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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원자력 발전’ 우진엔텍, 상장 첫날 따따블 성공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우진엔텍이 상장 첫날 따따블(상장일 주가가 공모가의 4배까지 상승)에 성공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우진엔텍은 오전 9시 8분 기준 공모가(5300원) 대비 300% 오른 2만1200원을 기록 중이다.앞서 우진엔텍은 지난 8일~15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총 2049개 기관이 참여다. 경쟁률은 1263.32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4300원~4900원) 상단을 초과한 5300원으로 결정됐다.우진엔텍은 16∼17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경쟁률 2707대1을 기록, 흥행에 성공했다. 증거금도 3조6946억원이나 몰렸다.우진엔텍은 상장 이후 원전 해체 사업 진출을 계획 중이다. 오는 2026년 국책과제인 영구정지 원전 고리1호기, 월성1호기 해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원자력발전소 보조급수계통 제어 패널과 방사선 영상 구현기술 장비 지캠(G-CAM) 개발 등 핵심 부품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다.yhn7704@ekn.kr우진.

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에 목표가 상향 [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24일 한국전력에 대해 높아진 전기요금과 예상보다 낮아진 에너지가격을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오른 22조9000억원을,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추정하는데 KB증권 기존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높아진 전력판매단가가 적용된 가운데 낮아진 국제 에너지가격이 반영되면서 연료비 단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정 연구원은 지난해를 바닥으로 보고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정 연구원은 "올해 전기요금은 지난해 낮아진 에너지가격에도 불구하고 동결돼 정부의 우호적인 태도를 확인할 수 있다"며 "과거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올해 중 추가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giryeong@ekn.kr한국전력 본사. 한국전력

증권가, 현대건설 목표가 줄하향…수익성 회복 지연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줄하향됐다. 현대건설이 전일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택부문 원가율 부담에 수익성 회복이 지연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현대건설의 목표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도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내렸다. 미래에셋증권은 현대건설의 목표가를 15% 내린 4만6000원으로 잡았다.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2020~2021년 원자재가 폭등 시기 분양을 확대한 여파로 수익성이 더디다"며 "지역과 공종이 다각화된 사업구조에서 특정 사업부의 실적 개선 영향력이 축소됐고 리스크 관리로 현장별 수익성 격차가 축소된 것도 수익성 개선이 더딘 원인"이라고 짚었다.이어 김 연구원은 "수익성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기 전까지 외형(수주) 성장은 주가 회복 요인이 되지 못한다"며 "긴 호흡으로 신사업 성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NH투자증권은 주택원가율 부담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국내 부동산을 대체할 중동지역의 플랜트와 토목 프로젝트, 국내외 신규 원전프로젝트, 그룹사 RE100 이행 사업 등으로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면서도 "더디게 회복하는 주택부문 원가율을 감안해 별도부문 영업가치에 적용하는 12개월이동평균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14% 하향해 목표가를 내린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로 인한 건설 업황 둔화와 이익률 부진이 주가 반등의 제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 공사 종류에 걸친 뚜렷한 매출 성장은 긍정적인 반면, 주택 부문의 더딘 원가율 개선과 카타르 루사일 타워 등 해외 건축 현장에 대한 소송 및 중재 관련 약 500억원의 비용이 반영됐다"며 "다만,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2022년 4분기 해외 현장 대손 및 비용 반영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yhn7704@ekn.kr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줄하향됐다. 사진은 현대건설.

