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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구독하길 잘했다’ 감사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DB손해보험은 공식 유튜브 채널 ‘프로미 TV’의 20만 구독자 달성을 기념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구독하길 잘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그동안 프로미TV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을 보답하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총 222명에게 에어팟 프로 1세대, 치킨 기프티콘, 커피 기프티콘 등 풍성한 선물을 준비했다.DB손보 프로미TV는 흥미롭고 유익한 영상으로 약속의 가치를 전파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다.특히 최근에 런칭한 ‘약속하길 잘했다!’ TV 광고는 부녀편(직장인 딸과 아빠의 이야기), 부부편(취미에 빠진 남편과 아내의 이야기), 1인가구편(자취하고 있는 사회 초년생의 생일 이야기) 등 다양한 세대의 이야기를 담아 높은 공감대를 이끌어냈다.3편의 이야기를 종합해 약속의 가치를 강조하는 매니페스토 편은 DB손보의 핵심가치를 더욱 명확히 드러냈다.프로미TV 구독자는 4편의 TV CF 영상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영상을 댓글로 작성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된다.DB손보 관계자는 "고객들도 약속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약속으로 일상이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믿기에 우리의 이야기에 공감해주신 것 같다"며 "프로미 TV가 20만 구독자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그러한 공감대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성 콘텐츠와 정기적인 이벤트로 고객과 공감하며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

산은, KDB생명 매각 절차 시작…내년 2분기 종결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DB산업은행이 KDB생명 매각 절차를 시작한다. 산은은 KDB칸서스밸류PEF(KCV PEF)는 28일 KDB생명 매각 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를 공식 개시한다고 밝혔다. KCV PEF 공동 업무집행사원은 산은과 칸서스자산운용이다. KCV PEF는 KDB생명 매각을 위해 유수의 복수 자문사를 선임했다. 10월 13일 자문사 킥오프(Kick-off) 미팅을 시작으로 실사 등 매각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매각 주간은 삼일회계법인이 맡는다. 거래구조는 KCV PEF 등이 보유한 KDB생명 지분 92.7% 전량 매각을 기본으로 하되, KDB생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자의 자본확충(신주인수 등)을 포함해 인수자 측과 유연하게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산은은 밝혔다. 향후 일정은 내년 1분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분기 거래종결을 목표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KCV PEF의 업무집행사원으로서 잠재인수자와 유연한 거래구조 협상 등 매각 성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산은은 2020년 6월 JC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해 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나 JC파트너스가 대주주 요건을 갖추지 못해 지난 4월 매각이 무산됐다. dsk@ekn.kr산업은행 KDB산업은행.

정부, 채안펀드 5조 추가 진행…12월 국고채 발행 축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정부가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5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추가 캐피털콜(펀드 자금 요청)을 실시하기로 했다. 채권시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12월 국고채 발행 물량은 대폭 줄이고, 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 등 공공기관 채권 발행 물량 축소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28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시장안정조치를 발표했다. 회의에는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정부는 3조원 규모로 진행한 채안펀드 1차 캐피털콜에 이어 5조원 규모의 2차 캐피털콜을 추가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2차 캐피털콜은 출자 금융회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음 달부터 내년 1월까지 분할출자 방식으로 추진한다. 한은은 2차 캐피털콜에 출자하는 83개 금융회사에 대해 최대 2조5000억원을 지원한다. 9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으로 출자금의 50% 이내로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3개월마다 시장 상황 개선 정도 등을 고려해 차환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12월 국고채 발행 물량은 9조5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으로 축소한다. 한전, 가스공사 등 공공기관도 채권 발행 물량 축소·시기 분산, 은행 대출 전환 등을 추진한다. 