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채권추심에 소송까지"…CFD發 후폭풍 몰아친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 사태로 촉발된 차액결제거래(CFD) 손실 ‘불똥’이 증권사로 옮겨 붙고 있다. 손실이 발생한 증권사마다 손실 규모 최소화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는 것이다. 투자자들에게 분할납입와 이자감면 등을 내세우면서 자금을 회수 할 수 있는 방법을 내세우고 있지만, 결국 소송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최근 주가가 급락한 8개 종목(삼천리·대성홀딩스·서울가스·세방·선광·하림지주·다올투자증권·다우데이타)에 CFD 방식으로 투자했다가 빚을 진 투자자들에게 일부 금액 상환 후 분할납입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밖에 다른 증권사들도 분할 납입, 일부 납입 후 기간 상환 유예, 일부 기간 이자 감면 등의 방법으로 개별 투자자들과 협의에 들어간 상태다. 다만, 모든 증권사들은 분할납부 시 추가 이자를 적용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의 CFD 연체 이자율은 연 9.7~14.0% 수준이다.증권사들이 CFD 미수금 회수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무더기 하한가를 맞은 종목의 CFD 담보 부족으로 인한 반대매매가 대량 이뤄지면서 스왑 및 헤지 계약이 체결된 탓이다. 현재 증권사가 투자자들에게 회수하지 못한 금액은 수천억 규모로 추산된다. 국내에서 CFD 사업을 영위하는 증권사는 교보증권과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DB금융투자, SK증권 등 총 13곳이다. 올 1분기 CFD 거래금액은 유진투자증권(1조4500억원)이 가장 많다. 뒤를 이어 키움증권(1조원), 삼성증권(6200억원), 메리츠증권(3700억원), 하나증권(3600억원), DB금융투자(3600억원) 순이다. 이 중 SG증권과 CFD 계약을 맺은 증권사는 키움증권 등 4~5곳 정도다.만약 CFD 투자자들이 손실액을 정산하지 못해 최종 미수 채권이 발생하면, 중개한 국내 증권사가 외국계 증권사에 대신 갚아주고, 회수 부담을 지닌다. 이 때 국내 증권사는 통상 투자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한다. 그러나 투자자가 파산 신청을 하면 정산 금액을 회수할 길이 사실상 없다. 실제 이 사태로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개인회생 및 파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키움증권 등 SG사태와 연관된 증권사들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다.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증권사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원고를 모집하고 있다. 정병원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대표 변호사는 "SG증권과 CFD 계약을 맺은 키움증권 등 증권사들은 기초적인 본인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라 전 일당이 개통한 휴대폰 확인만으로 고위험 파생상품인 CFD 계좌를 만들었고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의뢰인들은 막대한 피해를 봤다"며 "지금까지 접수된 소송 대상 증권사는 키움증권 등 일부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소송 의뢰인들이 모이면 SG증권과 CFD계약을 맺은 모든 증권사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소송과 관련, 실익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까지 정황으론 증권사에 귀책 사유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는 게 법조계의 의견이다. 금융당국도 일부 투자자가 ‘채권 추심 유예 및 이자 일시 면제’를 요청했지만 "증권사와 개별 투자자들 간의 문제에 정부가 관여할 사안은 아니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CFD 상품 계약을 맺을 때 투자 위험 고지와 거래 설명, 약관 열람, 정보 제공 동의 수차례의 확인을 거치기 때문에 절차상 하자가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증권사 입장에서는 손실액을 줄이기 위해 원칙대로 처리하고 있는데, 투자자 구제를 위한 자체 방안을 마련해 피해 최소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증권사 1분기 흑자전환했지만…2분기는 ‘빨간불’

[에너지경제신문=김기령 기자]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암울했던 증권사들이 올 들어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금리 인상이 멈추면서 채권운용이익이 회복되고 거래 수수료 등 리테일 부문 매출이 성장한 영향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실적 반등이 2분기까지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최근 불거진 SG발 주가조작 의혹 사태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증시를 견인했던 2차전지 급등세도 2분기에는 다소 주춤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한투자·한화투자증권 등 1분기 대거 흑자 전환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증권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642억원, 당기순이익이 1420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신한투자증권도 영업이익 1272억원, 당기순이익 119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한화투자증권도 영업이익(412억원)과 당기순이익(280억원)으로 전 분기 부진을 만회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NH투자증권은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83.7% 증가한 2515억원을, 당기순이익은 무려 132.9%가 증가한 1841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 NH투자증권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1324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아직 실적 발표 전인 증권사들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도 높다.