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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부양책·포스코홀딩스 기대감에 철강株 ETF ‘후끈’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철강 관련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POSCO(포스코)홀딩스의 주가 상승세와 세계 최대 철강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ETF가 리튬 등 신사업으로 재평가받고 있는 POSCO홀딩스를 가장 많이 담고 있고, 내년 상반기까지 중국 철강 수급이 개선될 여지가 많아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유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철강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3.20%를 기록했다. 해당 ETF는 지난 3개월 간 10% 가량 내렸지만, 최근 한달 새 6.8% 복구했다. KB자산운용의 ‘KBSTAR 200철강소재 ETF’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철강소재 ETF’는 연초 이후 각각 32.98%와 32.27%의 수익률을 냈다. 철강 관련 ETF는 올 들어 코스피 지수 상승률(17.26%)의 약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이는 해당 ETF의 편입된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KODEX 철강 ETF’와 ‘KBSTAR 200철강소재 ETF’, TIGER 200 철강소재 ETF는 POSCO홀딩스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두고 있다. 이 밖에 세아베스틸지주와 풍산, 고려아연,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도 포함하고 있다. POSCO홀딩스는 국내 대표적인 철강주로 지난해부터는 2차전지 소재기업으로 자리를 매김 중이다. POSCO홀딩스는 지난 21일 전장 대비 10.75% 오른 5만1000원에 마감해 현대차를 제치고 시가총액 7위(우선주 제외)로 올라섰다. POSCO홀딩스의 시가총액은 46조5987억원, 현대차는 42조2216억원 수준이다. POSCO홀딩스는 증권사에서 제시한 목표주가도 뛰어넘은 상태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달 17일 POSCO홀딩스에 대해 목표주가 50만원을, 키움증권은 14일 54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 여기에 국내외 최대 철강 수요처인 중국이 경기 회복이 더디자 공격적인 부양책을 마련할 것이란 기대감도 철강주와 이들 ETF에 있어 긍정적인 이슈다. 철강주는 자동차·소비재·건설 수요 등에 영향을 받는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관련 각종 지표가 다소 느리지만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며 "철강업종에 대한 수익성 대비 기업가치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제강사들이 저렴한 제품을 한국 시장에 수출 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판매부진과 마진 확보가 당분간 어려울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정책 지원 효과와 부동산용 제품 중심의 철강 수요 본격적인 수요 회복 시점은 내년 1분기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부동산 신규 착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24.3% 감소해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규모를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부동산 구매 심리가 최악의 구간은 벗어났다"며 "연말로 갈수록 그리고 내년 상반기까지 중국 철강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주가와 동행성이 강한 중국 철강 가격이 조정을 보이고 있어 당장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라며 "내년 1분기 이후 향후 철강 시황 개선 예상 전망이 나오고 있어 올해 하반기 투심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캡처 코스피 대비 철강 수익률, 충국 철강 제품별 유통가격 추이. 자료=하나증권 2023022401001298500058511 철강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관심을 받고 있다.사진은 동국제강 인천공장 에코아크전기로. 에너지경제신문DB

