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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美스티펄 합작사 ‘SF 크레딧파트너스’ 연내 출범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 이하 스티펄)’과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스티펄 뉴욕 오피스에서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스티펄의 론 크루셥스키(Ronald J. Kruszewski) 회장과 빅터 니시(Victor Nesi)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 경영진은 합작회사 출범을 위한 최종 계약서에 날인하고, 사업부문별 전략적 제휴를 위한 계약서도 체결했다. 합작회사 ‘SF 크레딧파트너스(SF Credit Partners)’는 연내 정식 출범 후 미국 현지에서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법적 제약으로 인해 글로벌 대형 은행의 참여가 제한적인 미들마켓(중견기업 대상 시장) 론 시장을 중심으로 딜 소싱과 상품개발 역량을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사회 승인과 출자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한국투자증권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5년에 걸쳐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투자증권과 스티펄은 비즈니스 부문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양사의 금융역량과 전문성을 공유하기로 했다. 신규 사업 발굴 및 협업 기회를 함께 모색하는 것은 물론, 인력 및 상품 교류를 확대해 주식중개, 투자금융(IB) 자문, 자산관리 등 다방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남구 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고객들에게도 한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국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계속 발굴하여 한국투자증권의 장기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정일문 사장은 "스티펄은 한국투자증권의 미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최적의 파트너"라면서, "캐피탈 마켓, 리서치, 세일즈&트레이딩, 자산관리 등 여러 사업부문에서 협업 및 인력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스티펄의 론 크루셥스키 회장은 "합작회사를 계기로 한국투자증권과 다방면으로 교류하며 레버리지 금융상품과 대출 솔루션을 비롯한 서비스 역량 전반을 높이는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스티펄 파이낸셜은 1890년에 설립돼 올해로 창립 132년을 맞이한 미국의 종합금융회사다. 증권사·은행·자산운용사 등 여러 금융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산관리(WM)와 기업금융(IB), 리서치 등에서 꾸준히 업계 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자산규모는 340억달러(약 48조5000억원), 자본은 50억달러(약 7조1000억원)다.suc@ekn.kr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오른쪽)과 론 크루셥스키 스티펄 회장이 27일(현지시간) 스티펄 뉴욕 오피스에서 합작회사 ‘SF 크레딧파트너스’ 설립을 위한 계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한투운용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2050 UH’가 모든 구간에서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TDF알아서2050 UH’는 지난 26일 기준 최근 2년 간 18.72%의 수익을 냈다(대표클래스(C-Re) 기준).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58%, 6.2%, -2.06%를 기록했다. 연초이후 수익률과 최근 1년 수익률은 -7.39%, -6.59%로 나타났다. 모든 구간에서의 수익률이 국내에 설정된 TDF 2050 빈티지 30종 중 1위다.TDF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연도를 목표시점으로 잡고 생애주기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해주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글로벌 연금 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와의 협업으로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를 운용해왔다.TDF 이름에 네 자리 숫자로 표시된 ‘빈티지’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 연도를 뜻한다. 투자자는 자신의 은퇴 예상 연도에 따라 적합한 TDF를 고르면 된다. 이를테면 ‘TDF 2050’은 2050년께 은퇴할 예정인 투자자에게 최적인 펀드다. 빈티지가 클수록(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길수록) 주식 투자 비중이 높으므로 적극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은퇴 예상 시기와 별개로 빈티지가 큰 TDF를 선택해 보다 높은 기대수익률을 추구할 수도 있다.대부분의 TDF는 환율 변동성을 제거한 환헤지형(H, Hedged)과 환율 변동에 자산을 노출하는 환노출형(UH, Unhedged)으로 각각 출시돼 있다. 환노출형의 강점은 환헤지형보다 수익률 변동성 위험이 더 낮다는 것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분석이다. 최근 수년간 해외주식 수익률과 원/달러 환율은 서로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컸다. 