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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임직원·등산객 함께하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손해보험은 지난 18일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임직원 가족과 등산객이 함께하는 ‘2023 KB 마운틴 플로깅’을 진행했다. KB손해보험은 사단법인 좋은변화와 함께 임직원 가족 총 50명을 모집해 자원 재순환에 대한 교육과 청계산 일대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플로깅(plogging)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을 가진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 단어 ‘jogging’을 합성한 말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이번 2023 KB 마운틴 플로깅 행사는 6월 환경의 달을 기념해 일상 속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습관과 함께 건강을 챙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고, 현장에서 등산객 500명이 배낭에 봉투를 연결하는 카라비너와 생분해 봉투를 제공받아 청계산 일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등산객들의 플로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제공한 카라비너는 플라스틱 병뚜껑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제작됐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가족과 자녀를 동반해 자발적으로 플로깅에 참여한 직원들을 보며 친환경에 대한 진정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고객과 함께하는 ESG 경영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그린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KB손해보험 지난 18일 ‘2023 KB 마운틴 플로깅’에 참여한 KB손해보험 임직원 가족이 청계산 일대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투운용, 만기채권형 ETF 2종 출시…"AA- 이상 채권 편입"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0일 만기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2종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와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만기채권형 ETF는 기존 채권형 ETF와 달리 편입한 채권의 만기 시점에 자동 청산된다. 청산 시점은 상품명에 표기된 숫자를 통해 알 수 있다.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2025년 6월,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2026년 6월인 셈이다.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의 비교지수는 ‘KIS 크레딧 2506 만기형(AA-이상) 총수익지수’이다. 해당 지수는 2025년 5월부터 2025년 7월 만기인 채권 254종목으로 구성됐다.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해당 지수의 목표 만기수익률과 듀레이션은 각각 4.15%와 1.91년(15일 기준)이다. 같은 날 상장하는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의 비교지수는 ‘KIS 크레딧 2606 만기형(AA-이상) 총수익지수’이다. 해당 지수는 2026년 5월부터 2026년 7월 만기인 채권 110종목으로 구성됐다.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해당 지수의 목표 만기수익률과 듀레이션은 각각 4.25%와 2.82년이다. 두 ETF의 비교지수는 모두 KIS 종합채권지수 구성종목 중 신용등급 AA- 이상,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의 기타금융채·회사채·특수채·은행채 등 우량 종목을 편입해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특수채 및 은행채 비중을 40%로 유지하는 것을 통해 보다 나은 수익성을 추구한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1998년부터 최근까지 AA등급 채권의 평균누적부도율은 0%로, 부도가 난 적이 없다.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와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모두 연금계좌에서 최대 100%까지 투자 가능하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만기채권형 ETF 상품은 각 만기 대상 채권 편입을 통해 단일 채권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 상품으로, 만기 시점까지 보유 시 원금과 이자수익을 수령할 수 있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하락 시 만기 이전 매도를 통해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고, 반대로 금리가 상승해 채권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만기 보유를 통해 원리금을 상환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권의 과거 부도율이 미래에 똑같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yhn7704@ekn.krㅇ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0일 만기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2종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와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HBM으로 