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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미반도체, 어닝쇼크에 7%대 급락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3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한 한미반도체가 장초반 7% 넘게 급락 중이다. 13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한미반도체는 전거래일보다 5000원(7.54%) 떨어진 6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10일 장 마감 뒤 3분기 매출액은 311억9900만원, 영업이익은 29억300만원이라고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2%, 91% 줄었다. 앞서 증권사들은 한미반도체의 3분기 영업이익이 최소 100억원은 넘으리라고 전망하던 상황이다. 류형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3분기 실적은 부진했고, 주가는 연초 대비 4~5배 올라있었다"며 "단기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khc@ekn.krKakaoTalk_20231113_095316047 한미반도체 CI

[특징주]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스와이스틸텍의 주가가 장 초반 94%대로 급등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에스와이스틸텍은 공모가(1800원) 대비 1695원(94.17%) 오른 3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이날 장 개시부터 80%대 급등세를 보이며 주가가 순항하고 있다. 금속 제품 제조기업 에스와이스틸텍은 지난달 23~27일(5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밴드(1200~1500원)의 상단을 초과한 18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달 1~2일에 실시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100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청약증거금은 약 1조5769억원으로 집계됐다. suc@ekn.krclip20231113101944

한미반도체, 컨센서스 하회했지만 반등 기대 [상상인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상상인증권은 13일 한미반도체에 대해 최근 3분기 실적이 증권가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향후 가파른 실적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3분기 312억원의 매출과 2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앞저 전망한 한미반도체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05억원이었다. 기대치를 하회한 이유는 MSVP(마이크로쏘 & 비전 플레이스먼트) 장비 실적 부진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3사의 실적발표에서 확인된 투자 확대와 시장 성장성을 고려하면 내년 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은 올해보다 두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한미반도체의 추가 수주와 신규 고객사 확보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khc@ekn.krKakaoTalk_20231113_095316047 한미반도체 CI

[특징주] 파두, 기존 고객과 협업관계 유지 해명에 반등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파두가 장 초반 상승세다. 3분기 어닝쇼크 실적과 관련해 예측하지 못했으며 4분기부터 기존 고객들로부터 발주가 재개됐다는 해명과 그간 큰 폭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파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38%(1780원) 오른 2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파두는 투자자레터를 통해 "예상을 뛰어 넘은 낸드(NAND) 및 SSD 시장의 침체와 데이터센터들의 내부 상황이 맞물려, SSD 업체들 대부분이 큰 타격을 입었고 당사 역시 이를 피하지 못했다"면서 "최근의 실적 침체는 이러한 시장 상황에 기인했으며 기존 고객사들이 파두 제품을 타 제품으로 교체했다는 우려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 4분기에는 기존 고객사들로부터의 발주가 이미 재개되었음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이어 "회사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은 변함없이 확고하며, 다수의 잠재 고객사들과의 납품 협의는 끊김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대형 메모리 업체와 다양한 최종고객사를 타겟으로 하는 공동프로젝트 진행 계약이 체결돼 고객사 다변화가 본격화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최선의 노력을 통해 본래 목표했던 성장세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조금만 더 믿고 기다려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두는 지난 9일 3분기 실적 보고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7.6% 급감한 3억2081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영업손실액은 148억2135만원으로 적자폭은 15배 이상 확대됐다.pnkjwg_7v5j-0_logo 사진=에너지경제 DB