저축은행 대신 카드사로 중금리대출 몰린다…2조원대 회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드·캐피탈 업계의 중금리 대출 규모가 3분기 만에 2조원대를 회복했다. 저축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카드·캐피탈 업계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카드·캐피탈 업계의 중금리 신용대출 취급액은 2조189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8752억원) 대비 약 150%, 1분기(1조6386억원) 대비 약 34% 각각 늘었다. 카드·캐피탈사의 중금리 대출은 지난해 1분기 2조1100억원, 2분기 3조6549억원, 3분기 2조8661억원 등 2조∼3조원대를 기록하다 지난해 4분기 8752억원으로 급감했다.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레고랜드 사태)으로 자금시장이 경색되고 대출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대출금리가 다소 안정되며 2분기 중금리 대출 규모는 2조원대를 회복했다.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카드 등 카드사 7곳의 6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4조8326억원이었다. 지난해 말(33조6404억원), 3월 말(34조1130억원)에 이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 등 타 업권에서 대출 규모를 줄이면서 자금을 구하지 못한 서민들이 카드론으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출 규모가 늘어나며 카드사들의 건전성 우려도 커지고 있다. 1분기 연체율은 신한카드(1.37%), 삼성카드(1.10%), KB국민카드(1.19%), 롯데카드(1.49%), 우리카드(1.35%), 하나카드(1.14%) 등 1%를 상회했다. 반면 저축은행 중금리 대출은 지난해 4분기 이후 1조원대에 머물고 있다. 2분기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 취급액은 1조6752억원으로 1분기(1조6685억원)보다 소폭 늘었으나, 지난해 2분기(3조3733억원)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정부는 신용도 하위 50%인 중·저신용자 대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2016년부터 중금리 대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dsk@ekn.kr서울의 한 식당에서 카드 결제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비수도권 개발부담금 부과 기준면적 50% 상향…내년까지 완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비수도권의 개발부담금 부과 기준면적이 오는 9월부터 내년 12월까지 50% 상향된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개정안에는 올해 9월 1일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인가받은 사업의 개발부담금 부과 대상 면적을 비수도권 광역시와 세종시 등 도시지역의 경우 660㎡(200평) 이상에서 1000㎡(302평) 이상으로 51.5%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광역시와 세종시를 제외한 도시지역의 부과 대상 면적 기준은 990㎡(300평)에서 1500㎡(454평)로 51.5% 높인다.도시지역을 제외한 곳의 부과 대상 면적은 1650㎡(500평)에서 2500㎡(756평)로 상향한다.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지역 경제에 어려움이 예상돼 개발부담금 부과 대상 개발사업 면적을 일시적으로 높여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유동한다는 것이 국토부 구상이다.개발부담금은 개발사업 시행으로 발생한 개발이익의 약 20∼25%를 거둬가는 제도다.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택지개발 사업이나 산업단지개발사업, 관광단지 조성사업, 골프장 건설 등으로 이익을 거두면 개발부담금을 내야 한다.개발부담금의 50%는 토지가 속하는 지방자치단체에, 나머지 50%는 국가(지역발전특별회계)에 귀속된다.앞서 비수도권 개발부담금 한시 완화 조치는 2017∼2019년에 시행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당시 사업 인가를 받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며 사업 속도가 빨라지고 소규모 개발 면적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다. kjh123@ekn.kr비수도권의 개발부담금 부과 기준면적이 오는 9월부터 내년 12월까지 50% 상향된다. 국토교통부 CI

