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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신한 슈퍼SOL 사전 예약 10만명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일부터 진행한 ‘신한 슈퍼쏠(SOL)사전 예약 이벤트’ 참여자가 4일 만에 10만명을 넘었다고 6일 밝혔다. 신한 슈퍼SOL사전 예약 이벤트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에 참가만 해도 100마이신한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선착순 40만명을 대상으로 제공하며 1인1회 한정된다. 또 사전 예약 후 오는 31일까지 18일 출시되는 신한 슈퍼SOL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한 고객을 대상으로 2만202명을 추첨해 마이신한포인트 100만 포인트, 캐릭터 골드바 1g, 1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사전 예약 이벤트는 신한은행 SOL, 신한카드 pLay, 신한증권 알파, 신한라이프 스퀘어 앱의 신한플러스에서 참여 가능하다. 사전 예약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오는 20일 신한 슈퍼SOL 앱 전환 관련 안내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신한 슈퍼SOL은 신한금융그룹의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등 계열사의 핵심 기능을 융합한 통합 플랫폼으로서 기존 신한플러스가 슈퍼SOL로 전환될 예정이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슈퍼SOL 사전 예약 이벤트에 대한 고객들의 많은 관심 감사드린다"며 "신한금융은 이달 18일 출시되는 신한 슈퍼SOL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고객 친화적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플러스의 신한 슈퍼SOL전환에 따라 16일 0시부터 18일 8시까지는 시스템 점검이 예정돼 있다. 해당 기간 중에는 신한플러스 관련 서비스는 접속이 안될 예정이다. dsk@ekn.kr

신보-케이뱅크,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5일 케이뱅크 본사에서 케이뱅크와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디지털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 정책에 부응하고 비대면 플랫폼 기반 중소기업의 금융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비대면 보증·대출 금융상품 공동개발 △기업 데이터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 등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통합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혁신과 포용금융을 실현하고 있는 케이뱅크의 기술력과 신보의 DDP(Digital·Data·Platform) 혁신 기반 기업 종합지원 노하우가 융합된 고객 중심의 혁신금융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보는 설명했다. 특히 향후 두 기관은 보증과 대출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원 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은행 연계 이지원(Easy-One) 보증’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신보는 케이뱅크와 함께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혁신금융 플랫폼 개발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편의성이 한층 강화된 기업 중심의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지난 5일 케이뱅크 본사에서 열린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과 김기덕 케이뱅크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실물 면허증 없어도 됩니다"…삼성생명, 모바일 면허증 활용 서비스 오픈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삼성생명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 시스템을 활용한 본인 확인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증 서비스는 삼성생명 고객플라자 및 모바일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거래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실물 신분증 없이 개인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운전면허증만으로도 본인 확인이 필요한 각종 보험 관련 업무와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삼성생명 고객플라자에서는 고객이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창구 모니터에 제시된 QR코드를 촬영 및 인증하는 방법으로 본인 확인을 완료할 수 있다. 모바일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경우 비대면 실명인증 방식 중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선택하면 모바일 신분증 앱으로 자동 연결돼 안면인식 등 본인 인증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모바일 운전면허 인증 시스템 도입으로 보다 안전하고 간편한 본인 확인 체계를 구축했다"며 "향후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신분증이 도입되는 경우에도 신속히 본인 확인 서비스에 접목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부터 정부에서 발행 중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개인 스마트폰에 보관이 가능한 디지털 신분증이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신원증명(Decentralized Identifier, DID) 기술을 적용해 금융사고 예방에 강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pearl@ekn.kr

동양생명, 새 대표이사에 이문구 전무...저우궈단 대표 사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동양생명이 이문구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5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임시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문구 전무를 신임 대표로 단독 추천했다.이문구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한양대 교육공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동양생명에 입사한 후 사업단장, 제휴전략팀장, 이사 등을 거쳤다. 이 내정자는 향후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내년 2월 말까지 공식 임기였던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을 결정했다.

