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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토큰증권 발행·유통 제도화 발표...조각투자 시장 ‘활짝’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금융위원회는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추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 발표안에는 블록체인(분산원장) 기술로 디지털화한 ‘토큰증권(ST, Security Token)’의 발행과 유통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이로써 다양한 조각투자 증권이 거래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금융위는 분산원장 기술로 전자화한 증권을 새로운 형태의 증권 발행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증권을 전자화된 방식으로 기재한다는 점에서 기존 전자증권과 유사하나, 금융사가 중앙집권적으로 등록·관리하지 않고 탈중앙화된 분산원장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분산원장에 기반해 발행된 증권은 기존 전자증권과 구별해 토큰증권이란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분산원장을 바탕으로 발행된 토큰증권에는 기존 전자증권과 동등한 법률상 투자자 보호장치가 적용된다. 또한 요건을 갖추기만 한다면 발행인이 증권을 직접 발행해 등록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행 전자증권은 증권사 등을 통해서만 증권을 전자 등록할 수 있다. 금융위는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요건을 갖춘 사업자라면 조각투자 아이디어 실행을 위한 투자금을 모으기 위해 직접 토큰증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제도도 신설된다. 분산원장 기술에 내재된 스마트 계약 기술 등을 활용하면, 기존 전자증권으로는 발행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권리를 사업자가 직접 토큰증권 형태로 손쉽게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격요건에 미달하는 사업자라도 증권사 등을 통해 토큰증권을 발행,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토큰증권을 사고팔 수 있는 유통 시장 제도 기반도 마련된다. 새로이 장외거래중개업 인가를 신설해, 투자계약증권과 수익증권의 다자간 거래를 매매 및 체결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소액으로 발행된 다양한 토큰증권이 거래될 수 있는 소규모 장외 유통 플랫폼이 나타나도록 유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도 토큰증권을 대규모로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증권시장’을 시범 개설한다. 이번 발표안은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는 자산을 규율 대상으로 삼고 있다. 주식(지분증권), 채권(채무증권), 파생결합증권, 증권예탁증권, 수익증권, 투자계약증권 등이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분류된다. 비트코인처럼 증권에 속하지 않는 디지털자산은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적용 대상이 아니며, 국회 입법을 통해 별도로 규율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디지털자산이 증권으로 판명될 경우 발행인은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제재 대상이 된다. 앞서 국내 주요 5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 DAXA)는 가상자산의 증권성 여부를 자체적으로 검토해 거래지원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발표안에는 사업자들이 디지털자산의 증권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함께 실렸다. 판단 기준은 작년 4월 발표한 조각투자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기본원칙과 동일하다. 앞서 금융위는 음악 저작권료 조각투자 플랫폼인 뮤직카우에서 거래되는 상품에 대해 최초로 증권성을 인정한 바 있다. 이어 한우(스탁키퍼), 미술품(테사·서울옥션블루·투게더아트·열매컴퍼니) 조각투자에 대해서도 증권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금융위는 올 상반기 중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토큰증권 발행·유통 제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법 개정 전이라도 혁신성이 인정되는 경우,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투자계약증권의 유통이나 수익증권의 발행·유통을 테스트한다. 이미 금융위는 작년 12월 에이판다파트너스와 신한투자증권이 제안한 ‘블록체인 기반 금전채권 신탁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바 있다. 이는 상업용 부동산 기반 신탁수익증권을 토큰으로 쪼개 거래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금융위는 이번 토큰증권 제도화로 상장 주식시장 중심인 증권 유통제도가 확대돼 다양한 소규모 장외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금융위는 "주식 등 정형적인 증권과 거래소 상장시장 중심의 제도가 충족시키지 못하는 다양한 비정형적 증권의 소액 발행·투자 및 거래 요구가 있어왔다"며 "지금까지 허용되지 않던 장외시장이 형성됨에 따라 다양한 증권이 그 성격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유통되고 다변화된 증권 거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큰증권의 발행·유통 과정에서 그동안 자본시장 제도가 마련해 발전시켜 온 투자자 보호장치가 모두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uc@ekn.kr금융위 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clip20230205144535 토큰증권 개념도. 자료=금융위원회

