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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KB국민·하나은행과 함께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및 특별계좌 해소’ 캠페인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투자자의 재산권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11월 4일까지 ‘2022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및 특별계좌 해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은 명의개서 대행기관인 예탁결제원·KB국민은행·하나은행이 공동으로 실시한다. 3사는 캠페인 기간 동안 휴면 재산에 대한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 주주에게 휴면재산의 존재 사실을 통지·안내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협조 아래 주주의 현재 실거주지를 파악, 캠페인 관련 안내문 통지한다.지난달 6일 기준 예탁결제원에서 보관 중인 미수령 주식은 약 347만주로, 이는 시가 약 305억원 상당(법인 및 개인 주주 대상 상장 주식 기준)이다.3사는 "약 4주간 진행되는 캠페인 기간 중 최대한 많은 휴면 증권투자재산이 주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suc@ekn.kr한국예탁결제원

신한투자증권, 슈퍼블록과 블록체인 기술협력 파트너십 체결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7일 블록체인 전문 기술기업인 슈퍼블록과 기술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슈퍼블록은 자체 메인넷 개발과 더불어 지갑, 스캐너, 브릿지 등 메인넷 사용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블록체인 기술사이다.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STO(증권형 토큰) 거래 플랫폼 및 디지털 지갑 △블록체인 아키텍처 △스마트 컨트랙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에 필요한 블록체인 기술을 내재화할 계획이다.이는 블록체인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자산이 건전한 금융자산으로 자리 잡는 데에 기여하겠다는 취지이다.김재윤 슈퍼블록 대표는 "금융기관은 디지털 자산 시장과 실물 자산 시장 사이의 연결고리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신한투자증권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과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장우 신한투자증권 디지털그룹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웹3.0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을 디지털 자산 사업전략에 내재화하는 과정"이라며 "증권형 토큰 등 블록체인 기반의 신규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앞으로도 유망 기업들과 빅블러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yhn7704@ekn.kr신한투자증권은 7일 블록체인 전문 기술기업인 슈퍼블록과 기술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신한투자증권

KB국민카드, ‘긍정적 커뮤니케이션 문화’ 사내 캠페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국민카드가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형태의 소통 캠페인으로 사내 긍정적 커뮤니케이션 문화 확산에 나섰다.기존 오프라인 소통행사에 더해 비대면 문화에 익숙한 MZ세대를 대상으로 ‘SNS 오픈 채팅’, ‘유튜브 학습 및 실시간 채팅’등의 방식을 도입, 익명성 속에서 참여도를 높이는 새로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지난달 말에 실시한 ‘제1차 할말할 위원회’는 ‘할말은 한다’라는 컨셉으로 사내 부서별 기업문화 활동의 핵심 리더인 ‘체인지 에이전트(Chang Agent)’ 대상 사내 기업문화 이슈를 다루는 소통 활동이다. 오픈 채팅으로 진행된 1차 소통 활동에서 익명 프로필로 직원들이 참여해 사내 소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실험적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의 효과를 반영하여 올 4분기에도 ‘제2차 할말할 위원회’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달에는‘회사 내 적당한 스몰토크, 긍정적인 문화를 만드는 인사 & 감사 & 거절’및 원활한 소통법 등의 주제로‘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및 채팅’방식‘커뮤니케이션 런치 라이브(Communication Lunch LIVE)’를 진행한다. 참가 희망 직원들은 매주 금요일 총 3회 점심 시간을 활용해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접속, ‘실시간 채팅’으로 강사와 소통하며 사내 원활하고 긍정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팀웍 향상 방법에 대해 강의를 듣고 의견을 나눈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올해 ‘부점 릴레이 다이어리’, ‘1+1 선배소환권’, ‘리버스 멘토링’, ‘혼밥 챌린지’ 등 사내 소통 및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 등에서 진행하는 소통문화 활동도 참고해 사내 구성원들의 특성에 맞춘 조직문화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uc@ekn.krKB국민카드.

