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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중저신용 대출 1.6조 공급…3분기 5502억 취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중저신용 대출을 3분기까지 약 1조6000억원 공급했다. 케이뱅크는 3분기까지 공급한 누적 중저신용(KCB 850점 이하) 신용대출 규모가 1조599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1조490억원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한 데 이어 3분기 5502억원을 취급하면서 3분기 누적 중저신용 대출 규모가 약 1조6000억원에 달했다. 케이뱅크가 지난해 한 해 동안 공급한 대출 규모(7510억원)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케이뱅크에서 대출을 실행한 중저신용 고객들은 낮은 금리 혜택을 봤다. 은행연합회 대출금리비교에 공시된 대출금리 현황(7~9월 취급 기준)을 보면 케이뱅크의 중저신용 대출은 대부분의 신용점수 구간에서 인터넷은행 중 금리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용점수 651점부터 850점까지는 대출금리가 3개월 연속 가장 낮았다. 3분기 중 케이뱅크에서 대출을 실행한 중저신용 고객의 평균 금리는 연 7.36%로 나타났다. 중저신용 고객에게 대출이 실행된 최저금리는 연 3.8%이며, 신용점수가 381점인 저신용 고객도 대출을 받았다. 케이뱅크는 지난 2월 중저신용, 씬파일러 고객군별 특성을 반영해 특화 신용평가모형(CSS)를 적용했다. 특화 CSS 도입 이후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승인율이 높아지며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 공급이 확대됐다. 중저신용 대출 확대에 따라 9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24.7%로 지난해 말(16.6%) 대비 8.1%포인트 상승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특화 CSS 도입으로 중저신용 대출 공급이 확대되고, 낮은 대출금리로 혜택까지 더하고 있다"며 "금융취약계층 포용이라는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에 맞게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케이뱅크.

카뱅, 중·저신용 대출 공급액 6.6조…"목표치 25% 달성 앞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출범 이후 지난달 말까지 중·저신용고객(KCB기준·신용평점 하위 50%)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가 6조624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지난해 1분기 말 10%였는데, 현재 24%를 넘어서며 연말 목표인 25% 달성에 임박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잔액 기준 중·저신용 고객 대출 비중은 지난해 2분기 10.6%, 4분기 17%, 올해 2분기 22.2%, 3분기 23.2%로 계속 증가했다. 10월 말 기준 무보증 중·저신용 대출 잔액은 3조789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6146억원 늘었다. 카카오뱅크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2조114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공급한 1조700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대출 상품을 이용한 고객 중 올해 3분기에 신용점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고객은 기존 569점에서 945점으로 376점 상승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627점에서 1000점 만점으로 상승한 고객도 있다. 3분기 기준 중·저신용 대출을 실행한 고객 중 절반 이상(51%)의 신용점수가 상승했다. 신용점수가 오른 고객은 평균 53점 올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대출을 통해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비은행권 대출을 상환함으로써 신용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3분기 기준 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상품 이용 고객 중 5명 중 1명(20.3%)은 금융 이력 부족(Thin Filer)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87%가 20대였다. 사회초년생 등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한 금융 소외 계층이라도 카카오뱅크의 자체 신용평가모형에 따라 대출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개발한 독자적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연내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심사 전략을 정교화하고, 중·저신용자와 금융 이력 부족 고객을 추가 선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 10월 중신용대출 상품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낮추는 등 중·저신용 고객의 금융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김주현 위원장 "금융사 과도한 자금확보경쟁은 교란요인…과당경쟁 자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5일 "금융권의 과도한 자금확보경쟁은 금융시장 안정에 교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업권간·업권내 과당경쟁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시장 현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히고 "금융감독원과 함께 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금융권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연말 결산 등 특수한 자금 상황,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하고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연말 퇴직연금시장 과당 경쟁 우려 등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미시적, 개별적 이벤트에 대해서도 사전에 면밀히 파악해 적시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세를 확고히 하기 위해 정책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신속히 확대해 유연하게 집행하면서 지원 조건과 지원 범위도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5대 금융지주의 95조원 유동성 지원이 실질적인 자금 시장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권과 소통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 그동안 금융권이 건의했던 자금운용 관련 규제개선사항, 유권해석, 비조치 의견서 등을 금감원과 검토해 즉시 시행하라고 지시했다.