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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온라인 채권거래 이벤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증권은 9일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해외 채권을 1000달러 이상 순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 기프티콘 등의 상품을 제공하는 ‘비장의 무기 채권거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총 세 가지로 진행된다. 첫 번째로는 이벤트 기간 내에 삼성증권 모바일 앱에서 ‘비장의 무기 채권거래’ 이벤트를 신청하고, 기간내 엠팝(mPOP)으로 100달러 이상 해외채권을 순매수 시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두 번째는 이벤트 기간내 삼성증권에서 국내/외 채권 거래(매수·매도, 신탁계좌 거래 포함)가 한 번도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삼성증권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 장외채권을 100만원 이상 첫 거래한 고객 전원에게 1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제공한다.마지막 세번째는 이벤트 기간 동안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 장외채권을 순매수한 금액별(누적)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5억원 이상 순매수시 20만원 상당의 리워드, 1억원 이상 순매수시 10만원 상당의 리워드, 5000만원 이상 순매수시 5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제공한다.단, 세 가지 이벤트 모두 5월말까지 채권 잔고를 유지한 고객에게만 이벤트 경품이 제공된다.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yhn7704@ekn.kr삼성증권은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해외 채권을 1000달러 이상 순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 기프티콘 등의 상품을 제공하는 ‘비장의 무기 채권거래’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진제공=삼성증권

대부업 접고 종합금융그룹 도약...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그리는 미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OK금융그룹을 종합금융그룹으로 키우기 위해 대부업 철수를 비롯한 그룹의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OK금융그룹은 당초 금융당국과 약속한 시점보다 1년 빠른 올해 안에 대부업을 조기 철수하고, 향후 다른 금융사 인수합병(M&A)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연내 대부업 철수 목표...아프로파이낸셜 자산 ‘옥석가리기’8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그룹 계열사인 OK저축은행은 현재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대부업 사업 관련 자산, 부채를 양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부업의 자산, 부채를 양수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토대로 대부업, 저축은행 등 두 금융사 고객들을 보호하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 아프로파이낸셜이 보유한 대출채권, 보유 자산 등을 검수해 부실채권이나 부실 자산 등은 자체 청산하고, 우량 자산 등은 OK저축은행에 넘기는 식이다. OK저축은행은 금융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객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착륙하는데 주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연내 사업 양수를 마무리하고, 대부업을 조기 철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의 대부업 철수는 2014년 7월 OK저축은행 전신인 예주저축은행,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당국에 ‘저축은행 건전경영 및 이해상충 방지계획'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아프로파이낸셜은 2014년 OK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2019년까지 대부업 자산을 40% 감축하기로 약속했으며, 2024년까지 모든 대부업을 정리하기로 했다. 당초 당국과 약속한 시기는 2024년이었지만, 최윤 회장의 의지에 따라 올해 내 대부업을 조기 철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를 이행하기 위해 OK캐피탈은 지난 2월 OK금융 계열사인 예스자산대부 흡수합병 관련 절차를 마무리했다. 해당 합병으로 예스자산대부가 해산함에 따라 OK금융은 금융당국에 예스자산대부의 대부 라이선스를 반납했다. 