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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다이렉트 내맘대로 암보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손해보험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각 신체부위별 암 진단 보장을 선택해 가입 가능한 ‘KB다이렉트 내맘대로 암보험’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KB다이렉트 내맘대로 암보험’은 기존 암보험의 기본적인 보장인 암 진단비와 함께 신체부위별 암 진단 보장을 고객 스스로 선택해 가입하는 DIY(Do It Yourself)형 보험이다.이 상품은 암보험의 기본 보장인 ‘일반암 진단비’를 최대 6000만원까지 보장한다. ▲갑상선암 ▲기타피부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등을 보장하는 ‘유사암 진단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보장한다. 특히 각 신체부위별로 세분화된 보장을 새롭게 탑재해 기본 암 진단보장과 함께 고객이 가족력 등으로 가입 니즈가 높은 신체부위와 발병율이 높은 암질환에 대한 보장을 추가 선택해 최대 1000만원까지 암 진단 보장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각 보장별로 상세한 설명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암보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복잡한 암치료 보장을 ▲암 수술비 ▲항암 치료비 ▲암 입원·통원 일당 등의 패키지로 구분해 고객이 어렵게 느꼈던 담보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 암 진단비, 부위별 암 진단비, 패키지 특약 등을 선택 시 바로 가입금액별 보험료가 확인되며, 암 관련 각종 통계정보, 신기술 치료 등 암과 관련된 지식도 확인 가능하다.박영식 KB손해보험 다이렉트본부장 전무는 "고객들의 니즈가 세분화 되고 실속형 보장을 원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여 신체부위별로 암보장을 고객이 직접 설계가 가능하도록 보장을 직관화·간편화한 DIY형 암보험 상품을 출시했다"며 "KB손해보험 다이렉트는 앞으로도 시대적 니즈를 적극 반영한 상품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직장인 및 대학생 대상 금융교육 세미나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기업 및 단체 임직원 등의 직장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건전한 자산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교육 세미나 ‘Hana 투자 Meet Up’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5월 MZ세대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MZ 투자 Meet Up’의 참가대상을 기업 및 단체 임직원 등 직장인까지 확대 개편한 것으로, 최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따라 증가된 금융교육에 대한 니즈를 반영했다.특히 시장의 불확실성과 경기침체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자산관리에 대한 손님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최근 자산관리 트렌드 및 시장을 쉽게 이해하고 올바르게 투자하는 전략 등을 제공한다.‘Hana 투자 Meet Up’에서는 직장인과 투자 새내기인 대학생의 주요 관심사인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세금 상식 및 절세전략 ▲부동산 상식 및 투자전략 ▲주식시황 및 투자가이드 등의 건전한 자산관리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세미나에는 하나은행의 ▲세무, 법률전문가(리빙트러스트 센터) ▲부동산 전문가(부동산투자자문센터) ▲투자전문가(투자상품본부) 등의 전문가 20여명이 강사진에 참여해 손님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김기석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Hana 투자 Meet Up’을 통해 직장인과 대학생들에게 건전한 투자전략과 효과적인 자산관리 노하우를 무료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하나은행의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금융지식이 부족한 손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유병자도 가입 가능...‘간편 우리집 착한종신보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생명은 유병자 고객도 가입 가능한 ‘삼성 간편 우리집 착한종신보험’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간편 착한종신보험’은 납입기간 중에 해지될 경우에는 유해지환급금형 상품 해지환급금의 30%, 납입이 끝난 뒤에 해지될 경우에는 유해지환급금형 상품 해지환급금의 50%를 지급하는 ‘저(低)해지환급금형’으로 설계됐다. 또한, 보험상품은 최저해지환급금을 보증하지 않는 최저해지환급금 미보증형으로 설계해 유해지환급금형 및 최저해지환급금 보증형 상품보다 해지환급금이 적은 대신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해당 보험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사망보장자산 준비가 가능해 실속있는 상속자산 준비와 상속세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일반적인 상품에 적용되는 가입 전 기본 고지 항목을 기존 9가지에서 3가지로 줄여 가입심사 기준을 완화했다. 3가지 기본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한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 △2년내 질병,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 △5년내 암, 간경화, 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 파킨슨병, 루게릭병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이다. 이 3가지 기본 고지항목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주보험의 경우 납입기간은 5년/7년/10년/12년/15년/20년/25년/30년납 중 선택이 가능하다. 5년납의 경우 80세까지 가입이 가능해 보다 많은 고객이 보장을 준비할 수 있게 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간편 착한종신보험’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인 사망보장에 집중한 상품"이라며, "실속있게 상속자산을 준비하고 싶은 유병자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삼성생명