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시장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최근 국내 자금시장이 국내외 통화긴축 속도조절 기대, 연이은 시장안정대책 시행 등으로 시장위축 상황이 다소 진정돼 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단 아직 불안요인 등이 남아 있어 계속 최고 수준의 경계감을 가지고 모니터링·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 지원 프로그램 집행 상황도 점검했다. 증권사 보증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은 24일 3000억원 규모로 매입을 시작했다. 건설사 보증 PF ABCP도 당초보다 매입 기준을 완화해 다음주부터 실제 매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dsk@ekn.kr25일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수출입기업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수출입 기업에게 아시아·태평양 소재 해외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APAC 기업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APAC 기업 정보 서비스는 중국, 호주, 동남아시아 등에 위치한 해외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주요 제공 정보는 신용등급, 재무제표, 휴·폐업 여부 등이다. 국민은행은 기업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객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신청부터 정보 제공까지 가능한 비대면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KB 브릿지(bridge)’에 회원가입한 기업고객이면 은행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2019년 7월 출시한 KB bridge는 기업 고객에게 인공지능(AI) 기반 정책자금을 맞춤별 추천하는 무료 비금융 경영지원 플랫폼이다. 창업, 상권 분석 관련 컨설팅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전국 13개 KB 소호컨설팅 센터로 연계해 준다. 기업인터넷뱅킹에서도 이용 가능한데, 현재 누적 다운로드 33만개사, 컨설팅 연계 5000개사에 이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가 코로나19 유행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시장 조사를 위한 해외출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고객에게 좋은 대안이 되길 바란다"며 "중소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KB국민은행 신관 KB국민은행.

신한카드, ‘모바일 전자고지 시장’ 본격 공략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카드가 전자문서 유통 서비스 전문기업 포뎁스와 모바일 전자고지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포뎁스는 국내 전자문서 유통 서비스 분야 선두 업체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세청 등 행정기관은 물론 민간기업의 모바일 전자고지 발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기업이다.신한카드는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등 그룹사를 비롯해 지자체와 공공기관, 금융사 등의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전자고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신규 수요를 포뎁스와 함께 발굴해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신한카드는 포뎁스의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기술력과 민·관을 아우르는 신한카드의 제휴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내 모바일 전자고지 시장 공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안중선 신한카드 부사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모바일 전자고지 시장에서 두 회사의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한play(플레이)’가 생활파트너로서 더욱 편리한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역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신한카드가 모바일 전자고지 발송 서비스 전문기업 포뎁스와 모바일 전자고지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안중선 신한카드 라이프인포메이션그룹 부사장(사진 오른쪽)과 강재식 포뎁스 대표이사가 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카드