정부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건설업 관련 비우량 회사채, A2등급 기업어음(CP) 등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필요할 경우 건설업계 등과 협의해 신용을 보강하며 도덕적 해이 방지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의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 증권사 CP 매입, 증권사·건설사 보증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프로그램 등 지난달 발표한 대책은 보다 신속하게 집행할 예정이다. 1조8000억원 규모의 증권사 보증 PF ABCP 매입 프로그램은 지난 24일부터 매입을 시작했다. 총 1조원 규모 건설사 PF ABCP 매입 프로그램도 심사를 거쳐 이번 주부터 매입을 개시한다. 산은의 증권사 발행 CP 매입 프로그램은 심사 기간을 10영업일에서 5영업일로 줄인다. 정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CP 차환물 매입 때는 만기를 연장하는 등 만기 단기화에 따른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정부는 금융권 유동성 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지주 자회사 간 신용공여 한도, 퇴직연금(특별계정) 차입규제, 은행 예대율 규제 등 금융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했다. 또 상대적으로 자금 사정이 여유로운 대형 금융회사, 기관 투자자, 법인 등이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안정 노력에 나서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은은 연말 결산 등 자금 시장 사황을 고려해 다음 달 RP 매입을 늘릴 예정이다. dsk@ekn.kr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김주현 금융위원장,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부터)이 참석해 있다.(사진=한국은행)

강신숙 수협은행장, 취임 후 첫 현장 소통경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지난 25일 취임 후 첫 현장 소통경영을 시작했다. 강 행장은 이날 제주도 내 제주지역금융본부와 일도지점을 찾아 직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그는 영업점별 경영현황을 보고 받고 올 한 해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 행장은 "제주도민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수협은행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기본에 충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밀착영업을 확대해야 한다"며 "내가 곧 회사의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자율·책임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제주지역 회원조합을 비롯한 주요 고객사를 방문해 취임인사를 나누고 "협동조합은행 가치를 실현해 어업인을 비롯한 수협은행 고객과의 상생·동반성장을 실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강 행장은 이번 제주지역 방문을 시작으로 전국 수협은행 영업점과 주요 고객사를 찾아 현장중심 소통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dsk@ekn.kr강신숙 지난 25일 제주지역금융본부를 찾은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현장경영을 마치고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구은행장 이미주와 ESG 캠페인...NH농협은행, SNS에 영상 공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은행은 방송인 이미주씨와 함께 제작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캠페인 영상 ‘NH지구은행’을 공식 SNS에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영상은 이미주 NH지구은행장과 은행원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한 올바른 플라스틱 분리 배출법, 저축 방법을 재밌게 보여주는 영상이다. NH지구은행은 전국 27개 제로웨이스트 샵을 지점으로 두고, 고객이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을 지점에 가져오면 제로웨이스트 샵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자를 쌀로 준다. ‘EP1. 취임’ 편에서는 은행장 이미주가 NH지구은행의 설립 취지와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개채용을 예고한다. ‘EP2. 면접’ 편은 ‘씻뜯닫’(내용물 씻고, 라벨 뜯고, 뚜껑 닫기)댄스를 활용해 올바른 투명 페트 분리배출 방법을 알려준다. NH농협은행은 2편 영상을 활용해 ‘씻듣닫’ 댄스영상 또는 올바른 배출 인증샷을 개인 SNS 채널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쌀(4kg)을 300명에게 증정하는 ‘투명 페트 그린저축 챌린지’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농협은행 공식 SNS에서 실시한다. ‘EP3. 외근’ 편은 은행장 이미주와 은행원들이 NH지구은행 지점에 방문해 지점 운영 방식과 재활용된 플라스틱의 업사이클링 과정을 소개한다. 농협은행은 플라스틱 자원순환 플랫폼 ‘업사이어티’ 앱 가입 후 제로웨이스트 샵에 방문해 플라스틱을 저축하고 저축 양에 따라 5kg, 10kg, 20kg 쌀을 참여자 전원에게(전체 쌀 2만kg 한정)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12월 31일까지 농협은행 공식 SNS에서 실시하고, 업사이어티 앱 내 챌린지 인증샷 참여 시에는 쌀 50%를 추가 지급한다. 권준학 은행장은 "모델 이미주씨가 NH지구은행장으로 활약한 이번 영상은 친환경 활동에 대한 고객 참여와 사회적 관심 제고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적극적인 ESG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지구은행

