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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1000억원대 적자로 컨센 부합 전망… 목표가 하향[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올 1분기 롯데케미칼이 1000억원대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했다. 11일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 주가는 목표 PBR 변경(0.7배→0.5배)을 반영해 20만원에서 17만원으로 15% 하향한다"면서 “다운사이클 장기화로 동사 주가는 PBR 0.3배(역사적 저점)까지 하락한 상황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업황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중국의 높아진 수요 회복 가시성, 증설 물량 축소, 성장 사업(전지소재 등) 실적 개선 등을 감안할 경우 방향성은 아래보다 위를 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마칼이 지난 1분기 매출액 4조9483억원, 영업이익 (-)1084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 (-)1008억원과 유사한 수치다. 그는 “주요 제품 스프레드는 부진한 시황으로 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납사 상 승에 따른 긍정적 래깅효과로 적자폭 축소가 예상된다"면서 “첨단소재는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이 예상되며 LC USA는 에탄 가격 하락에 따른 MEG 스프레드 개선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롯데정밀화학은 염소계열 약세로 감익(-7%)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크래프톤, PUBG 이익 창출 활발…목표가 32만원으로 상향 [KB증권]

KB증권은 11일 크래프톤에 대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활발한 신작 출시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27만5000원에서 32만원으로 16.4% 상향했다. '매수' 의견과 게임 섹터 내 최선호주 전망도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우수한 게임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출시 8년차에 접어든 PUBG의 IP 가치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각각 7.7%, 10.3% 상향 조정했으며 이를 토대로 목표주가도 16.4%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크래프톤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2978억원으로 예상되며 컨센서스를 2526억원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PUBG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이 돋보인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달 PUBG 7주년 업데이트를 단행해 일간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77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신규 맵 론도 출시 이후 동접자 기록인 63만명보다 높은 수치"라며 “한국 게임산업이 파이프라인 확장의 과도기를 거치고 있는 와중에 크래프톤은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기존작의 탄탄한 이익 창출 능력과 더불어 활발한 신작 출시를 통해 차별화된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PUBG는 F2P 전환 이후 트래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스킨 중심의 BM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있어 한국 게임산업에서 독보적인 IP 가치를 입증했다"며 “향후 언리얼 엔진5 교체 및 UGC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충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삼성전자, 전세계 AI주식 중 가장 저렴…목표가 11만원 [KB증권]

KB증권은 11일 삼성전자에 대해 전세계 인공지능(AI) 주식 중 최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고대역폭메모리(HBM)3 대량 양산을 통해 공급이 이미 개시됐고, HBM3E 품질 검증 절차와 HBM 공정과 수율이 작년 보다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2분기 중 HBM3E 12단 최종 인증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3분기부터 HBM3E와 HBM3 동시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며 "D램 전체 매출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분기 9%에서 올해 4분기 18%로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해 하반기 D램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감산이 집중됐던 DDR4 공급 부족은 심화될 수 밖에 없다"며 “DDR5 가격 상승으로 DDR4와 가격 차이가 30%까지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5배로 경쟁사인 마이크론(3.1배), SK하이닉스(2.1배) 대비 각각 52%, 29%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는 중“이라며 "연초 대비 주가는 엔비디아(75%), 마이크론(44%), SK하이닉스(29%)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는 6% 상승에 그쳐 글로벌 AI 주식 중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규 라인 증설이 HBM, DDR5에만 집중되면서 감산이 지속된 D램 라인이 2분기부터 풀 가동한다고 가정해도 레거시 제품의 총 생산능력은 지난 2022년 4분기 최대 생산능력의 75% 수준에 불과하다"며 “레거시 제품의 가격은 올해 하반기에는 상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GS리테일, 편의점 매출 기대 이하…목표주가↓[KB증권]

GS리테일의 주사업인 편의점 사업의 성장세가 기대보다 더디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12% 하향한다"며 “수퍼 부문의 매출 호조와 기타 부문의 적자축소 흐름은 긍정적이지만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편의점 부문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 대비 9% 하향조정한다"며 “편의점 영업이익을 9%(225억원) 하향한 영향이 가장 크고, 그 외에 개발 부문과 기타 부문 영업이익도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진한 소비경기, 타 채널과의 경쟁(퀵커머스, 수퍼 등), 시장 포화에 따른 점당 매출 정체 등이 복합적으로 편의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효성중공업, 1분기 실적 대비 매력적인 주가...목표가 ‘상향’ [SK증권]

