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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 5월 말 출범한 대환대출 인프라가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연내 주택담보대출 입점을 앞두고 핀테크 기업과 시중은행은 엇갈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환대출 플랫폼(앱)을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의 경우 주담대 입점으로 얻는 효과에 기대감이 크지만, 시중은행은 치열한 고객 유치전을 벌여야 해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낮은 금리로 비대면 주담대를 이미 제공하고 있어 시중은행이 금리 경쟁력을 따라갈 수 있을 지 고민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환대출 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들은 연내 대환대출 인프라에 은행권의 주담대 상품이 입점하는 것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환대출 인프라는 한 개의 대환대출 플랫폼에서 기존에 받은 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100%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시작한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지난달 26일까지 40영업일간 총 1조48억원(4만1968건) 규모의 대출 자산이 이동했다. 현재 대환대출 인프라에서는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할 수 있는데, 금융당국은 연내 주담대도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주담대의 경우 기존에 대출을 받은 금융회사의 근저당권 말소 처리 등 복잡한 등기 과정을 거쳐야 해 이를 구현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주담대 갈아타기가 대환대출 인프라에서 가능해질 경우 프로세스가 유사한 전세자금대출도 추가로 입점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당장 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들은 주담대 입점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담대가 신용대출보다 건당 규모가 크기 때문에 플랫폼을 통해 대환대출이 이뤄졌을 때 한 건당 핀테크 기업이 받을 수 있는 수수료가 커진다. 핀테크 기업 한 관계자는 "대출 금액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매기기 때문에 주담대가 입점하게 되면 핀테크 기업이 받을 수 있는 수수료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담대 입점이 핀테크 기업에게는 고객 확보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상품의 제판분리(제조와 판매의 분리)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주담대 비대면 대환대출이 활발해지면 비대면 기술 역량을 갖춘 핀테크 기업들의 플랫폼을 찾는 이용자가 많아질 것이란 기대감이다. 또 다른 핀테크 업체 한 관계자는 "예를 들어 시중은행의 비대면 신용평가모형(CSS) 모델링이 미흡하다고 하면 핀테크 기업이 비대면에 특화된 모델을 제공하는 등으로 은행과 제휴를 맺고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상품군을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며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한 주담대 갈아타기가 잘 안착된다면 많은 상품을 제공하고 싶어하는 핀테크 업체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핀테크 기업과 달리 시중은행들은 걱정이 커지는 눈치다. 대환대출 플랫폼에서 주담대 갈아타기가 가능해지면 기존의 신용대출과 달리 대출 자산의 대규모 이동이 이뤄질 수 있어 고객 확보에 더욱 열을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용대출보다 주담대 규모가 크기 때문에 고객들은 0.1%포인트의 금리에도 예민하게 움직인다"며 "주담대가 대환대출 플랫폼에 입점한 후에 고객을 뺏기지 않도록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은행의 공세도 대비해야 한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이미 은행권 중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로 비대면 주담대를 제공하고 있어 대환대출을 통한 고객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상반기 아파트 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약 1조4000억원) 중 대환대출이 약 절반(약 7000억원)을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도 2분기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약 3조5000억원) 중 약 60%가 대환 목적에서 이뤄졌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대환대출이 금융권의 전체 대출 규모는 키우지 않으면서 고객들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금융당국이 강하게 푸시하고 있다"며 "주담대가 대환대출 플랫폼에 합류한 후 시중은행들도 시장 변화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대환대출 플랫폼. 연합뉴스

