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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카카오톡에서 ‘연금플러스금융상품권 3% 할인’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현대차증권은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사용 가능한 ‘연금플러스금융상품권’ 3%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연금플러스금융상품권은 연금저축 및 IRP 전용으로 판매되는 온라인금융상품권이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두 달간 진행되며, 카카오톡 앱 내 카카오톡 선물하기 메뉴를 통해 3%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상품권을 현대차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The H Mobile’에 등록하면 상품권 금액만큼 연금저축과 IRP 계좌 내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이벤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권종은 5만원권 1종류이며, 이벤트 기간 동안 매주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이벤트를 활용해 연금저축펀드에 투자하면 기존 연금 세제 혜택 13.2%(최대 16.5%)에 더해 3% 추가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이벤트 기간 동안 연금저축 및 IRP에서 ‘삼성자산운용 한국형 TDF(적립식)’ 상품에 가입 후 1년 이상 자동이체 약정하면 주유쿠폰을 증정한다. 월 자동이체 20만원 이상 납입 시 GS칼텍스 주유쿠폰 1만원, 30만원 이상 납입 시 GS칼텍스 주유쿠폰 2만원을 증정한다.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고객들의 세제혜택과 은퇴설계에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노후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suc@ekn.kr

거래소, 호가가격단위 축소...시장별 고가주 가격단위 통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가 호가단위비율이 높은 일부 가격대의 호가가격단위를 축소하고, 유가·코스닥·코넥스 시장의 호가가격단위를 통일한다.한국거래소는 증권·파생상품시장의 호가가격단위 개선과 관련한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을 예고하고, 시장참여자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호가단위비율이 높은 일부 가격대의 호가가격단위가 축소된다. 가격대 1000~5000원의 호가 단위는 현행 5원이지만, 앞으로는 1000~2000원은 1원으로, 2000~5000원은 5원으로 바뀐다. 1만~5만원 가격대에서도 현행 50원 단위인 호가를 세분화한다. 1만~2만원은 기존 50원에서 10원으로, 2만~5만원은 50원이 적용된다. 10만~50만원 가격대에서는 현재 호가 500원이 적용되는데, 이 역시 10만~20만원은 100원으로, 20만~50만원은 500원으로 세분화된다.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의 호가가격단위도 통일한다. 시장별로 상이한 10만원 이상인 고가주의 호가가격단위를 통일하는 것이다. ETF, ETN, ELW 상품의 호가가격단위(5원)는 현행 유지한다.호가가격단위는 최소 가격변동 단위로, 최우선매도·매수호가 가격의 차이인 호가스프레드의 하한이 된다. 높게 설정된 호가가격단위는 호가스프레드 감소를 제도적으로 제약해 결과적으로 투자자의 거래비용을 늘린다. 또한 큰 폭의 호가가격단위로 인해 현재 호가가격단위 미만의 가격으로 호가 제출이 불가능해 시장의 가격발견기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예를 들어 1만~5만원 범위에서는 50원 단위(1만550원, 1만600원)로만 호가가 가능하고, 그 이하(1만540원)로는 호가 제출이 불가능했다.해당 시행세칙은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시장참여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1월 차세대 시스템 가동과 연계해 시행된다.거래소 측은 "증권·파생시장의 호가가격단위를 적정수준으로 축소해 시장의 거래비용 감소, 가격발견기능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호가가격단위 개선안.(자료=거래소)

원·달러 환율 1500원까지?…달러ETF 전망은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강(强)달러 현상이 이어지면서 달러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긴축기조, 경기 불확실성 등이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자산운용의 ‘KOSEF 미국달러선물’은 올 들어 20.9% 상승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달러선물’도 올 들어 19.87% 올랐다. 해당 ETF는 미국달러선물의 최근 월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미국달러선물지수’를 추종한다.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상품들은 수익률이 더 높다. KOSEF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는 올해만 41.83%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도 올 들어 각각 41.64%, 41.21% 올랐다. 반면, 달러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의 수익률은 처참하다. TIGER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는 -31.05% 하락했다. KOSEF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는와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도 각각 31.03%, 30.92% 빠졌다. 이 ETF는 미국 달러선물지수를 역으로 2배 추종하는 상품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여야 수익이 나는 상품이다.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달러화 가치가 최근 숨 고르기에 들어가자 달러 가치 하락분을 2배로 추종하는 ‘인버스2X’ 상품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은 ‘KODEX미국달러선물인버스2X’를 최근 한달 새 450억원 가량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KODEX 달러선물인버스2X도 1245억원 순매수했다.시장은 1~2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 회의서 11월 금리인상폭 보다는 12월 속도조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 것은 기정사실이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12월 금리인상 폭에 대한 힌트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만일 그런 신호가 없을 경우 원화가 약세로 작용할 수 있다.