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정부 과감한 부동산 대책...연착륙 기대감 커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이 향후 부동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보증 확대는 건설사, 연관 금융사들의 손실흡수력을 제고하는 장치로서 유용하다는 평가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6일 "최근 발표된 과감한 부동산 규제완화 대책은 급격히 위축된 부동산 시장에 연착륙 기대감을 불어넣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비록 부동산 가격 상승은 어렵더라도 급매물이 소화되고 대규모 미분양(미계약)을 일부 해소시킴으로써 추가적인 급격한 가격 하락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그는 "또한 PF 사업장에 대한 보증 확대는 건설사, 연관 금융사들의 손실흡수력을 제고하는 장치로서 유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새해 들어 크레딧 시장이 강한 흐름을 보이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이 연구원은 "우량등급 회사채와 카드채 다음으로 은행지주계열 캐피탈채까지 온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한전채의 경우 타 공사채와의 금리 간격을 상당부분 회복했고, 단기자금시장도 완연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연초 우량 회사채 수요예측이 활발히 재개되고 대규모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초강세 발행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국고채금리의 전반적인 방향성이 비우호적이지 않음을 고려할 때 여전히 높은 쿠폰금리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연구원은 "1분기 회사채 발행이 활발히 재개되고 전반적인 신용스프레드는 강한 축소 흐름을 보이다가 2분기 이후부터는 완만한 강세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A급 회사채, 캐피탈채의 강세 전환도 점차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TF만이 살길"…자산운용사, 조직 재정비·상품 발굴 ‘총력’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증시 부진에도 인력 영입과 조직 확대 등으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ETF 규모가 꾸준하게 커졌고, 올해도 시장성장이 예상되면서 운용사들의 격전지로 부상한 것이다.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작년 말 기준 ETF 순자산은 32조9505억원, 시장점유율은 42.0%로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ETF사업부문장에 글로벌ETF를 담당했던 김영준 상무를 선임했다. 미국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 등 글로벌 운용사와 협업해 해외 시장 점유율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2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이들의 ETF 순자산(작년 말)은 29조5674억원, 시장 점유율은 37.7%다. 미래에셋운용도 2위 자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케팅부문 대표급 순환배치와 승진 인사를 통해 ETF 역량과 시너지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미래에셋운용은 특히 해외 테마형 ETF에 주력한다. 미래에셋운용은 2018년 전 세계 ETF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ETF 운용사 글로벌엑스(GlobalX)를 인수했고, 지난해 6월에는 호주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ETF 시큐리티스’(현 Global X Australia)를 인수하기도 했다.KB자산운용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말 순자산 6조9654억원으로, 점유율 8.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5조9287억원)보다 17.5%(1조367억원) 급증한 수준이다. KB자산운용도 글로벌운용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투자수요에 맞는 상품을 출시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힉이다.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4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이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직접 나서 상장지수펀드(ETF) 조직을 대폭 확대 및 격상시키는 조직개편을 단행, 승부수를 띄웠다. 이에 기존 최고투자임원(CIO) 산하 본부 조직은 기존 5개에서 8개로 확대했다.기존 멀티전략본부 내에 있던 ETF운용부와 ETF상품전략부를 떼어내 본부로 격상시켰다. 배 대표는 자산운용업의 역량이 운용에서 상품개발과 마케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디지털ETF마케팅본부를 CIO 산하로 이동시키기도 했다. ETF브랜드명도 ‘ACE’로 일괄 변경한 상태다.NH아문디자산운용도 지난해 말 ETF 조직을 개편했다. 주식운용부문에 속했던 패시브솔루션본부 내 ETF 팀을 분리해 ETF투자본부를 신설했다. ETF 팀이 본부로 격상한 셈이다. 이와 동시에 김현빈 ETF전략팀장이 ETF투자본부장으로 승진하면서 기존 ETF 전략팀과 운용팀에 더해 신설된 ETF상품리서치팀까지 함께 이끌게 됐다.자산운용사들이 ETF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꾸준한 성장성’ 때문이다. ETF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8개사에서 23개사로 5곳이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ETF 시장 순자산총액도 78조5116억원으로 전년 동기(73조9675억원) 대비 6.1% 증가했다. 상장 종목 수는 666개로 전년(533개) 대비 24.9% 급증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ETF 자산총액 비중은 4.4%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했고,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ETF 거래대금 규모는 32.8%로 8.9%포인트 급증했다.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증시 부진 속에서도 ETF 시장은 안정적인 상품 투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미래먹거리로 평가 받는다"며 "앞으로 운용사들은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발굴 및 출시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활용해 고객 확보에 치열한 경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사진=연합