금융위, 저축은행 과징금 부과기준 개정...중대 위반행위 과징금↑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에 대한 과징금 부과기준을 개정했다. 앞으로는 위반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차등적인 과징금이 부과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일 상호저축은행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 상호저축은행업 감독규정,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고시안을 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의 골자는 저축은행의 위반행위에 대한 세부 평가를 통해 중대성 정도를 세 단계로 구분하고, 부과 기준율을 차등 적용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저축은행에서 위반 행위가 발생했을 때 중대성을 고려치 않고 기본 부과율을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중대한 위반 행위일 경우 더 높은 과징금을 물게 됐다. 이미 금융지주, 은행, 여신전문금융사, 금융투자업자 등은 중대성에 비례한 과징금 부과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저축은행이 ‘매우 중대한 위반행위’를 저질렀을 경우 부과 기준율 100%, ‘중대한 위반행위’일 경우 75%, ‘중대성이 약한 위반행위’라면 50%가 적용된다.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과징금을 산정할 때는 기준금액(위반금액)과 법정 부과 비율을 곱해 법정 부과 한도액을 정한다. 이 법정 부과 한도액에 다시 중대성 정도에 따른 부과 기준율을 곱하며 기본 과징금을 산정하게 되는 것이다. 세부 평가 항목은 ▲위반행위 동기 ▲위반행위 방법 ▲부당이득 규모 ▲피해 규모 ▲시장에 미치는 영향 ▲위반 기간 및 횟수 등이다. 항목별로 상(3점)·중(2점)·하(1점)로 평가한 뒤 항목별 비중치(0.1∼0.2)에 곱한 값을 더하는 방식으로 점수를 매긴다. 그 결과 2.3점 이상일 경우 ‘매우 중대한 위반행위’, 1.6∼2.3점은 ‘중대한 위반행위’, 1.6점 미만은 ‘중대성이 약한 위반행위’로 분류된다. 금융위는 개정안에 대해 다음달 14일까지 업계 및 개인 의견을 받고, 오는 7월 1일부터 정식 시행할 예정이다. 규정 시행 전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기존 부과기준이 적용된다. suc@ekn.kr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영업익 1조씩 찍었다"...위기 뚫은 메리츠증권·화재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힘들었던 업황 속에서도 각 업계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고, 메리츠화재는 창사 이래 최대 당기순이익을 냈다.◇ 메리츠증권, 유일한 영업익 1조…업계 1위로 ‘우뚝’5일 금융투자업계와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9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1% 증가했다. 순영업수익은 1조8496억원으로 2021년 1조7217억원보다 7% 늘었다.같은 기간 순이익도 828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8% 늘었다. 매출액도 57조376억원으로 한 해 동안 145% 성장했다. 이로써 메리츠증권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6년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업계에서 메리츠증권이 유일하다. 지난해 시장금리 급등과 거래대금 감소 등 경제여건이 악화하면서 증권사 실적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8459억원으로 2021년 1조4855억원 대비 43% 감소했고 NH투자증권도 지난해 영업이익 5214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줄었다.메리츠증권이 영업이익 업계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가장 큰 배경은 우수한 금융수지와 기업금융(IB), 세일앤트레이딩(S&T) 등 전 사업 부분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한 덕이다. 메리츠증권의 별도기준 4분기 순영업수익은 5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가 늘었다. 금융수지도 160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7.6%증가했다. 금융수지부문의 증가는 하이난항공그룹 채권 일부를 매각해 자금을 회수하는 등 고정으로 분류돼 있던 해외자산을 완전히 회수한 영향이 컸다. 특히 증권업계를 위기로 몰아넣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지면서 슬기롭게 대처했다는 평가다. 메리츠증권의 부동산PF 대출은 95% 이상이 선순위이다. 평균 부동산담보비율(LTV)도 50%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10년이 넘도록 디폴트 난 거래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도 연결 기준 1684%까지 상승, 1년 동안 257%포인트 높아졌다. 우발부채 비중도 85%로 2021년 1분기 82%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IB 부문에서 리스크 관리와 선별 투자로 양호한 실적을 냈고, 세일즈&트레이딩 부문에서도 채권금리 상승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왔다"며 "올해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그룹 시너지 확대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리츠화재, 사상 최대 순익…업계 1위 넘본다메리츠화재의 성장세도 매섭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이 전년 대비 30.9% 증가한 86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조 1787억원으로 29.4% 늘었다. 