현재는 달러 강세가 하반기 내내 계속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기준 1417.2원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77% 상승한 111.45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111.535까지 올라갔다. 원·달러 환율이 올해 안에 1500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상도 커지고 있다. 한미 간 금리 격차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이를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내년에도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를 하지 말아 달라는 연준의 입장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물가가 하락하지 않는 한 달러 강세 압력이 낮아지기 어려운 만큼 내년 1분기까지는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선은 1500원이 1차적인 심리적 저항선이 될 수 있고 내년 상반기엔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FOMC 전후가 강달러 반전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라며 "전쟁 장기화와 유럽 에너지 위기 등 미국 외 국가의 경기 불확실성 확대, 에너지를 둘러싼 유로존 국가간 균열 우려 등이 상대적인 달러화 수요 우위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달러 강세 국면엔 환노출형 ETF가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해인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환율이 높은 레벨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이 경우에는 환노출 상품, 즉 종목명에 (H)표기가 없는 국내 상장 ETF이나 미국 상장 ETF가 유리하다"고 말했다.환율 하락에 투자하는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주효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ETF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개인투자자가 대부분"이라면서 "경기 침체가 심화된다면 내년 2분기 이후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속도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한국은 외국인 투자유입도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이 더 빠르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yhn7704@ekn.kr달러. 연합

"바닥 찍었나"...外人 매수세에 코스피 2300선 탈환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약 한 달 반만에 2300선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11월 증시가 추가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면서도 10월보다 주식 트레이딩 비중을 줄여나가면서 투자기간을 짧게 가져 갈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61포인트(1.81%) 상승한 2335.22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35% 오른 2301.58에 장을 시작해 한 때 2331.15(1.64%)까지 올랐다. 지수가 장중 2300선을 넘긴 것은 지난 9월 23일 이후 약 40일만이다.코스피 지수의 상승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29억원, 1937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723억원을 순매도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간 외 선물이 상승 전환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호실적 영향에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삼성SDI 등 2차전지 관련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를 상승을 주도했다"고 말했다.증권가에서는 이달 코스피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놓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전망 보고서에서 이달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2180∼2430으로 제시했다. KB증권은 "1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8월 잭슨홀 미팅과는 달리 특별히 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11월 주식비중을 확대할 것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다올투자증권도 "11월은 올해 코스피 범위 하단인 2300 이상으로 회복하는 구간이 될 것"이라며 "12월부터는 증시의 하방 경직성이 생기고 내년 상반기 강한 베어 마켓 랠리(약세장 속 단기 반등)로 연결될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다만 대신증권은 11월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2100∼2300으로 제시하면서 이달 하반부 하락 가능성을 제기했다. 대신증권은 "11월 미국의 FOMC 전후로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가 현실로 확인될 경우 통화정책 안도감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와 함께 8일 미국 중간선거, 15∼16일 G20 정상회담 등에 대한 기대로 전반부 기술적 반등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추가적인 반등 시도가 있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11월 전반부 반등이 좀 더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2300선 안착 가능성은 작다"며 "하락추세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11월에는 10월보다 주식 트레이딩 비중을 줄이는 가운데 목표수익률과 투자 기간을 짧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삼성증권도 코스피 지수 상승 폭이 2400선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물가가 안정화됐다는 근거를 찾기가 어려운 만큼 Fed의 추가 긴축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악을 가정하면 코스피지수가 2000선까지 내려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 주가 수준이 이미 경기 경착륙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한 상황이므로 추가적인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yhn7704@ekn.kr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81% 급등한 2,330대로 장을 마감했다.

