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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코스닥 CEO 비율 증가세..."가업승계 대안 마련해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60대 이상의 코스닥 상장사 최고경영자(CEO)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사 CEO가 과중한 상속세, 증여세 부담으로 기업승계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기업승계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5일 코스닥협회가 코스닥상장법인 경영인 현황을 조사한 결과 60대 이상 CEO 비율은 지난해 36.7%에서 올해 44.7%로 8%포인트(p) 늘었다.코스닥 CEO 평균 연령은 58.2세로 나타났다. CEO의 연령대별 비율은 50대 40.7%, 60대 36.9%, 40대 13.1%, 70대 6.4% 순이었다. 작년과 비교해 60대는 7.0%포인트 증가한 반면, 50대와 40대 비율은 각각 3.8%포인트, 3.7%포인트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최고령 CEO는 1931년생인 염홍섭 서산 대표이사, 권재기 세명전기공업 대표이사였다. 최연소 CEO는 권혁찬 인트로메딕 대표이사로 1992년생이었다.여성 CEO는 지난해와 같이 64명으로 동일하지만, 비중은 전체 CEO의 3.3%로 전년도에 비해 0.2%p 감소했다. 최근 사업보고서 기준 코스닥 기업 전체 등기임원은 9676명으로 1사당 평균 6.2명이었고, 총 고용인원은 33만5474명으로 1사당 평균 215.9명이었다.CEO의 최종학력은 대졸이 46.0% 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석사 31.8%, 박사 17.8% 순이었다. 석?박사 비중은 49.6%로 지난해(41.6%)보다 8%포인트 늘었다.출신 대학 비중은 서울대 18.0%, 연세대 10.5%, 고려대 6.1%, 한양대 5.5% 순이었다. 전공계열은 이공계 43.9%, 상경계 39.4%, 인문사회계열 8.2% 순이었다. 전공별 분포는 경영학이 28.1%로 가장 많았고, 전자공학 5.6%, 경제학 4.4%, 기계공학 4.3% 순으로 조사됐다. 사외이사의 출신별 분포는 일반기업 29.8%, 교수 18.4%, 법조계 15.3% 순이었다. 감사는 일반기업 33.0%, 회계?세무 22.1%, 법조계 12.8%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장경호 코스닥협회장은 "60대 이상 CEO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여 장차 코스닥기업 경영자들의 세대교체를 앞둔 시점에서, 과중한 상속세 및 증여세 부담으로 기업승계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며 "기업승계제도의 개선이 절실하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33만명의 일자리를 책임지는 코스닥기업들이 코로나 이후 안정적인 일자리를 존속하기 위해서는 기업승계를 부의 대물림으로 볼 것이 아니라 부국의 초석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3일 기준 코스닥기업 1554개사의 최종 정기보고를 대상으로 이뤄졌다.(자료=코스닥협회)장경호 코스닥협회장.

하이투자증권, 100억 규모 ‘ELS 2종’ 공모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13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1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HI ELS 3149호’는 코스피200지수, S&P500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12개월), 80%(18개월,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4.90%(연 8.3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8.30%의 수익률을 지급한다. 만약,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HI ELS 3150호’는 S&P500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12개월,18개월,24개월), 80%(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2.20%(연 7.4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최초 제시 수익률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디지털컨택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yhn7704@ekn.krzzzzz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13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1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제공=하이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미국 IPO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 재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유안타증권은 서비스 출시 후 일시 중단한 ‘미국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공하는 안내문 등에 서비스 이용 시 유의해야할 내용을 명확히 반영, 개선했으며 10월부터 진행하는 신규 미국 IPO 공모주 청약 대행건부터 대 고객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2022년 8월 18일 업계 최초로 선보인 미국 IPO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는 투자자들의 청약 신청건을 유안타증권이 제휴한 현지 IPO 중개 회사를 통해 미국 IPO 공모주 청약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청약 관련 업무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대상 종목은 미국 주요 거래소에 상장 예정인 공모주 중 제휴한 중개회사를 통해 물량 배정이 가능한 종목이며, 공모주 배정은 중개회사의 고유 로직에 따라 배분된다. 2022년 11월 30일까지 청약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100달러 이상 청약에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 네이버페이 1만원이 제공되며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참여된다. 전진호 유안타증권 디지털솔루션본부장은 "업계 최초로 실시한 서비스인만큼 도입 초기 보완해야할 부분도 있었지만 보완 필요사항 개선을 통해 한층 더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어려워진 대내외 증시환경이지만 미국주식 공모시장으로도 관심을 확대해 새로운 투자처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IPO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청약 전용계좌 등록이 필요하며 해외주식 거래신청이 완료된 위탁계좌만 전용계좌로 등록할 수 있다. 청약 대행 증거금은 신청금액의 101%며 대행 수수료는 배정금액의 0.5%다. 서비스 이용 및 전용계좌 등록은 티레이더M(MTS)을 통해 가능하며 중개 신청 가능 시간은 10시부터 17시까지다. yhn7704@ekn.krzzzz 유안타증권은 서비스 출시 후 일시 중단한 ‘미국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제공=유안타증권