한화운용, 2023년 ETF 승부수...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새해를 맞아 업계 첫 상장지수펀드(ETF) 신규 상장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2023년 아리랑(ARIRANG) ETF 사업계획을 발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1분기부터 시장 상황과 한화그룹 계열사 역량에 초점을 맞춘 ‘업계 최초’ 상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디지털 마케팅 강화에도 집중한다. 한화자산운용의 자기자본 규모가 업계 2위에 해당하는 만큼, 이같은 잠재력에 힘입어 ETF 전략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화자산운용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아리랑 K방산Fn ETF’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새해 처음으로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된 ETF 상품이다. 이와 더불어 ‘아리랑 ETF’의 올해 사업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달 10일 AA- 이상 채권에 투자하는 종합채권 액티브 ETF를 출시하고, 이어 1분기 내로 국고채30년 액티브 ETF, KOFR ETF, 태양광 ETF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이날 상장된 K방산 ETF은 물론, KOFR 금리 성과 추종 ETF도 현물 운용 상품이라는 점에서 국내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4월경 상장 예정인 태양광 ETF 역시 업계 첫 국내 태양광 산업 집중 투자 상품이다. 이미 한화자산운용은 작년에만 13개의 국내 최초 상품을 선보인 바 있는데, 올해도 틈새시장 공략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한화그룹의 방산·신재생에너지 계열사 역량을 십분 활용하는 상품들도 인상적이다. 실제로 이날 K방산 ETF와 관련해 가재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방산 전문 연구원이 직접 연단에 서서 주요 투자종목 중 하나인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설명해 계열사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엿볼 수 있었다. 태양광 ETF에서도 업계 1위 계열사 한화솔루션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한화 그룹 계열사와의 긴밀한 관계는 아리랑 ETF의 2023 마케팅 전략에서도 드러났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올해 ETF 마케팅 모토는 ‘ETF 투자에 관심 높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지속적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위한 디지털 마케팅 강화’다. 이를 위해 모기업인 한화생명의 ‘라이프플러스(LIFEPLUS)’ 앱 내 ETF 트라이브를 개설, ETF 투자대회나 웹 세미나 등 대 고객 창구를 운영한다. 또한 자회사 한화투자증권과도 협업해 리서치센터 영상 제작과 거래유도 이벤트 등을 개최할 방침이다.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본부장은 "개인, 기관 투자자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신규 ETF 상품도 적극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상품 출시와 투자 트렌드 변화를 적극적으로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한 오프라인 행사와, 잠재고객 발굴 및 ETF 투자 확대를 위한 한화 그룹 내 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외에도 아리랑 ETF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추진된다. 자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ETF 운용 전략 등을 직접 설명하는 컨텐츠를 제작하며, 기관 고객을 위한 웹 세미나 등 비대면 마케팅에 힘을 준다. 대면 행사로는 개인 투자자와의 친화력을 높이기 위한 여의도 불꽃축제 ETF 부스, 온라인 채널 구독자 초청 세미나 등을 열게 되며, 기관 대상으로도 지속적인 상품 설명회를 실시한다.◇ 올해는 ETF 순위 올라갈까...업계 2위 자기자본 ‘눈길’새해가 시작되자마자 한화자산운용이 ETF 사업의 고삐를 바짝 죄는 것은, 자기자본 규모에 비해 지지부진한 ETF 시장점유율을 어느 정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3일 기준 한화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총액(AUM) 규모는 1조4452억원으로 업계 7위다.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NH아문디자산운용을 제치고 6위에 올랐으나, 새해 들어 다시 역전당한 상태다. 반면 한화자산운용의 자기자본 규모는 약 1조3000억원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약 2조5000억원)에 이은 업계 2위다. 특히 작년 한 해 자산운용사 중에서 가장 많은 신상품을 내는 등 선전했지만, ETF 시장점유율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화자산운용은 아직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다. ETF 사업을 총괄 담당하는 김성훈 본부장이 지난 연말 상무로 승진하며 한두희 대표이사의 변함없는 신뢰가 드러났다. 또한 ETF 사업 방향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됐다면 대대적 개편이 있었겠지만, 한화자산운용은 현 ETF 본부 체계를 그대로 가져가며 인력 확대에만 힘쓰기로 했다.