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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선정…활발한 기부활동 인정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코스콤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고액 기부 기업인 ‘아너스기업’으로 선정됐다. 코스콤은 지난 10일 오후 본사에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로부터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11호 가입패’를 전달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은 1억원 이상의 고액 기부 기업 모임이다. 코스콤은 지난 2016년부터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를 통해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취약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성 보건위생 용품이 담긴 ‘희망의 핑크박스’를 전달하고, 여름철 영등포구 취약계층의 무더위 극복을 위해 ‘사랑의 열무김치’를 후원하고 있다. 또 연말에는 지역사회 내 복지시설에 케이크를 기증하는 ‘사랑의 케이크’ 행사를 개최하는 등 생활 밀착형 사회공헌을 진행 중이다. 김도연 코스콤 경영전략본부장은 "지역사회 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더해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정성을 드려왔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hc@ekn.kr코스콤, 대한적십자사 _레드크로스 아너스 10일 김도연 코스콤 경양전략본부장(왼쪽)이 박기홍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사무처장(왼쪽에서 세 번째)으로부터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가입패’를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스콤

< 최근 3년간 유상증자 시장별 발행규모 > (단위 : 개社, 백만주, 억원) 연 도 구 분 시장 구분 합 계 유가증권 코스닥 코넥스 2021 상반기 회사수 42 166 23 231 증자주식수 1,100 1,383 81 2,564 증자금액 138,047 34,590 1,316 173,953 하반기 회사수 57 158 14 229 증자주식수 1,562 1,143 28 2,733 증자금액 167,672 62,224 2,702 232,598 2022 상반기 회사수 39 156 24 219 증자주식수 837 800 25 1,662 증자금액 170,578 39,945 870 211,393 하반기 회사수 41 184 19 244 증자주식수 752 1,200 39 1,990 증자금액 36,535 43,603 672 80,810 2023 상반기 회사수 27 151 19 197 증자주식수 441 1,190 16 1,647 증자금액 41,918 27,698 527 70,143 ※ 작성기준 : 신주발행일(주금납입일 익일)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올해 상반기 중 상장법인이 국내 증권시장에서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이 약 7조원 규모를 기록했다.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상장법인이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금액이 7조143억원이라고 11일 밝혔다. 작년 상반기보다 66.8% 감소한 수치다.수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지난해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의 여파다. 지난해 상반기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시장에 상장하면서 10조2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실행했기 때문이다.상반기 중 유상증자를 한 상장법인 수는 197개사로 작년 상반기보다 10% 줄었다.시장별 유상증자 규모는 코스피시장 27개사 4조1918억원, 코스닥시장 151개사 2조7698억원을 기록했다.배정 방식별 유상증자 금액은 제3자배정 방식이 133개사로 총 3조9744억원(56.7%)을 조달해 가장 규모가 크다. 이어 주주배정 방식은 13개사로 총 1조7339억원(24.7%)을 조달했다. 이어 일반공모는 51개사로 1조360억원(18.6%)을 조달했다.유상증자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한화오션이다. 한화오션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조1413억원을 조달했다. 이어 롯데케미칼이 1조2155억원을 주주배정 방식으로 조달했다.상반기 상장법인의 무상증자를 시행한 상장법인은 총 34개사로 6억3058만주를 증자했다. 이는 상반기 대비 회사 수는 34.6% 줄고 주식 수는 25.4% 감소한 수치다.코스피시장에서 12개사가 1억568만주를, 코스닥시장에서 21개사가 5억1732만주를 각각 발행했다.무상증자 주식 수가 많았던 회사는 위지윅스튜디오(1억2829만주), 휴마시스(9546만주), 엠디에스테크(6220만주) 등의 순이다.khc@ekn.kr

