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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産 반도체 소재 다시 들어올까...관련주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정부가 강제징용 관련 배상 해법을 제시하면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완화 조짐이 보인다.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소재 공급처가 다변화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 국내 반도체 소재 공급업체들도 수년간 키워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각각 3.80%, 6.32%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국내 반도체 제조업은 오는 하반기부터 시작될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연초 뚜렷한 강세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미국 반도체 지원법 ‘CHIPS(칩스)’ 등 미국-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물가파동 및 수출 부진이 이어지며 업황 불황이 장기화 될 조짐이 나타난다.그런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계에 최근 좋은 소식이 들렸다.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이 강제동원 배상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절차 중단 의사를 밝히자, 일본 측에서도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조치를 해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9년 한-일 갈등이 깊어지며 우리나라에서의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불산, 감광액 등 주요 소재의 수출을 사실상 전면 제한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일본으로부터 이번 수출 규제 완화 논의가 진전되는 만큼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한 반도체 제조업체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 공급처를 다양화, 다변화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좋은 점"이라며 "반도체 수요 문제가 해결된다면 수출규제 완화·해제는 큰 시너지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건 미래에셋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 측면의 데이터는 더 이상 부정적으로 나올 만한 요인이 크지 않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부문의 적자 확대를 의식한 비중 축소보다 하반기 적자 폭 축소를 염두에 두고 비중을 확대하길 권유한다"고 말했다.국내 반도체 소재 관련주의 전망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내 반도체 소재 공급업체들은 지난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로 정부의 소재 국산화 지원을 받으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해 왔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다시 들어오기 시작한 일본산 소재에 밀려 국내 업체가 설 자리가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금투업계에서는 일본 수출규제 해제가 국내 소재 업체에 악재가 될 수는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과거에는 국내 업계가 일본과 경쟁하기 어려운 수준이었지만, 지난 수년간 경쟁력이 많이 오른 만큼 충분히 시장 점유율을 다퉈볼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강제징용 관련 배상 해법 발표됐던 지난 6일 동진쎄미캠의 주가는 전장 대비 4.47%,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1.89% 상승해 영향이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업체는 국내 대표 반도체 소재 관련주로, 각각 주요 소재인 감광액과 불산을 취급한다.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국내 기업들이 일본 기업과의 협력을 꺼리게 돼 국내 소재 업체들의 지배력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근본적인 경쟁력도 상당히 많이 올라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suc@ekn.kr삼성전자 반도체 평택 2라인. 사진=삼성전자

KB증권, ‘슬기로운 ETF·ETN 생활’ 3월 이벤트...매일 최대 160만원 현금 제공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프라임센터(비대면, 은행연계)의 개인고객 중 국내 상장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을 거래하는 고객 대상으로 ‘슬기로운 ETF·ETN 생활’ 3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이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고, KB증권을 통해 국내에 상장된 ETF·ETN을 거래하는 프라임센터의 개인고객 중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에게 매매 금액별 현금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다.이벤트 신청은 프라임센터 위탁계좌 1인 1계좌에 한해 가능하며, KB증권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H-able(헤이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ble(마블)’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벤트 기간 중 이벤트 신청한 계좌로 국내 상장 ETF·ETN 일간 매매 금액이 ▲200억원 이상인 경우 160만원 ▲150억원 이상 200억원 미만인 경우 120만원 ▲100억원 이상 150억원 미만인 경우 80만원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인 경우 40만원 ▲3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인 경우 25만원의 현금 리워드 혜택을 제공한다. 리워드는 일자별 조건 충족시 중복 혜택이 가능하며, 일간 매매 금액 구간별 중복은 불가능하고, 이벤트 기간 내 총 상금을 합산해 제세공과금(22%)을 제외 후 이벤트 참여 계좌로 이벤트 종료 후 1개월 내로 지급될 예정이다. 김영일 KB증권 마블 랜드 트라이브장은 "KB증권 고객들의 성공 투자를 기원하며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suc@ekn.kr