카카오뱅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2개 본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시작된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iF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국제 심사위원단이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작품의 독창성, 창의성, 차별성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카카오뱅크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2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에 선정된 디자인은 ‘X Collection Card’와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 디자인’이다. 먼저 X Collection Card는 카카오프렌즈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3월 출시한 프렌즈 체크카드다. 카카오프렌즈 주요 캐릭터 ‘라이언’을 3D 컨셉으로 표현해 사용자 시선에 따라 변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생동감을 더했다. 두 번째로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 디자인은 구성원들간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상황에 따라 변형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카카오뱅크는 ‘유기적인 결합’을 컨셉으로 각 공간을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하는 등 임직원간 접점을 늘린 오피스 디자인을 선보였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도 2개의 커뮤니케이션 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에 선정된 디자인은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체크카드’와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대고객 상품과 서비스 디자인뿐 아니라 임직원의 업무 환경을 위한 오피스 디자인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워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만큼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만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고객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HD현대글로벌서비스 IPO,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HD현대가 자회사 HD현대글로벌서비스의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상장사 입장에서 알짜 자회사를 상장하면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가 낮아지는 ‘더블카운팅’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정기선 HD현대 대표가 HD현대중공업 산하 조선사의 AS조직을 통합해 지난 2016년 설립한 회사다. 조선업이 각종 환경 규제로 불황을 겪을 시기에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친환경 개조’ 기술을 바탕으로 실적을 쌓았다. 설립 초기 2000억원 대에 불과했던 회사의 매출은 지난해 1조3000억원을 넘겼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HD현대는 100% 자회사 HD현대글로벌서비스의 기업공개(IPO)를 공식화하고 상장 주관사 선정 등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 정기선 HD현대 대표는 지난 7월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일본 경제동우회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HD현대글로벌서비스의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지난 2016년 그룹 산하의 조선사 3곳(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산호중공업)이 별도로 운영 중이던 선박·해양 관련 서비스를 통합해 출범한 곳이다. 당시 그룹 내에서도 반대가 많았지만 정 대표가 강력하게 추진해 설립을 성사시킨 뒤 대표도 지냈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설립 이후 선박 수리와 엔진 부품 사업, 선박 개조 등에 강점을 보이며 사세를 확장 중이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재액화 장치와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개조 등과 관련한 수주 실적을 착실하게 쌓고 있다는 평가다.실적도 크게 늘었다. 지난 2017년 HD현대글로벌서비스의 매출은 2403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조3338억원으로 5배 넘게 증가했다. 올해는 연매출 2조원을 넘어서리라는 게 조선업계의 관측이다. HD현대 주주들은 그동안 HD현대글로비스의 실적 개선에 따른 주주가치 상승을 누려왔다. 자회사의 실적이 모회사의 연결재무제표 상 실적으로 같이 잡히기 때문이다.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HD현대가 지분의 62%를 가지고 있는 대주주다. 나머지 지분 38%는 미국계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설립한 페이퍼컴퍼니 글로벌베셀솔루션(Global Vessel Solutions, L.P.)이 보유 중이다.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그동안 배당에도 적극적이었다. 지난해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모회사 HD현대에 총 496억원을 배당했다. 그전에는 배당성향이 100% 넘기도 했다. 배당성향이 100%를 넘었다는 것은 당기순이익 이상의 돈을 배당에 썼다는 뜻이다.하지만 결국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상장에 나선다는 소식에 기존 HD현대 주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바로 더블카운팅에 대한 우려다.상장사인 지주사가 자회사를 또 상장시키면 자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에 대한 가치가 지주사와 자회사의 주가에 모두 반영되는 문제가 생긴다. 결국 시간이 흐르면 자회사의 실적은 자회사의 주가에만 반영되고 지주사는 자회사의 호실적에 대한 주가 모멘텀을 누리지 못하게 되면서 주가가 하락한다. 이게 바로 더블카운팅 문제다.앞서 HD현대는 현대삼호중공업을 상장하려다가 주주들의 거센 반대를 겪은 경험이 있다. 여기에 주식시장 침체까지 겪으면 결국 HD현대는 삼호중공업의 상장 계획을 철회하고 상장을 전제로 투자했던 IMM PE의 보유지분을 4097억원에 되사왔다.HD현대글로벌서비스도 프리 IPO(Pre IPO)를 통해 KKR을 투자자로 받아들인 만큼 상장도 예고됐던 상황이다.