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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여력 부족한 비은행권에 상생금융 강요 안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상품 특성상 상생금융을 발표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용이했던 은행권과 달리 캐피탈사, 보험, 증권 등 비은행권은 건전성이나 운용 여력 측면에서 쉽지 않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여력이 없거나 포트폴리오상 (상생금융을 내놓는 것이) 적절치 않은 회사에 상생금융을 강요하거나 요구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밝혔다.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 따뜻한 동행을 위한 상생친구 협약식’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비은행권의 상생금융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 원장은 올해 2월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광주은행 등 각 은행을 방문했다. 지난달 말에는 우리카드를 찾았다. 금융사들은 이 원장이 방문할 때마다 가계대출 금리 인하를 포함한 상생금융 패키지를 내놨다. 이날 이 원장과 만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역시 2030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이 원장은 "금리 인상으로 가계와 기업들의 부담이 거진 상황에서 이들의 고통이 한쪽에 쏠리지 않도록 조정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고, 그런 차원에서 금융권과 함께 여러 상생금융 노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그는 "오늘 한화생명의 노력은 그런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소비자 저변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상생금융 노력은 시장 원리에 반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비은행권이 상생금융을 발표하는 데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거듭 전제하면서도 "회사가 수익적으로, 마케팅 측면에서 여러가지를 고려할 때 상생금융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그 자리에 제가 오는 게 필요하다고 요청하면 저는 언제든지 함께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그는 "한편으로 보면 지난주 현대카드, 현대커머셜이 상생금융 지원 방안을 내놨는데, 이 자리에 저를 부르건 부르지 않건 저는 회사 판단에 맡기는 것이고, 이런 노력을 해준 금융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6월 말 기준 1062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은행 주택담보대출은 어느 정도 증가했지만, 비은행 주담대 등 담보대출이나 은행 신용대출은 여전히 감소세에 있다"며 "가계대출 증가분 구성을 보면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바꾸면서 발생하는 주담대 증가분과 생활안정자금 등이 포함돼 있어 과도하게 물가를 자극하거나 소비를 촉진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짚었다.이 원장은 "(금감원) 예측 결과 연내에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보다 가계대출 증가율이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변동금리 위주의 악성 가계대출 비중이 줄어들고 있어 결론적으로 가계대출은 관리 가능한 수준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새마을금고 감독 권한을 현재 행정안전부에서 금융위원회로 이관해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정부에서 여러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그는 "감독원 역할은 그 논의에 토대가 될 만한 재무적, 법률적 상황에 대해 정확히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거나 그 근거가 되는 자료들,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현재 행안부와 금융위 요청에 따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역할을 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검토 자료들을 국회에 보고드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ys106@ekn.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연합

하나금융지주,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KDB생명 매각 본입찰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KDB칸서스밸류PEF(KCV PEF)는 12일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지주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7일 마감된 KDB생명 매각 입찰에 참여했다. 하나금융은 입찰자로서 적격성, 거래 성사 가능성과 KDB생명의 중장기 발전 가능성 등 측면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보험업 회계·감독 제도 변경 등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측 상세 실사 절차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 산은 관계자는 "KCV PEF의 업무집행사원으로서 우선협상대상자 측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번 거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KDB생명은 광범위한 개인금융 네트워크를 보유한 하나금융의 일원으로 재출발하게 된다. dsk@ekn.kr하나금융그룹.