BC카드, 키르기스스탄에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BC카드는 오는 8월 부가통신사업자(VAN) 스마트로 및 키르기스스탄 국영결제사업자 IPC와 함께 현지 수도 비슈케크에 카드 결제 프로세싱 전문 합작법인인 비씨카드 키르기스스탄(BCCARD Kyrgyzstan, 이하 BCKG)을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각 사는 지난 21일 오후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주주간계약(SHA)에 최종 서명했다. BCKG의 총 자본금은 10억4400만 KGS(7/21 환율 기준 약 152억원)로, BC카드가 52.5%, IPC와 스마트로가 각각 30%, 17.5%의 지분을 나눠 갖는다. 이는 지난 5월 3사가 양국 정부 지원 하에 키르기스스탄 내 금융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MOU 체결 이후 이뤄낸 첫 결실이다.BC카드에 따르면 BCKG 설립의 배경에는 카드 산업에 대한 현지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다.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2018-2024 국가발전계획’에 따라 과거 우리나라처럼 GDP의 약 72%에 달하는 지하경제를 양성화해 세수 확대는 물론 경제 선진화를 앞당기고자 카드 산업을 적극 활성화하고 있다.현지 중앙은행에 따르면 연간 카드 결제금액은 2021년부터 매년 10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카드 산업의 고속 성장이 예상되면서 IMF도 키르기스스탄의 연간 GDP 대비 카드 거래 비중이 2023년 8%서 2033년 32%까지 4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현지 정부는 카드 산업의 질적인 성장을 위해 기존 결제 인프라에 대한 혁신이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했다.그간 키르기스스탄의 결제 인프라는 은행별로 분산돼 있어 하나의 가맹점에 복수의 단말기가 설치되어 왔다. 특히 단말기 설치 은행과 카드 발급 은행이 다를 경우 국제브랜드사의 결제망에 일부 의존하는 등 프로세싱 과정이 복잡해 가맹점에 보다 높은 결제수수료가 부과됐다.은행 또한 자체 가맹점 규모 대비 비용 관점에서 가맹점을 추가 확대할 유인이 부족했다. 때문에 자국 내 전체 가맹점 중 카드 결제가 가능한 곳은 지난해 말 기준 여전히 3%(1만3천여개) 수준이었다.이에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세계적 수준의 카드 결제 인프라를 구축해온 한국을 주목했고, 한국 내 최대 규모의 결제 프로세싱 기업인 BC카드를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했다. 실제 BC카드는 지난 5월 양국 금융당국의 다각적인 지원에 힘입어 IPC 및 스마트로와 현지 결제 인프라 구축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BCKG는 현지 유일의 전문 매입사로서 3사의 기술력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키르기스스탄 내 결제 인프라 혁신과 카드 산업 활성화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BCKG는 일원화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며 BC카드의 글로벌 결제 솔루션 ‘BAIS(Beyond Acquiring Integrated System)’를 활용해 최소한의 개발로 현지에서 발생하는 카드 거래와 더불어 QR, NFC 등 각종 간편결제도 처리할 수 있다. BC카드가 40년 동안 축적해온 결제 프로세싱 기술력으로 가맹점 모집·관리, 거래승인 중계, 전표매입, 정산 등 전문 매입사로서 제반 업무를 수행한다. 이커머스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PG 서비스도 제공한다.BC카드는 키르기스스탄 결제 시장에서 은행들이 개별 관리하는 가맹점 및 단말기를 BCKG가 통합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면서도 비자(VISA) 등 의존도를 해소해 각종 비용을 절감하고, 은행은 소비자 편익을 제고하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문 매입사를 중심으로 가맹점을 효과적으로 확보하고, 결제 단말기를 무상 또는 저렴하게 공급해 결제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최원석 BC카드 사장은 "BCKG는 키르기스스탄의 결제 혁신은 물론 유사한 문화와 환경을 가진 인근 중앙아시아 국가의 디지털 결제 전환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K-금융의 DNA와 세계적 수준의 결제 기술로 중앙아시아 내 디지털 금융 혁신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pearl@ekn.krBC카드는 자회사 스마트로,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 산하 국영 결제사업자인 IPC(Interbank Processing Center)와 함께 현지 카드 결제 처리를 위한 합작법인 ‘BCKG(BCCARD Kyrgyzstan)’을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1일 오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 카니케이 자만굴로바 IPC 회장(가운데), 장길동 스마트로 사장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3사 간 주주간협약(SHA) 체결을 기념하는 모습.

