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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50% 주주환원 조기 달성 어려워…은행 의존 커 속도 제약”

BNK금융그룹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의 목표인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를 앞당겨 달성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재중 BNK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1일 진행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IR)에서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계획에 따라 총주주환원율은 올해 40%를 밑돌고, 내년에는 40%대 중반, 2027년 5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일정을 뛰어넘어 빠르게 가기에는 제약이 있다"고 말했다. 권 CFO는 “BNK금융은 배당가능이익을 충분히 받아놓은 게 아니라 그때그때 그 해에 받아야 하는데, 비은행 자회사들이 배당에 충분히 기여하지 못하고 있어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두 은행의 배당성향을 80%로 설정했는데, 50%에서 이미 올린 상태라 여기서 조금 더 속도를 내면 배당성향을 더 올려야 한다"며 “두 은행의 자본여력은 충분하다고 보지만 다른 은행과 비교해야 하고, 금융당국의 자본적정성에 기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이 주주환원 방식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자사주 매입 비중이 크지 않아 현금 배당은 안정적으로 상향시키면서 많은 자원은 자사주 매입에 집중하는 게 아직 좋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주주환원 정책 비중 변경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BNK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밸류업 목표인 12.5%를 넘은 상태다. 3분기 말 CET1비율은 12.59%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권 CFO는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이 4% 이내로 관리되고 순이익이 더 커지면 CET1비율이 소폭 상향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원화대출 자산과 RWA 성장률은 2.8%, 2% 수준으로 각각 예상했다. 그는 “저수익 고위험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며 “성장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수익성, 건전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했다. 또 “대출 자산 확대 여력이 제한적인데 대기업 대출은 조금 열려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조심스럽고, 중소기업 대출의 성장 속도도 빠르지 않다"며 “내년 RWA 성장률은 자회사를 포함해 최대 4%인데, 리스크와 수익성 조정을 고려하면 이보다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당금 부담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충당금전입액은 57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줄었다. 권 CFO는 “지역 기업 부도로 충당금 부담이 컸다가 환입된 것도 있다"며 “신용위험에 대해서는 안심할 수 없기 때문에 4분기에도 여전히 보수적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손비용률(CCR)로 보면 9월 말이 0.63%인데, 이것보다는 조금 아래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동산 PF의 경우 3분기에 크게 늘었지만 충당금 부담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산은행의 3분기 부동산 PF는 3500억원 규모로 99%를 보증부 PF로 진행했고, 경남은행과 BNK캐피탈은 1군 건설사가 시행하는 수도권 일대의 사업장들 위주로 늘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8개월 동안 신규 취급한 전체 부동산 PF 중 50%는 보증부라 충당금이 거의 쌓이지 않고, 나머지도 우량 사업장이라 일반 기업에 비해 충당금 부담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닻 올린 사망보험금 유동화…“고령화시대에 국민 도울 서비스”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생전 소득으로 유동화하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의료비 부담을 걱정하는 금융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될 전망으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상품 출시 첫 날 현장을 찾는 등 금융당국 차원의 관심도 포착됐다. 이 위원장은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한화생명 태평로 사옥에서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에 가입하는 여성 고객을 만나 가입 경위와 기대하는 바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 고객은 언론 보도를 통해 관심을 갖게 됐고, 보험설계사(FP)의 안내도 받았다며 “(좋은 상품을 찾아) 잘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건강하고 활동적으로 사시는게 자녀들에게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발언했다. 가입고객이 건강에 자신이 없다고 우려를 표한 것에 착안한 셈이다. 해당 상품이 금융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는 견해도 표명했다. 그는 향후 계획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상품을 출시한) 5개사 외에 나머지 회사들도 준비가 되는대로 계속해서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금 외에 서비스용으로 확대해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노후 생활을 더 알차고 든든하게 설계할 수 있으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금융이 고령화시대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국민들의 삶을 지원해주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유동화 상품은 정부와 보험업계가 함께 추진한 생명보험 자산의 노후자금화 정책의 첫 결실로, 한화생명 뿐 아니라 삼성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KB라이프가 우선 선보였다. 5개사가 보유한 서비스 대상 계약과 가입금액은 각각 41만4000건·23조1000억원 규모로, 앞서 고개들에게 문자와 카카오톡 형태로 신청가능 여부가 안내됐다. 만 55세 이상의(계약기간이 10년 이상 경과한)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가입자는 별도 소득이나 재산 요건 없이 신청할 수 있고, 해약환급금이 많이 적립된 계약자일수록 더 많은 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2001년에 40세 남성이 가입금액이 1억원인 종신보험을 든 뒤 20년간 매월 16만원씩 납입하고 60세 시점에 사망보험금의 90%를 20년 기간으로 유동화를 신청하면 20년간 연평균 240만원씩 수령할 수 있다. 