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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美 ‘자이언트스텝’에 유동성 지원현황 점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p)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네 차례 연속으로 단행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정부의 유동성 지원조치 추진 현황 등을 논의했다.금융위원회는 4일 금융감독원, 금융협회,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달 23일 발표된 ‘50조원+알파(α)’ 규모 시장안정조치의 이행사항과 향후 계획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금융위에 따르면 단기자금시장 안정화의 대표 정책 중 하나인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는 지난주부터 기업어음(CP) 등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는 시장 소화가 어려운 여전채 매입에도 나서는 등 시장 상황을 반영해 운영하고 있으며, 주중 1차 추가 캐피털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산업은행 등의 회사채·CP 매입프로그램도 매입 규모를 확대하면서, 증권사 발행 CP도 지난 1일부터 매입을 개시했다.아울러 지난 1일 금융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회장이 간담회를 갖고 95조원 규모의 자금지원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 격주로 금융당국과 금융지주사의 간담회를 정례화해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로 했다.은행권은 은행채 발행물량을 축소하고, 시중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최근 진행한 손해보험업계·생명보험업계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보험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며 유동성 개선을 위한 조치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금융투자업계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증권업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프로그램을 다음 주부터 매입 신청을 받는 등 본격적으로 가동해 나갈 계획이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미 연준의 긴축기조 강화에 따라 단기자금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기존대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김 부위원장은 또 단기자금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PF ABCP 시장이 안정될 수 있도록 시장현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지원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그는 "금융당국과 업계, 정책금융기관의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하면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suc@ekn.kr▲금융위원회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 개최. 금융위원회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최근 주식 거래대금 감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으로 국내 증권사들의 업황이 악화된 가운데, 일부 회사에 대해서는 대규모 구조조정 및 매각설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유동성 공급 조치로 자금 경색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업황 악화 우려가 루머를 양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증권사들은 ‘찌라시’가 자금 조달 및 비즈니스에 미칠 영향을 경계하며 금융당국에 신고를 접수하는 등 강경 대응하고 있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프투자증권은 인력 효율화 차원에서 내년부터 법인영업부, 리서치사업부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30여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으며, 이를 통해 투자은행(IB) 및 자기자본투자(PI) 업무에 더욱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업황 악화로 본격적인 조직 슬림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프투자증권 외 다른 증권사들도 구조조정설이 돌았지만, 해당 증권사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부각되기 시작한 업황 악화가 루머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증권업계는 올해 내내 이어진 주식시장 부진 여파가 위탁매매(브로커리지)를 비롯한 전 사업 부문에 영향을 미치며 전체적으로 실적이 저하되고 있다. 그간 증권사의 실적을 견인하던 IB 부문도 기업공개(IPO), 채권 발행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부동산 시장 둔화 및 ‘레고랜드 사태’까지 겹쳐 부동산 PF 리스크도 부각되고 있는데, 구조조정설의 주인공인 증권사 대부분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비중이 높은 곳이었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루머를 부인하고 있지만, 업계 연간 실적이 작년 대비 절반 가량 줄어들 것이 불가피한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구조조정에 관련한 소문은 사실무근으로 알고 있다"며 "업황이 부진하긴 했지만, 작년 유난히 업황이 좋았을 뿐이고, 무리하게 조직을 키우지도 않았기 때문에 굳이 감축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레고랜드 발 자금 경색 문제가 불거졌던 지난달 말에는 일부 증권사에 대한 ‘흑자부도설’과 함께 ‘매각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들 모두 중·후순위 PF 채권 비중이 큰 중소형사였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현재 어려운 상황은 맞지만, 매각설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정부의 유동성 공급 대책으로 시장에 신호를 보냈고, 현재 어려운 시장에 대응할 준비도 모두 갖춰졌다는 것이다.