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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내년 초 임기 만료를 앞둔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무난하게 연임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이 작년 말부터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의 장기 집권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지만, SC제일은행의 경우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한 외국계 은행인 만큼 상대적으로 당국의 간섭에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분석이다. SC그룹도 그룹의 핵심 시장인 한국에서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는 박 행장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 행장은 2015년 1월 SC금융지주 회장 및 SC제일은행장으로 임명된 이후 내년 초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2021년 초 3연임에 성공하며 행장 재임 기간만 9년에 이른다. 아직 임기 만료까지는 상당 시일이 남았지만, SC제일은행이 과거 선제적 조직 안정, 불확실성 해소 등을 위해 차기 은행장을 조기 선임한 점을 고려할 때 금융권에서는 벌써부터 박 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다. 통상 SC제일은행은 행장 임기 만료를 한 달여 앞둔 12월께 차기 행장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그러나 2020년 8월에는 이사회의 의지에 따라 조기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박 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이어 같은 해 9월 주주총회, 이사회를 열고 박종복 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재선임했다. 당시 임추위는 은행장 관리 후보군 5명 가운데 박 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SC제일은행 내에서 박 행장의 존재감은 상당하다. 박 행장은 1979년 8월 제일은행에 입행한 후 20여년간 일선 영업점을 두루 경험한 영업통이다. 특히 행장으로 선임되기 이전인 2014년 4월부터 리테일금융총괄본부장을 맡아 한국의 리테일금융을 고객 중심주의로 바꿨고, 행장 취임 이후에는 SC그룹과 제일은행이라는 두 브랜드를 조화롭게 활용해 전략적 비즈니스 제휴, 디지털 역량 강화, 자산관리 비즈니스 성장 등을 이끌었다. 박 행장 재임 기간 실적도 견조하다. SC제일은행은 작년 연결순이익 3901억원으로 전년(1279억원) 대비 205% 증가했다. 금리 상승 기조 속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21.5% 성장한 영향이다. 작년 말 자산규모는 98조39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SC제일은행이 호실적을 올린 덕에 최대주주인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NEA Limited)도 거액의 배당금을 수취했다. 제일은행이 지난해 SC그룹에 지급한 배당액은 1600억원에 달한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265억원으로 충당금 전입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8% 감소하긴 했지만, 박 행장의 리더십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는 게 금융권의 중론이다.SC그룹 입장에서 한국시장을 중요한 시장으로 보는 점도 눈여겨볼 만 하다. SC그룹의 진출국 가운데 아시아 지역의 영업 비중이 가장 크다. 이 중 한국은 홍콩,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금융권에서는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을 철수함에 따라 한국 내에서도 외국계 은행인 제일은행의 경쟁력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일은행은 현재 소매금융 부문에서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해외 투자 및 교역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금융당국이 지속적으로 금융사 CEO의 장기 집권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지만,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은 모그룹의 의중이 제일 중요하다는 점도 박 행장의 연임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SC제일은행이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철수에도 꿋꿋하게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 중인 만큼 당국 입장에서는 제일은행의 지배구조, CEO 연임 등에 제동을 걸 필요성이 적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만일 외국계 금융사가 당국의 관치, CEO 선임 개입 등으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면 이는 다시 금융당국에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외국계 은행의 특수성, 외국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의 사례 등을 비춰볼 때 모그룹이 확실한 제일은행의 지배구조나 CEO 선임 등에 메시지를 낼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이에 대해 SC제일은행 관계자는 "CEO의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사안이 없다"고 일축했다.ys106@ekn.kr박종복 SC제일은행장.SC제일은행 본점.