유동화 종료시점에는 보장금액이 사망보험금의 10% 수준인 1000만원으로 조정된다. 유동화 가능한 금액은 주계약 사망보험금의 90% 이내로, 비율과 수령 기간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필요시 서비스 중단 또는 조기종료가 가능하며, 유동화 신청으로 고객이 부담하는 추가 비용은 없다. 금융당국은 내년 1월2일까지 관련 상품을 보유한 전 생보사의 상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대상을 약 75만9000건·35조4000억원으로 늘리기 위함이다. 시행 초기에는 대면 고객센터와 영업점에서만 신청을 받는다. 55세 이상 전용 제도라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보험사는 유동화 신청 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소비자가 선택한 유동화 비율 및 기간에 따른 지급금액 비교결과표를 제공한다. 이 위원장은 한화생명 임직원들에게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주문한 뒤 직접 종신보험 상품에 가입했다. 한화생명이 최근 출시한 '하나로H종신보험(무)'의 경우 사망 보장은 강화하면서, 동시에 은퇴 이후 안정적인 생활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연금전환'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일정 조건 충족시 가입자가 원하는 시점에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바꿀 수 있다. 전환 시점의 사망보험금은 최초 가입금액의 3배 이상이며, 이후 수령하는 연금과 사망보험금 합계액은 해당 금액을 보증한다. 암·뇌졸중·심장질환 등 12대 질병 보험료 납입면제 특약을 함께 제공한다. 이 위원장은 “좋은 제도가 있어도 (금융소비자들이) 알기가 쉽지 않다"며 적극적인 홍보도 당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자본법안 와치] ‘꿈★의 오천피’ 가려면…“배당소득·장투 세제부터 개편해야”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코스피 지수 5000을 달성하기 위해선 배당소득세, 장기투자에 대한 혜택 등 세제 개편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Craisee(크레이시)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30일 코스피 5000을 넘기기 위해선 세제 개편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센터장들은 반도체 업황 호조와 정책 신뢰 회복을 시장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꼽으며 향후 과제는 세제 개편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코스피 5000 시대 도약을 위한 시장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정은보 이사장과 정규일 부이사장을 비롯해 송기명·박종식·김정영·이충연 상무가 거래소를 대표해 참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이병건 DB금융투자 센터장, 이종형 키움증권 센터장, 고태봉 iM증권 센터장, 최광혁 LS증권 센터장, 김진욱 한국씨티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이 시장 전문가 자격으로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5000 시대의 전제 조건으로 정책 일관성, 세제 개편, 산업 경쟁력 강화를 공통으로 꼽았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유동성 여건이 좋고 반도체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의 증시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정책적 의지는 강하지만 실질적 혜택은 부족하다"며 “특히 배당소득세와 장기투자 세제 혜택이 미흡해 자본이 효율적으로 재배치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박 센터장은 “한국의 통합 배당세율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며 “배당세 인하를 통해 주주환원 문화를 강화하고, 장기 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통합 배당세는 법인세와 개인 배당소득세를 합산한 것으로 한국의 법정 최고세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 58.8%이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센터장은 “최근 상승세는 정책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이 이끌고 있다"면서도 “이 상승세를 꺼뜨리지 않으려면 세제 지원과 제도적 신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ETF 투자자들도 배당소득세 부담으로 자본이 시장에 머무르지 못하고 있다"며 “배당과세 체계를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외국인 투자자 관점에선 주주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이 신뢰 회복의 핵심으로 지목됐다. 김진욱 한국씨티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선 직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 관해 많이 물어봤다"며 “최근에는 11월 국회에서 논의되는 자사주 소각과 같은 지배구조 개선법과 배당 과세 개편안이 시장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처리될지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안이 잘 처리되면 외국인 투자자의 믿음이 계속되겠지만, 반대의 경우엔 오히려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4000 돌파의 배경으로 반도체 업황 호조와 정책 신뢰 회복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고태봉 iM증권 센터장은 'AI 반도체 사이클'을 가장 큰 변곡점으로 짚었다. 그는 “올해 반도체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9월 중순부터 주가가 폭등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가 내년도 이익 300조원 중 40조원을 더 얹으며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하면서 DDR5, HBM 등 차세대 반도체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며 “이 사이클을 기존의 반도체 경기순환과 달리 'AI 슈퍼사이클'로 본다면 주가는 5000을 넘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광혁 LS증권 센터장은 “정부가 주식시장 육성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법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책 일관성이 흔들리면 상승세가 멈출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 시장은 여전히 개인 투자자 중심이라며 기관 투자자 비중이 늘어나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국내 주식시장은 개인 투자자 비중이 60% 가까이 