NH농협은행, ESG추진위 개최…"내년 친환경 투자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24일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제2차 ESG(환경·사회·거버넌스)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ESG추진위원회는 농협금융그룹의 ESG경영을 공유하고, 농협은행의 ESG 경영전략 수립과 추진방향을 총괄하는 기구다. 관련 부서장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농협은행의 금융자산 탄소배출량 측정과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목표 설정 등 농협금융지주와 함께 실시한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이행고도화 컨설팅 결과를 공유했다. 하반기 주요 성과로는 금융위 주관 지역재투자평가 3년 연속 최우수은행 선정, 한국ESG기준원 ESG평가 2년 연속 A등급 획득, 중소기업을 위한 ESG 무료컨설팅 성공적 추진 등을 꼽았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춘안 농협은행 농업·녹색금융 부문 부행장은 "내년에는 무공해차 전환 확대 등 내부탄소배출량 감축 뿐만 아니라 친환경투자 확대와 익스포져 조정 등 금융탄소배출량 또한 체계적으로 관리해 국내 탄소중립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김춘안 24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제2차 ESG추진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춘안 농협은행 농업·녹색금융부문 부행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ESG기준원, 서스틴베스트 등 주요 기관이 전체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평가등급을 공표한 가운데 4대 금융지주가 사모펀드 사고 등 각종 금융사고로 인해 ESG 등급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4대 금융지주는 물론 전체 상장사 중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반면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는 금융감독원 과태료 부과를 비롯한 각종 금융사고로 인해 이에 못 미치는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금융사가 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강화 등을 소홀히 할 경우 비재무적 지표이자 투자의사결정에 활용되는 ESG 등급에도 즉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SG통합등급 신한-KB금융 A+, 하나-우리금융 A등급25일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2 상장사 ESG평가등급’ 자료에 따르면 KB금융, 신한금융이 ESG 통합등급에서 A+를 획득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72곳 가운데 A+를 획득한 곳은 두 회사를 포함해 SK, SK케미칼, 지역난방공사 등 5곳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등급 획득은 더욱 눈에 띈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은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각각 8년 연속, 3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는 신한금융, KB금융보다 한 단계 낮은 A등급을 받았다. 각 항목별로 보면 하나금융지주는 환경(E), 사회(S) 평가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했지만, 지배구조부문은 A등급을 받았다. 하나금융의 전체 등급과 별개로 한국ESG기준원은 하나은행의 지배구조 부문에 대한 평가등급은 기존 A에서 B+로 내렸다. 옵티머스펀드 돌려막기, 이상 외환거래 등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부과받은 것을 감안한 조치다. 다만 하나은행의 등급 조정이 곧 하나금융지주의 등급 조정으로 이어졌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한국ESG기준원 측은 "하나은행 지배구조 등급은 조정됐지만, 이것이 곧 하나금융지주의 등급 조정 사유는 아니다"며 "자회사에서 사고가 발생해도 제재가 확정되고, 명백하게 지주사에 관리감독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을 때만 ESG 등급을 조정한다"고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라임펀드 관련 손태승 회장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은 것이 전체 ESG 통합등급에도 영향을 미쳤다. 우리금융은 환경에서 A등급을, 사회에서는 A+등급을 받았지만, 지배구조에서는 지난해 A에서 B+등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우리은행의 지배구조 등급도 지난해 A에서 올해 B+로 조정됐다. 700억원대 횡령 사건, 라임펀드 사태 관련 내부통제 시스템 부실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금융사고 여파 우리금융 A등급, 하나금융 BB등급 그쳐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상장기업 ESG 성과평과’ 결과에서도 신한금융-KB금융, 하나금융-우리금융 간에 등급 차이는 뚜렷했다. 신한지주, KB금융은 서스틴베스트 평가에서도 전체등급 AA를 획득했다. 1000여개 상장사 가운데 최고등급인 AA를 획득한 곳은 두 회사를 포함해 SK텔레콤, SK스퀘어 등 총 4곳에 그쳤다. 다만 우리금융지주는 이보다 한 단계 낮은 A를, 하나금융지주는 BB를 받았다. 서스틴베스트 평가에서는 하나금융지주의 등급 조정이 눈에 띈다. 하나금융은 작년 하반기 전체등급 기준 AA로 신한지주와 함께 최고등급을 받았는데, 올해 하반기에는 BB등급으로 두 단계 낮아졌다. 금융사고 관련 금감원으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받은 건들이 ESG 사건사고 점수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일례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8월 하나증권에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 관련 적합성 원칙 위반, 부당권유 금지 위반, 설명의무 위반, 계열사와의 불건전 거래행위 금지 위반 등을 이유로 기관경고와 함께 과태료 11억9100만원을 부과했다. 임직원에게 물린 과태료까지 합하면 하나증권의 총 과태료 규모는 13억원이 넘는다. 여기에 하나은행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라임펀드 등 사모펀드를 불완전판매한 것도 ESG 점수에 부정적이었다. 당국의 제재 처분이 전반적으로 ESG 평가등급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이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 측은 "소비자 보호, 신뢰 회복을 비롯해 ESG 중심의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제 금융질서에 부합하는 ESG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고, 이를 차질없이 이행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했다.우리금융지주에도 우리은행 횡령사고 등 ESG 사건, 사고로 인해 점수가 차감됐다. 서스틴베스트 측은 "하나금융지주는 계열사인 하나증권과 하나은행의 불완전판매, 위법거래 과태료 등 ESG 사건, 사고에 대한 (점수) 차감이 많았다"며 "우리금융은 계열사(우리은행) 횡령 등 ESG 사건, 사고로 인한 차감이 등급 하락의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 측은 "내부통제 강화를 포함해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경영 강화 등 3대 전략을 추진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신한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2 ESG 등급. (주:한국ESG기준원 ESG 통합등급은 S, A+, A, B+, B, C, D 순.) (자료=한국ESG기준원)서스틴베스트 ‘2022 하반기 상장기업 ESG 성과평가’ 중 4대 금융지주 ESG 등급. (주:서스틴베스트 ESG 등급은 AA, A, BB, B, C, D, E 순.)(자료=서스틴베스트)