세계경제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짐에 따라 미국 달러 가치가 높아진 반면 해외주식 가격 흐름은 좋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환율변동성을 제거하는 환헤지를 한 경우 기대수익률과 실제수익률 사이에 큰 차이가 날 위험이 컸다. 반면 환헤지를 하지 않은 경우엔 환율 수익률이 주가 수익률 변동성 위험을 상쇄했다. 환율 변동이 해외주식투자의 위험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 것이다.민상구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 책임은 "환율의 단기적 방향성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환헤지를 할 경우와 하지 않을 경우의 투자수익률 중 어느 것이 더 높을지 사전적으로 알 수는 없다"며 "결국 투자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위험을 낮추는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민 책임은 "환헤지를 해야 투자 위험이 더 낮을 것이라는 통념은 사실과 다르기에 펀드에 투자할 때는 환헤지 환노출 전략을 살펴봐야 한다"며 "특히 장기투자를 전제로 하는 TDF는 투자자가 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길거나 주식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기를 원할 경우 환노출형을 선택하는 것이 위험을 낮추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suc@ekn.kr

삼성증권, 하반기 퇴직연금 운용 위한 ‘채권 투자 전략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삼성증권이 28일 하반기 퇴직연금 운용을 위한 ‘채권 투자 전략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실시간 비대면으로 실시되는 이번 세미나는 법인 퇴직연금 운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당일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에서는 하반기 퇴직연금 운용 전략을 위한 채권의 기초와 금리전망, 퇴직연금과 채권투자 등을 주제로 박주한 삼성증권 채권상품팀장과 이태경 연금전략팀 계리사가 투자 전략을 공유한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긴축 기조가 확산됨에 따라, 퇴직연금에서의 채권 투자를 통한 다양한 운용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삼성증권의 퇴직연금 운용 세미나에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담당RM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suc@ekn.kr

미래에셋 투자와연금리포트 56호 ‘은퇴준비 위한 인출계획’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투자와연금리포트 56호 ‘은퇴준비를 위한 인출계획 수립과 인출계획서 활용’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보고서는 은퇴자들이 은퇴자금을 관리하며 겪을 수 있는 위험을 검토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인출계획서’ 활용방안이 제시됐다.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지난 1970년 62.3세에서 2020년 83.5세로 50년간 21.2세가 연장돼, 경제적 생애주기에서 ‘인출시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은퇴자는 자산을 더 오랜 시간동안 나누어 써야 하는 등 인출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인출시기의 주요 위험으로는 ▲장수 위험 ▲물가상승 위험 ▲수익률 시퀀스 리스크(수익률 실현 순서와 관련된 위험) 등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장수위험이란 기대수명 증가에 따른 은퇴 후 기간의 연장을 의미하며, 물가상승 위험은 물가변동에 따른 구매력의 변화, 수익률 시퀀스 리스크란 투자손실에 따라 은퇴자산이 감소하는 상황을 말한다.보고서는 이 같은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사전에 체계적으로 인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은퇴자가 자신의 목표에 따라 은퇴자금을 어떻게 인출하면서 관리할지 구체적인 조건을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인출계획을 보다 쉽게 수립할 수 있는 방안은 ‘인출계획서(WPS, Withdrawal Policy Statement)’를 활용하는 것이다. 인출계획서는 은퇴자의 ‘인출관리지침’으로 정의된다. 은퇴자는 인출계획서를 통해 목표 및 세부적인 인출계획 등을 세워 은퇴자금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수 있다.박지혜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연구원은 "인출계획서를 활용해 인출계획을 수립하면 다양한 경제적 상황의 변화에 대응해 계획적으로 재무적 위험을 관리하면서 소득을 인출하기 때문에 인출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인출계획서를 통해 인출계획을 관리하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suc@ekn.kr

