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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돌아왔다…외화증권 보관·결제액 20%↑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올해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이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일 국내 투자자의 예탁원을 통한 1분기 외화증권 보관잔액이 911억3000만달러, 결제금액은 974억6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외화증권 보관액은 직전분기(766억9000만달러) 대비 18.8% 증가했고, 결제액도 전분기(795억6000만달러) 대비 22.5% 늘어났다. 외화증권 보관액은 작년 1분기 1016억8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경신한 이후 계속 감소해왔으며 결제액 또한 지난해 내내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 모두 반등에 성공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5.7%(598억8000만달러)로 비중이 가장 컸다. 외화채권을 제외하고 외화 주식만 보면 미국이 전체 보관 규모의 86.3%(577억1000만달러)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동기(442억 3000만달러) 대비 30.5% 증가한 수준이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으며 테슬라(117억9900만달러), 애플(50억4100만달러), 엔비디아(31억6100만달러),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ETF(24억27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22억9300만달러) 순이었다.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는 나스닥100 지수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상위 10개 미국 주식의 보관금액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668억9천만달러)의 46.9%를 차지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 중에서는 외화주식이 전 분기 대비 15.2% 증가한 728억8천만달러, 외화채권이 전 분기 대비 50.9% 증가한 245억8천만달러로 집계돼 외화주식보다 외화채권 결제금액의 증가 폭이 컸다. 시장별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의 74.7%(728억3000만달러)를 차지했고, 외화 주식만 놓고 봐도 미국이 전체 결제 규모의 95.1%(692억8000만달러)였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83억8600만달러),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57억4100만달러),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56억9000만달러) 등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yhn7704@ekn.krzzzz 최근 5분기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금액.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현대해상, 강릉 산불피해 구호성금 1억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현대해상은 강릉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의 긴급구호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된 이번 성금은 피해 지역의 산림 복구와 이재민들의 생계지원을 위한 식료품 및 긴급 구호품 전달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조용일 현대해상 대표이사는 "산불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강릉 지역 주민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현대해상은 이번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장기보험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 발달장애 예술가 미술공모전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제 43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발달 장애인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미술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하나 아트버스’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수준 높은 작품 전시로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작년부터 실시해온 멀티-플랫폼(Multi-Platform) 미술 공모전이다. 이날 시상식에 참여한 함영주 회장은 "더욱 많은 분들이 발달장애인 작가의 작품을 통한 감동을 느끼실 수 있도록, 전시 기회를 확대하고 수상작 디자인을 활용한 카드 출시도 기획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장애 예술가들의 사회 참여 확대를 응원하는 것은 물론 이들의 재능이 빛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하나 아트버스’에는 참가 대상이 아동과 청소년까지 확대됐다. 이에 더욱 많은 발달 장애인 예술가들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지난해 12월부터 2달간 전국 588명의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자연 #환경 #공유 주제로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는 전년도에 접수한 120명의 약 5배에 달하는 숫자다. 이번 ‘하나 아트버스’에 출품한 작품들은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센터(심사위원장 김선아 교수)’의 전문적 심사를 거쳐 아동, 청소년, 성인 각 부문에서 대상 3점, 최우수상 4점, 우수상 7점 등 총 30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오는 7월까지 온·오프라인 다양한 전시 장소에서 관람할 수 있다. 먼저, 오는 21일까지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1층 갤러리를 시작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는 하나은행이 을지로 도심에 문을 연 개방형 수장고 ‘H.art1(하트원)’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또한, 평창동 소재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에서도 7월 4일부터 15일까지 특별 전시가 개최된다.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 홈페이지 등 온라인 전시도 병행된다. 특히, 이번 ‘하나 아트버스’의 수상 혜택 중에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당선된 작품들을 새롭고 신선한 방법으로 널리 알리는 특별한 기획도 함께 포함됐다. 성인 부문 수상자 중 선정된 4명에게는 사회적 기업 ‘스프링 샤인’에서의 인턴십 기회가 제공되며, 일부 수상작은 하나카드와의 디자인 협업을 통해 한정판 카드로 재탄생한다. 성인 부문 대상은 ‘2시 50분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 작품으로 공모한 윤진석 작가가 수상했다. 위험 시각에 가까워진 지구의 위기 시간을 안전한 시간대로 되돌리고 싶은 희망을 담은 작품은 전시회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시각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청소년 부문 대상은 ‘지리산 고양이’라는 작품으로 공모한 조미소 작가가 수상했다. 