KB증권, 미국주식 20호가로 확대키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KB증권은 1일 미국주식 호가 서비스를 기존 2호가에서 20호가로 확대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기존에 무료로 제공하던 나스닥 베이직 시세에 뉴욕거래소(NYSE)의 20호가 정보를 추가해 무료 시세 서비스를 확대하며, 투자자는 별도 신청 없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국내주식의 경우 20호가 서비스가 기본 제공이지만, 미국주식은 2호가만 제공했다"며 "이번 미국주식 20호가 무료 시세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의 정보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고, 매매 판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주식 20호가 무료 제공 서비스는 KB증권 HTS ‘헤이블(H-able)’과 MTS ‘마블(M-able)’, ‘마블미니(M-able 미니)’의 현재가 및 주문화면에서 제공된다. 앞으로 개선될 내용을 사전 체험하는 마블의 ‘해외주식일반(예약)주문 Beta’ 화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B증권은 지난달 17일부터 출근길에도 미국주식을 매매 할 수 있도록 애프터마켓을 한국 시각 기준 오전 9시(미국 써머타임이 해제되는 오는 11월 6일 이후에는 한국 시각 오전 10시)까지 기존 대비 3시간 연장한 후 투자자들의 호응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서비스 오픈 8영업일 만에 서비스 오픈 전 한 달간의 체결 건수를 초과했으며, 거래 금액은 이미 2배를 넘어섰다.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은 "미국주식 고객이 가장 목말라 했던 호가 정보 확대 제공과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연장으로 매매 편의성 증대와 함께 최근 변동성이 큰 미국시장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주식 투자는 투자 결과와 환율 변동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KB증권 모바일 웹 홈페이지나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yhn7704@ekn.kr2022102501000887200039171

NH투자증권 Tax센터, ‘은퇴 세무 설계서비스’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NH투자증권 Tax센터는 퇴직 예정자의 은퇴 전후에 발생하는 연금·세무 이슈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은퇴 세무설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국민·퇴직·개인연금의 수령 방법 및 건강보험료 부담 등을 주제로 세무 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크게 △은퇴 전 연금·세무 설계 프로그램 △은퇴 후 1:1 연금 절세 컨설팅 총 2가지로 구성됐다.‘은퇴 전 설계 프로그램’은 연금수령 절세 3단계 전략,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전환 사전 대비, 상속·증여 절세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다. ‘은퇴 후 1:1 연금 절세 컨설팅’은 퇴직연금, 국민연금, 개인연금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장 효과적으로 연금을 수령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연금 설계를 제시한다. 상속세와 증여 관련 절세 상담도 진행한다. 서비스에 관한 문의는 NH투자증권 각 영업점으로 하면 된다.유현숙 WM사업부 총괄대표는 "이번에 처음 실시하는 은퇴 연금·세무 설계 서비스는 기업의 퇴직 예정자들만을 위한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은퇴 세무 설계 세미나를 추진할 예정이며, 고객들의 은퇴 및 절세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제공하겠다"고 말했다.suc@ekn.kr

신한투자증권 ‘신나고 금융시장 포럼’ 개최...내년 경제·금융·산업 전망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2023년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 환경과 주요 산업을 전망하는 ‘신나고 금융시장 포럼’을 이달 8~9일 양일에 걸쳐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신나고(신한 라이브 고고) 금융시장 포럼’은 내년 경제 및 자산시장 환경을 진단하고 예측하는 첫째 날(8일)과 주요 산업 동향 및 전망을 살펴보는 둘째 날(9일)로 나눠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한다.오는 8일 1시 30분부터 진행되는 포럼 첫째 날은 1부(13:30~14:45)와 2부(14:45~16:00)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경제 및 외환, 국내외 주식 전망을 발표한다. 2부에서는 국내외 채권, 크레딧 전략과 대체투자전략을 전망한다.주요 산업 전망을 살펴보는 둘째 날인 이달 9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 10분까지 진행된다. IT 및 모빌리티, 소재·산업재, 소비재 및 플랫폼, 금융과 바이오, 혁신성장 등 총 다섯가지 섹션별로 각 개별 산업 전망과 업종 최선호 종목 등을 살펴본다.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팬데믹 이후 국제 경제 질서는 패권화, 블록화가 심화되며 성장 둔화와 고물가와 고금리, 위험 프리미엄 상승, 강 달러, 자산가격 변동성 확대 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2023년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금융시장을 둘러싼 정책 환경도 격변기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이어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이 준비한 2023년 경제 및 금융시장 환경과 산업 전망 포럼이 선제적 위험 관리뿐만 아니라 미래 유망한 투자 테마를 발굴하는데 있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밝혔다.suc@ekn.kr▲신한투자증권 사옥