북한, 도발 강화해도 전쟁 준비 아닌 이유는? [NH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최근 북한의 도발 강화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를 점검한 결과 실제 전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북한 측은 포격, 탄도미사일 발사 등 전통적인 무력 도발과 더불어 한국을 제1의 주적으로 헌법에 명기하는 등 북한의 대남정책 기조가 완전히 변했음을 천명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하지만 실제로 전쟁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실제로 북한이 전쟁을 염두에 둔다면 무기 비축과 기만전술이 필요한데 실제로는 북한은 최근 러시아로 무기를 수출하고 있어 무기 비축량이 오히려 줄어들었을 공산이 크다"며 "북한의 대남 도발은 오히려 한국군의 경계태세를 끌어올리고 있어 전쟁 준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근 도발은 전쟁 준비가 아니라 북한의 대·내외적이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북한이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국제 제재를 회피할 수 있는 대안 채널을 확보하고 대남 강경노선을 채택해 자신감의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북한은 제재로 인한 경기침체를 겪으며 민심 이탈을 겪고 있는데 한국 문화의 북한 침투도 민심 이탈의 원인으로 작용하기에 한국과의 거리두기를 강화해 내부의 민심을 다잡으려 하는 전략을 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북한의 관심사는 전쟁보다는 경제"라며 "전쟁 리스크 고조와 이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khc@ekn.kr202401160100091070004557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하이드로리튬이 대규모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권리행사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관계사인 리튬포어스도 대규모 CB의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리튬포어스는 지난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1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공시했다. 18일 공시에는 전체 발행 주식의 5.98%인 172만6771주, 19일은 10.90%인 314만7528주가 전환된다고 알렸다. 전환가액은 4575원이며 신주 상장일은 오는 2월 5일이다. 전환사채는 채권이다. 사채 보유자의 의사에 따라 채권을 발행한 회사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전환권을 행사할 경우 거래소에 주식이 신규로 상장된다. 이에 따라 주가는 상장된 주식 수에 비례해 떨어진다. 이를 두고 주가가 희석된다고 말한다. 또 전환가액이 현재 주가보다 낮다면 주식을 매도에 나설 수 있다. 이날 리튬포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6%(60원) 오른 5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환가액 대비 1125원이 높다. 만일 현재 주가가 다음달 5일까지 유지될 경우 대규모 매도물량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리튬포어스 주가는 급락 중이다. 특히 전환사채에 대한 권리행사가 공시된 이후인 19일과 22일 주가는 각각 3.22%, 6.31%가 빠지기도 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는 7020원에서 18.80%가 빠진 상태다. 여기에 추가되는 문제는 전환되지 않은 CB 물량이 277만5956주로 전체 주식의 9.6%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 역시도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리튬포어스의 최대주주는 지분 25.63%를 보유중인 리튬인사이트다. 하이드로리튬은 리튬플러스가 18.60%로 최대주주다. 리튬인사이트와 리튬플러스 모두 전웅 씨가 최대주주다. 하이드로리튬은 발행주식의 70%가 넘는 전환물량으로 시장에 충격을 던졌던 종목이다. CB 발행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부분도 발견된다. 리튬포어스가 발행한 CB는 제이에이치투자조합1호가 투자했다. 황진혁 씨가 100% 지분을 보유중인 이 조합은 올해 1월 10일자로 폐업 신고가 된 상태다. 하이드로리튬의 2022년 12월 보고서를 보면 최대주주인 리튬플러스의 특별관계자로 1989년 11월생의 황진혁 씨가 등장한다. 회사는 주석을 통해 상기 특별관계자 중 조현성, 이한민, 김지수, 황진혁은 보고자(리튬플러스)의 직원이라고 명시했다. 제이에이치투자조합 대주주인 황진혁 씨와 동일인일 가능성이 높다. 만일 동일인이 맞을 경우 리튬포어스 CB를 리튬플러스 회사 직원의 이름을 빌어 만든 투자조합이 투자하고, 이를 주식으로 전환해 장내 매도해 이익을 거두는 구조다. 무자본 인수합병(M&A)의 전형이다. 한 전업 투자자는 "뚜렷한 사업 성과를 나타내기 전까지 관심을 갖지 말아야 할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paperkiller@ekn.kr

하이트진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기대 ‘매수’ [한국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4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하고 올해부터 본격 이익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24일 밝혔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조원가 개선과 함께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시기"라면서 "향후 주가 상승의 주된 모멘텀은 맥주 시장 점유율 상승과 수익성 개선 가시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의 2023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부합할 전망이다. 매출액 6215억원, 영업이익 304억원으로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132.8%가 증가한 수치다. 11월부터 진행된 소주, 맥주의 출고가 인상이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봤다. 강 연구원은 "다만 소주는 유흥 시장의 침체와 기준판매비율 도입으로 인한 주류 도매상들의 수요 이연으로 전년 동기 대비 출고량 증가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맥주는 켈리 출시 이후 점유율이 상승하며 유흥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출고량 또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트진로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49.5% 늘어난 2조6072억원, 1862억원, 영업이익률은 7.1%가 전망된다. 강 연구원은 "소주, 맥주 출고가 인상이 진행돼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다만 그는 "외식 비용부담이 이어지며 유흥 시장에 비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폭의 출고량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수익성은 가격 인상과 함께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로 개선될 것이다. 켈리의 시장 조기 안착으로 맥주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어 2023년 상반기 수준으로 마케팅 비용을 지출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aperkiller@ekn.kr

