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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발 악재에 돈줄 조이는 개인들… MMF잔고 올들어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악재가 투자심리를 짓누르면서 개인들의 주식 투자자금 단기부동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개인 매매대금 규모는 급감하는 가운데 눈치보는 증시 대기자금이 증가하고 있다. 단기상품에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MMF) 잔고가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고,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 이 같은 흐름은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분위기가 약세장에서 강세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개인 MMF 잔고는 14조68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MMF는 고객이 기업어음(CP)이나 양도성 예금증서(CD) 등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하루만 돈을 맡겨도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입출금도 자유롭다.또 CMA는 증권사가 고객이 맡긴 자금을 환매조건부채권(RP) 등에 투자하고 여기서 나온 이익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MMF와 같이 수시로 입출금이 자유롭고 이체 등도 가능하다. 이들 모두 단기투자 성향의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투자자예탁금 또한 재차 증가추세다. 15일 기준 예탁금 잔액은 52조1497억원으로 5월 2일 54조2472억원을 기록한 뒤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9일 49조원 중반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탁금의 경우 증시 대기자금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실제 주식에 투자되지 않은 자금이다. 즉 개인들이 주식을 현금화 한 뒤 계좌에 그냥 두고 적절한 기회를 살펴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반면 거래대금은 빠르게 급감하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거래대금은 각각 8조869억원, 9조6425억원 등 총 17조7294억원으로 지난달 28일 26조841억원(코스피 14조248억원, 코스닥 12조593억원) 이후 20조원을 꾸준히 밑돌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SG증권발 반대매매에 따른 우려감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주식시장이 추세가 아닌 종목장세가 연출되면서 반도체 등에 쏠리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경기침체 우려와 같은 부정적인 환경에서 섣불리 투자에 나서기보다 적당한 기회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흐름은 올 하반기 이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하반기 증시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기대 인플레이션 안정과 서비스업 대비 제조업 경기 차 축소는 한국에 우호적일 수 있는 환경"이라며 "외국인과 개인 수급 양 축은 코스피에 다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익 전망치 감소 국면에서 높아진 주가수익비율(PER)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면서도 "다만 내년 반도체와 유틸리티 증익 기대가 소멸하지 않는다면 큰 폭 조정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도 올해 하반기 증시에 대해서 긍정적일 것으로 봤다. 그는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하며 금융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구매력 제고로 실적장세가 진행될 여지가 있어 따라서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은 세간의 우려와 달리 의외의 강세장이 펼쳐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paperkiller@ekn.kr

KT, MSCI 지수 편입… 첩첩히 쌓인 악재 뚫을까

[에너지경제신문=김기령 기자] 1분기 실적 악화와 CEO 선임을 둘러싼 산적한 악재로 주춤했던 KT 주가가 최근 3만원선을 회복했다. 최근에는 검찰이 KT 본사를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출렁이기도 했지만 시장에서는 추가 하락보다 상승에 무게감을 싣고 있다. 특히 다음 달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면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지난 12일 5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지수에 KT를 새로 편입했다. KT를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스모신소재, 포스코인터내셔널도 편입됐다.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KT는 지난 2019년 5월 MSCI 지수에서 한차례 편출된 바 있다. 외국인 매수한도(foreign room) 산정 시 해외 주식예탁증서(DR)을 제외하기로 한 변경안에 따라 편입에 실패한 것이다. SKT도 지난해 같은 이유로 편출됐다.이후 월말 심사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이 41.65% 이하를 유지할 경우 MSCI 지수 편입이 가능해졌다. 이번 5월 MSCI 정기변경에서는 KT의 외국인 지분율이 하락하면서 외국인 매수한도 기준을 충족해 4년만에 재편입됐다.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KT의 지수 편입에 따른 실질 수급 영향 금액을 각각 1239억원, 118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일평균 거래대금은 각각 385억원, 310억원으로 추정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신규 편입 종목들 가운데 거래 대비 추정 패시브 매입 수요가 가장 큰 종목은 KT"라고 분석했다.아울러 지수 편입에 성공한 종목들이 대부분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KT 주가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날 2시 기준 KT 주가는 전일 대비 0.32% 오른 3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8월 기록한 52주 최고가인 3만9300원보다 떨어지긴 했지만 지난달 무너졌던 3만원선 회복에는 성공한 셈이다.KT 주가가 다소 주춤한 데는 구현모 전 대표이사 사퇴 등 CEO리스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구현모 전 대표이사가 자진 사임하면서 대표이사 자리를 공석으로 두고 회사가 운영될 것으로 전망되자 KT 주가는 지난 3월30일 2만9000원까지 떨어졌다. 기존에 기록했던 52주 최저가(2만9150원)를 갈아치운 것이다.KT의 오너리스크는 이달까지도 이어졌다. KT의 MSCI 지수 편입이 발표됐던 지난 12일 이후 KT 주가는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주가가 3만2000원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전날(16일) 검찰이 KT 본사를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다시 하락했다.여기에 1분기 영업이익이 4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하락하는 등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16일 KT 주가는 3만1200원으로 내려갔다.하지만 일각에서는 MSCI 지수 효력이 다음 달 발생하는 데다 오너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조기 해소될 것으로 보고 목표 주가를 4만1000원까지 높게 전망하는 의견도 나온다.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KT클라우드가 설립 1년만에 6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IDC 추가 건설 등 투자금을 활용해 시장 우위를 공고히할 것"이라며 "지난달 뉴 거버넌스 구축 TF를 구성하고 오는 7월 중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를 확정해 경영 안정화에 나설 계획으로 대표이사 선임 관련 불확실성이 조기에 해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giryeong@ekn.kr최근 오너리스크 해소 전망과 MSCI 지수 재편입 등 호재에 KT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 CI.