증권가, 2023년 코스피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내년 국내 증시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1분기까지 지속되는 통화 긴축과 금리인상으로 지수가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는 대로 회복을 시작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반등한다는 것이다. 단 작년에도 이와 비슷한 전망이 나왔으나 예상치 못한 변수로 올해 내내 하락장이 계속된 만큼, 예상치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1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각 증권사로부터 2023년 코스피 시장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관련 리포트를 발표한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에 따르면, 내년 코스피 지수는 상반기 저점을 찍고 하반기 반등하는 ‘상저하고’ 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 밴드 2000~2650을, 메리츠증권은 2100~2600을, 키움증권은 2000∼2600을 제시했다.이는 지난해 나왔던 올해 코스피 지수 예상과 비슷한 흐름이다. 작년에도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코스피 지수의 상고하저 움직임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예상치 못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과 고물가·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코스피 지수는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당시 증권가에서는 올해 코스피 밴드를 2800~3400선으로 봤지만, 현재는 그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2200~2300선을 기록하고 있다.따라서 지금 시점 발표되는 내년 전망 역시 여러 가지 변수 발생을 염두에 두고 참고용으로만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작년 올해 코스피 지수에 대해 상저하고 예상이 많았지만,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여러 이슈를 반영해 예상치를 수정해왔다"며 "변수에 따라 내년 지수도 예상처럼 흘러가지 않을 가능성은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주목해야 할 주요 이슈도 일부 차이를 보인다. 올해는 인플레이션 우려·금리인상·코로나19·대선 등이 중요했지만, 내년에는 고물가에 대한 통화정책 완화 여부가 더 중요해졌고 반도체 업황 개선 여부도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우선 계속되는 고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기조 이슈가 이어지며 최소 1분기까지는 코스피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분기부터 물가가 안정을 찾는 대로 통화정책이 완화될 것이고, 그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도 더뎌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기나긴 긴축사이클이 끝을 보이는 것이다. 금리인상 속도가 느려지는 대로 시장금리도 하락세를 보일 경우, 원·달러 환율도 1400선 아래로 안정을 찾아 외국인 순유입이 살아날 것이라는 의견이다.긴축사이클과 함께 침체기를 겪고 있는 반도체 업황도 하반기부터 살아나기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반도체 업황은 국내 제조업계의 주요 지표 역할을 하는 만큼, 시장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가 보인다. 이런 흐름에 따라 내년 주목할 업종은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고금리 여파로 낙폭이 확대됐던 성장주가 꼽히고 있다.인플레이션의 한 요인이었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상황이 급변하지 않는 이상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모든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선반영됐으며, 전쟁이 종식되더라도 러시아의 에너지 제재의 근본적인 원인인 대러시아 경제제재는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예고된 분쟁이라면 국가 간 충돌 본격화는 금융시장 패닉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suc@ekn.kr사진=연합▲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거래소, ESG 종합 플랫폼 ‘ESG 포털’ 새단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종합 정보 플랫폼인 ESG 포털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12월 서비스를 개시한 ESG 포털은 금융권 첫 공공 ESG 정보 플랫폼이다. 포털 오픈 이후 정보 이용자들의 추가 요구사항들을 수립해 콘텐츠를 확충하고, 모바일 버전도 새롭게 선보였다. 우선 거래소는 정보이용자들의 수요가 가장 많았던 ESG평가등급 정보 확충을 포함해 다양한 콘텐츠를 보완했다. 투자자들이 다양한 기관의 평가등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ESG 평가등급 정보 제공기관을 한국ESG기준원, MSCI에 한국ESG연구소, S&P, Moody’s 등 세 곳을 추가했다. 