고물가·고환율에 두 번째 빅스텝…이창용 "최종 금리 3.5% 수준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종 기준금리를 연 3.5%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단 11월 빅스텝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크다며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한은은 12일 지난 7월에 이어 석 달 만에 추가 빅스텝을 밟으며 기준금리를 연 3%까지 높였다. 이 총재는 고물가와 고환율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한미간 금리 역전이 큰 폭으로 지속되면 금융시장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정책대응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5% 이상 높은 물가, 고환율 등 고려" 한은은 이날 서울 중구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았다. 지난 7월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을 단행한 데 이어 석 달만이다. 4·5·7·8월에 이어 다섯 번째 연속 기준금리를 높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0.5%까지 낮춘 후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를 높이면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했다. 이후 약 1년 2개월 동안 총 2.5%포인트 기준금리를 높였다. 한은은 지난 7월 사상 처음 빅스텝을 단행한 후 기준금리 0.25%포인트 점진적 인상이란 포워드 가이던스(사전예고지침)를 제시했지만 지속된 고물가·고환율과 한미 기준금리 역전 등 부담되는 상황이 이어지자 또 다시 빅스텝이란 강수를 뒀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5.6%로 5%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1년간 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 또한 4.2%로 7월 역대 최고치(4.7%) 이후 석 달 연속 4%대를 보이고 있다. 이 총재는 그동안 5% 이상의 고물가가 유지되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는데, 이날도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 이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5%대의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면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더 나쁜 결과를 일으킬 수 있어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펼 수밖에 없다"고 했다. 1400원을 넘는 높은 환율도 빅스텝의 결정 요인이다. 원/달러 환율이 올라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수입 제품의 원화 환산 가격이 높아져 물가가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원화 평가 절차 자체가 여러 경로를 통해 금융안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 금리가 역전된 상황도 고려했다. 한미 금리 역전이 큰 폭으로 장기화되면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환율이 올라 원화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재 미국 정책금리는 연 3∼3.25%로 한국 기준금리보다 상단이 0.25%포인트 높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정책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를 보면 올해 말 미국 금리 수준은 4.4%다. 이에 따라 11월과 12월 연준이 FOMC에서 자이언트스텝과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나오는데, 이 경우 미국 정책금리는 연 4.25∼4.5%까지 높아진다. 단 이 총재는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을 한은이 기계적으로 따라가지는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미국 금리인상과 한국의 금리인상이 1대1로 따라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과 금리차로 인한 영향 등을 보는데, 환율이 변하고 물가와 금융안정에 리스크가 생기면 그런 것들을 고려해 금통위원들이 금리 변화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 "물가 상승 1% 이상 낮춰…내년 성장률 하향" 이 총재는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를 총 2.5%포인트 높인 영향을 계량 분석한 결과 내년 상반기까지 물가를 1% 이상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빅스텝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0.1%포인트 전후로 낮춰, 내년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인 2.1%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빅스텝으로 이자부담은 가계와 기업을 합해 12조2000억원 늘어나고, 가계부채 성장 속도는 1% 정도 둔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의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최종 금리는 3.5% 수준으로 이 총재는 전망했다. 그는 "시장에서 최종 금리를 3.5% 수준으로 보는 것에 대해 다수의 금통위원들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견해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이보다 낮게 보는 위원들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주상영 위원과 신성환 위원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높여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제시한 만큼 11월 빅스텝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이 총재는 "11월 FOMC 스탠스 등을 봐야 한다"며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가져가되, 워낙 불확실성이 심한 상황이라 금리 인상 폭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으로 취약차주 부담이 커지는 것에 대해서는 "정부와 한은이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재정을 너무 많이 풀면 긴축 기조가 사라져 영국이 