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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은행권 최초 디지털 기반 ARS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디지털 기반의 자동응답시스템(ARS) 상담시스템 ‘디지털 ARS’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 ARS는 콜센터 전화상담시 별도 회원 가입이나 앱 설치 없이 모바일 웹을 이용해 거래가 가능한 디지털 기반 ARS 상담시스템이다. 스마트폰 이용 고객이 농협은행 대표번호로 전화 발신을 하면 간편 본인인증으로 사고신고, 조회, 제신고 등 업무를 할 수 있다. 기존의 ARS는 복잡한 음성 연결구조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기까지 여러 연결 단계를 거치는 등의 제약이 있었다. 디지털 ARS를 이용하면 음성 안내나 상담사 연결을 기다릴 필요 없이 고객 스스로 화면을 보면서 업무를 해결할 수 있다. 또 텔레뱅킹 고객 대상으로 ARS 단계를 단축시켜주던 기존의 ‘보이는 ARS’ 서비스보다 한 단계 진화한 서비스라는 것이 농협은행의 설명이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디지털 ARS를 통해 장시간 상담 대기로 인한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 동시에 청각·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고객의 서비스 이용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k@ekn.kr농협은행

수은-더존비즈온, 간접수출 중기 지원 온라인 공급망팩토링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1일 더존비즈온과 간접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온라인 공급망팩토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희성 수은 행장과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서울 을지로 더존비즈온 사옥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에 서명했다.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빅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을 영위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다.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더존비즈온의 온라인 플랫폼(WEHAGO)을 활용한 온라인 공급망팩토링 시스템 구축,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금융서비스 개발 등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온라인 공급망팩토링 시스템이 구축되면, 간접수출에 주력하는 저신용 중소기업의 정책금융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간접수출 비중은 70.7% 수준이다. 또 공급자의 별도 신용평가 없이 구매자 신용도 활용이 가능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무서류·무방문 방식으로 거래 편의성이 개선돼 공급망 사슬을 단단히 연결해 주는 기둥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은은 연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전기차·배터리·방산·원전 등 정부의 핵심전략산업을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윤희성 행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국내 대표 ICT기업인 더존비즈온과 협력해 그동안 금융지원 사각지대에 놓였던 간접수출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dsk@ekn.kr21일 오후 더존비즈온 사옥에서 열린 간접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온라인 공급망팩토링’ 업무협약식에서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과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적금 가입하면 치킨 혜택"… 카카오뱅크 ‘26주적금 with 교촌치킨’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가 교촌치킨과 함께 ‘26주적금 with 교촌치킨’을 22일 출시한다. 카카오뱅크가 치킨 프랜차이즈와 처음 협업해 내놓은 적금 상품으로 가입 즉시 1만원 상당의 교촌치킨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한 26주적금 with 교촌치킨은 카카오뱅크 26주적금에 교촌치킨 포인트와 할인 쿠폰 등 혜택을 더한 상품으로, 12월 5일까지 카카오뱅크 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은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1만원 중 최초 가입 금액을 선택해 가입한 후 매주 최초 가입금액만큼 자동 증액 납입하는 적금이다. 연 7.0%(만기 우대 기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26주적금 with 교촌치킨은 한정판 상품으로 1인 1계좌만 열수 있다. 가입 즉시 교촌치킨 앱에서 쓸 수 있는 1만 교촌치킨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5주차에는 배달 시 쓸 수 있는 2000원 할인 쿠폰(블랙시크릿 시리즈 주문시), 9주차에는 사이드메뉴 50% 쿠폰(블랙시크릿 시리즈 주문시)을 제공한다. 13주차에는 다시 2000원의 교촌치킨 포인트를, 17주차에는 5500원 상당의 퐁듀치즈볼R 쿠폰(블랙시크릿 시리즈 주문시), 21주차에는 3000원의 교촌치킨 포인트를 준다. 만기 한 주 전인 25주차에는 포장 고객에 한해 2000원 할인 쿠폰(블랙시크릿 시리즈 주문시)을 지급한다. 모든 혜택은 교촌치킨 앱에서 누릴 수 있다. 단 매주 자동이체에 연속 성공해야만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금에 가입만 해도 주는 혜택이 있다. 가입자 전원에게 추첨을 통해 ‘한정판 춘식이 치밥 접시’ 혹은 ‘교촌치킨 혜택 패키지(블랙시크릿 2000원 할인쿠폰·1000원 교촌치킨 포인트·무 추가 쿠폰 등)’를 제공한다. 또 만기까지 적금 납입에 성공한 고객에게는 300명을 추첨해 블랙시크릿오리지날 교환권을 지급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이마트, 마켓컬리, 해피포인트, 카카오페이지, 오늘의집, 카카오톡, GS칼텍스 등과 협업했고 8번째 파트너 적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와 연계해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