금감원, 인허가 심사 프로세스 재정비...금융사 신사업 추진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사의 신사업 추진, 건전한 경쟁을 지원하기 위해 인허가 심사 프로세스를 재정비한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FSS, the F.A.S.T. 프로젝트 #05’에 따르면 금감원은 인허가 사전협의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온라인 시스템 ‘스타트(START) 포털’을 구축한다. 금감원은 금융업 신규 진출 희망자의 원활한 인허가 신청을 지원하기 위해 ‘사전협의’ 단계를 운영 중이다. 인허가 신청전 단계에서 신청인에게 법령상 심사요건 및 절차 등을 상담, 안내하는 절차다. 다만 진입 수요가 많은 금융업종 위주로 사전협의 대기시간이 장기화되고, 신청인 입장에서도 대기시간, 면담일정 안내 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인허가, 등록 업무 가운데 사전협의 진행 업무 신청인은 해당 포털 시스템으로 편리하게 사전 협의를 신청하고, SMS 등을 통해 담당자, 진행상황(대기순서, 면담일정) 등을 안내받는다. 기존 유선 등으로 이뤄지던 사전협의 신청 및 접수, 진행상황 조회가 온라인에서 가능해짐에 따라 신청인의 편의성이 제고되고 담당자도 신속, 투명한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인허가 관련 자주 접수되는 질의응답은 FAQ를 만드는 등 신청인의 수요에 맞게 매뉴얼을 개편한다. 이와 함께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의 등록 심사방식도 개선한다. 일반지주회사의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CVC) 보유 허용 등 벤처투자 활성화 정책으로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 수요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금감원은 늘어난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 수요에 대응해 CVC, 일반 신기술사업금융업자 투트랙 체계를 운영하고, 사전 면담을 통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지만, 일부에서 등록 대기시간이 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신기술사업금융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신청인의 요청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사전 면담을 실시하고, 내실있는 컨설팅을 제공한다. 실제 등록 과정 및 신기술사업금융업 운영과 관련해 문의가 많은 사항은 FAQ로 정리해 컨설팅 시 제공하고, 금감원 홈페이지에도 게시한다. 등록 심사 단계에서 심사 담당자가 등록 서류접수 시 서류를 현장 리뷰(Quick-Review)하고, 등록 준비가 완료된 경우 접수 및 등록 추진한다. 등록서류에 일부 경미한 보완사항이 있더라도 현장에서 보완요청하거나 등록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등록 서류에 중대한 보완이 필요하면 추가 컨설팅을 실시한다. 사전면담 관련 사항, 피드백 강화 등은 즉시 시행하고,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등록 및 운영 관련 FAQ 등 인허가 매뉴얼은 연내 개정한다. 이밖에 새로운 금융상품이 신속하게 출시될 수 있도록 상품심사 연관 부서장 일괄협의체를 신설하고, 약관심사 절차 및 시스템을 개선하는 안도 내년 1분기 중 시행한다. 협의사항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한 해결을 지원하고, 법률 검토 등 다수 부서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상품심사 연관부서장 일괄협의체’를 신설해 접수일로부터 5영업일 이내에 검토부서와 처리방향 등을 결정하는 식이다. 상품신고시 금융사가 심사 진행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약관 심사시스템 개선을 통해 심사 진행상황을 추가서류 요청, 소관부서 검토(자체), 소관부서 검토(법률자문) 등으로 세분화해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새로운 유형의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업무경력, 심사 숙련도가 높은 담당자를 지정해 처리방안을 속도감 있게 검토한다.신기술사업금융회사 (자료=금감원)

금융·경제전문가 58.3% "1년 이내 금융시스템 충격 발생 가능성 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내외 금융·경제전문가 가운데 절반 이상은 높은 가계 부채 수준 및 상환 부담 증가 등의 이유로 1년 이내에 금융시스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단기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시스템 리스크(위험) 서베이(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융기관, 연구소, 대학, 해외 투자은행(IB) 등 국내외 금융·경제전문가 72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금융시스템 위기를 초래할 충격이 1년 이내(단기)에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묻자 응답자의 58.3%가 매우 높음 또는 높음으로 응답했다. 매우 높음 또는 높음으로 응답한 비중은 올해 5월 26.9%에서 이달 58.3%로 큰 폭으로 늘었다. 이 기간 낮음 또는 매우 낮음으로 응답한 비중은 32.1%에서 5.6%로 하락했다.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기(1~3년)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도 지난 설문조사 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3년 이내에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기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매우 높음 또는 높음으로 응답한 비중은 지난 5월 32.9%에서 이달 현재 40.3%로 상승했다. 이와 달리 낮음 또는 매우 낮음으로 답한 비중은 25.3%에서 15.3%로 하락했다. 향후 3년간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도 크게 하락했다.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해 ‘매우 높음’ 또는 ‘높음’으로 응답한 비중은 지난 5월 53.2%에서 이달 36.1%로 크게 하락했다. 반면 낮음으로 응답한 비중은 5월 3.8%에서 이달 12.5%로 상승했다. 