목표주가 뛰어넘은 에스엠…주가 전망은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주가가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를 넘어 52주 신고가까지 재차 경신하고 있다. 증권가의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경영권 이슈로 급하게 오른 만큼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있는 상태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9600원(15.07%) 급등한 14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카카오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와 함께 에스엠의 주식 833만3641주를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하면서다. 주당 매수가격은 15만원이며, 총발행주식의 35%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공개매수에 필요한 자금은 약 1조2516억원이다.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에스엠 지분 3.28%와 1.63%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의 이번 공개매수가 성공하게 될 경우 카카오 측이 보유하게 되는 지분율은 40%에 달할 전망이다.카카오 관계자는 공개매수와 관련, "현재 카카오엔터, 에스엠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 협력 및 중장기 성장 방향성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카카오는 에스엠과의 파트너십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에스엠의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 7만5000원으로 마감한 뒤 현재까지 98.27% 치솟은 상태다. 이미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도 뛰어넘었다.현재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9개 증권사의 주가는 12만원~15만원선이다. 현대차증권은 전일 에스엠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사실상 목표주가가 의미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경영권 분쟁이 요소가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펀더멘털 개선을 반영했다기 보다는 연일 나오는 뉴스 및 공시에 따라 등락을 반복 중이다"라며 "이번주 예정된 이벤트들이 많아 예측이 어렵고, 당분간 주가는 공개 매수 대항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상당히 높을 것이다"고 강조했다.특히 증권가에서는 하이브도 추가 공개매수에 나서며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하고 있다. 만일 카카오의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하이브는 애써 지분 15.78%를 취득하고도 경영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블록딜 방식으로 주식을 취득하는 방법도 있지만, 자본시장법상 공개매수 종료 후 6개월 내에 다시 주식 취득을 시도할 경우 공개매수를 통해야만 한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지난해 9월 말 가용 현금은 1조1000억원 규모로 집계되는데, 4분기 영업현금흐름 및 1분기 신규 차입금 3200억원까지 더하면 1조 후반대가 최대 자금동원 능력으로 판단된다"며 "미국 힙합 레이블 QC미디어 인수자금을 빼면 에스엠 발행주식 40%를 기준으로 최대 인수 가능 주당 가격은 16만원 정도로 볼 수 있다"고 했다.증권가에서는 이번 경영권 분쟁을 통해 에스엠의 기업가치가 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하이브와 카카오는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됐던 라이크기획과 인연을 끊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만큼 기존보다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영권·지분 경쟁은 당분간 지속되며 에스엠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 "경영권·지분 경쟁을 제외하더라도 ‘SM 3.0’을 바탕으로 한 지적재산권(IP) 배출력과 수익화 강화 전략은 주가나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yhn7704@ekn.kr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본사.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 ‘이승우 서예가 초대전’ 3월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는 오는 20일 이승우 서예가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3월 초대 작가는 묵향과 삶의 궤를 같이하는 운재(韻齋) 이승우(李承雨) 서예가다. 고미술품을 그대로 복원하는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고서를 기반으로 하여 추상 이미지를 접목시킨 ‘보는 서예’로 서예의 현대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작가다. 이번 아트테크 세미나 초대전의 큐레이터는 김손비야(손비야 킴) 경희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가, 세미나 강사로는 Le lutin Gallery의 대표이자 미술품 조사 분석사이기도 한 성재용 대표가 맡게 된다. 