매각설이 돌았던 A 증권사 관계자는 "정부 대책이 시행으로 옮겨지면 지금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다"며 "누구든 허위 사실을 자꾸 유포해서 시장 불안을 초래하면 안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이들은 금융감독원 증권불공정거래 신고센터 등에 신고를 접수하는 등 루머 양산에 적극 대응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가 루머에 대해 금융당국에 신고하는 것은 이례적인 반응으로, 이 역시 불안한 업황을 대변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워낙 업계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루머를 조기 차단하지 않을 경우, 회사 브랜드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자금 조달, 주요 사업 등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에 도는 사실이 아닌 악성 루머만으로도 업계 전체의 평판을 저해해, 채권 등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밝혔다.suc@ekn.kr서울 여의도 증권가.(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삼성증권, 연말까지 ‘연말정산 더블챌린지’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증권은 12월 말까지 ‘연말정산 더블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연말정산 더블챌린지’는 ‘연금저축 챌린지’와 ‘IRP 챌린지’, 총 두가지 이벤트로 진행된다.‘연금저축 챌린지’와 ‘IRP 챌린지’는 각각 ‘연금저축계좌’, IRP계좌‘에 이벤트 기간 내 순입금액 3백만원 이상이면 금액 구간에 따라 경품을 지급한다.기간 내 계좌를 신규로 개설한 고객 또는 기존 고객 모두 조건을 충족하면 참여 가능하다.연금저축계좌와 IRP계좌는 모두 납입한도 내 입금 시 16.5% 또는 13.2%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계좌다. 두 계좌를 합산해 700만원 입금 시 최대 연 115.5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연금저축 챌린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3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을 연금저축 계좌에 입금한 고객 중 선착순 3000명에게 커피쿠폰을 지급하고, 1000만원 이상부터 5억원 이상 구간에 따라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최대 50만원까지 제공한다. 또 ’IRP 챌린지‘의 경우, 3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을 IRP계좌에 입금한 고객 중 선착순 3000명에게는 마찬가지로 커피쿠폰을, 1000만원 이상 입금할 경우 구간에 따라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최대 3만원까지 지급한다. 타사에 보유한 삼성증권 계좌로 이전하거나 현금 계좌이체, 퇴직금 또는 만기가 된 ISA 잔고를 입금하는 경우 모두 입금액으로 합산되며, ’연금저축 챌린지‘와 ’IRP 챌린지‘는 중복 참여 가능하다.이밖에 삼성증권은 2023년 12월 31일까지 연금저축계좌에서 온라인으로 상장리츠, ETF를 거래할 경우, 매매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벤트 혜택을 적용받은 투자자가 연금저축계좌에서 온라인으로 상장리츠 또는 ETF를 100만원 매수한다고 가정하면, 리츠는 36원, ETF는 42원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상무는 "연금투자가 특히 활발해지는 연말을 맞아 기본적인 세액공제에 더해 조금이나마 혜택을 더 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중심 관점에서 성공적인 연금투자가 되실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삼성증권

파월 ‘매파’ 발언에 국내 증시도 ‘흠칫’…"변동성 장세 불가피"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에 국내 증시도 흔들렸다.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최종 금리는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며 매파적 신호를 유지한 영향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7.70포인트(0.33%) 하락한 2329.17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297.45포인트로 전 거래일(2336.87)보다 39.42포인트(1.69%) 하락 출발해 점차 하락폭을 줄여가면서 2330선을 회복했지만,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외국인과 개인이 적극적으로 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46억원, 38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585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3.24포인트(0.46%) 하락한 694.13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340억원 개인은 73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080억원을 순매도했다.원·달러 환율도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4원 오른 1423.8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10원 이상 오르며 1430원선에 근접하기도 했다.