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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연도대상 시상식...정몽윤 회장 "밝은 미래, 하이플래너 덕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현대해상은 17일 서울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2022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몽윤 회장, 조용일·이성재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하이플래너가 참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최고의 영업실적을 거둔 하이플래너에게 수여되는 현대인상 대상에는 대전사업부 이민숙(여, 설계사 부문) 씨와 천안사업부 남상분(여, 대리점 부문)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매해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이민숙 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남상분 씨는 2020 현대해상 연도대상에서 10회 대상 수상 기록을 세운 뒤 이번 2022 연도대상에서 11번째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축사를 통해 "어디서든 정상의 자리에 선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뜻 깊은 결과를 이뤄낸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우리 현대해상의 밝은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여기 계신 하이플래너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현대해상 하이플래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현대해상 현대해상은 17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2022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조용일 대표이사(왼쪽 첫 번째), 설계사부문 대상 이민숙 씨 (왼쪽 두 번째), 대리점부문 대상 남상분 씨 (왼쪽 세 번째), 이성재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은-금감원 "채용시험 부정행위자 형사고발 조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두 기관의 신입직원 채용에 이중 지원하고, 필기시험에 타인을 대리 응시하도록 한 한국은행을 형사고발 조치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올해 입행한 소속 직원이 지난해 하반기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의 신입직원 채용에 이중 지원하고, 금융감독원의 필기시험에 타인을 대리 응시토록 한 것으로 파악했다. 한은이 이달 15일부터 16일까지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직원은 쌍둥이 형으로 하여금 금감원의 1차 필기시험에 대리 응시토록 해 합격한 후 금융감독원의 2차 필기시험 및 1차 면접전형에는 본인이 응시해 합격했다고 진술했다. 이 직원은 한국은행 채용에 최종 합격함에 따라 금감원의 2차 면접전형은 응시하지 않았다. 해당 직원은 한국은행 채용 응시 과정에서는 모든 전형 단게에 본인이 직접 응시해 최종 합격됐다. 한은 측은 "대리 시험이 발생한 금감원의 경우 공정한 채용업무 수행에 방해를 받은 피해 당사자일 가능성이 높다"며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은과 금감원은 사건의 실체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수사기관에 비위행위자를 형사고발 조치했다. 한은은 해당 직원에 대해 자체 조사결과 또는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 등에 따라 엄중한 징계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은은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는 유관기관과 협조해 대리시험 등 부정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한국은행 한국은행.

카카오페이 "5월 편의점 결제하면 무제한 혜택"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친구와 함께 전국 편의점 어디서나 누릴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에서 카카오페이 앱으로 결제하는 사용자는 횟수와 적립한도 제한 없이 결제 금액 0.5%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 페이 결제를 이용한 경우와 카카오페이포인트를 통해 결제한 경우는 프로모션 대상에서 제외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 5월에도 제휴 편의점에서 도시락·김밥·커피 등을 구매하는 사용자에게 할인·리워드 혜택을 제공한다. 편의점 GS25에서 카카오페이로 편스토랑 상품을 구매하는 사용자는 상품 가격의 50%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돌려 받을 수 있다. 적립 한도는 최대 1만 포인트다. CU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백종원 김밥과 도시락을 구매하는 사용자는 500원을 할인 받는다. ‘백종원 김밥 2종’은 상시 할인 대상이며 ‘백종원 도시락 3종’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에서는 즉석커피 음료를 50%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의 ‘세븐카페 Hot·Ice 음료’를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50%(1회 최대 5000원)를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미니스톱의 ‘미니카페 Hot 음료’를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는 경우에도 50%(1회 최대 1만원) 즉시 할인이 가능하다. 이마트24에서는 넥슨의 대표 게임 ‘던전앤파이터’와 협업한 상품 2종을 카카오페이로 구매하는 사용자에게 30% 페이포인트 리워드를 제공한다. 제휴사별 프로모션은 카카오톡 결제와 카카오페이앱 결제 상관없이 진행된다. 편의점 프로모션은 1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무제한 적립과 제휴사별 프로모션 혜택은 중복해서 누릴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한번의 결제 바코드 스캔으로 결제 뿐만 아니라 멤버십 적립까지 가능한 통합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5월 프로모션에서도 각 편의점 멤버십에 가입한 사용자들은 CU포인트, GS&POINT, 신세계포인트, L포인트, 미니스톱포인트가 결제 즉시 자동 적립된다. 