씨앤씨인터내셔널, 4분기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상향’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하나증권이 24일 보고서를 통해 씨앤씨인터내셔널의 목표가를 9만원으로 상향했다.하나증권에 따르면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 631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으로 또 다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도 상회하는 수준이다.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 상회 요인은 북미 고객사 물량 확대, 국내 고객사 히트 제품 증가, 글로벌 고객사 물량 추가 확보 등에 기인"한다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매출이 모두 늘었다"고 밝혔다.올해도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주가 전망은 밝다. 현재 북미 최대 고객사 1~2위의 품목 확대 효과 외 글로벌 신규 고객사의 물량이 연이어 런칭 예정이며, 매스 인디 브랜드사의 물량까지 확보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의 경우 색조 브랜드사뿐 아니라 대형사의 색조 브랜드까지 가세해 물량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박 연구원은 "작년 어센트EP와의 관계를 돈독히 해 이를 통한 다양한 북미 거래선을 확보 중"이라며 "북미 대륙 침투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suc@ekn.kr

다원시스, 자회사 상장 위해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전동차의 전원장치를 만드는 코스닥 상장법인 다원시스가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지분을 ‘파킹딜’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자회사의 지분을 줄이지만 향후 콜옵션과 풋옵션을 통해 자시 지분을 회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를 허용한다면 특례 상장 제도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다원메닥스, 기술특례상장위해 지분 처분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고시를 확인한 결과 다원시스는 자회사 다원메닥스의 주식 100주를 125억원에 처분할 예정이다. 오는 2월 2일 주식 처분이 완료되면 다원시스의 다원메닥스 지분율은 33.98%에서 28.96%로 소폭 낮아진다.다원시스는 이번 주식 처분에 대해 ‘자회사의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중소기업 요건 충족 목적’이라고 밝혔다.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규정에 따르면 기술특례상장을 하려면 해당 법인이 중소기업이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다원메닥스는 중소기업이 아니다.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에 따르면 ‘자산총액이 5000억원 이상인 법인이 주식 등의 100분의 30 이상을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소유한 경우로서 최다출자자인 기업’은 중소기업이 아니다.다원시스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자산총액이 6790억원이고 다원메닥스에 대한 지분율도 30%가 넘는 최다출자자다. 이에 다원메닥스가 중소기업이 될 수 없던 것이다.이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다원시스의 다원메닥스에 대한 지분율을 30% 이하로 낮추는 것이 이번 주식 처분의 이유다.주식 처분이 완료되면 다원시스의 다원메닥스 지분율도 30% 이하가 되며 다원메닥스의 최대 출자자도 다원시스에서 산은캐피탈로 바뀐다.그동안 다원메닥스는 그동안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상장주관사(NH투자증권·DB투자증권)를 선정해 관련 일정을 처리 중이다. 지난해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2개의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받기도 했다.◇ 옵션으로 지분 되사오는 길 열어둬…증권가 "파킹딜로 보여"하지만 이번 주식 처분이 진성 매각이 아니라 파킹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파킹딜(Parking Deal)이란 외부에 지분을 잠시 맡겼다가 미래의 약속된 시점에 다시 되사오는 것이다. 실제 다원시스는 이번 주식 처분 이후 다시 지분을 되사올 수 있는 옵션을 거래 조건으로 달았다.먼저 다원메닥스가 향후 상장한 뒤 보호예수 끝나면 1개월 뒤 매매대상의 30%(30만주)를 매수청구할 수 있는 콜옵션이 있다. 콜옵션이 행사되면 다원시스의 다원메닥스 지분율은 28.96%에서 30.46%로 늘어난다. 지분 매수자는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상장 후 보호예수가 끝난 3개월 뒤 매수인이 다원시스에 매매대금 원금 전부 또는 일부를 청구할 수 있다.만약 2025년 말까지 상장에 실패하면 매수인은 다원시스에 거래의 매매대금 원금 전부나 또는 일부를 청구할 수도 있다.파킹딜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편법을 허용하면 기술측례상장 제도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취지에 어긋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게다가 다원시스는 이번 주식 처분 계약의 상대방을 밝히지 않았다. 과거 현대그룹이 오릭스PE에 현대증권을 매각하려던 일이 파킹딜 논란 끝에 철회된 적도 있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풋옵션과 콜옵션을 보면 이번 딜의 주식 거래 상대방은 다원시스의 우호세력으로 보인다"며 "우호세력에 지분을 잠시 맡겨둔 사이 기술특례상장을 시도하겠다는 것인데 금융감독원과 거래소가 이를 허용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khc@ekn.kr다원시스 CI