금융취약성이 가장 부각될 것으로 판단되는 금융업권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응답자가 저축은행, 증권사, 캐피탈사 등 비은행업권을 지목했다. 저축은행의 경우 높은 취약차주 비중에 따른 자산 부실화 및 부동산 PF대출 부실화 우려가 높고, 증권사 또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가 높아 우발채무 현실화 등 신용·유동성 리스크에 취약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대내 리스크 요인으로는 가계의 높은 부채수준 및 상환부담 증가(69.4%),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악화에 따른 부실위험 증가(62.5%), 금융기관 대출 부실화 및 우발채무 현실화 우려(48.6%), 국내 시장금리의 급격한 상승(43.1%), 부동산 시장 침체(36.1%) 등을 꼽았다. 대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34.7%) 등을 지목했다. 이는 설문조사 응답자들이 선택한 5개 리스크 요인을 중요도와 상관없이 단순 집계한 것이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이 1순위로 선택한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보면 대내 리스크 요인이 81.9%로 1순위로 지목됐다. 세부적으로는 응답자들은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악화에 따른 부실위험 증가(27.8%),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 및 상환부담 증가(16.7%), 금융기관 대출 부실화 및 우발채무 현실화 우려(13.9%) 등을 짚었다. 이와 달리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을 꼽은 응답자는 지난 5월 설문조사 당시 79.9%에서 이달 현재 34.7%로 응답 비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를 꼽은 응답자 역시 이달 현재 16.7%로 지난 5월 설문조사 당시(55.4%) 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정책 방안으로는 자금시장 경색 방지를 위한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 및 시장과의 소통 강화,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 관리와 더불어 금융시스템 내 잠재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스트레스 테스트 강화, 금리인상 속도 조절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2일부터 9일까지 국내외 금융기관 임직원 및 주요 경제전문가 총 8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중 총 72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85.7%였다.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예대금리차 8년 만에 최대치...내달부터 매월 공시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의 차이)가 8년 만에 최대치로 확대된 가운데 금융당국이 다음달부터 매월 예대금리차를 공시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리 인상기 금융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은행의 금리 정보 공개를 확대해 금융소비자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27일 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잔액 기준 국내 은행의 평균 예대금리차는 2.46%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2분기(2.49%포인트) 이후 8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시중은행의 금리 변동 현황을 보면 예금 금리는 올해 2분기 말에 1분기 말보다 0.21%포인트 상승했는데, 이 기간 대출 금리는 0.29%포인트 올랐다. 3분기 말 예금 금리는 2분기 말보다 0.49%포인트 상승했는데, 같은 기간 대출 금리는 0.55%포인트 올랐다. 예대금리차가 크다는 것은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 격차에 따른 은행 마진이 많다는 의미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금리가 예금 금리보다 더 빨리 오르면서 예대금리차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우리나라 은행의 예대금리차 변동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으로 잔액 예대금리차는 약 0.25%포인트 확대된다. 은행 대출의 상당 부분이 변동금리 조건이고, 예금은 절반 이상이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예금 등 금리가 낮은 저원가성이다. 이로 인해 대출 금리가 예금 금리보다 빨리 오르면서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구조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이렇듯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가계 대출 부담이 가중되자 금융당국은 은행들을 대상으로 예대금리차를 상세 공시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25%로 0.25%포인트 인상한 이달 24일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 신설과 대출 금리 공시 개선을 담은 ‘은행업 감독업무 시행 세칙’ 개정안 시행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은행별 평균 대출, 가계 대출 기준 등 예대금리차가 다음달부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공시된다.예대금리차 산정의 세부 항목인 평균 대출 금리, 기업 대출 금리, 가계 대출 금리, 저축성 수신 금리, 평균 대출 기준 예대금리차, 가계 대출 기준 예대금리차가 모두 공시된다. 가계 대출금리 공시 기준도 은행의 내부 신용 등급에서 일반인들이 알아보기 쉬운 개인신용평가회사(CB) 신용 점수로 변경된다. CB사 신용점수로 구분된 예대금리차도 공시된다. 현재도 은행연합회에서 매달 은행별 대출금리 정보를 비교, 공시하고 있지만, 은행 자체 등급 구간별로 금리 정보가 표시되는 만큼 소비자가 알기 어렵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시중은행에 예금 금리 인상을 자제하라고 금융통화위원회 다음날 권고했다. 은행의 예금금리 인상이 시중 자금을 빨아들이는 ‘역머니무브’를 촉발하고, 대출금리 상승을 유발하는 도미노 현상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은행권은 금융당국의 권고로 은행채 발행을 자제하는 가운데 예금 금리 인상까지 자제하라는 권고까지 나오면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다음달부터 은행채 발행을 자제하는 등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은행의 자금 조달 부담을 완화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사진=연합