특히 미니스톱은 멤버십을 연결하면 결제 시 상시 5%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용자 트렌드와 니즈를 반영해 사용자가 매달 더 큰 효용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준비하겠다"라며 "동시에 사용자들이 범용성과 접근성 높은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340조 퇴직 연금 잡아라"…증권사 고객 유치 경쟁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금융당국의 퇴직연금 개혁을 통한 적립금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지정이 의무화되는 만큼 보험·은행업계보다 나은 수익률을 무기로 고객 유치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17일 통계청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금융사 퇴직연금 적립은 338조3660억원이다. 이 중 증권사 14곳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76조8838억원으로 전 분기(73조8467억원) 대비 4.1% 늘어났다. 지난해 1분기(66조6771억원)와 비교하면 15.3% 증가한 수치다.점유율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증권사 전체 퇴직연금 시장 점유율은 22.7%다. 증권사 퇴직연금 점유율은 지난 2018년 19.4%, 2019년 19.8%, 2020년 20.2%, 2021년 21.3%로 꾸준히 규모가 커지고 있다. ◇ 퇴직연금 수익률 1위는 증권사 상품퇴직연금 사업자 중 수익률 1위도 증권사가 차지했다. 실제 1분기 확정급여형(DB)에서 총 12개 증권사가 원리금 기준 평균 2.76% 수익률을 냈다. 확정기여형(DC)에서는 증권사 13곳이 평균 2.89% 수익률을 거뒀다. 개인형(IRP)에서는 14개사가 평균 수익률 2.94%를 달성했다. 보험·은행업계 전 부문 평균 수익률은 1%대 수준이다.증권사들은 퇴직연금 서비스와 상품 강화하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퇴직연금규약 모바일 동의 서비스’를 도입해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퇴직연금 운용 역량 강화를 위해대형 연기금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연금자산 운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디폴트옵션 상품 3개를 추가로 승인 받아 총 10종 상품 구성을 마쳤다.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디폴트옵션 상품 10개를 모두 승인받은 회사는 금융투자 업계에서 신한투자증권이 유일하다. 증권사 퇴직연금 1위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말 모바일트레이딩 시스템(MTS)을 통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을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지난 1월부터는 퇴직연금 사업자 최초로 DC 모바일 사전가입 서비스도 개시했다.삼성증권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디폴트옵션 상품을 지정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설했다. 서울 삼성타운연금센터와 경기 수원 중부연금센터, 대구 영남연금센터 등 총 3곳의 거점을 마련하고 가입자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증권도 하나금융그룹의 퇴직연금 전문 브랜드 ‘하나 연금닥터 서비스’를 출시했다. 임명된 연금닥터들은 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사업장에서 디폴트 옵션 도입과 수익률 관리 등 각종 솔루션을 제공한다.◇ 초대형 IB 발행어음 편입… 점유율 늘듯증권사들은 금융당국의 퇴직연금 개혁안을 기점으로 은행과 보험 업권을 압도하는 시장점유율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국은 최근 디폴트옵션 제도 안착과 함께 고용노동부, 예탁결제원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상품의 해지 손실 없이 금융회사만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연금상품의 실물이전 방안’에 대해 논의중이다.특히 금융위원회가 초대형 투자은행(IB)의 발행어음을 퇴직연금 원리금 보장상품 편입 대상에 포함하면서 증권사들의 점유율도 급증할 전망이다. 한국신탁운용은 2023년 퇴직연금시장 규모가 860조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간 DC와 개인형퇴직연금IRP이 각각 158.1%와 312.0% 늘어나 222조원과 229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미래에셋·NH투자·한국투자·KB증권 등이 발행하는 발행어음이 퇴직연금 시장에 들어온다면, 평균 금리가 3% 중후반대로 높고 안정성도 갖춘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을 얻게 될 것"이라면서 "발행어음 증권사들의 경쟁도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yhn7704@ekn.kr(사진=연합)

산업은행, 7.5억 유로화 공모채권 발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DB산업은행은 16일 유럽 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7억5000만 유로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5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 형태로 발행됐다. 이번 발행은 올해 한국계 최초의 선순위 유로화 공모채 발행이다. 산은은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유로화 신규 벤치마크를 수립해 다른 한국계 기관 앞 유리한 금리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기구, 유럽계 중앙은행 등 초우량투자자를 비롯해 전세계 51개 기관으로부터 11억 유로 이상(발행금액 대비 1.5배) 투자를 유치하는 등 투자자 저변을 공고히 했다고 산은은 평가했다. 산은은 "앞으로도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물에 대한 안전자산 인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한국계 기관을 위한 유리한 발행환경 조성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KDB산업은행.