하나금융그룹, ‘2023 KLPGA 정규투어 개막전’ 싱가포르서 첫 대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총 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의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을 창설하고 다음달 첫 대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KLPGA투어 2023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질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은 지난 2020년 1월 대회 창설을 공식 발표하고 그 해 11월 첫 대회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년간 열리지 못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열리게 됐다.이번 대회는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 6486야드)에서 열린다.하나금융그룹 측은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K-골프를 전 세계에 알리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자 골프 발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아시아 태평양의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여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를 창설하고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대회 공동 주관사인 싱가포르골프협회(SGA)의 총 후왓 탄(Chong Huat Tan) 회장은 "지난 2년간의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대회 개최를 결정해준 하나금융그룹과 KLPGA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며 "대회에 참가하는 싱가포르 선수들이 KLPGA투어 및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한 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이는 싱가포르 여자골프의 발전을 위해서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KLPGA투어 상위 72명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선수 30명 등 총 102명이 출전한다. KLPGA투어에서는 2023년 개막전인 만큼 2022년 시즌에서 6승을 올리며 상금 랭킹 1위를 기록한 박민지를 비롯한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미LPGA투어가 시즌을 마친 시점이라 세계 랭킹 3위이자 2022년 LPGA투어 신인왕에 등극한 아타야 티띠쿤과 2021년 LPGA투어 신인왕 패티 타바타나킷(이상 태국)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을 약속하고 있기 때문이다.‘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은 국내 및 해외 20여개국에 위성 생중계될 예정이다. 하나금융 측은 "세계 골프 팬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샷 대결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K-골프를 세계 골프 팬들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확정이율-공시이율 결합 ‘하이브리드 연금보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생명은 확정이율, 공시이율을 결합한 ‘삼성 하이브리드 연금보험’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하이브리드 연금보험’은 가입기간에 따라 적용하는 이율을 이원화해 설계된 상품이다. 가입 후 5년 이내는 연복리 4.8%의 확정이율을 적용하고 이후는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일시납 연금보험이다. 또한, 가입 후 5년/10년 시점에 유지보너스를 제공한다. 유지보너스는 계약일로부터 5년/10년 경과시점의 연계약해당일에 발생한다. 단, 유지보너스율은 유지기간 및 기본보험료에 따라 상이하게 적용된다. 이 상품은 연금을 지급 받는 시기, 기간, 형태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연금지급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종신연금플러스형/확정기간 연금플러스형/상속연금형/유족연금 플러스형 중 선택이 가능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노후 설계가 가능하다.가입나이는 0세부터 최대 80세 또는 연금지급개시나이 -5세(단, 최대 80세)까지 가능하며, 연금지급개시나이는 45세~90세까지 선택이 가능하다.삼성생명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연금보험’은 확정이율+공시이율을 결합해 안정적인 노후 설계가 가능한 상품"이라며 "고령화, 고물가 시대를 맞아 든든한 노후자금을 준비하려는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기대인플레 전월 대비 0.1%p 하락…주택가격 전망 5개월째 최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7월 4.7%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이후 8월(4.3%), 9월(4.2%), 10월(4.3%), 11월(4.2%) 등 소폭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공공요금·외식 등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석유류·농·축·수산물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미국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꺾인 것도 심리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51로 전달 대비 1포인트 올랐다.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이 지수는 100을 웃돈다. 지수가 10월보다 높아진 것은 1개월 새 금리 상승을 전망한 이들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11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61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7월(82) 이후 8월(76), 9월(67), 10월(64) 등 하락세를 보이면서 5개월 연속 최저 기록을 세웠다. 1년 뒤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더 늘었다는 의미다. 11월 전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6.5로, 10월(88.8)보다 2.3포인트 낮아졌다. CCSI는 7월 86.0에서 8월 88.8, 9월 91.4까지 올랐다가 10월 88.8, 11월 86.5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주요 개별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1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전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83)만 전월과 같았다. 생활형편전망(82)은 2포인트, 가계수입전망(93)은 1포인트, 소비지출전망(107)은 3포인트, 현재경기판단(46)은 1포인트, 향후경기전망(54)은 2포인트 모두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5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중 2397가구가 조사에 답했다. dsk@ekn.kr자료=한국은행.

이복현 금감원장 "경제 어려울수록 취약계층 지원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일수록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두터운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원장은 21일 금융권과 함께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을 찾아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금감원과 금융권은 공동 후원금을 마련해 연탄은행에 연탄 21만2500장을 기부하고, 이 중 6000장을 독거노인과 영세가정 등에 직접 배달했다. 이 원장은 "이웃과 상생하려는 노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금감원도 솔선수범해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활동에는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코스닥협회, 금융산업공익재단,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이 참여했다. dsk@ekn.kr이복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 두번째)이 21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을 찾아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금감원)

