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尹대통령, 한국거래소에 "불공정거래 뿌리뽑는데 최선을 다해달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감독당국, 검찰 등과 협력해 불공정거래 사범을 뿌리뽑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국거래소가 세계 유수 거래소와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31일 서울사옥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전날(30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특별히 당부한 내용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원회의 대통령 업무보고는 손 이사장을 비롯한 금융공공기관, 연구기관, 금융협회 수장, 민간 금융회사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해 금융산업 육성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끝장 토론 방식으로 개최됐다. 손 이사장은 "전날 토론시간에서는 현재 거래소가 ESG와 관련해 진행 중인 업무에 대해 주로 보고했다"며 "거래소는 기업들이 물적분할할 때 주주보호노력을 얼마나 했는지, 상장 후 경영 투명성, ESG 등을 추진 중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투자자들이 상장사들의 ESG 관련 정보를 원스톱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ESG 포털도 운영 중이다. 이를 보고받은 윤 대통령은 불공정거래 근절과 함께 기업들이 해외에서 뛰는 것처럼 거래소 역시 세계의 유수 거래소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경쟁력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고 손 이사장은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주문한 불공정거래 근절은 거래소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과제 중 하나다. 손 이사장은 "불공정 반칙 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기존에는 불공정거래에 대한 행정조치 수단이 없었는데, 앞으로는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 규율 위반자에 최장 10년간 신규거래 및 계좌개설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공매도 전면 재개 시점에 대한 질문에는 "공매도는 시장 가격발견을 제대로 하기 위한 효율적인 매매기법"이라며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공매도는 정부당국과 투자자들 간에 컨센서스가 잘 모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직은 컨센선스가 모이지 않았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거래소가 할 일은 불법 공매도를 뿌리뽑기 위한 단속,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무차입공매도 점검 기간을 단축하고, 점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거래소가 의심계좌 적출, 대차정보 요구, 무차입공매도 여부 판단까지 일주일 이상 걸렸는데, 앞으로는 이를 2일 이내로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또 공매도 규제 현황 및 감리사례 관련 국문, 영문 자료를 발간하는 한편 공매도 위규행위 예방을 위한 해외규제기관과의 정보 교류도 확대할 방침이다. 유상증자, 블록딜, 물적분할 등 기업이벤트 관련 주가가 급등락 하는 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 기획감리를 실시하고, 불공정거래 이슈별로 기획감시도 강화한다. 손 이사장은 "공매도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의견도 소중하다"며 "정부 당국, 투자자들과 계속해서 소통하고, 컨센서스가 모이면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ys106@ekn.kr한국거래소는 31일 서울사옥 컨퍼런스홀에서 2023년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본시장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한 한국거래소 핵심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자본시장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한 거래소 핵심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신기술금융조합 운용자산 350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메리츠증권이 신기술금융조합 운용자산(AUM) 3500억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메리츠증권의 신기술금융조합은 2018년 2월 결성 후 5년여 만에 AUM 3518억원을 달성하며 가파르게 규모를 늘리고 있다. 누적 AUM은 5172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총 1830억원 규모 8개의 조합을 결성했다.신기술금융조합 설립을 위해서는 신기술사업금융업 라이선스 등록이 필요하다.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 시 신기술 기반의 중소·벤처기업 투자 및 융자를 벤처캐피탈 자격으로 할 수 있다.메리츠증권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자금의 회수와 재투자까지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2017년 신기술금융팀을 만들었다.yhn7704@ekn.kr메리츠증권 본사.

