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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30일부터 ‘디지털PB 화상상담’ 서비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디지털 고객의 투자상담 편의성 제고를 위해 오는 30일부터 ‘디지털 프라이빗뱅커(PB) 화상상담’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PB 화상상담 서비스는 ‘디지털PB 투자상담’ 서비스의 새로운 상담채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디지털 고객은 기존 유선상담은 물론 신한알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내 ‘투자상담TALK’, 그리고 이번 디지털PB 화상상담 서비스의 다양한 상담채널을 통해 경력 15년 이상인 베테랑 PB의 차별화된 투자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디지털PB 화상상담 서비스는 투자 정보 자료를 화상 시스템에 업로드하고 화면을 보고 상담을 진행해 보다 쉽고 심도 있는 투자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디지털 VIP 고객에게는 기존 대면채널에서만 제공되었던 상속/세무, 부동산, 연금 등의 투자 솔루션도 본사 전문 자문그룹과 연계해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디지털PB 투자상담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상담 종료 즉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만족도 점수가 100점 만점에 94점으로 평가됐으며 매우 높은 만족도를 기록할 정도로 수준 높은 투자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PB 투자상담’ 서비스는 고객 편의를 위해 지난 9월 5일부터 상담 시간을 3시간 연장해 평일 20시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김계흥 신한금융투자 디지털고객본부장은 "디지털PB 투자상담 서비스는 고객 평가 등을 통해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앞으로 상담시간, 상담채널 등에서 고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보다 많은 디지털 고객이 베테랑 디지털PB의 고품격 투자상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PB 화상상담’ 서비스는 suc@ekn.kr신한금투

코스닥사 증권신고서 10건중 3건 ‘미흡’ 정정요구 대상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코스닥시장 상장사가 자금조달을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 10건 중 3건은 투자위험 사항 기재 미흡 등을 이유로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최근 5년간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 현황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2017년부터 작년까지 상장법인 등이 제출한 증권신고서 2천680건 가운데 180건(6.7%)에 대해 정정을 요구했다. 정정 요구율은 2017년 5.0%에서 2018년 5.4%, 2019년 6.5%, 2020년 9.7%, 2021년 6.8%로,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를 나타냈다.시장별 정정 요구 비율은 코스닥시장 상장사가 평균 29.1%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3.0%)를 크게 웃돌았다.특히 주관증권사가 인수 책임을 지지 않고 모집만 주선하는 경우 증권신고서의 정정 요구 비율이 32.6%에 달했다.주관사가 발행량의 인수 책임을 지는 총액인수 방식의 정정 요구 비율이 0.9%에 불과했다.금감원이 정정을 요구한 사유를 살펴보면 주식·채권 증권신고서는 투자위험(72.2%)과 관련한 정정 요구가 주를 이뤘다.합병 등 증권신고서의 경우 투자위험(24.3%) 외에 합병 기본사항(28.2%), 합병가액 산출 근거(25.5%)에 대한 정정 요구가 고르게 있었다. 기업공개(IPO) 시 공모가격 산정 근거와 관련한 정정요구도 최근 5년 새 13건 있었다.금감원은 "공모가격은 상장 추진 법인과 증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며 금감원은 공모가격 결정에 관여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공모가격 금감원은 상장법인 등이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심사해 중요사항의 거짓 기재 및 표시, 누락, 기재·표시 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한다.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자자가 투자위험을 충분히 인지해 투자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증권신고서 심사에 만전을 기하는 등 투자자 보호 노력을 견지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정정 요구 사례집을 발간하는 등 기업이 증권신고서를 충실하게 작성·공시할 수 있도록 시장과 의사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yhn7704@ekn.kr

KB증권, 난지캠핑장 취약계층 초청 무료 캠핑 행사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KB증권은 서울시 난지캠핑장의 환경 개선을 위한 ‘KB증권 그린성장로드’의 완공식을 개최하고, 취약계층 가족을 초청해 ‘KB증권 행복그린캠핑’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4일 난지캠핑장에서 열린 ‘KB증권 그린성장로드’ 완공식에는 KB증권 임직원 및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B증권 그린성장로드’ 조성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캠핑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서울시 대표 여가 공간인 난지캠핑장의 환경을 개선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KB증권은 캠핑장 둘레 산책로 총 290m에 약 7300여그루의 나무와 꽃을 심어 ‘그린성장로드’를 완공했다. KB증권 측은 "특히 여러 품종의 장미가 어우러진 장미원과 아름다운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작약을 심은 작약원 등 이색 꽃밭은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캠핑장 이용객들의 편의성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한강변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시스템이 설치된 출입문을 설치했다. 