최윤 회장은 대부업 철수를 완료한 이후 증권사 등 타 금융사 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OK금융은 대부업을 영위하고 있어 새로운 금융사를 인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데, 대부업 철수를 마치면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의 걸림돌이 사라지는 만큼 그룹의 규모를 적극적으로 키울 수 있다는 판단이다. OK저축은행 측은 "저축은행, 대부업의 고객군이 다른 만큼 고객 보호를 위해서는 대부업에서 저축은행으로 자산을 옮기는 고객들에게 금리 혜택 등을 줘야 한다"며 "당국과 협의를 토대로 대부업을 철수하고, 순차적으로 타 금융사를 인수하는 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재 육성 '진심'...OK배정장학재단 창립 21주년최 회장은 OK금융그룹이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ESG 경영을 비롯한 내실경영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룹의 규모가 커질수록 이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역할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론이다. OK배정장학재단은 OK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로 창립 21주년을 맞은 OK배정장학재단은 현재까지 OK희망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국내외 누적 장학생 7400명을 대상으로 총 24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금 지원뿐만 아니라 OK배정장학생 간에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교류 프로그램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직군별 장학생 모임을 활성화해 장학생 선후배가 멘토, 멘티로서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실천하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는 것이다. OK저축은행 측은 "저축은행 업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꾸준히, 활발하게 활동하는 장학재단은 단연 OK배정장학재단일 것"이라며 "(최윤 회장은) 장학생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ys106@ekn.kr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지주사 전환’ 교보생명, 카카오손보 품나..."결정된 사안 없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인 교보생명이 카카오손해보험을 비롯한 손해보험사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카카오손해보험 등 특정 회사 인수에 대해서는 "결정된 사안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손해보험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지난달 파빌리온자산운용 지분 100%를 인수해 교보AIM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바꾼 데 이어 추가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구상하는 것이다. 교보생명은 내년 하반기 금융지주사를 설립해 기존 생명보험 중심에서 다양한 비보험 영역으로의 사업 기반 확장을 마련할 방침이다.이 과정에서 교보생명이 카카오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작년 4월 당국의 허가를 받아 공식 출범한 카카오페이손보의 주요 주주는 카카오페이(60%)와 카카오(40%)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해 10월 개인들을 대상으로 ‘금융안심보험’을 출시했지만 이렇다 할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교보생명이 지주사 전환을 위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을 비롯한 보험사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분석이다.교보생명은 카카오손보 인수 검토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교보생명 측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손보사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특정 회사 인수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고 밝혔다.ys106@ekn.kr교보생명.

하나은행, Z세대 체험형 금융플랫폼 ‘아이부자앱’ 가입자 100만명 돌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초등, 중학생을 위한 체험형 금융플랫폼 ‘아이부자 앱’ 누적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2021년 6월 출시된 ‘아이부자 앱’은 Z세대인 자녀 회원과 부모 회원이 모바일을 통해 주고 받는 용돈을 기반으로 자녀 스스로 모으고, 쓰고, 불리고, 나누는 다양한 금융활동을 통해 올바른 금융 습관 형성을 도와주는 금융 페어런트 테크(Parent Tech) 서비스다.최근 1년간 해당 앱을 통해 용돈을 받는 자녀는 약 3배 늘었다. 아이부자카드와 제로페이를 통해 매월 결제되는 월 평균 이용 건수는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거래건수는 723만건, 누적 거래액은 235억원이다.이 기간 아이부자 앱 사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초등 저학년(8~10세)의 약 68%가 주 단위로 정기 용돈을 받고 있으며, 중학생은 약 45%가 월 단위 정기 용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돈사용은 주로 아이부자카드를 통해 이뤄지고 있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용처는 편의점이었고, 아이스크림 할인점, 문구사무용품점, 슈퍼마켓 등이 뒤를 이었다.