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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기준원, ‘환율변동효과 - 교환가능성 결여’ 관련 K-IFRS 개정 의결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한국회계기준원이 환율변동효과와 관련한 회계제도변경을 의결했다. 29일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위원회는 회계목적 상 다른 통화와 교환이 가능하다고 보는 상황에 대해 정의하고, 다른 통화와의 교환가능성 평가, 교환가능성이 결여된 경우 사용할 현물환율 추정 및 공시 요구사항을 명확히 하고자 22일 K-IFRS 제1021호 ‘환율변동효과’ 등 개정을 의결했다. 시행일은 2025년 1월 1일이며 조기 적용도 가능하다. 향후 다른 통화와의 교환가능성(exchangeability)을 평가할 때 △교환에 소요되는 기간범위 (Time frame) △다른 통화를 획득할 능력 (Ability to obtain the other currency) △시장이나 교환메커니즘 (Markets or exchange mechanism) △다른 통화의 획득 목적(Purpose of obtaining the other currency) △다른 통화를 단지 제한적인 금액만 획득할 수 있는 능력 (Ability to obtain only limited amounts of the other currency) 등을 고려하게 된다. 만약 다른 통화와 교환이 가능하지 않는다면 현물환율을 추정하도록 했다. 일반적인 경제 상황에서 정상 교환 거래를 한다면 적용됐을 환율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 경우 △교환 가능하지 않은 상황의 성격 및 재무적 영향 △사용된 현물환율 △추정 프로세스 △통화가 교환 가능하지 않음으로 인해 기업이 노출되는 위험 등을 공시하도록 요구된다.clip20231229112509

금투협, 내년 상반기 최종호가수익률 보고회사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내년 상반기 채권과 기업어음(CP)의 최종호가수익률 보고 증권회사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최종호가수익률은 채권과 CP 시장의 지표금리 역할을 한다. 금투협은 매년 6개월마다 채권과 CP 거래실적 등을 감안해 가격발견 능력이 우수한 증권사 등을 최종호가수익률 보고회사로 선정해왔다. 이번에 선정된 보고회사는 채권 부문 10개사, CP 부문 8개사다. 채권 부문에서는 하이투자증권이 빠지고 삼성증권이 새롭게 추가됐다. 내년 채권 최종호가수익률 보고회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부국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한양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총 10개사다. 채권 최종호가수익률은 우리나라 채권시장의 지표금리로 사용되는 수익률이다. 국고채권(3년) 등 시장의 활용도가 높은 16종류의 채권에 대해서 10개 보고회사가 보고한 수익률 중에서 극단값을 제외한 평균값을 산출해 공시한다. CP 부문에서는 하이투자증권이 현대차증권으로 교체됐다. 내년 CP 최종호가수익률 보고회사는 다올투자증권, 부국증권, 매리에셋증권, 유진투자증권, 한양증권, 현대차증권,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8개사다. CP 최종호가수익률은 CP거래 참고금리로 활용된다. CP 중개업무를 수행하는 6개 증권회사와 2개 은행으로부터 수익률(A1, 91일물 기준)을 보고받아 극단값을 제외한 평균값을 산출해 공시한다. giryeong@ekn.kr내년 채권 최종호가수익률 보고회사 내년 채권 최종호가수익률 보고회사. 금융투자협회 내년 CP 최종호가보고서 내년 CP 최종호가수익률 보고회사.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가 내년 상반기 채권·CP 최종호가수익률 보고회사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금투협

"주총 소집통지서 받고 싶지 않으면 1월 말까지 신청하세요"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29일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등 통지서를 받고 싶지 않은 투자자는 증권대행 홈페이지를 통해 수령거부 신청을 하라고 밝혔다. 예탁원은 지난해 7월 신규 오픈한 ‘증권대행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배당통지서 등 ‘통지서 수령거부 신청’ 서비스를 비대면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지서 수령거부 신청은 주주들이 발행회사로부터 받게 되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배당통지서 등 각종 통지서의 수령거부를 신청하는 서비스다. PC 또는 모바일 기기(핸드폰·태블릿PC 등)를 통해 예탁원 증권대행 홈페이지의 ‘통지서 수령거부 신청’ 메뉴에 접속, 홈페이지의 안내에 따라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수령거부 대상 통지서를 선택한 후 ‘신청등록’을 클릭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통지서 수령거부 신청 서비스는 예탁원을 명의개서대리인으로 선임한 회사에 대한 것에 한정된다. 국민은행 또는 하나은행을 명의개서 대리인으로 선임한 발행회사에 대한 통지서 수령 거부 신청은 위 홈페이지에서 불가능하다. 주주들은 서비스 신청 전 발행회사의 명의개서대리인을 확인해야한다. 통지서 수령거부 신청은 신청일 익일에 처리 완료된다. 발행회사에서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배당통지서 등 통지서의 인쇄 전까지 처리 완료되어야 해당 통지서를 받지 않을 수 있다. 