비대면으로 법인카드 발급...기업은행, 디지털전환 성공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법인카드 신규발급 업무를 100% 디지털 프로세스로 구현해 기업카드 발급 전반에 대한 디지털 전환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법인사업자의 대표자가 기업인터넷뱅킹에서 법인 신용?체크카드를 신청하면 실시간 자동심사를 통해 발급 가능 여부와 한도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기업은행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사업자등록증, 법인등기사항증명서 등 번거로운 서류제출 없이 최소한의 정보입력과 약관동의로 최대 10장까지 발급 가능하도록 프로세스를 구현했다.또한, AI음성봇이 대표자에게 직접 해피콜을 실시해 본인 신청여부를 재확인하고 카드 배송을 안내하는 신기술도 도입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신규?추가발급 및 법인사업자 추가발급 디지털 전환에 이어 법인사업자 신규발급도 비대면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기업카드 업무 디지털화를 지속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보, 저축은행 임직원과 ‘리스크관리 전략 워크숍’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5일 저축은행 임직원과 함께 ‘리스크관리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워크숍은 저축은행의 건전한 성장 방향 모색 및 업권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저축은행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외부 전문가 등이 저축은행의 주요 관심사항을 중심으로 발표하고, 저축은행 임직원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리스크 관리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례에서 보듯이 건전성 및 신뢰도 문제가 SNS 등을 통해 부각될 경우 급속하게 유동성 위기가 촉발될 수 있다"며 "저축은행은 유동성 부족에 대비해 자체 조달 계획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저축은행 예금보험공사는 5일 저축은행 임직원과 함께 ‘리스크관리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하나금융, 연말 이웃돕기 성금 150억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을 통한 사회공동체와의 상생을 위해 이웃사랑성금 1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5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관에서 진행된 ‘희망 2024 나눔캠페인’ 전달식에서 위기가정,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사회구성원을 위해 성금 150억원을 전달했다.해당 성금은 그룹의 15개 관계사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나눔 실천을 위해 마련했다. 금융그룹이 올해까지 누적으로 전달한 성금 총액은 985억원으로 이번 전달식에서 ‘900억클럽 인증패’를 수여받았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가져다 주면 좋겠다"며 "하나금융그룹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5일 오전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관에서 진행된 ‘희망 2024 나눔캠페인’ 전달식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돕기 성금 150억원을 기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사진 오른쪽)에게 연말 이웃돕기 성금 150억원을 전달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이 까다로운 상품 판매 절차를 바탕으로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에서 비껴간 가운데 지난달 주식파생상품 손실의 책임을 물어 일부 임원들을 대상으로 내부 제재 조치를 내리면서 연말 인사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린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자금시장그룹 집행부행장을 지낸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집행부행장)과 파생상품업무책임자인 이문석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에 각각 견책, 주의 처분을 내렸다. 다만 강 부행장과 이 부행장 모두 파생상품 손실을 은폐하거나 지연한 사실이 없고,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제재가 아닌 만큼 연말 인사에서 거취가 바뀔 가능성은 낮다는데 무게가 실린다.◇ ‘사모펀드 사태’ 교훈...우리은행, ELS 선제적 판매 중단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ELS 최다 판매사인 KB국민은행을 중심으로 홍콩H지수 ELS 불완전판매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상품 구조가 복잡하고, 지수 급락에 따라 대규모 손실을 볼 수 있는 ELS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위험성을 충분히 고지하지 않고 상품을 판매했다는 게 핵심이다. 이 가운데 우리은행은 2020∼2021년께 소관부서인 신탁부를 중심으로 H지수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상품의 판매를 제외했다. 당시 판매를 줄이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3년 만기가 도래하는 H지수 대규모 손실 사태에서 비껴간 것이다. 홍콩 H지수는 2021년 2월 19일 1만2106.77로 고점을 찍고 지난해 10월 28일 5028.98까지 급락했다. 이달 현재 H지수는 5600선으로 1년새 16% 급락했다. 이러한 결단은 우리은행이 과거 라임 등 사모펀드 사태로 홍역을 치르면서 상품판매 선정 절차가 까다로워졌고, 일선 영업점에서도 해당 기준을 준수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우리은행의 H지수 편입 ELS 판매액은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판매 잔액 249억원을 포함해 약 400억원대로 추산된다. 이는 우리은행 주가연계신탁(ELT) 판매 한도(ELT)인 4조원 대비 1%도 되지 않는다. ◇ ‘파생상품 960억원 손실’ 담당 임원 제재...연말 인사 촉각이렇듯 이번 ELS 파동으로 우리은행의 소비자 보호 노력이 빛을 본 가운데 은행 내부적으로는 올해 6월 ELS 상품 관련 파생거래 손실로 담당 임원에 대한 제재 조치를 내리면서 연말 인사에 그 여파가 미칠지 주목된다. 우리은행 트레이딩부는 ELS 상품 파생거래에서 시장가격 변동에 따라 평가손실이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 962억원의 평가손실을 확정했다. 담당 딜러가 평가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장기옵션거래 확대를 통한 헷지전략을 실시했지만, 평가손실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7월 이후 청산 목적의 헷지거래 외에 주식파생상품 거래를 중단하고, 지난달 인사협의회를 열어 강신국 부행장에 견책을, 이문석 부행장에는 주의 처분을 내렸다. 우리은행 임원들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견책, 직무정지, 해임 권고 순이다.해당 건은 은행과 증권사 간에 투자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로, 고객 손실과는 무관하지만 두 임원에게 회사 평가손실에 따른 책임을 물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중 강신국 부행장은 그룹 내에서 중량감이 높은 인사로 분류된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기업금융 명가 재건’에서 선두에 서서 기업금융을 총괄하고 있는데다, 임 회장이 처음으로 도입한 그룹 경영승계프로그램에서 조병규 현 우리은행장과 함께 차기 행장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릴 정도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제재의 경우 개인의 일탈과 무관한, 부서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기 때문에 당장 제재 조치가 인사이동에 반영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분위기다. 