다리가 불편한 시민들이 화장실을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휠체어용 경사 데크도 설치했다. KB증권은 또 ‘KB증권 그린성장로드’ 완공을 기념하며 강서희망나눔복지재단과 함께 서울시 내 취약계층 24가정, 총 73명을 난지캠핑장에 초청해 24일~ 25일 ‘KB증권 행복그린캠핑’을 진행했다. 전반적인 캠핑 운영은 강서희망나눔복지재단에서 담당했다. KB증권은 참가 가족을 위해 텐트, 캠핑 장비 등 캠핑을 위해 필요한 모든 물품을 후원했다. 더불어 가족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캠프파이어 및 다양한 놀이 등 캠핑장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했다. 박강현 KB증권 경영관리부문장은 "서울 시민들이 사랑하는 대표 여가공간 난지캠핑장의 환경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금융을 넘어 환경까지’라는 KB증권 ESG경영 이념 아래, 환경보호 및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ddd 사진설명지난 24일 서울시 난지캠핑장에서 KB증권 노종갑 커뮤니케이션본부장(왼쪽부터), 양천사랑복지재단 정문진 사무총장. 이승복 서울시의원, 박영한 서울시의원, 이종배 서울시의원, KB증권 박강현 경영관리부문장이 ‘KB증권 그린성장로드’ 완공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KB증권

미래에셋증권, ‘2022 WM전국자산관리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28일 오후 4시, ‘2022 WM전국자산관리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국자산관리세미나는 미래에셋증권 전국 영업점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2022 WM전국자산관리세미나에서는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전망 △글로벌·국내채권 유망종목 안내 △글로벌 유망 주식(ETF, 펀드) 안내 △금리상승기 유망 금리형상품 안내 등 시장전망부터 유망투자상품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있어, 투자의 올바른 길을 찾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섭 미래에셋증권 WM혁신본부장은 "글로벌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달러강세 등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에 대응하면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미나 현장에서 금융상품 컨설팅 및 질의응답(Q&A)를 통해 개별 상담도 가능하다.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한 고객은 세미나 종료 후 미래에셋증권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를 통해서도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전망’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yhn7704@ekn.kr202208100820175453_l

NH아문디운용 "디폴트옵션, TDF 시장 크게 키울 것"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 26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디폴트옵션 도입을 맞아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의 변화와 하나로TDF에 대한 설명회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NH-Amundi 하나로TDF’를 자문하는 칸달프 아샤리아 올스프링(구 웰스파고)자산운용 운용역이 미국의 연금 관련 법안 변천 및 디폴트옵션 도입 이후 퇴직연금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한 과정을 짚었다. 이유진 하나로TDF 운용역은 하나로TDF 의 핵심전략 및 차별점을 설명했다. 또 이어진 질의응답(Q&A)에서는 최근 성장속도가 더뎌진 TDF 규모가 과연 디폴트옵션 도입 후 성장성을 회복할지, TDF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핵심 요소는 무엇일지, 최근과 같이 어려운 금융시장에 현명한 퇴직연금 운용방법은 무엇일지 등에 대한 답변이 이어졌다. 칸달프 아샤리아 운용역은 미국 연금시장에서의 TDF 성장을 설명하면서 "미국에서도 2004년 디폴트옵션 도입 이후에 TDF 규모가 증가하기 시작해 DC 내 비중은 13%에 불과했으나 2020년 88%까지 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이는 TDF의 주요 강점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가입자별 수익률편차가 적을 뿐 아니라, 평균적으로 성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2020년 기준 최근 5년 동안 TDF, 혼합형펀드, 일임계좌, 이외 계좌 등의 미국 퇴직연금 평균 계좌수익률 비교했을 때 상위-하위 수익률 편차가 가장 작았으며, 하위 25% 성과도 여타 퇴직연금 계좌 평균 대비 양호했다.이유진 하나로TDF 운용역은 하나로TDF의 차별점으로 최초로 TDF를 출시한 올스프링과 TDF 운용노하우를 협력하고 있으며, 이 중 특히 퇴직연금에서 가장 중요한 원금손실 방어를 위한 동적위험관리(DRH) 전략을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로 인한 시장 급락시 DRH전략이 발동되어 하나로TDF에서 빈티지별로 0.40~1.78%에 달하는 시장하락 방어효과가 발생한 사례를 보여주었다. 또한 최근과 같이 원화약세가 심할 때 유효할 수 있는 글로벌주식비중의 환노출전략, 주식비중 운용에 적용하는 팩터전략 등을 설명했다. 박동우 NH아문디 WM연금마케팅 본부장은 최근의 TDF 시장의 정체 및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 금융시장의 약세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저한 것으로 해석했다. 