주주가 내년 3월말에 개최되는 주주총회의 소집통지서, 배당통지서 등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내년 1월말까지는 해당 서비스의 신청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 서비스 이외에도 증권대행 홈페이지를 통한 여러 비대면 서비스 제공을 통해 발행회사·주주들의 직접 내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실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110901000546300026511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등 통지서를 받고 싶지 않은 투자자는 증권대행 홈페이지를 통해 수령거부 신청하면 된다. 예탁원 서울사옥. 에너지경제신문DB

KCGI운용 "현대엘리베이터 임시주총 안건 가결 유감"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KCGI자산운용은 29일 현대엘리베이터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측 두 안건에 대해 반대의견으로 의결권을 행사했음에도 불구, 모두 가결된 데에 유감을 표명했다. KCGI자산운용은 제도의 허점을 악용해 사측이 일반주주의 주총제안권을 원천 봉쇄했다며 지난 11월에 발표한 거버넌스 개선계획의 진실성에 의문을 표했다. KCGI자산운용 측은 "현행법이 인정하는 일반주주의 이사 선출권 보호조항인 감사위원 분리선출(3%룰) 조항을 무력화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사례가 만들어졌다"며 "한국 기업 거버넌스에 불행하고 부정적인 선례를 남기게 됐다"고 밝혔다. KCGI자산운용은 지난 11월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한 약 3%의 자사주 처분으로 인해 ‘대주주 경영권방어’와 ‘3%룰 악용’을 위한 유용 논란을 낳은 자사주 7.64%에 대한 전량소각을 거듭 요구했다. 또 향후 추가적인 주주권익의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suc@ekn.krclip20231229110919

KCGI "DB하이텍 경영혁신 계획 환영...지주사 전환 조력"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행동주의펀드 KCGI가 최근 DB하이텍이 제시한 경영혁신 계획에 대해 환영한다고 29일 밝혔다. KCGI는 투자목적회사(SPC) 캐로피홀딩스를 통해 DB하이텍이 발행한 보통주식 312만8300주(지분율 7.05%)를 보유하다, DB의 지주사 전환을 위해 지난 28일 보유하고 있던 지분 중 일부인 250만주(지분율 5.63%)를 DB에 매각했다. 이에 최근 DB하이텍은 ‘경영혁신 계획’을 발표해 구체적인 거버넌스 개선 방안과 주주친화 정책을 내놓았다. △대표이사-이사회 의장 분리 및 이사회 내 위원회의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 △내부거래위원회 및 보상위원회 신설을 통해 부족했던 내부통제 시스템을 보완 △배당성향 증대 및 자사주 매입 확대, 다양한 IR 활동을 통한 시장과의 소통 강화로 주주 권리를 보호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명확한 중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 등이다. KCGI 측은 "이는 그 동안 수차례의 대화를 통해 KCGI가 지속적으로 요청한 거버넌스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 대부분을 DB하이텍 이사회 및 경영진이 전향적으로 수용한 결과"라며 "경영혁신 계획에 따라 DB하이텍의 거버넌스는 보다 선진화되고, 주주가치 또한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 이사회 다양성 확보를 통한 감시와 견제 방안이 빠져 있는 것은 조금 아쉽다고 판단되며, 향후 이러한 내용을 보강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KCGI의 지분 매각으로 DB는 DB하이텍의 지분 18.05%를 확보, 정상적인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전환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향후 DB의 DB하이텍 지분 추가 매입, DB하이텍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을 통한 지분율 상승 등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KCGI는 이번 지분매각 이후에도 DB하이텍의 지분 1.42%를 보유한 주주로서, 사외이사 추천 등 주주권의 적극적인 행사를 통해 경영진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실히 이어겠다는 입장이다. suc@ekn.krclip20231229104525

