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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로 기부실천...하나은행, 나눔적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를 통해 사랑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는 ‘하나 나눔 적금’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하나 나눔 적금’은 ‘하나원큐’ 전용 상품으로, 개인(개인사업자 포함) 손님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1년제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가입금액은 1만원부터 30만원(원단위)까지 가능하며, 기본금리 연 3.0%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4.5%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매월 ‘하나원큐’ 앱 로그인 실적에 따라 최대 연 1.2%p ▲‘사랑 나눔 서약’ 작성 시 연 0.1%p ▲마케팅 동의 시 연 0.1%p ▲‘하나원큐’ 푸시알림 동의 시 연 0.1%p 등 최대 연 1.5%p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하나 나눔 적금’에 가입한 손님은 사랑 나눔과 기부 문화에도 동참할 수 있다. 매월 ‘하나원큐’ 앱에 로그인을 하면 ‘사랑의 하트 조각’을 하나씩 받을 수 있는데 매월 한 개씩 총 12개의 조각을 받으면 ‘사랑의 하트’가 완성된다. 하나은행은 손님이 ‘사랑의 하트 조각’을 채울 때마다 건당 100원, 최대 1200원을 적립해 최대 1억원의 기부금을 소외계층에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다음달 중 편리한 ‘기부이체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기부이체 서비스’는 하나은행의 기부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종교단체 중 손님이 희망하는 종교단체에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특정상품 가입 없이도 기존 하나은행의 주요 적금상품(6종) 만기 시 이자 또는 원리금을 선택해 기부처 및 기부금 종류를 자유롭게 선택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 기부 문화 활성화 및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부이체 서비스’의 신청은 6종 적금상품(하나 나눔 적금, 급여·연금·주거래 월복리 적금, 내맘 적금, 하나의 여행 적금)을 가입하는 시점부터 만기해지 전까지 아무때나 하나은행 영업점 또는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하면 된다. 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기부로 실천하는 나눔경영 및 동행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하나 나눔 적금’"을 출시하게 됐다"며, "‘하나 나눔 적금’과 ‘기부이체 서비스’를 통해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하나금융그룹의 미션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

[2022 국감] 강석훈 산은 회장 "부산 이전, 국회 직접 찾아 설득"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본점의 부산 이전과 관련 국회를 직접 찾아 설득하겠다고 20일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은 노동조합은 부산 이전을 행정적, 입법적으로 절차에 문제가 있는 졸속 이전이라고 반대하고 있다"며 "산은 본점 이전은 산은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진행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산은 본점의 부산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이 내세운 공약이자 새 정부 국정과제다. 강 회장은 지난 6월 취임 이후 부산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노조와 직원 등 내부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김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이란 취지는 공감하지만 산은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국회를 상대로 왜 지방으로 이전해야 하는지, 지방이 왜 부산인지, 본점 이전으로 인해 산은의 영업상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 없는 지 등을 설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회장은 "취임 후 100일 기다렸는데 더 이상 기다릴 수만은 없어 이전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산은 이전으로 새로운 역할을 하라는 것이 정부 입장이고, 동의를 하는지 안하는 지는 국회의 역할이며, 정부가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도록 준비하는 게 산은의 역할"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부행장 중심으로 국회를 찾아 설득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간이 되면 제가 직접 찾아 설득하겠다"고 대답했다. dsk@ekn.kr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2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왼쪽)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은행, 성균관대학교와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성균관대학교와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를 활용한 자산 설계 활성화와 공동마케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따. 우리은행과 성균관대학교는 ‘기부’ 니즈가 있는 고객의 생애 플랜과 자산계획에 맞춰 기부신탁 설계부터 전문적 금융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작년 출시된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는 상속·증여·기부 신탁상품과 서비스를 포괄하는 우리은행의 가족자산승계신탁 브랜드다. 특히 ‘우리 나눔신탁’의 경우 위탁자와 수탁자가 유언 대용 신탁계약을 맺고, 원하는 기부처를 수익자로 지정하면 위탁자 본인 사망 시 수탁자가 신탁계약에 따라 해당 기부처에 재산을 이전한다. 