자산운용업계에서도 한화자산운용이 올해 NH아문디자산운용(1조4563억원)을 따라잡는 것은 물론, 5위 키움투자자산운용(1조8010억원)을 제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 유이하게 1조원이 넘는 자기자본을 보유한 만큼, 연내 해외 ETF 운용사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확장 행보를 보일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김 본부장은 "현재 조직은 어느 정도 완성단계에 있기 때문에 마케팅 및 리서치 인력들에 대한 충원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외 운용사 인수 등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부분에서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suc@ekn.kr(왼쪽부터)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가재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방산 전문 연구원,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본부장이 5일 열린 ETF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신상품 투자설명 및 ETF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화자산운용자료=한화자산운용

미래에셋증권, 생방송·스페셜VOD로 ‘CES 2023’ 생생한 현장 중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들이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3(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전해준다. 현지시간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3은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전세계 혁신기술과 관련한 것들을 총망라해 보여준다는 점에서 전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들은 IT, 5G 동향 뿐만 아니라 Web3.0, 디지털헬스케어 등 최신 트렌드를 정리해 LIVE와 스페셜 VOD를 통해 빠르고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CES2023에서 발표할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한국의 투자자들에게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4명의 연구원과 전문PD를 파견했다. 미래에셋 스마트 머니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시간 5일, 6일, 9일 오전 7시 30분 생방송 ‘글로벌 모닝브리핑’에서 소개될 예정이며, 이날 생방송에서는 한종목 선임연구위원이 본 행사 전 ‘미디어데이’ 등 현장 일정 소개와 이번 CES 2023에서 주목해야할 포인트를 정리했다. 한종목 선임연구위원은 미래에셋 스마트머니의 인기 캐릭터인 ‘순달남’으로 변신해 더욱 생생하고 맛깔나게 소식을 전했으며, 여기에 당일 촬영한 CES2023 현장 영상을 가미해 현장감을 배가 시켰다. 또한 스페셜 VOD는 류영호 IT하드웨어 수석연구위원, 김철중 2차전지 수석연구위원, 차유미 IT부품 연구위원들이 행사 참관 후 빅테크 혁신기술 트렌드 변화 등을 정리해 현지에서 VOD로 제작, 업로드할 예정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정보의 퀄리티와 타이밍이 중요한 시대인 만큼, 애널리스트가 직접 현장에서 글로벌 빅테크들의 혁신기술 동향을 꼼꼼하게 정리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신기술들의 향연과 트렌드 분석을 통해 고객들로 하여금 연초 투자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uc@ekn.krCES_2[2715]

신한투자증권 알파TV ‘꼭따리, 부동산!’ 올해 시장전망과 세금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023년 부동산시장전망이 담긴 ‘꼭따리, 부동산!’의 새로운 콘텐츠를 공식 유튜브 채널인 ‘알파TV’를 통해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신한투자증권 유튜브 채널 알파TV에 공개된 ‘꼭따리, 부동산!’은 ‘꼭 따져봐야 하는 이유, 부동산!’이라는 의미다. 부동산에 관한 궁금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고 양질의 부동산 투자 정보를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는 콘텐츠다.이번 콘텐츠는 총 2편으로, 먼저 지난 2022년 부동산시장을 점검하고 올해 부동산시장에 대해 알아본다. 고객들의 부동산 투자 컨설팅을 담당하는 장소희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연구원이 수도권 아파트시장을 중심으로 시장과 정책, 그리고 수요 및 공급 전망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다음으로 장기선 자산관리컨설팅부 팀장이 세미나와 상담을 통해 축적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복잡한 증여와 상속에 관한 여러 꿀팁을 공개한다.suc@ekn.kr

다올금융그룹, 다올신용정보 매각 계약 체결...130억원 규모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다올금융그룹은 지난 4일 메이슨캐피탈, 리드캐피탈매니지먼트와 자회사 다올신용정보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매각대상은 다올투자증권이 보유한 다올신용정보 지분 100%로 매각금액은 130억원이다.본계약 체결에 따라 본격적으로 매각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금융위원회의 대주주변경승인 등 인허가 과정을 거쳐 가능한 상반기 중 매각에 필요한 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다올금융그룹은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신용정보 매각을 결정했다. 불투명한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안정적 사업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다.다올신용정보는 1999년에 예금보험공사 자회사로 설립된 23년 경력의 신용정보회사로 채권관리 및 추심, 신용조사, 민원대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에 15개 사업장을 운영하며 전국적인 영업 네트워크를 갖췄고, 예보채권 및 캠코채권 회수실적이 업계 1위다.다올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일부 계열사를 매각하게 됐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그룹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향후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suc@ekn.kr

