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ESG 경영 강화" 롯데카드, 이사회 내 ESG위원회 신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롯데카드는 지난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ESG위원회 신설은 사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내에 위원회를 설치함으로써 ESG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ESG 경영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며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더욱 높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SG위원회는 앞으로 롯데카드의 ESG 전략과 정책, ESG 현안과 이슈 등 ESG 경영과 관련된 사항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ESG위원회는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등 총 4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초대 위원장으로 이복실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이 사외이사는 청소년가족정책실장, 여성가족부 차관을 거쳐 현재 세계여성이사협회(NGO) 한국지부 협회장을 맡고 있다. 롯데카드는 앞으로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영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연내 홈페이지에 ESG 메뉴를 신설하고, 롯데카드의 ESG 방향과 체계, 활동 등의 내용을 담은 ESG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ESG위원회 신설은 롯데카드가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롯데카드만의 차별성, 진정성 있는 ESG 활동으로 고객, 임직원, 주주,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dsk@ekn.kr롯데카드 롯데카드.

국민은행, 코엑스서 KB굿잡 취업박람회…240여개 기업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22일 서울 코엑스 B홀에서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재근 국민은행장과 KB홍보모델 김연아, 배우 공유 등이 참석했다. 2011년부터 출범해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총 누적 방문자 수가 113만명에 이르는 단일 규모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다. 현재까지 총 4900여개 구인기업이 참가했으며, 8만2000여건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해 3만2000여명의 취업준비생의 일자리를 연결했다. 국민은행은 취업박람회에 앞서 구직자들을 위해 여러 유형의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KB금융공익재단과 함께 3월 14∼15일 교육부에서 추천한 전국 특성화고 3학년 취업준비생 130여명을 대상으로 KB굿잡 취업학교 15기 온라인 취업캠프를 운영했다. KB굿잡 취업학교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담 컨설턴트를 배정해 6개월간 맞춤형 컨설팅, 진로상담 및 우수기업과의 취업 매칭 등을 제공하는 취업교육 프로그램이다. 뿐만 아니라 KB굿잡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구직자들에게 직무별 채용정보와 MBTI유형별 면접전략 등 취업 관련 유용한 지식들을 사전 제공하기도 했다.이번 박람회는 KB굿잡의 최대 강점인 협업기관과의 강력한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KB우수기업, 유관기관의 우수 회원사와 대기업 협력사, 코스닥 상장사 등 240여개의 구인기업이 참여했다. 또 참여 구직자의 취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취업컨설팅관 △박람회 참가기업의 채용설명회 및 전문가 특강으로 구성된 ‘취업특강&설명회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진로적성검사를 위한 ‘직업심리검사관’ △군간부 채용관 △각 분야의 직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 △창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에게 종합컨설팅을 제공하는 ‘KB 소호 컨설팅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채용 부스 중 ‘블라인드 채용관’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블라인드 채용관은 구인기업과 구직자간 미스매칭 해소 목적으로 기존의 블라인드 채용을 구직자 입장에서 적용한 것이다. 구직자는 기업 인지도가 아닌 직무, 복지 및 성장가능성 등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 없이 구인기업을 평가할 수 있다.이번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는 참여 구인기업에게는 인건비 지원을 비롯해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한다. 채용 정규직원 1인당 100만원, 기업당 연간 최대 1000만원까지 채용지원금을 준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게는 최대 1.3%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또 구직자들의 면접 활성화 지원을 위해 면접지원금 1만원을 600명에게 선착순으로 현장 지급한다.박람회 종료 후에도 참가기업에게 KB굿잡 유관기관과 연계된 특화 인재 매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채용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의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재근 국민은행장은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구인기업에게는 인재를 발굴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은행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국민은행이 주최하며 동반성장위원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코스닥협회,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국방전직교육원,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산업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도일자리재단, 전국대학교취업관리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한다. 