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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에너지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로 사명 변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20 13:54

오피스·레지던스 등 코어섹터로 투자 대상 확대
“코어자산 편입 통해 대형 복합리츠 도약하겠다”

코람코 라이프인프라리츠 CI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CI.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은 아시아 최초 주유소 기반 리츠인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사명을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로 변경하고 오피스, 레지던스 등 코어섹터로 투자대상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코람코자산신탁이 SK네트웍스의 주유사업부문을 인수해 신규 설립한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코스피에 상장된 지 3년여 만에 이뤄졌다. 새 사명인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에서 라이프인프라는 우리 삶에 필요한 기반시설에 투자해 새로운 편익과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60여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부지와 삼성·LG전자의 대형 가전매장, 쿠팡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LS그룹의 전기차충전소, 대형 F&B 브랜드의 드라이브스루(DT점) 매장 등을 보유한 코스피 상장리츠다.

최근 서울 안국역에 접해있는 현대오일뱅크 재동주유소를 코리빙시설로 재개발하는 등 전국 주요 도심에 산재되어 있는 주유소 부지를 활용해 고객의 삶과 밀착된 생활 인프라 개발을 통해 투자자에게 연 평균 7%대 수익을 배당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측은 이번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사명변경과 함께 투자 전략의 과감한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리츠 성격에 오피스·레지던스·인더스트리얼 섹터 등 다양한 코어자산을 편입해 대형 복합리츠로서의 진용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유소 부지를 활용한 코어자산 직접 개발은 물론 실물자산 매입, 코어섹터에 대한 재간접 투자까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삼성 FN리츠, SK리츠 등 대기업계열 리츠의 대형화 추세에 대응해 상장리츠 시장에서의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윤장호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총괄운용역 부사장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상장 후 줄곧 다양한 개발과 자산매매를 통한 밸류애드 전략으로 최고 수준의 배당을 이어왔다"며 "이제 리츠의 성장성과 더불어 코어자산 편입을 통해 리츠의 안정성까지 강화해 진정한 대형 복합리츠의 진면목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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