5대은행 가계대출 이달 3000억 이상 늘어..."정책 개선" 목소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기준금리 동결 기조 속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효과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예외 축소를 비롯한 금융당국의 거시건전성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2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78조5700억원으로 6월 말(678조2454억원) 대비 3246억원 증가했다. 앞서 5월(677조6122억원)에 2021년 12월(+3649억원) 이후 1년 5개월 만에 처음 전월 대비 증가(+1431억원)한 뒤 6월(+6332억원)과 이달까지 3개월 연속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512조3397억원으로, 20일까지 9389억원이나 불었다.단 신용대출 잔액은 108조5221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4068억원 감소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추세에 미뤄보면 전체 은행권과 금융권 가계대출도 4월부터 7월까지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4∼5월에는 시장금리가 다소 떨어져 금리 부담 완화가 가계대출 증가의 원인으로 언급됐으나, 6월 이후에는 시장금리도 다시 오르고 있다. 최근 가계대출 수요는 금리만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것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21일 기준 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4.350∼6.951% 수준이다. 약 한 달 전인 6월 23일과 비교해 상당수 대출자에게 적용되는 하단 금리가 0.120%포인트(p) 상승했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 배경에 대해서는 서울 등 수도권 주택 매수 심리가 회복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여기에 주택담보대출 LTV(담보인정비율) 상한 규제 완화,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등의 정책 변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은도 금융 시장의 잠재적 뇌관으로 가계대출 재증가를 주목하고 있지만 다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반기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데다, 금리 재인상이 신용 경색을 불러 일으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 보다는 DSR 등 거시건전성 규제 개선을 우회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한은은 최근 ‘가계부채 증가의 원인과 영향, 연착륙 방안’ 보고서에서 가계부채를 줄이고 연착륙에 성공하려면 거시건전성 정책 측면에서 DSR 예외 대상 축소, LTV 수준별 차등 금리 적용, 만기일시상환 대출 가산금리 적용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dsk@ekn.kr지난 16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7월 외국인 에코프로 순매수 역대 최대…지난달의 7배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에코프로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한 이후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이는 공매도 투자자들이 주가가 급등하면서 빌린 주식을 사서 갚는 ‘쇼트 스퀴즈’에 나서고 있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기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21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 주식을 552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전달 순매수 규모인 789억원의 7배며 월별 순매수액 기준으로는 2007년 상장 이후 최대 규모다. 직전 최대 금액은 올해 2월 기록한 2090억원이었다.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에코프로를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지난달 순매수로 돌아선 뒤 이달 들어 순매수 규모를 크게 늘린 것이다. 이같은 외국인들의 순매수세는 쇼트 스퀴즈가 이유로 풀이된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파는 투자 형태다. 만일 빌린 주식이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공매도 투자자는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다. 더 큰 손실을 피하려면 주식을 매입해 이를 갚아야 하는데 이를 쇼트 스퀴즈라 한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지난달 30일 166만주에 달했으나 이달 18일 111만2000주로 급감했다. 이달 들어 감소한 공매도 잔고 수량은 54만8000주로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순매수액 5528억원을 이 기간 평균주가 99만4000원으로 나눠보면 55만6000주로 계산된다.올해 에코프로에 대한 외국인 공매도 잔고가 가장 많았던 지난 5월 30일(184만7518주) 당시 주가는 54만6000원으로 이달 평균 주가보다 44만8000원 낮았다. 