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며 "재정은 기본적으로 긴축 기조로 가면서 어려운 계층을 위한 타깃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한은과) 정책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dsk@ekn.kr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발언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12일 "물가가 목표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서울 중구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높이는 빅스텝을 단행한 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 상승으로 물가 추가 상승압력과 외환부문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어 정책 대응의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통화정책 방향 전문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2.50%에서 3.00%로 상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 상승으로 인해 물가의 추가 상승압력과 외환부문의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는 만큼 정책대응의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세계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 미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경기 둔화가 이어졌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달러화 강세 기조 강화로 주요국의 통화 가치가 절하된 가운데 장기시장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주가가 하락하였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금융불안이 나타났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국제원자재가격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향방,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및 미 달러화 움직임,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국내경제는 소비가 회복 흐름을 이어갔지만 수출 증가율이 낮아지면서 성장세가 둔화되었다. 고용 상황은 큰 폭의 취업자수 증가가 이어지는 등 개선세를 지속하였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글로벌 경기 둔화,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 성장률은 지난 8월 전망치(2.6%)에 대체로 부합하겠지만 내년은 지난 전망치(2.1%)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오름세 둔화에도 개인서비스 및 가공식품 가격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5%대 중후반의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였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과 기대인플레이션율도 4%대의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환율 상승의 영향 등이 추가 물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상당기간 5~6%대의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 및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전망치(5.2% 및 3.7%)에 대체로 부합하겠지만, 경기 둔화에 따른 하방압력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 주요 산유국의 감산 등으로 상방 리스크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금융시장에서는 미 달러화 강세와 엔화, 위안화 약세 등에 영향받아 원/달러 환율이 크게 상승하고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출되는 등 외환부문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장기시장금리는 큰 폭 상승하였고 주가는 크게 하락하였다. 가계대출은 소폭 감소하고 주택가격은 하락폭이 확대되었다.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 경기가 둔화되고 있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향후 금리인상의 폭과 속도는 높은 인플레이션의 지속 정도, 성장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자본유출입을 비롯한 금융안정 상황,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다.dsk@ekn.kr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감장 불려간 5대 은행장 "금융사고 죄송…조직 문화 개선하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시중은행장들이 횡령 등 금융권의 사고와 관련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장들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코로나19에 확진돼 임동순 수석부행장이 출석했다. 정무위원들은 은행권 횡령 등 금융권 사고와 관련해 비판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이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횡령사고 일지를 보면 우리은행 700억원대 사고 외에도 하나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국민은행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금감원은 금융사 횡령 사고 계속 방치할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각 금융기관 내부통제시스템 현황을 보니 이런 시스템으로는 앞으로 금융사고가 줄어들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횡령사고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심려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내부통제를 강화했으나 사고난 것에 엄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사고가 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업무를 분리하고 개선하고 있지만 횡령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런 