美 CPI 서프라이즈에 국내 증시 상승 엔진 ‘ON‘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 향방을 결정짓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론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오는 7월 한 차례로 끝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국내 증시의 상방압력도 높아지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포인트(0.64%) 오른 2591.2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 역시 13.7포인트(1.56%) 뒨 893.58로 거래를 종료했다.이날 시장 상승은 미국의 6월 CPI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의 둔화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전월(4.0%) 및 예상치인 3.1%를 밑도는 수치다. 세부적으로 보면 중고차 가격 상승률이 4.4%에서 -0.5%를 기록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운송서비스는 0.8%에서 0.1%, 주거비는 0.6%에서 0.4%로 둔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에너지와 식품 등 가격변동폭이 큰 품목을 제외한 6월 근원 CPI는 4.8% 증가해 전월(5.3%) 및 예상치(5.0%)를 하회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에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만 연준의 추가 통화긴축 가능성은 낮아진 상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실제 결과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최근 상승 모멘텀이 부족했던 증시에 서프라이즈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이날 12시 36분(미 중부 표준시) 기준 7월 FOMC 예상 금리 5.25~5.50%(1회 인상 수준) 확률은 92.4%로 7월 한 차례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9월과 11월 금리 2회 인상 가능성은 각각 22.3%→14.8%, 36.2%→26.1%로 줄었다. 이에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CPI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둔화된 것에 대해 "7월 FOMC가 마지막 금리 인상이 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면서 당분간 국내 증시 분위기는 안정적인 상승흐름이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입수된 CPI, 고용 데이터, 그리고 향후 경기 모멘텀 둔화로 인한 수요 측면 인플레 압력 완화를 전제를 두고 접근하면, 사실상 7월 인상이 연준 긴축 사이클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7월 FOMC까지 약 2주 가량 남은 만큼 그 전까지는 달러 및 금리 상승세 제한, 테슬라 및 넷플릭스 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양호한 증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연준 인사들이 시장의 과도한 기대를 차단하기 위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는 입장을 취할 수 있고, 이에 따라 7~8월 변동성이 수시로 시장을 흔들어 놓을 수 있다"며 "하지만 변동성을 피하기보다 평균단가하락 효과 등을 노리는 분할 매수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금리인상 사이클이 멈췄을 뿐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도 나온다. CPI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여전히 고물가 상황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거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이 중단되더라도 인하는 별개의 이야기"라며 "작년 6월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한창 치솟을 때라 그 때와 비교해 물가가 떨어졌다고 안도하면 안된다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CPI의 월간(MoM) 증가율을 0.25%로 가정하고 궤적을 추정해보면 헤드라인 CPI는 6월을 저점으로 반등하고, core CPI는 10월을 저점으로 반등하는 것으로 산출된다"며 "어느 쪽이든 고물가의 고착화라는 가정 자체가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래픽=연합뉴스

STO 관련법 이달 중 국회 발의...전문가·업계 "신속한 입법과정 환영"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토큰증권(STO) 허용을 위한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이날 국회 공청회에서 발표됐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분산원장 기술의 제도권 편입,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및 장외거래중개업자 제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각계 전문가 및 STO 관련 사업자들은 신속한 입법 과정에 대해 환영을 표하면서도 투자자 보호와 원활한 사업 환경 간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13일 국민의힘은 윤창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실의 주도로 STO 관련법 입법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는 이수영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 최정철 한국예탁결제원 전략기획본부장 등 기관 인사가 STO 정책 방향 및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이후에는 증권사·조각투자사 등 기업 및 각종 학계·법조계 관계자들이 법안에 대한 내용을 평가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를 가졌다.윤창현 의원 주도하에 이달 발의될 STO 관련법을 통해 분산원장 기술이 적법한 전자증권 방식으로 편입되고, 이를 통해 발행되는 STO도 자본시장 증권 제도 내에서 정식으로 허용된다. 본래 기존 법체계로도 STO 발행·유통이 불가능하지 않았지만, 증권성을 인정받지 않은 분산원장까지 정식으로 제도권 내에 편입해 시장을 활성화하고 정합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이수영 과장은 "이번 개정안은 새로운 그릇(제도)을 만들어 음식(STO) 특성에 잘 맞는 그릇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그릇의 출현에 따른 다양한 음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외에도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및 장외거래중개업자 라이센스 제도가 신설된다.