우리은행, 4대 연금 수급계좌 바꾸면 캐시백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우리은행은 4대 연금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 이벤트를 9월 20일까지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올해 상반기 중 우리은행 계좌로 4대 연금을 받지 않은 고객이 대상이다. 우리은행으로 연금 수급계좌를 변경하고, 우리원(WON)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해 참여하면 된다. 4대 연금 수급 계좌를 변경한 고객에게는 5만원의 캐시백(현금) 혜택이 주어진다. 우리WON뱅킹 ‘국민연금 수급계좌 변경서비스’를 이용해 연금계좌를 변경한 고객에게는 편의점 5000원 쿠폰이 추가로 제공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연금을 수령하는 시니어 고객에게 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이용하는 금융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고객에게 더 나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4일부터 우리WON뱅킹에서 국민연금 수급 정보를 확인해 간편히 수급계좌를 변경할 수 있는 국민연금 수급계좌 변경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dsk@ekn.kr우리은행

신한은행 땡겨요, 서초형 공공배달앱 선정…할인 상품권 발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6일 서초구청과 ‘서초형 공공배달앱’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초땡겨요’ 상품권 등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신한은행 ‘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 2021년 12월 광진구청, 지난 1월 구로구청, 5월 용산구청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공배달앱으로 선정됐다. 신한은행 땡겨요는 플랫폼의 우수성과 지역사랑 상품권 결제, 할인 혜택 등 차별적인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아 서초형 공공배달앱에 선정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과 서초구청은 서초땡겨요 서비스를 지역사회의 성공적 협업 모델로 만들고, 서초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서초구청은 구민들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서초땡겨요 상품권을 올해 하반기 중 4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서초땡겨요 상품권은 신한은행 ‘쏠(SOL)’과 ‘서울Pay+’ 에서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오는 10일 첫 발행을 시작해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1일(공휴일인 경우 익일) 발행된다. 신한은행은 서초구청과 협업해 서초구의 차별화된 특화상권인 양재 말죽거리, 양재천길, 방배카페골목 등에 ‘땡겨요 매장식사’ 서비스 적용을 확대해 가맹점들의 키오스크와 태블릿 설치 부담을 줄이고 이용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땡겨요 매장식사는 음식점 현장결제는 물론 매장 방문 전 음식주문 기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다. 또 신한은행은 서초땡겨요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서초구 소재 가맹점을 대상으로 자체 쿠폰을 발행하고 직접 마케팅할 수 있는 ‘사장님 지원금’을 최대 40만원(신규 입점 20만원·서초땡겨요 출시 기념 10만원·매장식사 서비스 입점 가맹점 10만원) 제공한다. 이용 고객을 위해 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17일부터 진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에 진심을 담아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땡겨요는 출시 1년 6개월 만인 지난 6월 말 기준 △누적 가입고객 수 240만명 △가맹점 11만5000여개 △월별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71만6000여명(모바일 인덱스 기준) △누적 주문금액 1170억원을 돌파해 배달 앱 톱4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하반기 중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dsk@ekn.kr신한은행 지난 6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구청에서 진행된 ‘서초구청 공공배달앱 땡겨요 업무협약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오른쪽)과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한국사회복지관협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6일 서울시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사례관리 활성화 지원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한금융의 사회공헌활동인 ‘희망사회 프로젝트’의 올해 신규 사업인 ‘신한과 함께하는 성장(신한 함성)’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사례관리란 사회복지사가 관리하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 대상자 상황과 지역사회와 연계된 자원 현황을 오랜 기간 노하우를 통해 정리해 놓은 것이다. 사례관리 활성화는 취약계층을 위해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천 방법이다. 신한금융은 사회복지사들의 전문적인 사례관리 활성화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보다 세심한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또 사회복지사 사례관리 시상식을 개최해 사회복지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이들의 직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전국사회복지관은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의 취약계층 사례관리 대상자 중 약 2000가구를 지원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총 30억원의 지원금과 함께 연말 사례집 발간, 성과 보고회와 시상식을 개최해 우수사례 표창과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고석헌 신한금융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파악해 맞춤형 지원이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사회복지사와 사례관리 대상자 모두가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금융 6일 서울시 