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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헬스케어 흡수합병…‘3형제’ 순차합병 시작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셀트리온 그룹이 ‘셀트리온 3형제’로 불리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제약 합병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7일 양사 합병 승인에 관한 이사회 결의를 거쳐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 측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우선 합병하고, 이후 셀트리온제약의 사업 강화를 거쳐 통합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두번째 합병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흡수 합병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주들에게 셀트리온의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 14만8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6874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 보통주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 0.4492620주가 배정된다.합병 승인에 관한 주주총회는 10월 23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 합병 기일은 12월 28일로 정해 연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셀트리온 그룹은 양사 사업과 매출이 서로 긴밀하게 연관된 만큼 경영 시너지를 발휘해 사업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개발·임상·허가·생산·마케팅·판매 조직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도모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또 공격적인 가격전략 구사가 가능해져 판매지역 및 시장점유율을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며, 거래구조가 단순해져 수익 등 재무적 기준이 명료해지면서 투명성이 제고되고 투자자 신뢰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합병으로 바이오시밀러를 넘어서 신약으로 도약하는 진정한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하겠다"며 "2030년까지 매출을 12조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로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설명했다.앞서 셀트리온 그룹은 2020년 9월 셀트리온 3장 3사의 구체적 합병 청사진을 제시하며 합병을 추진했지만, 회계 이슈 등이 불거지면서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달 합병을 위해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면서 합병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왔다.yhn7704@ekn.kr셀트리온 본사 전경. 에너지경제신문DB

KB손보, 안전하게 운전하면 추가 할인...‘KB다이렉트 플러스 운전자보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에서 보장되지 않는 형사합의금, 변호사선임비용, 벌금 등을 보장하고 안전하게 운전하는 고객에게는 보험료를 추가 할인해 주는 ‘KB다이렉트 플러스 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KB다이렉트 플러스 운전자보험은 ‘변호사선임비용’을 탑재해 타인의 사망이나 중대법규위반 교통사고 발생 시 검찰 기소 이전 경찰조사 단계에서도 보장 가능하다. 특약 가입 시 ‘가족 일상생활 중 배상책임’, ‘골절 진단비(치아파절 포함)’ 등 자동차 사고가 아닌 일반 상해사고까지도 보상된다. 이 신상품은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인 경우 매월 보험료의 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티맵 안전운전 점수 70점 이상 시 초년도 보험료의 11.5%를 추가 할인 받을 수 있으며, 두 가지 할인을 동시에 적용하면 최대 16.5%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게다가 보험계약 만기 유지 시 총 납입한 보험료의 5%를 돌려주는 ‘만기유지보너스’를 통해 할인에 할인을 더하는 컨셉으로 상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KB손해보험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은 올해 7월까지 2만4000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지난 6월 출시된 KB손해보험+다이렉트 앱을 통해 고객 스스로 필요한 보장 내용을 선택하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 박영식 KB손해보험 다이렉트본부장 전무는 "운전자보험 상품의 경우 보장 내용도 중요하지만 안전운전을 유도함으로써 고객의 안전한 일상에 도움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KB다이렉트 플러스 운전자보험은 최근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보험료로 각종 사고와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좋은 보험상품이다"고 말했다.손해보험

BNK금융, 경남은행 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금융그룹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기능 강화와 은행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혁신을 위해 16일 경남은행 내 비상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비상경영위원회 설치는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BNK금융지주 주도 하에 추진되는 지원조치다. 경남은행은 감독당국 조사 협조와 고객응대 등 금융사고 수습에 전념하고 위원회는 개선방안 마련 등 경남은행 조기 정상화 지원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비상경영위원회는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쇄신책을 마련하는 업무와 함께 경영관리, 인사, 조직, 내부통제, 비용효율화 등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개선방향을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전문가적 입장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경남은행 조직과 업무프로세스 등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위원장은 외부 출신 인사로 선임했고, 독립적인 역할 수행을 위해 실무자도 지주 소속 직원을 파견 조치할 예정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금융사고로 실추된 고객 신뢰를 조속히 회복한다는 방침 아래 비상경영위원회가 경남은행의 내부통제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내외 신뢰도를 높이고 바른경영체제 확립하기 위해 위원회에서 도출된 과제 중 그룹 전체로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는 과제들은 전 계열사에 빠르게 정착시키는 노력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