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은 발행인이 자기발행 증권에 관한 정보를 분산원장에 직접 기재·관리하도록 한다. 장외거래중개업자는 STO를 장내시장뿐이 아닌 다자간에 거래되는 장외시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발급하는 자격이다.이번에 마련된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 초안은 지난 2월 선행 발표된 가이드라인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지만, 업계 및 학계 관계자들은 대체로 만족한다는 분위기다. 특히 신흥 금융산업에 대한 규제로서는 유례없이 신속한 입법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사고 있다.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번 개정안은 글로벌 자본시장 관점에서 봤을 때도 혁신적이고 신속한 대응"이라며 "제도 도입 논의 시작부터 공청회까지 신속했는데, 이 정도로 혁신 제도가 이렇게 빠르게 도입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황현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관련 기업들이 이미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동력이 꺼지지 않도록 입법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쟁점 사항은 과감하게 하위 법령으로 위임해 탄력적인 규제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개정안에 대한 일부 개선 의견도 나왔다. 이번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일반 투자자가 장외거래할 수 있는 금액을 투자목적, 투자경험 등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구분해 정하도록 하고 있는데, 투자자 보호 목적은 공감하지만 자기책임 원칙하에 투자 한도를 스스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전자증권법 개정안에서는 계좌관리기관이 분산원장 관리에 대한 명확한 책임 범위가 설정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이외에도 류지해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 TF 이사는 "초기시장에는 소액 발행 상품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행 제도는 동일 사업자가 미술품·음원처럼 소규모 자산을 계속해서 발행할 경우 소액공모제도 적용을 받지 못한다"며 "일부 STO에 대해 공모 절차를 간소화하면 좋겠다"고 밝혔다.suc@ekn.kr13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큰증권(STO) 입법 공청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우창 기자

삼성보다는 현대차…그룹株 ETF 수익률 승자는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상반기 증시가 대형주 위주로 상승하면 그룹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그룹주보다는 현대차와 SK그룹주 ETF에 수익률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핵심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에 분산투자하며,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는 만큼 당분간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삼성그룹주 ETF의 평균 수익률은 8.4%로 집계됐다. 삼성그룹주 ETF를 제외한 그룹주 ETF의 평균 수익률은 24.2%로 삼성그룹주 ETF의 수익률을 앞섰다.실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삼성그룹섹터가중‘은 연초 이후 13.39% 올랐다. 해당 ETF는 삼성그룹 계열사 15종목에 분산투자한다. ACE 삼성그룹섹터가중 ETF의 가장 큰 특징은 삼성그룹주의 업종 구성을 국내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의 업종 구성과 동일하도록 비중을 조정한다는 점이다. 현재 구성 종목은 삼성전자(26.42%), 삼성SDI(23.58%), 삼성전기(10.48%), 삼성바이오로직스(8.92%) 순이다.삼성자산운용의 ‘KODEX 삼성그룹밸류’도 연초 이후 13.38% 상승했다. 해당 ETF는 계열사별 비중을 달리 두고 있는 게 특징이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삼성그룹펀더멘털’도 12.58% 올랐다.현대차그룹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 ETF는 연초 이후 24.74% 올렸다. 이는 국내에 상장돼 있는 그룹주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현대차그룹 ETF 편입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현대차다. 뒤를 이어 기아·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현대건설·HD한국조선해양·HD현대 기업에 분산투자하고 있다.현대차 그룹주 ETF가 삼성그룹주 대비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이유도 현대차 덕이 크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조592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도 3조677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30.25%다. 뒤를 이어 기아·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현대건설·HD한국조선해양·HD현대 기업에 분산투자하고 있다.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SK그룹대표주 ETF도 올해 들어 14.4%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SK그룹대표주 ETF는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등을 편입하고 있다. SK그룹에 소속된 대표적인 상장 계열회사 및 지주사로 구성되며, 시가총액 순으로 최소 10개 종목, 최대 20개 종목에 대하여 유동시가총액 비중 (Cap 20%)으로 구성된다. ETF란 특정지수의 성과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를 상장시켜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여러 종목에 나눠 투자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따라 일부 종목 주가가 하락해도, 다른 종목 주가가 오르면 전체 수익률을 보완해줘 박스권, 변동성 장세에서는 수요가 몰리기도 한다.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주는 현대와 기아차를 중심으로 사업계획이 초과 달성되는 중"이라면서 "최근 장세에서는 기초체력을 받쳐주는 그룹주 ETF에 투자하는 것이 포트폴리오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상반기 증시가 대형주 위주로 상승하면 그룹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삼성, 현대차.