하이투자증권, 비대면 고객 대상 주식 거래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9월 8일까지 비대면 고객 주식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본 이벤트는 하이투자증권 스마트지점 또는 시중 은행의 연계 계좌 개설로 하이투자증권 주식계좌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국내 및 미국 주식을 거래할 경우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테슬라 등 주식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각각 3주씩 진행되는 단기 이벤트가 3회로 구분돼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를 신청하는 경우 응모권 1매를 즉시 지급하며, 회차별로 국내 및 미국 주식 매매 시 100만원당 응모권을 1매씩을 추가 지급한다. 취합된 응모권은 고객이 직접 희망하는 경품에 응모하거나 자동응모를 통해 한 경품에 자동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경품은 단기 이벤트 회차별 추첨을 통해 테슬라 5주(1명), 엔비디아 1주(5명), 삼성전자 5주(5명), 에코프로비엠 1주(5명),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100명)을 각각 지급한다. 실시간 경품 응모 경쟁률을 공지하여 경품 응모의 재미를 더 하도록 했다. suc@ekn.krclip20230711100915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9월 8일까지 비대면 고객 주식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박정림 KB증권 사장, 에너지 절약 ‘쿨코리아 챌린지’ 동참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박정림 사장이 지난 10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쿨코리아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11일 밝혔다. 쿨코리아 챌린지는 한국에너지공단과 패션그룹 형지가 진행하는 에너지 절약 환경 캠페인으로, 여름철 시원한 옷차림으로 일하면서 체감온도를 낮추고 이를 통해 냉방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다. 각계 리더가 여름철 시원한 복장을 입고 사진 촬영 등을 진행해 소셜미디어에 홍보,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국민참여를 장려하는 릴레이 이벤트다. 박 사장은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지난 10일 KB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쿨비즈 룩’을 착용하고 사진 촬영을 진행하며 에너지 절약을 위한 환경캠페인에 동참했다. 박 사장은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이수영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 대표(LG ESG위원회 위원장)를 추천했다. 박 사장은 "간편하고 시원한 복장이 에너지 절감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KB증권은 일상에서도 친환경 기업문화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711100601 지난 10일 KB증권 여의도 본사 앞에서 박정림 사장(뒷줄 오른쪽)이 직원들과 함께 쿨코리아 챌린지에 동참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증권

상반기 유상증자 발행액 7조143억원…전년比 66.8%↓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회사수와 금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발행규모는 197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같은 기간 발행액은 7조143억원으로 66.8% 급감했다. 시장별로 보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27개사로 전년 대비 30.8% 감소했다. 발행액도 4조1918억원으로 75.4%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51개사, 2조 7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는 3.2%, 금액은 30.7% 줄었다. 코넥스 시장에서도 19개사, 527억원으로 각각 20.8%, 39.4% 감소했다. 제3자배정방식을 통한 유상증자 규모가 3조9744억원(56.7%)으로 비중이 가장 많았다, 이어 주주배정방식을 통한 유상증자(1조7339억원·24.7%), 일반공모방식을 통한 유상증자(1조3060억원·18.6%) 순이었다. 유상증자액이 가장 컸던 곳은 한화오션(2조 1413억원)이었다. 이어 롯데케미칼(1조 2155억원), 피엔티(1500억원) 순이었다. 주식 수로는 이트론(2억주)이 가장 많았다. 상반기 무상증자를 발행한 상장법인은 총 34개사로 전년 동기(52개사) 대비 34.6% 줄었다. 발행주식수는 6억3058만주로 작년(5억271만주)보다 25.4% 늘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2개사, 1억568만주가 발행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1개사, 5억1732만주를. 코넥스시장에서는 1개사가 758만주를 발행했다. 무상증자 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에이치피에스피(1조3543억원)였다. 이어 위지윅스튜디오(4721억원), 영풍제지(4357억원) 순이었다. yhn7704@ekn.krddd 최근 3년간 상장법인 유상증자 발행규모.