이날 국내 증시는 연준의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기존 대비 75bp 높은 3.75~4%로 인상했다. 지난 6, 7, 9월에 이어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으면서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연준은 지난 1984년 폴 볼커 전 의장의 주도하에 긴축을 시도한 적이 있다. 이 때도 75bp씩 네 번을 올리지는 않았다. 울트라스텝(100bp 인상)을 밟은 후 점차 보폭을 줄이면서 속도조절을 했었다.이에 시장에서도 통화정책 방향 전환(피벗·Pivot)을 기대했지만,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와 실망한 모습이다. 파월 의장은 "최종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면서 "금리인상 중단 고려는 매우 시기상조", "우리는 갈 길이 멀다"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이는 전반적으로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의 유지 필요성을 확인 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05.44포인트(1.55%) 떨어진 32147.7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96.41포인트(2.50%) 하락한 3759.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6.05포인트(3.36%) 급락한 10524.8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의 향방은 다음 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달렸다면서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하다고 관측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연준의 긴축, 인플레이션 등 기존 악재에 대해 일정부분 내성이 생겼지만 ‘최종금리 레벨’의 가시성을 확보하려면 12월 FOMC까지 가봐야 해 변동성이 수시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그간 악재를 선반영했고, 외국인 수급 여건이 다소 우호적이라는 점, 미국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내년 상반기 변곡점이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정책 방향성이 올 10월 이후 또렷해지고 있고 지금은 터닝포인트를 지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는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긴축을 멈출 가능성이 높고 국내 기업의 재고조정은 내년 1분기 일단락될 듯 하다"고 내다봤다.yhn7704@ekn.kr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MSCI 회장과 협력방안 논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3일 서울 사무소에서 헨리 페르난데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회장과 면담을 했다.이 자리에서 손 이사장과 페르난데즈 회장은 지수사업, 파생상품, ESG사업 분야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손 이사장은 "지난해 기후변화지수 공동개발 등 MSCI와의 협력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역량을 보유한 MSCI와 새 지수개발, ESG 사업 등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손 이사장은 "거래소는 금융위원회 등과 함께 국제적 정합성 제고를 위한 외국인 ID제도 개선, 영문공시 확대 등 지속적으로 제기된 외국인 투자자 걸림돌 해소 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이러한 노력에 대해 글로벌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기회도 계속해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페르난데즈 회장은 "앞으로도 새 지수개발, ESG 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양사가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글로벌 투자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의 노력으로 한국시장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3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 왼쪽)과 헨리 페르난데즈 MSCI 회장(사진 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내년 외화채권 만기 ‘250억달러’라는데...‘콜옵션 미행사’ 파장 퍼지나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레고랜드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 채권시장에 ‘흥국생명 중도상환(콜옵션) 미행사’라는 악재가 이어지며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내년 외화채권 만기 도래 규모가 올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가운데, 신용 관련 악재가 또다시 발생하자 향후 발생할 파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만기가 도래하는 한국계 외화채권 규모는 약 249억200만달러(한화 약 35조3000억원)로 올해(204억4000만달러) 대비 21.8% 증가한다.지난 2015∼2019년까지는 외화채권 발행 규모가 100억달러 대에 머물렀지만 2020년에는 253억9000만 달러, 지난해에는 361억1000만 달러, 올해 281억500만 달러 등 200억∼300억 달러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그런 가운데 흥국생명은 오는 9일로 예정된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국내 금융기관이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콜옵션을 미이행한 것은 지난 2009년 우리은행 후순위채 이후 약 13년 만이다. 시장은 통상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 행사기일을 사실상 만기로 여긴다. 