된다"며 “그러다 보니 단기적인 시세 흐름을 쫓는 경향이 강하고 시장 변동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 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에 더 많이 들어올 수 있게 유인하면 밸류이에션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모두발언에서 “코스피 4000포인트 돌파는 자본시장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라며 “일시적 반등이 아닌 5000시대 달성을 위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시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불공정거래 근절 △투자자 신뢰 강화 △거래시간 연장과 결제 주기 단축 등 제도 개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시장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대미 관세협상 타결로 수출 불확실성이 줄었고, 투자자들의 믿음이 강화되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와 시장 질서 확립이 상승의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LG이노텍 “3분기 수익성 반등 더 간다”…신고가

LG이노텍이 31일 장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7.44% 뛴 2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4만8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이폰17 판매 호조로 실적이 더 오를 것이란 판단에서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을 통해 점유율 방어가 확인됐고 가격 경쟁 또한 전년 대비 완화됐다"며 “점유율 방어가 한층 용이해질 뿐만 아니라 평균 판매 단가(ASP) 상승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에 매출 5조3694억원, 영업이익 203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6.2% 늘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무역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현대글로비스 10% 급등

현대글로비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따른 센티먼트 개선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3분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7000원(+9.94%) 오른 1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미·중 회담 이후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입항수수료(Port Fee) 부과를 1년 유예하기로 발표했다"며 “화주로 전가될 예정이던 연간 약 2000억 원 규모의 비용 우려가 해소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화주 영향으로 분기별 실적 변동은 있겠지만, 완성차운반선(PCTC) 부문 이익 성장 추세는 견고하다"며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 성장으로 업종 내에서 가장 부담 없는 선택지"라고 평가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PCTC는 중국산이 아닌 미국 외 건조 선박이 대상이었던 만큼, 사실상 자동차 추가 관세 성격이 짙었다"며 “USTR의 구체적인 세부 내용 발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KB국민카드, 내실 다지기로 ‘빙하기’ 견딘다

KB국민카드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내수 부진 등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토대를 다지고 있다.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비용과 비즈니스 모델 효율화를 추진하는 '정공법'도 지속한다. 31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올 3월말 1.61%였던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6월말 1.40%에 이어 9월말 1.21%로 하락했다. 업계 전반적으로 취약차주의 상환 능력 저하를 우려하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1.11%로 전분기 대비 0.09%포인트(p) 낮아졌다. 연체채권 사후관리 강화를 통해 고위험 자산을 줄인 영향이다. 1~3분기 당기순이익은 2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줄었지만, 3분기 순이익(993억원)을 전분기 대비 2.6% 끌어올리면서 반등의 계기도 모색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영업수익(1조3500억원)이 소폭 감소하고 영업비용(9442억원)도 0.4% 불어났으나, 일반관리비(1407억원)를 6.6% 감축했고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1290억원)도 3.8%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카드 이용액은 47조894억원으로 4.8% 확대됐다. 신용카드(37조2323억원)와 체크카드(9조8571억원) 모두 늘어났고, 개인 신용 유실적회원수는 1028만 규모로 집계됐다. KB국민카드는 자본효율성 관점의 성장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이 미래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강화를 모색한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신용평가모델 △신용정책 고도화 △포트폴리오 모니터링 강화로 리스크 관리를 정교화하고, 신용경색이 우려되는 잠재부실 차주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 그러면서도 고객들의 급격한 신용경색을 막기 위해 중·우량등급 고객 대상의 탄력적 한도관리로 서민금융의 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보람상조 KB카드'·'트래블러스 체크카드 마카오 에디션' 등 고객 저변 확대를 위한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야구장 관람객과 예비 부부를 비롯한 소비자 관련 데이터 분석도 이어가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결제·금융 중심의 사업모델에서 혁신적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신규 비즈 영역을 발굴하는 등 본업 외 추가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비은행이 키운 내공...‘5조 클럽’ 오른 KB금융지주

