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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자동차금융 플랫폼 우리원카 월간이용자 60만명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자동차금융 통합 플랫폼 ‘우리원(WON)카’의 MAU(월간 순방문자수)가 출시 1년 만에 63만명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캐피탈을 중심으로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3개 자회사의 비대면 채널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통합해 자동차금융 통합 플랫폼 우리WON카를 출시했다. 우리WON카는 나의 대출한도, 내차 사기, 우리WON Pick, 우리 차고 등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먼저 나의 대출한도는 한 번의 조회로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의 금융상품을 통합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여러 곳에서 조회할 필요 없이 고객에게 맞는 최적의 자동차 금융상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내차 사기에서는 다양한 금융상품과 더불어 리스와 렌트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우리WON Pick은 다양한 금융상품 중 선택이 어렵게 느껴지는 소비자에게 간단한 질문을 통해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한다.우리 차고는 본인 명의의 차량번호를 등록하면 차량정보, 내차 시세, 정기 검사 일정, 방문정비, 검사대행 등 생활밀착형 차량 서비스를 제공한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

CEO 연임 없는 은행권...당국은 부인해도 금융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권의 최고경영자(CEO) 연말 인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가운데 대부분의 CEO가 교체되는 이변이 생겼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은행권 CEO가 줄줄이 바뀌고 있고 외풍 논란도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관치 금융’을 부인하고 나섰지만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계속될 경우 내년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금융권 수장들도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 나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NH농협금융지주는 차기 NH농협은행장에 이석용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을 내정했다. 앞서 농협금융은 회장으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발탁했고 이날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도 교체하는 인사를 실시했다. 권준학 현 농협은행장은 지난해 1월에 취임해 2년의 임기를 채우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농협은행장의 경우 그동안 연임 사례가 거의 없었기에 이번에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는데, 앞서 농협금융 회장에 관료 출신이자 윤석열 캠프 출신인 이석준 내정자가 발탁되면서 이같은 예상에 더욱 힘이 실렸다. DGB대구은행장도 새 인물이 선임됐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21일 황병우 DGB금융지주 전무를 차기 대구은행장으로 추천했다. 2020년 10월 취임한 임성훈 현 대구은행장의 연임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결국에는 새 인물을 행장으로 선임하며 임 행장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5월 새 정부 출범 후 금융권의 수장들의 교체 움직임이 나타나며 연말 대대적인 인사 태풍이 불 것으로 예견됐다. 11월에는 외풍에서 자유롭지 않은 Sh수협은행장 선출 과정에서부터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의 조기 사의 등으로 수장들의 교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어 연임이 유력했던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용퇴를 결정하고,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도 물러나면서 임기 만료를 앞둔 금융지주 회장 중 연임 사례는 한 차례도 생기지 않았다. 수협은행을 비롯해 전북은행, 광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대구은행 행장들도 새 인물을 발탁하며 모두 교체됐다. 은행권 CEO의 잇단 교체가 현실화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외압 의혹에 선을 긋고 있지만 공개적으로 금융권 인사에 개입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어 금융사들 부담이 커지고 있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을 만나 CEO 선임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한 데 이어, 지난 21일에는 용퇴를 결정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존경스럽다"고 표현을 하며 당국 생각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20일 관치 논란에 대해 "주인이 없는데 CEO가 주변에 우호적인 세력만 놓고 (이사회를) 운영하는 것은 맞는 것인가"라며 "관치는 문제가 있지만 합리적인 접점은 필요한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당국 수장들의 행보에 "그냥 관치를 하겠다는 뜻"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윤석열 정부의 금융정책 대부분, 예컨대 수신금리 경쟁자제, 은행채 발행자제, 국책은행 본점 지방 이전, 금융사 CEO 인사 개입 등이 모두 정부 주도"라며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가장 큰 위기는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외부 요인이 아니라 정권이 금융사의 자율경영에 일일이 간섭하는 관치금융이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금융노조는 26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관치미화 낙하산 옹호 금융위원장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관치금융 논란이 커질 수록 내년 금융권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당장 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후임 행장 후보들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내년 3월에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의 임기가 만료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2017년 카카오뱅크 출범 때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고 있다. 안감찬 BNK부산은행장, 최홍영 BNK경남은행장도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이번에 연임이 예상됐던 CEO들도 용퇴 결정을 한 것에 외압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며 "당국이 CEO 연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고 있는데도 금융사가 CEO 연임을 강행하면 향후 금융사들이 당국으로부터 강도 높은 감독·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정권이 바뀌면 나타나던 보은 인사는 주로 금융 공공기관에서 일어났는데 올해는 민간 금융사도 대상이 된 것 같다"며 "금융당국이 관치 논란을 의식하고 부인을 하고 있지만 당국 입장이 이후 인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주요 시중은행.(사진=에너지경제신문)