교육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및 KB금융공익재단은 공동 후원한다. dsk@ekn.kr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투자정보 모바일로…토스뱅크, ‘투자소식’ 알림 서비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고객들이 투자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들을 모바일로 받아볼 수 있는 ‘투자소식’ 알림 서비스를 22일 출시했다. 토스뱅크 투자소식 알림 서비스는 토스뱅크가 지난해 8월부터 운영 중인 ‘목돈 굴리기’의 후속 서비스다. 목돈 굴리기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은 만큼 투자 정보에 대한 고객의 필요를 해결하고, 알림으로 고객 접근성을 높여 편리하게 투자 상품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투자소식 알림 서비스를 기획했다. 목돈 굴리기는 시장 내 경쟁력 있는 투자 상품들을 토스뱅크가 자체 선별해 소개하는 서비스다. 출시 9개월 여만에 2조850억원을 기록했다. 토스뱅크 투자소식에서는 국내 대형 증권사 상품들 중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상품들을 선별해 소개하고,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유용한 투자 정보, 제휴사 새 상품 등을 모아 안내한다. 기존 국내 재테크와 투자 정보들이 부동산과 주식에 집중된 경향이 있어 예·적금이나 주식 이외의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은 고객은 알거나 찾기 불편했다. 토스뱅크는 이번 투자소식 알림 서비스를 통해 상품과 정보를 고객이 참고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받아 볼 수 있게 했다. 투자소식을 받기 원하는 고객들은 토스뱅크 내 목돈 굴리기 화면에서 새 소식 알림받기 배너를 클릭하면 된다.토스뱅크는 이번 투자소식 알림 서비스 출시에 맞춰 총 1억원 상당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날 출시일부터 6월 말까지 토스뱅크 투자소식을 알림신청하면 랜덤으로 현금을 제공한다. 혜택은 토스뱅크 계좌로 지급되고 프로모션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이 복잡하고 어려운 투자 상품과 정보들을 얻기 위해 일일이 여러 채널들을 찾아 다녀야 하는 수고로움을 알림 서비스로 편리하게 제공하고자 한다"며 "토스뱅크가 자체 선별해 제공하는 유익한 투자 정보들을 통해 고객들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수익성도 함께 높여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sk@ekn.kr

5대 은행 연체율 또 상승…"하반기 더 오른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시중은행 연체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간 급증한 대출과 지난해 하반기까지 이어진 금리 상승 여파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에는 기업대출에 이어 가계대출 연체율까지 크게 오르며 각 은행에서 3∼5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4월 말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평균 0.304%로 나타났다. 전월(0.272%) 대비 0.032%포인트(p) 올랐다. 1년 전(0.186%)과 비교하면 0.118%포인트 상승했다. 대출 주체별로 보면 가계(0.270%)와 기업(0.328%) 연체율은 한 달 새 0.032%포인트, 0.034%포인트 각각 올랐다. 1년 전에 비해서는 0.116%포인트, 0.11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4월 5대 은행의 신규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일제히 높아졌다. 신규 연체율은 해당 월 신규 연체 발생액을 전월 말 대출 잔액으로 나눈 수치다. 신규 연체율은 평균 0.082%로, 전월 대비 0.008%포인트 올랐다. 1년 전에 비해서는 0.04%포인트 높아졌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250%로 전월 대비 0.008%포인트, 1년 전 대비 0.01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은행별 내부 집계에 따르면 현재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 등은 3∼5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은행권은 특히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에 이어 최근 가계대출 연체율 오름세가 갈수록 뚜렷해지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가계대출은 자산가치 하락, 금리 상승, 경기 침체 등의 복합적인 영향을 받아 연체율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체율이 하반기에 더 치솟을 것이라는 우려의 소리도 나온다. 국내 대출의 경우 변동금리 비중이 큰데 지난해 하반기 급등한 금리에 따른 직접적인 상환 부담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부실 대출에 더 취약한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연체율 상황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약 6∼7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저축은행업계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5.1%로, 지난해 말(4.04%)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저축은행업계의 올해 1분기 연체율은 5.1%로 잠정 집계됐다. 연체율이 5%를 웃도는 것은 2016년 말(5.83%) 이후 약 6년여 만이다. dsk@ekn.kr서울의 한 시중은행. 연합뉴스