한국투자신탁운용, ‘국내 첫 베트남 펀드’ 프로모션 진행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베트남 펀드를 출시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Revisit Vietnam’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베트남은 ‘포스트 차이나(중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글로벌 생산기지)’로 꼽히는 국가로, 내수시장 성장과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고성장이 전망된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8%(베트남 통계청 기준, 전세계 경제성장률 3.2%)로 추정되며, 올해 역시 7%대 고성장(IMF 기준)이 점쳐진다. 이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의 투자 매력을 살펴보고, 자사 베트남 펀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보는 베트남, 왜 다시 베트남에 주목해야할까’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에는 10년이 넘는 베트남 현지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왜 베트남 시장인가’를 저술한 유영국 작가가 등장했다. 유 작가는 "베트남은 미국과 중국 양쪽에서 이득을 취하는 줄타기의 고수이자 아세안 최고의 무역강국"이라며 "한투 베트남에 많은 기대를 해달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번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매주 베트남 시리즈 영상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콘텐츠에는 유영국 작가, 김지윤 박사,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수석 연구원, 이창훈 이코노미스트 기자와 더불어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직접 출연해 프로모션에 힘을 실었다. 진행은 이금희 아나운서가 맡았다. 해당 영상에서 배 사장은 "지난 2008년까지만 해도 14조원 규모였던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현재는 270조원으로 성장하는 등 베트남의 자본시장 구조가 성숙해졌고, 미중갈등으로 인한 여파가 베트남 경제에 더 많은 수혜를 줄 것으로 본다"며 베트남 시장을 다시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2006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처음으로 베트남 펀드를 소개한 이후 2023년 현재 국내에 출시된 베트남 펀드는 1조8000억원 정도(순자산액 1조8511억원, 30일 에프앤가이드 기준)이고, 이 중 상장지수펀드(ETF)는 당사에서만 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 외에도 개인투자자 대상 ‘ACE 베트남VN30(합성) ETF’와 ‘ACE 베트남 VN30선물 블룸버그 레버리지(H) ETF’ 매매 이벤트 및 기관투자자 대상 투자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매매 이벤트는 △대신증권(1월 30일~3월 31일)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상 2월 1일~3월 31일) △키움증권(2월 3일~3월 31일) 등 증권사를 통해 진행되며, 메리츠증권은 오는 2월 6일부터 3월 31일까지 메리츠증권 국내주식 차액결제계좌(CFD) 고객 대상으로 매매 이벤트를 연다. 매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각 증권사에 문의하면 된다. 베트남 투자세미나는 오는 2월 중 개최되며, 이준상 베트남법인 본부장이 참석해 베트남 시장 전망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베트남 펀드에 대한 설명을 전할 예정이다. suc@ekn.kr230131 베트남 프로모션 사진자료[3336]

신한자산운용, 오늘 ‘SOL 코스닥150 ETF’ 신규상장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31일 ‘SOL 코스닥150’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코스닥 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SOL 코스닥150 ETF를 상장함으로써 기존 SOL 200TR ETF와 함께 국내 시장을 커버할 수 있는 대표지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코스닥 시장은 바이오, 2차전지, 미디어&엔터 등 성장성이 기대되는 종목들로 구성돼 개별종목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종목선정의 어려움이 있다면 대표지수 투자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SOL 코스닥150 ETF’가 추종하는 코스닥150 지수는 코스닥 시장 상장종목 중 산업군, 시가총액, 유동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150 종목으로 구성돼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종목의 비중을 결정한다. 코스닥 시장은 국내 대표 산업인 반도체, 대표 신성장 산업인 2차전지 등의 관련 기업이 활발히 상장되고 있으며 매년 100개 이상의 종목이 신규상장해 기업의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코스닥150 지수는 IT 하드웨어(23.5%), 헬스케어(17.7%), IT 소프트웨어(8.9%) 등으로 구성됐고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앨엔에프, HLB, 카카오게임즈 등이 있다.김 센터장은 "향후 SOL ETF만으로 자산 배분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대표지수 라인업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suc@ekn.kr

KB증권, 특가수수료·상품권 지급 이벤트...해외주식 CFD 거래 서비스 기념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해외주식 차액결제거래(CFD) 거래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온라인 거래 특가수수료 제공과 모바일 상품권 지급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CFD 거래란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을 현금으로 정산하는 장외파생상품 거래를 말한다. 개인 및 법인 전문투자자만 거래 가능하고 일반투자자는 거래 할 수 없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4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비대면 개인고객 중 CFD 신규 및 장기 미거래(2022년 10월 31일 이후 CFD 거래내역이 없는) 고객이 대상이고, 이벤트 신청은 KB증권 글로벌파생상품부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이벤트 신청 고객에게 0.07%(해외주식 CFD)와 0.02%(국내주식 CFD)의 온라인 거래 특가수수료가 제공된다. 