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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강석훈 산은 회장 "부산 이전, 국회 직접 찾아 설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20 17:16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2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왼쪽)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본점의 부산 이전과 관련 국회를 직접 찾아 설득하겠다고 20일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은 노동조합은 부산 이전을 행정적, 입법적으로 절차에 문제가 있는 졸속 이전이라고 반대하고 있다"며 "산은 본점 이전은 산은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진행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산은 본점의 부산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이 내세운 공약이자 새 정부 국정과제다. 강 회장은 지난 6월 취임 이후 부산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노조와 직원 등 내부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김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이란 취지는 공감하지만 산은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국회를 상대로 왜 지방으로 이전해야 하는지, 지방이 왜 부산인지, 본점 이전으로 인해 산은의 영업상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 없는 지 등을 설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회장은 "취임 후 100일 기다렸는데 더 이상 기다릴 수만은 없어 이전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산은 이전으로 새로운 역할을 하라는 것이 정부 입장이고, 동의를 하는지 안하는 지는 국회의 역할이며, 정부가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도록 준비하는 게 산은의 역할"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부행장 중심으로 국회를 찾아 설득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간이 되면 제가 직접 찾아 설득하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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