하나증권, 가족과 함께 즐기는 ‘테니스 페스티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하나증권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니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0일, 21일 양일 간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테니스 입문자부터 테니스를 전혀 모르는 초보자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올림픽공원 메인광장에서 서브, 리턴 등 테니스와 관련된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되며, 해외·국내주식 매수쿠폰 등 경품도 증정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테니스를 처음 접하는 아이와 부모님을 대상으로 하는 테니스 교습 프로그램 ‘매직테니스 교실’과 대형 화면에서 공 없이 즐길 수 있는 디지털 테니스 게임 ‘e-테니스’ 등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갈상면 하나증권 ESG본부장은 "테니스 경력과 실력에 상관없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대한테니스협회의 메인스폰서로서 대한민국 테니스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uc@ekn.kr1684279530851-0[7759] 하나증권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니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신증권, 압구정WM센터 이전 오픈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대신증권은 오는 22일부터 압구정WM센터를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874, 쌍봉빌딩 2층으로 이전해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새로 이전하는 압구정WM센터는 성수대교남단 교차로에 위치해 3호선 압구정역과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모두 접근성이 뛰어나다. 서훈석 압구정WM센터장은 "대신증권 압구정WM센터는 고객별 자산 상황에 따라 금융상품, 부동산 컨설팅, 세무 등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전을 기념해 사은품 행사와 압구정 거주 주민을 위한 재건축, 재개발 세미나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uc@ekn.kr대신증권 대신증권은 오는 22일부터 압구정WM센터를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874, 쌍봉빌딩 2층으로 이전해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코스피 따라 부진한 코스닥 상장사...1분기 영업익 42%↓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사의 1분기 성장성·수익성·재무 안정성이 모두 나빠졌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1115곳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67조603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5%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2조4902억원)과 순이익(2조4950억원)은 각각 42.2%, 26.3%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순이익률은 모두 3.7%로 각각 3.2%포인트, 1.7%포인트씩 낮아졌다. 연결 부채비율은 110.7%로 작년 동기(107.5%)보다 3.2%포인트 높아졌다. 코스닥 상장사 1115곳 중 650곳(58.3%)이 1분기 흑자를 냈으나 465곳(41.7%)은 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 182곳은 적자 전환했으며 283곳은 적자를 지속했다. 업종별 매출 규모는 제조업이 10.0% 증가하고 IT가 10.1% 감소하는 등 차이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운송장비·부품(자동차 등) 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3.4%, 149.8% 증가해 제조업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실현했다. 반면 반도체, IT부품 제조 중심의 IT 하드웨어 업종의 매출·영업이익이 각각 16.0%, 76.1% 감소했다. suc@ekn.krclip20230517134717 2023년 1분기 코스닥 상장사 실적 추이. 출처=한국거래소