SK증권이 11일 보고서를 통해 효성중공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상향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대한다"며 “작년 4분기 당시 지연된 고압전력기기 매출액이 1분기 인식될 것으로 예상하며, 미국법인 흑자전환으로 수익성까지 개선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 사업부문 역시 매출액 3840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아직 부동산 PF발 리스크가 상존한 상황이지만, 효성중공업이 책임준공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 타 건설사 대비 리스크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에 따르면 여전히 전력기기 업황이 긍정적이며 효성중공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 전력유틸리티 회사들의 CAPEX 확장 중이고, 장기 전력수요 전망치까지 상향되고 있다. 나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은 건선사업부를 영위하고 있어 HD현대일렉트릭에 대비해 저평가를 받는다"며 “현재 경쟁사 대비 주가가 매력적인 가격에 들어온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22대 총선 ‘여소야대’… ‘금투세 과세 폐지’ 갈등 재점화 전망

4월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자본시장 공약을 두고 여·야 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부터 과세하는 방향을 내놓은 반면, 국민의힘은 금투세를 폐지하고, 주식 양도세 체제를 유지하는 내용의 공약을 내놓은 바 있어서다. 현재 일부 주식 투자자들은 금투세는 자본시장 성장을 저해한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또한 상속세 인하에 대해서도 민주당 측은 강력반대 입장을 내놓은 반면, 국민의힘은 찬성 의견을 유지해온 만큼 이 역시도 대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민주당이 내놓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경우 내년부토 도입 논의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금투세는 주식으로 5000만원 또는 채권과 펀드, 파생상품 등 기타 금융상품으로 25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게 해당 소득의 20%(3억원 초과 시 25%)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제도다. 금투세는 지난해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주식시장 침체가 우려됨에 따라 올해 말까지로 시행이 유예된 상태다. 민주당이 다수석을 차지하면서 오는 2025년부터 금투세가 예정대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워 왔으나 민주당 측으로부터 '부자감세'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민주당은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조세정책에 위반된다는 지적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금투세 폐지에 대해 경제개혁연대도 반대 입장을 확실시 한 상태다. 지난 1월 3일 낸 성명서를 보면 “정부가 상장주식 양도차익 과세 대상 축소에 이어 금투세 폐지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한다"면서 “조세의 형평성 제고나 금융소득 과세의 합리화라는 취지는 전혀 달성하지 못한 채, 결국 고액 투자자들의 세 부담만 덜어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금투세 도입을 두고 일부 고액 투자자들의 반발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정부가 부동산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각종 혜택을 주는 반면 주식 시장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오히려 금투세 도입으로 코리아디스카운트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상속세 완화 문제도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실련에 따르면 상속·증여세 세율을 현행보다 낮춰야 한다는 정책 입장에 민주당은 반대를, 국민의힘은 찬성의견을 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상속세 완화 논의는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수 있다. 현재 세수 감소로 인해 국정 운영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오는 7월 이뤄질 정부의 세법 개정안 개편 논의에서 상속세 완화는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초 “상속세가 과도한 할증과세라는 데에 국민적인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며 상속세 완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이에 유동수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선거용 감세 남발이 점입가경"이라며 “역대급 세수 펑크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예산과 국가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 예산이 삭감됐는데도 자산가를 위한 감세만 외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주식양도소득세 완화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에 이어 상속세 완화는 윤석열 정부의 초부자감세 시리즈 마지막 퍼즐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초부자감세 그랜드슬램"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발행 및 상장에 대해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가 공약으로 내건 만큼 도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하반기 공론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 만큼, 올해부터 자본시장 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고 내년부터 상품을 만드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발행 및 상장·거래를 허용하는 내용의 '디지털 자산의 제도화 공약'을 공개한 바 있다. 가상자산 ETF를 ISA에 넣어 비과세 혜택을 강화하고, 가상자산 매매수익 공제한도를 5000만원으로 상향하고 5년간 손익통산·손실 이월공제하는 안도 담겼다. 국민의힘도 비트코인 현물 ETF의 발행 및 상장을 허용하고, 가상자산 소득세 도입을 오는 2025년에서 추가로 연장하는 등의 공약을 내건 바 있다. 다만 현물 ETF가 도입된다 해도 성공 여부에는 의문이 따른다. 직접 투자와 다를 게 없다는 거다. 한 가상화폐거래소 관계자는 “코인의 경우 직접투자가 활성화 된 상황에서 비트코인 1개 종목만 투자하는 ETF에 투자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빙그레, 이른 더위에 매출 상승 긍정적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빙그레에 대해 이른 더위에 따른 빙과 판매 상승과 수출증가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11일 밝혔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들어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웃도는 이른 더위가 시작됐음을 고려하면 성수기 빙과 판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올해도 20% 수준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자회사 해태아이스크림의 수익성 개선 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이 전망한 1분기 빙그레 매출액과 영업익은 기저 부담에도 전년 동기 대비 6.3%, 2.8% 늘어난 3119억원, 131억원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3187억원, 133억원)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치다. 냉장과 냉동 부문의 고른 성장세에도 설탕, 원유 등 원가 상승 부담이 컸다. 하지만 판관비 축소로 상쇄된 결과다. 부문별로 보면 냉장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520억원이 예상된다. 냉동류 매출은 1254억원으로 5.4%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내장류는 바나나맛우유의 국내 가격 인상 효과와 더불어 중국, 북미 중심의 수출도 양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요플레 판매가 개선되며 발효유 판매가 늘고 냉장 커피 매출은 5% 수준의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냉동류에 대해 “메로나, 비비빅, 붕어싸만코 등 주력 제품 판매가 견조했고, 빙과 수출액도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온커피와 더단백 제품 판매 도 양호했던 것으로 확인되는데 올해 연간 4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5조 규모 ‘서울비전2030펀드’ 올해 절반까지 조성