신탁의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유연한 설계를 활용하면 재산 전부를 기부할 수도 있고, 재산 일부는 자녀에게 물려주고 나머지는 기부처에 기부할 수도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웰다잉(Well-dying)을 준비하며 사후 자산 설계에 본인의 철학을 담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객에게 보다 적합한 신탁 상품과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자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며,"앞으로도‘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우리은행 우리은행은 20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성균관대학교에서 나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왼쪽)과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에프아이에스, 혁신기술 보유기업과 ‘상생경영 간담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IT전문 자회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는 혁신기술 보유 기업과 파트너쉽 형성을 위한 ‘동반기업 상생경영 간담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7월에 선포한 ‘이해관계자 상생경영’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 수립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를 통해 우리에프아이에스는 동반기업과 상호 발전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이날 우리에프아이에스와 21개 동반기업 대표는 권영선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상무의 ‘거시경제 현황과 전망’에 대한 강의를 함께 청취하고, 경영상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특히, 동반기업 대표들은 우리에프아이에스가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과 상생하는 금융IT 회사로 발전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이 함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세미나도 개최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정현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는 "동반기업과 상호 발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바탕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간담회를 정례화해 동반기업들과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IT 경쟁력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우리에프아이에스는 18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동반기업 상생경영 간담회를 개최했다. 고정현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첫번째줄 왼쪽에서 5번째)가 동반기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은행 통합 LCR 규제 정상화 조치 6개월 유예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위원회는 최근 단기 자금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하고 있다며 은행 통합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비율 정상화 조치를 6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20일 금융산업국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재무 담당 임원과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LCR은 향후 30일간 예상되는 순 현금 유출액 대비 고(高)유동성 자산의 비율이다. 금융위기 등이 왔을 때 일시적으로 거액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에 대비하기 위한 규제다.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금융당국은 은행의 통합 LCR을 기존 100%에서 85%로 내렸다가 지난 7월부터 단계적 정상화에 나섰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단기자금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정상화 조치에 따라 12월 말까지 은행 통합 LCR 규제 비율을 92.5%로 하기로 한 것을 6개월 연장해 내년 6월 말까지 92.5%를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회사채, 기업어음(CP) 시장 등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5대은행 9월 예대금리차 축소됐지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5대 시중은행의 9월 (가계)예대금리차가 대체로 전월 대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 금리가 올랐는데, 수신 금리도 빠른 속도로 높이면서 예대금리차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5대 은행 중에서는 NH농협은행이 가장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다. 농협은행은 정부 정책 자금을 대거 취급하고 있는 만큼 수신금리가 낮게 나타나 예대금리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9월 예대금리차 평균은 1.2%포인트, 가계 예대금리차 평균은 1.5%포인트로 나타났다. 정책 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는 1.36%포인트였다. 전월에 비해서는 0.25%포인트, 0.01%포인트, 0.03%포인트 모두 줄었다. 은행별로 보면 농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1.83%포인트, 가계 예대금리차는 1.9%포인트, 정책 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1.85%포인트로 5대 은행 중 가장 컸다. 전월에 비해서는 0.05%포인트, 0.14%포인트, 0.12%포인트 각각 확대됐다. 농협은행은 단기성 정부정책 자금을 취급하는 특수성이 있는 만큼 수신금리가 낮게 나타나 예대금리차가 다른 은행 대비 더 벌어져 있다는 입장이다. 대출금리만 비교하면 농협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4.64%(정책 서민금융 제외시 4.59%) 수준으로 5대 은행 중 가장 낮다. 가계대출 금리를 비교하면 우리은행 5.19%, 신한은행 5.06%, 하나은행 4.76%, 국민은행 4.72% 수준이다. 국민은행은 예대금리차(0.94%포인트)는 전월 대비 0.51%포인트 낮아져 5대 은행 중 축소 폭이 가장 컸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1.2%포인트로 0.23%포인트 줄었다. 신한은행도 예대금리차(1.13%포인트)가 0.26%포인트, 가계 예대금리차(1.54%포인트)가 0.11%포인트 각각 축소됐다. 하나은행은 예대금리차(0.87%포인트)가 0.33%포인트 낮아졌는데, 가계 예대금리차(1.18%포인트)는 0.06%포인트 확대됐다. 우리은행도 예대금리차(1.22%포인트)가 0.21%포인트 줄어든 반면 가계 예대금리차(1.67%포인트)는 0.1%포인트 커졌다. 19개 시중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의 예대금리차가 5.33%포인트, 가계 예대금리차가 7.38%포인트(정책 서민금융 제외시 6.43%포인트)로 가장 컸다. 