법원 "코인≠돈, 최고이자율 제한 대상 아냐"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대여업은 대부업법·이자제한법상 최고이자율 상한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22부 정재희 부장판사는 가상자산 핀테크 업체 A사가 B사를 상대로 낸 가상자산 청구 소송을 지난달 30일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A사는 지난 2020년 10월 B사와 30비트코인을 6개월간 빌려주고 매달 이자를 받는 대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변제 기한이 지났는데도 B사가 빌린 비트코인을 반환하지 않자, A사가 소송을 제기했다. B사는 A사가 이자제한법 및 대부업법상 최고이자율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대여계약에서 이들이 합의한 이자는 월 5% 수준(연이율 약 60%)인데, 당시 법정 최고이자율(연 24%)를 초과했기 때문이다. B사는 최고이자율을 초과해 지급한 이자만큼 비트코인 원금을 변제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B사가 A사에 30비트코인 및 이자율에 따른 비트코인을 인도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또한 비트코인을 지급할 수 없다면 변론 종결 시점의 비트코인 시가를 기준으로 환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일반적으로 민사소송에서 분쟁 대상이 외환이나 유가증권이라면 변론 종결 시점의 시가를 기준으로 삼는데, 이번 사건의 비트코인도 유가증권과 유사한 성질로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재판부는 "이자제한법·대부업법은 금전대차 및 금전의 대부에 관한 최고이자율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이 사건 계약의 대상은 금전이 아니라 비트코인이므로 이자제한법과 대부업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suc@ekn.kr서울중앙지법 판사회의 개최 서울중앙지법. 연합뉴스

두나무, 자립준비청년 체계적 지원...사회연대은행 등과 협약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자립준비청년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브라더스키퍼, 사회연대은행, 아름다운재단과 공동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은 만 18세가 되어 아동양육시설 등 보호시설을 퇴소, 공식적으로 독립을 해야 하는 청년들을 말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 해 평균 2500여명의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지만 홀로 자립하는 과정에서 경제·주거적인 어려움을 겪고, 정서적인 외로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협약으로 두나무, 브라더스키퍼, 사회연대은행, 아름다운재단은 각 사 및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때까지 생애 주기에 따른 통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두나무를 중심으로 개별적으로 기획됐던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들이 이번 협약식을 통해 더욱 현실성 있는 지원책이 되도록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사회 정착 초기에는 두나무와 아름다운재단이 협력해 ‘교육비, 생활안정자금, 커뮤니티 활동’ 등 3종 통합 케어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그 이후 취업 준비 시기에는 두나무, 브라더스키퍼의 ‘일자리 체험형 인턴십’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 창업을 꿈꾸는 청년에게는 두나무와 사회연대은행이 협력해 창업자금 무이자 대출을 지원, 다양한 꿈과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후원할 방침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립준비청년 사업이 더욱 안정적이고 실효성 있게 추진되기를 기대한다"며 "소중한 가치를 만드는 일에 힘을 모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두나무 자립준비청년 4일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 2층 업비트 라운지에서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한찬희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이석우 두나무 대표,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