한편 HD현대는 HD현대글로벌서비스를 상장하면서 구주매출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단기적은 수익추구에 나서지 않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계열사 주식이 별로 없는 정기선 대표 입장에서 구주를 내놓을 경우 향후 배당 수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에 신주발행이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정 대표 입장에서는 HD현대오일뱅크와 삼호중공업 등 주요 자회사의 상장이 무산된 경험이 있다"며 "그만큼 HD현대글로벌서비스의 상장 성공이 절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렇기에 상장 성공을 위해서는 HD현대 주주들의 더블카운팅에 대한 우려를 씻어줄 수 있는 대책도 필요할 것"이라며 "구주 매출이 없다는 점은 시장 참가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khc@ekn.kr정기선 HD현대 대표. 사진=HD현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게임 관련주들의 주가 하락이 심화하고 있다. 게임업계 실적 발표 주간이 되면서 실적 악화 우려가 현실화 됐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도 잇달아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고 대형게임사들은 모바일 게임에 치중했던 기존 사업구조를 PC·콘솔 등 패키지 게임으로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에 상장된 17개 게임사의 상반기 잠정실적·컨센서스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 총합(5조4222억원)은 전년 대비 9.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5114억원)은 51%나 급감해 수익성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개사의 경우 아예 상반기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게임사들의 실적이 대체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업계 실적 총합치는 더욱 낮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작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게임업황 둔화가 실적으로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게임업계는 신작의 개발 기간 장기화, 중국 판호 발급에 좌우되는 흥행, 기존 작품의 수익구조에 대한 비판 등으로 점차 수익성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엔씨소프트의 경우 대표작 ‘리니지’ 시리즈로 막대한 매출을 올려왔지만,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70%나 줄어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매출도 35.3%나 감소했다. 이에 업계 유일한 신용등급 ‘AA’급을 사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이같은 실적 악화가 가시화되자 게임주들의 주가도 하락 일로를 걷고 있다. 국내 유망 게임 관련주를 한데 모은 ‘TIGER KRX 게임 K-뉴딜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날 5175원으로 장을 마감했는데, 이는 최근 3개월간 약 20% 급감한 수치다.증권가에서도 게임주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NH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4일 보고서를 통해 크래프톤에 대한 적정주가를 5만6000원~6만4000원으로 낮췄다. 교보증권,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등도 지난달 엔씨소프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40만원대에서 30만원대로 각각 내린 상태다.이에 대형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기존 모바일게임에만 치중됐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AAA’급 PC·콘솔게임 신작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올해 이같은 ‘체질 개선’ 전략이 성공을 거둔 사례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정식 출시한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가 좋은 게임성으로 호평받고, 글로벌 100만장 이상이 팔리는 등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바 있다.이에 넥슨의 국내 계열사 넥슨게임스도 3인칭 액션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테스트 기간 호평을 받았으며, 펄어비스도 차기작 ‘붉은사막’이 연내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카카오게임즈 컨퍼런스콜을 통해 ‘아키에이지워2’ 등 다수 PC·콘솔 게임 개발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 섹터의 주가는 업계의 장기적인 비전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대형사를 중심으로 장기 비전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suc@ekn.kr게임사 등 IT기업들이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 전경. 사진=GS건설