기대감 커지는 반도체, 수혜주 담아볼까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올해 업황 반등, 인공지능(AI) 등으로 호재를 맞은 반도체 관련주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고성능 컴퓨팅 기술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장주뿐 아니라 한미반도체·이오테크닉스·ISC 등 주요 장비 공급업체들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는 중이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반도체 관련주를 모아놓은 KRX반도체 지수는 최근 한달간 21% 급등한 3374.15를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이 저점을 통과하고,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호재를 맞았기 때문이다. 이달 14일(현지 시각)에는 미국 최대 반도체 관련주 엔비디아가 429.97달러로 장을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쓰기도 했다.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도 최근 7만원선을 회복하고, SK하이닉스는 11만원대 후반에 거래되고 있는 등 올 초까지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종가 기준 한때 12만원선을 넘나들기도 했다. 이들을 따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주들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추세다.이같은 강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HBM의 미래성이 부각되자 반도체 관련주들의 전망이 다시금 밝아지고 있다.HBM은 현존하는 메모리 반도체보다 훨씬 빠르면서 저전력, 소형화를 이룬 차세대 메모리다. 고성능 컴퓨터와 AI의 시대가 도래하며 향후 큰 수요가 예상돼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작년 새로운 표준 규격인 HBM3가 발표됐는데, 이는 최신형 D램인 DDR5 대비 두배가량 비싸 고부가가치 제품으로도 분류된다. 미국 마이크론 및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주 제조업체다.한미반도체가 대표적인 HBM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고성능 그래픽 처리장치와 HBM을 붙이는 본딩 장비를 공급하는 회사로, 글로벌 그래픽카드 제조업체 엔비디아에 장비를 공급하기 때문이다.한미반도체의 주가는 지난달에만 30%, 이달에만 10% 가까이 상승하며 현재 2만9100원으로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아직도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편이다. 최근에는 NH투자증권(3만2000원), 흥국증권(3만1000원), 현대차증권(3만2000원), 유진투자증권(3만원) 등이 현 주가보다 높은 적정 주가를 불렀다.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는 최근 고성능 GPU에 동반되는 HBM을 붙여주는 본딩 장비도 제조해서 고객사에 납품 중"이라며 "최근 머신러닝 연산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HBM3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또 다른 반도체 장비주 이오테크닉스도 주목받고 있다. 이오테크닉스는 HBM의 미세 제조 공정에 필요한 레이저그루빙 등 필수장비를 공급하는 회사다. 특히 이들이 취급하는 스텔스다이싱(웨이퍼 절단), UV드릴(미세회로 형성) 등 장비 등이 차후 HBM 제조업체로부터 다수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오테크닉스의 주가는 이달만 10%가량 오른 10만1700원을 기록하고 있지만, 대신증권(목표주가 11만원)과 하나증권(10만7000원)은 더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상태다.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소켓 공급업체 ISC도 HBM 수혜주로 불린다. HBM 주 제조업체 SK하이닉스에 연구개발(R&D)·양산용 소켓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SK하이닉스가 HBM3 출하를 늘리기 위한 후공정 설비 투자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이 사실이 공식 발표될 경우 ISC 주가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ISC는 삼성전자의 HBM에도 R&D용 소켓을 공급하고 있는데, 조만간 삼성전자가 차세대 HBM 개발을 마치고 양산을 시작할 경우 ISC도 상당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ISC의 현 주가(5만2500원)는 올해 증권가에서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인 5만6000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여전히 투자 매력이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이외에도 테스(PE-CVD 장비), 제우스(공정 분진세정 장비), 인텍플러스(3D 검사장비), 케이엔더블유(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생산) 등도 HBM 관련 수혜주로 꼽히는 편이다.