업환경의 지역적 한계 등이 내재된 JB금융지주에게 얼라인파트너스는 공격적 경영개입과 과도한 배당을 강요하고 있다"며 "열위한 환경에 놓인 JB금융지주에게는 더욱 더 치명적일 것이며, 그들이 주장하는 ‘주주권리 강화’의 본질과도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했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주주제안을 통해 30일 열리는 JB금융지주 주주총회에 앞서 주당 900원의 배당과 김기석 후보자를 사외이사로 추천하는 내용의 안건을 올렸다. dsk@ekn.krJB금융그룹 광주은행 본점.

리그오브레전드 팬 주목...우리은행, 결승전 티켓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오는 4월에 진행되는 ‘2023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전’을 맞아 티켓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2023 LCK 스프링 결승전’은 4월 8일(최종 결승 진출전)과 9일(결승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오는 31일까지 우리WON뱅킹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결승전 티켓 제공 이벤트를 실시한다. 최종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 양일 동안 현장에서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장 이벤트 부스에 방문하는 고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 우리WON뱅킹이나 ‘WON하는 LCK’전용페이지에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당첨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당첨자를 대상으로 LoL 굿즈와 인게임 아이템, 우리은행 자체 제작 굿즈 등을 증정한다. 또한,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월도 현장에 마련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LCK를 사랑하는 모든 팬 분들께 결승전 티켓을 제공해 드리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LCK 관련 각종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함께 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우리은행

4대은행, 작년 해외 성적표…신한은행 해외법인 모두 실적 개선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해 4대 은행의 해외 성적이 엇갈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은행은 중국 법인이 부진한 성적을 내는 등 지역별로도 희비가 갈렸다. 22일 각 사 공시에 따르면 신한·우리은행의 지난해 해외 법인 실적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한은행은 지난해 해외의 모든 법인이 흑자를 기록했다. 해외 법인 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66% 상승했다. 해외 법인 중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125억4800억원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7100만원) 대비 순이익이 껑충 뛰었다. 멕시코신한은행은 47억4000만원의 순이익을 내며 전년(3억9200만원) 대비 10배 이상 순이익이 커졌다. 아메리카신한은행 순이익(72억100만원)도 250.6% 성장했다. 아울러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신한카자흐스탄은행, 캐나다신한은행이 227.9%, 170.3%, 79.8% 각각 순이익이 상승하면서 해외 법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우리은행의 해외 법인 순이익도 약 58% 개선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우리파이낸스미얀마의 순이익이 19억3700만원으로 458.2% 성장했으며, 중국우리은행(358억6000만원)은 178.2%, 베트남우리은행(632억1600만원)은 131.1% 각각 성장했다. 반면 유럽우리은행 순이익(13억2900만원)은 전년 대비 304.8% 줄었고, 브라질우리은행은 12억6700만원 적자로 전환했다. 국민은행에서는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이 8020억84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일회성 대손충당금 약 5700억원을 적립한 영향이 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추가 적립한 충당금은 보수적으로 산정해 향후 부코핀 은행의 추가 부실 여신을 흡수하기에 충분한 금액"이라며 "앞으로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2025년부터 부코핀 은행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중국 법인도 8억6900억원 적자 전환했는데, 충당금 등의 영향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반면 캄보디아의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2338억52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9% 성장했다. 프라삭은 국민은행의 해외 법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KB캄보디아은행은 116억9400만원에서 135억8100억원으로 16.1% 순이익이 상승했다. KB마이크로파이낸스미얀마는 전년의 62억4900억원 적자에서 11억6400억원 적자로 적자 폭이 줄어들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하나은행에서는 중국 법인 순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순이익은 971억91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봉쇄정책으로 영업이 중단됐다"며 "경제활동이 멈추며 대출자산에 대해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쌓으면서 손실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의 PT Bank KEB Hana는 하나은행 해외 법인 중 가장 많은 515억63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94.3% 성장한 규모다. 러시아하나은행은 149.6% 성장한 138억6200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해외 지역별 상황 등에 해외 법인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장기적으로는 실적이 개선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2인자 인사까지 끝냈다...김성태 행장, 경영행보 ‘탄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주요 자회사에 이어 은행 2인자인 전무이사 인선까지 마무리하면서 경영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행장은 최근 신경영계획 수립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전 임직원과 함께 재임 기간 중장기 경영 전략을 세우는데 집중하고 있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행장 취임 직후 꾸려진 新경영계획 수립 TF는 경영전략그룹 등 각 부서를 대표하는 직원들이 참석해 향후 3년간 경영전략 방향을 세우는 TF다. 김 행장이 올해 초 취임사에서 가치 있는 금융 실현을 위한 주요 키워드로 튼튼한 은행, 반듯한 은행을 제시한 만큼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된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기업은행의 미래성장동력 확보,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글로벌 사업 등 수익 다변화 방안, 고객중심경영 등도 TF에서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업은행 측은 "최근 가장 주력하는 것은 중소기업 위기 극복 지원"이라며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김 행장은 기업은행 2인자인 신임 전무이사(수석부행장)에 김형일 부행장을 임명하며 향후 경영 계획들을 구체화하기 위한 밑작업을 마무리했다. 1964년생인 김형일 전무이사는 1992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약 30년간 전략기획부장, 글로벌사업부장, 혁신금융그룹장, 경영지원그룹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김형일 전무이사는 1989년 입행한 김성태 행장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춘 만큼 김 행장이 추진 중인 주요 사업계획들을 충실히 이행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김 행장은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등 주요 자회사 인선도 마무리했다. IBK투자증권 대표이사에는 기업금융(IB) 전문가인 서정학 IBK저축은행장을 내정했으며, 함석호 IBK캐피탈 대표이사는 이달 초 공식 취임했다. 이 중 IBK캐피탈의 경우 통상 IBK기업은행 부행장 출신이 CEO에 선임됐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IBK캐피탈 내부 출신 인사가 선임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밖에 IBK저축은행, IBK신용정보도 조만간 차기 CEO를 확정,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기업은행 영업점에서 직원 횡령사고가 발생한 만큼 김 행장은 취임 초기 내부통제 강화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한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은행원 A씨는 국내 업체가 납품대금 등을 해외로 송금하는 과정에서 거래를 중간에 취소하고, 해당 자금을 본인 계좌로 빼돌리는 방식으로 약 1억9000만원을 횡령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이달 20일부터 기업은행 본점 등을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은행 측은 "아직 횡령액 등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내부통제 강화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김성태 IBK기업은행장.