썰렁해진 서학개미 투심…美 부채한도협상만 쳐다본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국내 ‘서학개미(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가라앉았다. 4월에 이어 이번 달도 해외투자 결제금액이 순매도를 기록 중이고, 뉴욕 증시 하락장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순매수 종목 상위에 오른 상태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미국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할 시 정치·경제적 리스크가 커지는 만큼 조만간 악재를 해소할 협상안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서학개미 ‘팔자’ 우세… QQQ엔 베팅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국내 ‘서학개미’들의 해외투자 거래실적은 4억518만달러(한화 약 543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대로 5월을 마칠 경우 지난 4월(-3억4510만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2월(-8310만달러)을 포함하면 월간 기준 올해 세 번째 순매도 기록이다. 전 세계 증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던 작년에도 순매도를 기록한 달은 8월, 12월 뿐이었다.해외투자 주변자금인 외화증권예탁결제 보관금액도 올 3월(911억3465만달러) 피크를 찍은 후 이달 현재 885억2062만달러 수준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해외 주식투자에 대한 서학개미들의 투심이 차갑게 식었음을 알 수 있다.순매수 규모 상위 종목의 변화를 봐도 서학개미들의 ‘변심’을 알 수 있다. 서학개미들은 올 연초 반도체 인버스 ETF 및 SQQQ(나스닥100 지수 3배 인버스 ETF), TMF(20년 이상 미국 장기채 수익률을 3배 레버리지 ETF)에 몰렸지만, 금리인하 기대감이 떠오른 2월 이후부터는 구글(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S&P500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는 등 글로벌 증시 회복에 많이 베팅했다. 하지만 기대감이 다시 떨어지기 시작한 지난달부터는 다시 TMF와 SQQQ를 가장 많이 거래하고 있다. 예외적으로 올해 주가가 많이 떨어진 테슬라는 2월을 제외한 4개월 내내 서학개미들의 투자 선택 톱5 안에 들었다. ◇ 美 부채한도협상 극적타결에 촉각이같은 서학개미의 투심 저하는 최근 부각되기 시작한 미국발 금융 불안 이슈가 원인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6월 초까지 미국의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을 경우 미 정부가 디폴트 사태를 맞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가운데, 현재 야당인 공화당의 반대로 부채한도 상향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날 새벽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이 부채한도 상향을 위한 두번째 협상에 돌입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 영향으로 간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1.01%), 나스닥종합주가지수(-0.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64%)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외에도 실리콘밸리은행(SVB)발 은행 불안, 인플레이션 장기화, 4월 미국 소매판매 지표 예상치 하회 등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김재현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계속 이어지는 중"이라며 "경기 둔화 우려는 높아지는데 금리는 오르는 불편한 상황에서 간밤 뉴욕 증시가 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단 이같은 악재 중 일부는 곧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의 채무불이행이 전 세계 경제 및 내년 미 대선에 엄청난 파급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부채한도 협상이 조만간 극적 타결될 것이라는 견해다. 유럽연합(EU)도 최근 스위스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거래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아, 글로벌 은행 불안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부채한도 협상으로 미국에 디폴트가 발생한 적은 전무하다"며 "지난 2011년, 2013년 부채한도 협상 후유증으로 여론이 공화당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점은 이번 협상 타결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suc@ekn.kr현지시간 16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 간 부채 한도 인상에 관한 회의가 끝난 후 백악관을 나가고 있다. 사진=EPA/MICHAEL REYNOLDS

코스피 상장사, 1분기 영업익·순이익 ‘반토막’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분석대상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22곳의 연결 영업이익은 25조1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75%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8조8424억원으로 57.6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3.61%)과 순이익률(2.7%)은 각각 4.46%포인트, 4.05%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매출은 5.69% 증가한 697조374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매출액 비중 9.14%)를 제외했을 때도 연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34%, 47.98% 줄었다. 매출은 8.87% 늘었다. 한국전력공사(매출액 비중 5.71%)를 제외해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66% 줄어들었고, 순이익도 50.07% 감소했다. 매출만 5.04% 증가했다. 재무상태도 악화됐다. 1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은 1분기 말 기준 114.85%로 작년 말보다 2.2%포인트 높아졌다. 연결 재무제표 분석 대상 622개사 중에서 순이익 흑자를 거둔 기업은 470개사(75.56%)로 작년 1분기보다 19개사(3.1%포인트) 감소했다. 적자기업은 152개사(24.44%)로 작년 1분기(133개사·21.38%) 대비 늘었다. 업종별로는 17개 업종 가운데 건설업, 전기가스업 등 10개 업종 매출이 늘었다. 영업이익은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 12개 업종이 감소했고, 운수장비, 기계 등 5개 업종은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기전자, 서비스업 등 14개 업종이 줄었고, 운수장비, 기계 등 3개 업종은 늘어났다. 금융업 42개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57%, 10.94% 증가했다. 증권업과 보험업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12%, 16.33% 증가했다. 이들의 순이익도 각각 41.98%, 19.25% 늘었다. yhn7704@ekn.kr캡처 12월 결산법인 2023년 1분기 개별실적. 자료제공=금융감독원