단 현재 반도체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을 거듭해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도 여전한 상태여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반도체 업종이 올 하반기 이후 유망업종이나 아직 경기 상황, 금리 인상에 따른 변수가 남아있다"며 "해당 종목의 현재 주가 수준과 실적을 잘 살펴 옥석을 가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suc@ekn.kr사진=픽사베이최근 1달간 한미반도체 주가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금융당국, 다음주 중 ‘하한가 5종목’ 조사 상황·대응 방안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무더기 동시 하한가를 기록한 5개 종목에 대해 사전에 인지하고 조사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다음 주 중 조사 상황과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SG증권발 폭락사태 이후 자체적으로 이와 유사한 유형의 주식 불공정거래를 조사해왔다. 한국거래소 역시 SG사태 이후 이상 거래 적발 기준을 장기간으로 늘려 이전 거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하는 종목들을 살펴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는 SG사태 이후 불공정거래 혐의 종목 포착 기간을 100일 이하의 단기에서 1년 이상 장기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앞서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에 대한 지적이 나왔던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SG증권발 사태 하락 종목들은 장기간에 걸쳐 주가가 상승해 거래소의 이상 거래 적출 시스템을 비껴갔다. 이번 하한가 5개 종목(동일산업·동일금속·만호제강·대한방직·방림)은 지난 14일 기준으로 2021년 1월1일보다 최고 300% 가까이 올라 ‘제2의 SG사태’로도 불리고 있다. 거래량이 적고 자산주로 꼽히는 종목들이라는 점에서 유사하다. 당국은 무더기 하한가의 원인과 법적 책임에 대한 조사 및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4일 무더기 하한가 사태 이후 금융위, 금감원, 거래소는 긴급회의를 연 뒤 5개 종목에 대한 매매 거래를 곧바로 정지했다. 검찰은 사태 발생 이튿날인 15일 하한가 사태의 배후로 지목되는 온라인 주식 투자 카페 운영자 강모씨에 대해 출국금지, 압수수색에 나섰다. 폭락한 5개 종목은 강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매수 추천 종목으로 자주 언급돼왔다. 당국과 검찰은 다음 주 중 관련 조사 상황과 대응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도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전날 폭락한 해당 종목과 사안은 (금감원에서) 오래전부터 챙겨왔던 건이고 사실관계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다"며 "금융위원회·금감원뿐만 아니라 검찰·거래소와 함께 수사와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국민들께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이복현 금감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5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증권사 신용거래 불가 종목 1500개…“주가 하락 불안” 볼멘소리도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최근 국내 증시에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나타나면서 증권사들이 이들 종목에 대해 신용거래 중단 조치를 취한 가운데 주요 증권사들이 지정한 신용거래 불가 종목은 평균 15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 불가 지정은 근본적인 의미의 소비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제도이긴 하지만 반대매매에 따른 주가 하락은 투자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지적도 나온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증권사 가운데 자본 규모 기준 상위 6개사가 지정한 신용거래 불가 종목은 평균 1499개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1381개, 한국투자증권 1657개, NH투자증권 1660개, 삼성증권 1266개, 하나증권 1431개, KB증권 1601개 등이다. 해당 종목 집계에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와 상장지수펀드(ETF)도 포함됐다.증권사들은 금융투자협회의 리스크관리 모범규준에 따라 특정 종목에 대해 주가 변동성, 시장 조치 등을 점검하고 신용거래 불가 종목으로 지정한다. 특정 종목이 한 증권사의 신용거래 불가 목록에 포함되면 해당 종목에 대한 이 증권사의 대출은 더 이상 만기가 연장되지 않는다. 대출받은 투자자는 만기가 돌아오기 전에 차입금을 모두 갚아야 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 반대매매에 처하게 된다.신용거래 불가 지정이 소비자 보호 차원이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오히려 투자 손실로 이어지기 쉽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증권사는 투자자가 외상으로 산 주식의 결제 대금을 납입하지 못하면 주식을 강제로 팔아 채권을 회수하는 반대매매를 하는데 이는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체결돼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반대매매를 당하기 전이라도 주가 하락 등으로 반대매매가 우려되는 경우 투자자 스스로 주식을 처분하기도 한다. 이 경우 주가 하락을 야기해 투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지난 14일 발생한 ‘무더기 하한가’ 사태 역시 반대매매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해당 5개 종목들을 대량 매도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사들은 이들 종목을 이르면 지난해 말부터 신용거래 불가 목록에 포함해왔다.giryeong@ekn.kr최근 무더기 동시 하한가 사태가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주요 증권사들이 지정한 신용거래 불가 종목이 평균 1500개로 집계됐다.