KB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5조1217억원을 기록했다. 여신 성장과 저원가성 예금 확대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가운데 비은행의 높은 기여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누적 순이익은 5조원을 넘어서면서 리딩금융과 리딩뱅크 지위를 모두 지켜냈다. KB금융지주는 30일 3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하며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8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1조6197억원)보다 4.1% 늘었지만 직전분기(1조7384억원) 대비 3.0% 줄었다. 금리하락기임에도 은행과 비은행의 다변화된 이익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선방했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1.96%)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한편 은행 NIM은 1.74%를 기록해 0.01%p 올랐다. 은행은 핵심예금 확대로 조달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금리 하락 국면에서도 NIM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 그룹 순이자이익은 3조3362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876억원)대비 4.7% 늘었다. 수수료 등 3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157억원으로 23.4% 줄었다. KB금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환율 상승으로 유가증권·파생상품·외화환산 평가이익이 축소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으로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 방카슈랑스 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감소율이 1.1%에 그쳤다. 순수수료이익이은 전년동기 대비 3.5% 확대된 2조9524억원을 기록해 그룹의 핵심 이익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3분기 누적 그룹 일반관리비는 5조77억원을 기록했다. 전사적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에 그쳤다. 비용효율성(CIR)은 전년동기 대비 0.7%p 소폭 증가했다. 3분기 그룹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64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약 44% 큰 폭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년 동기 대비 5bp 상승한 0.46%를 기록했다. 3분기 그룹 CCR은 전분기 대비 25bp 개선된 0.30%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화 추세로 전환됐다.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와 은행 신용평가모델 고도화에 힘입어 충당금 적립 규모가 축소됨과 함께 환입 요인이 더해진 결과다. 3분기 누적 그룹 총자산수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88%, 12.78%로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 자본효율성 등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3분기 누적 ROE는 12.78%를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를 보면 9월 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이 각각 13.83%, 16.28%를 기록했다. 효율적인 자본 할당과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나서면서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는 평가다. 그룹 CIR(이익경비율)은 3분기 누적 기준 37.2%를 기록해 40% 이하 수준을 이어갔다. 핵심이익이 양호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그룹차원의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이 맞물린 결과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이 1조1769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1120억원)대비 5.8% 늘었다. △KB손해보험(2088억원) △KB캐피탈(704억원)의 순이익도 각각 23.7%, 20.3% 증가한 가운데 △KB증권(1578억원) △KB카드(993억원) △KB라이프생명(657억원)은 1년전 대비 7.6%, 13.4%, 13.6%씩 역성장했다. 안정적인 자본건전성을 바탕으로 KB금융 이사회는 전년동기 대비 135원 증가된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올해 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 효과가 반영됨으로써 주당현금배당금의 점진적 상향 기조를 이어간 결과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상무는 “금리 및 환율 변동성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은 다변화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균형감 있는 이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국내 경제의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투자수익 돋보였다”...KB손해보험, 그룹 비은행 포트폴리오 성장 견인

KB손해보험이 KB금융그룹의 순이익 5조원 클럽 가입에 힘을 보탰다. 내수 부진과 규제 강화 등 보험업을 둘러싼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나, 투자 포트폴리오가 선전한 덕분이다. 30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올 1~3분기 당기순이익 총합은 76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증권·카드·생명보험의 실적이 하락한 것과 대조를 이루면서 비은행 기여도 37%를 견인한 셈이다. KB손보의 보험손익은 6559억원으로 25.9% 감소했다. 보험계약마진(CSM)은 9조3939억원으로 전년·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손해율이 81.6%로 높아지는 등 올해 업계 전반에 드리운 '그림자'를 피하지 못한 탓이다. 일명 '일장자(일반보험·장기보험·자동차보험)'로 불리는 주력 상품군 모두 손해율이 높아진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장기보험(6822억원)의 경우 의료비 증가 등으로 실적이 17.9% 하락했고, 일반보험(180억원) 역시 17.8% 줄었다. 차보험(-442억원)은 정부의 상생 주문에 따른 보험료 인하 등으로 적자전환했다. 특히 3분기 손해율은 91.5%를 기록하면서 적자구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투자손익(3942억원)은 173.4% 개선됐다. 투자수익(9225억원)이 29.0% 향상되는 동안 보험금융비용(5282억원)은 7.5% 완화된 영향이다. 3분기 실적만 보면 보험손익(1549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4.9% 줄었고, 투자손익(1319억원)은 36.7% 상승했다. 9월말 기준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191.8%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말과 비교하면 11.9%p 하락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0.3%p 높아졌다. KB손보 관계자는 “초장기 국채 미입 및 선도거래를 통한 안정적 자본 건전성 관리와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로 이자수익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IBK기업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2597억원...2.8% 증가