제도 개선보다도 조직 문화가 훨씬 중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직원들 윤리의식, 고발의식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동순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횡령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며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현장 점검을 2배 정도 늘렸고, IT 투자로 32개 항목 데이터를 통해 지점 위험도를 감별·분류해 감시·감독하는 방안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횡령 사고가 끊이지 않는 부분은 사과드린다"며 "금융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게 직업윤리인데 좀 약화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교육이라든지 CEO 의식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철저하게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횡령 사고가 발생하면 징계위원회에서 면직 처리를 하는데, 일벌백계 자세로 분위기 잡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내부통제는 구성원 인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미진한 부분이 많다. 좀 더 강하게 추진해 직원들의 윤리의식을 고취시키고 내부통제시스템이 실질적으로 유효하게 발동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횡령 사고는 실질적으로 예방이 중요한 것 같다"며 "사고가 많이 날 수 있는 거래 유형이 발생할 수 있는 지점, 직원에 대해서는 상시 감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했다. 이어 "시스템이 좋다고 해도 고의적으로 일탈하고 작정을 하면 완벽하게 커버할 수는 없다. 직원들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내부통제는 한 가지 방법으로 되는 게 아니고 여러 방법이 있다. 리스크 있는 중요 직무는 순환근무를 적용하거나, 불시에 명령휴가를 실시하는 등의 방법이 필요하다"며 "CEO로서 관심을 갖고 내부통제 체계가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금리인상기에 차주들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금리인하요구권 제도가 처음 시행하다 보니 고도화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금리인하요구권 거절 사례가 신용등급 때문인데, 신용등급을 어떻게 하면 올릴 수 있고 어떻게 하면 떨어지는 지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다"며 "좀 더 고도화하고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비대면으로 신청을 받다 보니 금리인하요구 신청 건수가 많아 상대적으로 수용률이 낮게 나왔다"며 "수용 건수, 이자감액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함께 봐달라"고 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금리 인상기에 국민들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금리인하요구권을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11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임동순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앞줄 왼쪽부터)이 증인으로 출석해 있다. 연합뉴스

현대카드, 인플루언서 전용카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현대카드는 11일 소셜미디어 활동에 따라 캐시백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인플루언서 전용 카드 ‘인플카 현대카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현대카드는 지난 6월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한 비즈니스 확장 가능성에 주목해 인플루언서 플랫폼인 ‘마켓잇(MARKETIT)’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또한, 마켓잇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신용카드 및 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인플루언서와 제휴 가맹점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현재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에서는 팔로워의 수는 적더라도 매우 친밀한 관계의 팔로워를 다수 보유한 ‘셀(Cell), 나노(Nano), 마이크로(Micro) 인플루언서‘가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팔로워 100~1000명을 보유한 ‘셀(Cell) 인플루언서’를 포함하여 국내에서 1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소셜미디어 이용자는 이미 2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카드와 마켓잇은 이런 트랜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적은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까지 아우르는 ‘인플카 현대카드’를 설계했다.‘인플카 현대카드’는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Instagram)’에서 1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라면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그리고, 온/오프라인 인플카 제휴처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하는 것으로 활성 팔로워 수에 따라 캐시백을 돌려받을 수 있다.우선 ‘인플카 현대카드’에는 아모레퍼시픽, CJ CGV, 파크하얏트, 쏘카, 참존, 청정원, 아베크 청담, 포레스타 블랙, 파인드카푸어, 제너럴아이디어, 바디럽 등 인지도 높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제휴처 100여 곳이 입점하였으며, ‘인플카 앱’에서 모든 제휴처 열람 및 각 제휴처가 제공하는 캐시백 비율 확인이 가능하다. 캐시백은 제휴처 및 활성 팔로워 수에 따라 상이하며 적게는 결제 금액의 5%부터 많게는 결제 금액의 200%까지도 제공된다.추가로, ‘인플카 현대카드’는 제휴처 캐시백 외에도 팔로워 수와 관계없이 배달앱·편의점·대중교통/택시·통신요금 분야 가맹점에서 결제 시 이용 금액의 10%를 M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3개월 간 무이자할부도 이용 가능하다.