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작전세력의 진화] 회계사 출신 ‘주가조작 1인자’의 회계법인 활용법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10여 년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작전’을 펼친 혐의로 구속된 전직 회계사 출신 ‘이 씨’가 관계사의 주요 거래에 필요한 자산평가 업무를 특정 회계사에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해당 회계사 ‘박 씨’는 이번에 ‘이 씨’에게 뒷돈을 받고 카나리아바이오그룹의 주요 모멘텀인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에 대한 허위 가치평가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이 씨’는 G회계법인의 창립멤버며, 박 회계사는 G회계법인 소속으로 근무 중이다.이 씨와 박 회계사의 관계가 재조명되면서 둘 사이의 불법 유착이 이번만이 아닐 것이라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공시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 씨’와 박 회계사의 관계는 각별한 것으로 파악된다. ◇ ‘박 회계사’가 내놓은 보고서 6개 중 5개가 ‘이 씨’를 위한 것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각종 M&A와 사업양수도 등에서 박 회계사가 작성한 ‘외부평가기관의평가의견서’는 총 6개다. 그중 5개가 작전대부 ‘이 씨’와 관련된 마제스타(현 글로앤웰), 제이스테판(현 에이루트), 두올산업(현 디아크)과 함께 작업한 결과물이다. 먼저 지난 2019년 4월 마제스타가 제이테크놀로지의 주식을 양수하면서 진행한 평가의견서다.당시 마제스타는 지속적인 카지노 매출 감소와 연속 영업손실 발생 등에 따른 계속기업에 대한 불확실성, 전 대표이사의 횡령과 회계기준 위반 등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려있던 상태였다.가장 시급한 일은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카지노 사업이었다. 하지만 회사 입장에서 카지노 사업을 떼내면 주력사업이 없어지는 터라 상장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이에 마제스타는 반도체 유통회사 제이테크놀로지를 인수해 합병하고 카지노사업은 물적분할을 통해 매각해 상장을 유지하려는 그림을 그린다.이에 비상장사였던 제이테크놀로지는 먼저 두올산업에 220억원에 인수된 뒤 4일만에 다시 마제스타에 225억원을 받고 팔린다. 이후 마제스타는 사명을 아예 제이테크놀로지로 바꾼다.이 과정은 모두 ‘이 씨’의 그림이다. 당시 ‘이 씨’는 마제스타의 대표였으며 두올산업에는 감사로 재직 중이었다. 그리고 제이테크놀로지의 기업가치를 산정한 인물이 바로 G회계법인의 박 회계사다. 박 회계사는 순자산 규모 186억원의 회사를 225억원에 사도록 평가의견서를 작성해준다.하지만 마제스타(당시 제이테크놀로지)는 결국 그해 12월 상폐를 피하지 못했다. 이후 회사 측은 반도체 사업부를 메모닉스라는 신생업체에 재매각한다. 메모닉스는 제이테크놀로지가 마제스타에 팔리기 전 최대주주 소유의 다른 법인이다. 결과적으로 마제스타는 제이테크놀로지의 반도체 사업을 빌려 상장 유지를 꾀했지만 실패했했다.◇ 제이스테판-우진기전 M&A…박 회계사 보고서가 결정적 영향이어 박 회계사는 2019년 6월 제이스테판이 공시한 지오닉스 주식 양수 관련 평가의견서에도 이름이 등장한다. 이 딜도 앞서 마제스타와 판박이다. 당시에 ‘이 씨’가 대표로 재직했던 제이스테판은 지오닉스를 인수해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UPS) 솔루션 사업을 영위함으로서 관리종목 지정우려를 탈피하려 했다.하지만 당시에도 몸값 부풀리기 논란이 있었다. 지오닉스가 관계사를 이용해 매출을 키운 뒤 높은 가치를 평가받았다는 의혹이다.제이스테판은 지오닉스의 지분 99.15%를 총 110억원에 양수한다. 지오닉스는 2016년까지 우진기전의 종속회사였다가 매각됐다. 지오닉스는 2017년까지 연매출 100억원 안팎에서 움직이다가 2018년에는 199억원으로 급증한다. 2018년 실적을 토대로 박 회계사는 지오닉스의 지분가치를 110억원으로 책정했다.하지만 당시 지오닉스 매출 급증은 특수관계자인 우진기전과의 거래 덕분이었다. 2018년 우진기전이 지오닉스에 외주가공비와 용역 제공 등의 명목으로 102억원을 지급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오닉스의 2018년 매출액 대비 51% 이상이 우진기전에서 나왔다. 그전에는 우진기전 관련 매출 규모는 30%를 넘지 않았다.게다가 2016년 우진기전이 지오닉스를 매각할 당시 지오닉스의 지분 19.8%의 장부금액은 7억원에 불과했다. 지오닉스의 전체 가치를 35억원 정도로 본 것이다.이에 당시 시장에서는 박 회계사가 평가한 지오닉스의 기업가치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결국 ‘오레고보맙’ 허위 보고서에 꼬리잡혀…"주가조작 일인자가 된 비결"이어 박 회계사는 2019년 9월에 제이테크놀로지의 마제스타 주식 양도가액에 대한 평가와 2019년 10월에는 지오닉스의 회사채 양수가액(양수인 제이스테판)의 적정성에 대한 평가, 그리고 2020년 4월에는 두올산업의 난소암 치료에 오레고보맙의 양도가액 적정성에 대한 평가를 도맡는다. 모두 ‘이 씨’가 깊숙하게 관여한 기업들이다.특히 오레고보맙에 대한 평가는 이번 검찰이 회계사법 위반으로 지적한 부분이다.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박 회계사는 이 씨에게 부정한 청탁을 받고 오레고보맙에 대한 가치를 허위로 작성해주고 용역대금 명목으로 5500만원을 받아 챙겼다. 