이때 공매도한 물량이 이달 들어 청산됐다고 가정하면 약 245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또한 에코프로가 8월 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8∼20일 주가를 기준일로 삼고 에코프로의 MSCI 지수 편입 확률을 100%로 예상했다. 그는 "과거 MSCI 지수 편입 종목 선정을 위한 주가 기준일은 7월의 마지막 10영업일 구간 중 첫째, 둘째, 셋째 날로 정해졌다"며 "이번에도 18일부터 20일 사이의 날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아 이 가정을 토대로 편입 확률을 계산했다"고 설명했다.개인투자자에 이어 외국인까지 매수에 나서자 에코프로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18일 111만8000원으로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은 데 이어 21일에는 114만3000원에 장을 마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올해 들어서만 1009% 급등했다.다만 증권가 일각에선 에코프로가 현재 과열 상태여서 조만간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경계감도 적지 않다.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에코프로가 추구하는 산업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지나치게 높다"면서 "큰 폭의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사진=에코프로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쌍방울그룹과 KH그룹의 상장사들이 잇따라 감자를 실시하고 나섰다. 주주들에게 아무 보상을 주지 않는 무상감자다 보니 주주들의 반발이 서세다. 일부 법인은 감자를 반대하는 주주들로 감자결정을 철회하기도 했다.해당 회사 주주들은 딜레마에 빠졌다. 무상감자를 하지 않으면 회사가 자본잠식을 해소하지 못해 회생하기 어렵다. 하지만 무상감자 자체만으로 거의 상장폐지와 다름없는 수준의 주식 가치 하락이 뒤따른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스피 상장법인 아이에이치큐(IHQ)는 보통주식 15주를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IHQ는 KH그룹의 상장사로 지난해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을 받아 4월부터 거래 중지 중이다. 이 밖에 사법적인 이슈로 무더기 거래정지를 당해 시장에 충격을 준 쌍방울과 아이오케이, KH건설 등이 최근 무상감자를 하겠다고 공시했다.감자는 경영진(이사회)이 결정해도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감자는 주주의 이해관계에 변화를 주는 데다가 CB와 BW 인수자 등 채권자의 담보도 감소시키는 이슈기 때문에 상법상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를 거친다. 주총에서 참석주식수의 3분의 2 이상이 감자에 찬성해야 하며, 감자에 찬성하는 주식수가 총 발행주식수의 3분의 1 이상이어야 할 수 있다.IHQ는 이번 감자를 위해 오는 8월 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감자 관련 안건을 안건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IHQ가 밝힌 감자사유는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다. 결국 자본잠식 해소를 위한 조치라는 얘기다.지난 1분기 기준 IHQ의 자본총계는 974억원으로 자본금 1211억원보다 적다. 자본을 까먹고 있는 자본잠식 상태다.이는 감자를 통해 해소가 가능하다. IHQ는 감자 뒤 자본금이 80억원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1131억원의 감자차익 생기는 데 이를 1559억원 규모의 결손금을 줄이는 데 사용(상계)할 수 있다. IHQ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의 주요 이유가 결손금 누적 등에 따른 계속기업 관련 불확실성이라는 점에서 감자를 통한 재무개선은 회사 입장에서 절실하다. 문제는 주주다. 감자는 회계원리상으로는 주식가치에 영향을 안주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주가를 하락시키는 악재다. 보통의 종목이라면 감자 공시 뒤 일정기간 거래정지를 거친 뒤 감자를 시행한다. 이 과정에서 주주들은 기존 구주를 반납하고 감자비율을 적용한 감자 신주를 받는다. 감자 신주는 감자비율을 곱한 기준주가로 거래를 재개한다.IHQ의 경우 15:1 감자를 시행할 예정이다. 기존 15주는 1주로 바뀌고 대신 1주당 기준주가가 15배 오른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해야 한다. 현재 IHQ의 주가는 239원으로 감자신주가 거래되면 3585원으로 거래를 시작하면 된다. 하지만 이는 이론에 불과하다. 실제로 무상감자를 시행하면 감자 공시 직후부터 거래 정지 전까지 주가가 떨어진다. 회사의 자금사정이 안좋고 이에 최후의 수단을 쓰고 있다는 신호로 인식되기 때문이다.게다가 IHQ는 거래 정지 중이다 보니 주주들이 시장대응을 하지 못한다. 이에 IHQ 주주들은 크게 당황하는 분위기다. 주주들의 반발이 거세다면 감자를 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쌍방울그룹의 아이오케이가 IHQ와 유사한 이유로 무상감자를 진행하려다가 주주들이 대거 주주권 행사를 거부하면서 의결권 미달로 진행을 멈췄다. 아이오케이는 이익결손이 발생했지만 자본잉여금으로 상계가 가능해 자본잠식 상황은 아니었다.IHQ 관련 종목게시판에는 "아이오케이처럼 우리도 감자를 하지 못하게 해야한"는 내용의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오는 중이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주주들이 회사는 살리더라도 내 주식은 건드리지 말라는 딜레마에 빠질 때가 있다"며 "경영 책임과는 별도로 투자에 대한 책임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khc@ekn.kriHQ CI.

