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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CEO 새 주가...4대 금융지주 회장, 주가 부양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해외 기업설명회(IR),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가 부양에 사활을 걸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 주가 성적표는 금융지주사 CEO의 성과를 판별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평가 요소인 만큼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는 어느 때보다 높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같은 경우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신한금융, 우리금융지주의 CEO가 교체된 만큼 새로운 CEO를 중심으로 주가 부양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가 어느 때보다 높은 CEO는 지난 3월 취임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다. 진 회장은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투자자 미팅(IR)을 진행했다. 진 회장은 이번 IR에서 일본 기관 투자자의 투자 유치 및 확대는 물론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지원, 일본 스타트업 육성 방안 등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진 회장은 이번 IR을 시작으로 주요국 대상 해외 IR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재임 기간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을 대상으로 해외 IR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신한금융은 사모펀드(PEF)가 보유한 75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가 다음달부터 보통주로 전환되는 만큼 주가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방안들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신한금융은 2019년 2월 IMM 프라이빗에쿼티(PE)와 75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전환우선주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당시 신주 발행가액은 4만2900원이다. 전환우선주는 발행 1년 후부터 4년간 보통주로 전환할 권리가 부여되고, 4년 후에는 자동으로 보통주로 전환된다. IMM PE의 보유 주식이 보통주로 전환될 경우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가 있을 수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우리금융은 10월 24일까지 6개월간 한국투자증권과 신탁계약을 맺고 보통주 850만3401주를 취득한 후 해당 주식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가 자사주 소각을 실시하는 것은 2019년 지주사 재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임 회장의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임 회장은 이번 주주가치 제고를 시작으로 CEO 자격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한편 해외 IR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 측은 "이번 주식소각은 이사회 결의에 의해 배당가능 이익 범위 안에서 취득 예정인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것"이라며 "발행주식총수는 감소하나 자본금은 감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하나금융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분기 배당 실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정관변경을 의결했다. 이번 의결로 사업연도 개시일로부터 3월, 6월, 9월 말을 기준일로 이사회 결의로써 분기배당을 할 수 있고, 분기배당은 금전으로 한다는 내용이 정관에 명시됐다. 나아가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등 주요 금융사 CEO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이들 CEO는 이번 출장에서 IR을 통해 자사의 경쟁력과 사업진출 계획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사 CEO의 성과를 평가하는 항목 중에 주주가치 제고, 주가 부양 등의 요소도 포함돼 있다"며 "앞으로 해외 IR을 비롯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확대, 책임 경영을 표명하기 위한 자사주 매입 등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ys106@ekn.kr사진 왼쪽부터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사진=에너지경제신문DB)우리금융지주.(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국내 증권사 가운데 지난 20년 동안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메리츠증권의 성공배경을 둘러싸고 ‘1등 공신’ 최희문 부회장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심 경영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오는 25일 메리츠금융지주로의 완전 자회사 편입이 이뤄지며 강점인 PF 영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상장지수증권(ETN), 차액결제거래(CFD) 등 리테일 비즈니스 강화를 통한 수익 다변화에도 집중하고 있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중 지난 20년(2002~2022)간 영업수익 기준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메리츠증권(38005.1%)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메리츠증권은 영업이익(2위, 24017.7%), 순이익(2위, 224316.0%), 자기자본(6위, 2207.0%) 증가율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했다.이에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메리츠증권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최희문 부회장의 경영 성과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최 부회장이 직접 경영을 총괄하게 된 약 12년 동안 메리츠증권의 자기자본은 4조7345억원(1178.96%), 영업이익은 9974억원(3566.02%) 늘어나며 큰 성장을 이뤄냈다. 최 부회장은 최초 대표 취임 때부터 부동산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부동산 PF를 메리츠증권의 확실한 ‘무기’로 만들어낸 바 있다. 특히 임기 내 빠른 자기자본 증식을 통해 우수한 자본건전성을 확보, 부동산 PF의 95%를 선순위 대출로 구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우수한 신용등급을 유지하며 작년 고금리 및 ‘레고랜드 사태’ 발 신용위기에도 불구하고 증권사 중 유일하게 연간 영업익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1월 메리츠증권이 롯데건설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9000억원을 매입하기로 한 것도 선순위 대출"이라며 "업계에서 뚜렷한 성과 보상 체계를 통해 인재 확보에 성공한 점도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이제 메리츠증권은 또 한번의 ‘빅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오는 25일 메리츠금융지주로의 완전 자회사 편입이 예정된 것이다. 