카나리아바이오엠, 에쓰씨엔지니어링 인수 실패…K-OTC 퇴출 확정적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K-OTC 등록업체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에쓰씨엔지니어링(코스피)와 우앤컴퍼니(비상장)의 지분을 인수하려다가 결국 실패했다.카나리아바이오엠은 23일 장 마감 뒤 K-OTC에 우앤컴퍼니와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지분 취득 결의가 취소됐다고 공시했다. 취소 사유는 대금 미납으로 인한 계약 취소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지난해 5월 두 법인의 지분을 인수한다고 공시했었다. 우앤컴퍼니에는 108억원을 들여 구주 60만주를 취득해 지분 65%로 대주주가 될 예정이었으며, 에쓰씨엔지니어링에는 약 51억원을 들여 신주 102만8888주를 확보할 예정이었다.우앤컴퍼니는 에쓰씨엔지니어링의 모회사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지분 취득이 완료됐다면 두 회사의 최대주주가 모두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변경될 예정이었다.대금 미납으로 이날 열린 에쓰씨엔지니어링 임시주주총회에서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추진하던 이사선임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한편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지난 2년간 5차례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K-OTC 시장은 과거 2년 이내에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횟수가 6회 이상인 경우 등록이 해제된다. 결국 이번 지분 취득 공시 철회로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시장 퇴출이 확정적이다.khc@ekn.kr카나리아바이오 CI

[증시 종합] KB금융·현대차·카카오·루닛·HLB·HPSP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3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4.26p(0.58%) 오른 2478.61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97p(0.57%) 오른 2478.32로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12억원, 기관은 20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은 지난 16∼22일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였다가 이날 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홀로 358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는 미국 증시발 훈풍이 영향을 미쳤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6% 오른 3만 8001.81로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 대비 0.22% 상승한 4850.43으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런 상승은 기술주 강세와 함께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인하 기대 재조정에도, 경제 연착륙 가능성과 그에 따른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가 기술주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중에는 일본은행이 새해 첫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행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앞서 시장이 노토(能登)반도 강진과 봄철 임금 협상 등을 고려해 통화정책 현상 유지를 예상했던 만큼 증시 영향은 크지 않았다. 시가총액(시총) 상위권에서는 KB금융(4.26%), 현대차(2.61%), 카카오(2.30%) 등 상승 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반면 SK하이닉스(-1.26%), 셀트리온(-1.0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2.31%), 증권(1.87%), 운수창고(1.67%) 등 상승 폭이 특히 컸다. 반면 전기가스업(-0.85%), 통신업(-0.26%)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0.42p(0.05%) 오른 840.11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날보다 0.93p(0.11%) 오른 840.62로 출발해 오후에도 줄곧 840선 부근에서 등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6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74억원, 기관은 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LS머트리얼즈(-7.41%), 에코프로비엠(-3.43%), 레인보우로보틱스(-2.78%) 등은 하락세로 마쳤다. 반면 루닛(8.21%), HLB(7.02%), HPSP(6.4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7조 8840억원, 코스닥시장 11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2,470대서 장 마감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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