마포구에 자리한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진행된 ‘사례관리 활성화 지원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고석헌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오른쪽)과 정성기 한국사회복지관협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 16일까지 성수동에 ‘하나뿐인 공항, 성수국제공항’ 팝업스토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이달 16일까지 성수동 쎈느(Scene)에 설렘 가득한 여행의 즐거움을 담은 팝업스토어 ‘하나뿐인 공항, 성수국제공항’을 오픈한다. 7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팝업스토어 ‘하나뿐인 공항, 성수국제공항’은 여행의 단계별 설렘을 다채로운 이벤트와 오감을 자극하는 콘텐츠로 트렌디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먼저, 현장 이미지를 SNS에 업로드시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을 제공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와 그룹 통합 멤버십 앱 ‘하나머니’에서 외화충전 및 인스타그램 팔로우시 특별 기내식 패키지를 제공하는 ‘F&B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체크아웃 카운터의 키오스크를 통해 ‘트래블로그(Travlog)‘의 혜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트래블로그란 환전의 어려움과 현금 소지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손님들께 환율우대 혜택뿐 아니라, 해외 가맹점 이용수수료 및 해외 ATM 인출수수료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손님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 플랫폼이다. 특히, 비행기를 형상화한 팝업스토어 파사드(Facade, 건물의 주된 출입구가 있는 정면부) 구성을 통해 비행기 창문으로 보여지는 일출과 석양, 비행기가 착륙할 때 볼 수 있던 지면의 반짝거림을 공감각적으로 표현함으로써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손님의 여행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에 앞서 이달 6일 진행된 프리오픈 행사에는 2018년부터 하나금융그룹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축구 선수 손흥민을 비롯해,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호평을 얻고 있는 배우 이도현, 차세대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아이돌 걸그룹 아이브(IVE)의 안유진 등 하나금융그룹 대표 모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10일 동안 진행되는 팝업스토어 ’하나뿐인 공항, 성수국제공항‘에서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하나뿐인 특별한 여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팝업스토어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트래블로그‘의 다양한 장점이 손님들께 전달돼 ’트래블로그‘가 여행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하나금융

삼성화재, 여름철 생활습관 점검...‘건강한 여름나기 캠페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화재는 이달 31일까지 여름철 건강 생활습관을 점검하는 ‘건강한 여름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장마와 폭염으로 소홀해지기 쉬운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팁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삼성화재 홈페이지, 애니핏 플러스 앱에서 이벤트 배너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캠페인은 야식먹기, 잦은 에어컨 틀기, 자기 전 스마트폰 보기 등 8가지 생활습관 중 본인이 자주하는 것을 토너먼트 형태로 선택하게 된다. 고객은 평소 생활 중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을 선정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팁을 확인할 수 있다. 참석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취향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 1만원권을 2000명에게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고객 관심사에 맞춘 콘텐츠 서비스인 삼성화재 피크닉에서 관심사를 설정하고 영상을 시청하면 추첨을 통해 추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역대급 장마와 폭염을 대비해 고객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8월에도 새로운 이벤트를 통해 ‘당신에게 좋은 보험’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는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삼성화재

특례보금자리론 유효 신청액 28.2조…71%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올해 상반기 특례보금자리론의 유효 신청금액이 28조2000억원(약 12만건)이라고 7일 밝혔다. 총 신청금액 42조1000억원, 신청건수 약 18만4000건 중 13조9000억원, 약 6만4000건이 심사과정에서 자격요건 미충족 등의 사유로 취소·불승인 처리됐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 1월 말 출시돼 5개월 만에 1년간 공급 목표인 39조6000억원의 71.2%를 채웠다. 특례보금자리론 이용자의 평균 연령은 만 42세, 평균 부부합산 소득은 6700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주택가격은 4억7000만원, 평균 대출금액은 2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dsk@ekn.kr서울 아파트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아파트. 연합뉴스