삼성전자 52주 신고가 랠리… 코스피 영향력 더 커지나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연일 강세를 나타내면서 코스피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 내년 반도체업종을 중심으로 주가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의 상승을 통한 코스피 지수 전체적인 오름세도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64%(500원) 오른 7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갔으며 작년 말 종가인 5만5000원 대비 42.72%(2만3500원)가 급등했다. 시가총액도 크게 증가했다. 전날 삼성전자 시총은 468조6279억원으로 작년 말 330조1289억원 대비 138조4990억원이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총 비중은 18.29%다. 이는 작년 말 15.82% 대비 2.4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시가총액 비중이 증가할수록 지수 등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커진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시총 비중 역시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12월 통화정책회의(FOMC)를 기점으로 미국 연착륙 기대 강화로 외국인 프로그램 매수가 강해졌고 미국 빅테크에서 기술주 전반으로 확산된 영향 때문"이라며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스마트폰 갤럭시 S24가 오는 1월 17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 AI 탑재 스마트폰으로 시장의 기대가 삼성전자로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도 지난 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 연말·연초 앤비디아(Nvidia)를 포함한 주요 고객들로의 고대역메모리(HBM3) 공급이 본격화되고, HBM3e 양산화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룰 전망"이라며 "또한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개선과 가격 상승의 탄력성이 크게 확대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 쏠림현상은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최유준 연구원은 "쏠림 현상이 강화된다면 삼성전자를 제외한 종목의 소외 현상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외국인은 팬데믹 랠리와 긴축 구간을 거치면서 삼성전자의 지분율을 줄인 만큼, 주가 확대 가능성이 크고, 이는 삼성전자에만 투심이 몰릴 수 있다는 거다. 이어 최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 회복과 AI 관련 모멘텀이 더해진다면 삼성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반등할 여지가 있다"면서 "이는 코스피의 PER을 결정할 개연성이 높다"고 덧붙였다.사진=연합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업다각화에 실적·주가 기대감↑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내년 실적과 주가 모두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사업포트폴리오 개선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때마다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188.89% 오른 6만24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전기차, 이차전지 섹터에 대한 관심도 재점화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흥국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4분기와 내년에도 상품가격 반등과 글로벌 사업 이익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 예상치는 8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감소하겠으나,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239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8.4% 증가한 36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1조16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이어 그는 "내년에도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양호한 실적과 성장성 부각돼 주가 재평가가 지속가능할 것"이라며 "SENEX 생산량 증산과 광양 LNG 2터미널 증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확장, 구동모터 코어 생산량 확대, 친환경차 부품 공급 확대, 2차전지 소재 공급 규모 확대 일정 등을 감안하면 2025년 이후엔 영업이익이 극대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조2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525억원으로 49.6%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철강 트레이딩(글로벌)과 미얀마 가스전, 발전(에너지) 부문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달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박 연구원은 "내년 실적은 매출액이 12.8% 늘어난 37조7000억원, 영업이익이 4.3% 줄어든 1조1500억원을 예상한다"며 "국제유가 안정화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너지 부문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는 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구동모터코아는 글로벌 생산기지 준공에 이은 수율 정상화라는 성장통을 내년에 겪을 전망"이라며 "흑연, 동박원료, 리사이클링, 니켈, 리튬 등 친환경 이차전지 소재 관련 아이템에서의 실적은 2025년이 돼야 유의미한 숫자를 실적으로 기록할 것이고, 신규 사업들은 향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작용해 2030년에는 매출액이 현재의 2배 수준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가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yhn7704@ekn.kr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본사. 에너지경제신문DB