특히 이번에는 박 씨와 함께 G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정 회계사도 함께 기소됐다. 정 회계사는 G회계법인의 심리실장으로 2010년부터 근무 중이다. 심리실장은 회계법인이 내놓는 보고서를 모니터링하는 자리다. 작전 설계자 ‘이 씨’는 이번에 오레고보맙에 대한 가치평가보고서를 박 회계사에게 청탁하면서 정 회계사에게도 금품을 건넸다.한편 ‘이 씨’가 그동안 ‘주가조작 일인자’로 시장에서 통하는 것은 이처럼 특정 회계법인과 회계사의 협조가 있던 덕분이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분석이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아무리 시장에서 각종 가치 산정에 의문을 품더라도 현직 회계사의 보고서가 가진 권위를 뛰어넘을 수는 없다"며 "회계법인과의 오랜 유착 덕분에 ‘이 씨’가 작전세력에서 실력자로 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khc@ekn.kr전기차업체 에디슨모터스 관계사의 주가 조작에 관여한 이모씨 등 4명이 구속전피의자심문을 받기위해 19일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종합주가지수] ‘눈치 장세’ 코스피…LG에너지솔루션·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0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6.01p(0.24%) 내린 2520.70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7p(0.05%) 오른 2528.08에 개장한 후 보합권 등락하다가 결국 약세로 끝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12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554억원, 기관은 19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고용 지표를 소화하는 가운데 특별한 변수 없이 제한적 움직임을 보였다. 앞서 미국 고용시장은 여러 지표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실업률이 하락하고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올랐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추가 긴축 우려도 커졌다. 이날 장중에는 중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0.0%)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0.2% 상승에 미치지 못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기대비 5.4% 내려 시장 예상치 5.0% 하락 보다 더 크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57%)와 LG에너지솔루션(-2.14%), SK하이닉스(-1.34%), 삼성바이오로직스(-1.53%) 등 10위권 내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현대차(0.74%) 정도였다. 업종별로는 보험(4.72%) 강세가 두드러졌다. 건설(4.04%)도 윤석열 대통령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이 시작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이 커지면서 큰 폭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1.01%), 의료 정밀(-0.95%), 의약품(-0.9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6.92p(0.80%) 내린 860.35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73p(0.08%) 오른 868.00으로 출발해 역시 제한적 범위에서 등락하다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227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74억원, 기관은 1408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1.79%)과 에스엠(1.04%)만 상승했다. 에코프로는 장중 3.57% 오른 101만 5000원을 기록해 ‘황제주’에 등극했다. 그러나 장 마감 직전 하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1.53% 내린 96만 5000원에 형성됐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5331억원, 코스닥시장 9조 5858억원이었다. hg3to8@ekn.kr코스피, 약보합 마감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브레이크 밟는 2차전지 대장주] “60만원 고지 눈앞인데”…LG엔솔, 실적 전망 하회가 발목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에코프로에 앞서 2차전지 대장주로 불렸던 LG에너지솔루션이 주가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등 기대 이하의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탓이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LG엔솔은 전 거래일 대비 2.14% 내린 5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외국인·기관 매도세… 주가 주르륵이날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56만4000원까지 올랐다가 빠르게 하락한 뒤 55만원선에서 횡보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도 매도로 돌아섰다. 