신한투자증권, 美주식 20호가 실시간 시세 ‘무료’ 제공...애프터마켓 확대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주식 무료 실시간 시세 서비스를 오는 10일부터 기존 2호가에서 20호가로 확대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국내 최초로 전 세계 최대 거래소인 뉴욕거래소의 라이선스를 취득, NYSE(뉴욕거래소)의 Arcabook(아르카북) 서비스를 통해 미국 주식의 매수, 매도 총 20호가 및 호가잔량을 실시간 무료로 제공한다. 신한투자증권은 현재 제공되는 나스닥 라이선스 기반의 나스닥 베이직과 함께 NYSE 라이선스 기반의 NYSE 아르카북 서비스를 동시 제공하며 국내 최초로 복수거래소 시세를 선보인다.미국 주식시장은 단일 거래소가 아닌 NYSE, 나스닥, 아멕스 등 복수 거래소로 이뤄졌다. 이미 해외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는 복수거래소 시세를 제공 중이다. 신한투자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해외형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호가 화면을 통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거래소와 상장지수펀드(ETF), 중소형주 중심의 NYSE 거래소 호가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으며, 20호가 서비스를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또한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10일부터 미국 주식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2시간 추가 연장해 오전 5시부터 9시까지(이하 한국시간, 서머타임 적용 기준) 운영한다.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연장으로 미국 현지와 동일하게 총 16시간 동안 미국 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양진근 신한투자증권 리테일전략본부장은 "해외 주식 거래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미국 주식 복수거래소 20호가 제공, 애프터마켓 연장, 주문 유형 추가 등 고객에게 확대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주식 매매와 관련된 유용한 서비스를 통하여 최상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suc@ekn.kr

한국예탁결제원, 신한은행과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과 신한은행은 전날 ‘현금담보 신탁 보관·관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협약은 양사간 협의 하에 ‘현금담보 신탁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현금담보 신탁관리 시스템이란 비청산 장외파생상품 거래에 따른 현금담보를 신탁의 방식으로 보관·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지난해 9월 시작된 개시증거금 의무교환제도에 따라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 참가 금융기관들이 증권뿐 아니라 현금도 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현금담보 신탁 관리시스템은 양사간 시스템 개발을 거쳐 내년 3월경 오픈할 예정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달 말 기준 국내·외 금융기관과 250여건의 개시증거금 계좌관리계약을 체결하고 약 2조6000억원의 담보를 보관 중이다. 개시증거금 규모는 의무 교환제도 도입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적용된 개시증거금 의무교환제도 적용대상 확대에 따라 보관 규모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우리나라 담보시장에 최적화된 담보제도의 도입과 안정적 정착에 일조하기를 바라며, 금융기관 간 상생과 비즈니스 협업체계를 마련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uc@ekn.kr예탁결제원-신한은행_현금담보_신탁관리_ (왼쪽부터)진옥동 신한은행장,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한국예탁결제원

한국투자증권, IRP 고객 대상 계좌개설·입금 이벤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말까지 영업점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개설·입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중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30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 1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또 다른 금융사에서 한국투자증권 IRP 계좌로 자산을 500만원 이상 이전하거나 새로 입금한 고객 500명을 추첨해 3만원 상당의 신세계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IRP 계좌 개설은 한국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한국투자’ 앱에서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다른 금융사에 보유 중인 IRP 자산을 이전할 때는 한국투자증권 영업점 또는 홈페이지·모바일앱으로 신청하면 된다 suc@ekn.kr.[보도자료] 한국투자증권, IRP 고객 대상 이벤트 실시[645]