선착순 100명에 한해서는 CFD 거래를 1주라도 거래한 고객에게 3만원 상당의 모바일 백화점상품권도 제공된다. CFD 거래를 위해서는 CFD 전용계좌가 필요하며 KB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M-able(마블)’을 통해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CFD 거래의 주요 특징은 최소 증거금(40%)으로 최대 2.5배의 레버리지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 매도 가능 종목에 한해 신규 매도(공매도) 진입도 가능해 주가 하락 시 공매도 전략 등 양방향 매수/매도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CFD 거래는 파생상품으로 분류돼 대주주 양도소득세 대신 11%의 파생상품 양도소득세가 적용된다. KB증권 해외주식 CFD 거래 서비스는 미국주식 종목 약 1만300여개 종목에 대해 실시간 시세로 거래가 가능하다.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은 "이번 해외주식 CFD 거래 서비스 오픈을 통해 국내주식에 이어 해외주식까지 거래 종목군을 확대해 전문투자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시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상품들을 보다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투자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suc@ekn.kr

미래에셋의 ‘뚝심’ 인도에서 빛나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자산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이 올해도 성장 스토리를 이어갈 전망이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 인도 뭄바이에 법인을 설립하고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주력, 적극적인 투자를 감행한 결과 15년 만에 수탁고 21조원, 세전이익 570억원을 기록하며 현지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인도는 중국과 비견되는 매력적인 신흥 시장으로 알려졌다. 전체 인구의 64%가 생산가능인구이자 중위연령 29세의 매우 젊은 나라기 때문이다.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은 6%대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인도가 향후 10년 이내 세계 3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도 시장은 외국기업이 뿌리내리기 어려운 환경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한 차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후에는 그나마 남아있던 외국계 운용사들이 모두 철수한 바 있다. 그런데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를 빠른 금융업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주목하며 최근까지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역시 지난 13일 뭄바이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인도법인 15주년 기념행사에서 "인도는 높은 교육열과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높은 자존감 그리고 영어 공용화 등의 환경으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갖춘 나라"라며 "인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오랜 시간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운용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 11월 인도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운용 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승인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 펀드 운용 및 자문 사업에 더해 부동산과 기업 등에 대출하는 NBFC(비은행 금융회사), 인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VC(벤처캐피털), 고액 자산가 대상 자산관리서비스 등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온라인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FANG+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을 모집한 결과, 총 610억원(7만6000개 계좌)이 넘는 자금이 몰리며 최근 5년간 인도 현지에서 출시된 45개 ETF 모집액 가운데 최대 규모로 주목받기도 했다.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VC는 누적 투자액이 3억5000만달러(21건)에 달할 정도로 인도 스타트업 시장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인도 스타트업 시장은 투자 규모 60조원에 유니콘 기업을 40개 이상 배출할 정도로 신흥국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향후 자산관리(WM) 고객을 대상으로도 600억원 이상을 모집해 VC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 WM 시장의 빠른 성장에 발맞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지점을 설립, 국내 운용사 최초로 중동에 진출했다. 두바이는 지리적으로 인도와 가깝고 전체 인구 중 인도인 비중이 약 35%에 달해 인도 현지 펀드에 대한 투자 수요가 크다.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인 물류센터에 약 13억루피(한화 약 210억원)를 투자했다. 인도에서 외국계 자산운용사 현지법인이 물류 사업에 직접 투자한 첫 사례다. 현재 인도 물류 시장은 인프라가 부족해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도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 등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더불어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현지에서도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미래에셋재단(인도)’은 ▲인도 9개 대학교와 연계한 대학생 장학 지원 사업 ▲‘저소득층 청소년 및 아동 학비 지원’, ‘장애우 교육 지원’ 등 교육 인프라 구축 ▲금융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하는 중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던 2021년 6월에는 뭄바이에서 1만5000여명에게 무료 백신접종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관계자는 "2006년 자본금 500억원으로 인도 시장에 뛰어든 인도법인은 모든 해외 운용사가 철수한 금융위기를 겪으며 꿋꿋하게 버텨낸 결과 7개 계열사를 둔 종합금융회사로 성장했다"며 "인도의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진행 중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창출하고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suc@ekn.kr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3일 뭄바이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인도법인 15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 VC투자현황.