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11일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증권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2395억원, 당기순이익 19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9%, 31.5% 증가한 수준이다. 키움증권 역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2405억원, 당기순이익은 41.5% 증가한 1996억원으로 추정된다.증권사들의 올해 실적이 개선된 배경에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 약화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증권사들이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던 만큼 올해 강한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1분기에는 채권운용 부문에서 실적을 크게 회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CFD 중단·2차전지주 고평가 논란 등에 2분기는 ‘주춤’ 예상다만 1분기 실적 개선에 따른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은 다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지난달 불거진 주가조작 의혹 사태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고 증권사들의 신규 먹거리 사업의 일종이었던 차액결제거래(CFD)에 제동이 걸리는 등 각종 변수가 증권사 수익성 악화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실제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SG 사태’ 이후 급격히 줄어든 모습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6조4000억원으로 2021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지난 8일 일거래대금이 코스피가 9조569억원, 코스닥이 8조8683억원으로 17조9252억원에 그쳤다.게다가 지난달 24일 시작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주된 원인으로 CFD가 지목되면서 주요 증권사들이 CFD 신규 가입 등 거래를 중단하고 나섰다.1분기 증권사 실적 상승을 이끌었던 2차전지주 역시 최근 고평가 논란이 나오면서 ‘매도’ 리포트가 쏟아지고 있는 점도 2분기 증권사 실적에는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고 대신증권과 삼성증권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이에 2분기 실적 컨센서스도 1분기보다 낮춰 발표되고 있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는 2분기 NH투자증권 영업이익을 161억원, 당기순이익을 110억원으로 전망했다. 1분기 전망치가 각각 251억원, 18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셈이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32.5% 감소한 2170억원, 당기순이익은 46.9% 감소한 1400억원에 그쳤다.giryeong@ekn.kr사진=연합

에코프로

[에너지경제신문=김기령 기자] 에코프로에 대한 주가 과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에코프로의 외국인 지분율이 5% 아래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약 4년 만에 최저치다. 향후 주가 하락을 우려한 외국인들이 비중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외국인 투자자의 에코프로 지분율은 4.96%로 집계됐다. 에코프로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이 5%를 밑돈 것은 지난 2019년 3월7일(4.47%) 이후 처음이다. 연초 7.18%였던 에코프로의 외국인 지분율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지난 2월 14.44%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이달 들어 5% 아래로 떨어졌다.에코프로의 주가 역시 과열 우려가 연달아 제기되면서 최근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에코프로의 종가는 62만3000원으로 52주 최고가이자 역대 최고가인 지난달 11일의 82만원에 비해 24.02%가 떨어졌다.지난달 12일 하나증권이 에코프로의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전격 하향하면서 주가 과열 우려가 증폭됐다. 김현수 연구원은 "에코프로의 현 시가총액은 5년 후 예상 기업 가치를 넘어섰다"며 "현재 기준 좋은 주식이라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도 에코프로의 주가가 고평가됐다며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변경했다. 증권가에서 ‘중립’은 사실상 매도 의견으로 받아들여진다.증권사들은 2차전지 종목들이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 내 추가 수주 등 뚜렷한 상승 요인이 없다고 내다봤다.최근 리튬 가격이 하락한 데 따라 양극재 가격 역시 내려가면서 2차전지 업체들이 2분기 수익성 악화를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최근 미 당국이 중국의 배터리 업체인 궈시안의 미국 공장 설립에 대한 보조금을 승인하면서 미국 내 공급망에 대한 불확실성도 생긴 상황이다.