아트테크는 MZ세대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부동산과 달리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가 없고 양도소득세만 발생해 세금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이 세미나를 통해 예술 상품 시장의 동향 및 전망, 토큰증권(ST)에 대한 이해와 전망, 예술품의 투자 가치 평가 방법 등 미술품을 통한 세테크(稅-tech) 정보를 제공하고 작가와의 대화시간을 통해 작가의 세계관과 작품의 혼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SK BTV의 디지털홈갤러리 TV앱 개발 및 NFT거래소, IoT기반 플랫폼 전문 IT기업인 엠알오커머스와의 협업을 통해 초대전 참석자 및 작가의 작품에 대한 NFT, 디지털전환,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 컨설팅 및 SNS홍보채널구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윤석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 수석매니저는 "2월에 열린 신성희 작가 초대전에 보여주신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며 "3월에 개최되는 이승우 서예가 초대전과 4월에 예정된 KATALINA SHIN(신혜정)의 보석작품 전시회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307133056 운재 이승우 서예가. 사진=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도전 웨일 앰버서더’ 이벤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4월 9일까지 ‘신한간편투자 웨일’을 이용한 신한투자증권 고객을 대상으로 ‘도전 웨일 앰버서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간편투자 웨일’을 이용한 고객이 개인 SNS(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후기를 올리고 공유한 뒤, 신한투자증권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된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로 해당 콘텐츠 URL을 남기면 참여 완료된다. 작성 시 필수 해시태그(#신한투자증권, #신한간편투자웨일, #신한증권, #신한이벤트 등)를 내용에 포함해야 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벤트 신청 고객 중 20명을 선정해 쏠X웨일 캐릭터 각인 골드바 1돈을 증정한다. 이벤트 당첨자는 신한투자증권 인스타그램 계정 DM을 통해 개별 안내할 예정이며, 경품은 이벤트 종료 후 1개월 이내에 지급 예정이다. 경품에 대한 제세공과금 22%는 신한투자증권에서 부담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2년 10월 네이버 웨일과 포괄적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올해 2월 고객이 주식투자를 보다 쉽고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신한간편투자 웨일’을 출시했다. ‘신한간편투자 웨일’은 PC 버전 웨일 브라우저를 설치하고 브라우저 내 ‘웨일스토어’에서 ‘신한’으로 검색한 후 ‘웨일에 추가하기’를 하면 손쉽게 사이드바에 추가할 수 있다. ‘신한간편투자 웨일’은 PC 버전 웨일 브라우저의 우측 ‘사이드 바’ 영역에서 작동하여 화면전환이 필요 없어 작업에 방해받지 않고 주식거래가 가능하다. 또 별도 보안 프로그램 설치 없이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하며 주식거래 서비스 최초로 윈도우, 맥, 리눅스 환경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된 국내 주식(ETF/ETN)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해외 주식, 금융상품 등 다양한 거래 상품을 추가해 이용자의 주식투자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수영 신한투자증권 브랜드홍보본부장은 "신한간편투자 웨일은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많은 고객에게 호평받는 서비스"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사용자 개개인의 꿀팁을 확인하고, 고객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개선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신한알파 MTS 챗봇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hn7704@ekn.kr2303071015410320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4월 9일까지 ‘신한간편투자 웨일’을 이용한 신한투자증권 고객을 대상으로 ‘도전 웨일 앰버서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제공=신한투자증권

신한카드, 참신한글판 봄맞이 새단장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카드는 봄을 맞아 ‘참신한글판’ 문안을 새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참신한글판은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외벽에 설치된 글판이다. 시민들과 쌍방향 소통을 추구하기 위해 신한카드가 21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매분기 공모전으로 선정된 창작문구를 게시하고 있다. 문안 공모전에는 그동안 4만 여건의 문구가 접수됐다.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5일까지 접수한 ‘싱그럽고 생동감 넘치는 봄을 주제로 한 공감 문구’에는 1만 여건의 문구가 접수되는 등 횟수가 거듭될수록 많은 참여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대상 당선자인 이윤성님은 "봄에 많은 꽃들이 피는 것처럼, 우리도 각자의 꽃을 피울 수 있는 봄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문구를 작성했다"며, "모두가 다가오는 봄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작년부터 전문가 평가를 맡고 있는 박준 시인은 "감각적이고 아름답게 한글을 구사하는 응모작들이 많았다"며"그 중 봄이라는 계절을 단순히 묘사하거나 수식하는데 그치지 않고 삶과 현실로 묵직하게 의미가 되돌아오는 문안들을 높이 평가했다"고 총평 및 심사 기준을 전했다. yhn7704@ekn.krNISI20230307_0001210647_web 신한카드는 봄을 맞아 ‘참신한글판’ 문안을 새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제공=신한카드