"따라 사볼까"…순매도 행진 연기금이 산 종목 다들 올랐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이 올해 들어 가장 긴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연기금이 매수한 종목들은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에서는 연기금이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종목이 무조건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수급이 받혀주고 연기금의 전문적인 분석이 선행된 만큼 투자시 고려해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만 연기금 매수로 상승세가 장기간 이어진 종목의 경우 추격매수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 연기금 13일 연속 순매도 역대 최대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 7월 21일 이후 지난 8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왔다. 이는 지난 2021년 7월 28일~8월 12일까지 12거래일 순매도 행진을 이어간 이후 최장 기간이다. 해당 기간 중 연기금이 순매도한 금액은 8832억원에 달한다. 해당기간 중 연기금의 순매도 1위 종목은 POSCO홀딩스로 3450억7900만원어치를 팔았다. 이어 삼성전자(-1721억4900만원), 포스코인터내셔널(-1090억9000만원), 기아(-874억3700만원), 포스코퓨처엠(-821억6300만원), LG전자(-784억9800만원), 현대차(-705억6300만원), LG이노텍(-694억5700만원), 엘앤에프(-539억6900만원), LS(-506억5900만원) 순이다.특히 연기금 매도 전날인 20일 종가 대비 8일까지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포스코홀딩스(24.65%), 포스코인터내셔널(78.28), LS(28.78%) 뿐이며 삼성전자(-4.79%), 기아(-7.12%), 포스코퓨처엠(-3.77%), LG전자(-17.09%), 현대차(-6.73%), LG이노텍(-9.52%), 엘엔에프(-21.21%) 등은 모주 주가가 ◇ 연기금 순매수 종목은 주가 두둥실반대로 연기금이 매수한 종목들은 해당기간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기금은 기간 중 NAVER 주식 879억3300만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868억3700만원), ARIRANG 코스피TR(787억9000만원), S-Oil(696억9400만원), 아모레퍼시픽(622억3600만원), KB금융(564억1800만원), 삼성에스디에스(426억7500만원), KBSTAR 200(414억9500만원), SK이노베이션(349억8400만원), 유한양행(304억3900만원) 순이다. 주가 상승률을 보면 NAVER가 7월 20일 종가 대비 8일 종가 기준 9.02%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7.19%), S-Oil(10.68%), 아모레퍼시픽(16.08%), KB금융(7.47%), 삼성에스디에스(5.25%), SK이노베이션(10.13%), 유한양행(23.46%) 등이다. 다만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린상장지수펀드(ETF)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ARIRANG 코스피TR이 -0.65%를, KBSTAR 200이 -1.49%를 기록했다. 거래소가 연기금으로 분류하는 주체는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교직원공제회, 군인공제회, 행정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등으로 이 중에서 국민연금 비중이 가장 크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연기금의 경우 집단지성체제로 종목을 선별하는 만큼 개인투자자보다 전문성 높고, 이에 따른 수급이 이어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만 연기금이 주식을 매수한다고 모두 주가가 상승하는 게 아닌 만큼, 투자하는데 있어 참고하는 정도로만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줄잇는 증권사 영업점 통폐합…고령층은 어쩌나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올해도 증권사들의 영업점 통폐합이 가속화되고 있다. 비대면 거래 증가 추세에 따른 흐름이지만, 대면 투자나 상담을 필요로 하는 고령층 고객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절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48개 증권사의 국내 지점(영업소 포함)은 856곳으로 전년 동기 900곳 대비 44곳이 사라졌다. 최근 5년간 증권사 지점 수는 꾸준히 감소하는 양상이다. 지난 2019년 1064곳에 달했던 지점 수는 매년 감소해 5년 만에 19.5%(208곳)가 줄었다. ◇ 삼성증권 영업점 절반 이상 사라져주요 증권사 5곳 가운데는 삼성증권의 지점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 지점은 지난 3월 말 기준 30곳으로 전년 대비 31.8%가 줄었고 5년 전과 비교하면 55.2%가 감소했다. 지점 수가 5년 새 절반 이상 줄어든 셈이다.미래에셋증권 영업점은 지난 2019년 111곳에서 올해 78곳으로 29.7%가 문을 닫았고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도 88곳에서 68곳으로 22.7%가 감소했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각 13.4%, 15.3%가 줄었다.이처럼 증권업계 전반에서 영업점 통폐합이 이뤄지고 있는 데는 비대면 거래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과거 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했던 것과 달리 계좌 개설부터 주식 거래까지 비대면 거래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대면 영업 비중이 줄어들었다. 지점이나 영업소를 늘릴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증권사들은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 전용 이벤트나 거래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등 비대면 활성화를 유도하는 추세다. 영업점 통폐합을 통해 임대료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영업점 통폐합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다. ◇ KB증권에 이어 한투도 통합 안내문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4일 서초동지점을 폐지하고 서초중앙PB센터와 통합한다. 통합과 더불어 서초중앙PB센터는 서초PB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KB증권은 지난달 광화문·종로·신설동지점 등 총 3개 지점을 통합해 광화문금융센터로 이전 오픈했다. 선릉역라운지도 삼성동금융센터로 통합됐으며 수유지점은 노원PB센터로, 신사·청담역라운지는 압구정지점으로 통합해 운영 중이다.NH투자증권 구로WM센터도 지난달부터 영업부금융센터와 통합되면서 사라졌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에도 신사WM센터를 압구정WM센터와, 교대역WM센터를 강남대로WM센터와 통합했다. 