산은·수은·무보, 해외 원전 수출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DB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는 23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및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 등 6개 은행과 해외 원전 수출사업 발굴과 공동 금융지원 협력 강화를 위한 ‘원전금융 팀 코리아(Team Korea)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의 후속조치 차원에서 원전금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민간 금융기관간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강석훈 산은 회장, 윤희성 수은 행장, 이인호 무보 사장, 정승일 한전 사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등이 참석했다. 강석훈 회장은 "산은이 원전 금융시장에서 ECA(수은·무보)와 민간금융기관간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K-원전금융 활성화에 필요한 민간자금 유입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해외 원전 수주 관련 금융조달뿐 아니라 국내 기자재 업체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 지원 등으로 원전 최강국 도약의 기반이 마련되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수은은 한전이 UAE 바라카 원전사업 수주에 나섰을 때 정책금융으로 적극 뒷받침한 결과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원전수출 성공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며 "수은은 이런 경험을 원전금융 Team Korea에 참여하는 기관들과 공유해 향후 우리나라가 해외 원전시장에서 보다 많은 수주 승전보를 전해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에너지 안보 확보와 글로벌 탄소중립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원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원전 수주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무역보험공사는 원전 수주, 설계, 시공, 운영 등 사업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금융 수요에 시의적절한 맞춤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원전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산은 관계자는 "원전금융 협력 강화를 위해 K-ECA, 정책·민간금융기관이 선제적으로 추진한 이번 협약을 통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국가 대항전 성격의 해외 원전 수주사업에서 Team Korea의 금융 경쟁력 확보에 획기적인 도약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sk@ekn.kr팀코리아 23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원전금융 팀 코리아 업무협약식에서 이연호 농협은행 부행장, 김성태 기업은행 전무이사, 이재근 국민은행 행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윤희성 수출입은행 행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 진옥동 신한은행 행장, 이원덕 우리은행 행장,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6회 금투협회장에 서유석 전 대표...사상 첫 자산운용 CEO 출신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전 대표이사가 제6회 금융투자협회장직에 당선됐다.23일 금융투자협회 본관 3층 불스홀에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제6회 금융투자협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2022년도 한국금융투자협회 제1차 임시총회’가 열렸다. 이번 선거는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전 대표이사가 기호 1번을, 서명석 유안타증권 전 대표이사가 기호 2번을, 김해준 교보증권 전 대표이사가 기호 3번을 받고 전자투표 형식으로 실시됐다.증권사, 자산운용사, 선물사를 포함한 총 385개 정회원사 중 244개사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65.64%의 득표율로 서유석 전 대표가 신임 금투협회장직에 선출됐다. 자산운용사 대표 출신으로는 역대 첫 금투협회장이다.임시총회 종료 후 서 신임 협회장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투표결과를 보고 많이 놀랐다"며 "그만큼 업계에서 통합과 화합이 필요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업계의 그런 바람을 온몸으로 받아 실천하도록 하겠다"며 "현재 우리 현안들을 정부 당국과 긴밀히 소통해서 하나하나 풀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서 협회장은 "앞으로 우리 금융투자협회와 자본시장이 한 단계 성숙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온 열정을 바쳐 일할 것을 말씀드리겠다"며 "그간 고생해주신 우리 나재철 협회장께 감사드리고 훌륭하신 업적을 제가 잘 계승해서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최근 2년 유예가 결정된 금융투자소득세에 관해서는 "2년 유예 기간 동안 금투세가 더 시장에 친밀하게 정리될 필요가 있다"며 "전반적으로 업계와 협회와 당국이 같이 모여 금투세를 친밀하게 정비하는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증권가에서 대두되고 있는 부동산 PF발 유동성 위기에 대해서는 "내년 부동산 발 자금경색이 금투업계로 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런 과정에서 증권사가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문제가 생길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 부분은 정부와 유관기관도 동일한 생각일 것이고, 소통하면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서 신임 금투협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다음은 서유석 신임 금투협회장의 회원사에 대한 당선 소감 전문너무 감사합니다. 생각지도 않은 높은 지지율이었던 것 같습니다. 끝까지 같이 해 주셨던 우리 두 후보님께도 다시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선거가 공정하게 유지되도록 힘써주신 협회장님과 협회 직원들에게 감사 말씀드리겠습니다. 공약 사항들을 차분히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 가겠습니다. 