매출도 10조719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6.9%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장기인보험에 집중하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와 높은 운용자산이익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메리츠화재의 전체 원수보험료 중 장기보험료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85.2%로 손보사 평균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높다. 장기보험 원수보험료는 지난해 3분기 기준 6조7112억원으로 상품 판매 체제를 전환한 2017년 1분기(1조2125억원) 대비 454% 증가했다. 4분기 순이익만 봤을 때는 업계 1위인 삼성화재를 넘어섰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이 우세하다. 메리츠화재는 장기인보험 비중이 높아 삼성화재보다 자동차보험 비중이 낮다. 자동차보험은 통상 겨울철 한파 등으로 손해율이 올라가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실제 메리츠화재의 4분기 순이익은 1436억원으로 삼성화재의 4분기 순이익 전망치인 123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실적 발표일은 오는 21일이다.자산운용부문도 한몫을 톡톡히 했다. 메리츠화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업계 평균 3%를 넘는 4%를 6년간 기록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자산운용 수익, 비용 효율화로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장기인보험을 중심으로 보험 본질 이익 성장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메리츠증권.메리츠화재 본사.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3일 ‘2023년 투자하는 연금, 디폴트옵션 이벤트’를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DC/IRP 가입자가 일정 기간동안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선정한 운용방법으로 적립금을 자동운용하는 제도이며, 가입자의 적립금이 방치되는 것을 예방하고,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고자 도입됐다.‘디폴트옵션 이벤트’는 퇴직연금 DC/IRP 고객 대상으로, 디폴트옵션 사전지정 이벤트와 디폴트옵션 직접매수 이벤트로 구분되어 진행되며, 우리쌀 소비 촉진을 통해 국내 농가를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함으로써 ESG 경영에 동참하는 일환으로 우리쌀 등 사은품을 지급한다.디폴트옵션 사전지정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내 지정된 디폴트옵션(미래에셋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 TDF 1호, 고위험 BF 1호, 중위험 포트폴리오 2호, 저위험 포트폴리오 2호) 중 하나를 사전지정 한 고객 대상 2023명을 추첨해 ‘우리쌀 상품’을 증정한다.또 디폴트옵션 직접매수 이벤트는 지정된 디폴트옵션(미래에셋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 BF 1호, 중위험 포트폴리오 2호, 저위험 포트폴리오 2호) 중 하나 이상을 100만원 이상 순매수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2잔+케잌’ 쿠폰을 지급한다.yhn7704@ekn.kr미래에셋증권은 3일 ‘2023년 투자하는 연금, 디폴트옵션 이벤트’를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

[종합주가지수] 나스닥 선물 악재 딛은 코스피…네이버·카카오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3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1.52p(0.47%) 오른 2480.40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4p(0.09%) 내린 2466.54로 출발한 뒤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이 급등했지만 마감 이후 일부 대형 기술주들이 실적 부진을 발표하면서다. 나스닥지수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주가가 20%대 급등한 영향으로 3.25% 상승했다. 이밖에 알파벳(7.3%), 아마존(7.4%), 애플(3.7%) 등 여타 빅테크주도 올랐다. 그러나 이들 기업은 장 마감 이후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나스닥 선물을 끌어내렸다. 다만 장중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857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4145억원, 기관은 1948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9.1원 오른 1229.4원에 마감했다. 메타 급등에 힘입어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네이버(5.67%), 카카오(4.19%)가 모처럼 4∼5%대 상승했다. 자동차 판매 호조 소식에 현대차(1.71%), 기아(2.15%) 등 완성차 업체도 올랐다. 시총 1∼2위인 삼성전자(0.47%), LG에너지솔루션(0.38%)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1.28%),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삼성SDI(-0.28%), LG화학(-0.30%) 등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주 강세에 서비스업(2.51%)이 크게 올랐다. 