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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도 오른 기업, 내린 곳보다 많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올 들어 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이 올라간 기업이 내려간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하강과 부동산시장 침체 등 우려 속에 올해 기업들의 신용도 강등 압력이 커졌다는 기존 관측과는 어긋난 현상이다. 12일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가 연초부터 전날까지 신용등급 또는 등급전망을 조정한 사례를 집계한 결과, 상향 조정된 기업이 11곳으로 하향 조정된 기업(6곳)보다 많았다. 신평사 3곳 중 한 곳 이상이 기아·현대캐피탈·OCI 등 6개사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고, 대한항공·현대로템 등 나머지 5곳의 등급전망을 높였다. 반면 홈플러스·LG디스플레이·SK증권 등 6곳은 등급이나 전망이 낮아졌다. 등급전망은 당장 등급을 조정하지는 않지만, 일정 기간 재무상태 등을 살펴보면서 등급의 상향 또는 하향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신평사들은 올해 기업들의 신용도 방향을 예측하면서 경기 하강이 본격화되며 신용등급 하향 압력도 커졌다고 관측한 바 있다. 증권가는 대체로 최근 상향 조정이 경기나 업황 전망이 기존 예측보다 갑자기 개선됐기 때문이 아니라, 해당 기업의 개별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그룹 또는 주요 계열사의 ‘수혜’ 요인이 반영된 경우가 상당수다. 가령 한진칼(BBB)의 경우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이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아진 주된 배경 중 하나로 핵심 자회사인 대한항공의 신용도가 꼽혔다. 최근 대한항공(BBB+)의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이 재무안정성 개선 등의 이유로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라가자,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등급전망도 핵심 자회사의 신용도 변동에 영향을 받아 상향 조정된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금융사인 현대캐피탈도 최근 주요 계열사인 기아가 재무구조 개선 등의 이유로 등급 상향 조정(AA→AA+)이 이뤄지자 "그룹 내 주요 계열사의 신용도 제고로 사업 안정성이 강화됐다"(한신평)며 등급(AA→AA+)이 높아졌다. SK렌터카 역시 최근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높아진 배경 중 하나로 SK그룹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이 고려됐다. 업황은 여전히 어렵지만 해당 기업이 사업구조 재편 등 개별적 노력을 기울여 신용도가 높아진 경우도 있다. 가령 기아의 경우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상품성 개선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한기평)이라고 평가받았고, 등급전망이 높아진 현대로템(A-·긍정적)도 "저수익 프로젝트의 실적 비중을 줄이고 채산성이 양호한 방산 부문 실적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이 개선된 점"(나신평)을 인정받았다. 한 신평사 관계자는 "통상 신용평가를 받는 기업들은 해당 업종 내 선두권에 속한 대기업들이 많다"며 "이들의 신용도 제고를 단순히 업황 개선 조짐으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여전히 올해 기업들의 신용도 하향 압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이 실적 부진으로 상환능력이나 재무적 상태가 떨어지는 상태가 아직 크게 바뀌지 않았다"면서 "오는 6월께 신평사들의 정기평가가 본격화하면 신용도가 하향 조정되는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yhn7704@ekn.kr2023030901000489100022211 올 들어 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이 올라간 기업이 내려간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하강과 부동산시장 침체 등 우려 속에 올해 기업들의 신용도 강등 압력이 커졌다는 기존 관측과는 어긋난 현상이다. 여의도 증권가. 에너지경제신문DB

NH농협금융, 오픈비즈니스데이 2023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NH오픈비즈니스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맞춤형 육성·협업 프로그램인 ‘NH디지털챌린지+’ 기업의 IR발표 데모데이와 프로그램을 통한 다양한 성과를 범농협계열사, 외부 투자사 및 관계사들에게 공개해 사업협력, 투자연계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가속화하는 행사다. 1부에서는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NH디지털챌린지+ 7기 및 동문기업 8개사인 메타텍스쳐, 업라이즈, 그레이드헬스체인, 브릿지코드, 펀블, 머니스테이션, 블로코엑스와이지, 왓섭의 발표가 진행됐다. 2부 협업세션에서는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의 환영사와 함께 은행, 증권, 보험, 상호금융, 전북인삼농협 등 범농협 계열사와 함께한 주요 협업 성과를 전했다. 또 농협과 협업을 희망하는 혁신 스타트업들의 제안공모를 진행해 선정된 메사쿠어컴퍼니, 소프트베리, 크라우드웍스의 제안내용을 농협 직원들에게 선보이며 다양한 비즈니스매칭 논의를 위한 시간이 진행됐다. 또 NH디지털금융 팝업부스와 스타트업들의 팝업부스 등 눈길을 끄는 다양한 체험·홍보부스에서 참여자들 간의 활발한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7기 협업성과 우수기업 5개사에게 사업화 지원금 시상과 협업제안 공모 6개사 시상, 현장 평가를 통한 우수기업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이석준 회장은 개회사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시대 흐름에 맞춰 농협금융도 개방형 외부협업 생태계 확장을 꼭 필요한 역량 중 하나로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며 "농협의 강점인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범농협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농협금융 디지털 전략투자 펀드를 활성화해 창업, 투자, 성장, 재투자의 선순환을 이뤄내는 스타트업 촉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투자가 위축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업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협금융도 NH디지털R&D센터를 통해 기술력과 잠재력이 있는 스타트업을 더 많이 발굴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1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NH오픈비즈니스데이 행사에서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가운데)이 스타트업 팝업 부스 행사에 참여를 하고 있다.