업비트, 한글날 맞이 ‘한글 활용’ NFT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두나무가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을 활용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출시한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한글 연구 발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NFT 플랫폼 ‘업비트 NFT’를 통해 안상수 디자이너의 NFT 작품 ‘문자도 ㅎ’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안 디자이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세대 타이포그래피 디자이너다. 디자인 독립학교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파티) 설립자이자 교장을 맡고 있다. 그는 1985년 ‘안상수체’를 개발한 이후, 한글 탈네모틀의 진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체, 미르체, 마노체 등이 대표작이다.안 디자이너가 한글날을 맞아 선보이는 ‘문자도 ㅎ’은 한글 자음 ‘히읗(ㅎ)’을 활용한 작품이다. 안 디자이너는 "히읗은 한글, 하늘, 한국의 첫 닿자이자 행복한 웃음소리 ‘하하호호’를 연상하는 독특한 꼴의 상징적인 한글"이라며 "한글 닿자 히읗에 빛깔과 움직임을 더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문자도 ㅎ’은 총 4종으로 발행된다. 판매는 7일 오후 12시부터 ‘업비트 NFT’ 내 ‘드롭스’를 통해 고정가 판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격은 0.158이더리움(약 30만원)이다.두나무와 안 디자이너는 이번 NFT 작품 판매대금 전액을 한글 연구 발전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자도 ㅎ’ NFT 홀더(보유자)를 대상으로 판화 증정 이벤트 등도 개최한다.안상수 디자이너가 한글날을 맞아 선보인 ‘문자도 ㅎ’ NFT.

[종합주가지수] 상승 턱걸이 실패한 코스피…네이버·카카오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7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5.02p(0.22%) 내린 2232.84에 마쳤다.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 부진 영향을 받아 전장보다 20.02p(0.89%) 내린 2217.84에 개장해 장 초반 2215.08까지 떨어졌다. 지수는 오후 들어 반도체주 상승에 힘입어 상승 전환해 2245.88까지 오르는 등 등락 끝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53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999억원, 개인은 455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0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3분기 대비 2.7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31.73% 감소했다. 이에 약 3년 만에 전년 동분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 초반 실적 영향으로 5만 5200원까지 떨어졌다가 주가에 이미 업황 둔화가 반영돼 있었다는 인식에 상승 전환했다. 1%대 상승세를 보이던 주가는 결국 장 막판 0.18% 내린 5만 62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45% 상승해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외에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LG에너지솔루션(0.94%), LG화학(1.03%), 삼성SDI(1.03%)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2%), 현대차(-1.40%), 기아(-0.70%), 셀트리온(-2.35%) 등은 소폭 하락했다. 국내 증시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4.19%)와 카카오(-7.12%)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카카오페이(-14.41%), 카카오뱅크(-9.38%), 카카오게임즈(-5.15%) 등 다른 카카오 그룹주도 모두 큰 폭 동반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업종별로는 네이버·카카오 약세에 서비스업(-2.58%) 낙폭이 컸다. 의료정밀(-2.21%), 통신업(-1.15%), 의약품(-1.17%), 기계(-1.25%), 운송장비(-1.23%) 등도 1% 넘게 내렸다. 유통업(0.57%), 화학(0.41%), 전기·전자(0.26%), 전기가스업(0.19%) 등은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52p(1.07%) 내린 698.49에 마쳐 하루 만에 종가 700선을 내줬다. 지수는 전장보다 5.30p(0.75%) 내린 700.71에 개장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56억원, 기관이 779억원을 팔아 치웠다. 개인이 홀로 2094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10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0.31%), 엘앤에프(0.51%), 리노공업(0.43%)만 소폭 오르고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21%), HLB(-1.35%), 카카오게임즈(-5.15%), 에코프로(-1.39%), 펄어비스(-1.42%), 셀트리온제약(-1.55%), JYP엔터테인먼트(-1.76%) 등이 모두 1%이상 내렸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7조 5239억원, 코스닥시장 5조 1614억원이었다. hg3to8@ekn.kr코스피ㆍ코스닥 하락 마감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어닝쇼크’ 삼성전자, 주가 전망은?…"실적보단 내년 업황이 중요"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에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이를 계기로 주가 전망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문가들은 실적보단 내년 업황과 거시경제 상황에 더 주목하라고 입을 모은다.