수협은행, ‘Sh해양플라스틱Zero! 법인MMDA’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을 실천하는 착한기업을 위한 해양환경보전 공익상품 ‘Sh해양플라스틱제로(Zero)! 법인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Sh해양플라스틱Zero! 법인MMDA는 법인전용 수시입출금식 통장으로 판매금액의 일정액을 수협은행이 부담해 해양환경보전과 ESG사업 지원기금으로 출연하는 공익상품이다.MMDA 상품은 예치금액에 따라 이자를 차등지급하는 상품이다. 일정 금액 이상의 목돈을 안전하게 운용하고자 하는 법인의 경우 활용가치가 높다. Sh해양플라스틱Zero! 법인MMDA는 사업자등록증 또는 고유번호증을 소유한 법인이나 단체면 판매 한도 없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상품 가입만으로도 해양환경보전사업 간접 지원 등 친환경 실천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수협은행 관계자는 "유럽 등 해외 선진국들은 이미 기업의 ESG 공시를 의무화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코스피 상장사 ESG 공시 의무화 도입 등 사회·경제 전반에서 착한 기업을 우대하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며 "Sh해양플라스틱Zero! 법인MMDA 상품 출시는 최근 기업들의 이같은 니즈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수협은행은 ESG 측면에서 해양환경 공익상품 고유 브랜드 구축을 목표로 기업고객의 가치제고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주거래 기업과의 ESG협약과 상호협력을 통해 우리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경영활동에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

NH농협은행, 농어촌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19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한국장학재단과 초록사다리 신용지원 사업으로 30억원을 기탁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존 지방자치단체와 기관 등에서 개별적으로 한국장학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반 학자금대출 신용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농어촌 학자금대출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지원의 사각지대였다. 이에 농협은행은 ‘초록사다리 신용지원 사업’을 통해 금융권 최초로 농어촌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를 대상으로 신용회복사업을 실시한다. 초록사다리 신용지원 사업은 농어촌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에게 잔여 채무액(1인당 최대 200만원 한도)을 지원해 농촌지역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진출과 경제적 재기를 돕는 사업이다. 3년간 약 3500명의 채무 조기상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지원 대상은 만 39세 이하 농어촌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다. 지원 방법은 대상자를 세분해 성실상환 노력에 상응하는 보상형, 청년 소액연체자의 전액 상환형, 대출 총액이 많은 경우 상환 의지 평가형으로 나눠 지원한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초록사다리 신용지원 사업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농협은행 19일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NH농협은행 초록사다리 신용지원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이석용 농협은행장(왼쪽)이 기부금 전달 후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범 2주년’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일본서 연도대상 시상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출범 이후 처음으로 19일 일본 북해도 루스츠 리조트에서 2023년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연도대상은 한 해 동안 우수한 영업실적을 기록한 보험설계사(FP)에게 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이번 시상식에는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700여명의 FP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또한 모회사인 한화생명의 여승주 대표이사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연도대상이 해외에서 열린 것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행사의 슬로건은 ‘새로운 길을 걷다’이다. 2021년 4월 ‘제판분리(상품 개발과 판매의 분리)’ 이후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출범 2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며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한 축제의 마당을 기념하기 위해 해외에서 진행됐다.연도대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FP수는 총 752명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1만9000여명의 FP 중 상위 약 4%에 해당한다. 선정된 FP들의 2022년도 연간 평균 신계약 건수는 70.9건으로 매주 1건이 넘는 신계약을 체결했으며, 월평균 급여는 약 2000만원대이다.