지난 7일 외국인은 LG엔솔을 4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기관도 457억원 팔아치웠다. 상장 이후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추이 날짜 주가 특징 2022년 1월27일 50만5000원 상장 7월25일 37만1000원 52주 최저가 11월11일 62만9000원 52주 최고가 2023년 7월10일 55만원 최근 종가 자료=한국거래소 지난해 1월 공모가 30만원에 코스피에 상장한 LG엔솔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 호황 기대에 주가가 단숨에 60만원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11월11일에는 장중 62만9000원을 기록하며 상장 이후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당시 LG엔솔은 2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며 삼성전자에 이어 코스피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지난달 12일 주가가 장중 61만4000원까지 오르면서 60만원을 돌파했지만 다시 50만원 박스권에 머무는 등 주춤하는 양상이다. 2차전지 대장주 명성도 코스닥 상장사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으로 넘어갔다. 여기에 2분기 실적 또한 시장의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주가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앞서 LG엔솔은 지난 7일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이 8조7735억원, 영업이익이 61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212.7% 증가했다. 매출은 6개 분기 연속 최대치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10% 넘게 하회했다. 미국 GM과의 합작 JV인 얼티엄셀즈의 2차전지 판매량이 기대보다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증권가에서는 LG엔솔의 2분기 실적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줄줄이 내놓고 있다.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1% 하회했다"며 "전반적인 판가하락과 얼티엄 공장 램프업(생산 증대) 비용, 유럽 주력 고객사의 재고조정 등으로 수익성이 전 분기 대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김영욱 삼성증권 연구원도 "영업이익의 컨센서스 하회는 예상보다 부진했던 자동차 배터리 부문의 이익 부진에 기인했다"며 "유럽 완성체 업체들의 경우 3분기 배터리 가격의 추가 하락을 염두에 두고 구매를 지연하는 등도 부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이와 더불어 3분기에도 배터리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3분기 실적 회복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주 연구원은 "3분기 예상 매출액은 8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681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유럽 주력 고객사의 감산 영향이 지속되고 파우치 판가는 하락폭이 커져 자동차 부문 수익성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중장기 전망은 좋다지만…다만 중장기 방향성은 뚜렷하다는 게 증권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보다는 생산성 개선 여부와 중장기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하반기와 2024년 출하량 증가 전망 명확, 리튬인산철 배터리(LFP)는 향후 국내 셀 업체들의 주가 방향성에 중요 모멘텀"이라고 분석했다.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보고서를 내고 "2분기 실적 시장이 기대보다 하회했으나 큰 우려는 없다"며 "미국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라는 LG엔솔의 본질적인 경쟁력은 변함이 없고 향후 수주 모멘텀 등이 추가 반영될 때마다 안정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giryeong@ekn.kr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들이 지난해 3월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 합작공장 설립’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해당 공장 설립 사업은 지난 5월 중단됐다가 최근 최종 합의 끝에 재개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브레이크 밟는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에 침묵하는 증권가… 주가하락 전망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에코프로의 