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왔던 만큼 바닥을 찍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지만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0조 8000억원을 기록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3분기 대비 2.7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31.73%나 감소해 약 3년 만에 전년 분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로 반도체 업황이 악화된 것이 주된 유인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증권가 전문가들은 3분기 어닝쇼크가 주가에 큰 변수는 아니라고 봤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안 좋은 것은 주가에 아무런 재료가 안 된다"며 "지금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서는 단기 실적보다 장기 방향성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연합뉴스에 따르면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 당장의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다"면서 "지난해 3분기에는 시장 예상보다 실적이 훨씬 잘 나왔지만 그때부터 주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장중 2% 가까이 떨어졌지만, 오후 1시 2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89% 오른 5만 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주가에 핵심 변수는 내년 업황과 거시적인 경제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송명섭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은 내년 3분기에나 돌아설 것으로 보여 바닥을 찍으려면 멀었다"면서도 "다만 미래의 수요를 미리 알려주는 경기 선행지표들이 내년 1분기 중에 개선되면 그때부터는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근창 센터장도 "삼성전자가 인위적인 (메모리 반도체) 감산은 안 하겠다고 했지만 자연적 감산까지 배제하지는 않았고, 시간이 갈수록 재고도 줄어들 것"이라며 "내년 2분기부터는 어떻게든 수급이 흘러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승유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하반기에는 미국이 본격적인 경기침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반도체 기업들이 감산에 들어가면 혹시라도 경제 상황이 좋아졌을 때 반도체 산업이 제일 먼저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주가 수준이 바닥권은 맞다고 보지만 얼마나 더 내려갈지는 모르겠다"며 "용기를 내 볼 투자자는 용기를 내어 투자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근창 센터장도 "5만원 초반대가 바닥이라고 본다"면서도 "결국 우상향이 되겠지만 실적 때문에 주가가 브이(V) 자로 반등하지는 못하고 출렁이며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삼성전자 작년 영업이익 35조9천500억원…전년 대비 29.5% 증가 (사진=연합)

신한카드, MZ고객 겨냥한 ‘신한카드 핏’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카드는 6일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MZ고객을 겨냥한 ‘신한카드 핏(Fit)’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신한카드 핏은 다년간 누적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MZ고객에게 딱 맞는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일상 생활에서 알뜰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면서도 동시에 자기 만족, 자기 개발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소비하는 MZ세대의 이용 성향을 파악해 ‘일상 영역’과 ‘플렉스(Flex) 영역’으로 구분해 혜택을 제공한다.일상 영역에서는 비교적 이용금액이 작고 빈도가 잦은 편의점, 커피, 요식, 온라인 업종에서 월 단위로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업종별로 5회 이용할 때마다 스탬프(Stamp) 1개가 적립되는 구조다. 스탬프 1개당 편의점, 커피 업종에서는 2000포인트, 요식, 온라인 업종에서는 4000포인트가 적립된다.스탬프 적립을 위한 최소 이용금액은 편의점, 커피 업종은 건당 5000원이며, 요식, 온라인 업종은 건당 2만원이다. 통합 월 10개까지 스탬프를 적립할 수 있다.또 모든 일상 영역에서 스탬프를 1개씩 달성하면 추가 4000포인트, 2개 이상이면 추가 8000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예컨대 편의점 2개, 커피 2개, 요식 1개, 온라인 1개 스탬프를 달성하면 4000포인트를 적립해주고, 모든 영역에서 2개씩 달성하면 8000포인트를 적립해준다.플렉스 영역은 MZ세대가 관심 갖는 영역을 △헬시플레져(건강 관리의 즐거움, 스포츠센터/골프장/테니스장 등) △셀프기프팅(나를 위한 선물, 체형관리/미용/사진관 등) △해외(해외 여행, 해외 직구) △자기 개발(일반학원 업종) 등 총 4가지로 구분해 분기별 이용금액의 10%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준다.직전 분기 이용 금액에 따라 적립 한도가 차등적으로 부여되며, 직전 분기 이용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1만포인트, 200만원 이상이면 1만5000포인트, 300만원 이상이면 2만 5000포인트가 적용된다. 또한 직전 분기 일상 영역의 사용 실적에 따라서 적립 한도를 최대 1만포인트까지 추가로 제공한다.플렉스 영역 포인트 적립을 위한 건당 최소 이용금액은 5만원이며, 4개 영역에서 분기내 통합 2회까지 포인트가 적립된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 핏의 플레이트 디자인은 일상 영역의 빈도와 플렉스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연내 MZ세대가 좋아하는 캐릭터와 협업한 한정판 디자인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신한카드는 6일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MZ고객을 겨냥한 ‘신한카드 핏(Fit)’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신한카드