그럼에도 많은 투자자들, 특히 MZ세대가 직접투자 뿐 아니라 해외주식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등 투자자산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어 은퇴자산을 투자상품, TDF로 운용하는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TDF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 중요한 요소와 현명한 퇴직연금 운용에 대한 질문에 칸달프 아샤리아 운용역은 미국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퇴직연금은 20년 이상 40년까지도 투자하기 때문에 주식비중을 최대한 늘릴수록 수익률은 높았는데, 다만 무조건 주식비중을 높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너무 고평가된 주식이나 하락위험이 큰 주식을 무차별적으로 투자하면 안되고 이를 팩터별로 구분해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기간 기대수익률이 높은 주식비중을 높여 투자하면서도 동적위험관리 및 팩터전략으로 손실위험을 줄여 차곡차곡 자산을 쌓아간다면 퇴직연금 운용에 성공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김광주 NH아문디자산운용 마케팅총괄 부사장은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19년 하나로TDF를 출시한 이후 시장 격변기 때마다 시장 방어적인 전략을 유효적절하게 적용해 양호한 상대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고령화시대에 정말 중요한 은퇴자산 운용에 디폴트옵션도 도입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하나로TDF를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uc@ekn.kr(왼쪽부터)이유진 NH아문디자산운용 하나로TDF 운용역, 칸달프 아샤리아 올스프링자산운용 운용역. NH아문디자산운용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글로벌X의 힘으로 호주서 글로벌 플랫폼 구축"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그룹 역량을 활용해 호주에서 글로벌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26일 호주 현지 매체인 디 오스트레일리언(The Australian)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주 현지를 방문해 직원들을 독려하고, 인터뷰를 통해 호주 운용사인 ETF 시큐리티스(ETF Securities) 인수 배경과 장기적인 성장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2016년 호주에 진출해 ETF, 대체투자, 펀드, 시드니 포시즌스호텔 등을 운영 중인 미래에셋은 지난 6월 호주 운용사인 ETF 시큐리티스를 인수해 사명을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Global X Australia)’로 변경한 바 있다. 이번 인수는 호주 시장에서 더 영향력을 발휘하려는 박 회장 야심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이 인터뷰에서 박 회장은 "글로벌엑스 등 그룹의 역량을 활용해 호주에서 플랫폼을 구축하고 싶다"고 밝혔다. 글로벌 역량을 두루 갖춘 미래에셋금융그룹이 3조1000억달러 규모의 호주 연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박 회장은 "테마 ETF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엑스 등 그룹 역량과 인수 기업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를 글로벌 플랫폼의 초석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호주와 그룹 직원들이 함께 재능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 회장은 호주 ETF 시장과 관련해 공정·투명한 제도, 연금시장에서의 수요, 자가관리 연금 등의 특징을 언급하며 "호주는 세계적인 관심을 사로잡을만큼 놀라운 ETF 시장을 구축했다"며 "또한 ETF 투자의 매력에 대해 빠르게 이해하고,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는 젊은 세대의 투자자들이 증가하는 것을 보았다"고 평가했다.호주 ETF 시장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약 119조원으로, 같은 시기 한국 ETF 시장 규모(76조원)의 1.5배가 넘는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과 중국 다음으로 큰 규모다. 호주의 연금 시장은 미국, 영국,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크다.suc@ekn.kr전 세게 글로벌엑스(Global X) 임직원들. 미래에셋

금감원, ‘신지급여력제도’ 도입 대비...보험업계 간담회 연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은 내년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을 앞두고 오는 27일, 29일 보험회사 경영진과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27일 23개 생보사, 29일에는 29곳의 손해보험사가 참석한다. 금감원은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 경영진의 새로운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도입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신지급여력제도 개요와 제도 도입 준비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파악된 사례를 경영진들에게 알린다. 내년 1월 1일부터 도입되는 우리나라의 신지급여력제도는 새로운 보험회계(IFRS17)와 연계된 시가평가 기준의 새로운 건전성 제도다. 자산과 부채를 모두 시가로 평가해 건전성감독기준 재무상태표를 작성하고, 해당 재무상태표를 기반으로 지급여력금액과 지급여력기준금액을 산출한다. 신지급여력제도는 리스크 관리 및 경영전략 등 보험회사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본 규제의 큰 전환점이 된다. 보험사는 회사별로 계획을 수립해 산출 시스템 및 적정성 검증을 위한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내년 제도 도입 전까지는 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신지급여력제도는 해외의 건전성 제도를 참고해 기본골격을 마련하는 등 국제적 정합성을 제고했다. 리스크 충격수준 및 리스크간 상관계수 등의 경우 국내 통계를 활용해 설정하는 등 국내 보험업 특성에 부합하도록 설계했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보험사의 리스크 관리 능력, 재무구조가 시장에 보다 투명하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준비현황, 도입시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 중이다. 