IBK기업은행이 비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대비 2.8% 늘었다. IBK기업은행은 연결기준 1~3분기 당기순이익 2조259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순이익은 1년 전보다 6.5% 감소한 7511억원이었다. 연결 기준 1~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5조7564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 감소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66.8% 불어난 6208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측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마진 감소에도 철저한 비용관리와 비이자이익을 개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별도기준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99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9946억원) 대비 0.1% 늘었다. 3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6701억원이었다. 특히 3분기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60조3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3조1000억원 불었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꾸준히 지원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대출 시장 점유율은 작년 말 23.65%에서 9월 말 현재 24.33%로 상승했다. 9월 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35%, 1.00%였다. 1년 전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4%포인트(p) 상승했고, 연체율도 0.14%포인트 올랐다. 다만 면밀한 건전성 관리에 힘입어 대손비용률은 작년 말 0.48%에서 9월 말 현재 0.44%로 개선됐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은행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IBK 이익 선순환 구조를 이어갔다"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금융애로 해소는 물론 신성장동력 발굴, 첨단산업 육성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카드사 풍향계]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1000만 회원 초읽기 外

◇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1000만 회원 초읽기 하나금융그룹의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트래블로그'가 출시 3년 반 만에 1000만번째 회원을 기다리고 있다. 누적 환전액이 5조원을 돌파하는 등 해외 체크카드 '1인자' 수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하나카드는 '1000만번째 트래블로거는 언제 나타날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음달 14일까지 서비스 가입자 1000만명 돌파 날짜를 맞추는 인원들은 1000만원을 나눠서 받는다. 응모만해도 100만하나머니가 적립되고, 트래블로그 첫 가입자에게는 1000만하나머니가 제공된다. 트래블로그 이용자들의 기록을 집대성한 '트래블로그 어워즈'도 공개된다. 환전마스터 부문에서 가장 많이 환전한 금액은 3억7100만원, 가장 많은 통화로 환전한 손님은 58종 종 57종을 보유했다. 하나카드는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해'라는 그룹 슬로건에 맞춰 58종 통화 무료환전(환율우대 100%) 혜택 기간을 내년말까지 연장한다. ◇ 우리카드, '유튜브 웍스 어워즈 2025' 파이널리스트 선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우리카드 자체 제작 콘텐츠가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우리카드는 향후에도 디지털 기술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카드의정석2-궁금했던 우리, 깜짝 놀란 우리' 캠페인은 지난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유튜브 웍스 어워즈 2025'에서 베스트 AI 파이어니어 부문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이 시상식은 유튜브 플랫폼 기반의 가장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캠페인을 선정하는 글로벌 디지털 영상 광고제로, 카드의정석2 캠페인은 브랜드의 전통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고 유연한 감성을 전달해 호평을 받았다. 우리카드가 지난달 출시한 엔트리 프리미엄 카드 '디오퍼스 실버' 광고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해당 영상은 민화 호작도를 모티브로 전통미와 현대적 영상미를 결합한 것이 특징으로, AI 기술로 카드의 질감·색감·빛을 세밀하게 구현했다. ◇ NH농협카드, 수확기 농촌일손돕기 실시 NH농협카드가 본격적인 가을 수확철을 맞아 경기 포천시 일동면에 위치한 사과 재배 농가에서 일손을 보탰다. 이번 활동에는 이민경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8명이 참여, 사과 적과 작업을 돕고 마을 환경 정화도 수행했다. 이 사장은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농촌과 농민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농심천심' 운동을 지속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농심천심은 '농민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로,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농협이 전개하는 범국민 운동이다. ◇ BC카드, DSRV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구축 맞손 BC카드가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기업 디에스알브이랩스(DSRV)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공동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BC카드 결제 인프라 및 DSRV 블록체인 인프라간 상호운용성을 구축하고, 페이북 플랫폼 내 월렛 솔루션 연동을 위한 공동 실증 사업(POC)과 더불어 디지털자산 관련 추가 공동 사업 발굴 등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 결제 및 송금이 실물 상거래에 활용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결제 기술의 표준을 새롭게 마련하고 상용화시킨 다음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을 조기에 활성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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