"1억원 투자해야 10만원"...월배당 ETF 투자효율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올 하반기 들어 다양한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에 나온 가운데, 일부 상품들의 투자효율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나온다. 월 분배금이 지나치게 적어 투자 실익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단 월 분배금 규모가 월배당 ETF의 절대적인 가치 기준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일반적인 월배당 상품은 안정적인 현금 수익과 주가 상승에 의한 장기적인 투자 성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고배당이나 옵션이 결합된 상품을 따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월배당 ETF는 편입 자산에서 나오는 배당 등을 매달 분배 지급하는 게 특징이다. 달마다 현금 창출이 가능해 일명 ‘인출기(ATM)’ 상품으로 불린다. ETF에 투자하면서 현금 비중을 늘리고 싶거나, 은퇴 후 안정적인 현금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분류된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월배당 ETF는 총 12개 종목이다. 지난 6월 신한자산운용이 출시한 ‘SOL 미국S&P500’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 ‘TIGER 글로벌멀티에셋TIF액티브’,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 등이 연달아 상장됐다. 기존에 상장됐던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 ‘TIGER 미국다우존스30’,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등이 월지급식으로 전환되기도 했다.◇ 일부 상품 분배금 규모 지적도..."투자효율 글쎄"단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월배당 ETF 상품의 투자효율성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상품의 연간 배당수익률이 절대적으로 적은데도 불구하고, 지급 시기만 12번으로 쪼개 매월 상당한 투자효율을 볼 수 있는 것처럼 포장한다는 시선이다.A 자산운용사 임원은 "인플레이션이나 다른 종류의 투자 자산을 감안하면, 1년간 배당을 다 합쳤을 때 수익률이 5~6%는 돼야 투자효율이 나올 것"이라며 "단순히 분배 주기만 쪼개는 것은 어느 상품이나 다 가능하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일부 월배당 ETF의 주당 월 분배금을 확인한 결과, 국내 첫 상품인 ’SOL 미국S&P500‘의 경우 8월에 11원, 9월~10월에는 13원씩 지급됐다. 현재 주가가 1만1000원 내외임을 감안하면, 투자자가 ETF를 1억원어치 매수해야 월마다 10만원 초반대의 현금이 들어오는 셈이다. ’SOL 미국S&P500‘의 예상 연간 배당수익률은 1.7%이다. 최근 약세장 편입 종목의 주가가 하락한 점, ETF 보수 등을 감안하면 실제 배당수익률은 이보다 낮을 수 있다.‘TIGER 글로벌멀티에셋TIF액티브’도 월 분배금으로 약 1만원당 25원이, ‘TIGER 미국다우존스30’은 약 2만원당 40~65원이 지급됐다. 두 상품의 예상 연간 배당수익률은 2%대다.B 운용사 관계자는 "이 정도 분배금이라면 차라리 현금 지급이 아니라 재투자 상품을 찾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며 "만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 고객이라면 다른 종목에 투자하기도 애매하고, 현금 인출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정적인 현금 창출과 장기적 투자 성과가 본질" 반론도반론도 나온다. 월배당 ETF를 활용하는 수요층은 다양하며, 그에 따른 상품을 투자자들에게 선보인 것일 뿐 단순히 월 분배금 규모만으로 해당 상품의 존재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일정 비율의 월배당을 노리면서 우량주의 장기적인 주가 우상향을 기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높은 배당 수익률에 주목한다면 단순 월배당 ETF보다 고배당 ETF에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일반적으로 고배당 ETF 상품의 경우 5% 내외의 배당수익률을 보인다. 단 고배당주만으로 이뤄진 편입 종목 특성상 높은 이익분배로 재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높은 주가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월배당 ETF 중에서도 옵션 등 파생상품을 활용한 상품은 상대적으로 더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인다. 편입 종목의 배당금에 더해 콜매도 등으로 얻는 옵션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옵션 활용에 따른 투자 리스크도 감안해야 하며, 운용역이 유기적으로 상품을 운용한다는 특성상 수수료가 비싼 경향이 있다.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SOL 미국S&P500’ 상장 전에도 S&P500 지수 투자자들은 다양한 ETF를 조합해 매월 배당받는 것을 노리고 있었다"며 "무의미한 배당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성 확대의 의미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단순히 월지급 규모만을 추구하는 것은 ‘주식의 장기적 우상향’이라는 투자의 근본적인 목적과는 거리가 있다"고 덧붙였다.suc@ekn.kr(사진=로이터/연합)지난달 27일 열린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 ETF’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 현장. 성우창 기자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내린 뉴욕증시 딛고 1%이상↑ LG화학·삼성SDI 등 주가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6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22.64p(1.02%) 오른 2237.86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21p(0.69%) 오른 2230.43에 개장해 장중 한때 2250선까지 올랐다. 다만 마감 직전 상승 폭을 다소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2518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미국 증시 하락 마감에도 원/달러 환율과 국채금리 하락으로 외국인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났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7원 내린 1402.4원에 마쳤다. 반면 개인은 1856억원, 기관은 74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54%), SK하이닉스(0.11%)가 3일 연속 올랐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1075억원), SK하이닉스(652억원)를 순매수했다. 