초등 저학년의 월 평균 용돈은 2만1707원, 중학생은 월 평균 5만186원이며 1회당 평균 결제금액은 초등 저학년 2715원, 중학생은 4207원이었다.하나은행 디지털마케팅부 관계자는 "최근 자녀들의 조기 금융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자녀들의 올바른 금융습관 형성을 위해 아이부자 앱을 활용하는 손님이 많아지고 있다"며 "향후 아이부자 앱의 폭넓은 서비스 확장을 통해 부모와 공감하며 자녀가 즐겁게 금융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은 CBDC 모의시스템, 외부 금융기관과 연계해도 정상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해 구축한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모의시스템을 송금 등 외부 금융기관과 연계 거래 실험을 한 결과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은이 8일 발표한 ‘CBDC 모의시스템 금융기관 연계실험 결과’를 보면 이번 실험은 모의시스템이 보다 실질적인 IT시스템 운영환경에서 점검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진행됐다. 15개 금융기관(14개 은행과 금융결제원)이 연계 실험에 참여해 CBDC 모의시스템과 분산원장 네트워크(18개 노드)를 구성했다. 먼저 CBDC의 64개 주요 기본 기능은 금융기관 연계 상태에서도 정상 작동했다.한은과 금융기관들은 추가로 초당 거래 입력 건수 증가, 동시 활성 이용자 수 확대, 거래 대기열 크기 축소, 블록 구성의 비중 조정의 4가지 시나리오에서 성능 실험을 실시했다. 시나리오별 결과는 해당 시나리오 실험을 5회 반복하며 측정된 값의 평균으로 산출했다. 거래 입력 수를 늘린 결과 1초당 거래 처리 건수(TPS)는 앞서 CBDC 모의시스템을 실험한 값(2100건 수준) 대비 10% 정도 하락한 1900건으로 나타났다. 단 국내 주요 소액지급결제 인프라인 전자금융공동망의 평균 TPS가 최대 1200건 정도(월말·급여 이체일 등)인 만큼, 10% 정도의 성능 저하는 수용할 수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또 이번 실험에서 특정 기관 노드에서 거래 처리 관련 오류가 발생해도, 나머지 참여 기관들의 업무는 정상적으로 수행되는 것을 확인했다. 기존 중앙집중식 IT 시스템과 비교해 분산원장 시스템의 운영 복원력이 우수하다는 의미다. 단 참가 기관 담당자들은 대체로 중앙집중식보다 분산원장식이 문제 해결 방식, 담당자 간 의사소통 등에 어려움이 있다고 평가했다.한은은 "실제 CBDC 시스템을 분산원장 기반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업무 프로세스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은은 "올해에도 실험 참가 기관을 확대해 연계 실험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며 "참가 기관들이 개발한 스마트계약을 CBDC 모의시스템 상에서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dsk@ekn.kr자료=한국은행.

우수인증설계사 영업노하우는...생보협회, 인터뷰 영상 공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생명보험협회는 유튜브 채널에 우수인증설계사와 골든펠로우 인터뷰 영상 14편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골든펠로우는 생명보험설계사 중 Best of Best 설계사이다. 재직 중인 회사에서 3년 이상 영업활동을 하고, 불완전판매 0건, 13회차 계약유지율 90%·25회차 계약유지율 80% 이상의 요건 등을 충족해야 한다. 해당 요건을 충족한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 가운데 종합평가를 거쳐 매년 1000명을 선정하고 있다. 평균 근속기간 21년, 연평균 1억7000만원의 소득을 기록한 골든펠로우들은 영업 노하우로 정도영업, 전문성, 진심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상품설계 단계부터 고객이 끝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적의 보장설계를 하고, 상품의 장단점을 정직하게 설명하는 정도영업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골든펠로우는 지속적인 계약관리를 통해 신뢰를 쌓고 고객과 그 가족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고객중심영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경력 40여년의 베테랑 보험설계사에서부터 홈쇼핑 PD 출신, 중증청각장애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골든펠로우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최초 중증청각장애인 골든펠로우인 AIA생명 최정민 설계사는 종이 10장 이상의 필담을 통한 보험상담 경험, 청각장애를 딛고 본인만의 보험상담 기법을 개발했던 노력, 골든펠로우가 되기까지의 고군분투했던 일화 등으로 감동을 줬다. 정희수 생명보험협장은 작년 골든펠로우 시상식에서 "고객과 교감하며 쌓아온 지혜와 노하우는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에서도 여전히 설계사분들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생명보험설계사가 우수인증설계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골든펠로우 생명보험협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골든펠로우 인터뷰 장면 중 일부.