카카오, 주요계열사 위기 속 주가 전망도 ‘깜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카카오가 국내 대형주와 미국의 빅테크 종목 강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카오는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계열사 등에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가 있지만, 주가 모멘텀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평가했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1년 새 22.99% 추락했다. 지난 한달 간 주가도 6.29% 하락했다. 시가총액 순위도 연초 11위에서 14위로 세 계단 하락했다.카카오는 올해 증시 흐름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은 상승세다. 코스피 지수는 1년 새 9.82%, 한달 간 4.39% 올라 현재 2600선을 넘어선 상태다. 미국 증시에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주요 빅테크 종목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카카오의 주가 부진은 실적 둔화의 영향이 크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선스(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15.89% 줄어든 1438억원이다. 이는 3개월 전 전망치(1764억원)보다 18.5% 줄어든 수치다. 앞서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은 711억원으로 전년보다 55.2%, 순이익은 871억원으로 93.4% 떨어진 바 있다. 주요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이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성장방식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태다. 카카오의 현재 기준 주요 계열사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픽코마,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헬스케어, 그라운드엑스,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스타일 총 13곳이다. 이 중 7곳이 영업적자다.시장에서는 카카오가 투자유치와 IPO(기업공개) 기반의 성장방식에 대한 한계에 직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21년 유치한 1000억원이 연내 소진 위기 상태지만, 추가 투자유치에 실패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상장도 수년째 진행되지 못하는 중이다.증권가에서도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내려잡고 있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카카오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7만6476원으로 1년 전(12만5000원), 1개월 전(7만7685원) 대비 하향조정됐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AI 등 신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올해 최대 3000억원의 영업손실을 예상했다"며 "수익성과 주가에는 부정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하반기로 가면 갈수록 실적 개선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주가 흐름을 긍정적으로 이끌어내기엔 부족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등을 중심으로 카카오의 하반기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도 "대부분의 광고 매출이 디스플레이 광고(DA)기 때문에,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이뤄지려면 경기 개선이 선행돼야지만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하반기 빅테크 종목에 대한 우호적 환경이 이어지면서 카카오 주가 흐름도 바뀔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광고 경기가 지난해 6월 이후 악화된 점을 고려하면 핵심 이익 영역은 상반기 역성장을 하반기에 메울 가능성이 높다"며 "카카오가엔터·콘텐츠 등 강점 분야에서 생산성 향상 또는 소비자 효용 증진에 성공한다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카카오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 모습. 연합

액면분할 믿다간 낭패… KG케미칼·케어젠은 다를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KG케미칼과 케어젠이 액면분할을 결정하는 공시를 내자 주가가 급등하는 등 기분 좋은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종목들의 경우 유통주식 수가 적어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온 만큼 이번 분할 결정은 주가에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액면분할 후 거래가 재개된 기업들의 경우 주가가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액면분할 이슈만 믿고 투자에 나설 경우 자칫 낭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G케미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19%(4100원) 오른 4만75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케어젠은 15.78%(3만1000원) 뛴 22만7500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KG케미칼은 지난 15일 기존 5000원인 주당액면가액을 1000원으로 조정하는 내용의 주식 분할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신주 상장은 8월 9일이며 발행주식 수는 1369만3808주에서 6846만9040주로 늘어난다. 같은 날 케어젠도 1주당 액면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은 1074만3000주에서 5371만5000주로 늘게 된다. 신주 상장은 오는 8월 25일이다.