팬오션, 원자재 수요 부진에 시황 반등 기대감 약화…목표가↓[NH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팬오션에 대해 원자재 수요 부진 장기화로 단기 시황 반등 기대감이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6100원에서 5800원으로 하향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은 지난 10월 재고 확충으로 건화물선 운임(BDI) 지수가 강하게 반등했으나 재차 하락세로 전환했다"며 "중국 내 철강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철강 생산이 한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간 내 핵심 원자재인 철광석 수요가 구조적으로 개선되기 어렵다"며 "중장기 공급 제한에 따른 점진적 수급 밸런스 개선 방향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하림그룹은 현재 HMM 인수전에 참여 중인데, 팬오션이 HMM 인수 과정에서 그룹 내 유일한 해운회사로 주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HMM 인수 과정에서 유동성 확충이 필요하며 팬오션 재무구조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가는 역사적 PBR 밸류에이션으로 불확실성 해소 여부를 확인할 시점"이라면서 "3분기 매출액 1조1116억 원, 영업이익 795억 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고 벌크 매출액 6849억원, 영업이익 55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팬오션의 벌크선 운영 선대는 201척으로 전분기 대비 61척이 감소했다"며 "컨테이너는 매출액 843억원, 영업적자 63억원으로 시황 부진에 따른 영업손실 구간에 진입한 상태"라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111001000640000031271 팬오션 컨테이너선. 에너지경제신문DB

S-Oil, 내년도 견조한 실적 지속될 것 [SK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SK증권은 S-Oil(에쓰오일)에 대해 오는 2024년에도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에쓰오일의 2024년 연간 매출액을 33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7000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7%, 6.2% 감소한 수치다. 그는 "내년에는 올해 대비 하향 안정화될 정제마진 및 윤활 스프레드를 반영해, 연간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내년 정유부문 영업익은 8548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제마진 하향 안정에 따른 감익 효과지만, 동시에 올해 대비 유가 변동성이 축소될 것으로 보여 재고관련손실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석유화학부문은 스프레드 점진적 회복에 따른 증익이, 윤활부문의 경우 윤활 스프레드 하락에 따른 감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에너지 업황의 하향 리스크가 부각되겠지만, 하단이 견고하게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12개월 예상 PBR은 0.7배로 역사적 하단에 위치했다"며 "내년 에너지 수요 우려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1113090812

삼성운용 "KODEX 미국반도체MV, 순자산 100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3일 ‘KODEX 미국반도체MV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ODEX 미국반도체MV ETF는 미국에 상장돼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팹리스,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분야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종합적으로 투자하며 글로벌 대형 반도체 기업 25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이 ETF는 지난 2021년 6월 상장한 이후 동종상품 대비 5분의 1 수준의 저렴한 보수는 물론 우수한 수익 성과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해 왔다. 