‘인플카 현대카드’는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플카 앱’을 다운로드 받아 본인의 팔로워 수 인증 후에 발급 신청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1만원이다. 대신, 인플루언서들에 대한 예우와 혜택으로 비자 영 프리미엄을 적용하여 같은 연회비의 카드 보다 더 큰 혜택을 제공한다.한편, 현대카드와 마켓잇은 이번 ‘인플카 현대카드’ 출시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인플루언서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들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전국을 아우르는 유명 프랜차이즈들을 포함하여 인플카 제휴처를 연내 1,000곳까지 확장할 예정이며, 인플카에 연동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채널도 주요 포털의 블로그, 틱톡, 유튜브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카드의 독보적인 브랜딩 역량과 마켓잇의 인플루언서 분석 및 IT 개발 역량을 결합해 브랜딩과 콘텐츠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인플카 현대카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앱 및 홈페이지’, ‘인플카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yhn7704@ekn.kr현대카드는 11일 소셜미디어 활동에 따라 캐시백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인플루언서 전용 카드 ‘인플카 현대카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카드

안심전환대출 접수 14일간 2조7104억 신청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제 1·2금융권의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제3차 안심전환대출이 접수 14일간 총 2조7104억원 신청됐다. 11일 주금공에 따르면 제3차 안심전환대출 접수 14일째인 지난 7일 기준 약 2조7104억원(누적)이 접수됐다. 신청건수는 총 2만8491건이다. 7일 당일에 1795억원, 1390건이 각각 신청됐다. 접수된 규모는 총 공급 규모인 25조원의 약 10.8%다. 신청 채널별 누적 접수 건수와 금액을 보면 주금공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1조4716억원, 1만4955건이 접수됐다. 접수 14일째인 이날 822억원, 544건이 신청됐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은행 등 6대 은행 앱과 영업창구에서는 총 1조2388억원, 1만3536건이 신청됐다. 이날 하루 동안 973억원, 846건이 접수됐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금공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 해 주는 상품이다.대출금리는 연 3.8%(10년)∼4%(30년)를 적용한다. 부부합산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 가격(시세 기준) 4억원 이하인 1주택자라면 신청 가능하다. 만 39세 이하이면서 소득 6000만원 이하인 저소득 청년층은 0.1%포인트 금리를 낮춰준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다. 지난달 30일까지는 주택 가격 3억원 이하, 10월 6∼17일까지는 주택 가격 4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자가 다른 5부제를 적용해 신청을 받고 있는데, 이달 14일과 17일은 5부제를 적용하지 않는다. dsk@ekn.kr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KB국민은행, KB부코핀은행 7930억 증자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에 대해 보유 지분율 67%에 해당하는 증자대금 최대 8조4360억 IDR(인도네시아 루피아^한화 약 7930억원)을 한도로 증자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2018년 7월 KB부코핀은행 지분율 22% 취득하고 2대 주주가 됐다. 2020년 7월과 9월에는 2차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고 지난해 11월에는 3차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 주주 지위를 공고히 했다. 올해 들어 인도네시아는 주요 수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투자 증가 등으로 경기회복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기업들 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내수 회복과 함께 가계대출 성장세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KB금융지주 CSO와 CHO, 국민은행 IT그룹 대표 등을 역임한 이우열 행장이 취임했다. 이우열 KB부코핀은행장은 차세대시스템 도입, 리스크 관리 등 KB부코핀은행의 정상화를 이끌어갈 최적의 최고경영자(CEO)로 평가받고 있다. KB부코핀은행은 1970년에 설립된 이후 50년의 역사를 가진 은행이다. 총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이며, 인도네시아 전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KB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당국인 OJK가 부여하는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에서 사실상 최고 등급인 2등급을 부여 받았다. RBBR은 OJK 규정에 의해 시중은행 안정성을 평가한 후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총 5등급으로 구성된다. 기업지배구조·리스크 프로파일·수익성·자본적정성 등 4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연 2회 등급을 책정한다. 인도네시아 내 우량은행들은 대부분 2등급이며, KB부코핀은행은 국민은행이 경영권을 획득한 2020년 9월 이전부터 RBBR 3등급 이하로 평가받고 있었다. 기존 3등급은 신규 상품 출시가 제한되는 등 영업 확대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에 2등급으로 상향되며 디지털 뱅킹 서비스와 신상품 출시가 가능해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종료와 RBBR등급 상향을 기점으로 과감한 자본 투입을 통해 우량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KB부코핀은행은 현지 진출한 KB금융 계열사와 시너지를 바탕으로 영업력 회복에 박차를 가해 현지 우량 중형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할 수 있는 은행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KB국민은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지주사들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간에 3위 경쟁에 이목이 쏠린다. 