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신한금융과 애널리스트 데이…EPR뱅킹 청사진 제시

▲지난달 28~29일 제주에서 열린 '신한금융그룹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김호대 제주은행 경영전략그룹 부행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제주은행은 신한금융그룹과 지난달 28~29일 제주에서 국내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 30여명을 초청해 '신한금융 애널리스트 데이'를 개최했다.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과 금융의 대응'을 주제로 열렸으며, 다양한 콘텐츠와 차별된 토론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첫째 날에는 올해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 동향, 금융권 스테이블 코인 사업 추진 동향과 신한은행 전략에 대한 세미나가 실시됐다. 이어 진행된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과 신한의 대응 전략은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직접 발표했다.
둘째 날에는 제주은행 모슬포지점 '커뮤니티존'에서 제주은행의 ERP(전사적 자원 관리)뱅킹 사업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에 나선 김호대 제주은행 경영전략그룹 부행장은 “국내 최초 시도되는 ERP뱅킹을 신한금융과 시너지를 통해 성공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애널리스트들과의 Q&A 시간에서는 자유롭게 소통하며 제주은행의 디지털 청사진을 내보였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최근 디지털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는 제주은행의 ERP뱅킹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애널리스트에게 상세하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자리"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은행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단체관광 인센티브를 활용해 애널리스트 데이 참석자들에게 지역화폐 '탐나는 전' 소개·사용법을 안내하며 지역은행으로서 책임감 있는 역할을 수행했다.
부산·경남은행, 추석 명절 특별자금 1.6조 마련

▲BNK금융그룹.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BNK 2025년 추석특별대출'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특별대출은 경기 부진, 유동성 부족, 매출 감소 등으로 사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약 2개월 간 지원하며, 지원 규모는 은행별로 8000억원씩 총 1조6000억원이다.
주요 지원 대상은 △장기 거래 중소기업 △지역 창업기업 △기술력 우수 중소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기업 △지자체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 △성실상환기업 등이다.
업체별 지원 한도는 최대 30억원이다.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최고 1%포인트(p) 금리 감면도 제공할 방침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번 특별대출이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BNK금융은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은행, 고려아연과 '동반성장' 협약…협력사들에 200억 금융지원

▲김태한 BNK경남은행장(오른쪽)과 백순흠 고려아연 사장이 롯데호텔 울산에서 열린 '동반성장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NK경남은행이 지역 상생을 위해 울산지역 대표 향토 기업인 고려아연과 손을 잡았다.
경남은행은 고려아연과 '동반성장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울산 지역 협력사에 2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호텔 울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김태한 경남은행장과 백순흠 고려아연 사장, 양사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울산지역 대표 금융기관인 BNK경남은행과 대표 향토 기업인 고려아연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 지역 경제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무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울산지역을 기반으로 한 고려아연 협력사 발전을 위해 대출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상호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경남은행은 고려아연이 예치한 200억원을 바탕으로 고려아연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하고, 최대 연 4.1%의 감면 이율을 적용한다.
김태한 경남은행장은 “앞으로도 경남은행은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지속 제공해 상생금융 활성화를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은행, 'JB 달달이 쏙 예·적금' 출시

전북은행은 1일 월이자 지급식 정기예금과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을 연계한 'JB 달달이 쏙 예·적금'을 출시하고 12월 31일까지 이벤트 우대 이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개인·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예금에서 발생한 월이자가 적금 계좌로 자동 이체돼 월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JB 달달이 쏙 예금은 300만원 이상 10억원 이하 금액으로 가입할 수 있는 월이자 지급식 정기예금이다. 6개월 만기 최고 연 2.75%(기본 연 2.45%), 12개월 만기 최고 연 2.65%(기본 연 2.35%) 금리를 제공한다. 마케팅 동의 시 0.1% 우대금리가 추가된다. 가입 직전 6개월 동안 원화정기예금 보유 이력이 없는 첫 거래 고객(가입금액 5000만원 이하)은 0.2% 이벤트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판매 한도는 3000억원이다.
JB 달달이 쏙 적금은 초회불입금 1000원 이상 500만원 이하에서 자유롭게 납입 가능한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이다. 6개월 만기 최고 연 3.20%(기본 연 2.50%), 12개월 만기 최고 연 3.10%(기본 연 2.40%) 금리를 적용한다.
여기에 급여·연금 이체, 예금 이자 자동이체, 추가 불입금액에 따라 최대 0.5%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이벤트 판매 한도는 1만좌로, 급여·연금 첫거래 고객에게는 0.2% 이벤트 금리 혜택도 주어진다.
전북은행은 개인고객 대상 '달달한 리워드 페스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정기예금 만기 고객이 만기 금액 이상을 재예치하면 매월 20명을 추첨해 5만원의 리워드를 지급한다. 만기 금액 초과 재예치 시 추첨권을 제공해 이벤트 종료 후 1명을 추첨, 100만원의 리워드도 준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JB 달달이 쏙 예·적금을 연계해 고객이 손쉽게 복리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라며 "우대금리와 리워드 이벤트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합리적이고 풍성한 금융 혜택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