삼성증권 "올해 투자 키워드, 상채하주·흑묘백묘·BTS"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증권은 5일 2023년 투자 키워드로 ‘상채하주’, ‘흑묘백묘’, ‘BTS’ 세가지를 제시한다고 밝혔다.올해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고성장+저물가’ 기조가 끝나고 ‘저성장+고물가’ 시대가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전략에 대한 고민이 큰 상황이다. 익숙했던 투자자산이나 방법 외에 새로운 투자 기회에도 적극적으로 관심이 필요하다.삼성증권이 제시하는 첫번째 키워드는 ‘상채하주’다. 상반기는 채권, 하반기는 주식을 유망자산으로 꼽았다.삼성증권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측면에서 상반기에는 채권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시했다. 인플레이션의 절대적인 수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미국의 경기선행지수, 미국 소비자 경기관련 심리 지표의 하락 등 경기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금리형 자산을 현재 상황에서 꼭 담아야 한다는 포트폴리오로 제시했다.특히, 고금리의 중장기물 국공채와 회사채간의 금리 차이를 감안해 신용도가 높은 회사채를 유망투자자산으로 추천했다.또, 증시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큰 하반기는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을 권했다. 높은 실질금리와 어려운 금융 여건의 경우, 가치주가 유망하며 그 중에서도 재무구조가 우수하고 실적개선이 동반되는 고배당, 로우볼 관련 주식에 주목해야한다고 설명했다.두번째 키워드는 ‘흑묘백묘(黑卯白卯)’로, 추가적인 알파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실용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의미다.‘흑묘백묘(黑描白描)’는 중국 덩샤오핑이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뜻으로 개혁개방의 실용주의를 강조하며 한 말이다. 올해가 토끼해라는 점을 고려해, 발음이 같은 ‘흑묘백묘(黑卯白卯)’로 ‘검은 토끼든 흰 토끼든 수익만 나면 된다’는 관점으로, 삼성증권은 추가적인 알파 수익을 찾기 위한 실용적인 노선을 택해야 한다고 평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올해 경제전반의 불확실성이 큰 투자상황"이라며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한가지 투자자산만 고집하지 말고, 다양한 투자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주식 또는 채권 등 선호하는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렇지만 올해는 익숙한 자산에 얽매이지 말고 시야를 넓혀 수익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주식과 채권 뿐만 아니라 해외와 다른 대체투자상품으로도 시야를 넓혀 투자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관점이다.세번째 키워드 ‘BTS(Buy The Sinking spell)’은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했을 때 매수하라’는 뜻이다. 이는 시장의 흔들림을 활용한 저가 매수를 시작해야한다는 의미다.올해는 미국 긴축이 어느 정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며, 금융 시장에 변곡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주식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면, 낙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시장의 변곡점 시기를 투자기회로 노려볼 필요가 있다.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분기까지 탑다운(Top down) 관점에서 미 연준의 기준금리 고점 확인 등 불확실성이 축소될 것"이라며 "버텀업(Bottom-up) 관점에서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향후 수요 전망을 확인하고 투자를 해도 늦지 않다"고 진단했다. 또 그는 "3가지 투자전략을 기초로 수익률을 확보할 투자를 시작해야할 시기"라고 말했다.yhn7704@ekn.kr사진제공=삼성증권

KB증권, 1분기 ‘소비자보호의 날’ 행사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KB증권은 2023년도 1분기 첫 ‘소비자보호의 날’을 맞이하여 고객패널 간담회 및 소비자를 위한 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KB증권은 매 분기 첫 영업일을 전사 ‘소비자보호의 날’로 지정하고, 해당 기간 다양한 소비자보호 관련 콘텐츠, 교육 및 행사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소비자보호 마인드를 함양하고 있다. 소비자보호의 날에는 소비자 의견 청취 및 개선 요구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참여한 고객패널들을 초청해 경영진과 유관부서장들과의 첫 대면 간담회를 1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패널들이 활동하며 느낀 점에 대해 보다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많은 주목을 받는 채권과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소비자들이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점과 보호장치에 대한 안내를 담은 영상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KB증권 유튜브 채널 ‘깨비증권 마블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고객의 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고객패널 조사를 실시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경영진과 고객패널 대면 간담회를 통해 보다 현장감 있는 고객 의견을 수렴하여 소비자보호 및 고객만족도를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2022122801001434100062521