그리고 자주 회원사 대표님들을 찾아뵙고, 의견을 여쭙고, 협회 운영에 반영하고, 같이 공동으로 협회를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향후 더 많은 생각을 해서 다시 한번 찾아뵙고 하나하나 상의드리고 또 초심으로 걷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suc@ekn.kr서유석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이 당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성우창 기자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2% 가까이 ‘뚝’…LG에너지솔루션·네이버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3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43.04p(1.83%) 하락한 2313.6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87p(1.31%) 내린 2325.86에 개장한 뒤 줄곧 하락해 장중 2310선을 위협받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97억원, 개인은 180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507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6원 오른 1280.8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8원 오른 1285.0원에 출발한 뒤 다소 하락했다. 이날 시장에선 22일(현지시간) 견조한 미국 경제 지표가 나온 뒤 긴축 우려가 확산했다.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종전 발표보다 오른 3.2%를 기록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치를 밑도는 21만 6000건으로 집계됐다. 또 여야는 주식 양도세를 납부하는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으로 유지키로 합의했다. 이에 연말 양도세 회피 물량이 매도되면서 낙폭이 커졌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안에서는 전 종목이 하락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을 떠받치는 대표 종목 삼성전자(-1.69%)와 SK하이닉스(-1.77%)는 미국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실적 악화로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가 고도돼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39%), LG화학(-2.56%), 삼성SDI(-2.35%) 등은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 급락 지속으로 동반 하락했다. 성장주 네이버(NAVER·-3.52%)와 카카오(-3.09%)도 금리 인상 이슈 영향 아래 큰 폭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92%), 의약품(-2.97%), 기계(-2.42%), 서비스업(-2.35%) 등이 하락했다. 반면 통신업(0.17%)과 전기가스업(0.10%)은 강보합권에 머무르면서 선방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77p(3.32%) 내린 691.25로 마쳤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 700선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달 4일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와 같이 급락 출발했다. 전장보다 10.09p(1.41%) 내린 704.93에 출발한 뒤 낙폭이 더욱 확대되며 이날 종가에서 장 중 최저점을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95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7억원, 44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도 대부분 종목이 3∼5%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46%), 에코프로비엠(-4.15%), 엘앤에프(-4.24%), HLB(-5.12%), 카카오게임즈(-3.82%), 에코프로(-4.85%), 펄어비스(-6.05%) 등이 크게 내렸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5조 8567억원, 코스닥시장 5조 585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급락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속보]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전 대표이사, 제6회 금융투자협회장 당선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23일 오후 3시 개최한 ‘2022년도 한국금융투자협회 제1차 임시총회’ 결과,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전 대표이사가 제6회 금융투자협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득표율은 65.64%다.신임 금투협회장은 오는 2023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3년간 재임할 예정이다.suc@ekn.kr서유석 제6회 금융투자협회장

우리은행, 실시간 ‘고객 데이터 플랫폼’ 구축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고객 접점 채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통합해 활용하기 위한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 구축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우리WON뱅킹을 비롯해 영업점, 고객센터 등 다양한 채널에서 발생하는 모든 고객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금융상품 가입이나 업무처리 중 발생한은 고객의 페인포인트(Pain Point·고충점)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영업점에서 특정 상품을 문의한 경우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WON뱅킹에서 손쉽게 상품 페이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구현할 수 있다. 또 우리WON뱅킹 이용 중 문제가 발생해 고객센터에 문의한 경우 상담 직원에게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고객 상담 과정을 효율화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데이터 기반의 초격차’를 달성하기 위해 은행권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객 행동 정보를 AI로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고객행동 기반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 AI 모델 기반으로 마케팅 대상을 추출할 수 있는 레디메이드 타겟팅 시스템 ‘WON맵시(MapSy)’를 구축했다. 또 우리금융그룹도 지난달 데이터·AI를 총괄하는 DI기획부를 신설하고 중장기적으로 그룹 공동 데이터 분석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객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은 지금까지 우리은행이 쌓아온 고객 관련 모든 형태의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에 실시간 구현을 더한 ‘커스터머 인텔리전스 허브’를 완성하는 단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고객 데이터 플랫폼 구축으로 고객의 금융 경험이 채널에 관계없이 실시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고객 중심의 최적화된 금융 서비비를 제공하고 데이터 기반 금융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우리은행 우리은행.