특히, 올해 1년 수익률이 47.4%로 국내 상장 반도체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순자산 유입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59.1%에 달한다. KODEX 미국반도체MV의 기초지수인 ‘MV 반도체지수(MVIS US Listed Semiconductor 25 Index)’의 장점은 종목별 최대 투자한도가 8%인 일부 동종상품과는 달리 약 20% 비중까지 집중 투자할 수 있어 산업을 주도하는 리딩 기업에 압축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는 AI 반도체 관련 수혜 종목인 엔비디아를 약 19% 수준으로 포함하고 있다. 또 상위 5개를 제외한 종목에 50% 가량을 배정해 주가 잠재력이 높은 우수한 기업들의 수익률도 놓치지 않도록 균형을 갖췄다. 이 지수의 수익률 성과는 장기 투자를 할수록 높아져 미국 현지보다 국내에 더 잘 알려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 지수) 대비 1년 13.1%, 3년 18.4%, 5년 39.0% 더 높은 수익률을 나타낸다. 낮은 보수 또한 장점이다. 미국 최대 반도체 ETF인 SMH ETF는 총 보수가 연 0.35% 수준이지만 KODEX 미국반도체MV는 연 0.09%로, 1천만원을 일년 내내 투자했을 때 9천원의 비용이 발생할 정도로 저렴하다. 약 1/4 수준의 비용으로 미국 대표 반도체 ETF와 유사한 성과의 상품을 국내 시장에서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분기 분배를 실시하여 저렴한 보수로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인 동시에 연간 1.22% 수준의 분배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SMH ETF가 우수한 수익률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글로벌 반도체 투자의 표준으로 여겨지는 것처럼 KODEX 미국반도체MV ETF 또한 1년은 물론 2021년 6월 설정 이후 수익률 모두에서 탁월할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국내 미국반도체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많은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표 상품이 될 것"이라며 "특히, 연 0.09%의 저렴한 보수를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하는 반도체 산업에 장기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에게 더욱 적합하다"고 말했다. yhn7704@ekn.krㅇㅇ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반도체MV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더블유게임즈, 4분기 이후 본격 성장 이어질 것 [IBK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IBK투자증권은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업황개선 및 인수합병(M&A) 효과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주력 게임들이 10월부터 유저 지표 및 매출 순위가 상승 중"이라며 "향후 미국의 공휴일이 다수 예정되어 있어 4분기는 전분기 대비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스웨덴의 아이게이밍 기업인 슈퍼네이션 인수가 성공리에 마무리 되면서 이에 따른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슈퍼네이션은 2022년 매출액 32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국과 스웨덴 매출 비중이 각각 46%, 25%를 차지하고 있다"며 "2024년 아이게이밍 부문이 전체 매출의 5% 수준으로 글로벌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에도 신사업 등을 통해 이익 개선세가 전망된다. 우선 올해 3월 론칭한 스킬 게임인 ‘빙고 캐시아웃’ 내에 신용카드 결제 심사가 완료될 경우 매출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빙고캐시아웃은 더블유게임즈의 자회사인 더블다운인터액티브가 개발한 스킬 게임이다. 서로의 빙고 실력을 겨루고,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한 유저가 승리한다. 실력 기반 매칭 시스템과 빠른 속도감, 다양한 미니게임, 소셜 기능 등이 특징이다. 또 소셜카지노 부문 역사 마케팅 효율을 강화한 효과가 내년에도 적용돼 기존 게임들의 안정적인 상승이 기대된다. 한편 신작 게임과 더불어 새로운 M&A를 통해 내년도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내부 스튜디오를 통해 신작 캐주얼 게임을 개발 중"이라며 "캐주얼 게임사나 비게임 영역까지 광범위하게 기업 인수 기회를 탐색 중"이라고 말했다.firstblood_9uYxPPahY 사진=에너지경제 DB