또 강신국 부행장이 총괄하는 기업금융의 경우 최근 들어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임기를 연장하는데 무게가 실린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의 제재는 문책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되지만, 은행 안에서는 견책이 중징계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개인의 비리가 아닌 관리 의무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기 때문에 이번 제재 조치가 연말 인사에서 중요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연말 임기가 만료된다고 해도, 그룹에 기여한 공로가 큰 임원들은 임기가 계속 연장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사에 대해서는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했다.ys106@ekn.kr우리금융지주.최근 5년간 홍콩H지수 추이.(자료=구글)

금감원, 공정 금융 추진위원회 설치...‘불공정 금융’ 뿌리뽑는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회사와 소비자 간에 불공정 금융을 바로잡고, 공정한 금융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공정 금융 추진위원회를 설치한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공정 금융 추진위원회는 공정한 금융질서 확립을 위한 총괄, 조정기구다. 불공정 금융관행 등 주요 개선과제별 제도개선 방안 등 필요 조치를 심의하고, 개선방안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해당 기구는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이 주재하고, 금소처 소속 부원장보 및 안건별 감독·검사 소관 부원장보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회는 과제 발굴, 개선방안 마련 및 실행, 사후관리 등 3단계를 통해 불공정 금융관행 개선 등 필요한 조치를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금리, 수수료 관련 부당하게 비용을 산정, 전가하거나 차별적으로 대우하는 행위 등을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개선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보다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지도록 금융소비자 권익, 소비자와 금융회사 간 거래 공정성 문제에 식견을 가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병준 교수와 KBS 박종훈 기자를 외부 위원으로 위촉한다. 이병준 교수는 소비자보호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법학 전문가로서, 금융의 디지털화와 소비자 보호에 관한 식견을 토대로 위원회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훈 기자는 어려운 경제 이슈를 소비자 눈높이에서 쉽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평가받아 외부위원으로 위촉됐다. 금감원은 위원회를 지원하기 위한 전담조직인 공정금융팀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자체적인 개선과제 발굴, 우선 추진과제 선정, 부서 간 협의 및 조정, 성과관리 등 체계적 과제 관리 기능을 수행하도록 한다. 위원회는 소비자가 금융거래 과정에서 피부로 느끼는 불공정한 관행을 파악하기 위해 소비자단체 등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청취하고, 온라인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위원회는 각 과제별 소관부서의 후속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공정금융팀은 매월 과제별 진행 상황을 점검해 위원회에 보고하고, 추가 조치 필요사항을 논의한다. 금감원은 "12월 중 공정 금융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해 향후 위원회 운영 방향, 운영 절차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금리, 수수료 등 우선 추진과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내년 1월 중 위원회 심의를 거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금감원 금융감독원.(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대출 증가에...국내은행, 3분기 BIS 비율 하락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내은행의 3분기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대출 증가로 위험가중자산이 자본보다 더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12.99%로 6월 말보다 0.07%포인트(p) 하락했다. 기본자본비율(14.26%), 총자본비율(15.56%)도 각각 0.10%포인트, 0.15%포인트 낮아졌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총자산(위험자산 가중평가) 대비 자기자본 비율로, 은행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당국의 규제 비율은 보통주자본비율 7%, 기본자본 8.5%, 총자본 10.5%다.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이 하락한 것은 위험가중자산이 총자본 증가 폭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국내은행의 총자본은 전분기 대비 4조5000억원 늘었다. 연결분기순이익 증가로 보통주자본이 4조8000억원 늘었고, 신종자본증권 순발행으로 기타기본자본은 1000억원 증가했다. 후순위채 자본인정액 감소 등으로 보완자본은 4000억원 줄었다. 이 기간 위험가중자산은 50조원 증가했다. 대출 증가 등으로 신용위험가중자산이 47조9000억원 늘었고, 이익 및 내부 운영리스크 손실 확대 등으로 운영위험가중자산은 3조4000억원 증가했다. 금리, 외환 포지션 감소 등으로 시장위험가중자산은 1조3000억원 줄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60%로 0.05%포인트 올랐다. 기본자본 증가율(+4조9000억원)이 총위험 노출액 증가율(+34조2000억원)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9월 말 현재 모든 은행이 규제비율을 상회했다. 총자본 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상회하거나 위험가중자산이 감소한 6개 은행(케이, 수협, SC, BNK, 농협, 하나)은 전분기말 대비 총자본비율이 상승했다. 총자본이 소폭 감소하거나 상대적으로 위험가중자산 증가폭이 큰 카카오, 토스, 신한, 산업, DGB, 수출입, KB, 씨티, JB, 기업, 우리은행은 총자본비율이 하락했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고 자금중개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본적정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금감원은 "9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다만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중국 경기 부진 등 대내외 경제여건도 악화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자본 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국냉느행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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