[돌파구 찾는 증권사] KB증권, 고객 친화 MTS 강화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의 올 상반기 수탁수수료 수익은 작년에 비해 순위는 두 계단 높아져 ‘업계 3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편의성·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새로운 서비스들을 론칭한 것이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MTS 강화 방향은 ‘고객 자산 보호’다.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자산관리의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AI) 기능 추가 등을 시도할 계획이다. KB증권만의 투자 생태계를 조성해 지속적으로 고객들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2365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52.1% 감소했다. 채권발행시장(DCM)·주식발행시장(ECM) 동반 1위를 거두는 등 IB 부문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지만, 약세장 영향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감소하는 등 악화된 업황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KB증권의 수탁수수료 수익은 2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19% 줄었다.그러나 성과도 있었다. KB증권의 상반기 수탁수수료 수익 규모는 키움증권(3432억원), 미래에셋증권(2826억원)에 이은 업계 3위에 해당한다. 작년 연간 순위(5위)에 비해 순위가 두 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이전까지 KB증권보다 우위를 차지하던 삼성증권(2374억원), NH투자증권(2278억원)을 한번에 제치는 쾌거를 거뒀다.KB증권이 이같은 성과를 거둔 요인으로는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였던 ‘MTS 강화’가 꼽힌다. 이원화한 MTS ‘M-able(마블)’과 ‘M-able mini(마블미니)’에 올 상반기 마이데이터,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주식 선물하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했다. 고객이 편리하게 자산을 관리하고 주식투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호재도 따랐다. 지난 1월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였던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KB증권이 대표 주관하며 공모주 청약자들이 마블에 몰렸다. 이 덕분에 KB증권은 1월 기준 증권업계 MTS 중 월간 이용자 수(MAU) 1위(404만7259명)에 올랐으며, 신규 고정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마블미니의 MAU는 지난 8월 기준 28만명으로, 1년 전(8월, 9만명) 대비 3배가량 커졌다.◇ ‘MTS 강화’ 하반기도 가속...편의성·접근성 제고올 하반기 KB증권의 중점전략도 MTS를 중심으로 한 ‘고객 사로잡기’로 보인다. MTS의 기능과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마블 자체에서만 세 가지 개편이 있었다. 먼저 ‘금융상품 홈’ 화면을 리뉴얼해 금융상품 투자를 위한 동선을 줄이고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 이달에는 ‘ETF 종합검색 메뉴’를 신설해 등락률이나 운용 규모 등 순위 정보나 상품 특성, 시장 이슈를 반영한 키워드 검색을 적용했다. 이어서 추가된 ‘해외주식 주문화면’은 해외 종목의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고객의 주문 실수 방지를 위한 구조를 갖췄다. 모두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마블미니에서는 지난 26일 ‘국내 주식 소수점 서비스’를 추가해, 약 350개 우량 종목을 대상으로 1000원부터 100원 단위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국내 소수점 정기구매’도 함께 론칭했다. 소수점 매매 가능한 종목들을 구매기간, 구매주기, 금액을 고객이 정해 정기적으로 구매해 주는 서비스로, 고객에게 적립식 투자를 유도하고 최대한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도록 한다.단순한 MTS 기능 개선뿐 아니라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하기도 한다. 지난달부터 오픈한 ‘AI 상담 콜봇’ 서비스는 고객이 시간·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AI에 기반한 신속한 음성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다. 고객의 계좌에 담보 부족이 발생하거나 해외주식에 배당 옵션이 발생했을 경우 아예 AI가 직접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상담해주기도 한다.고객의 투자를 돕기 위한 콘텐츠 제공도 신경 쓰고 있다. 이달 5일부터는 ‘프라임 클럽’ 유료 고객을 대상으로 중·소형주 분석에 특화된 ‘기업 탐방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 리포트는 KB증권과 독립 리서치 ‘밸류파인더’가 협업해 국내 스몰캡 종목 중 유망 기업을 선정, 고객의 눈을 대신해 직접 탐방 후 작성된다.◇ 향후 ‘고객 자산 보호’ 집중...AI 기능도 강화남은 하반기 KB증권 MTS가 지향하는 방향성은 ‘고객 자산 보호’다. 증시 침체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지친 고객들이 손실만 떠안고 주식시장을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콘텐츠 제공과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AI 기능도 더욱 강화한다. ▲금융투자상품 해피콜(완전 판매 후 모니터링)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을 통해 이체 업무 제한 발생 시 안내 및 제한 해제 처리 ▲지점 업무 처리시 필요한 서류 등 고객에게 안내해야 하거나 고객이 문의하는 업무까지, AI 상담 콜봇이 직접 상담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르면 다음달 AI 기능을 자산관리 영역으로 넓혀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도울 수 있도록 한다.하우성 KB증권 M-able Land Tribe장은 "고객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들을 좀 더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고객의 리스크를 줄이고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셔도 좀 더 안정적으로 자산 관리를 하실 수 있도록 사업 방향을 이끌어가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suc@ekn.krKB증권.