이경근 대표이사는 "이번 연도대상의 슬로건인 ‘새로운 길을 걷다’처럼 우리는 항상 새로운 길을 개척해왔다"라며, "2021년 4월 대형보험사 중 최초로 영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판분리를 단행했고,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대한민국 보험의 새로운 길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소속 FP의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 한 걸음씩 전진하자"고 격려했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최근 출범 2주년을 맞이했다. 2021년 4월 당시 500여개의 영업기관과 1300여명의 임직원, 1만9000여명의 FP로 구성된 초대형 판매전문회사로 출범해 현재까지 GA업계에서 가장 높은 시장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우선 매출액 규모가 GA시장에서 가장 크다. 올해 매출액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 판매는 보장성 보험을 분야를 더욱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제휴보험사 수를 확대하며 영업경쟁력을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현재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생명보험사 17개, 손해보험 13개 등 총 30개사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19일 일본 북해도 루스츠 리조트에서 열린 2023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챔피언 등급 선발자들이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왼쪽에서 일곱 번째),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왼쪽에서 아홉 번째)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보험사 1분기 순이익 중 2조원은 회계제도 변경 효과...금감원 "리스크관리 강화해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내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의 1분기 순이익 5조2300억원 가운데 2조2000억원은 회계제도 변경 효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들이 새 회계제도 도입으로 실적이 부풀려졌다는 일각의 주장은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와 별개로 보험사를 향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생보사, 손보사의 합산 당기순이익은 5조2300억원이었다. 생보사는 2조7300억원, 손보사는 2조5000억원이다.보험사 합산 당기순이익 5조2300억원 가운데 6200억원이 새로 도입된 회계제도인 IFRS9에 의한 채권형 수익증권 평가이익 증가, 1조5900억원은 IFRS17에 따른 신계약비 상각기간 확대로 인한 효과로 추정된다.보험사는 올해 보험부채를 시가평가하는 회계기준인 IFRS17과 함께 금융상품 회계기준인 IFRS9을 도입했다. IFRS9은 기존 회계기준에서 기타포괄손익으로 분류됐던 수익증권을 당기순이익으로 처리(인식)한다. 올해 1분기 중 금리 하락으로 인해 보험사가 보유한 채권형수익증권의 평가이익이 늘면서 순이익이 증가한 효과가 난 것이다.이러한 회계제도 변경 효과를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3조200억원이다. IFRS9과 신계약비 효과에 대한 부분을 제거한 수치다. 작년 1분기 순이익 3조700억원과 비슷하다. 금감원은 "올해 1분기 발생한 보험사 이익 중 상당액은 IFRS9 적용으로 투자손익에 의해 발생한 미실현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만일 작년에 IFRS17과 IFRS9이 동시에 적용됐다면 생보사의 연간 순익은 9000억원 정도 줄어들 수 있다고 금감원은 추산했다. 금감원은 "IFRS17의 효과에 의해 당기순이익이 부풀려져 있지 않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향후 금리변동에 따라 손익이 변동될 수 있는 만큼 보험사는 위험 분산 상품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금감원은 IFRS17 하에서 일부 보험사들이 자의적 가정으로 계약서비스마진(CSM)을 부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실손보험 손해율, 무저해지보험 해지율 등 기초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이달 중 제시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기보다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낮아진 손해율만을 사용해 미래를 추정하는 등의 불합리한 의사결정을 제한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연결기준 총자산 441조1129억원, 지배기업지분이익 8617억원의 우리은행을 이끌 차기 우리은행장이 이번주 공식 선임된다. 이번 우리은행장 선임은 지난 3월 후보군 확정 이후 선임 절차에만 장장 2개월이 넘는 대장정이었다. 업계에서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그간 현장영업보다는 전략이나 리스크 관리 등에 능통한 점에 비춰볼 때 지주 회장과의 시너지를 위해서는 영업과 전략, 자금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4명의 후보군 가운데 차기 우리은행장 1인을 최종 선임한다. 후보군은 우리은행의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등 4인이다. 우리금융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지난 3월 24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선임과 함께 은행장 선임 방식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그간 자추위 내부 논의만으로 은행장을 선임했던 절차와 달리 올해부터는 은행장 선정프로그램을 통해 객관적이고 다각적인 검증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은행장 선임 과정에서 지주사 회장의 입김이 강하게 반영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현직에 있는 그룹 내 주요 보직자를 후보군으로 선정해 약 2개월간 종합적인 검증 절차를 밟겠다는 포석이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전문가 심층인터뷰, 평판 조회, 업무역량 평가를 통해 숏리스트 2명을 추리고, 심층면접 후 최종 1인을 선임한다.