지리산 하동의 한 마을에서 거주하는 작가와 자연의 교감이 드러나는 작품 속에는 산과 들에 숨겨진 고양이들과 구름이 된 고양이들이 하나가 되어 독창적인 공간을 담아냈다. 아동 부문 대상으로 ‘멸종 위기 동물들과 나’라는 작품을 공모한 양예준 작가가 수상했다. 각각 다른 곳을 응시하는 멸종위기 동물들과 인간의 병렬적 배치는 분리된 동시에 연결된 하나의 세계를 안타까워하는 아동 작가의 순수한 시각으로 그려졌다. ys106@ekn.kr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20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제 43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발달 장애인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미술 공모전 ‘제 2회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이 발달장애 예술가 및 가족들과 함께 미술 작품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정부와 코드맞추기’ 우리금융, 전세사기 피해가구 대상 금융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금융사 중 처음으로 전세사기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5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책을 가동한다. 최근 전세사기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금융은 이번 대책을 통해 정부의 정책에 동참하고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보호하겠다는 구상이다.20일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전세 사기 지원 대책인 ‘우리家 힘이 되는 주거안정 프로그램’을 발표했다.해당 프로그램은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긴급대출 등 은행을 통한 주거안정 금융지원과 함께 다양한 비금융 지원방안을 담고 있다.우선 우리은행은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5300억원 규모의 주거안정 금융지원을 즉각 실시한다. 전세피해 지원센터를 통해서 전세피해 확인서가 발급된 피해자를 대상으로 주거안정 긴급자금을 지원하며, 전세사기 피해가 집중돼 있는 인천 미추홀구를 시작으로 정부가 추가 지정한 피해자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특히, 피해자들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세대출, 구입자금대출, 경락자금대출 등 3가지 대출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즉각 실시하기로 했다.우리은행은 주거 불안에 놓인 피해자를 대상으로 세대당 최대 1억5000만원 한도(보증금 3억원 이내)로 총 2300억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다.피해자 중 새로운 주택을 구입하는 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당 2억원을 한도로 안정적인 주거환경 마련을 위해 대출만기 최장 40년(거치기간 5년)으로 총 1500억원을 지원한다.현재 경매가 진행되거나 진행이 예상되는 주택을 경락받고자 하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법원이 정한 감정가액 범위 내에서 100% 경락자금 대출을 최대 2억원 한도로 총 1500억원을 지원한다.주거안정을 위한 긴급자금대출(전세자금대출, 구입자금대출, 경락자금대출)은 피해자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최초 1년간 산출된 금리에서 2% 금리를 감면하고, 이후에는 상품별 최저 금리로 지원할 계획이다.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피해자 대상 LTV, DSR 등 가계대출 규제 한시적 예외적용 및 관련대출 부실에 대한 면책 적용 등 금융당국에 협조 요청할 예정이다.아울러 우리은행은 신속한 대출지원을 위해 인천지역 전세피해지원센터 인근에 이동점포를 활용해 대출상담 직원을 상주시키고, 그룹에서 부동산 권리조사를 담당하는 우리신용정보는 피해자들이 새로운 거주지로 이동시 부동산 권리관계를 안전하게 확인해주는 서비스를 무상 지원하는 등 비금융 지원도 함께 실시한다.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하기 위한 상생금융부 신설로 이번 대책도 신속히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이번 주거안정 프로그램과 더불어 정부에서 추진하는 경매유예 프로그램 등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보,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1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2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는 상생·협력 분야에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과 노력을 통한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공기업, 준정부기관 등 총 134개(공기업형 36개·준정부기타형 9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신보는 이번 평가에서 99.6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신보는 지난해 한 해 코로나19와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보증’, 대·중소기업 협력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는 ‘공동프로젝트 보증’, 상생협력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보증’ 등 자체 금융상품을 활용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기반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왔다. 또 신보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경영진단·거래처 분석시스템 BASA 서비스를 도입해 3만6000여개 중소기업이 경영진단과 거래처 위험도 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경영혁신을 지원했다.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인정받아 신보는 2022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에서 최고 훈격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보는 대기업의 자발적 동반성장 활동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지속 개발·확대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현대카드, 6월 슈퍼콘서트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현대카드는 오는 6월 17일과 18일 저녁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지난 2017년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22 콜드플레이’에 이은 두번째 10만명 규모의 콘서트로, 내한 공연으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스물일곱번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의 주인공 브루노 마스는 노래는 물론 춤, 작곡, 연주, 퍼포먼스 등 전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유해 현존하는 아티스트 중 팝의 전설 마이클 잭슨에 비견되는 최고의 아티스트로 평가 받는다. 특히 팝뿐만 아니라 펑크, 소울, 레게, 힙합, 락 등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해 대중성은 물론 음악성까지 갖춘 뮤지션이다. 