(왼쪽부터) 박정림,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KB국민카드, 독거노인 마음 잇기 봉사 활동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KB국민카드는 이달 전국의 28개 독거노인지원센터 소속 어르신들 400명에게 반려나무 및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KB국민카드 영업점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이번 봉사활동은 직원들이 한 달간 직접 양육한 반려나무와,‘ 감사 메시지 카드’를 쌀, 레토르트 식품 등 식료품 키트와 함께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9월 한 달간 지역별 독거노인지원센터를 통해 전달을 완료했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에 이어 ‘독거노인 마음 잇기 봉사’ 활동을 통해 이달 명절의 따뜻함이 조금이나마 전달됐기를 기대한다"며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활동을 앞으로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KB국민카드는 이달 전국의 28개 독거노인지원센터 소속 어르신들 400명에게 반려나무 및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제공=KB국민카드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가 26일부터 도입된 가운데 증권사마다 운영 방식이 달라 투자자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기존 주식 거래와 다르게 실시간 체결이 불가능하고, 종목 제한도 있다는 점은 한계로 지목된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KB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한화투자증권 등 5개사에서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소수점 거래는 신탁제도를 활용해 0.1주, 0.2주 등의 소수단위 주문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예를 들어 이날 기준 76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소수점 거래를 이용해 7만6000원에 0.1주만 구매할 수 있게 된다.해당 거래는 예탁결제원의 신탁제도를 활용해 온주를 다수의 수익증권으로 분할 발행하는 방식으로 국내주식을 소수단위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2019년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에 이어 국내주식에 대한 소수단위 거래도 가능해졌다.소수 단위 거래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증권사마다 주문 가능 종목 수, 주문 금액 단위 등 세부 내용이 달라 확인해야한다.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한 NH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한화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모두 소수 단위 거래를 지원한다. 미래에셋증권은 다음주부터 MTS에서 소수 단위 거래를 지원할 방침이다. 최소 주문 가능 금액은 100원에서 1000원까지 증권사별로 다양하다. NH투자증권의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 최소 주문 금액은 100원이며 200원, 300원 등 100원 단위로 투자가 가능하다. KB증권과 키움증권은 1000원 단위로 주문이 가능하다. 주문 가능 종목 수를 살펴보면 NH투자증권은 760개, 한화투자증권은 720개의 종목을 지원한다.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키움증권은 각각 350개 종목을 지원한다.증권사는 의결권 행사, 미행사, 중립투표 중 하나를 선택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NH투자증권·KB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한화투자증권 등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5개사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올해 4분기와 내년 중 국내 소수점 거래에 참여하는 증권사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달 4일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를 시작한다. 다올투자증권, 대신증권, 상상인증권,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은 연내 참여할 계획이다. 교보증권·메리츠증권·한국투자증권 등 12개사는 내년 이후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 도입에 대한 증권가의 의견은 엇갈린다.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시장 활성화 효과가 있을지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코스피는 현재 연초 대비 26.35% 떨어졌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도 올 들어 31.55% 빠진 상태다. 실시간 거래가 어려워 시장 상황 대처에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또 의결권 행사가 금지되는 등 주주로서 권한이 제한되기 때문에 제도적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예상도 크다.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증권사 계열사 종목의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할 수 없다는 점도 한계다. 삼성증권에서는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을 쪼개 살 수 없고 카카오페이증권에서는 카카오, 카카오페이에 대한 소수점 거래가 불가능하다. 다만, 최소투자금액 인하로 우량주식에 쉽게 투자할 수 있어 주식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졌다는 평가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투자자 유입 효과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과정에서 지켜봐야겠지만,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 개시를 통해 5000원, 1만원으로도 주식에 투자할 수 있어 충분히 효과는 나타날 수 있다"며 "소수 종목에 집중된 개인투자자의 투자 행태가 개선될 수 있는 기대감은 있다"고 말했다.yhn7704@ekn.kr사진=연합자료제공=NH투자증권