금융권에서는 차기 행장을 사실상 우리은행의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등 2인으로 압축하는 분위기다. 한일은행, 상업은행 등의 출신은 제쳐두더라도 박완식 대표와 조병규 대표의 경우 지난 3월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기 때문이다. 이들 대표 중 1명이 행장으로 선임될 경우 다시 자추위는 자회사 대표이사를 선임해야 하기 때문에 대내외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부문장 2인 가운데 1명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이 과정에서 사실상 ‘영업을 위한 전략’이라는 우리금융그룹의 핵심 키워드에 부합하는 인물이 최종 선임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지주는 전략 중심, 자회사는 영업 중심’이라는 경영 방침을 앞세우고 있다. 실제 금융위원장,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거친 임 회장은 현장 영업보다는 전략에 능통한 인물로 분류된다. 우리은행은 우리금융지주의 순이익 90%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자회사이고, 임 회장이 대승적인 전략에 강점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는 영업 현장에 오랜 노하우를 보유한 인물을 행장으로 발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석태 부행장은 우리은행 미래전략부 본부장,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단 상무, 신사업총괄 전무, 사업성장부문 부사장, 영업총괄그룹 집행부행장을 거쳤다. 강신국 부행장은 IB그룹 상무, CBI총괄 상무, 자금시장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지냈다. 이러한 이력을 볼 때 두 후보군 모두 영업 측면에서는 합격점인 셈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영업점에서 영업을 하는 것이 작은 의미의 영업이라면, 지주사 회장이 해외에서 투자를 유치하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는 영업이기 때문에 단순 영업 관련 부서에서 근무한 이력이 없다고 해서 (회장 혹은 차기 행장이) 영업에 강점이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자추위에서 행장을 선임할 때 각 후보군의 강점, 경력과 경험 등을 두루 고려하겠지만 부행장 위치 정도면 어느 자리에 가도 기본 이상의 업무 역량을 발휘했다는 방증일 것"이라고 밝혔다.우리금융이 최근 시중은행장을 교체한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의 사례를 고려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례로 하나금융은 주로 영업에 강한 함영주 회장과 호흡을 맞출 하나은행장으로 전략통인 이승열 행장을 발탁했다. 이러한 인사는 하나은행의 영업과 전략 간에 시너지가 창출되는 결과로 작용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경영기획그룹장, 자금시장그룹장 등을 지내며 리테일, 기업금융 영업점장 등을 거쳤던 만큼 영업현장 경험과 전략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자회사 대표라서 안 되고, 상업은행 혹은 한일은행 출신이라는 이유가 행장 선임 과정에서 결격사유가 된다면 애초부터 후보군에 올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은행이라는 업의 본질을 고려할 때 리스크 관리, 전략 등은 모두 영업을 위한 것으로 귀결된다"고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시장이 불확실할 때는 CEO 선임시 재무, 전략 등에도 능통한 인물을 눈여겨볼 수밖에 없다"며 "지주사 회장, 각 관계사 대표 간에 시너지 창출도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ys106@ekn.kr사진 왼쪽부터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우리금융지주.

50대 이상 시니어, 소비시장 큰 손으로…"배달앱 카드 사용 37%↑"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50대 이상 시니어 고객의 온라인 쇼핑몰과 배달앱 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신용·체크카드 회원 2000만명의 온·오프라인 주요 업종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세 이상 시니어 연령층의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 대비 17%로, 20∼49세(11%)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50세 이상에서 온라인 쇼핑몰 매출액 증가율은 38%, 배달앱 매출액 증가율은 37%였다. 반면 20∼49세의 온라인 쇼핑몰 매출액 증가율은 13%, 배달앱 매출액 증가율은 7%에 그쳤다.온라인 쇼핑몰과 배달앱 매출액에서 50세 이상 시니어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각각 22%, 5.3%에서 26%, 6.7%로 증가했다. 50세 이상 연령대의 외모관리 관련 업종, 여가활동 관련 업종 매출액 증가세도 뚜렷했다. 50세 이상의 피부관리실 업종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20∼49세 매출액 증가율은 4%에 그쳤다. 문화관람 업종의 매출액 증가율은 50대 미만이 84%, 50세 이상은 137% 크게 늘었다. KB국민카드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자기관리에 철저하고 문화·레저를 즐기며, 디지털 환경을 수용해 온·오프라인 주요 업종에서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액티브·스마트 시니어가 소비시장의 큰 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분석대상 전 업종에 걸쳐 시니어 세대 내에서도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매출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며 "아직 매출액 비중은 2040세대 대비 낮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dsk@ekn.kr자료=KB국민카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