삼성증권, 최대 100달러 지원하는 ‘Show me the 최대 백불’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삼성증권이 신규 고객 또는 지난 2020년부터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달러를 지원하는 ‘Show me the 최대 백불’ 이벤트를 2월에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규 고객 또는 지난 2020년 1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해외주식 거래가 없던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지원금 20달러를 지급하고, 이후 온라인 해외주식 거래금액에 따라 추가로 최대 80달러에 달하는 거래축하지원금을 단계별 지급한다.투자지원금은 이벤트 참여 신청 시 즉시 신청 계좌로 입금되며, 입금된 20달러는 입금된 날로부터 5영업일 이내에 미국 주식 매수금으로 사용 가능하다. 입금된 투자지원금 20달러로 미국주식을 매수하지 않을 경우, 투자지원금은 신청일을 기준으로 6영업일 이후 자동으로 출금 처리된다. 이후 거래축하지원금은 오는 3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해외주식을 일정 금액 이상 거래해 단계별 기준을 모두 충족했을 시 최대 8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해외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시 10달러, 1000만원 이상 거래시 20달러, 1억원 이상 거래시 30달러, 마지막으로 2억원 이상 거래시 20달러가 4월 4일 입금돼, 최대 총 80달러를 받을 수 있다. 단계별 기준을 충족해 지급받은 거래축하지원금은 오는 4월 25일까지 미국주식 매수금으로 사용 가능하며, 매수하지 않은 축하지원금은 4월 26일에 자동 출금 처리 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이벤트 기간 내 참여신청을 해야 한다. 이벤트 참여 신청은 주말에는 신청이 불가하며,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능하다.suc@ekn.kr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K-방산株에 부는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작년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방위산업 관련주가 올해도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글로벌 무기 수요 증가 등 ‘K-방산’ 수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서다. 정부도 방산 수출 규모를 키우기 위한 여러 정책 지원을 시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주의 올해 연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현대로템, 풍산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방산주 한국항공우주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수익률은 올해 들어 각각 -6.29%, 4.7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9.57% 상승한 데 비해 다소 부진한 수치다. 작년 사상 최고 수출액을 기록하며 하반기 증시를 이끈 주도주 ‘태조이방원(태양열, 조선, 이차전지, 방산, 원자력)’ 중 하나로 꼽힌 것과 대조적이다.하지만 최근 방산업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오히려 해가 바뀌었음에도 수출 훈풍은 계속해서 불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라 글로벌 방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맺어진 각종 계약에 따라 본격적인 수출이 진행되고, 유럽 등 서방 국가를 중심으로 새로운 수출 계약도 맺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최근에는 미국, 독일 등이 우크라이나에 자국 주력 전차를 지원키로 하고 우방국에도 재수출을 허용하자, 이들 국가의 무기 공백을 한국산 전차가 메울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전투기 지원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데, 실제로 성사될 경우 더욱 큰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방한 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사무총장과 우리 정부와의 회담 결과 특별한 협력관계가 생길 경우에도 K-방산에 호재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앞서 내한 직후 옌스 사무총장은 글로벌 위협에 맞서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정부도 K-방산 수출 지원에 적극적이다. 정부는 올해 방산 수출 목표를 170억달러(약 21조 원) 이상 수주로 설정한 가운데, 오는 2027년까지 세계 방산 수출 시장 점유율 5% 돌파라는 중장기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동남아 국가를 비롯해 노르웨이, 호주, 루마니아 등 다른 국가들로의 수출 계약을 추진하는 중이다. 현재 국내 방위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위사업계약 체결 및 이행 등에 관한 법률(방위사업계약법)’ 제정도 논의되고 있다.가재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실 상무는 "다양한 보유 무기 지원을 실시하는 국가로부터 방어무기 보유량 축소를 메우기 위한 긴급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이런 긴급 수요를 빠르게 조달해줄 수 있는 곳은 사실상 한국뿐이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각 업체의 노력이 있다면 추가 시장 개척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증권업계에서도 방산업체들이 호실적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영업익 전망치는 30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50.0% 늘어난 3425억원으로 예상된다.증권사들은 일부 방산업체에 대한 목표주가도 올리고 있다. 이달 DB금융투자는 현대로템 목표가를 기존2만7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증권(3만8000원 → 4만5000원), 신한투자증권(3만3000원 → 3만7000원) 등도 풍산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주요 자산운용사도 펀드에 방산 관련주를 편입하고 있다. 이달 5일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방위산업 대표기업 10종목에 투자하는 ‘ARIRANG K방산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자사 대표 액티브주식형 펀드인 ‘TIMEFOLIO Kstock액티브’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에 투자하는 중이다.