이를 통해 지배구조를 선진화 하고, 그룹사 간 일원화된 소통과 유연한 자본 운용으로 메리츠증권의 영업 경쟁력이 힘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올해도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각 증권사들이 PF 부실 및 실적 부진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작년 말 기준 순자본비율(NCR)이 1684%에 달하는 메리츠증권은 우량 딜 확보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메리츠증권은 작년 말~연초에 걸쳐 25명에 달하는 다올투자증권 출신 PF 전문 인력을 새로이 받아들이며 올해 신규 딜 확보에도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새로운 PF 딜을 감당하기 어려운 타 증권사 대신 메리츠증권으로 딜이 몰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오랜 시간 메리츠증권의 약점으로 지적 받았던 수익 구조에도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작년 4분기 순영업수익 기준 메리츠증권의 브로커리지 비중은 4%, 자산관리(WM) 비중은 1%가량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리테일 영역 확대 움직임이 보이는 중이다. 작년 말 메리츠증권은 디지털플랫폼본부를 신설, 장원재 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 사장이 본부장을 겸직하도록 해 디지털 마케팅에 힘을 실었다. 또 CD금리투자 ETN 등 다양한 ETN 상품을 출시해 지난달 말 기준 업계 최다 ETN 라인업을 보유한 상태다. 또한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기존 9.8%에서 7.4%로 인하해 브로커리지 고객 유입을 유도했다. 지난달 2일부터는 CFD 미국 장전 거래를 개시하는 등 CFD 서비스를 강화를 시도하는 중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금융지주, 화재 등 상장사가 나뉘어져 있는 경우 좋은 투자기회를 공유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웠으나, 이 점이 곧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들어 진행하고 있는 CFD, ETN 및 디지털 마케팅 강화는 수익 다변화의 일환"이라고 밝혔다.suc@ekn.kr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하나은행, 25일부터 ‘하나원큐’에서 PB 문자상담서비스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오는 25일부터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PB(Private Banker) 문자 상담’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로 비대면 상담을 선호하는 PB 손님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전담 PB 직원과 메시지로 자산관리 상담이 가능해졌다. 하나은행 PB 손님은 기존 디지털 서비스로 운영 중인 전화 상담, 화상 상담과 함께 문자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상담 신청 1영업일 이내에 전문가의 답변이 제공된다. 특히, 종합 자산관리 외에도 문화 강좌, 공연, 여행과 연계한 라이프 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PB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은 "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자산관리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제공해 손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최신 자산관리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PB 콘텐츠를 통해 손님 편의성 증대는 물론 라이프 사이클 전반을 지원하는 든든한 동반자로 하나은행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

금리 하락·코스닥 강세에 증권사 1분기 호실적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올해 1분기 코스닥 강세장과 채권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증권사들의 실적 향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5곳(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삼성증권·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합계는 1조11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2384억원보다 5배 가까이 급증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 추정치 합계 역시 8674억원으로 직전 분기 3741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영업이익 개선폭이 가장 큰 증권사는 삼성증권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2395억원)가 직전 분기(269억원) 대비 9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금융지주도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2562억원을 기록하며 1400억원대 영업손실이 발생했던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금융지주 수익의 80% 이상은 주력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나온다.이밖에 실적 컨센서스가 없는 다른 증권사들도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다. 코스닥시장 중심으로 거래대금이 크게 늘면서 증권사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 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17조6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5.3% 증가했다. 특히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9조6000억원)이 유가증권시장(8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3월 주주총회 기간과 행동주의펀드 열풍에 힘입은 주주활동 대상 기업의 거래량이 증가한 데다,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와 같은 테마주 쏠림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채권 금리 하락도 증권사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올 1분기 채권 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채권 가격은 상승했고 채권운용 부문에서 대규모 평가이익이 인식됐다.다만 증권 업황이 반등했다고 보기는 시기상조라는 관측도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국·업계의 유동성 지원으로 대규모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은 작지만 올해 상반기까지는 PF 관련 잔존 우려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올 1분기 증권사들의 실적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 황소상.