모건스탠리는 전날 아시아·신흥국 주식전략 보고서에서 한국시장과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사이클상 최악의 시기는 올해 4분기, 늦어도 내년 1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변곡점을 맞기 전에 주가가 선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1.92%), 삼성바이오로직스(0.62%), LG화학(4.11%), 삼성SDI(2.81%), 현대차(0.56%), 기아(0.56%), 네이버(1.83%), 카카오(0.55%) 등 시가총액 10위권 내 종목이 모두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5.14%)이 급등했다. 일부 제지 관련주 급등세에 종이·목재(4.23%)도 크게 올랐다. 기계(2.46%), 화학(1.77%), 전기전자(1.76%), 의료정밀(1.68%), 운수창고(1.47%), 운송장비(1.33%), 유통업(1.33%) 등도 1% 넘게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67p(3.02%) 오른 706.01에 마감해 7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700선을 넘은 건 지난달 23일(729.36)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358억원을 사들였다. 기관도 113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42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10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5.80%), 엘앤에프(8.64%), 에코프로(7.31%)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HLB(2.65%), 카카오게임즈(0.24%), 펄어비스(2.35%), 셀트리온제약(1.58%), 리노공업(7.01%), 스튜디오드래곤(2.59%) 등도 상승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6조 7681억원, 코스닥시장 4조 9364억원이었다. hg3to8@ekn.kr코스피ㆍ코스닥 상승 마감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9월 회사채 발행 ‘연중 최저’…하위등급 자금줄 ‘꽁꽁‘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금리 상승 기조로 회사채 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신용도 A등급 이하 기업은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금리를 높여도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져 조달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제외한 회사채 발행 규모는 5조3440억원으로 집계돼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 1월(8조7710억원) 대비 39.1%, 전년 동월(8조4950억원) 대비 37.1% 급감한 규모다.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금리가 높아지며 회사채 발행이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채는 국채보다 신용도가 낮아 일반적으로 국채보다 많은 이자를 줘야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따라서 국채 금리가 오를 경우 회사채 금리도 함께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신용등급 AA- 기업의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26일 연 5.528%, 신용등급 BBB- 기업의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는 연 11.382%로 연고점을 찍었다. 지난 1월 3일 AA- 및 BBB- 회사채 금리는 각각 연 2.460%, 8.316%로 연저점이었는데, 이에 비해 300bp(1bp=0.01%포인트) 이상 급등한 것이다. 전날 기준 AA- 회사채 금리는 연 5.242%, BBB- 회사채 금리는 연 11.09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AA등급 이상의 신용도 상위 기업들은 금리가 높더라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다. 하지만 A등급 이하 하위 기업들은 펀더멘털 악화, 실적 부진 우려 때문에 현 수준보다 금리를 훨씬 더 높여도 자금 조달이 어려워 보인다.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기업들이 지난해 양호했던 실적 덕분에 어느 정도 현금을 보유하기도 했고 은행들도 수요가 줄어든 가계대출 대신 기업 대출을 늘려왔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은행들도 국내외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향후 기업 대출 확대를 제한할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되면 신용도 낮은 기업들은 자금 조달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결국 A등급 이하 하위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이나 은행 대출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면 전환사채(CB) 발행, 또는 유상증자로 자금 조달 창구를 변경하게 되지만,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마저 여의치 않아 신용경색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회사채 시장 심리 회복은 최소 연말까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김은기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8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통화긴축 신호)적 발언을 내놓은 잭슨홀 연설 이후 "시장 투자심리가 보수적으로 돌아섰다"며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금리 상승이 연말까지는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단 지난달 신용등급 BBB급인 두산에너빌리티가 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주문이 몰려 최종 8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일부 하위등급 기업이 어려운 시황에서도 회사채 발행에 성공하기도 했다.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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