두 회사 모두 유통주식수를 늘려 주식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액면분할에 나선다고 밝힌 상태다. 실제 KG케미칼의 지난 1일 이후 공시 전날인 14일까지 일 평균 거래량은 28만1045주, 케어젠은 4만5451주다. 15일 기준 유가증권 시장 일평균 거래량이 56만2741주, 코스닥 시장이 106만8472주인 것과 비교해 보면 거래량이 턱없이 적다.케어젠의 경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69% 증가가 전망된다. KG케미칼도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온 만큼 이번 액면분할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액면분할은 기존 주식의 액면가격을 일정 비율로 분할해 발행주식의 총 수를 늘리는 재무정책이다. 발행주식 총 수가 증가할수록 유통되는 주식 수도 증가한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액면분할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유동성 개선’을 들었다. 그는 "고가주의 액면분할로 투자자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상대적으로 시장의 심도 또는 호가스프레드가 좁혀지면서 주가의 변동성이 완화될 수 있다"면서 "학계 논문에서는 실적이 양호한 기업일수록 주식분할로 인한 누적초과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액면분할이 무조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 올해 액면분할을 진행한 8개사의 액면분할 후 기준가 대비 현재 주가(15일 종가기준)가 상승한 기업은 소프트센과 나우IB 2개사로 각각 9.52%, 8.27% 오르는데 그쳤다. 반대로 신대양제지(-37.47%), 일신방직(-19.13%), 한국수출포장공업(-17.05%), 일성신약(-12.82%) 등은 두 자릿수 하락률을 나타냈다. 전 연구원은 "2010년 이후 대형주의 대표적인 액면분할 사례를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분할공시 이후 거래정지 직전까지 주가상승이 연출됐다"며 "거래재개 이후 주가흐름은 궁극적으로 해당 주식의 실적과 산업환경에 의해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는 액면분할이 일시적인 주가상승요인이 될 수는 있지만 회사의 실적에 따라 주가흐름이 결정된다는 말이다.자료=한국거래소 제공

무더기 하한가…주가조작 전력 강 씨가 이 종목 고른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국내 증시에서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한 5개 종목에 대한 거래가 정지된 가운데 사태의 배후로 지목되는 강 모 씨가 해당 종목을 고른 이유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방림과 대한방직, 동일산업, 만호제강(이상 코스피), 동일금속(코스닥) 등 5개 종목이 지난 14일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한 배경으로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투자자 카페를 운영하는 강 모 씨가 지목된다.강 씨는 이번 사태 이전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과 투자방법 등을 공유하며 추종세력을 형성해왔다.이에 이번 무더기 하한가 사태 직후 금융투자업계는 사태의 배경으로 강 씨를 지목했고, 강 씨도 이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다만 하한가는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가 아니라 "행동주의 주주운동을 하던 중 증권사가 대출제한과 만기연장 거부 등에 나서면서 하한가가 촉발됐다"는 게 강 씨의 주장이다.◇ 주주행동 펼친 전력있지만… 해명은 미심쩍어실제 강 씨는 해당 종목에 투자하면서 적극적인 주주행동을 펼쳐온 사실이 있다. 인터넷 카페를 통해 주주들과 오프라인 모임을 가지고 관련 강의도 진행했으며, 사외이사와 감사선임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했다. 방림에는 감사후보로 본인을 추천하기도 했다.하지만 강 씨의 행보대로 해당 종목을 행동주의 주주운동의 대상으로 삼기에는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행동주의 주주운동이란 투자 기업에 배당 확대나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면서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해 투자 수익을 얻는 것을 말한다.이를 위해서는 먼저 가장 중요한 조건이 있다. 최대주주의 영향력이 적어야 한다는 점이다.금융투자업계는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36.5% 이하인 종목이 행동주의의 목표가 된다고 설명한다. 상장사들이 여는 정기 주주총회 평균 참석률이 73% 선이기 때문에 참석률 대비 과반의 지분율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주총에서 이사 및 감사 선임 등에서 치열한 표대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이번 하한가 사태 대상 종목 중 대한방직(25.95%)과 만호제강(19.32%)를 제외하면 다른 종목은 모두 지분율이 안정권이다. 동일금속은 대주주 측 지분율이 58.68%나 되며 동일산업도 56.38%에 달한다. 방림도 38.80%의 대주주 지분율로 주총에서 대주주 측의 방어가 용이한 편이다.◇ 이익잉여금 높지만 대주주 지분율도 높아반대로 해당 종목에 대해 행동주의 주주운동을 펼칠 만한 포인트도 있다. 바로 배당재원이 되는 이익잉여금 수준이 높다는 점이다. 각각 가장 최근 정기보고서를 기준으로 방림은 962억원 규모의 이잉잉여금이 누적됐고 대한방직은 1247억원, 동일산업은 4057억원, 반호제강은 1355억원, 동일금속은 1436억원의 이익잉여금이 있다. 동일산업의 경우 시가총액보다 잉여금이 더 많다.하지만 아무리 이익잉여금이 매력적이더라도 대주주의 지분율이 탄탄해 행동주의 주주운동을 펼치기에는 어려운 종목들이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설명이다.결국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을 종합해보면 강 씨가 나름의 행동주의 주주운동을 시도했지만 재무적인 위기관리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강 씨는 이번 하한가를 맞은 종목들에 대해 100여개가 넘는 글을 올렸다. 대부분은 해당 종목의 주가 전망이 아니라 자산 상황과 지분율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행동주의 주주운동이 일반적으로 해당 상장사의 잉여자산을 배분하는데 관심을 가진다는 점에서 강 씨의 행보는 이와 일치하는 점이 있다.