이밖에 의료정밀(1.96%), 운수장비(1.62%), 비금속광물(1.12%), 음식료품(1.21%) 등도 1%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7p(0.28%) 오른 766.7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75p(0.10%) 오른 765.37에 개장해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34억원, 외국인이 5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47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 카카오게임즈(1.91%), 에코프로(5.04%), 펄어비스(1.68%) 등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82%), 엘앤에프(-2.06%), HLB(-0.31%)는 하락하는 등 종목별로 혼조세였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7조 9824억원, 코스닥시장 9조 1365억원이었다. hg3to8@ekn.kr코스피, 0.5% 올라 2,480선 탈환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특징주] 애플페이 국내 상륙 소식에 관련주 껑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애플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의 국내 사용이 허가되면서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3일 코스닥 시장에서 한국정보통신은 전 거래일 대비 25.96% 급등한 1만 577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날 이루온, 나이스정보통신, KG이니시스 등도 각각 9.59%, 3.54%, 3.09%씩 급등했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음 달 초부터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가 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페이 결제에 필요한 NFC(근거리 무선 통신) 단말기를 갖춘 곳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NFC 단말기를 설치한 곳은 전국 편의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롯데하이마트, 이케아 등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애플페이가 현대카드뿐만 아니라 모든 카드사를 통해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카드는 미국 애플사와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를 준비해왔지만 단말기 보급계획 문제 해결 과정에서 애플페이의 국내 배타적 사용권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APPLE-RESULTS/ (사진=로이터/연합)

신한자산운용, 안정환19 채널에 협찬·투자교육 기부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3일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현재 방송인으로 활약중인 안정환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안정환19’의 기부 릴레이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사회환원 목적으로 SPOTV와 안정환 선수가 개설한 ‘안정환19’ 채널에 소정의 협찬과 투자교육을 제공하는 퍼네이션(fun + donation, 놀이형 기부)으로 이뤄졌다. 유튜브 수익금을 유소년 축구발전기금, 심장병 환자 등에 전액 기부하는 ‘안정환19’는 2021년 4월 개설이후 2년 연속 2억원 이상의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다.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로 인기도 상당하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안정환이 직접 알려주는 축구 노하우와 탁월한 해설능력에 힘입어 최근 구독자가 42만명을 돌파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힘있게 행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콘텐츠에는 신한자산운용 소속 펀드매니저들이 직접 출연해 재능기부에 나섰다. 은퇴 이후를 준비하는 투자솔루션을 설명하며 신한자산운용의 대표 퇴직연금 상품인 신한마음편한TDF를 소개하기도 했다. 축구선수뿐만 아니라 누구나가 목표로 하는 성공적인 은퇴준비를 메시의 ‘라스트 댄스’에 빗대 알기 쉽게 설명했다는 후문이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김성훈 신한자산운용 글로벌멀티에셋팀 팀장은 "한국 축구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인 안정환 선수와 뜻 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유능한 축구감독이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좋은 선수와 전술을 기용해 승리를 얻어내는 것처럼, 저 역시 펀드매니저로서 여러 대외조건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유망한 자산을 담아 고객들의 성공적인 은퇴를 돕겠다"고 말했다. 카타르 월드컵 리뷰를 다룬 이번 영상은 유튜브 채널 ‘안정환19’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yhn7704@ekn.krㅇㅇ 신한자산운용은 3일 안정환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안정환19’의 기부 릴레이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신한자산운용