전월에 비해 0.79%포인트, 1.72%포인트(1.63%포인트)씩 벌어졌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예대금리차가 5.1%포인트, 가계 예대금리차가 5.07%포인트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해 0.31%포인트씩 확대됐다. 토스뱅크의 경우 금리가 높은 중금리 대출 비중이 은행권 중 가장 높은 반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수시입출금통장 비중이 높아 예대금리차가 다른 은행에 비해 확대돼 있다. 은행들은 지난 8월에 7월의 공시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세 번의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예대금리차 공시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예대금리차 공시가 은행들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예를 들어 대출 금리의 경우 기업 금리와 가계 금리를 나눠 공시하고 있으나, 수신 금리는 저축성수신금리 하나로 공시하고 있어 수신 상품 특징을 제대로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낮추기 위해 신용도가 높은 대출 위주로 비중을 늘리는 영업 행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여전히 제기된다. 예대금리차 축소를 위해 은행들이 수신 금리를 높이고 있지만 당장 대출 갚기에 급급한 서민들이 목돈을 마련해 예금 상품에 가입하기에는 여유가 많지 않아 정작 서민들을 위한 방안인지 의문이 든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예대금리차 공시가 서민들이 더 나은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인데, 은행들의 줄세우기용에 그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dsk@ekn.kr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오늘보다 내일이 더 높네"...금융권, 예금금리 ‘쩐의 전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시중은행, 저축은행 등 주요 금융사들이 예적금 금리를 속속 올리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은 6%대 예금상품까지 등장하는 등 금리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는 양상이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올저축은행은 Fi 리볼빙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5.2%에서 6.45%로 1.25%포인트(p) 인상했다. 롯데카드 마이데이터 회원 대상 금리변동형 정기예금인 ‘Fi 알파 리볼빙 정기예금은 6.5%의 금리를 제공하며, Fi 정기예금 금리는 1년 이상 예치시 6.4%의 금리를 준다. 전날까지만 해도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주요 은행권 가운데 가장 높았지만, 다올저축은행이 이달 14일에 이어 또 다시 금리를 올리면서 예적금 상품 금리 순위가 다시 역전됐다. 상상인저축은행의 회전정기예금은 비대면 가입시 최대 연 6%의 금리를, 대면으로 가입해도 연 5.91%의 금리를 준다. 금리가 오를 경우 금리가 상향 적용되는 상품으로, 최소 24개월부터 60개월까지 1년 단위로 가입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OK저축은행은 ’OK E-플러스 정기예금‘의 우대금리를 기존 1.25%포인트에서 2.5%포인트로 두 배 인상했다. 기본금리 세전 연 3%에 약정기간인 1년 만기 해지시 우대금리 2.5%를 더한 최고 연 5.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중도 해지해도 3%의 기본금리를 받을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도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5.35%까지 올렸다. 6개월만 맡겨도 획정금리 연 5%의 이자수익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저축은행의 고금리 예적금 상품이 입소문을 타면서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 등 일부 저축은행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에 차질이 빚어질 정도다.시중은행도 예적금 금리를 속속 올리고 있다. 하나은행은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주거래하나 월복리적금을 1년 만기 기준 최고 연 3.95%에서 4.35%로 올렸다.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금리를 받을 수 있는 369 정기예금 1년제는 기본금리를 0.9%포인트 올려 최고 4%의 금리를 준다. KB국민은행도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0.5%포인트 인상하는 등 정기예금 15종과 적립식 예금 23종의 금리를 인상했다.사실 저축은행의 금리 인상은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생존’의 측면이 강하다. 저축은행의 경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0%로 제한돼 예금금리를 올릴 경우 예대금리차 축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경우 자칫하다 시중은행, 인터넷은행 등에 고객을 빼앗길 수 있어 고객 유치전에 더욱 힘을 쏟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시중자금이 예금, 단기성 자금에만 쏠리면서 정작 자금이 필요한 곳에는 원활하게 자금 공급이 안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예적금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유동성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 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며 "아직 정책당국으로부터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메시지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시중의 자금이 예금이나 단기성 자금에만 지나치게 쏠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수신잔고를 유지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마진 폭 축소를 감수하면서도 예적금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ys106@ekn.kr사진=에너지경제신문DB(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이재연 서금원장 "청년도약계좌 내년 출시 목표로 준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청년도약계좌를 내년 출시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20일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는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 공약이었던 청년도약계좌를 언제, 어떻게 선보일 것이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말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정부의 청년 공약 중 하나다.