BNK경남은행,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23일까지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경남은행은 ‘2023년 상반기 신입행원’을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은 일반 7급 개인금융직군이 대상이며 지역인재·일반 전형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학력, 연령, 성별 제한이 없다. 지역인재 전형은 최종 학력지가 경남·울산·부산지역이여야 하며 석사 이상은 대학교 소재지를 기준으로 한다. 특히 △장애인 및 국가보훈대상자 △전문자격증 소지자 △금융 및 디지털 자격증 소지자 △경남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등은 우대한다. 지원서는 경남은행 채용사이트를 통해 23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 접수하면 된다. 전형절차는 27일 발표 예정인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필기전형, 종합면접(역량·토론·상황면접), 최종면접(대면면접·건강검진)이 진행된 후 5월 하순께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허종구 경남은행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선발된 신입행원들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소매여신 관련 업무와 은행 일반 업무 등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dsk@ekn.krbnk경남은행

이복현 금감원장 "비대면 생체인증 생태계 구축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권 내 비대면 생체인증 생태계 구축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강병원·윤주경 국회의원, 학계, 금융보안원, 신한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생 침해 금융 범죄 근절을 위한 ‘비대면 생체인증 활성화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악성 앱 설치 등으로 신분증 사진 촬영본을 탈취한 뒤 비대면 계좌를 개설해 예금을 인출하는 등 비대면 신분증 실명확인 방식의 허점을 노린 신종 명의도용 범죄가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비대면 실명확인 제도는 공간 분리의 현실적 한계를 고려해 중층적으로 신원확인을 하도록 설계됐으나 명의가 도용된 휴대전화, 불법 앱 설치 등 본인 명의 휴대전화에 대한 통제권이 상실된 경우에는 다중 확인 절차가 무력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생체인증 방식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최근 생체인증 기술 신뢰도와 안정성이 꾸준히 개선돼왔고, 생체정보 특성상 도용이나 탈취 등이 어려워 금융권에서 비대면 금융 범죄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시점이 됐다"고 했다. 이 원장은 "현행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의 한계와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금융권 내 비대면 생체인증 생태계 구축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금융회사에서도 생체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단기적으로는 비용과 노력이 수반되겠지만, 안전하게 구축된 금융환경 조성에 소비자의 신뢰가 더해진다면 금융회사의 수익 확대로 이어진다는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비대면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내부통제가 충분한 수준으로 마련돼 있고 적정하게 작동돼 있는지 살펴주길 바란다"며 "금융회사의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발생한 소비자 피해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는 합리적인 경영 원칙도 수립해달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태스크포스를 통해 올해 말까지 비대면 금융거래에 대한 금융권 생체인증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생체정보 인증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편리하게 휴대전화 카메라로 인식할 수 있는 안면 정보와 정확성이 높은 장정맥 등을 활용하고, 생체인증 솔루션 도입과 시스템 개발 부담 경감을 위해 금융결제원을 중심으로 생체 정보를 처리·관리하는 금융권 공동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올해 중 우선적으로 은행권에서 비대면 생체인증 인프라를 구축해 본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기업은행, 기업고객 대상 비대면 이체수수료 조건없이 전면 면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개인사업자, 법인 등 모든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기업인터넷뱅킹, 기업스마트뱅킹 이체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은행권에서는 일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모바일 타행이체 수수료 면제를 실시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여기서 더 나아가 모든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조건 없이 비대면 이체수수료를 전액 면제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인터넷·모바일 뱅킹에서 타행으로 이체할 경우 건당 500원, 자동이체의 경우 건당 3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됐다. VIP제도 등 기준을 충족한 일부 고객만 수수료가 면제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업고객 비대면 이체수수료 전면 면제 정책은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반듯한 금융’을 실천하고자 하는 김성태 은행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해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함께 혁신적 성장을 도모하고, 중소기업에게 이익을 환원해 가치금융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ys106@ekn.kr기업은행

하나금융그룹, ‘강릉 산불피해 복구’ 성금 3억원 전달-금융지원 가동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강릉 산불 피해 지역의 이재민 구호 및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총 3억원을 전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3월 충청 지역에 이어 강릉 지역에서도 산불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재민 긴급 구호 및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그룹 관계사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마련됐다. 특히, 성금 3억원 중 1억원은 과거 강원도 지역의 산불 피해로 소실된 숲 복원을 위해 나무심기를 지원함으로써 생태계 회복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이재민들의 생계 지원을 위해 생필품 등을 담은 행복상자 500개를 전달하고 이재민과 소방인력을 위한 이동식 밥차도 지원키로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연이은 산불로 고통 받고 있는 이재민들과 연일 사투를 벌이는 소방대원들을 보면 참담한 심정"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은 이재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과 소방인력 지원, 환경 복원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그룹 관계사들도 함께 힘을 모았다. 하나은행은 산불 피해를 입은 강릉 지역의 개인·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는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은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기존 여신의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 상환을 유예한다. 이와 함께 최고 1%포인트(p)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도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과 함께 ▲산불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해주기로 했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산불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키로 했다. 하나손해보험은 산불 피해와 관련한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도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를 납입 유예한다. ys106@ekn.kr하나금융그룹