NH아문디자산운용, 청소년 금융소비자교육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 임직원들은 지난 21일 남양주시 심석고등학교에 방문해 청소년 금융 소비자 교육 ‘투자 맛보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청소년 금융 소비자 교육에 참여한 NH아문디자산운용 임직원들은 사내 공헌활동 ‘나눔과 봉사모임’ 일원들로 2019년부터 정기적인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재능 기부는 청소년 대상으로 진로취업, 경제금융, 기업가정신 교육을 진행하는 청소년 교육 국제 비영리 단체인 JA Korea와 함께 했다. 심석고등학교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청소년 금융소비자교육은 박진호 주식운용본부 본부장과 조경희 퇴직연금사업팀장이 직접 강연에 나섰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투자기초교육과 Q&A를 통해 투자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의 열띤 참여로 넘치는 질문들로 인해 교육 종료 시간을 초과하며 행사를 마쳤다. 강연에 참여한 박 본부장은 "전문가의 입장에서 투자에 대한 기초 지식을 공유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투자 관념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라며 "청소년들이 건전한 금융 생활 습관을 보유한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ESG 투자문화 정착을 위해 계열사, 고객,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대면, 비대면 세미나를 적극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ESG 경영기반을 통해 ESG 캠페인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yhn7704@ekn.krㅇㅇㅇㅇ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 임직원들은 지난 21일 남양주시 심석고등학교에 방문해 청소년 금융 소비자 교육 ‘투자 맛보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제공=NH아문디자산운용

증권사, PF 부실로 수익성 악화 우려 …"채무보증 질적위험 높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증권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부실 우려를 보이고 있다.23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전날 보고서에서 "최근 분양경기가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브릿지론에서 본 PF로의 전환이 늦어지고 있다"며 PF 관련 부실 발생 가능성을 설명했다.한기평은 "브릿지론의 경우 본 PF로 전환되지 않으면 부실위험이 매우 커진다"면서 "증권사들이 당분간 대출 연장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일정 수준의 임계점을 넘어서면 대출 연장이 안 돼 경·공매로 넘어가는 사례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PF 부실 위험은 증권사의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업체별로 PF 부실 가능성과 대응력에서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등급 방향성도 업체별로 차별화될 것"으로 봤다.현재 증권사들이 보유한 자금으로 부동산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동산 시장 하락 심화로 PF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차환 부담이 비교적 큰 편"이라고 봤다.다만 "지난달 기준 증권사들의 보유자금과 환매조건부채권(RP) 조달 가능액 규모가 PF 우발채무 잔액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대부분 관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하지만 "일부 업체들은 단기자금시장이 재차 경색될 경우 유동성 리스크가 확대할 수 있다"면서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경우도 염두에 두고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일부 증권사는 이런 우려 등이 반영돼 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되기도 했다.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1일 SK증권의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및 기타파생결합사채(DLB) 신용등급(A) 전망과 후순위사채 신용등급(A-) 전망을 각각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부정적’ 등급 전망은 당장 신용등급 자체를 강등하지는 않지만, 1∼2년 장기간에 걸쳐 재무 상태를 관찰하면서 하향 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라는 뜻이다.하향 조정 이유로는 자본규모 정체, 더딘 영업 성장 등과 함께 부동산 PF 관련 부실 가능성을 꼽았다.한신평은 "대부분 중·후순위 부동산PF와 브릿지론 등으로 구성된 채무보증의 질적 위험도가 높은 편"이라며 "대구 소재 주택, 지방소재 오피스텔 등 분양사업 시장의 분양률도 현재 저조한 상황이라 회수 불확실성이 높아 자산건전성에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yhn7704@ekn.kr

KB증권, 비대면 투자일임서비스 ‘올리’ 출시...퀀팃투자자문 협업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퀀팃투자자문과 서비스형 뱅킹(BaaS) 기반 비대면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올리’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KB증권은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비대면 투자일임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다수의 핀테크사의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기 위해 혁신적인 디지털 기반 금융투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1일 퀀팃과 함께 기관고객을 대상으로 ‘AI 기반 포트폴리오 주문집행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어서 퀀팃투자자문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일임서비스 ‘올리’를 출시했다. ‘올리’는 개인투자자를 위한 비대면 인공지능(AI) 투자플랫폼으로 KB증권의 종합위탁계좌 개설 및 투자일임계약 후 이용 가능하다.AI 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의 계열사인 퀀팃투자자문은 금융분야에 특화된 빅데이터 기반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금융상품에 분산 투자하고, 시장 상황 변화에 맞춰 자동으로 포트폴리오 조정도 가능하다. 이런 솔루션을 바탕으로 출시된 ‘올리’는 수익률 변동성을 최소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기존 로보어드바이저들이 주력하고 있는 투자 기능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중장기 자금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하면서 필요할 때 자금을 쓸 수 있도록 유동성도 확보할 수 있다.장승호 KB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개인 투자자들이 ‘올리’ 서비스를 통해 요즘 같이 쉽지 않은 시장환경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현명하게 투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핀테크사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향후에는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 등 중장기 상품으로 투자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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