장정훈·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2차전지 업종의 단기 이익 추정치를 바꿀만한 펀더멘털 요인은 어떤 것도 없었다"며 "특정 종목에 대한 확증편향이 강한 시장에서 밸류에이션(평가 가치)보다 수급이 지배하고 있지만, 이런 형태가 지속 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giryeong@ekn.kr주가 과열 논란이 나오고 있는 에코프로에 대해 외국인들이 비중을 축소하면서 에코프로 외국인 지분율이 4.96% 아래로 내려간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미래에셋증권, 금감원-금융권 동반 싱가포르 공동 IR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금융감독원과 은행, 보험 등 6개 금융사들이 참여한 ‘Invest K-Finance : 싱가포르 IR’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동 IR 행사는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자금조달 여건 개선 및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한국 금융중심지를 소개하고자 싱가포르에서 금융감독원과 6개 금융사가 모여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대한민국 금융산업과 제도, 정책 환경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이해증진 및 상호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 금융이 매력적인 투자처인 이유로 △안정성, 건전성 △혁신성,성장성 △글로벌 투자자 투자여건 개선 노력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개회사 및 축사는 주 싱가포르 대사와 모건 스탠리 아시아 태평양 대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IR 행사에서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을 비롯한 6개 금융사 대표단이 해외 투자자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의 금융투자업은 자체 경쟁력을 갖춘 전방산업으로 변모했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여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며 "미래에셋은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써 대한민국의 금융 수출에 앞장서 왔고,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책임 있는 금융투자사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suc@ekn.kr싱가포르IR행사[7299]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금융사 CEO들이 싱가포르 IR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최훈 주 싱가포르 대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

SG증권發 폭락주 집중 매수 개미들…3323억원 ‘하따’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개인투자자들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매물 폭탄’으로 연일 급락했던 8개 종목을 열흘 간 3000억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무소속 의원실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사태 첫날인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달 4일까지 8개 종목을 총 3323억3000만원 사들였다.같은 기간 기관(기타법인 제외)은 1661억2000만원, 외국인은 1719억5000만원을 각각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개인 투자자들은 이 기간 다올투자증권(-567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종목을 순매수했다.삼천리(837억2000만원), 다우데이타(622억2000만원), 하림지주(522억9000만원), 서울가스(382억4000만원), 대성홀딩스(352억2000만원), 세방(303억4000만원), 선광(303억)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반면 외국인은 하림지주(-447억1000만원), 삼천리(-394억5000만원), 다우데이타(-319억5000만원) 등을 위주로 순매도했다.기관은 삼천리(-438억9000만원), 다우데이타(-342억4000만원), 서울가스(-315억9000만원) 등을 위주로 팔아치웠다.이들 종목이 폭락세를 거듭함에 따라 ‘싸질 만큼 싸졌다’고 인식한 개인 투자자들이 반등에 베팅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매매를 통해 신용거래 물량이 일부 청산된 점도 개미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요인이다.양 의원은 "주가조작 정보가 전혀 없는 개인 투자자들은 8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기 시작한 지난 24일부터 순매수에 집중했지만, 관련 정보를 쥐고 있는 기관과 외국인은 집중적으로 개인에게 손해를 떠넘겼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기관과 외국인들이 집중적인 매도세가 불공정한 정보를 이용한 것은 아닌지 금융당국의 조사가 필요하다"며 "불법이 발견될 경우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엄중한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yhn7704@ekn.kr개인투자자들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매물 폭탄’으로 연일 급락했던 8개 종목을 열흘 간 3000억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한 시중은행의 딜링룸. 연합

삼성증권, 가정의 달 기념 주식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증권은 9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주식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만원의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미션 완료 횟수에 따라 총 1500명을 추첨해 경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3가지의 미션 중 2개 이상을 충족하면 500명을 추첨, 3만원 수준의 리워드를 증정한다. 또 미션을 1개 충족하면 1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첫번째 미션은 이벤트 기간 중 ‘주식 선물’이다. 주식을 선물 받는 계좌 기준으로 주식 선물 금액이 1만원 이상이면 주식을 선물한 투자자가 미션 1개를 완료한 것으로 인정된다. 