국민연금, 기금 운용전문가 31명 모집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3년도 제1차 자산운용 전문가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은 전략, 주식, 채권, 부동산·인프라·사모투자 등 기금운용본부의 각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수석운용역 1명, 책임운용역 6명, 전임운용역 24명 등 총 3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채용 대상은 공단이 인정하는 일정 기간 이상의 투자 실무경력을 갖춘 경력직 운용전문가이다. 특히, 이번에는 대체투자 분야에서 수석운용역을 채용해 대체투자 분야의 인력 풀(Pool)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원서 제출 기간은 4월 5일까지다. 전 채용 과정은 지원자가 학력, 연령, 성별, 가족사항 등을 밝히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금 운용전문가 채용은 △서류전형 △실무면접 △면접 △최종합격자 발표 등의 절차로 이뤄진다. 최종합격자는 올해 7월 중 임용 예정이다. 채용 과정에서 서류심사 합격자에 한해 외부 전문업체의 평판조회를 거치며, 최종합격자 검증 단계에서는 전력조회, 신원조사 등이 이뤄진다. 특히, 이번 채용부터 최종면접 전에 실무면접을 도입해 운용역의 역량과 전문성 검증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태현 이사장은 "기금운용 수익성과 안정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들이 적극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국민연금

한화생명,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체계 구축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생명이 E-순환거버넌스와 손잡고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ESG 경영실천에 속도를 낸다. 한화생명은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인 E-순환거버넌스와 21일 서울 여의도 본사 63빌딩에서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실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생명은 오랫동안 사용해 폐기해야 하는 사무용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로 인계해 회수 및 재활용한다. E-순환거버넌스에서 신분증 스캐너 200여대, 프린터 1800여대 등을 수거해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폐기물 처리부터 재활용 처리까지 모든 과정은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처리 적정성을 검증 받게 된다. 한화생명은 이러한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연간 약 172톤의 폐전기·전자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570톤을 감축하고, 소나무 4120그루를 심는 환경적 효과가 있다. 또, 수거된 폐가전제품은 1개당 1000원씩 적립된다. 적립금은 추후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을 비롯한 기부기관을 통해 아동 수술비 및 치료비 등의 목적으로 쓰인다. 한화생명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ESG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생명은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E-순환거버넌스로부터 탄소배출 감축, 순환자원, 사회공헌활동 각각의 기여 성과가 적힌 ESG 성과 확인서 3종을 발급받는다. ESG 환경부문 평가항목 충족을 통해 ESG 평가도 개선시킬 뿐만 아니라 불용 전기, 전자제품 폐기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정영호 한화생명 성장경영추진실장은 "한화생명이 금융사 최초로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동참하며 폐전자제품 재활용에 나선다"라며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며 ESG경영이 주목받는 만큼 자원순환 동참 물결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화생명 한화생명과 E-순환거버넌스가 21일 ESG경영 실천을 위한 자원순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영호 한화생명 성장경영추진실장(오른쪽)과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왼쪽)이 업무협약식이 열린 63빌딩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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