미흡한 회사에 대해서는 시스템 구축의 조속한 완료를 독려하는 등 신지급여력제도의 차질없는 준비를 유도 중이다. 금감원은 이번 간담회 이후 현장 컨설팅을 통해 새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지원한다. 향후에도 수시로 설명회 등을 열어 제도개선 진행경과 등을 안내하고,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보험회사가 준비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금감원 측은 "6월 말 현재 보험회사의 신제도 도입 준비현황을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보험사가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지만, 일부 회사에서 시스템 및 검증절차 구축이 다소 지연되는 등 미흡한 점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감원은 "준비현황 점검결과를 보험회사에 전파해 도입 전까지 충실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금감원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 만에 1430원을 상회했다. 코스피 지수는 2220선으로 떨어지며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글로벌 긴축재정 등 악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별다른 호재가 보이지 않아 연말까지 강달러·약세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 코스피 밸류에이션 하락이 극에 달한 시점에서 저가 매수 등으로 단기적 상승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주식 비중 축소는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1431.30원을 기록해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외환시장이 개장하자마자 9.7원 오른 1419원으로 시작했으며, 이후 상승세를 계속해 결국 1430원대를 넘어섰다. 종가 기준 환율이 143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9년 3월 17일(고가 기준 1436.0원) 이후 약 13년 6개월여 만이다.국내 증시도 함께 무너졌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69.06포인트(3.02%) 하락한 2220.94로 마감했다. 기존 저점이었던 지난 7월 6일(2292.01) 이후 약 2개월 만에 연중 최저점을 경신한 것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36,99포인트(5.07%) 하락한 692.37으로 마감해, 지난 2020년 6월 15일(693.15)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700선을 밑돌았다.주요국의 긴축 재정이 계속되며 달러 강세와 증시 약세도 장기화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유럽 에너지 수급 위기,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2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부분이 결정타로 작용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 금요일 영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발표한 감세 정책으로 대규모 영국 국채 발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였고, 이것이 달러 강세를 더 자극했다. 증권업계에서도 이같은 달러 강세와 증시 약세가 예상외라는 반응이다. 당초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 하단으로 2280∼2300을 제시했지만 단 하루 만에 이를 깨버리고 말았다. 키움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치를 2200∼2350으로 잡았다.이에 올 연말까지 약세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이미 예상됐던 금리 인상을 선반영한 코스피 지수가 기존 저점을 재확인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바닥이 깨지면서 극대화된 비관 심리로 추가 하락을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기준 금리가 주요 관건인 상황에서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강경하고, 이외 별다른 반등 재료가 보이지 않아 당분간 국내 증시가 추세적 반등으로 돌아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빅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예고했지만, 환율을 낮추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증시 저점이 깨진 상황에서 추가적 하락을 거친 후, 연말까지 박스권 내에서 변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 7월 기존 저점 당시에는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마저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업계 일각에서는 과도한 주식 비중 축소는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증시 환경이 어렵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낙폭이 과다해 저가 매수를 노린 일시적인 수급이나 미미한 호재성 재료만으로도 약세장 분위기가 어느 정도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익 전망치가 하향 중인 상황이지만, 코스피 후행 PBR은 현재 0.9배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 도달했다는 점은 지수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며 "현재 코스피는 월봉 상 120월선 레벨(2240선)을 하회했는데, 이는 IMF, 닷컴버블, 팬데믹 등 시스템 리스크 사태였다는 점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suc@ekn.kr26일 코스피가 3% 넘게 폭락하며 2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마감했다. (사진=연합)연초 이후 원달러 환율 추이.