안심전환대출 신청액 7조 넘어…공급액의 약 30%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제3차 안심전환대출 신청금액 규모가 7조원을 넘어섰다. 21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안심전환대출 신청 누적 금액은 7조454억원, 누적 건수 5만7812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신청액은 전체 안심전환대출 공급 규모(25조원)의 약 30% 수준이다. 2단계 접수를 시작한 지난 7일 이후 10일간 약 3조557억원(1만8786건)이 신청했다. 18일까지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와 스마트주택금융 앱을 통해 신청한 금액은 3조8051억원, 신청 건수는 2만9606건이다. 18일 하루에만 979억원, 660건이 신청했다.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 등 6개 은행의 영업창구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한 누적 금액은 3조2403억원, 2만8206건이다. 18일에 726억원, 499건이 신청했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차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갈아타기)해주는 정책 금융상품이다. 지난달 말까지 주택가격 4억원 이하 1주택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진행했고, 7일부터 12월 30일까지 주택가격 요건을 6억원으로 높여 2단계 신청을 받고 있다. 부부합산 소득 기준은 기존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대출한도는 2억5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금리는 1단계 때와 마찬가지로 연 3.8∼4.0%, 저소득 청년층은 연 3.7∼3.9%를 적용한다. 기존에 신청하지 못한 주택가격 4억원 이하 1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다. 2단계 신청은 2주간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를 적용한다. 21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주금공 관계자는 "최근 6개월 동안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1.84%에서 3.98%로 2.14%포인트 급등했다"며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이용자들은 조만간 본인에게 적용되는 대출금리가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 "연말 전후로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이 예정돼 있다"며 "이 경우 내년에도 ‘특례 보금자리론’을 통한 대환이 가능하나 현재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dsk@ekn.kr안심전환대출

6개월 예금 5% 이자 눈앞…수신금리 인상 자제 요청에도 "계속 오를 것"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시중은행의 6개월 만기 기준 정기예금 기본금리가 연 5%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1년 만기 기준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연 5%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수신금리 인상을 자제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는데 은행권 관계자들은 수신금리 인상을 강제적으로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제1금융권인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6개월 만기 기준 기본금리가 최고 연 4.7%까지 올랐다. Sh수협은행의 헤이(Hey)정기예금과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이 해당된다. 6개월 만기 기준 기본금리를 보면 우리은행의 원(WON)플러스예금은 연 4.64%, NH농협은행의 NH왈츠회전예금II는 연 4.53%까지 오르면서 4% 중후반 수준으로 상승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만기가 짧은 상품에 대한 선호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상품의 금리도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1년 기준 정기예금 중에서는 연 5%가 넘는 기본금리를 주는 상품도 등장했다. 이날 기준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은 연 5.1%,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은 연 5.05%의 금리를 준다. e-그린세이브예금은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 최고 연 5.3%의 금리까지 적용한다. 기준금리가 올 들어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권의 수신금리도 빠르게 올랐다.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은행권의 예대금리차 공시로 수신금리 인상이 경쟁적으로 이뤄진 영향도 받았다. 이 가운데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수신금리 인상 경쟁에 제동을 걸었는데, 은행권은 금리 인상을 강제로 조절할 수는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금융당국은 예금 금리를 올리면 대출 금리가 동시에 상승하는 만큼 은행권 과도한 자금 조달 경쟁을 자제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한 상태다. 하지만 시장금리가 오르면 수신금리가 따라서 오르는 데다 은행이 가산금리를 조절하면서 수신금리를 낮출 유인이 없다는 것이 은행권 관계자들 설명이다. 특히 금융당국이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은행채 발행을 최소할 것을 주문해 은행권은 수신상품을 유일한 자금 조달 수단으로 삼고 있어 수신금리마저 높이지 못한다면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과의 수신금리 경쟁도 이어지고 있어 은행권이 당장 수신금리를 낮추기에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제1금융권만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금리를 많이 주는 곳을 찾아 제2금융권을 이용하는 고객도 많이 있다"며 "1금융권만의 경쟁이 아닌 상황이라 은행들만 수신금리 조절에 나서기에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수신금리 인상에 제동을 건 만큼 은행권이 어느 정도 눈치를 보면서 수신금리 인상 시점을 조금 늦출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보통 은행권은 기준금리 인상 이후 며칠이 지나 수신금리를 높이곤 했는데, 최근에는 수신금리 인상 압박에 기준금리 인상과 동시에 수신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앞으로는 과거처럼 기준금리 인상 이후 며칠이 지나고 수신금리를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 은행권 한 관계자는 "예대금리차 축소 기조에 따라 최근 들어 은행권이 기준금리 발표와 동시에 수신금리를 올리는 분위기였는데, 앞으로는 이 시일을 조금씩 늦추면서 수신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예금상담 창구. 연합뉴스

신보-SGI서울보증, 신용보험시장 저변 확대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SGI서울보증과 21일 신용보증기금 대구 본점에서 ‘신용보험사업 활성화·기업의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대표 신용보험기관인 두 회사의 적극적인 업무 교류를 통해 신용보험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국내 신용보험 제도 정책 연구와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실무진 포럼, 학술 대회, 온·오프라인 공동 연수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신용보험 제도 홍보를 위한 공동 캠페인, 해외 유관기관과의 교류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신보는 2004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받아 매출채권보험 사업을 운용하고 있다. 매출채권보험은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거래처에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판매하고 외상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신보가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주는 공적보험제도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의 경영 안전망인 신용보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기관이 다각적으로 협력하고, 보다 실질적인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보 21일 신용보증기금 대구 본점에서 열린 ‘신용보험사업 활성화 및 기업의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조충행 신용보증기금 이사(왼쪽)와 황의탁 SGI 서울보증 전무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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