삼성자산운용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KODEX(코덱스)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를 선보였다. 국내 처음으로 미국 배당성장주의 배당과 콜옵션 매도에 의한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이 상품을 소개하며 인플레이션 국면일 수록 적극적인 배당성장주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27일 삼성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날 코덱스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가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국내 업계 처음으로 배당과 옵션 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하며, 삼성자산운용이 자체적으로 준비한 첫 월배당 ETF다. 또한 미국 ETF 운용사 Amplify(앰플리파이)와 함께 기획한 첫 상품이며, 앰플라이파이의 CWP Enhanced Dividend Income ETF(이하 DIVO, 순자산총액 18억달러)를 벤치마킹해 국내 현지화한 상품이기도 하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4월 앰플리파이의 지분 20%를 인수한 바 있다.코덱스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는 ▲미국 시장의 우량한 배당성장주의 배당 ▲개별종목에 대한 콜옵션 매도 전략을 함께 사용해 월배당 재원을 마련한다. 김두남 ETF사업부문장은 "코덱스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는 소위 인출기 상품"이라며 "은퇴 설계를 위해 적립하는 상품이라기보다,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를 한 분들이 매달 인컴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코덱스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가 선별하는 미국 배당성장주는 미국 내 우량기업 중 일정 기간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종목들이다. 비자(VISA), 존슨 앤 존슨 등 배당주는 물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표 성장주도 포함했다. 배당성장주들은 지난 2000년 닷컴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배당금 지급을 늘려 주주친화적이고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했다. 여기에 더해 종목별로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 콜옵션 매도로 받게 되는 프리미엄을 함께 노릴 수 있다. 즉 자산의 주가 상승에 따른 이익을 함께 추구하는 액티브 전략으로, 경우에 따라 프리미엄도 포기하는 등 시장 상승에 따른 수익을 전략적으로 추구한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아직까진 배당과 자산성장을 다 잡은 ETF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옵션 프리미엄 전략은 인플레이션 국면에 강하며, 유기적인 옵션 판매 및 보유전략으로 급등장에서도 이익을 추구해 기존 ETF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배당주가 아닌 배당성장주를 택한 점에 대해서는 "고배당주는 지나치게 배당에 신경 쓴 나머지 비즈니스의 성장성이나 현재 자산가치를 희생하는 면이 있다"며 "배당수익과 주가가 반비례할 경우에도 수익이 무의미하기에, 주가가 지속 성장하는 배당성장주가 알맞다고 본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1940년부터 약 80년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분석해보면, 배당성장주의 배당수익이 투자 성과에 꾸준히 기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기간 연평균 수익률(12.1%) 중 주가 상승은 8.6%, 배당은 3.5%를 기여했다. 현재와 유사한 인플레이션 시대였던 1970년대에도 약 1.7%의 낮은 주가 상승 대비 배당은 4.2%를 기여했다. 이 기간 코덱스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가 선별한 배당성장주들은 꾸준히 배당금을 증액했다. 배당부분이 주가하락분을 커버해 포트폴리오 변동성 완화에 기여한 것이다. 2000년대 -2.9%에 달하는 주가 하락기에도 배당은 2.0%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인플레이션에 시름하는 올해도 배당성장주가 12.42%의 수익률을 보여 고성장주(나스닥100 지수 기준 -3.58%)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정 팀장은 "이 상품을 통해 미국의 배당성장주에 투자해 자산 성장도 이어가며 배당도 이룰 수 있는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며 "옵션 매도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을 수취하고 기존 주식 포트폴리오 대비 위험 대비 수익률도 개선시키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코덱스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의 배당수익률은 모티브가 된 DIVO 기준 연 5~6%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배급 지급기준일은 매월 마지막 영업일이며, 매수기준일은 지급기준일의 2영업일 전(T-2)이다. 지급시기는 지급기준일의 익영업일부터 7영업일 내 지급된다. 상장 후 첫 분배금 지급시기는 오는 11월 초다. 총 보수율은 0.45%로, 운용역이 유기적으로 운용하는 액티브 ETF 상품인 점을 고려해 수수료를 높였다.김 본부장은 "타사에 있는 월지급식 상품에 비해 보수율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며 "현재 시장에 상장된 다양한 커버드콜 상품들에 비해서는 낮은 보수율로 보인다"고 말했다.suc@ekn.kr(왼쪽부터) 김두남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임태혁 ETF운용본부장, 정재욱 ETF운용3팀장, 최창규 ETF컨설팅본부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성우창 기자출처=삼성자산운용