최근에는 래퍼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앤더슨 팩(Anderson .Paak)’과 R&B 슈퍼 듀오 ‘실크 소닉(Silk Sonic)’을 결성해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브루노 마스는 데뷔 당시부터 다양한 히트곡들을 선보여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10년 내놓은 첫번째 앨범 ‘Doo-Wops & Hooligans’는 그를 글로벌 팝스타 반열에 올렸다. 브루노 마스가 당시 선보인 싱글 Just the Way You Are, Grenade 등은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Marry You, Uptown Funk, That’s What I Like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는 지정 좌석제로 운영된다. 티켓 가격은 G1석 25만원, G2석 21만원, G3석 16만5000원, P석 17만6000원, R석 13만2000원, S석 9만9000원, A석 7만7000원이다. 현대카드 결제 시에는 20% 할인(공연 회당 1인 4매 한정)을 받을 수 있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판매한다. 현대카드 소지자 대상 사전 예매는 오는 27일 정오부터 시작되며, 일반 예매는 다음날인 28일 정오부터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현대카드 DIVE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현대카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hn7704@ekn.krddd 현대카드는 오는 6월 17일과 18일 저녁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카드

신한은행 땡겨요, 다회용기 1만원 이상 주문시 할인 쿠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1회용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배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경기도 지방자치단체들과 협력해 배달앱 ‘땡겨요’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신한은행 땡겨요 다회용기 서비스는 현재 서울시 강남·관악·광진·서대문·서초구 등 5개 구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달에는 경기도 김포·안산시에서, 5월 25일에는 시흥시에서 오픈한다. 안성·용인·화성시는 올해 2분기 중 땡겨요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해당 서비스를 함께 오픈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땡겨요 이용 고객들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기 쉽도록 땡겨요에 별도 카테고리와 배너를 만들어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을 모아 볼 수 있게 했다. 다회용기로 주문하고자 할 경우 해당 가맹점에서 음식을 주문하면서 다회용기로 주문을 선택하면 된다. 신한은행은 땡겨요 다회용기 주문 활성화를 위해 다회용기로 1만원 이상 주문하는 고객에게 5월 25일부터 7월 말까지 3000원 할인 쿠폰 제공 이벤트도 실시한다. 할인쿠폰은 1일 1회씩 횟수 제한 없이 받을 수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더 많은 배달앱 이용 고객들이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를 이용해 환경을 지키는 일에 함께 하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착한 배달앱 땡겨요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확산시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을 실천하고 ESG에 진심인 신한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dsk@ekn.kr

한국투자증권-펀더풀, STO 상품화 업무협약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영화·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과 토큰증권(STO) 상품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9일 체결했다. 토큰증권형 투자상품 개발, 투자계약증권의 토큰증권화, 플랫폼 내 관련 투자상품 탑재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서 협력이다. 토큰증권 상품의 핵심이 되는 투자계약증권은 자본시장법상 허용되는 증권의 한 유형이다. 투자자가 공동사업 형태로 금전 등을 투자하고 결과에 따라 손익을 얻는 계약상 권리가 표시된 증권을 의미한다. 미술품, 선박, 항공기부터 음원과 영화 등 지적재산권(IP)까지 비정형 특성을 가진 자산은 모두 투자계약증권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 지난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를 출범한 한국투자증권은 발행 분산원장(블록체인) 시스템 개발과 토큰증권 상품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을 비롯해 토큰증권 상품 기획 및 발행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전략적 제휴도 추진 중이다. 최서룡 한국투자증권 플랫폼본부장은 "펀더풀의 풍부한 콘텐츠 역량을 활용해 양질의 상품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투자 ST 프렌즈의 분산원장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자가 만족할만한 창의적인 투자상품을 공급하면서 토큰증권 초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 ST 프렌즈는 금융기관이 중심이 돼 결성한 첫번째 토큰증권 협의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토큰증권이라는 전에 없던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만큼 은행업계 핀테크를 이끌어온 카카오뱅크·토스뱅크와 한국투자증권이 힘을 합쳐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으로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yhn7704@ekn.krddd 한국투자증권은 영화·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과 토큰증권(STO) 상품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9일 체결했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코스피·코스닥 공매도 사상 최대…‘개인 VS 외국인’ 승자는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이달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공매도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자 한국 증시가 ‘2차전지 관련주’ 중심으로 과열된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개인 투자자들이 2차전지 관련주 등에 베팅을 늘리자 이들의 주가 상승률이 세계 최고 수준에 달했고 공매도 투자 또한 기록적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국내 상황을 조명했다. 공매도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는 투자자가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우선 판 뒤 나중에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되사서 갚는 거래 방식이다.블룸버그는 이어 "외국인이 주도하는 공매도 투자가 늘자 이달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월별 공매도 일평균 거래대금이 지난 1월 3730억원 수준이었는데 2월과 3월에는 각각 4319억원, 4259억원대를 보이더니 이달에는 19일까지 6169억원으로 훌쩍 뛰었다. 