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국 연구진이 국내에서 개발됐다고 주장중인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놓자 장 초반 20% 이상 올랐던 관련주가 오후 2시를 기점으로 급락세로 전환하는 등 롤러코스터 흐름을 나타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초전도체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 서남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며 8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덕성은 29.41% 내린 8400원을, 모비스와 서원 파워로직스는 각각 -25.63%, -24.02%, -16.49% 내린 2815원, 1869원, 8050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고려제강(-15.69%, 2만1500원), 원익피앤이(-14.15%, 8370원), 인지컨트롤스(-10.20%, 8800원), 신성델타테크(-6.45%, 2만3200원)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서남은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20% 이상 상승하며 1만5430원까지 치솟았다 오후 2시경을 기점으로 급락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고, 덕성과 모비스 역시 장 초반 20% 이상 상승하며 1만4800원, 4630원까지 올랐다 급락하는 롤러코스터 흐름을 나타냈다. 다른 초전도체 테마주 역시 이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주가 급락은 미국 메릴랜드대 응집물질이론센터(CMTC)는 우리나라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팀이 발견한 상온·상압 초전도체 추측 물질인 ‘LK-99’에 대해 "초전도체가 아니다"라고 결론 내린 것이 악재가 됐다. CMTC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 계정에 "매우 안타깝게도 이제 게임은 끝났다고 생각한다"며 "LK-99는 상온에서도 초전도체가 아니라 저항성이 매우 높은 저품질 소재"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끝"이라며 "진실과 싸우는 것은 의미가 없다. 데이터가 말해주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일부 테마주가 급등락하며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임원회의에서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과 빚투 증가, 단타 위주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리딩방 등을 통한 테마주 관련 허위 풍문 유포에 대해 ‘특별단속반’으로 하여금 집중 점검토록 하고,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조사국을 중심으로 철저히 대응해달라"고 말했다.paperkiller@ekn.kr사진=유튜브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