네이버페이, 8일 새벽 서비스 일시 중단…데이터센터 비상 훈련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네이버페이가 데이터센터 재해 등 비상 상황을 대비한 비상대응훈련을 오는 8일 오전 2시부터 6시까지 실시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7일 공지를 통해 "재해 등 비상 상황 발생 시에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대비하기 위해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한다"며 "데이터센터의 재해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시스템 복구를 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네이버페이 서비스는 일시 중단된다. 이에 따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쇼핑라이브 등 네이버 쇼핑과 외부 온라인 가맹점 내 네이버페이 결제,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현장결제(QR·삼성페이), 네이버 예약·주문결제, 송금, 내자산 조회·금융상품 비교 서비스 등 결제·금융 서비스 전반이 일시 중단된다. 스마트스토어센터 등 네이버페이로 결제된 판매·정산내역 확인도 일시 중단된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서도 서비스를 빠르게 복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네이버페이 이용자 분들의 너른 양해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네이버페이는 유사시에도 불편함 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네이버페이

김주현 금융위원장 "새마을금고, 문제 없다…디지털 뱅크런 대응 정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7일 새마을금고 예금자 자산을 지키기 위해 정부 차원의 모든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디지털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등 유동성 위험에 대한 대응 체계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먼저 새마을금고 불안과 관련 "어제 ‘범부처 대응단’을 통해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원팀이 돼 대응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이는 금고 이용자분들의 귀중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새마을금고에 대한 자금 지원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책임지고 수행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 "불안심리로 인한 과도한 자금 유출만 없다면 새마을금고 건전성과 예금자보호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새마을금고도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은행권과 동일하게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이 보장된다"고 했다. 향후 추진 방향으로는 초고속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를 언급하며 디지털 뱅크런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36시간 동안 420억 달러의 자금이 스마트폰 뱅킹으로 빠져나간 SVB 사태에서 보듯 디지털 뱅크런은 위기 전파 속도를 가속화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스템 리스크 차단을 위한 신속한 긴급 정리 제도 마련, 예금보험공사 금융안정계정 도입과 함께 한은 대출 제도 개편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시장 안정과 관련해서도 하반기 금융당국 역량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국내외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실물경제 회복 지연에 따른 가계·기업 부채 상환 여력 감소,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불안 요인이 곳곳에서 남아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대응뿐 아니라 워크아웃 기업에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프로그램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저신용·저소득 취약차주의 연체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연간 정책서민금융 공급 규모를 기존 10조원에서 1조원 이상 확대해 사상 최대 규모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 확대 등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 중 ‘정책서민금융 효율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금융과 비금융 간 융합을 통해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도록 금산분리와 업무 위·수탁 규제 정비를 3분기 중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 1년 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SGI서울보증, NH농협캐피탈과 공급망금융 활성화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GI서울보증은 NH농협캐피탈과 구독·렌탈시장의 공급망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공급망금융이란, 제품 생산자가 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공급하는 전 과정에서의 현금흐름을 최적화하는 금융을 뜻한다. 제품 생산기업의 현금흐름을 개선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협약으로 SGI서울보증은 NH농협캐피탈이 여러 공급업체인 렌탈기업으로부터 매입한 매출채권의 리스크를 담보할 수 있는 ‘분할결제신용보험’을 제공한다. NH농협캐피탈은 SGI서울보증의 보증 서비스를 기반으로 기업의 매출채권을 매입하고 자금을 공급하는 ‘렌탈채권 팩토링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확대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SGI서울보증과 NH농협캐피탈은 양사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구독·렌탈시장의 공급망금융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렌탈 사업자의 현금흐름을 지원하고 구독·렌탈 서비스 시장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구독·렌탈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렌탈 사업자의 자금조달에 최적화된 공급망금융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파트너 금융 회사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맞춤형 보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서울보증 5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NH농협캐피탈 본사에서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왼쪽)와 서옥원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오른쪽)가 구독·렌탈시장의 공급망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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