일반 투자자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핵심내용을 보다 원활히 파악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요약 발췌본도 제공한다. ESG 평가등급뿐만 아니라 개별 사안별 판단을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ESG 관련 기업별 뉴스 정보도 제공한다. 거래소 측은 "투자자들이 다양한 기관의 ESG 평가등급 정보, 기업별 뉴스정보 등을 활용함으로써 기업의 ESG 실태에 대한 보다 다각적이고 심도 있는 이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거래소 ESG 포털 신규 콘텐츠.(사진=거래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상백 삼성증권 ETP운용팀장은 삼성증권이 국내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에서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비결로 "철저한 고객 신뢰"를 꼽았다. 올해 9월 현재 국내 ETN 시장에서 삼성증권은 상장 종목 수 54개로 1위, 지표가치총액 점유율 25%로 1위, 일평균거래대금 역시 44.2%로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12월까지만 해도 국내 ETN 시장에서 삼성증권의 점유율은 일평균 거래대금 기준 24.3%로 신한투자증권(55.8%)에 이어 2위였는데, 불과 몇 년 새 시장에서 매섭게 점유율을 끌어올린 것이다.임 팀장은 3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2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 행사 후 가진 인터뷰에서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갖고 있는 가장 큰 가치인 고객 신뢰를 ETN 시장에서도 이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투자자들이 삼성증권을 믿고 ETN을 투자할 수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했다"며 "포털 사이트 종목토론방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투자자들이 자주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 컴플라이언스 이슈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성심성의껏 답변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ETN 시장의 기본은 투자자와의 소통이고, 고객 신뢰라는 삼성증권의 철학은 온라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삼성증권은 고객들이 지점을 거쳐 문의하는 ETN 관련 내용들을 빠짐없이 모니터링하고, 투자자들 눈높이에 맞춰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유튜브 채널에 ETN 콘텐츠를 다수 게재한 것도 ETN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삼성증권의 노력 중 하나다. 임 팀장은 "ETN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볼 가능성은 없는지, 투자시 어떠한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지도 투자자들에게 끊임없이 알리고 있다"며 "모든 것을 투자자 관점으로 접근한 결과 증권사 중에 유동성이 가장 풍부하고, 고객들이 ETN을 원활하게 거래할 수 있는 증권사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ETN 시장은 2014년 11월 개설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 1006억원, 종목 수 305개로 성장했다. 올해로 시장 개설 20주년을 맞은 ETF(3조228억원)와 비교하면 일평균 거래대금은 3.3%에 불과하다. 그러나 ETN 사업을 영위하는 다수의 증권사, 금융당국의 노력 끝에 ETF가 이뤄놓은 성장세를 ETN도 꾸준히 뒤쫓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나 ETN의 경우 추적오차가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원자재를 중심으로 규모를 키우고 있다. 실제 국내 ETN 시장 거래대금의 80%는 원유, 천연가스 등 변동성이 큰 원자재에 집중됐다. 임 팀장은 "ETF는 운용상 한계 때문에 원자재 가격을 100% 추종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그러나 ETN은 이론가격(지표가치)이 지수 배율을 벗어나는 사례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임 팀장의 향후 목표는 투자자들이 고위험 상품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터전을 구축하는 것이다. 임 팀장은 "나스닥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은 아직 국내에 상장돼 있지 않아 투자자들이 달러로 환전해 해외에서 거래하고 있다"며 "3배 레버리지 상품을 국내 ETN에 도입하면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등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도 해외 못지않은 ETN 라인업을 구축해 국내 자본시장에 건전한 투자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ETN에서 우수한 성과를 얻은 투자자들이 다시금 ETN에 재투자하고, 이것이 곧 국내 ETN을 넘어 자본시장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ys106@ekn.kr3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임상백 삼성증권 ETP운용팀장이 ETN 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나유라 기자)올해 9월 말 현재 ETN 발행사별 지표가치총액, 일평균 거래대금.(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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