금감원 "해외주식 투자시 위험성·매매 수수료 주의"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금융감독원은 17일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민원이 증가하자, 투자 위험성과 매매 수수료 등에 대해 주의하라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2020년 이후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식 투자가 크게 늘면서 외화증권 결제액은 2020년 3234억달러, 2021년 4907억달러, 지난해 3755억달러를 기록했다.금감원은 해외 주식 투자 시 결제 지연 등 예상치 못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외화 증권매매 계좌 약관에 기재된 위험성과 증권사의 책임 범위에 관한 사항을 충분히 이해하고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주식배당이나 주식분할, 주식병합 등 권리 내역이 발생한 해외 주식 종목이 현지 거래소에서 거래 중이라도 국내에서 권리 내역 반영에 시간이 걸려 매매가 제한될 수도 있다는 점도 유의할 것을 요청했다.금감원은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의 경우 주문 체결에 드는 비용 등이 달라 증권사별, 국가별로 다를 수 있으며 일부 국가의 경우에는 건별 최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yhn7704@ekn.kr금융감독원. 에너지경제신문DB

한국투자증권,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 산림 복원 추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지난해 산불 피해를 입은 동해안 지역에 ‘한국투자 고객의 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경북 울진군 나곡리에 조성된 ‘한국투자 고객의 숲’은 지난 12월 나무심기NFT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고객과 임직원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산불로 파괴된 생태계 회복을 위해 자생력 강한 밀원식물인 박합나무와 상수리나무를 심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부 참여자 1520명의 이름을 적은 현판을 숲에 설치하고, 기부 시 지급한 동영상 형태의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를 통해 숲의 성장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경북 울진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일대에는 ‘한국투자 백두대간 회복의 숲’이 마련됐다. ‘고객의 숲’과 ‘백두대간 회복의 숲’은 총 12.5헥타르(12만5000㎡) 규모로 나무 3만7900본을 심었다. 앞선 4월 말 나무심기를 마친 ‘한국투자 숲’까지 도합 17.8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한국투자증권의 이름을 딴 3개 숲이 조림됐다. 한편, 이번 숲 조성 사업에는 나무심기 전문 소셜벤쳐 ‘트리플래닛’, 숲 조성 사업을 펼치는 비영리단체 ‘평화의 숲’, 민간 공익재단 ‘함께일하는재단’이 함께 참여했다. 향후 한국투자증권은 유관 기관과 협업해 숲의 성장 과정을 관찰하면서 동해안 산림생태계 복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yhn7704@ekn.krㅎㅎㅎ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산불 피해를 입은 동해안 지역에 ‘한국투자 고객의 숲’을 조성한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삼성자산운용, 글로벌 Chat AI 펀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7일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Chat AI) 소프트웨어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는 최근 Chat GPT의 흥행을 필두로 각광받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Chat AI) 서비스 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플랫폼, 인공지능 구현 기술 기업 등 전세계의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 산업에만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이 펀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점에서 기존 AI 펀드와 큰 차별점이 있다. 흔히 알고 있는 AI 관련 빅테크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색다르다. 기존 인공지능 펀드는 AI 활용 빅테크 기업, AI 기술을 실현할 수 있게 하는 반도체 산업, AI를 활용한 로봇 산업 등 크게 3가지 부문에 투자해 왔다. 따라서 기존 AI 펀드들의 투자 상위 종목은 AI 관련 대형주(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애플, 아마존, 구글 등)와 반도체(TSMC, ASML, 삼성전자, 엔비디아 등) 관련 종목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는 소프트웨어/디지털콘텐츠 서비스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검색 플랫폼 등 ‘인공지능 플랫폼’, 반도체/빅데이터솔루션 등 ‘인공지능 구현 기술’의 세 가지 분류로 비교적 세밀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생성형 AI 산업 확장과 직결되는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이 펀드는 소프트웨어, 미디어/컨텐츠, 헬스케어, 소비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자의 입력에 따라 인공지능이 산출물을 제시하는 기업 등 AI 산업 성장과 직접 연결되는 종목들을 선별해 투자한다. 주요 편입 예정 종목으로는 △세일즈포스(Salesforce) △맨해튼 어소시에이츠(Manhattan Associates) △듀오링고(Duolingo) △테라데이타(Teradata) △엔비디아(Nvidia)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구글 (Google) 등이 있다.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는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하는 환헤지(H)형, 환율 변동에 자산을 노출하는 환노출(UH)형을 각각 출시해 투자자가 향후 환율 전망에 따라 골라서 투자할 수 있다. 삼성증권, 교보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장현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는 생성형 인공지능 산업이 확장할 때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들로 집중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만큼 기존 AI펀드들과는 종목 투자 비중에서 큰 차별점이 있다"며 "생성형 인공지능 시장은 급격히, 그리고 폭넓게 떠오르는 성장 산업 영역이라는 점에서 투자 대상 기업의 선택과 지속적인 관리가 향후 펀드의 성과를 좌우할 것인 만큼 삼성자산운용의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ㅎㅎ 삼성자산운용이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Chat AI) 소프트웨어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를 출시한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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