문제는 ‘총알’이다. 실제 강 씨는 행동주의 주주운동을 주도할 만한 재력이나 파트너는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목표한 종목의 시총이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개인이 대주주 지분율을 압도하는 규모의 지분을 확보하기는 어렵다. 카페 등을 통해 동조하는 추종 세력들도 대부분 개인투자자들로 분석된다.실제로 국내 증시에서 활동 중인 다른 행동주의 펀드 등은 재정이 탄탄한 전략적·재무적 파트너를 확보한 뒤 투자에 나섰지만 강 씨는 그런 정황이 없다. 결국 나홀로 분투 끝에 대출을 유지하지 못하고 강 씨나 추종세력의 하한가 매도주문이 쏟아진 셈이다.◇ 추종세력과 통정거래 등 위법 여부 관건한편 당국은 강 씨에 대한 출국금지와 거주지 압수수색 등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강 씨의 주장대로 행동주의 주주운동이라면 불공정 거래가 아닐 수 있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설명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추종세력과의 통정거래가 있을 수 있으며, 추종자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 투자자문 등 다양한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는 여전하다. 실제 강 씨는 주가조작 혐의로 지난해 말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억원의 유죄를 확정받은 적이 있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강 씨의 설명대로 행동주의 주주운동을 펼쳤다고 한다면 무리수를 고집하다가 사고가 난 것"이라며 "강 씨를 믿고 투자하던 개인투자자가 적지 않다던데 이들에게 이런 리스크를 잘 설명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khc@ekn.kr한국거래소 전경. /사진=연합뉴스14일 무더기 하한가 종목 분석. /출처=각사 보고서 종합

"전세시장 보증금 리스크 현실화...전세대출 DSR에 포함해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전세제도의 구조적인 리스크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전세자금대출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시키는 등의 내용을 검토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KB금융그룹은 18일 전세 제도의 문제점과 제도적 개선안을 담은 ‘전세 제도의 구조적 리스크 점검과 정책 제언’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는 ‘전세제도’의 구조적 리스크로 △전세보증금이 주택 구입 자금의 큰 비중을 차지해 주택 경기 하락 시 전세보증금이 주택가격 보다 높은 ‘역전세 현상’, △주택 구입과 동시에 전세 계약이 가능해 집주인이 전세보증금만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무자본 갭투자’ 가능성, △임차인이 집주인의 세금 체납 여부, 신용상태 등을 확인할 수 없어 전세 계약 때부터 ‘전세보증금 미반환 위험’에 노출, △주거안정을 위한 전세자금대출이 오히려 전세 가격 상승과 갭투자 수단이 되어 주택 시장 가격변동성을 더 높이는 요인이 되는 점 등을 꼽았다.예를 들어 주택매매가격이 하락하면 매매전세비가 높을수록 투자자의 손실이 급증하게 되는데, 투자금보다 주택가격 하락으로 인한 손실이 커질 경우 집주인은 손실을 전부 책임지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전세사기와 같은 악의적인 행위가 아니더라도 여러 주택에 투자해 동시다발적으로 손실이 발생하면 대처가 어렵다. 이 경우 집주인의 손실 규모는 투자금 한도로 제한되고, 투자금을 초과하는 손실은 전세 세입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수 있다. 특히 전세보증금은 대출과 유사한 형태임에도 과잉 보증금에 대한 규제가 어렵다. 주택을 구입할 때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DSR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과도한 대출을 억제하고 있지만, 전세는 규제가 전무하다. 전세계약이 만기될 때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했을 경우에도 이에 대한 불이익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보고서는 전세제도의 개선방안으로 △전세 제도 관련 금융 시스템 개선 및 보증보험 강화 △임대인 신용 정보 제공 △기업형 임대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보고서는 전세자금대출로 인한 유동성 증가가 주택가격 왜곡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전세자금대출을 DSR에 포함시키고, 매매 전세비(전세가격/매매가격)가 70% 이상인 주택에 대해서는 전세자금대출을 제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다만, 임대인이 전세보증금 반환 용도로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에 한해 한시적으로 주택담보대출 규제 한도(다주택자에 대해 규제지역에서는 LTV 30%, 비규제지역에서는 LTV 60%까지 대출 허용)를 LTV 70%까지 허용하고, 대출신청 금액이 1억5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DSR적용도 배제해 임차인의 안정적인 퇴거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기적으로는 ‘임대인의 전세보증보험 가입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임대인 정보 부족으로 인한 ‘전세 거래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서는 부동산 중개업소의 ‘임대인 관련 정보 확인’과 ‘매매전세비에 대한 설명’을 의무화하고, ‘임차인 전입신고’ 효력을 신고 당일부터 적용하는 한편 금융기관들이 대출 실행 시 확정일자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전입시스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아울러 임대주택을 중개 및 관리하고, 책임 거래를 통해 매물 하자시 전세보증금을 보존하는 한편 계약 파기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기업형 중개 플랫폼’을 검토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보고서는 ‘다주택자의 임대사업자 등록 의무화’ 등도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석 KB경영연구소 박사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임차 형태인 ‘전세제도’가 지금까지는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주거 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왔지만, 최근 과도한 갭투자로 인해 전세사기, 깡통 전세 문제 등이 발생함에 따라 제도적인 보완이 절실히 필요해졌다"며 "단기적으로는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되 장기적으로는 전세 시장의 근본적인 문제점 해결을 위한 시스템 개선 등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시중은행 대출 창구. 사진=연합