우리금융, 우리은행·카드 앱에서 ‘국민비서’ 행정정보 서비스 제공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인 우리은행, 우리카드가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우리WON뱅킹, 우리WON카드 앱에서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한국정보사회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옥일진 우리은행 부행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을 비롯한 공공지능정책관 및 협약 관련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국민비서 ‘구삐’는 각종 생활밀착형 행정정보를 국민들이 이용하는 모바일 앱에서 편리하게 알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백신접종 예약 알림, 경찰청 고지서 등 34종의 생활형 행정정보에 대해 알림을 제공하고 있다.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이번 협약으로 국민비서에서 제공하는 34종의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우리WON뱅킹과 우리WON카드 앱에서 제공한다.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들은 각종 행정정보 알림을 우리WON뱅킹과 우리WON카드 앱으로 확인 및 납부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 신규 출시를 기념해 12월 30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우리WON뱅킹에서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고 우리WON멤버스 가입 및 마케팅 활용 동의까지 한 고객에게 최대 10만 꿀머니를 지급한다. 알림 받은 경찰청 고지서를 우리WON뱅킹에서 납부까지 하면 3000 꿀머니 추첨 지급 이벤트에 중복해서 참여할 수 있다.우리WON카드는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고 PUSH 서비스에 동의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아이폰 14 프로, 아이폰 14 맥스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WON뱅킹과 우리WON카드를 이용하시는 고객들과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행정안전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행정정보 알림 종류를 추가하고 국민비서 상담 서비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25일 한국정보사회진흥원에서 행정안전부와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옥일진 우리은행 부행장(오른쪽),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가운데),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왼쪽)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 대학생 홍보대사’ 시상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 금융계열사 공동 브랜드인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모니모 대학생 홍보대사’ 시상식을 삼성생명 본사에서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모니모 대학생 홍보대사’는 삼성금융 통합앱 ‘모니모’ 활성화와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추진됐다. 홍보대사로 선발된 25명의 대학생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3주간 매주 1개씩 ‘모니모’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본인의 SNS 계정에 업로드하며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을 통해 제작된 75개의 모니모 콘텐츠는 7000여회가 넘는 누적 좋아요 수를 기록했다. 삼성생명 MZ세대로 구성된 심사단은 75개의 콘텐츠에 대한 블라인드 심사를 진행했다. ‘모니모’ 대한 이해도, 콘텐츠의 혁신성과 완성도 및 확산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모니모 굿즈 패키지를 부상으로 지급했다. 이후 우수작으로 선정된 콘텐츠를 프레젠테이션하고 임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수상작은 삼성생명 홈페이지 및 모니모에 게시돼 모니모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유용한 활용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대학생 홍보대사 활동은 모니모의 다양한 활용법을 참신한 콘텐츠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수상자들과 다양한 콜라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삼성금융 삼성생명 본사에서 개최된 ‘모니모 대학생 홍보대사 시상식’에서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중앙)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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