코스닥 시장도 상황이 비슷하다. 지난 1월에는 835억원 수준이던 공매도 일평균 거래대금이 2월에는 1767억원, 3월에는 2887억원으로 올랐는데 이달 들어서 3488억원으로 치솟았다. 이는 2001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양 시장의 월별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으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이처럼 공매도 거래대금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배경엔 증시가 회복되면서 시장에 자금이 다시 몰리자 공매도 역시 자연스럽게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올 들어 각각 최대 15%, 34% 가량 올랐는데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8% 가까이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9월 최저점을 기준으로 보면 코스피는 20% 정도 오르면서 강세장에 진입한 상황이다. 이처럼 증시 회복세가 지속되자 이달 일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1월(13조 1423억원)의 2배 수준인 26조 2556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개인의 거래 비중이 코스피 63.93%, 코스닥 82.84%로 두 시장을 합치면 74.10%로 나타나는 등 현재 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를 비롯한 일부 테마주들이 코스피·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만큼 공매도 투자 또한 이들에만 집중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제2의 에코프로’로 부각받고 있는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공매도 잔고는 지난달 31일까지만 해도 587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지난 17일엔 5202억원으로 10배 가까이 뛰었다. 공매도 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뜻이다.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포스코홀딩스는 공매도 투자가 가장 많으면서도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스피 종목"이라고 전했다. 올 들어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는 3조 9000억원 가까이 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50% 가량 상승했다.코스닥 중 공매도 비중이 가장 큰 주식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는 지난달 31일 2210억원에서 지난 17일까지 3521억원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에코프로비엠 역시 7777억원에서 7945억원으로 증가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올 들어 각각 500%, 200% 가량 급등했다. 공매도 거래는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하고 있다. 19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공매도 거래액에서 외국인 비중은 각각 78%, 60%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부터 증시 회복을 이끌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에 베팅하고 있는 만큼 시장이 과열국면에 진입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한국 증시가 최근 저점에서 20% 상승할 수 있었다"며 "지난 3년 동안 순매도했던 글로벌 펀드들 또한 올 들어 약 60억 달러(약 7조 9710억원)어치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 미국 소재 가치주 중심 투자업체 달톤 인베스트먼트의 임 제임스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강한 지수 반등과 함께 공매도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한국 증시의 거품 가능성 여부를 두고 투자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한국 증시 상승은 놀라운 수준"이라면서 "거품을 논하기엔 아직 시기상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뉴욕 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윤 재 최고 투자책임자는 전기차에 이어 인공지능(AI), 챗GPT 등에 훈풍이 불고 있다면서도 "새로운 트렌드일 것이란 점을 개인적으로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사진=로이터/연합)지난 14일 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1.07% 오르면서 11개월여만 900선을 돌파했다(사진=연합)

삼성자산운용, 인도 ‘Nifty50’-‘레버리지’ ETF 2종 상장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KODEX 인도 Nifty50’, ‘KODEX 인도 Nifty50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오는 21일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ETF는 인도 시장의 우량주에 투자한다. 기초 지수는 인도의 대표 주가지수인 ‘Nifty 50 Index’를 추종하며 인도거래소(NSE) 우량주 50종목으로 구성됐다. KODEX 인도 Nifty50은 인도 주식형 ETF 중 최다 유동성공급자(LP) 계약을 통해 가장 안정적인 호가 유동성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KODEX 인도 Nifty50의 총 보수는 연 0.19%, 지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인도 Nifty50 레버리지의 총 보수는 연 0.39%다. 지난 2022년 1년간 글로벌 증시 침체에도 인도 Nifty50 지수는 4.65% 상승해 미국 S&P500(-18.4%) 및 코스피 지수(-24.6%)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인도는 2023년부터 중국을 넘어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될 만큼 높은 생산가능인구 비율과 거대한 소비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정부 차원의 다양한 정책 지원을 받으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향후 중국을 대체할 미국의 새로운 경제협력 국가로 주목받으며 포스트 차이나(Post-China) 시장으로서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인도 시장의 성장을 높게 전망하는 이유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이자 글로벌 공급망으로서 급부상하고 있는 성장 국가 인도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실물 주식을 직접 운용하는 인덱스형 상품과 레버리지 상품 2종을 상장했다"며 "인덱스형의 경우 성장 국가에 장기 적립식으로 투자하기 원하는 연금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대상이 될 것이며 레버리지형은 인도 증시의 변동성을 활용해 추가 수익을 얻고자 하는 적극적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uc@ekn.kr삼성자산운용 KODEX 인도 Nifty50,레버리지 ETF 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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