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10년 만기로 1억원의 목돈을 마련하도록 하는 금융상품으로 공약에 포함됐다. 문재인 정부 당시 유사한 정책형 금융상품인 2년 만기의 청년희망적금이 출시됐는데, 윤 정부는 청년희망적금 가입을 재개하지 않고 청년도약계좌를 출시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올해 초 출시된 청년희망적금에 예상치인 38만명을 웃도는 290만명의 청년이 신청, 가입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며 "행정 절차가 잘못돼 대상자임에도 가입을 못하는 청년들이 있었는데 7월에 2차 가입에 대한 희망이 컸으나 정부가 8월에 추가 가입을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대신 공약사항인 청년도약계좌를 조속히 출시해 만회하겠다고 했으나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청년도약계좌가 공약 당시와 비교해 후퇴한 점도 지적했다. 그는 "당초 1억원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이 없어졌고, 만기는 10년에서 5년으로 줄었다"며 "청년들이 1억원 희망 통장이 아닌 4000만원 실망 통장이 됐다며 실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장은 "여러 재정 사정 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대답했다. dsk@ekn.kr이재연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교보생명 ‘ESG 경영’...베트남에 나무 기부, 임직원 플로깅 행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생명은 환경부와 함께 진행하는 환경교육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희망나무 기부식, 임직원 환경보호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전날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베트남 희망나무 기부식에는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이기현 글로벌비전 회장 등이 참석했다.교보생명은 지난 6월 환경부와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 임직원 3350여명이 환경보호 실천 다짐서약에 참여하고, 환경보호 교육을 이수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과 환경보호 인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교보생명은 ESG경영에 동참하기 위해 교육을 이수한 임직원 명의로 경제적 자립 실현과 환경보호를 위한 희망나무 6700그루를 베트남 빈곤농가에 지원한다.교보생명은 지난 2013년부터 베트남 빈곤농가 7138가구에 야자수, 자몽나무 등 유실수 종묘 28만4246여 그루를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농가의 지속가능한 소득원을 마련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적 자립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같은 날 희망나무 기부식에 이어 임직원 환경보호 플로깅(Plogging) 캠페인도 열렸다. 편정범 사장을 비롯해 교보생명 임직원 20여명이 플로깅에 참여했으며, 강화도 동막해변을 시작으로 강화도 독립운동길을 걸으며 주변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강화도 독립운동길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독립을 위해 힘쓴 순국선열의 숨결을 느끼는 시간을 가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강화도 독립운동길은 민족, 교육, 계몽운동의 중심 역할을 했던 강화의 독립운동 역사를 걸어볼 수 있는 장소로, 3·1운동기념비, 독립운동가 조봉암 선생 생가터,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등이 있다. 차경식 교보생명 교보다솜이지원센터장은 "환경부와 손잡고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자 임직원이 참여해 희망나무를 기부하고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ESG경영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19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교보생명 희망나무 기부식’에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이기현 글로벌비전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다문화 인식 개선’ 대국민 참여 프로그램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다문화 인식개선과 소통 강화를 위한 대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다문화 톡톡 리포터’는 지원자가 직접 리포터가 되어 다문화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활동으로 이달 23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리포터로 선정되면 취재 및 활동비가 지원되고 우수콘텐츠로 선정될 경우 우리다문화장학재단 SNS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우리 메시지 릴레이’는 다문화가족에 전하고 싶은 말을 손글씨로 적어 SNS에 올리는 챌린지 형태의 공모전이다. 응원 문구 등 뜻깊은 메시지를 손글씨로 적은 후,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이달 24일까지 SNS에 업로드하면 참여 가능하다. ‘다문화 수기 공모전’은 ‘다문화’를 주제로 한 경험이나 생각 등을 500자 이내의 자유로운 형태의 글로 작성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이달 27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세 가지 프로그램 모두 우리다문화장학재단과 다문화가정에 대해 관심이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수작으로 선정될 경우 소정의 상금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태승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10년간 다문화가족의 성장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왔다"며, "이번 대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더욱 많은 관심과 소통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우리다문화장학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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