금감원, 18일 금융아카데미 첫 강좌에 이복현 원장 참석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산업과 금융이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FSS 금융아카데미’를 일반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분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일반과정은 바람직한 주식투자, 가상자산, 외환시장의 이해, 금융범죄 예방, 서민금융지원제도 등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1회당 2시간씩 진행한다. 첫 일반과정은 18일 ‘금융감독원장과 MZ세대가 함께하는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이야기’로 진행된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참석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신뢰받는 금융의 역할 등을 얘기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9일 오전 9시부터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200명이다. 심화과정은 8월 중 1회, 2일간 열린다. 일반과정 수료증 취득자를 대상으로 참석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 방법은 추후 공지된다. dsk@ekn.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4대금융, 비이자이익 40%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1분기 금융지주사들의 비이자이익이 선방했다. 이자이익보다 비이자이익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수익 규모가 커졌다. 특히 방카슈랑스, 리스, 유가증권 부문의 수수료가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1분기 비이자이익 규모는 3조7182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6612억원) 대비 39.7% 증가했다. 1분기 이자이익은 9조7197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1482억원) 대비 6.2% 늘었는데, 이에 비해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다. 금융지주사별로 보면 KB금융의 비이자이익이 1조5745억원으로 1년 전 대비 77.7% 증가했다. 하나금융(7788억원)은 52.9% 늘었고, 신한금융(1조329억원)은 17% 커졌다. 반면 우리금융은 3320억원으로 전년 동기(3830억원) 대비 13.3% 줄었다. 비이자이익을 부문별로 보면 방카슈랑스 수수료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방카슈랑스 수수료는 절대 규모로 보면 전체 수수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비이자이익에 기여했다. KB금융의 경우 방카슈랑스 등 대리사무취급 수수료는 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늘었다. 하나금융의 방카슈랑스 수수료는 233억원으로 234.1%나 증가했다. 우리금융의 방카슈랑스 수수료는 22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37.5% 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수수료가 늘어난 것은 확정금리형 저축성 보험의 판매금액 증가로 수수료가 늘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신한금융은 펀드·방카슈랑스 수수료가 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줄었다.리스 수수료도 늘었다. 우리금융의 리스 관련 수수료는 164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33.3%, 신한금융의 리스업무 수수료는 1449억원으로 35.7% 각각 늘었다. 하나금융은 1분기 운용리스 수수료(335억원)가 같은 기간 92.6% 증가했다.유가증권 부문의 기여 효과도 컸다. 신한금융은 유가증권, 외환·파생 및 보험금융 손익이 6452억원으로 같은 기간 131.7% 증가했다. 우리금융도 유가증권 이익(2710억원)이 561% 성장했다. 이밖에 KB금융은 4대 금융 중 유일하게 신용카드 수수료 이익(1951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11.2%)했다. 신한금융(735억원)은 18.6%, 하나금융(514억원)은 4.1%, 우리금융(310억원)은 24.4% 모두 감소했다. 하나금융은 신탁부문 수수료(828억원)가 4대 금융 중 홀로 증가(7.9%)했다. KB금융(1218억원)은 2.9%, 신한금융(744억원)은 6.9%, 우리금융(640억원)은 4.5% 각각 줄었다. 증권 관련 수수료는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KB금융의 증권업수입 수수료는 1377억원으로 37% 축소됐으며, 신한금융의 증권수탁 수수료는 709억원으로 7.4%, 하나금융의 증권중개 수수료는 341억원으로 11.3% 각각 줄었다. 올해 금리상승 정점기를 지나 금융사들의 이자이익 부진이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금융그룹의 비이자이익 중요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금융사들이 이자이익 위주의 성장으로 비판을 받고 있어 비이자이익 확대 노력에 대한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금융지주사들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는 이유도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추고 이자이익 기반의 성장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며 "금리 하락기에도 금융지주사들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비이자이익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dsk@ekn.kr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카드, 올해 고령층 5000여명에 디지털 금융 교육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카드는 올해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일환으로 금융·디지털 취약계층인 고령층 금융교육을 중점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그동안 신한카드는 고연령층, 느린학습자(장애인), 청소년 등 누적 10만 여명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특히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금융상품과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연령층을 위해 신한카드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한 