대형 증권사 한 관계자는 "비대면 투자가 늘면서 예전에 비해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는 고객들이 현저히 줄었다"며 "영업점 유지 대신에 통합 센터를 꾸려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지점 통폐합이 비대면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에게는 투자 장벽을 높이는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지점 비중 자체가 적은 비수도권의 경우 이러한 우려는 더 높다. 지방에 거주하는 고객들 사이에서는 대면 상담을 받고 싶어도 증권사 영업점을 찾을 수가 없어 포기했다는 이야기도 왕왕 나온다.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영업점 방문 고객 수가 감소했고 증권사는 비용 관리 측면에서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점 방문에 대한 수요를 고려할 필요는 있다"며 "대면 상담 희망 고객을 위한 현장 방문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하거나 지점 감소와 별개로 전문 인력을 더 많이 양성하는 등 증권사들이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증권사들이 비대면 거래 비중을 확대하면서 영업점 통폐합 속도를 앞당기고 있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 일대. 사진=김기령 기자한국투자증권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 서초동지점과 서초중앙PB센터를 통폐합한다고 공지한 상태다.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캡처지난달 광화문금융센터로 통합되면서 영업을 중단한 서울 동대문구의 KB증권 신설동지점 입구에는 안내 푯말이 지워져 있다. 사진=김기령 기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상반기 하나은행을 리딩뱅크 반열에 올려놓은 가운데 최근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해 리스크 관리에 힘을 실었다. 이사회 내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역할을 보다 명확하게 규정해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그룹 차원에서 건전성 관리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했다. 개정안은 이사회 내 리스크관리위원회의 리스크 관련 내규를 세분화한 것이 핵심이다. 하나금융은 리스크관리위원회가 그룹리스크관리규정, 그룹리스크관리시행세칙, 트레이딩정책규정, 리스크관리집행위원회규정을 제정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또한 리스크관리위원회가 관련 법령 및 다른 내규에서 정한 사항, 감독당국에서 행정지도 등으로 위원회의 결의를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결의하도록 했다. 이는 기존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제규정의 제정 및 개정 항목을 명시하지 않고, 기타 이사회 또는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에 대해 규정을 개정하도록 포괄적으로 규정한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다. 또한 리스크관리위원회가 위기상황분석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분석 결과에 따른 자본관리계획 및 자금조달 계획을 결의하도록 한 것도 이번 개정안에서 새롭게 추가됐다. 해당 규정 역시 기존에는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명시되지 않았던 항목이다.하나금융 이사회 내 리스크관리위원회는 리스크관리 관련 최고의사결정기구로, 분기 연 1회 이상 개최해 경영상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리스크에 대한 정책 및 기본관리계획을 수립, 승인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인 이정원 사외이사와 김홍진 이사회 의장, 박동문 이사, 이강원 이사로 구성됐다. 하나금융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종전에도 그룹리스크관리규정 등의 규정을 개정하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세부 역할과 규정을 내부규범에 명문화하고, 이사회 권한을 강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나 하나은행이 올해 상반기 KB국민은행과 함께 리딩은행 반열에 오른 만큼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함영주 회장의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조8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8% 증가했다. KB국민은행(1조8585억원)과 하나은행 간에 순이익 격차는 1950억원에 불과하다. 하나은행 선전에 힘입어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2조20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1년 전보다 16.6%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하나금융은 선제적인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했다. 이 회사의 상반기 충당금 등 전입액은 1년 전보다 37.6% 불어난 7774억원이었다. 하나금융은 하반기에도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기준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작년부터 가계대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연체율도 소폭 상승 중인 만큼 관련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도록 그룹 전반적으로 건전성 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하나금융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금융사들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ys106@ekn.kr하나금융지주.