5대은행, 작년 신입 채용 코로나 전보다 30% 줄였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신입직원 채용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평균연봉과 중위값은 꾸준히 올라 지난해 1억원을 넘어섰다. 24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주요 시중은행의 채용실적 자료를 보면 지난해 지난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신입직원 채용 수는 총 1662명으로, 2019년 2301명 대비 27.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은행 신입 직원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7년 2153명, 2018년 3121명, 2019년 2301명을 기록했는데 2020년에 1077명으로 감소했다. 2021년에는 1248명, 2022년 1662명으로 늘었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영업 점포가 감소하면서 인력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은 2019년 신입직원 394명을 채용했는데, 지난해 238명을 신규 채용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신입직원 수는 469명으로 2019년(508명) 대비 약 40명 줄었다. 우리은행은 신입직원 수가 2019년 739명에서 지난해 310명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하나은행 신입직원 수는 같은 기간 130명에서 85명으로 감소했다. 농협은행만 2019년 530명에서 지난해 560명으로 신입직원 수가 늘었다. 단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신입직원과 경력직원을 포함한 채용 직원 수는 전보다 많았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신입·경력직원은 508명, 신한은행은 547명을 채용했다. 2019년의 497명, 533명보다 소폭 늘었다. 우리은행은 805명에서 411명, 하나은행은 304명에서 250명으로 줄었으며, 농협은행(경력직원 채용 없음)도 감소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250명을 신규 채용했고, 신한은행은 상반기 250명, 농협은행은 5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하나은행은 하반기 신규 채용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규모는 미정이다. 국민은행은 채용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윤창현 의원은 "금융 분야는 청년들이 가장 취업하기를 원하는 분야"라며 "규제혁신-투자확대-더 많은 채용의 선순환 시스템이 작동될 수 있도록 규제개혁 과제가 속도감 있게 추진 될 수 있도록 당정이 힘을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가운데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평균연봉과 연봉 중위값이 처음으로 1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하나은행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145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은행(1억1369만원), 신한은행(1억970만원), 우리은행(1억933만원), 농협은행(1억604만원) 등의 순이었다. 중위값으로도 하나가 1억121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은행(1억1151만원), 국민은행(1억767만원), 우리은행(1억567만원), 농협은행(1억203만원) 등이었다. 중위값은 연봉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직원이 받은 연봉이다. 평균연봉과 중위값 모두 1억원을 돌파했다는 것은 소수의 초고액 연봉자가 평균값을 끌어올린 게 아니란 의미다. 지난해 직원 상위 10% 평균연봉은 2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2억941만원), 하나은행(2억884만원), 신한은행(2억220만원)이 2억원을 넘어섰다. 우리은행(1억9814만원)와 농협은행(1억8492만원)은 2억원에 근접했다.윤 의원은 "국민경제가 어려울 때 더 높은 수익을 내고 더 많은 급여를 가져가는 현재의 금융회사 성과보상 시스템은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성과급은 분산 지급하고, 국민 눈높이를 벗어난 명예퇴직 같은 인사시스템도 개선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dsk@ekn.kr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연합뉴스

한은-금감원, 글로벌 스트레스테스트 참여...은행 건전성 분석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글로벌 스트레스 테스트에 참여해 공통된 위기 시나리오에 따라 국내 은행의 건전성을 비교 분석한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은행에 대한 글로벌 스트레스 테스트(GST)에 공동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GST는 위기 시나리오 하에서 국가별 은행의 자본비율 변동과 국가간 전염효과를 통일된 기준으로 측정하고, 스트레스 테스트 방법론 및 결과를 비교, 평가한다.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스페인, 스위스, 영국, 미국 등 BCBS, FSB 회원국 본점 소재 국가는 의무적으로 참여한다. 한은과 금감원은 BCBS 회원으로, 국내 은행의 건전성을 국제적 감독 기준에 맞춰 점검하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공동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BCBS, FSB는 GST에 필요한 향후 3년간 국가별 거시경제변수 시나리오(경제성장률 등) 및 테스트 실시기준을 제공한다. 