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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신청액 7조 넘어…공급액의 약 30%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21 17:32
안심전환대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제3차 안심전환대출 신청금액 규모가 7조원을 넘어섰다.

21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안심전환대출 신청 누적 금액은 7조454억원, 누적 건수 5만7812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신청액은 전체 안심전환대출 공급 규모(25조원)의 약 30% 수준이다. 2단계 접수를 시작한 지난 7일 이후 10일간 약 3조557억원(1만8786건)이 신청했다.

18일까지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와 스마트주택금융 앱을 통해 신청한 금액은 3조8051억원, 신청 건수는 2만9606건이다. 18일 하루에만 979억원, 660건이 신청했다.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 등 6개 은행의 영업창구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한 누적 금액은 3조2403억원, 2만8206건이다. 18일에 726억원, 499건이 신청했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차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갈아타기)해주는 정책 금융상품이다.

지난달 말까지 주택가격 4억원 이하 1주택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진행했고, 7일부터 12월 30일까지 주택가격 요건을 6억원으로 높여 2단계 신청을 받고 있다. 부부합산 소득 기준은 기존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대출한도는 2억5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금리는 1단계 때와 마찬가지로 연 3.8∼4.0%, 저소득 청년층은 연 3.7∼3.9%를 적용한다. 기존에 신청하지 못한 주택가격 4억원 이하 1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다.

2단계 신청은 2주간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를 적용한다. 21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주금공 관계자는 "최근 6개월 동안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1.84%에서 3.98%로 2.14%포인트 급등했다"며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이용자들은 조만간 본인에게 적용되는 대출금리가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 "연말 전후로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이 예정돼 있다"며 "이 경우 내년에도 ‘특례 보금자리론’을 통한 대환이 가능하나 현재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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