케이뱅크 멤버 되면 오아시스마켓서 최대 3% 적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는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과 손잡고 오아시스마켓에서 케이뱅크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첫 번째 서비스는 ‘케이뱅크 멤버(Kbank member)’다. 케이뱅크 멤버는 케이뱅크와 오아시스마켓이 제휴해 고객에게 단독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오아시스마켓의 회원 등급이다. 케이뱅크 앱을 통해 오아시스마켓에 로그인하면 케이뱅크 멤버 회원 등급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 앱 내 전체에서 ‘편의’ 메뉴 중 ‘오아시스마켓 장보기’로 들어가면 된다. 케이뱅크 멤버는 우선 오아시스마켓에서 결제하는 금액의 1.5%가 오아시스 포인트로 적립되며 추가로 결제 수단을 케이뱅크 페이로 선택하면 1.5% 적립을 받을 수 있다. 최종적으로 최대 3% 오아시스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는다. 앱 결제 시 적용 가능하며 별도 결제 금액 한도와 횟수 제한이 없다. 오아시스마켓 내 최고 등급인 패밀리 멤버는 결제 금액의 1% 적립을 받고 있다. 오아시스 포인트는 오아시스마켓에서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포인트다. 케이뱅크 페이는 케이뱅크 계좌에 연결해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서비스다. 케이뱅크 멤버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6월 30일까지 케이뱅크 멤버 등급을 받은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오아시스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할인 쿠폰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이 기간 내 케이뱅크 멤버는 인기상품 6종 중 하나를 100원에 살 수 있는 ‘첫 만남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추가로 케이뱅크 멤버라면 누구나 7월 31일까지 ‘새벽배송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9900원 이상 구매하면 새벽배송비(5000원)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기존 무료 배송 구매 기준인 3만원을 대폭 낮춰 제공한다. 기간 내 매일 하루 1회 적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오아시스마켓 앱을 이용해 케이뱅크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000원 쿠폰을 증정하는 ‘케이뱅크 신규 계좌개설 이벤트’도 있다. 김기덕 케이뱅크 마케팅본부장은 "오아시스마켓과 지난해 12월 업무협약(MOU) 제휴 이후 새로운 고객 혜택을 담은 케이뱅크 멤버십을 출시했다"며 "고객에게 금융을 넘어선 일상 생활 속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인터넷은행, 건전성 휘청?…"중·저신용대출 확대 과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의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따른 결과인 만큼 인터넷은행들은 여신 관리와 충당금 확대 등으로 부실 우려에 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1분기 말 연체율은 0.58%로 전분기 대비 0.09%포인트 확대됐다. 1년 전(0.26%)과 비교하면 0.32%포인트 늘어 두 배 이상 커졌다. 고정이하여신도 늘었다. 1분기 카카오뱅크의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1249억원으로, 1년 전(649억원)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3%로 1년 전(0.25%) 대비 0.18%포인트 확대됐다.케이뱅크의 1분기 말 연체율은 0.82%로 전분기(0.85%) 대비 0.03%포인트 줄었다. 단 1년 전(0.48%)과 비교하면 0.34%포인트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은 1년 전 497억원에서 지난 1분기 1123억원으로 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같은 기간 0.64%에서 0.94%로 0.30%포인트 확대됐다. 인터넷은행들의 건전성 지표 악화는 중·저신용대출 확대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인터넷은행들은 설립 취지에 따라 중·저신용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1분기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은 약 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대출 없이 중·저신용대출만 공급했던 지난해 1분기(약 2조7000억원)와 비교해 올해 1분기 중·저신용대출 공급 규모는 20% 이상 늘었다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했다.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올해 1분기 말 25.7%로 확대됐다. 케이뱅크도 중·저신용대출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아직 1분기 말 기준 잔액을 공개하지는 않았는데, 지난해 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공급 규모는 총 2조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5.1%로 지난해 목표치인 25%를 넘어섰다. 인터넷은행 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신용 등급이 낮은 중·저신용자 대출이 확대되면 연체 등 부실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부실 지표 악화는 중·저신용대출 공급에 따른 결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은행들은 여신 관리를 강화하고 충당금 규모를 확대하면서 부실 우려에 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일 1분기 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신용대출의 연체율은 특별한 변동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중신용대출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지난해 2분기 126억원의 충당금을 쌓았고 지난해 4분기 74억원, 올해 1분기 94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말 기준 대손충당금 잔액은 2923억원으로 1년 전(1608억원) 대비 81.8% 증가했다. 해당 분기 대손충당금전입액(526억원)을 총 여신 평균 잔액으로 나눈 대손비용률은 0.76%로 1년 전(0.51%) 대비 0.25%포인트 확대됐다. 단 총 대손충당금 잔액에서 고정이하여신을 나눈 대손충당금적립률은 고정이하여신 확대에 따라 248%에서 234%로 14%포인트 줄었다. 케이뱅크의 대손충당금은 지난해 1분기 979억원에서 올해 1분기 2101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 케이뱅크도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96.6%에서 186.4%로 줄었다. 한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중·저신용대출 공급으로 리스크 우려가 높아지기 때문에 은행들은 충당금을 더 많이 쌓고 있다"며 "중·저신용대출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아 은행들의 이자이익 확대 등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지금은 중·저신용대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위), 케이뱅크.