[돌파구 찾는 증권사] 교보증권, VC 힘으로 디지털 혁신 가속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교보증권의 ‘디지털 혁신’ 행보가 눈에 띈다. 벤처캐피탈(VC) 사업부를 중심으로 디지털 관련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투자 시장에도 진출했다. 또한 연내 새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자산관리(WM) 부문에서도 디지털 혁신을 시도할 계획이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지난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81% 줄어든 559억5304만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급감해 위탁매매 수수료가 줄어든 영향이다. 단 투자금융(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WM 등 전체적으로 고른 포트폴리오가 유지됐으며, 순자본비율(NCR) 693%,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68%로 건전성과 효율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가장 눈에 띄는 행보로는 디지털 스타트업에 대한 활발한 투자가 꼽힌다. 박봉권, 이석기 각자 대표가 올해 경영방침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내세운 만큼,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해 협업 체계를 이루고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장기적으로는 교보생명보험 그룹의 빠른 디지털 생태계로 진입에 기여할 것으로 해석된다.◇ 유망 디지털 스타트업 투자 지속...VC 힘으로 동남아 진출도 교보증권은 이미 작년 말 교보생명과 함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교보신기술투자조합1호’를 출범한 바 있다. 투자 규모는 총 2000억원으로, 투자 대상은 교보생명보험 그룹의 미래 사업 방향에 부합하는 문화/콘텐츠, 금융투자, 교육, 헬스케어 및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영역 등이다.이어 올해도 도서 추천 서비스 ‘라이앤캐처스’, 종합콘텐츠 스튜디오 ‘밤부네트워크’, 음성인식 의무기록 작성(보이스 EMR) 서비스 ‘퍼즐에이아이’, 시니어케어 플랫폼 ‘케어링’ 등 유망 스타트업 15곳을 발굴해 투자를 진행했다.이제는 해외 스타트업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5월 ‘동남아시아 디지털혁신펀드’를 결성, 해외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펀드는 싱가포르 가변자본기업(VCC) 제도에 따라 신설된 기업구조 투자펀드로, 교보증권 VC 사업부가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으로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싱가포르 VCC란 싱가포르 현지에서 기업 형태 펀드를 만들 경우 운용사의 설립 및 운영 비용 조건을 낮추고, 재무제표 공개 등 여러 요건을 완화하는 제도다.동남아시아 디지털혁신펀드의 목표 펀드 규모는 5000만~7500만달러(한화 약 718억~1072억원)이며 투자 기간은 5년이다. 교보증권과 함께 일본 SBI 홀딩스의 동남아시아 투자를 담당하는 ‘SBI Ven Capital’과, 싱가포르 소재 난양공과대학교(NTU)의 자회사 ‘NTUitive’가 공동업무집행조합원(Co-GP)으로서 펀드를 운용한다.이들 3사가 보유한 운용 전문지식, 광범위한 산업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기업들의 성장 지원, 동남아시아 디지털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인도,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에 소재한 핀테크, 헬스케어(건강), 인프라테크(물류), 에드테크(교육), 아그리테크(푸드서비스) 등의 기술 중심 혁신 스타트업이다.신희진 교보증권 VC사업부 이사는 "현재 동남아 디지털혁신펀드에서 투자할 대상을 검토하는 중"이라며 "교보증권 VC사업부는 침체된 투자업계의 환경에서도 향후 그룹의 전략적 협업 강화를 위한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탁매매, WM 부문도 ‘디지털’ 중심으로교보증권의 내부 사업 부문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다양한 로드맵이 준비됐다. 위탁매매 부문은 새로운 디지털 채널을 개발해, 고객 기반을 확대할 전망이다. 기존 MTS 외에도 주식 투자 전문가용 스피드K, MZ세대를 위한 미니 MTS 출시 등이 예정됐다. 더불어 멀티 차액결제거래(CFD),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금 현물거래 등 신규 서비스와 금융투자상품권 도입, 카카오뱅크 연계 제휴 및 메타버스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WM 부문은 핀테크 자산관리 서비스와 온라인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판매채널 구축 등을 시도한다. 특히 하반기 내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작년 연말 디지털신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올해 8월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다. 새 마이데이터 플랫폼은 디지털자산을 포함한 다채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하는 융복합 종합투자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교보증권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 및 스타트업 투자 외에도 ESG 경영활동에 따른 지표를 직접적으로 연계해 실질적인 경제적 수익 창출을 실현하는 등 사회책임경영을 선도하겠다"며 "최대주주의 배당 유보분을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재원으로 사용해 기업가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suc@ekn.kr교보증권 본사.(왼쪽부터)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이사,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

미래에셋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ETF’ 월분배 전환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상장지수펀드(ETF)의 분배금 지급 주기를 월분배로 변경했다고 4일 밝혔다.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ETF는 9월까지 매 1, 4, 7, 10월 마지막 영업일 및 ETF 회계기간 종료일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했으나, 올 10월부터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 해당 ETF는 미국을 대표하는 3대 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구성종목 중 최소 25년 이상 매년 주당배당금이 증가한 기업으로 구성된 ‘S&P500배당귀족 지수(S&P500 Dividend Aristocrats Index)’를 추종한다. 하민정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최근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시장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인컴수익을 제공하는 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ETF는 배당수익과 더불어 하락장에서 방어력까지 보유하여 최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투자해볼만 하다"고 말했다.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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