각 참여국가는 BCBS, FSB가 제공한 시나리오를 각국이 보유한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에 적용해 은행의 자본적정성 영향을 분석한다. 이번 GST에서는 국내 금융회사가 보유한 해외 익스포져에 대한 손실을 추정하고, 금융회사간 부실 전염효과를 해외 금융회사까지 확대해 분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GST는 전 세계 중앙은행 및 감독당국이 공통된 위기 시나리오에 따라 자국 은행의 건전성을 비교 분석하는 최초의 시도다. 국내은행의 건전성을 해외은행과 비교해 잠재리스크 요인을 식별하고, 글로벌 상호연계성에 의한 전염효과를 파악하는 등 정교한 금융안정성 평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은 측은 "한은과 금융감독원은 GST 참여를 통해 금융감독 분야의 주요 선진국과 상호교류·협력 증진을 도모하고, 글로벌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와의 비교 평가를 통해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의 고도화 및 금융안정성 평가 방법의 발전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ys106@ekn.kr한국은행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하나은행, 중소사업자 대상 ‘간편급여이체 서비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통합 인사관리 소프트웨어 운영업체인 뉴플로이와 손잡고 중소사업자를 위한 ‘간편급여이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플랫폼 기업인 뉴플로이는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PC가 없어도 모바일 앱을 통해 직원들의 ▲근태관리 ▲급여계산 ▲급여자동이체 ▲4대보험 신고와 납부까지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인사관리 업무 전 영역에서 근로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비금융 플랫폼 내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기업뱅킹’ 구현을 통해 플랫폼 본연의 서비스와 함께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플랫폼 회원사들에게 완결성 있는 손님경험 제공과 상생모델로 이종 업종 간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간편급여이체 서비스’는 뉴플로이 이용 손님들이 하나은행 기업뱅킹과의 연계를 통해 매월 발생하는 급여이체 업무를 수취계좌 정보와 금액을 일일이 입력하는 불편함 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동현 하나은행 기업사업본부장은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기업뱅킹 분야에서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는 퍼스트무버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형 기업뱅킹의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며 손님들의 금융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지원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하나은행

KB증권, 자선바자회·일일카페 성료..."자립준비청년 지원"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행복뚝딱 깨비증권 바자회’와 ‘행복뚝딱 일일카페’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 당일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서울시 영등포구 대방동에 위치한 자립준비청년들의 생활시설인 ‘돈보스코 자립생활관’에 기부했다. 지난 21일 KB증권 본사에서 개최된 ‘행복뚝딱 깨비증권 바자회’에는 KB증권의 많은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미사용 새제품 위주로 기부된 물품만 400여점에 달했으며, 바자회 행사 당일에도 대부분의 물품을 구매하여 당초 예상했던 매출액을 크게 넘겼다. 또한 ‘행복뚝딱 일일카페’는 바자회 행사장 옆 카페를 직접 대관하여 운영했다. 일일카페는 매출보다 자립준비청년에게 바리스타 스킬을 전수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바리스타 자격에 관심있는 돈보스코 자립생활관 자립준비청년들 다수가 일일카페 스탭으로 참여해 관련 스킬을 배웠다. 일일스탭으로 참여한 한 자립준비청년은 "관심있던 바리스타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특히 원두 관리부터 커피 머신 사용법을 직접 배울 수 있는 점이 굉장히 유익했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이번 행사를 통해 들어온 수익금을 자립준비청년들의 생활시설인 ‘돈보스코 자립생활관’에 전액 기부해 총 25개실을 리모델링하고, 기본적인 시설 개선 및 수납침대와 침구류, 옷장 등 다양한 인테리어 물품들을 지원했다. 