한화자산운용, 장기국고채 플러스업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오는 10일까지 ‘한화 장기국고채 플러스업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채권)’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이 펀드는 수익률 8% 목표 달성 후 머니마켓펀드(MMF), 단기채권형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투자로 전환되는 목표전환형 펀드다. 수익률 세전 8% 달성을 위해 장기 채권 투자로 금리 하락기에 자본 이익을 추구하며, 국내 5대 금융그룹 은행채 투자로 추가 이자 수익을 추구한다.최근 ‘금리 정점론’에 따른 기대감으로 채권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 과거 금리 인하 시기 장기채 수익률은 최대 40%에 달했고, 단기채보다 장기채의 성과가 좋았다. 이는 채권 가격이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데 듀레이션(잔존만기)이 긴 장기채일수록 금리에 따른 가격 변동 폭이 크기 때문이다.해당 펀드는 장기국고채 투자 후 차입(40%)을 일으켜 은행채를 추가매수하는 구조다. 투자비율은 국고채 100%(10년 만기), 은행채 32%(3년 만기), 유동성 8% (레버리지 40%)로 펀드 만기는 3년이다. 100억원 매수를 가정했을때 국고채 10년물(100%)을 100억원 매수하고, 40억원의 자금을 차입해 이중 32억원을 3년 만기 은행채에 투자하는 것이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시장금리 60bp(1bp=0.01포인트) 하락시 1년만에, 시장금리 40bp 하락시 1년 6개월만에 목표수익률 8% 달성이 가능하다. 해당 펀드는 오는 10일까지 모집하며, 13일 설정 예정이다. 판매사는 NH농협은행,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생명,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다.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해당 펀드는 레버리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투자금 대비 예상 수익률 매력적"이라며 "장기채와 함께 은행채 투자로 추가 이자수익이 발생하여 장기채만을 투자했을 시의 자본 손실 커버 및 전체적인 펀드수익률 개선 효과를 지닐 수 있다"고 말했다.suc@ekn.kr

마스턴투자운용, 뉴욕 부동산 플랫폼 ‘코리니’와 전략적 제휴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미국 뉴욕 소재 부동산 플랫폼 기업인 코리니(Koriny)와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의 미국 현지 법인 마스턴아메리카(MASTERN AMERICA)는 코리니와 미국 상업용부동산 미들마켓(Middle Market) 진출을 위한 상호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통상 미국에서 미들마켓이라고 하면, 약 7500만달러(한화 약 975억원) 이하 규모의 시장으로서 전체 미국 상업용부동산 거래의 약 90%를 차지하는 큰 시장을 가리킨다. 코리니는 뉴욕 맨해튼 소재 ‘월드 트레이드 센터(4 World Trade Center)’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롭테크(Prop-tech, 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기업이다. 미국 내 부동산 투자상담, 매매, 임차 사후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부동산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분야별로 전문화된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 시장분석, 매물추천 등을 아우르는 토탈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한국에는 서울 여의도에 지사를 두고 있다. 이날 마스턴 측에서는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코리니에서는 문태영 대표이사 등이 함께 자리해 추후 협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마스턴아메리카는 앞으로 미국 내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투자대상 선정, 캐시플로우(Cash Flow) 및 시장 분석은 물론 전문적인 자산관리와 운용 등까지 기관투자가뿐 아니라 고액자산가 대상으로도 컨설팅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는 "코리니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고액자산가, 중소·중견기업 소유주, 프라이빗 뱅커(PB) 등과 같은 고객군의 니즈를 면밀히 파악해 미국 시장에서 중소형 건물에 대한 비즈니스도 확대할 것"이라며 "추후에는 아시아 전역으로 펀드레이징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uc@ekn.kr마스턴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왼쪽), 문태영 코리니 대표이사(오른쪽). 사진=마스턴투자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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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최근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건전성 악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증권사의 PF 우발채무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섰고, 증권사가 신용위험을 부담해야 하는 ‘매입확약’ 유형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 금융당국이 PF 사업장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하기 시작해 향후 부동산 시장 긴장감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에서도 우발채무 규모만으로는 정확한 현황을 파악할 수 없다는 반론이 나온다.한국금융연구원에서 지난 4일 발간된 ‘부동산 PF 대출 관련 증권사의 우발채무’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25개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우발채무는 총 2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자기자본 4조원 이상 대형 증권사 8곳의 우발채무는 12조4000억원으로 자기자본 4조원 미만 중소형 증권사 17곳(8조4000억원)보다 4조원 가량 많았다. 전체 우발채무 중 매입확약은 19조6000억원으로 94.2% 비중을 차지했다. 중소형사의 매입확약 비중은 약 98.7%로써 대형사(91.7%)를 상회했다.부동산 PF 대출에서 증권사의 우발채무는 투자자금 유치를 위해 증권사가 유동화증권에 대해 신용보강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매입보장과 매입확약 두 유형으로 나뉜다. 