신한카드-토스, 금융소외계층 위한 특화 금융서비스 개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카드가 Toss(이하 토스)와 함께 양사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정교한 신용평가 모델과 금융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토스와 ‘데이터 공동 사업을 위한 신용평가모델 및 금융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이승건 토스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지난 8일 오후 진행됐다. 이를 통해 양사는 신한카드가 보유한 소비행동패턴정보, 디지털 로그 데이터 등 빅데이터 역량과 토스가 보유한 데이터, 플랫폼 경쟁력을 활용해 사회초년생과 소상공인 등 금융소외계층을 비롯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가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밀한 대안평가지표와 특화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향후 개발한 대안평가지표를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출 상품에 활용하고, 개인사업자용 신용관리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토스에 적용해 소상공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양사는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사업도 추진한다. 통계화된 소비정보를 기반으로 시장, 경쟁환경, 고객 및 고객여정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도출, 이용 기업에게 구독형식으로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 론칭에 협업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2021년 9월 금융사 최초로 개인사업자 신용정보업 허가를 획득해 개인사업자CB 사업 ‘마이크레딧(MyCredit)’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매출 추정, 휴폐업 지수 등을 개발해 관련 데이터를 금융, 공공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신용카드 거래 데이터, 신한pLay(이하 신한플레이) 플랫폼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소비행동패턴정보서비스(BPS)’를 개인사업자CB와 함께 사업화하고 있다. 상품별 카드 거래 패턴, 디지털 로그, 라이프스타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차별적인 정보 서비스를 보유 중이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2015년 출시한 간편 송금을 시작으로, 대출비교, 결제서비스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인 업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3100만 고객을 바탕으로 당사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CB사업 역량은 2600만 고객의 토스 데이터와 함께 다양성과 정교한 분석을 바탕으로 금융 소외 계층을 비롯한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한 더욱 촘촘한 금융서비스를 가능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상공인의 창업 지원부터 마케팅, 매출 증대를 위한 데이터 기반 지원 서비스 등 신한금융그룹의 상생 철학인 ‘보이지 않는 금융(Invisible Finance)’의 역할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금융시장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30809151858 신한카드는 토스와 ‘데이터 공동 사업을 위한 신용평가모델 및 금융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지난 8일 오후 신한카드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왼쪽)과 이승건 토스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 중인 모습.

