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성우창

suc@ekn.kr

성우창기자 기사모음




제6회 금투협회장에 서유석 전 대표...사상 첫 자산운용 CEO 출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23 17:01
clip20221223165001

▲서유석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이 당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성우창 기자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전 대표이사가 제6회 금융투자협회장직에 당선됐다.

23일 금융투자협회 본관 3층 불스홀에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제6회 금융투자협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2022년도 한국금융투자협회 제1차 임시총회’가 열렸다.

이번 선거는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전 대표이사가 기호 1번을, 서명석 유안타증권 전 대표이사가 기호 2번을, 김해준 교보증권 전 대표이사가 기호 3번을 받고 전자투표 형식으로 실시됐다.

증권사, 자산운용사, 선물사를 포함한 총 385개 정회원사 중 244개사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65.64%의 득표율로 서유석 전 대표가 신임 금투협회장직에 선출됐다. 자산운용사 대표 출신으로는 역대 첫 금투협회장이다.

임시총회 종료 후 서 신임 협회장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투표결과를 보고 많이 놀랐다"며 "그만큼 업계에서 통합과 화합이 필요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업계의 그런 바람을 온몸으로 받아 실천하도록 하겠다"며 "현재 우리 현안들을 정부 당국과 긴밀히 소통해서 하나하나 풀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 협회장은 "앞으로 우리 금융투자협회와 자본시장이 한 단계 성숙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온 열정을 바쳐 일할 것을 말씀드리겠다"며 "그간 고생해주신 우리 나재철 협회장께 감사드리고 훌륭하신 업적을 제가 잘 계승해서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최근 2년 유예가 결정된 금융투자소득세에 관해서는 "2년 유예 기간 동안 금투세가 더 시장에 친밀하게 정리될 필요가 있다"며 "전반적으로 업계와 협회와 당국이 같이 모여 금투세를 친밀하게 정비하는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증권가에서 대두되고 있는 부동산 PF발 유동성 위기에 대해서는 "내년 부동산 발 자금경색이 금투업계로 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런 과정에서 증권사가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문제가 생길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 부분은 정부와 유관기관도 동일한 생각일 것이고, 소통하면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신임 금투협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다음은 서유석 신임 금투협회장의 회원사에 대한 당선 소감 전문

너무 감사합니다. 생각지도 않은 높은 지지율이었던 것 같습니다.

끝까지 같이 해 주셨던 우리 두 후보님께도 다시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선거가 공정하게 유지되도록 힘써주신 협회장님과 협회 직원들에게 감사 말씀드리겠습니다. 공약 사항들을 차분히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 가겠습니다.

그리고 자주 회원사 대표님들을 찾아뵙고, 의견을 여쭙고, 협회 운영에 반영하고, 같이 공동으로 협회를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향후 더 많은 생각을 해서 다시 한번 찾아뵙고 하나하나 상의드리고 또 초심으로 걷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su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