NH투자증권, 4년만에 대면 거점장 회의…글로벌 전략 논의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 내 본사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만에 대면으로 해외거점장 회의를 열고 글로벌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해외거점장 회의는 정영채 사장을 필두로 각 사업부 대표와 7개국 8개점의 현지법인장과 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해외거점장 회의를 통해 중장기 해외사업 전략 로드맵을 공유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또 법인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뿐만 아니라 본사 IB, 운용, 상품, 지원 등 현업부서들과 유기적 네트워크를 위한 계획을 구체화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를 글로벌사업 확장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김홍욱 글로벌사업본부 대표는 "올해 각 해외법인은 본사와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기반으로 해외 법인들의 IB, 해외채권 사업 수익성 제고에 힘쓸 예정"이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플랫폼사,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한 동남아시장 사업확장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기존의 본사 사업부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투자은행(Global IB), 해외채권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해외주식 중개 등 사업을 다각화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법인을 보유한 동남아 시장에서는 현지 플랫폼사, 금융회사와의 협업을 통한 사업확장을 활발히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인터넷은행 BNC은행 및 대기업 계열사 시나르마스자산운용과 업무협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yhn7704@ekn.krddd NH투자증권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만에 대면 해외거점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정영채(사진 첫줄 가운데) 사장을 비롯한 해외 현지법인장, 사무소장 등이 대면 해외거점장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NH투자증권

작년 주식 전자등록 발행액 35.7조…전년比 30%↓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지난해 주식 발행 금액이 전년보다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예탁결제원은 2일 작년 한 해 동안 예탁원을 통해 주식을 발행(전자등록)한 금액이 35조7000억원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고 밝혔다.발행회사는 2021년 1445개사에서 2022년 1355개사로 6.2% 줄었고, 발행수량은 206억주에서 162억7000만주로 21% 줄었다.2019년 전자증권제도 시행 이후 2021년까지 전자등록을 통한 발행회사, 발행수량, 발행금액은 지속해서 증가했으나 작년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발행회사, 발행수량, 발행금액이 모두 감소했다.예탁원은 "글로벌 물가 상승, 금리 인상,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직접 자금 조달시장인 자본시장이 위축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약 21조8638억원, 코스닥 상장법인이 약 9조5491억원, 비상장법인이 약 4조1231억원을 주식발행을 통해 조달했다.유가증권 상장법인 및 코스닥 상장법인의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각각 32.8%, 18.3% 감소했고, 비상장법인은 전년 대비 35.5% 감소해 감소율이 가장 컸다. 발행금액 중에서는 유상증자가 가장 큰 비중(31조6000억원·88.6%)을 차지했고,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3조8000억원, 10.6%), ‘스톡옵션 행사’(3000억원, 0.8%)가 그 뒤를 이었다.특히 작년 LG에너지솔루션 유상증자(일반공모) 금액이 전체 유상증자 금액의 약 32%를 차지했다.yhn7704@ekn.kr연도별 주식 전자등록 수량 및 발행금액.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한국거래소, ‘임직원 모금’...어린이재단에 2억4000만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는 임직원들이 조손가정 등 한부모가정아동을 돕기 위해 자율적으로 모금한 나눔펀드 2억4000만원을 어린이재단에 후원했다고 2일 밝혔다.해당 지원금은 한국거래소 임직원의 개인기부금과 급여 끝전모으기(1만원 미만)를 통해 모은 기금 4394만원과 KRX국민행복재단이 매칭해 조성됐다.후원금은 한부모가정 아동 100명의 생계비로 지원된다. 아동들은 어린이재단을 통해 매월 20만원(연간 240만원)씩 고등학교 졸업 시까지 지원받게 된다.아동들이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과 임직원의 만남의날 행사 또는 서신교환 등 정서적 지원활동도 함께 진행된다.한부모가정 아동지원사업은 한국거래소 임직원들이 2012년부터 자율적으로 기금을 모아 시작한 후원활동이다.이날 전달식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전념하기 어려운 아동들이 안정적인 가정에서 저마다의 꿈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거래소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활동을 원동력으로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ys106@ekn.kr한국거래소는 2일 서울사옥에서 한국거래소 임직원들이 조손가정 등 한부모가정 아동을 돕고자 자율적으로 모금한 나눔펀드 2억4000만원을 어린이재단에 후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황영기 어린이재단 이사장(사진 왼쪽),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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