주가 상승세에 금융투자업계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올해 업황 수혜로 좋은 실적을 거뒀지만, 실제 성과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됐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사실상 ‘밈 주식’이 된 에코프로의 주가가 언제 급락할지 모른다는 의견이 나온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차전지 관련 대표주 에코프로의 주가는 전장 대비 1.53% 하락한 96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연초 이후 기준으로는 785% 가까이 급등한 수치며, 이날 일시적으로 장중 1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에코프로의 주가는 올해 2차전지 시장 호황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했다. 최근에는 미국 및 글로벌 대표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두 배가량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다시 한번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기도 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연간 매출액 추정치는 전년 대비 80%, 영업이익은 55%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 증가율은 무려 221%에 달한다.◇"현주가 비논리적" 증권가도 관망그러나 증권가에서는 근 두 달째 에코프로에 대해 별다른 분석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 에코프로의 주가 흐름을 비논리적이라고 보고 손을 뗀 것이다. 5월에 나온 가장 최근 리포트에서는 에코프로의 적정 주가를 45만원, 매도 의견으로 제시한 바 있다. 에코프로와 그 자회사의 실적 성장은 훌륭하지만, 이미 주가가 성과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어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요지였다.그러나 당시 매도 리포트가 나온 이후 일부 개인 투자자들이 해당 연구원을 집요하게 공격, 금감원 조사까지 이뤄진 사실이 알려진 이후 각 증권사가 에코프로에 대한 분석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에코프로의 주가가 이미 논리적인 영역에서 설명할 수 없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의해서만 오르는 ‘밈 주식’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실제로 에코프로의 현재 주가 수준에 대한 추정 주가수익률(PER)은 700배를 넘어가고 있다. 또한 연초 이후 지난 5월까지 에코프로의 주가 상승세를 이끈 것은 개인 투자자들로, 5개월에 걸쳐 2조원가량을 순매수한 바 있다. 동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에코프로를 순매도했다.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에코프로에 대한 보고서를 내기가 부담스러워진 국면"이라며 "각 증권사가 매도 리포트를 내거나 아예 아무런 코멘트를 내놓지 않는 이유에 대해 투자자들도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외국인 숏스퀴즈… 급락 사전신호 해석특히 최근 에코프로의 투자 주체에 변화가 생기면서 주가 급락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지난 6월 이후 이달 7일까지 에코프로를 주로 사들인 주체는 외국인 투자자들인데, 이에 에코프로의 주가 하락에 베팅해 공매도에 나섰던 외국인들이 일제히 ‘숏 스퀴즈’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숏 스퀴즈란 주가 하락을 기대했던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 상승 압박에 백기를 들고 발 빠르게 주식을 다시 매수하는 현상을 뜻한다.실제로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액은 지난 3월경 1000억원, 5월 1조원을 넘겼으며 이달 5일 기준 1조20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코프로의 주가가 내려가지 않아 외국인이 ‘울며 겨자 먹기’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과거 밈 주식이었다가 공매도 세력의 숏 스퀴즈 후 주가가 급락한 독일의 폭스바겐, 미국 게임스탑 등 사례를 보면 에코프로의 주가도 언제 급락할지 모른다는 지적도 나온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적이나 특별한 이슈 등 근거가 없이 주가가 올라가는 종목들의 경우 결국은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기 마련"이라며 "천천히 하락하는 것이 아닌 급락하는 경우가 많고, 특별한 전조현상도 없다는 점을 투자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suc@ekn.kr10일 기준 최근 1년간 에코프로의 주가 추이. 출처=한국거래소