이지스아시아투자운용, 쿼드리얼과 10억달러 규모 합작사 설립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지스아시아투자운용(IGIS Asia Investment Management, 이하 이지스아시아)은 글로벌 부동산 회사 쿼드리얼부동산그룹(QuadReal Property Group, 이하 쿼드리얼)과 10억 달러 규모의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합작회사는 국내 물류 자산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다.양사는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 프라임 물류시설의 극심한 부족현상 등 국내 물류 시장의 구조적 수요를 투자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쿼드리얼은 투자금을 제공하고 이지스아시아는 자산의 발굴, 개발 및 운영 등을 맡게 된다. 이지스아시아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자회사로 범아시아 펀드를 전문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지스아시아는 앞서 연 면적 약 32만2000㎡ 규모의 물류 센터를 시장에 공급한 바 있다. 쿼드리얼은 산업 분야에서의 광범위한 경험을 바탕으로 본 파트너십에 참여했다. 쿼드리얼은 전 세계에서 1100만㎡ 이상 규모에 해당하는 산업용 건물을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국내 전자상거래 보급률은 전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높으며 향후 몇 년 동안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인구 대비 가용할 수 있는 현대식 물류센터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적은 편이다. 양사는 국내 시장의 물류센터가 수요 대비 공급이 적다는 판단 하에 투자를 진행했다.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 비중은 커지고, 유통 채널도 디지털화되고 있다. 이번 파트너쉽으로 이지스아시아와 쿼드리얼은 이커머스, 3자물류(3PL), 소매 및 냉장보관 회사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물류센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피터김 쿼드리얼 아시아 대표는 "글로벌 물류 시장은 공급망 재구성에 대한 요구, 판매채널의 다각화와 성장으로 인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중"이라며 "특히, 한국에서는 이커머스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주요 도심과 접근성이 좋은 지역 내 프라임 물류센터가 부족해, 임대와 자본 성장의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오현석 이지스아시아투자운용 대표는 "국내 물류 시장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건전한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뿐 아니라 국내 각 지역에서도 공급망의 비용 효율을 강화하고자 하는 기존 및 신규 제조사들도 양질의 물류 자산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 외인 팔자에 장중 2200선 붕괴...2년 2개월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로 인해 장중 22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가 장중 2200선을 하회한 것은 2020년 7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27일 오후 1시 52분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55포인트(0.66%) 내린 2206.39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3.45포인트(0.16%) 오른 2224.39에 개장해 장중 2198.80까지 하락했다. 코스피가 장중 22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0년 7월 24일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이날 하락장을 이끈 것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904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14억원, 837억원어치를 순매수중이나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다.이날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56포인트(0.8%) 내린 686.80에 거래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629억원, 16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 홀로 65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27일 코스피는 3.45p(0.16%) 오른 2224.39로 시작했다. 코스닥은 2.16p(0.31%) 오른 694.53으로 개장했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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