KB금융, 강릉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강원도 강릉 지역의 산불 피해 주민들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성금 3억원 기부 등 긴급 지원에 나선다. 성금 3억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산불피해 지역 긴급 구호와 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 주거안전 확보 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금 외에도 KB금융은 시급한 피해 현장 상황을 감안해 11일 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 긴급 구호키트와 이재민용 텐트, 급식차 등을 지원했다. 또 이번 산불 지역을 비롯해 각종 화재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을 위한 지원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2016년부터 KB손해보험이 전국 73곳의 119 안전센터에 설치한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의 경우 산불 화재 위험성이 높은 강원도 지역부터 우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B금융 주요 계열사들은 피해 고객들을 위한 금융지원 활동에도 나선다.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는 특별 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금 우선 지급, 결제 대금 유예 등의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은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기업대출은 최고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3개월 이내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면 추가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포인트, 기업대출은 1.0%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한다.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한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또 피해일 이후 사용한 단기·장기카드대출의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국민은행·KB손해보험·KB국민카드의 금융지원제도 이용 대상고객은 이번 산불로 인해 재해 피해가 발생된 고객이다. 해당 지역 행정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KB금융 관계자는 "피해 지역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주민분들께서 일상생활로 신속히 복귀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신한금융,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성금 3억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강원도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억원을 기부하고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신한금융은 그룹 차원의 성금 3억원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 300세트를 지원한다. 그룹사별 금융지원으로, 신한은행은 산불 피해 중소기업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20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이번 산불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업체당 법인 10억원, 개인사업자 5억원까지 총 10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 지△대출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 유예 △피해 고객 여신 신규와 만기 연장 시 최고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 제공 등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개인고객에 대해서는 개인당 5000만원 한도로 총 1000억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신규와 대출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또 신한은행 강원본부에서도 구호 식수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 청구하는 청구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분할상환 △연체 회원의 경우 접수 후 6개월까지 채권추심 중지와 분할상환 △피해일 이후 사용한 단·장기 카드대출 이자율 30% 할인 등의 지원을 실시한다. 신한라이프는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일시금 또는 2~6개월간 분할납부 △해당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전 그룹사가 힘을 모아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KB증권, ‘케이뱅크 제휴 계좌개설 서비스’ 오픈 이벤트...주식쿠폰 증정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인터넷 은행 ‘케이뱅크’를 통한 비대면 위탁 계좌개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고객들은 케이뱅크 앱에서도 KB증권 위탁 계좌를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게 됐다. KB증권은 이를 기념해 오는 5월 31일까지 케이뱅크 앱을 통해 KB증권 위탁 계좌를 최초 개설한 신규 개인고객 대상으로 최대 2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계좌개설 즉시 고객의 쿠폰함으로 국내주식쿠폰 1만원권이 자동 지급된다. 지급받은 국내주식쿠폰은 KB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H-able(헤이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ble(마블)’ 및 ‘M-able mini(마블미니)’에서 국내주식 1만원 이상 매수시 사용할 수 있으며, 쿠폰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30일이다. 두 번째로 계좌개설 시 지급받은 국내주식쿠폰을 유효기간 내에 사용하면,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각 5000원권 쿠폰을 추가 증정한다. 해당 주식쿠폰은 최초 지급된 국내주식쿠폰을 사용한 다음달 5영업일 이내 지급된다. 하우성 KB증권 플랫폼총괄본부장은 "케이뱅크를 통해 KB증권의 고객이 되신 분들께 주식거래의 첫 시작을 응원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채널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uc@ekn.krKB증권 건물

하나증권 "에코프로, FOMO발 매수 경계...투자의견 ‘매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하나증권은 12일 에코프로에 대해 투자의견 ‘매도’, 목표주가 45만4000원을 제시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의 주가 랠리에 대해 ‘포모(FOMO) 증후군’에 따른 매수 및 회피를 경계해야 한다며 "적정 가치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진 시장의 에너지 공급망 탈중국 기조는 한국 2차전지 산업의 미래 실적 가시성을 크게 높이고 있어, 먼 시점의 실적을 주가에 반영할 수 있는 논거는 갖추고 있는 셈"이라며 "다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60개월, 84개월 뒤까지 내다보는 것은 막대한 리스크 부담을 요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에코프로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이 확인된 것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봤다. 그러나 이미 에코프로의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있다고도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에코프로는 연결 자회사들의 내부거래 조정 후 연결 미실현 이익 반영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자회사별 장기 이익 가치 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최근 사업보고서 및 자회사 감사보고서를 통해 안정적 이익 창출 능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에코프로는 위대한 기업이나 현 주가(11일 기준 76만9000원)는 그 위대함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45만4000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41209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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