‘IPO 대어’ SK에코플랜트가 온다…친환경 사업 성장이 흥행 관건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반기 기업공개(IPO) 일정에 착수한다. 증권가에서는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주축으로 두고 있지만, 여전히 건설업 이미지가 강한 만큼 목표한 시장가치를 당장 인정받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체질 개선의 성과가 나오고 있는 점은 중장기 투자수요를 이끌만하다고 평가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올 하반기 중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최근 IPO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연내 상장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SK에코플랜트는 현재 기준 올해 최대 규모의 IPO다. ◇건설사업 비중 높고 이자비용 부담 SK에코플랜트는 SK그룹 계열로 선경건설이 전신이다. 1998년 SK건설로 사명을 바꾼 지 23년 만인 2021년에 또 사명을 변경했다. 단, SK에코플랜트는 건설업이 아닌 친환경·에너지 종목으로 상장을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0년부터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와 SK오션플랜트(옛 삼강엠앤티), 싱가포르 테스 등의 지분을 인수하며 체질개선에 들어간 상태다. 시장 반응은 엇갈린다. SK에코플랜트의 재무건전성과 영업실적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건설사업의 비중이 높고 건설업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가치를 인정받기 힘들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실제 SK에코플랜트의 1분기 기준 부채는 9조2968억원으로 지난해 말(9조5791억원) 대비 줄어들긴 했지만, 9조원대의 높은 부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1조4894억원에서 올 1분기 1조2968억원으로 줄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1분기 기준 -3127억원다. SK에코플랜트의 단기차입금(별도기준)은 지난해 말 기준 8895억9156만원으로 2021년 말 5812억8077만원 대비 53%나 확대됐다. 이 기간 장기차입금·사채 규모도 21% 늘었다. SK에코플랜트의 차입금 의존도도 43%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비용도 2년 새 109% 증가했다. 현재 장외주식(K-OTC)시장에서 SK에코플랜트의 시가총액은 2조5519억원 수준이다. SK에코플랜트가 목표했던 기업가치 10조원, 증권가에서 예상하고 있는 기업가치 5조원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특히 국내 건설 대장주 현대건설의 현재 시총이 3조9921억원인 점을 비교했을 때 SK에코플랜트의 추정 기업가치는 무리한 수치라는 평가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보기보단 아직은 건설업으로 봐야한다"며 "부채비율이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지만, 체질개선을 위한 비용투자와 현재의 건설업황은 시장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환경사업 중장기 호재… 수요예측 기대 반면, 긍정적인 시선도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월 15일 진행한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의 5배를 웃도는 자금이 몰린 결과다. 이 때 SK에코플랜트는 시장의 기대치를 반영해 발행 금액을 2000억원으로 증액하기도 했다. 건설사업에서도 타 건설사와 비교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가 적어 위험 요소도 제한적이란 분석도 있다. 실제 SK에코플랜트의 현재 우발채무는 정비사업에 제공한 채무보증을 제외 시, 홈플러스해운대점 부지 개발사업에 제공한 1000억원이 유일하다. 금융투자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환경사업과 에너지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어 건설업황에 대한 불안감 보다는 기대 이상의 수요예측 결과를 보일 수 있다"며 "건설 사업에서도 보수적인 관점에서 현장을 선별 수주하고 있어 중장기적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환경·에너지 사업 밸류체인 완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는 대부분 마무리가 됐고 재무건전성 개선 및 내적성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경·에너지 사업 등 신사업 매출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36.7%로 2021년 13.9%, 2022년 27.1%에 이어 지속 성장 중"이라면서 "최근에는 6조원 규모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에서 2조원의 독점 수주 권리를 확보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실질적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yhn7704@ekn.kr2023062801001406400067891 SK에코플랜트 수송사옥. 에너지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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