서울시가 미래산업을 키우기 위한 4개년 계획 '서울비전2030펀드'를 연내 절반 규모까지 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비전2030펀드는 총 4년간(2023∼2026년) 서울시 출자액과 정부 모태펀드, 민간 투자금을 연계해 총 5조원 규모로 조성하고 로봇·바이오·핀테크·인공지능(AI) 등 미래 전략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에는 1조3000억원을 조성해 투자를 진행 중이며, 올해 목표액은 시 출자액 810억원을 포함한 1조1750억원이다. 올해는 K-문화의 전 세계 확산 등에 따른 지식재산의 중요성 증대와 첨단 제조 분야 경쟁 심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생태계 강화가 필요한 △디지털대전환 △바이오 △첨단제조 △창조산업 △첫걸음동행 △스케일업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자금 투입을 집중한다. 시는 위축된 벤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의 '데스밸리'(죽음의 계곡) 극복과 성장을 적기에 지원하기 위해 올해는 예년보다 조기에 출자금을 집행한다. 이를 위해 올해 서울비전2030펀드 조성에 대한 통합 출자 공고와 운용사 선정을 상반기 중에 마무리해 기업에 신속한 자금 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유망 스타트업이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인공지능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비전2030펀드가 미래첨단산업 성장의 마중물이자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기업을 키워내는 재원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감사범위 제한 한정 받아 거래정지…상폐 위기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최근 감사보고서에서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으로 감사의견을 받으면서 거래정지와 함께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자회사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지만 최근 유상증자 실패에 적자 폭도 확대되고 있어 상폐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지난 9일부터 주식 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지난 8일 2023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현재 거래가 정지된 상황이며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상장폐지에 대한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영업일 기준 15일 이내인 오는 30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감사의견 한정은 예고된 결과였다.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외부감사에 대한 법률에 따르면 상장법인은 정기 주주총회 1주일 전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지난달 29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 당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통상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은 재무 상태가 불안하거나 재무제표 상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하기 때문에 감사의견이 부정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후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한 차례 연장했고 지난 8일이 제출 기한이었다. 제출 기한 당일 오후에도 감사보고서가 공시되지 않자 한국거래소는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에 '감사의견 비적정설'의 사실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하기도 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투자자들은 혼란스러운 상태다. 지난 2022년에 무상증자를 단행하면서 주가 부양 기대감을 고조시켰으나 반년 만인 지난해 5월 채무상환을 목적으로 한 유상증자를 추진한 데다 최근 감사의견 한정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앞서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지난 2022년 11월 500% 비율의 무상증자를 진행하면서 주가를 띄운 바 있다. 1주당 5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로 당시 공시 직후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 7000원선에 거래되던 주가는 단숨에 1만8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반년 뒤인 지난해 5월 325억원을 확보하기 위한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유상증자 자금 목적은 채무상환이었다. 무상증자를 단행한지 반년 만에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회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낮아졌고 실적 악화까지 이어지자 주가는 급락했다. 유상증자 계획은 청약률이 51%에 그치면서 결국 철회됐고 공시번복을 이유로 지난달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되기도 했다. 이후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주가는 155원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거래정지를 맞았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매년 적자 폭을 키우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57억원으로 전년(184억원) 대비 69.1% 줄었다. 영업적자도 지난 2022년 39억원에서 지난해 222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영업이익률도 지난 2022년 마이너스 21.4%에서 지난해 마이너스 390.1%로 악화됐다. 최대주주 리스크도 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지분 9.10%를 보유한 최대주주 에스엘에너지는 현재 새 주인을 찾는 공개매각을 추진 중이다. 에스엘에너지는 매각주관사를 통해 인수의향서 접수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오는 5월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스튜디오산타클로스를 매각 가능 대상에 두고 있어 스튜디오산타클로스로서는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에스엘에너지는 지난 2022년까지 연결 기준 5년간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며 현재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의 사유로 불성실공시 벌점이 누적돼 거래정지 상태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자회사 매각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부동산 개발회사이자 자회사인 열해당 매각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열해당의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84억원으로 자산(257억원) 대비 부채(342억원)가 더 많은 자본잠식 상태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지난해 10월31일 열해당을 특수관계인인 루시드홀딩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잔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15일로 잔금 지급일로부터 3개월 내 열해당에 대한 대여금 및 이자를 상환하면 매각 절차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설립한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배우 최지우 등이 소속된 국내 연예 기획사로 매니지먼트, 영화·드라마사업, 투자배급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네임', 디즈니플러스 '사랑이라말해요', 영화 '미성년' 등을 제작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실적 선방’ 네카오, 신사업 안고 주가 회복 기대감