특히, 자녀 명의로 비대면 미성년자 계좌개설 후 해당 계좌에 주식을 선물하면 미션 1개가 추가로 인정돼 미션요건을 모두 충족하게 된다. 삼성증권의 비대면 미성년자 계좌개설은 모바일앱 ‘mPOP’에서 가능하며, 법정대리인인 부모가 진행할 수 있다. 자녀 계좌개설을 위해서는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를 업로드해서 진행하면 된다. 두번째 미션은 이벤트 기간 중 ‘적립식 펀드 신규 가입’이다. 정액/자유적립식 약정으로 월 저축금 10만원 이상 및 저축기간 36개월 이상 설정 후 기간 내 1회 이상 납입이 확인되면 미션 1개로 인정된다. 단, 종합/투신 계좌 내 온라인 가입한 상품에 대해서만 인정된다. 마지막 미션은 ‘주식/ETF 적립서비스 신규 신청’이다. 종목당 월 적립금액 10만원 이상 약정 후 1회 이상 적립이 완료되면 미션 1개로 인정된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엠팝(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yhn7704@ekn.kr삼성증권_가정의달이벤트 삼성증권은 9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주식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만원의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삼성증권

금투협 "TDF, 7년만에 10조원 돌파...연금특화 상품 적합"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금융투자협회은 타깃데이트펀드(TDF)로 운용되는 연금자산이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TDF가 국내에 최초로 출시된 지난 2016년 4월 이후 7년만에 달성한 것이다. 연금 시장을 중심으로 TDF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특히 퇴직연금 시장에서는 TDF가 대표적인 실적배당상품으로 자리잡았다. 2018년~2021년 기준 퇴직연금 내 TDF 적립금은 매년 2배 이상 증가해 실적배당상품으로의 머니무브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말 기준 전체 퇴직연금 실적배당상품(331조7000억원) 중 TDF는 7조7000억원으로 20.4%를 차지했다. 문유성 금투협 연금부장은 "2018년부터 연금 상품에 관한 제도의 변화, 정책적 방향성 전환, 투자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맞물려 점유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차후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 등 제도들이 추가 도입되는대로 점유율은 더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매년 2~4개사가 시장에 신규 진입해 상품 다양화, 경쟁 활성화의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 빈티지별로는 TDF 2025(22.2%), 2030(20.4%), 2045(16.8%) 순으로 누적 순자산을 기록하면서 쌍봉형 분포를 보였다. 이는 투자자들이 은퇴시점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성향에 부합하는 빈티지를 선택한 결과로 풀이된다.문 부장은 "지난 2016년 무렵에는 2045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았다"며 "당시 중위험 섹터였던 2025·2030 섹터를 선택한 투자자들이 7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가며 저위험 투자를 선호해 섹터를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투자를 유지한 것이 쌍봉형 분포를 이루게 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운용성과 측면에서 TDF는 매년 해외주식형 펀드와 국내채권형 펀드 사이의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기록했다. 증시 상승기에는 글로벌 주요지수와 동조돼 수익을 시현하고, 증시 하락기에는 손실을 일부 방어하는 양상을 보였다.이는 장기 누적 수익률에서 TDF가 원리금보장상품을 상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퇴직연금을 기준으로 2018년~2023년 1분기의 누적 수익률은 TDF가 15.7%, 원리금보장상품이 9.1%를 기록했다. 한편, 동일 기간의 누적 물가상승률(CPI)은 11.6%로 나타났다.나석진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TDF는 국내 최초의 연금특화형 상품으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가 도입되고 연금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TDF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장기·적립식이라는 연금투자의 속성에 TDF가 잘 부합하며, 궁극적으로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와 국민들의 연금자산 증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suc@ekn.kr금융투자협회은 타깃데이트펀드(TDF)로 운용되는 연금자산이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문유성 금융투자협회 연금부장이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기령 기자

NH투자증권, 앱테크 서비스 ‘시드’ 출시 1주만에 가입자 1만명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NH투자증권이 증권업계 최초 앱테크 서비스 ‘시드(seed)’를 출시한 지 1주만에 가입자 1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시드’는 나무증권·큐브(QV)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내 배너 클릭·구독 등 특정 미션을 참여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서비스다. NH투자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NH투자증권은 ‘시드’가 미성년자·대학생과 같이 상대적으로 시드머니(투자금)가 많지 않은 고객에게 쉽게 모으고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시드’ 참여상위 10% 고객은 출시 1주만에 1200원 상당의 포인트를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주식 소수점 투자가 100원부터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최대12개의 종목을 살 수 있는 금액이다.NH투자증권은 5월 한달간 시드 오픈 기념 ‘나무팟’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나무팟’이란 모든 고객의 참여 건수에 따라 NH투자증권이 일정 금액을 적립하고, 적립한 금액을 매주 목요일 당첨자 1명에게 몰아주는 투자 지원금이다. NH투자증권은 시드 오픈을 기념해 한달간 매주 5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지난 4일 나온 첫번째 당첨자는 515만174원(세전)의 나무팟에 당첨됐다.