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주요 방산 업체들의 주가수익률은 차익 실현 등의 영향으로 대체로 시장수익률을 하회했지만, 방산 수출 관련 기대감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국내 주요 방산 업체들은 다음 달 ‘UAE IDEX 2023’에 참석해 K2 전차, K9 자주포, FA-50 등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suc@ekn.kr2022 충무공 이순신방위산업전에 전시된 현대로템 K2 전차. 사진=현대로템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 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목표주가 오르는 현대차…올해는 씽씽 달릴 수 있을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리고 있다.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과 주주 환원책을 강화하면서다. 전문가들은 소비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기확보된 백오더(국내 미출고대수 60만대 상회)와 신차들의 믹스 개선 효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5000원에서 23만원(7%), 신한투자증권도 종전 22만원에서 23만원(4.5%)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밖에 메리츠증권은 21만원→22만원(4.8%), 키움증권은 21만원→23만원(9.5%)으로 올렸다. IBK투자증권도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6만원을 유지했다.현대차 주가는 올 들어 8.5%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현대차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현대차의 지난해 총매출은 142조5275억원, 영업이익은 9조8198억원을 기록, 두 숫자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올렸다. 현대차는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 투자 규모를 10조5000억원 수준으로 잡았다. 양산 차종 수 증가와 미국 조지아 신공장 건설 본격화 등에 따른 연구개발(R&D) 투자 4조2000억원, 설비투자 5조 6000억원, 전략투자 7000억원 등으로 구분된다.올해 연간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10% 증가한 432만대,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5.4%로 설정했다. 전기차의 경우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를 필두로 작년보다 58% 증가한 33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가 올해 또다시 실적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가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현대차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추청치)는 매출액 147조2963억원, 영업이익 9조9942억원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난으로 지연됐던 대기수요 반영, 지난해 품질비용 베이스 효과, 주주가치 제고 노력 등을 감안할 때 실적 개선과 주가회복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상대 매력이 부각이 가능한 상태인데, 코스피 대부분 섹터의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익이 예상되는 반면, 현대차는 28%의 증익을 전망한다"며 "최근 금리 하향 안정화와 함께 자동차 업종 밸류에이션 할인 폭이 축소된 점도 긍정적인 만큼 시장 대비 상대 주가 초과 수익 실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특히 증권가는 현대차가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주당배당금을 7000원(배당수익률 4%)으로 결정했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현대차의 주당배당금 4500원, 주가 대비 배당수익률 2.6% 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또 주주가치 증대와 주주 신뢰도 향상차원에서 자사주 277만 주를 소각하겠다고 결정하기도 했다.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주주환원책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자사주 소각 277만주도 향후 주당순이익(EPS) 1%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올해 영업이익 전망 상향 요인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점치는 곳도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가이던스에 대해 평균판매가격(ASP)를 높여가며 판매대수를 10% 가까이 늘리는 것은 쉽지 않다"며 "자사주 소각과 관련해서도 당장 밸류에이션 판단에 미칠 영향은 없으나, 추가적인 주주친화 정책이 나온다면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yhn7704@ekn.kr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차현대차, 코스피 대비 상대주가 수익률 전개 예상 그래프. 자료제공=메리츠증권

작년 파생결합증권 상환액 12.3조원···전년比 28.5%↓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지난해 파생결합증권(DLS) 상환 금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지난해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DLS 상환금액은 12조32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8.5% 줄었다. 만기 상환금액은 9조2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지만 조기 상환금액이 2조6076억원으로 65.5% 급감했다. 중도 상환금액은 4824억원으로 5.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DLS 미상환잔액은 32조4306억원으로 전년보다 17.9% 증가했다. 지난해 DLS 발행 금액은 총 16조5035억원으로 전년보다 3.2% 감소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9조2697억원으로 127.3% 증가했지만, 사모 발행금액은 7조2338억원으로 44.2% 감소했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발행금액이 12조8355억원(77.8%), 신용이 3조5910억원(21.8%), 혼합형이 436억원(0.2%)이었다. DLS 발행 상위 증권사는 하나증권이 3조8278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한투자증권(1조8029억원) △한화투자증권(1조5250억원) △삼성증권(1조2870억원) △메리츠증권(1조2839억원) 순이었다. yhn7704@ekn.krddd 자료=예탁결제원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