미공개 정보 이용 127억원 규모 부당이득 금융회사 직원들 적발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상장사 무상증자 정보를 사전에 취득, 이를 이용해 12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은행 직원들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은행 증권대행부서 소속 직원들이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가 적발됨에 따라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의 긴급조치(Fast-track)로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1개 상장사의 무상증자 업무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무상증자 규모 및 일정 등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취득했다. 이어 본인 및 가족 명의로 정보공개 전 대상종목 주식을 매수하고 무상증자 공시로 주가가 상승하면 대상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총 66억원 규모의 매매 이득을 취득한 혐의다. 또 이들 중 일부는 은행 내 타 부서 동료직원 및 가족과 친지, 지인들에게 무상증자 실시 정보를 알려주고, 매매토록 해 약 총 61억원 규모의 매매 이득을 거뒀다. 부당이득 규모는 총 127억원 상당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공조를 통해 조사 초기 신속하게 현장조사 및 포렌식을 실시해 중요 증거자료를 확보했으며 이후 매매분석 및 금융계좌 추적 등을 통해 사건의 실체를 효율적으로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증권업무 대행업무를 하는 은행 소속 임직원의 미공개정보이용 행위는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금융당국은 올해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와 별도로 해당 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해 임직원의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방지와 관련된 은행 내부통제시스템의 적정 여부도 점검했다. 그 결과, 증권대행부서 내 고객사 내부정보 취득 및 관리 등에서 미흡한 점이 발견돼 금융당국은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한 개선방안과 함께 향후 관련 법규를 위반한 사항에 대해서는 책임 여부를 명백히 할 예정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향후에도 두 기관의 권한과 전문성을 활용해 중요사건을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공동조사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금융회사 임직원이 연루된 사익추구 등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여타 증권대행 업무를 처리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임직원의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행위를 방지하기 위하여 관련 내부통제시스템을 개선토록 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회사 임직원이 연루된 불공정거래행위 발생 시 해당 금융회사에 대해서 내부통제 부실 등 관련 책임을 엄중히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은행 가계대출 4개월 연속 증가…잔액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은행 가계대출은 4개월 연속 늘었고, 잔액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7월 말 기준 1068조1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6조원 늘었다. 잔액 기준으로는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달과 비교해 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감소하다가 4월에 2조3000억원 늘어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후 5월 4조2000억원, 6월 5조8000억원, 7월 6조원 각각 늘어나며 넉 달 연속 증가했다. 특히 7월 가계대출 증가 폭은 2021년 9월(+6조4000억원)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늘었다. 7월 은행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구입 관련 자금 수요가 지속되며 6조원 증가했다. 증가 폭은 2020년 2월(+7조8000억원)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대였던 6월(+6조9000억원)에 비해서는 줄었으나 여전히 큰 폭으로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올해 들어 지난 2월 3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제외하면 3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은은 수도권 중심 아파트 매매거래 증가로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아파트 거래량 증가는 2∼3개월 시차를 두고 주택담보대출 실행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택자금 수요 지속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세자금대출은 지난 6월(+1000억원) 반짝 늘었다가 7월에 2000억원 다시 줄었다. 전세자금대출은 6월을 제외하고 지난해 11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용대출은 7월에도 100억원 감소했다. 높은 대출금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에 따른 둔화 흐름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다만 분기 말 부실채권 매·상각 효과 소멸, 주식투자 관련 일부 자금 수요 등으로 감소 폭은 6월(-1조2000억원) 대비 줄었다. 예금은행의 7월 말 기준 기업대출 잔액은 1218조7000억원으로 전 달 대비 8조7000억원 증가했다. 계절 요인에 은행의 완화적 대출태도가 더해지면서 증가 규모는 5월(+7조8000억원), 6월(+5조5000억원) 대비 확대됐다. 대기업 대출은 3조8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4조9000억원 각각 늘었다. 예금은행의 7월 말 수신(예금) 잔액은 2228조4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23조1000억원 줄었다. 한은은 수시입출식예금의 경우 전월의 계절적 증가요인 소멸,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기업자금 등이 유출되면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정기예금은 가계자금을 중심으로 12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증가 폭은 전월(+4조4000억원) 대비 확대됐다. 자산운용사 수신의 증가 폭은 18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에 3조3000억원 늘었던 것과 비교해 증가 폭이 커졌다. 머니마켓펀드(MMF)는 전달 규제비율 관리를 위해 인출됐던 은행자금 재예치, 국고여유자금 유입 등으로 15조1000억원 늘었다. 채권형 펀드는 1조9000억원, 주식형펀드는 1조1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dsk@ekn.kr은행 가계대출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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