리딩금융을 다투는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못지않게 금융지주 순이익 3위 자리를 놓고 하나금융, 우리금융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순이익에 따라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손태승 회장의 연임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증권가에서는 은행 비중이 높은 우리금융지주가 이자이익 상승에 따른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달리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3분기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외화환산손실이 증가하면서 비이자이익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외화환산손실은 회계 장부상 인식되는 손실이고, 이자이익 증가 등을 고려하면 견조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연임 앞둔 손태승 회장...함영주 회장은 임기 첫 해 성과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는 9872억원으로 우리금융지주(8671억원)에 소폭 앞설 것으로 관측된다. 상반기 같은 경우 우리금융지주가 1조7619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하나금융지주(1조7275억원)를 제치고 금융지주 3위 자리를 차지했는데, 이것이 또 다시 반전되는 셈이다. 올해 실적은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에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손태승 회장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상반기 실적 기조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경우 우수한 경영 능력에 힘입어 연임에 한 발 더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올해 성과가 함영주 회장의 첫 성적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함 회장은 올해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고, M&A와 같은 전반적인 경영 전략을 다시 한 번 가다듬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4분기는 금융지주사들의 대손충당금 적립 등의 이슈가 있기 때문에 3분기 실적이 각 회사의 이익창출력, 영업능력 등을 판별하는데 용이하다는 분석도 있다. 우선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 희비를 가를 핵심 부문은 비이자이익으로 요약된다. 하나금융지주는 상반기 이자이익이 1년 전보다 18% 증가한 4조1906억원을 기록했음에도 비이자이익이 33.5% 증가한 6864억원에 그치면서 우리금융지주에 역전을 허용했다. 유가증권관련 이익 축소와 외화환산손실 1160억원이 발생한 영향으로 비이자이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 우리금융, 이자이익 증가 수혜...비이자 포트폴리오 확충 과제는 ‘여전’증시 부진, 원/달러 환율 급등이 3분기에도 계속되면서 하나금융지주 실적에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원/달러 환율이 6월 30일 1298.4원에서 9월 말 현재 1430.2원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는데, 이 영향으로 하나금융지주의 외화환산손실은 1300억원대로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르면 약 100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한다. 여기에 3분기에도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하면서 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의 부진도 불가피하다. 다만 이러한 요인들은 시장 상황으로 인한 일회성 요인으로, 경상이익 자체는 견조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른 은행과 달리 특별퇴직에 대한 비용이 올해 1분기 반영된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평가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매매평가손 발생과 희망퇴직 시점 차이에 따른 연간 판관비 증가 이슈로 올해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며 "그러나 경상이익이 견조한 만큼 이러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순이익이 22%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우리금융지주는 은행 비중이 높은 점이 3분기 실적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상반기 우리금융지주 전체 순이익의 80%를 우리은행에 의존하고 있어 이자이익 증가가 금융지주 순이익으로 고스란히 편입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환율에 대한 민감도가 큰 하나금융지주와 달리 우리금융지주는 증권, 보험 계열사가 없어 비이자이익 감소 폭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기준 순이익 증가 폭도 4대 금융지주 중에 우리금융지주가 가장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다수의 증권사가 우리금융지주를 은행주 내 최선호주로 꼽는 이유다. 이러한 기대감에 힘입어 우리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이달 현재 40%를 유지하고 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타 지주사 대비 비이자이익 비중이 크지 않아 올해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8%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것과 별개로 중장기적으로 이자이익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과제는 변함이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주주 입장에서는 현재의 실적뿐만 아니라 향후 회사의 발전 가능성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며 "우리금융지주 외국인 지분율이 증가한 것도 비은행 포트폴리오의 발전 가능성을 함께 평가한 결과일 것"이라고 밝혔다.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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