이중 매입확약은 증권사가 미매각 위험뿐 아니라 신용위험까지 부담하기에 위험부담이 크다.증권사가 보유한 우발채무 중 매입확약 비중이 높다는 것은 증권사가 부동산 PF 대출과 관련된 신용위험에 크게 노출됐다는 뜻이다. 특히 중소형사의 경우 우발채무 대부분이 고위험군이어서 대형사에 비해 신용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비수도권 지역 사업장에서 미분양이 많이 나고 있다"며 "증권사 전체가 나쁘다기보다, 고위험군에 투자를 많이 한 증권사가 있는 만큼 부실 가능성을 경계하자는 의미"라고 밝혔다.금융투자업계에서도 증권사의 높아진 우발채무가 확정채무가 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올해 부동산 시장은 작년 ‘레고랜드 사태’ 당시보다 정부와 당국의 노력으로 위기감이 많이 완화된 상태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물가파동 및 연방준비제도(Fed)의 ‘빅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결정에 따른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가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 이대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될 경우 시공사 부실, 미분양 확대, 입주포기 증가 등에 따른 신용사건 발생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기준 25개 증권사의 익스포져 중 29%를 브릿지론이, 12%를 비분양형 본PF가 차지하고 있다. 두 유형 모두 원자재 가격과 조달비용 증가에 따라 투심이 저하되고,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자금회수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분양형 본PF 사업장 중에서도 미착공 및 공정률 50% 미만 사업장이 약 80% 비중을 차지한다. 이 역시 공사진행 및 미분양 가능성이 높으며, 분양에 성공하더라도 자금회수에 장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이예리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현재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PF 익스포져 총량과 전체 분양대금 규모는 매우 크지만, 준공이 가능하다면 투자원금 회수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현재 증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사업장의 공정률이 저조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단 업계 일각에서는 단순한 우발채무 규모만으로 증권사 PF의 실체적 위험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반론이 나온다. 사업장의 위치, 자금조달 구조, 보증 주체 등 건별로 상황이 달라 전체 우발채무 규모로는 시장을 대변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 가운데 금융당국이 건설사와 PF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정책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 시작한 점은 긍정적이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건설사와 PF를 대상으로 한 정책금융 공급액을 작년 말 대비 5조1000억원가량 늘리기로 발표했다. 시공사 부실 등 공정 지연 사유 발생 시 신속한 사업장 공정 재개와 준공 완료를 통해 미분양 증가를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우발채무 규모가 참고 지표로는 쓸 수 있지만, 최근 수년간 우발채무 규모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이라며 "다른 참고지표가 마땅치 않지만, 우발채무에 PF만 있는 것도 아니어서 맹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suc@ekn.kr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들. 사진=연합뉴스자료=한국금융연구원

대신증권, 1200원 현금배당 결의…24일 주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대신증권은 6일 이사회를 열고, 2022 회계연도 기준 보통주 1주당 1200원, 우선주 1250원, 2우B 1200원의 현금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신증권은 25년 연속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결산배당금 총액은 801억원이다. 1주당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8.15%, 우선주 9.19%, 2우B 9.21%다. 배당금은 지난해 제시한 배당가이드 라인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결정됐다. 업황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일관성 있는 배당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재무제표 승인의 건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대신증권은 주주총회에서 연결실적기준 영업이익 2535억원, 당기순이익 1317억원을 확정하는 안건을 올렸다. 지난달 실적변동 공시를 통해 밝힌 연결기준 순이익 2034억원보다 717억원 감소한 1317억원을 순이익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계열사인 대신프라퍼티에서 발생한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해 보수적 회계기준을 적용해 충당금을 적립했다. 관련 세금은 현재 과세 예고된 사안으로, 추후 취소를 위한 행정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이사회에서 결의된 내용은 오는 24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송종원 대신증권 경영기획부문장은 "대신증권은 일관성있는 배당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신뢰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ESG 경영을 보다 강화해 그룹의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uc@ekn.kr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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