‘시드’는 홈 화면의 ‘시드’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클릭만 해도 받을 수 있는 포인트(클릭형) △미션 달성하고 포인트 쌓기(액션형) 등 다양한 유형의 미션 형태로 참여 가능하다. 획득한 포인트(NH포인트)는 국내주식 소수점(100원 단위), 해외주식 소수점(1000원 단위), 펀드 등에 투자하거나 현금으로 전환도 가능하다.장정임 NH투자증권 나무기획부장은 "적은 금액이라도 ‘시드’가 시드머니를 모으는 데 도움이 돼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시드’를 포함해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suc@ekn.kr

KB증권, ‘그로스해킹’으로 고객 인사이트 반영한 서비스 개선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그로스해킹’ 조직을 통해 이용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고객 인사이트를 반영하여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고객 인사이트는 고객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니즈다. 고객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를 분석해 개선점을 찾는 것은 비즈니스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KB증권은 비대면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 및 고객중심의 금융투자플랫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작년 7월 조직개편을 실시, 그로스해킹 조직을 신설했다. 그로스해킹이란 온라인 마케팅의 한 종류로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고 더 효과적으로 고객에게 접근해 저비용으로 최고의 효용을 추구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KB증권 그로스해킹 조직은 ‘KB 마블(M-able)’ 앱 이용 데이터의 주기적인 분석작업을 통해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UI·UX) 개선, 콘텐츠 구성변경, 프로세스 간소화 등 다양한 고객 인사이트를 발견해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애자일(Agile, 민첩한) 방식으로 빠른 피드백, 세부조직 분산 리더십 등 민첩한 업무 대응이 가능하고, 관련 부서와 신속하게 협의해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KB증권 그로스해킹 조직에서는 NPS(순추천고객지수), CSAT(고객만족도점수), CES(고객노력지수) 지표 등 고객 만족도를 측정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분석하여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확대하며, 고객층의 범위를 넓힐 수 있는 방안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하우성 KB증권 플랫폼총괄본부장은 "그로스해킹 조직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KB증권의 핵심가치인 ‘고객중심경영’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그로스해킹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객 편의성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suc@ekn.krKB증권은 ‘그로스해킹’ 조직을 통해 이용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고객 인사이트를 반영하여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대신파이낸셜그룹, 울산대 발전기금 기부..."교육은 미래 위한 투자"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대신증권은 울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울산대학교에서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과 오연천 울산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울산대학교 학술연구비 및 장학사업 등 교육여건개선과 교육자 양성을 위한 교육대학원 발전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훌륭한 인재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밑거름"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미래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는 교육기부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오 총장은 "이번 발전기금은 대학의 존재가치가 위협받고 있는 시기에 창업주의 유지를 이어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한 유의미한 사례"라며 "대학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기부금을 집행하겠다"고 말했다.대신파이낸셜그룹은 지난 1990년 설립된 대신송촌문화재단을 통해 ▲장학·학술 지원사업 ▲국민보건 지원사업 ▲저소득 소외계층 지원사업 ▲교육기관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suc@ekn.kr대신증권은 울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울산대학교에서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왼쪽)과 오연천 울산대 총장(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대신증권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