신한투자증권,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먼저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방침에 따라 진행한다. 리스크관리본부를 그룹으로 승격하고 ‘고객리스크관리부’를 신설해 고객자산 보호를 강화한다. 그리고 준법감시본부 내 내부통제운영부를 ‘준법경영부’로 확대 개편한다. 이어 고객 중심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자산관리부문의 개편을 단행한다. IPS그룹과 디지털그룹을 ‘자산관리사업그룹’으로 통합하고, 디지털영업본부를 자산관리사업그룹으로 이동편제했다. 또 GIB2그룹의 기업금융투자부를 2개 부서로 분할하여 기업금융 역량을 높이고, 기업금융 1, 2부는 통합하여 관리체계를 일원화한다. 홀세일그룹은 사모펀드 대상 PBS 인프라 확충을 위해 법인선물옵션부의 대차업무를 PBS사업부로 이관한다. 또한 S&T그룹의 GI(Global Investment)부는 MS(Multi-Strategy)부와 통합했다. 끝으로 조직 레이어(Layer) 슬림화(부서-본부-그룹 → 부서-그룹)와 부서통합을 확대 실시했다. 또 ICT그룹을 DX(Digital Transformation)그룹으로 재편했다. 이하는 조직개편에 따른 임원 인사 내용이다. [신임] ◇부문대표 △자산관리부문 이선훈 ◇그룹장 △WM그룹 정용욱 △자산관리영업그룹 임혁 △리스크관리그룹 박진석 ◇본부장 △자산관리영업3본부 박세현 △소비자보호본부 구재천 △ICT본부 김태형 △프랍본부 이정헌 [승진] ◇상무 △법인영업본부 남기춘 △포트폴리오전략부 박근배 △청담금융센터 염정주clip20231228184331 신한투자증권 CI

코스피 상승률 주요국 27개국 중 13위… 11·12월 상승률 15% 美 보다 높아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2023년 국내 증시가 마무리 된 가운데 올해 코스피 지수 상승률이 주요국 27개국가 중 13위를 기록 평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1월과 12월 누적 상승률은 미국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돼 내년 증시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년말 대비 18.7% 상승한 2655포인트로 1년 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올들어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지난 8월 1일 2666포인트로 연고점을 찍은 뒤 글로벌 금리 급등세로 10월말 2300포인트를 하회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공매도 금지 및 미국 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사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2655로 뛰었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27개 국가(G20+아시아국가) 중 13위를 기록했다. 주요국 증시 평균인 11%를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11월 이후 공매도 전면 금지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11월부터 12월까지 코스피는 15%가 상승하며 G7+아시아 국가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14%) 보다도 높은 수치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과 2차 전지 관련주 강세로 철강금속 및 전기전자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업도 전반적으로 상승한 점이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반면, 천연가스 가격 급락 등으로 전기가스 업종 등은 하락했다. 이날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2126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359조원(20.3%)이 증가했는데 철강금속이 50조원에서 73조원으로 45.7% 증가했고, 전기전자(635조원→877조원, 38.1%), 운수장비(129조원→171조원, 32.2%) 순으로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일평균 거래량은 5억4000만주로 작년(5억9000만주) 대비 9.2%가 감소한 반면, 거래대금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9조6000억원으로 작년(9조원) 대비 7.0% 증가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업 수는 10개사로 전년대비 1개사가 증가했으나 공모금액은 감소 1조3000억원으로 작년(13조5000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 이는 13조원에 육박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대어 상장이 없었기 때문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년말 대비 27.6% 상승한 866.57포인트로 마감했다. 