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융 AI 테스트베드 구축…안내서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 분야 인공지능(AI)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 AI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소비자 보호를 위해 ‘설명 가능한 AI’를 뜻하는 ‘설명 가능한 AI 안내서(XAI)’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신용정보원 주최 ‘금융 산업의 AI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챗봇, 신파일러에 대한 신용평가·여신심사의 고도화,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등 금융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금융회사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는 AI가 다양한 영역에 도입·활용되고 있다"며 "다만 개인정보 침해, 사이버 보안, 윤리적 문제와 같은 다양한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 분야의 경우 AI 오작동으로 소비자의 재산상 손실을 초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금융회사가 특정 AI 모델을 활용하면 디지털 집중 리스크가 확대돼 금융 안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AI에 대한 신뢰성·책임성 확보 방안이 어느 분야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수의 AI 기술·모델이 시장을 지배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이 출시되면, 금융시스템 내 동질성이 높아져 디지털 쏠림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AI가 사회적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정성과 정확성이 담보돼야 한다"며 "AI가 내린 판단의 근거가 무엇인지 금융소비자가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금융위는 AI 공정성·정확성 제고를 위해 금융 AI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또 설명가능한 AI의 정의, 요건, 구현사례 등을 제시하는 설명가능한 AI 안내서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양질의 빅데이터 확보를 위한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데이터 결합 전문 기관 추가 지정 등에 나선다. AI 신기술 활용 활성화 등을 위해 금융 데이터 규제 개선도 추진한다. 김 위원장은 "AI는 금융산업의 지형을 바꿀 핵심 기술이며, 마이데이터, 데이터 결합 등을 통해 구축한 금융 데이터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적극적인 AI 투자·활용으로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김주현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신한은행, ‘땡겨요 매장식사’ 시작…7월까지 이용하면 할인 쿠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특별시와 협업해 가맹점의 주문용 키오스크, 태블릿 설치비용을 줄이고 매출증대를 돕는 ‘땡겨요 매장식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땡겨요 매장식사는 고객이 음식점 테이블에 앉아 땡겨요 앱을 이용해 바로 음식을 주문하거나 방문 시간 예약과 음식 주문을 미리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가맹점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메뉴 주문용 기기 설치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더 높아진 고객 편의성을 통해 매출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도 배달이나 포장만 가능했던 기존 배달앱 주문 서비스 보다 획기적으로 개선돼 편리해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고객들이 땡겨요 매장식사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서비스를 등록한 가맹점 테이블에 땡겨요 QR코드를 부착했다. 신한은행은 땡겨요 매장식사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고객이 5~7월 중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5000원 할인 쿠폰을 최대 3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땡겨요에 새로 입점한 서울특별시 소재 가맹점이 땡겨요 매장식사 서비스 등록을 신청하면 사장님 지원금 30만원을 제공한다. 사장님 지원금은 가맹점이 마케팅을 위해 직접 발행하는 할인쿠폰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이태원상권회복 지원 확대 차원에서 고객이 용산구 소재 땡겨요 가맹점에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1만5000원 이상 배달·포장·매장식사 주문 시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상생플랫폼 땡겨요의 매장식사 서비스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비스 제공 지역을 서울시 외 다른 지역으로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신한은행 땡겨요 매장식사 서비스.

한화손해보험, 연도대상 시상식...나채범 대표 "영업은 회사의 심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서울 여의도 63 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2022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펜데믹 이후 4년 만에 열린 대규모 행사로, 200명의 FP가 각 부문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시상식 최고 영예의 자리인 보험왕은 창원지역단 동창원지점 문명옥 명예상무가 차지했다. 문명옥 상무는 1991년 위촉해 지난 31년간 수 차례 보험왕과 대상에 오른 베테랑으로 이번이 보험왕 6회째 수상이다. 작년 한 해 보장성 신계약 보험료 5778만원, 자동차 보험료 2억7190만원의 실적을 달성하고, 유지율도 13회차 91.6%를 기록했다.문 상무는 "2012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보험왕 자리에 오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정직함이 지난 30여년 동안 유지해온 가장 큰 영업 비결"이라고 밝혔다.제주지역단 한라지점 김태완FP, 강동지역단 이천지점 최병훈 FP가 대상을, 안은경 안산지역단장과 김성진 시흥지점장이 영업관리자 최우수상을 차지했다.나채범 대표이사는 이날 축사에서 "영업은 회사의 심장이며, 앞으로 심장의 동력인 FP의 활동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17일 서울 여의도 63 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년 연도대상’에서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왼쪽세번째)가 연도대상 보험왕 수상자인 문명옥 명예상무(왼쪽두번째), 본상 대상2위 김태완FP(왼쪽첫번째), 본상 대상 3위 최병훈FP(오른쪽)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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