공매도 누른 에코프로…외국인 순매수 힘입어 주가 더 오르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에코프로 주가가 최근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 또한 순매수에 나서고 있어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1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에코프로 주식을 552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달 전체 순매수 규모인 789억원의 7배에 이른다.월별 순매수액으로는 2007년 상장 이후 최대 규모다. 직전 최대 금액은 올해 2월 기록한 2090억원이었다.이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 전체 시장에서 에코프로의 외국인 순매수 종목 순위는 지난달 11위에서 이번 달 2위로 9계단 껑충 뛰었다.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 18일 111만8000원으로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은 데 이어 21일에는 114만3000원에 장을 마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올해 들어서만 1천9% 급등했다.이런 매수세는 쇼트 스퀴즈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쇼트 스퀴즈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판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가 상승할 경우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종목을 사는 것이다.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지난달 30일 166만주에 달했으나 이달 18일 111만2000주로 급감했다.이달 들어 감소한 공매도 잔고 수량은 54만8000주로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순매수액 5528억원을 이 기간 평균주가 99만4000원으로 나눠보면 55만6000주로 계산된다.올해 에코프로에 대한 외국인 공매도 잔고가 가장 많았던 지난 5월 30일(184만7518주) 당시 주가는 54만6000원으로 이달 평균 주가보다 44만8000원 낮았다. 이때 공매도한 물량이 이달 들어 청산됐다고 가정하면 약 245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다음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에코프로가 편입될 기대감 또한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끼쳤다는 관측도 나왔다. 국내 증권사들은 다음 달에 발표되는 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에코프로가 편입될 것으로 전망했다.8월 MSCI 한국지수 종목 편출입에 쓰이는 주가 기준일은 7월의 마지막 10영업일 구간(18∼31일) 사이 하루로 정해진다.보통 MSCI 구성 종목에 편입되면 지수 흐름을 추종하는 외국계 펀드(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다만 에코프로는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ER)이 각각 80배, 17.77배 수준으로 과열 상태인 만큼 조만간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사진=로이터/연합)

황병우 대구은행장 "최초의 시중은행 전환...마인드 혁신 필요"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DGB대구은행이 최초의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더 큰 보폭의 도약을 시작한다"며 "이제 DGB대구은행이 하는 일이 대한민국의 최초가 된다는 마인드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1일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황병우 은행장은 이날 포항시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황병우 은행장을 비롯한 은행 임원 및 부점장 300여명은 오전부터 포항시 대표기업인 포스코, 에코프로 등 산업현장을 방문했다. 이어 포항 재래시장에 방문해 지역 소상공인 업체에 사은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포항공과대학 포스코국제관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의 특강, 상반기 성과평가 수상점포 격려, 각 본부의 주요 경영전략 발표, 자유로운 토론시간 등이 진행됐다. 황병우 은행장은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첫발을 내딛은 DGB대구은행이 최초의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더 큰 보폭의 도약을 시작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DGB대구은행이 하는 일이 대한민국의 최초가 된다는 마인드 혁신이 필요하다. ‘I am CEO’라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 없는 담대한 도전으로 보다 넓고 크며 자유로운 시장으로 진출해 새로운 시장과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황병우 은행장은 은행권 경쟁촉진과 소비자 후생 증대, 더 나아가 DGB대구은행의 지속가능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 직원의 역량 결집을 당부했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서 임직원들은 하반기 경기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업경영지원팀을 확대 운용하는 등 건전성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ys106@ekn.kr황병우 21일 포항시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임직원들에게 마인드 혁신을 당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주요 외국통화 재환전시 환율우대 60%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국민은행은 오는 12월 29일까지 ‘해외여행 후 남은 USD·JPY·EUR, 재환전시 환율우대 무조건 60%’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최근 6개월 이내에 KB스타뱅킹, 리브넥스트,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비대면 외화 환전 내역이 있는 국민인 거주자 개인,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달러, 엔화, 유로화 3개 통화를 환전센터를 제외한 전 영업점 및 ATM기에서 재환전시 60%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대상 고객은 별도로 응모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환율 우대가 적용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또는 KB스타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로 인해 고민하시는 고객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특별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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