지방은행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방은행이 해외 영업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방은행의 경우 해외 진출 영업점이 많지 않지만 신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만큼 해외 부문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취임한 방성빈 BNK부산은행장과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최근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출장길에 올라 현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방성빈 행장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중국을 방문하는 해외 출장 일정을 소화했다. 부산은행은 중국 칭다오와 난징에 각각 1개씩 총 2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다. 이외 베트남 호치민에 지점 1개와 하노이에 사무소 1개, 미얀마 양곤, 인도 뭄바이에 사무소 1개를 각각 두고 있다. 방 행장은 이번 출장에서 중국 영업력 강화를 위해 현지 은행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먼저 지난 12일 중국 칭다오농상은행과 크레딧라인 한도를 재설정하고 기존 업무협력 분야에 신디케이트론 업무를 추가하는 협약을 맺었다. 부산은행은 2018년 칭다오농상은행과 첫 업무협약을 맺기 시작해 이번이 세 번째 업무협약이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중국 난징은행과 지급결제, 무역금융, 자금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처음으로 2020년 6월 중국 난징에 난징지점을 설립했다. 특히 난징지점은 부산은행이 2012년 12월 중국 칭다오지점 개점 이후 8년 만에 중국에 추가한 지점으로,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부산은행장 당시 설립한 지점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방 행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중국 내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영업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며 "향후에도 은행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약 2주간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방문했다. 대구은행은 현재 중국 상해에 지점 1개와 베트남 호치민에 지점 1개, 하노이에 사무소 1개를 각각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캄보디아 법인인 DGB Bank PLC와 미얀마 법인인 DGB Microfinance Myanmar를 두고 해외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DGB Bank PLC는 총 10개의 영업점을, DGB Microfinance Myanmar는 총 26개의 영업점을 갖추고 현지 영업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황병우 행장은 대구은행의 현지법인과 지점을 찾아 경영현장을 점검하고 향후 글로벌 운영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동남아 해외 일정을 진행했다. 아울러 캄보디아 중앙은행(NBC) 총재와, 국내 은행장 처음으로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을 모두 면담하며 대구은행의 현지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 행장은 "동남아 시장은 금융업이 다양한 다른 산업과 교류하고 투자, 협력하는 것이 용이해 금융업을 통해 다른 산업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경남은행은 우즈베키스탄 사무소를 두고 있는데, 지난달 금융당국의 우즈베키스탄 방문 일정에 경남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이 동행해 현지를 찾았다. 우즈베키스탄 사무소는 코로나19 여파 등에 따라 제대로 된 운영을 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경남은행은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베트남 호치민에 1개의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을 통해 캄보디아 지역을 공략 중이다. 특히 백종일 전북은행장이 프놈펜상업은행장 출신으로, 취임 당시부터 해외 사업 강화를 추진 전략으로 내세우며 해외 부문에 주력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베트남 하노이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은행이 해외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앞으로는 신시장 진출 필요성에 따라 해외로 눈을 돌릴 것"이라며 "지방은행은 현재 법인과 영업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기반을 다지면서 해외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지난 15일 중국 난징은행과의 협력 확대 업무협약식에서 방성빈 BNK부산은행장(왼쪽 두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황병우 DGB대구은행장(왼쪽 첫번째)이 미얀마에 진출한 지역기업인 고려전선 미얀마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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