이를 위해 돈보스코 자립생활관의 사전 답사를 통해 노후화된 시설물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김수현 돈보스코 자립생활관 사무국장은 "이 곳의 자립준비청년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공간이 다음에 입소하는 친구들에게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복뚝딱 깨비증권 바자회’와 ‘행복뚝딱 일일카페’는 올 1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情 든든 KB박스’ 지원 후 KB증권에서 진행하는 두번째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이다. KB증권은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박정림 대표이사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할 문제"라며 "이번 지원 이후에도 KB증권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대표이사는 "이번 바자회와 일일카페를 통한 지원으로 자립을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suc@ekn.krKB證, 자립준비청년 지원 위한 자선 바자회 개최 지난 21일 KB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자립준비청년 지원 ‘행복뚝딱 깨비증권 바자회’에서 노종갑 KB증권 커뮤니케이션본부장(왼쪽에서 첫 번째)이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왼쪽에서 세 번째)와 김성현 대표이사(왼쪽에서 네 번째),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에게 바자회 물품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KB증권

유안타증권, 비대면 고객 투자상담 서비스 ‘디지털 클럽‘ 오픈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유안타증권은 비대면채널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성향에 맞는 상담 서비스 및 전문 프라이빗뱅킹(PB) 관리자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디지털 클럽’을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 클럽’은 온라인상에서 국내·해외주식, 금융상품, 신용대출, 연금 및 절세상품 등 고객이 원하는 분야의 전문PB와 평일 영업시간(08:00~17:00)내에 언제든 상담이 가능한 가상 지점이다. 비대면 고객들이 지점 고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문PB들을 통한 세밀한 상담 및 자산관리 서비스가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적극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 클럽’은 국내외 주식, 금융상품 등 종합자산관리 상담을 하는 자산관리(WM)클럽, 국내외 선물옵션 상담이 가능한 알파클럽, 그리고 은행연계 고객, 카카오톡 및 유튜브 등의 소설미디어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한 콘셉트(Concept)형 클럽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디지털 클럽‘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유안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티레이더M’내에 MY Partner탭을 눌러 원하는 분야의 전문PB를 선택하면 유선 및 PC 또는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수용 유안타증권 리테일전략본부장은 "‘디지털 클럽’을 통해 고객이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든 전문PB들의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비대면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c@ekn.kr비대면 고객 투자상담 서비스 '디지털 클럽' 오픈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미국달러SOFR금리 ETF 출시 ‘국내 최저 보수’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5일 미국 무위험 지표 금리(SOFR)에 투자하는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4일 밝혔다. SOFR는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무위험 지표 금리다. ACE 미국달러SOFR금리 ETF는 ‘Solactive SOFR Daily Total Return Index’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매 영업일 발표되는 SOFR 금리가 복리로 쌓이는 식으로 산출된다. 미국 달러에 투자하면서 연 4%를 넘는 무위험 금리가 매일 복리로 쌓이는 셈이다(지난달 31일 기준 SOFR 금리 연 4.83%). ACE 미국달러SOFR금리 ETF는 총보수 0.05%로 국내 상장된 SOFR ETF 중 비용이 가장 저렴하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SOFR 상품은 통상 단기적인 미국달러 파킹 용도로 활용되는 만큼, 최대한 운용비용이 저렴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퇴직연금 확정기여(DC)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최대 70%까지 투자할 수 있고, 연금저축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다. 연금에서 장기적으로 달러 자산에 투자하고자 하는 개인투자자들은 SOFR 금리까지 수취할 수 있다. 김 본부장은 "과거 미국 기준금리가 등락을 반복하는 구간에서도 SOFR 지수는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ACE 미국달러SOFR금리 ETF는 전세계 기축통화인 달러에 투자하며 연 4.8%수준의 무위험 금리까지 수취할수 있어 경쟁력 있는 달러 금융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ETF로 출시했기 때문에 달러예금, 달러RP등 기출시된 달러투자 상품에 비해 최소 투자금액, 투자기간 제한, 조기인출 페널티 등의 제약이 없다는 점이 더욱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suc@ekn.kr한투운용 ACE 미국달러SOFR금리 ETF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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