때문에 콜옵션 행사를 약속하고도 이행하지 않은 것이 실제 ‘부도’는 아니지만, 신뢰를 져버린 행위로 간주한다.최근 보험업계는 전반적으로 불황에 의해 들어오는 보험료보다 지급해야 할 보험금이 더 많아지는 안 좋은 자금 상황을 겪고 있다. 평시라면 몇십조원씩 채권을 매수할 보험사들이 지금은 반대로 채권을 팔아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분위기로 알려졌다.이에 금융당국도 보험사들의 채권 매도 자제를 유도하고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보험사가 채권시장안정펀드의 자금 납입 요청(캐피털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동성 평가 기준을 12월 평가 종료 시까지 한시적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보험사 경영실태평가(RAAS) 시 유동성 지표의 평가등급이 1등급씩 상향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보험사 유동성비율 규제 시 유동성 자산의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이달 중 보험업감독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해 유동성 규제 완화 방안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시장은 이번 흥국생명 콜옵션 미행사를 시작으로 다른 보험사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벌어질 것을 염려하는 분위기다. 흥국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도 조기상환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시장에 돌고 있는데, 이것이 사실일 경우 이슈가 굉장히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유승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생명과 KDB생명은 내년 4월과 5월에 각각 10억달러, 3억달러의 달러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일이 도래한다"며 "최근 레고랜드 사태로 국내 크레딧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라 여파가 다른 시기보다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외화채권 시장 전반의 경색으로 퍼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국계 외화채권 시장이 결코 작은 시장이 아니고, 투자자 상당수는 의외로 외국인이 아닌 국내 투자자여서 피해가 우려된다.유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속에 위험회피 심리가 짙어졌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으로 아시아 크레딧 전반에 대한 우려가 있는 등 가뜩이나 외화채권 시장 여건이 좋지 못한 상태"라고 분석했다.실제 발행 비용에 해당하는 외화채권 신용 스프레드는 연초 145bp(1bp=0.01%포인트)에서 지난달 말 기준 192bp까지 치솟은 상황이다.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돼 당분간 외화채권에 대해선 보수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며 "외화채권 투자 수요 위축을 감안할 때 시장이 기조적인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suc@ekn.kr사진=연합

KB증권, 중개형 ISA 전용 특판RP 판매 시즌2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KB증권은 오는 12월 30일까지 ‘KB증권 중개형 ISA’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세전 연 5.0% 특판RP(91일물) 판매 시즌2’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KB증권 중개형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펀드, ELS, RP 등)과 함께 국내 상장주식을 담아 통합 관리하고 비과세 등 절세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효율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한 상품이다. 이번 특판RP 판매는 KB증권 중개형 ISA 가입고객이라면 신규 고객, 기존 고객 및 계좌 이전 고객 모두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1000만원 한도로 세전 연 5.0% 특판RP(91일물)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 단, 중도해지 시 세전 연 0.85%(만기 후 세전 연 0.10%) 지급한다. 중개형 ISA는 19세 이상의 국내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고, 3년 이상 보유하면 최대 400만원(서민형 기준)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연간 2000만원씩 5년간 최대 1억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다 채우지 못한 납입 한도는 다음해로 이월되기 때문에 일찍 가입할수록 계좌에 넣을 수 있는 금액이 커진다. KB증권 관계자는 "최근 금리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일정기간이 지난 뒤 약속된 이자와 원금을 지급하는 RP(환매조건부채권)를 중개형 ISA에서 운용하는 사례가 늘고있다"며 "특판RP를 중개형 ISA에서 가입할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소득을 비과세로 누릴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B증권 중개형 ISA 및 특판RP는 KB증권 전국 영업점 및 MTS 마블(M-able)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yhn7704@ekn.krzzzz KB증권은 오는 12월 30일까지 ‘KB증권 중개형 ISA’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세전 연 5.0% 특판RP(91일물) 판매 시즌2’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제공=KB증권