[인터뷰] 조민암 메리츠證 트레이딩팀장 "ETP 경쟁력 더 커질 것… 퇴직연금 도입 필요"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우리나라 고정소득 상장지수상품(ETP)은 급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돼야 할 제도적 장애물들이 있다. 상장지수증권(ETN)의 퇴직연금 투자까지 가능해진다면, 시장 활성화와 경쟁력 증대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메리츠증권은 2021년 6월 국내 증권사 중 9번째로 ETN 사업에 뛰어든 후발주자지만, 시장 내 존재감이 상당하다. 국내 최초 3배 레버리지 상품인 ‘메리츠 3X 레버리지 국채 30년 ETN’을 출시한 후 현재는 중국 위안화 ETN, 인버스 2X 중국 위안화 등 환율 상품까지 상장했다. 메리츠증권은 개인투자자들이 ETP에 더 다양한 선택지를 주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에 에너지경제신문은 조민암 메리츠증권 트레이딩팀장(이사)를 만나 ETP 시장 발전을 위한 제도적 개선 방법, 메리츠증권의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조 이사는 "우리나라 고정소득 ETP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잠재력에 불과하다"며 "세금의 공평성 문제가 있는 소매 시장에서 채권 투자는 해결해야 할 주요 장애물로 지속되고 있는데, 2025년 투자소득세 2025년 도입과 퇴직연금시장에 고정소득 ETN을 투자가능자산에 포함된다면 ETP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은 향후 금리 하락한 고려해 국고채 30년물 등 듀레이션이 긴 상품에 관심이 높다. ETF와 레버리지형 ETN으로 수요가 늘었지만, 현물 채권에 투자하는 비중이 ETP보다 훨씬 크다는 얘기다. 조 이사는 "개인 투자자들이 LP에 의해 유동성이 보장되고, 투명성이라는 강점을 가진 ETF를 두고 채권 현물 투자를 하는 이유는 과세 때문인데, 현재는 채권형 ETF에 투자하면 매매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며 "과세 제도의 불합리성이 향후에 개선된다면 채권형 ETF 시장은 더 큰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확정이 된 사항은 아니지만, 2025년에 금투세가 도입된다면 채권형 ETF가 오히려 더 유리해 질 수 있다는 생각도 있다"며 "개인이 현물 채권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투명성과 유동성을 큰 강점으로 가진 ETF에 투자하는 게 절대적인 우위를 갖게 되는 환경으로 변화하게 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조 이사는 내년에라도 ETN의 퇴직연금투자가 가능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는 "현재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지만 ETN은 투자할 수 없는데, ETN은 ETF 보다 기초지수 수익률을 그대로 투자자에게 준다는 장점이 있다"며 "ETN의 장단점은 분명하지만, 자금 유입과 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퇴직연금 편입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환율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달 19일에는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에 각각 투자할 수 있는 ETN 6개 종목을 상장하기도 했다. 중국 위안화 종목은 ETF와 ETN 시장 통틀어 국내 최초 상장이다.조 이사는 "내년의 투자 전략이나 시장 전망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인데다, 이미 3배 레버리지를 하고 있어 내년에 출시할 상품 라인업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하고 있다"면서 "국채나 통화형 환율 상품에 대해 검토 중인데 ETN이 ETF보다 가진 장점 중 하나는 상장이 빠르다는 점인데, 증시 흐름에 따라서도 맞춤형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공매도 금지와 관련한 내용에서도 조 이사는 "채권형 ETF는 아예 차입 후 매도가 기술적으로 되지않기 때문에 공매도 금지 등의 직접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조민암 메리츠증권 트레이딩팀장(이사)은 10일 한국거래소에서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주가조작 일인자로 불리는 기업사냥꾼 이준민(52) 씨에 대한 재판이 장기화하면서 이 씨가 구속된 기간 중 1심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에너지경제 취재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스마트솔루션즈(옛 에디슨EV)과 휴림에이텍(옛 디아크)의 주가조작 사건으로 구속수감 중인 이 씨 일당에 대한 1심 재판이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0일에도 관련 재판이 열렸으며 검찰과 이 씨 측 변호인단의 증인 신문이 이어졌다. 이 씨 등이 구속 기소된 것은 지난 7월 6일이다. 형사소송법상 피고인의 구속 기간은 2개월이 원칙이다. 심급마다 2개월씩 2회 연장할 수 있다. 이에 지난 10월 30일 법원이 이 씨 등에 대한 구속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이 내년 초를 넘어서면 이 씨 등이 주요 피고인의 구속이 풀리게 된다. 법원과 검찰 측은 재판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1심 판결이 나오기 전 구속이 풀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들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 8월부터 지금까지 3개월이 넘었지만 재판은 이제 검찰 측이 신청한 증인 1인에 대한 신문이 진행되는 상황이다. 공판 초기 검찰은 남은 증인의 수가 10명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의 유죄 입증에 증인이 많을수록 유리하지만 재판은 그만큼 길어진다. 여기에 피고인 측이 신청할 증인까지 더해지면 1심 판결이 나올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 현재도 재판이 길어지면서 구속 중인 피고인 일부는 보석을 신청한 상태다. 변수라면 최근 검찰이 이 씨 등에 대해 추가기소를 했다는 점이다. 검찰은 지난 9일 이 씨 등을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비상장주식 장외시장 K-OTC에서 사기적 부정거래(자본시장법 위반)를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이 만약 해당 사건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이를 법원이 받아준다면 구속 기간이 다시 6개월 연장될 가능성은 있다. 한편 한 투자자는 "카나리아바이오와 카나리아바이오엠, 헬릭스미스, 세종메디칼, 리더스 기술투자 등 이 세력들이 관여한 종목의 투자자들은 이미 이 씨 등의 사법리스크는 안중에도 없는 모습"이라며 "이들과 관여해 회사를 운영하던 사람들이 여전히 회사 경영진으로 남아있다는 점에서 하루라도 빨리 재판이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khc@ekn.krPYH2023020104280001300_P4 지난 6월 구속전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이 씨 등이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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