메리츠자산운용, 김병철 신임 대표이사 선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메리츠자산운용은 13일 서울 북촌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김병철 대표이사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병철 신임 대표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9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23년간 채권운용팀장, 금융상품 운용팀장, 투자금융(IB) 본부장, FICC 본부장으로 일하면서 동양증권을 채권명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후 신한금융투자로 자리를 옮겨 신한금융그룹 최초 비은행 출신 GMS부문장으로 발탁, 60조원 규모의 그룹자금 운용을 지휘한 끝에 2019년 신한금융투자 대표로 선임되기도 했다. 채권운용, IB, 트레이딩, 자산관리 부분까지 핵심 업무를 고루 경험하고 이끄는 부문마다 성장을 거듭해 증권가에서 ‘김병철 매직’으로 불리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국민 다수가 노후자금의 마련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금자산의 수익률 제고가 매우 중요하다"며 "메리츠자산운용이 그간 실천해온 장기투자철학을 더욱 계승 발전하고 여기에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ESG투자, 글로벌 투자를 강화해 고객 연금자산의 수익률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관련 분야에서 오련 경험과 탁월한 성과를 내온 인재들을 영입했으며 회사 역량을 총 집중해 펀드 수익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회사는 종합자산운용회사로써 주식 운용 뿐 아니라 채권 운용, 대체 투자부분의 운용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다양한 투자욕구를 만족시켜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713155657 김병철 메리츠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 및 부회장

‘초호황기’ 접어든 조선업… 조선주 신고가로 순항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조선업 호황에 수주 랠리가 이어지자 조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의 주가가 20% 넘게 오르는 등 순항 중이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 대비 5.33%(2450원) 오른 4만8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중공업 종가 역시 831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71%(140원) 상승 마감했다. 조선 대장주로 꼽히는 HD한국조선해양도 52주 최고가인 12만9200원까지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조선업 호황 사이클…신고가 랠리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세는 이달 내내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한화오션은 28.5%가 올랐고 삼성중공업은 24.6%, HD한국조선해양은 10.7%가 올랐다.조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데는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이다. 지난 몇 년간 수주 물량이 쌓인 데다 조선업황 사이클을 감안했을 때 이제 호황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21년 수주한 컨테이너선과 LNG선 물량이 올해 매출로 연결되는 데다 올해도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서다.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만 벌써 3조원 수주를 달성했다. 해양 설비 1기와 선박 8척 등 총 3조1209억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HD한국조선해양이 설정한 올해 연간 수주 목표액이 91.4%에 달하는 규모다.특히 최근 인수합병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에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승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지난 5월23일 임시 주주총회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출발했다.2만5000원대를 횡보하던 주가는 사명 변경 직후인 지난 5월24일 2년 만에 장중 3만원을 돌파했으며 지난 12일 장중에는 52주 최고가인 4만9900원까지 올랐다. 인수합병 효과로 주가가 두 달 만에 2배 가까이 뛴 셈이다.한화오션은 폴란드 정부의 잠수함 도입 사업 ‘오르카 프로그램’ 참여도 추진 중이다. 일각에서는 한화그룹 차원에서 한화그룹주 주가 개선을 위해서 새롭게 편입된 한화오션 실적 끌어올리기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주가 상승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증권가도 목표주가 상향증권가에서도 조선업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보고 조선사 실적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내년으로 갈수록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교보증권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관련주의 목표주가를 일괄 상향했으며 조선주 가운데 HD한국조선해양을 ‘탑픽(Top Pick)’ 종목으로 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의 실적 상승이 본격화됨에 따라 자연스러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올해부터 고선가 LNG선의 매출인식이 본격화되고 수주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할 때 현대삼호중공업의 실적 개선은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한국투자증권은 한화오션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48.3% 상향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 출범 후 수주 성과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카타르 LNG 2차분 12척을 비롯해 국내외 입찰에 참여한 특수선, 잠수함까지 수주 소식을 알릴 파이프라인이 다수 포진해 있다"고 분석했다.giryeong@ekn.kr조선업 호황에 이달 들어 조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PG운반선. 연합뉴스