NH투자증권, 나무멤버스 유료 가입자 1만4000명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NH투자증권은 지난 2일 기준 나무멤버스 유료 가입자가 1만4000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0월 26일 나무멤버스 서비스를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한 지 일주일 만이다. 이는 유료 투자정보 서비스로 지난 4월 출시됐다. 국내시장·해외시장·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 니즈가 있는 고객들을 위해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해외주식 매매수수료 우대 및 환전 우대 100%를 제공한다. 공모주 청약 시 부과되는 청약수수료 2000원도 면제해준다. 출시 이후 6개월간 무료 제공했으며, 지난 10월 말 유료 서비스로 전환했다. 서비스 구독료는 월 2900원이다. 또 실시간 수급정보와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 동향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어 가입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그룹인 모닝스타가 기업의 투자등급과 적정가치를 진단하는 정보와 체계적인 커리큘럼에 맞춘 삼프로 TV 오리지널 교육 콘텐츠, 금융 뉴스레터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NH투자증권은 향후 새로운 나무멤버스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분석 자료나 기술주 같은 투자자 관심이 높은 업황 기업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묻지마 공모주 투자를 했던 투자자나 반도체 같은 기술주 업황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이원경 나무서비스부장은 "나무멤버스 구독자들만의 팬덤을 만들어갈 수 있는 콘텐츠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신규 상장 종목 정보나 기술주 업황 등 투자자들이 관심 가질 수 있는 신규 콘텐츠 발굴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zz NH투자증권은 지난 2일 기준 나무멤버스 유료 가입자가 1만4000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제공=NH투자증권

한국거래소, 17일 수능일 증권·파생상품시장 10시 개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17일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에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 파생상품시장의 거래시간을 1시간 순연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정규 거래시간은 기존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오전 10시~오후 4시 30분으로 바뀐다. 장개시전 시간외시장의 거래시간도 1시간 순연된다. 장종료후 시간외시장은 오후 4시 40분에 시작해 오후 6시에 끝난다. 정규시장 경쟁대량매매는 변경 전 오전 9시~오후 3시에서 오전 10시~오후 4시로 바뀐다. 파생상품시장은 코스피200선물, 미니코스피200선물, KRX300선물 등 주식 및 금리상품 개장과 장종료시간을 1시간씩 순연한다. 미국달러선물, 미국달러옵션, 위안선물 등 통화상품과 금선물은 개장시간만 1시간 연기한다. 폐장은 오후 3시 45분으로 동일하다. 돈육선물은 거래시간 오전 10시 15분~오후 3시 45분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금시장은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거래를 시작해 오후 3시 30분에 종료하며, 석유시장과 배출권시장의 거래시간은 기존과 동일하다. KSM(KRX Startup Market) 거래시간은 증권시장과 동일하게 1시간씩 순연된다.파생상품시장 주식, 상장지수펀드, 상장지수증권. 거래소

신한투자증권 ‘콤보왕’ 이벤트...상금 2000만원 도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주식투자와 게임을 접목한 게이미피케이션 체험형 콘텐츠 ‘콤보왕’ 시즌1 이벤트를 오는 12월 22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게이미피케이션은 게임이 아닌 분야에 게임의 요소를 융합 적용한 분야를 말하는데, 신한투자증권 ‘콤보왕’ 은 기존 증권사 앱에서 볼 수 없었던 게임 형태의 디자인과 프로세스를 통해 투자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콤보왕’ 콘텐츠는 코스피 200 종목 중 다음날 상승할 종목을 예측하고 연속 성공할 경우 상금 및 경품을 제공한다. 상승 종목을 맞히면 1콤보를 획득하며, 선택한 종목이 하락하거나 보합인 경우 또는 참여하지 않은 경우에는 콤보가 초기화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연속 20콤보 달성 시 최종 상금 2000만원을 지급하며, 최종 20콤보까지 달성하지 못해도 5콤보, 10콤보, 15콤보마다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 치킨세트, 아이패드 프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즐거운 투자경험 제공을 위해 연속 콤보 달성 실패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콤보 환생권’, 게임 정규시간 이후에 종목 선택을 할 수 있는 ‘비밀의 방 프리패스’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아이템 외에도 게임머니 ‘크라운’과 미션수행 시 다양한 배지를 제공하며, 향후 댓글, 나만의 이모티콘 등 다양한 커뮤니티 기능을 추가해 시즌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양진근 신한투자증권 MZ고객확대스쿼드 트라이브장은 "MZ세대 고객의 투자에 대한 관심 증대를 위해 ‘콤보왕’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향후 다양한 투자 콘텐츠 확장으로 투자를 더 쉽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suc@ekn.kr20221103_신한투자증권, 콤보왕 서비스 오픈[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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