연초 2차전지 등 혁신성장주가 코스닥 시장 상승을 견인했고 하반기에는 조정장세를 시현하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432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116조원(36.9%)이 증가했는데 이는 코스닥 혁신성장주(전기전자, 반도체 등)의 주가 상승 및 활발한 신규상장이 증가 배경이 됐다.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10조원으로 전년(6조9000억원) 대비 45.3%가 증가했다. 거래량은 11억2000만주로 8.1%가 늘었다. 거래비중은 전년에 비해 외국인이 12%에서 14%로 1.1%포인트 늘어난 반면 개인은 82.4%에러 80.3%로인트로 줄었다. 기관은 3.8%에서 4.7%로 증가했다. 올해 코스닥 시장 신규상장 기업은 132사로 전년대비 3개사(2.3%)가 증가했고, 공모금액은 2조8000억원으로 2000억원(-6.5%)가 감소했다.28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2023년 증권·파생식품 시장 폐장식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폐장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름다운 마무리’… 코스피 1.6% 상승 2655.28P 마감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650선으로 올라섰다. 지난 8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또 코스닥 지수도 2거래일 연속 뛰며 866포인트를 회복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78포인트(1.60%) 오른 2655.2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6.78포인트(0.79%) 뛴 866.57로 거래를 종료했다. 지난해 12월 29일 2236.40으로 마감한 뒤 1년 간 코스피는 18.73%가, 코스닥은 679.29에서 27.56%가 뛰었다.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이 1조353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77억원, 8154억원을 순매수 했다. 연초 이후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13조830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조3502억원, 1조1933억원을 순매수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7조9822억원을 순매수 했고, 외국인도 1조2782억원을 샀다. 반면 기관은 5조3029억원을 순매도 했다. 2차전지를 필두로 급등 종목이 잇따르면서 개인들의 매수세가 코스피가 아닌 코스닥 시장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는데 이는 시장금리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인 투자 여건이 지속됐기 때문"이라며 "이날은 제약·바이오와 자동차 업종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국내 증시가 폐장일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다"면서 "2023년 코스피는 연간 기준 약 18% 상승해 2022년과 상반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최근 증시 랠리는 2024년?예고편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날 0.64% 오른 7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작년 말 종가인 5만5000원 대비 42.72%(2만3500원)가 뛰었다. SK하이닉스도 0.78% 뛴 14만1500원을 기록하며 88.66%(6만6500원)가 올랐다. 지난 1월 2일 이후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나타낸 종목은 TCC스틸로 528.88%가 올랐고, 한미반도체(436.52%), 이수페타시스(423.09%), 금양(356.90%), 대상홀딩스우(318.15%), 태양금속우(251.83%), 한국무브넥스(242.96%), 모두투어리츠(214.40%), 덕성우(210.67%), 코스모신소재(187.86%)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포스코DX가 1087.20% 급등했고, 소룩스(840.28%), 제이엘케이(596.83%), 뷰노(573.08%), 에코프로(528.16%), 텔레필드(495.53%), 루닛(469.26%), 신성델타테크(427.56%), 펩트론(426.14%), 엠로(424.71%)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증시는 더욱 강한 상승세가 점쳐진다. 이경민 연구원은 "2024년에는 글로벌 경기 모멘텀 회복과 금리 인하 가시화에 힘입어 증시 상승추세가 전개될 것"이라며 "12월 FOMC를 계기로 상승추세가 예상보다 더욱 강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28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2023년 증권·파생식품 시장 폐장식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폐장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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