토스뱅크, ‘투자소식’ 구독자 40만명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고객 투자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는 ‘토스뱅크 투자소식’이 구독 서비스 출시 한 달 반만에 구독자 40만명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소식 알림은 토스뱅크 ‘목돈 굴리기’의 연계 서비스다. 구독을 신청한 고객들에게는 목돈굴리기에서 소개하고 있는 채권투자나 발행어음, 공모주 등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들만 선별해 콘텐츠로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목돈 굴리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투자 정보에 접근하고 자산 증식에 도움이 되는 금융생활을 돕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토스뱅크 목돈 굴리기는 시장 내 경쟁력 있는 제휴 금융사들의 투자 상품들을 토스뱅크가 자체 선별해 소개하는 서비스다. 출시 10개월 만에 약 2조1000억원을 판매했다. 토스뱅크가 투자소식 서비스를 신청한 구독자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3명 중 1명(33%)이 50대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40대(32.3%), 30대(20.0%), 20대(12.6%), 10대(2.1%)가 이었다. 토스뱅크는 투자소식을 최초 구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구독만 해도 최대 1000원을 받을 수 있는 ‘지원금’ 이벤트를 한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고객들은 토스뱅크 내 목돈 굴리기 화면에서 ‘새 소식 알림받기’ 배너를 클릭하면 투자소식을 손쉽게 구독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 투자소식을 통해 자체 선별해 제공하는 유익한 투자 정보들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고객의 금융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토스뱅크

종이 우편물을 전자문서로…카카오페이, ESG 캠페인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가 지난해에 이어 사용자와 함께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하는 ‘돌아온 전자문서 그린 챌린지’를 시작했다. 13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전자문서 그린 챌린지는 종이 우편물을 전자문서로 바꾸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캠페인이다. 지난해 7월 카카오페이는 첫 번째 캠페인을 진행해 사용자와 함께 총 30만개 스탬프를 모아 최대 기부 가능한 나무 개수를 달성했고, 지난 4월 카카오같이가치·사단법인 평화의숲과 함께 양구군 도심 생활권 지역에 ‘평화의 숲’을 조성했다. 이번 돌아온 전자문서 그린 챌린지에 참여하기 위해 ㅅ용자는 전자문서를 활용한 2가지 챌린지를 수행해야 한다. 내문서함 ‘안읽음’ 탭에서 전자문서 모두 열람하기, 카드명세서·공과금 등 전자문서 1개 이상 신청하기 챌린지를 완료해야 한다. 카카오페이는 챌린지 2개를 모두 성공하면 추첨을 거쳐 친환경 경품을 준다. 사용자는 추첨을 거쳐 전기 자전거, 프라이탁 하파오, 동구밭 설거지 세트를 받을 수 있다. 챌린지에 참여하면 모두 자동 응모되고, 챌린지를 친구에게 많이 공유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돌아온 전자문서 그린 챌린지는 카카오페이 내문서함에서 확인 가능하다. 8월 8일까지 진행되며, 경품 당첨자는 같은 달 23일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계속해서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며 환경 보전에 적극 일조하고 종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금감원장에 박수받은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포용적 금융 앞장서겠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가 13일 "한화생명은 앞으로 포용적 금융, 따뜻한 동행 실천에 앞장서서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여승주 대표를 향해 "녹록치 않은 경제 여건에서도 상생 금융을 실천하는 데 동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여승주 대표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 개발...2030에 실질적 도움"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따뜻한 동행, 상생친구 협약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복현 원장이 상생금융 관련해서 보험사를 방문한 것은 한화생명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여 대표, 이 원장을 비롯해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정성기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회장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여승주 대표는 "결혼 및 출산, 자립 기반 구축 등을 걱정하는 2030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했다"며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디딤돌 역할을 하는 목돈 마련 저축성 보험을 개발하는 것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여 대표가 언급한 상품은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가칭)’으로 5년 만기 저축보험이다. 