미래에셋운용, IFC 매입협상 최종 결렬…보증금 반환 국제중재 신청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진행하던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매입 협상이 본계약을 앞두고 최종 결렬됐다. 이에 브룩필드자산운용으로부터 보증금을 반환받기 위한 국제분쟁 중재를 신청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날 브룩필드자산운용과 IFC 매입을 위한 협상을 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5월 IF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브룩필드자산운용과 매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2000억원 규모의 이행보증금을 납입한 바 있다. 당시 매입 양해각서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IFC의 매입을 위해 설립한 리츠의 영업인가를 전제로 우선협상 기간까지 영업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 보증금 전액을 반환받는 조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8월 IFC 매입을 위한 ‘세이지리츠’를 설립했으나 영업인가를 받지 못했고, 이에 브룩필드자산운용 측에 대안 거래 구조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브룩필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리츠 영업인가를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보고 보증금 반환을 거부했다.이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보증금 반환을 위해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에 국제분쟁 중재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쟁점은 미래에셋운용이 리츠 영업인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적으로 협상 결렬 사유가 브룩필드에 있다고 보는 경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손해배상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이미 이번 딜은 급격한 금리 인상과 환율 변동으로 양 측의 수익성이 낮아져 최종합의가 어려웠던 상황" 며 "만일 본 계약 체결 후라면 문제가 커졌겠지만, 사전 업무협약 후 본 계약까지 가지 못한 경우가 그리 특별한 케이스는 아니다"라고 말했다.suc@ekn.kr서울 여의도 IFC 전경.

예탁원,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26일 신탁제도를 활용해 투자자가 국내 상장주식을 소수단위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란 증권사가 투자자의 소수단위 매수주문을 취합하고 부족분을 자기재산으로 채워 온주(1주)를 취득한 후 해당 주식을 예탁결제원에 신탁하고, 예탁결제원은 신탁받은 주식에 기초해 다수의 수익증권으로 분할 발행하는 서비스다.금융위원회가 지난해 9월 13일 ‘국내외 소수단위 주식거래 허용방안’을 발표한 이후, 예탁결제원은 시장 요구 수용과 정책지원을 위해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 2월 16일에는 24개 증권사와 공동으로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으며, ▲시스템 분석·설계 ▲시스템 구현 ▲단위ㆍ통합ㆍ참가자 테스트를 거쳐 이날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지원 시스템을 오픈했다.이번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 개시를 통해 ▲투자자의 주식시장에 대한 접근성 확대, ▲증권사의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제공 ▲증권시장 활성화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자는 종목당 최소투자금액 인하로 우량주식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되고, 소규모 투자금으로 위험관리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쉽게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주 단위가 아닌 ‘금액 단위’ 투자가 가능해져 적금과 같이 매월 일정 금액을 주식투자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증권사는 금액 단위 주식매매, 투자금액별 맞춤형 포트폴리오 서비스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투자자 저변 확대, 자금 유입 증가 등으로 증권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향후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증권시장이 선진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suc@ekn.kr한국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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