부진을 이어가던 네이버(NAVER)와 카카오의 주가가 하반기 되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플랫폼 및 광고 수익도 개선 확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금리 하락 등이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께 주가 반등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올해 들어 각각 16.92%, 14.9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32% 상승하고,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상승 또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수급 현황에선 두 종목이 차이를 보였다. 네이버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1월 2일부터 4월 9일까지 네이버 주식을 각각 8142억원, 8188억원 순매도했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네이버를 1조4710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카카오는 개인이 올해만 1185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이탈하고 있다. 카카오는 한때 '국민주'로 통했다. 그만큼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높았단 의미다.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1월 2일부터 4월 9일까 카카오를 각각 700억원, 857억원 사들였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플랫폼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주가도 크게 반등했다. 하지만 작년 코로나19 엔데믹 전환과 함께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자 성장세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국내 대표 성장주다. 성장주는 통상 금리가 오르면 할인율이 높아져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올해는 중국 쇼핑 플랫폼들의 빠르게 정상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관련 사업을 위협하고 있단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3월 쇼핑 플랫폼 월간 활성 국내 이용자 수 조사 결과를 보면 알리는 887만명, 테무 829만명으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1위는 쿠팡이었다. 그러나 1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네이버와 카카오의 성장성에 다시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네이버과 카카오의 광고와 커머스 매출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네이버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2조5080억원, 388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 17.5% 상승한 수준이다. 카카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선스도 각각 2조581억원, 1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94.6%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우 알리와 테무 등 중국 플랫폼 활성화로 커머스 부문 성장 둔화 우려가 나왔지만, 영향은 제한적이란 평가다. 중국 플랫폼의 국내 성장이 오히려 광고사업 등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단 분석도 나온다. 다만 증권업계에선 중·장기적으로 중국 플랫폼들의 공습이 커머스 사업에는 위협이지만 광고 사업에는 기회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본격적으로 중국 플랫폼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국내 서비스 전개에 따른 카카오 거래형 매출 타격은 매우 제한적이다. 이는 대부분 중국 플랫폼들에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브랜드들이 입점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중국 플랫폼이 이용자 인지도가 높아지면 온라인·모바일 채널에 공격적인 광고 집행이 필수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네이버와 카카오엔 광고 부문 실적 상승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사업도 현재는 기대에 충족하지 못하고 있지만, 점진적 발전이 예상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초 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현재 베타테스트 중이다. 카카오의 AI 모델 '코GPT 2.0'는 출시 시점이 연기됐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주가 하락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기 때문에 2분기에도 이와 유사한 흐름 이어간다면 주가 반등 가능성은 긍정적"이라면서 “2분기부터 견조한 본업과 자회사 실적 반등, AI기술 발전에 따라 점차 이익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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