은행권 ‘청년도약계좌’가 가진 장점에 보험사만의 강점을 더해 고객이 최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해당 상품의 가입 대상은 가구소득 중위 200% 이하인 만 20~39세까지로, 시중은행의 ‘청년도약계좌(만 20~34세)’보다 가입대상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보장금리는 5년간 5%가 기본이다. 보험기간 내 결혼 또는 출산 시 납입금액의 일정률을 보너스로 지급해,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주는 컨셉으로 설계됐다. 가입 1개월 경과 후부터는 원금이 보장(환급률 100% 이상) 되도록 상품을 구성했다.추가납입 및 납입유예를 탑재해 보험료 납입기간 중 고객 편의성도 더했다. 납입 중 여유자금이 생기면 매월 월 보험료의 50% 범위 내에서 추가 납입이 가능해 더 많은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고, 반대로 계약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땐 납입유예를 이용해 해약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상품은 장애인, 저소득 한부모가정 또는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 보험료를 1% 할인해주고, 보험기간 내 결혼시 0.5%, 출산 0.5%, 2인 이상 다자녀 출산시 1%의 보너스적립금을 지급한다. 최대 2%의 보너스적립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사망시 월납보험료 1배에 사망 당시 계약자적립금을 합한 금액을 보장한다. 재해장해시 최대 1000만원에 장해지급률을 곱한 금액을 보장한다. 여승주 대표는 "생명보험의 가치와 ESG 가치가 부합하도록 결혼, 출산, 다자녀 출산에 따라 가산금리 혜택을 부여해 청년들의 희망과 비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상품 개발 과정을 거쳐 1~2개월 이내에 해당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복현 원장 "디딤돌 저축보험-상생친구 어린이보험, 따뜻한 금융 좋은 사례"이복현 원장은 해당 상품에 대해 호평했다. 이 원장은 "2030 디딤돌 저축 보험은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과 결혼, 출산을 앞둔 젊은 부부들을 배려해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 6월 금융감독원이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된 한화생명의 ‘상생친구 어린이보험’을 언급하며 "2030 디딤돌 저축보험과 상생친구 어린이 보험은 따뜻한 금융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한화생명은 이날 상생금융 상품 발표와 더불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상생친구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사회적 양극화로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한화생명은 월드비전, 한국사회복지관협회 등 협력기관과 함께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의 자립 지원, ▲저소득층(한부모가정 등) 청소년 금융교육 제공, ▲문화소외계층 아동 문화체험 지원, ▲보호시설 아동·청소년 건강증진 프로그램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중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의 자립지원 사업의 경우 만 13~34세 미만인 가족돌봄청년들을 대상으로 생계비 등 맞춤형 금융지원과 함께 건강검진과 같은 건강 및 의료지원, 심리케어 등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보호아동,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 약 5만명에는 청소년 금융교육과 함께 전시, 공연과 같은 문화경험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과 금융감독원은 약 2억원의 후원금을 모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이복현 원장은 "상생친구 프로젝트는 가족 등을 돌보느라 미처 자신을 보살필 틈이 없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이들이 자립과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원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금융사들은 스스로를 챙기기보다는 함께 상생하고,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금융감독원도 금융사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다양한 제도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ys106@ekn.kr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따뜻한 동행 상생친구 협약식’에서 상생친구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차수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정성기 한국사회복지관협회장, 임석현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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