교보증권, 지속가능성 ESG 우수보고서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교보증권은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한 ‘2022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보고서’ 최초발간부문 우수보고서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한국표준협회는 2008년부터 매년 글로벌 표준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평가해 우수 보고서를 선정한다. 교보증권은 올 7월 ‘2021 교보증권 통합보고서’를 첫 발간했다. 이해관계자포괄성, 지속 가능명확성, 신뢰성 등 총 10개 항목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보고서에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목표로 ‘사회와 환경 그리고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책임 있는 행동(Action for Positive Change)’을 제시했다. 이를 기초로 총 4P(Prosperity, Principles of Governance, People, Planet) 영역으로 나눴다. 스페셜 페이지로 디지털 혁신과 탈석탄 금융 선언을 넣어 의미를 더했다.작년 말에는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자 국제협약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에 가입했다. 올해는 ‘BIS Summit 2022 반부패 서약’에 동참해,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분야 10대 원칙을 준수한다.교보증권은 구체적인 ESG 경영 목표 제시와 적극적인 실천으로 올해 11월 한국ESG기준원 ESG 통합평가에서 ‘B+’등급을 획득했다. 작년 ‘B’등급에서 한단계 상승했다.송의진 경영관리실장은 "책임있는 행동 실천으로 ESG경영 생태계를 조성하고 나아가 ESG 성과를 내·외부 이해관계자와 공유하는 등 소통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교보증권은 지난 9월 프랑스 크레딧 아그리콜라(Credit Agricole) CIB와 ESG 연계 장외파생상품 거래를 체결했다. 교보증권 ESG 평가등급이 일정 수준 상향시 만기에 추가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앞으로도 ESG 연계 비즈니스를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설 유치나 사회책임투자 부문 자금조달 등 실질적인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왼쪽부터)송의진 교보증권 경영관리실장,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 교보증권

신한투자증권, 2022년 고용노동부 ‘퇴직연금 우수 사업자’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022년 고용노동부 퇴직연금 사업자 성과 및 역량평가에서 전체 상위 10% 이내 사업자에게 수여되는 종합평가 우수사업자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는 고용노동부가 국내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매년 적립금 운용과 제도 운영 분야에서 총 5개 항목을 평가해 우수사업자를 선정한다. 평가 항목은 수익률 성과, 운용 역량, 조직·서비스 역량, 교육·정보제공 역량, 수수료 효율성이다.신한투자증권은 ▲사회적 경제 기업에 대한 수수료 할인 등 다양한 고객 친화적 수수료 정책 시행 ▲운용상품 역량 강화를 위한 퇴직연금 상품출시소위원회 신설 ▲적립금 운용 계획서(IPS) 의무화에 대비한 인적, 물적 시스템 구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박성진 신한투자증권 퇴직연금사업본부장은 "퇴직연금 우수 사업자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사업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며 "향후 보다 꼼꼼한 수익률 관리로 고객들의 성공적인 노후 준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suc@ekn.kr

미래에셋증권, 한국ESG기준원 및 서스틴베스트 ESG평가 모두 A급...‘국내 유일’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5일 국내 메이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사인 한국ESG기준원(구 KCGS)과 서스틴베스트가 주관하는 2022년 ESG 평가에서 모두 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두 평가사로부터 모두 A 등급을 받은 국내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하다.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기관이 주관하는 ESG 평가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10월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이 발표한 ESG 평가점수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다각화된 금융(Diversified Finance) 부문 글로벌 542개 기업 중 상위 1%대에 위치하는 6위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순위이다. 또한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 무디스(Vigeo Eiris), CDP 등에도 대응하며 ESG 경영 성과의 대외 공개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자와 운용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지속가능금융(Sustainable Finance)을 꾸준히 실천할 예정"이라며 "책임, 투명, 윤리경영 또한 성실히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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