커리큘럼을 개발, 올해 5000여명에게 맞춤형 디지털 금융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는 지난 2월 서울50플러스센터 5개 지역(노원·성동·동작·영등포·서대문)과 사단법인 피치마켓과 함께 ‘디지털금융 취약계층 역량강화 지원을 위한 디지털 금융 강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신한카드는 서울50플러스센터와 수준별 디지털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디지털 취약계층인 중장년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또 역량을 갖춘 중장년층을 선발해 디지털 금융 강사를 1000여명까지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사회 참여와 교육에 관심이 있는 예비 강사들이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아름인 금융프렌드 디지털금융 강사’ 자격을 얻어 소속 자치구 복지관과 노인대학, 경로당 등에서 디지털 금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소외되기 쉬운 디지털 금융 약자인 고령층 눈높이에 맞는 맞춤 금융 교육을 ESG 핵심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이 지향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선한 영향력 1위’ 기치 아래 상생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

이복현·서유석도 지원사격…증권사 해외 진출 ‘속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해외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민관의 양 수장이 최근 국내 증권사가 공격적으로 진출한 아세안 현지를 찾아 ‘금융 세일즈’에 나서는 것은 물론, 해당 국가의 금융당국과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 업계에서는 정부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규제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8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태국 등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 중점국에 방문한다. 이 원장은 국내 금융사 현지 진출을 홍보하는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해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진출 노력과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피력할 계획이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금융사들을 세일즈하며 투자유치에 나선다. 또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 등 현지 당국 수장들과 만나 지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그간 금감원장이 금융권 해외 IR에 동참한 경우가 없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 원장의 출장길에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동행한다. 윤종규 KB금융·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홍원학 삼성화재·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김기환 KB손보·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등도 함께한다.최 회장의 경우 싱가포르는 전 일정 IR 행사로 참여하고,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 방문할 예정이다. 정 대표도 이날부터 12일까지 이 원장과 IR에 참석하고, 김남구 한국금융지수 회장이 강조한 인수금융 시장 진출 등 글로벌 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앞서 서 회장도 자산운용업계 최고경영자(CEO) 15명으로 구성된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과 지난달 17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방문했다. 서 회장은 일정 중 슈로더 인베스트먼트(Schroders)와 유라제오(Eurazeo), 프랑스 인베스트(France Invest) 등 글로벌 투자회사, 정부 투자기관과 만나 유럽 대체투자시장과 자산시장의 ESG솔루션 등을 살펴봤다.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이탈리아투자협회(ASSOSIM)와 공동으로 EU 자본시장투자 세미나를 개최하고, EU 자본시장의 10대 핵심 산업분야 네트워킹을 통한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원장과 서 회장이 금융투자업계 CEO와 함께 해외 진출 공략에 나선 이유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에서다. 윤석열 정부와 금융당국도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해외에 진출한 국내 증권사는 총 14곳이다. 이들은 총 14개국에 72개의 점포를 두고 있다. 이 중 현지법인은 60개, 현지 사무소는 12개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이 14곳으로 가장 많고 한국투자증권(11곳), NH투자증권(8곳), 신한투자증권(6곳), 삼성증권(5곳) 등 순이다. 지역별로는 중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이 56곳(7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11곳, 영국 4곳, 브라질 1곳 순이었다.업계에서는 정부가 단기 성과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투자를 해줘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동남아는 우리 금융시장보다 열악한 상황인 만큼 제도적 개선도 필요한데, 민간 차원에서 문제를 풀기엔 한계가 있다"며 "유럽 등 선진국 진출에서도 자본 규모부터 차이가 있는 글로벌 투자은행들과 경쟁하려면 국내 자본시장 인프라 개선 등 꾸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증권사들의 해외 진출을 독려하고 있지만, 정작 해외 점포 실적은 2021년 대비 56.9%나 감소했다"며 "증권사 해외법인이 자기자본 확충과 M&A 등을 통해 해외에서 자생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yhn7704@ekn.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의 해외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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