한화자산운용, 최초 국내 방위사업투자 ETF 상장...‘한화그룹 DNA’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5일 ‘ARIRANG K방산Fn ETF’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국내 방위산업의 성장성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최초 ETF이자, 국내 운용사를 통틀어 올해 첫 번째로 선보이는 신규 ETF다. 국내 굴지의 방산기업인 한화가 계열사 간 시너지를 모아 출시한 ETF 상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이날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가재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방산 전문 애널리스트,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 본부장이 참석해 국내 방위산업의 기술력과 전망, 실적, 성장성, 투자 포인트를 설명하고 ‘ARIRANG K방산Fn ETF’의 상장배경 및 상품소개, ETF 올해 사업 전략 등을 소개했다.‘ARIRANG K방산Fn ETF’는 국내 상장기업 중 방위산업을 영위하는 대표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주요 구성 종목은 K9자주포, K2전차, FA50경공격기 등 한국의 대표적인 무기를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한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풍산 △SNT모티브 △퍼스텍 △휴니드 등이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자주국방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2022년 우리나라 방위산업 수출 수주액은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는 전쟁 물자 지원으로 발생한 국방 공백을 대한민국으로부터 약 124억달러의 무기를 수주하면서 보강했다.국내 방산기업은 오랜 기간 한미 연합훈련 등 실전에서 검증된 무기체계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단순 무기 수출뿐만 아니라 현지 생산 및 기술 이전, 병사 교육, 향후 유지 보수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수요국 맞춤 무기체계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는 국내 방산 업체의 우수한 생산 능력도 해외에서 높이 평가됐다.올해에도 국내 방산주의 수출 증가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유럽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추가적인 수주 성사가 예상된다. 세계 각국이 국방력 강화에 나서면서 우리나라 방산물자를 찾는 국가들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전세계적 국가들이 자주국방을 중시하는 기조는 방위산업에 우호적 환경이며, 향후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은 신규시장 및 선진국시장 진출이라는 로드맵이 뚜렷하여 성장성에 투자하기에 적합한 산업이라 생각한다"며 "방위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 역시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 증가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한화자산운용은 이번 K방산 ETF를 시작으로 2023년에도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향후 투자 환경 변화에 따라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멀티에셋 등 ETF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1분기에는 종합채권 ETF, 초장기채권 ETF 등 채권형 ETF를 선보일 예정이다.suc@ekn.kr사진=한화자산운용

금감원 "외부감사 부정행위자 73%는 경영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외부감사 부정행위자 10명 중 7명은 경영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정행위 대부분은 내부통제를 무력화한 상태에서 이뤄지므로 권한을 갖고 있는 경영진이 일반 직원보다 부정행위의 유인, 기회가 많다는 분석이다.금융감독원은 4일 충실한 회계감사를 유도하기 위해 최근 3년간 감사현장에서 부정행위를 발견한 사례를 수집, 분석하고 감사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최근 경기침체로 자금조달을 위한 경영진의 부정한 재무보고와 자산가치 급락에 따른 임직원의 횡령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방지하자는 취지다.회계법인이 외부감사 중 부정행위를 발견한 사례 22건을 분석한 결과 경영진 등의 횡령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회계부정이 15건이었다. 상장폐지 회피 등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뤄진 회계부정은 7건이었다. 해당 감사인은 외부감사의 고유한계 등에도 불구하고, 전문가적 의구심을 가지고 충실한 감사를 수행한 끝에 발견할 수 있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주요 사례를 보면 무자본 M&A세력은 사채업자로부터 자금을 차입해 기존주주로부터 주식, 경영권을 인수하고, 유상증자 또는 전환사채(CB)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비상장사에 투자한 후 해당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 감사인은 최대주주 변경 및 분쟁, 영업과 무관한 투자거래, 회사가 인지하지 못한 자금 차입 계약으로 인한 파산 신청 제기 등 부정위험요소가 있다고 판단했다. 감사인의 요청에 따라 회사 내부감사의 조사 결과 대표이사 등의 횡령 사실을 확인했다. 금감원은 "최대주주의 빈번한 변경과 동시에 영업과 무관한 투자거래가 이뤄지는 등 무자본 M&A가 의심되는 경우, 대여금, 투자주식 등 계정과목의 실재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또 다른 회사는 지속적인 영업손실 등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자 가공의 매출을 인식하기 위해 대주주가 신규거래처에 자금을 대여하고, 회사는 해당 거래처와 매출계약을 체결해 가공의 매출을 인식한 후 거래처는 대주주로부터 차입한 자금으로 회사에 대금을 지급한 사례도 있었다. 감사인은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던 과정에서 회사의 부정 가능성을 인지하고, 가공매출을 발견했다. 금감원은 "감사인은 회사의 회계부정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이 제기되는 경우 감사(또는 감사위원회)에 통보해야 하고, 필요시 외부전문가의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감사인 및 감사(또는 감사위원회)는 이사의 직무수행 관련 부정행위 또는 중대한 법령 또는 정관 위반사실을 발견시 신속하게 상호 공유하고 주주총회 및 증권선물위원회에 보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