금감원 "잃어버린 카드에 청구된 사용액, 가입자도 부담해야"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신용카드를 제대로 보관하지 않아 분실한 경우 카드 부정사용 금액의 일부를 가입자가 부담해야한다고 17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2분기 주요 민원·분쟁 사례’를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금감원은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에 따르면 회원은 주의를 다해 카드를 이용·관리할 책임이 있다"며 "보관상 과실이 있는 상황에서 피해금 일부를 가입자가 부담하도록 하는 업무 처리가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드 보관상 과실, 뒷면 미서명, 도난 신고 지연 등 사유가 있을 경우 카드 부정 사용 금액 일부를 회원이 부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금감원은 직업 변경 통지 의무를 다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보험금 감액이나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은 상해보험에 가입한 고등학생 B군이 졸업 전 항공기 정비원으로 취업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근무하던 중 상해 후유 장해를 입어 보험금을 청구한 경우, 보험사가 직업 변경 통지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보험금을 삭감한 사례를 들며 대해 이 같이 규정했다. 금감원은 "비록 학생 신분이라도 위험한 업무에 종사하게 됐다면 보험사에 직업 변경 통지 의무를 부담하게 된다"며 "이 같은 의무를 위반할 때 보험금 감액 또는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법률비용 보험에 가입됐더라도 관련 규칙에서 정한 한도 내에서 지급된다는 점, 저축성 보험은 공시 이율 변동에 따라 만기 환급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 등도 주요 민원 사례를 통해 안내했다. 가입자가 과거 병력을 알리지 않고 보험에 가입한 경우 보험사는 이를 안 날로부터 1개월 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데, 위반 사실이 2가지 이상인 경우 ‘위반 사실을 안 날’을 언제로 할 것인지에 대한 분쟁에 대해서도 분쟁 해결기준을 제시했다. 금감원은 "‘위반 사실을 안 날’은 각각의 병력별로 계산돼야 하며, ‘위반 사실을 안 날’로부터 1개월이 지난 시점의 계약 해지 주장은 부당하다"고 설명했다.pearl@ekn.kr카드사용이미지 금융감독원은 신용카드를 제대로 보관하지 않아 분실한 경우 카드 부정사용 금액의 일부를 가입자가 부담해야한다고 17일 밝혔다. 연합

기업은행, 제1회 찾아가는 재능나눔 이미용 봉사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사단법인 벤처한림회와 서울 강동구 지체장애인 쉼터에서 ‘제1회 찾아가는 재능나눔 이미용 봉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ESG 경영 차원에서 실시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미용 전문기업 헤어디자이너들이 참여해 지체장애인 60여명에게 2시간 30분 동안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봉사활동은 기업은행이 후원금을 지원해 사단법인 벤처한림회,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최로 진행됐다. 기업은행은 연내 추가로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 및 노인분들께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자 후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책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기업은행

50년 만기 주담대 규제 놓고 은행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두고 가계대출 증가 요인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제도 개선 등을 시사하면서 은행권 내부적으로도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50년 만기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담대 만기를 4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해 고객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최근 가계부채가 증가한 원인은 아파트 매매가 회복에 대한 기대감, 매매 수요 증가 등이 맞물린 것으로, 주담대 만기 연장과는 연관성이 낮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증가세를 잡기 위해 가동할 수 있는 규제안이 많지 않고, 50년 만기 주담대의 경우 만기까지 대출을 유지하는 사례도 보기 드물기 때문에 당국 입장에서 일정 수준의 규제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반론도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준수 금융감독원 은행·중소서민 부원장은 이날 오전 은행연합회, 17개 은행장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증가세가 빨라지고 있는 가계대출이 급격히 확대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향후 금리상승 기대 약화, 자산가격 상승 기대감 등이 커지면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어 미시건전성, 거시건전성 측면에서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금감원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은행권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취급실태에 대한 종합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 원인을 상세히 분석하고, 가계대출 취급 관련 법규 준수여부 및 심사 절차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진단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리스크 관리 등의 측면에서 미흡한 부분은 즉시 개선하고, DSR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기관과 협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최근 들어 은행권이 내놓은 50년 만기 주담대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금융당국이 해당 상품에 대해 연령 제한 등의 규제를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50년 만기 주담대 가입 연령을 만 34세 미만으로 제한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DSR은 연소득 대비 연간 원리금 상환액 비율로, 대출액이 1억원을 넘을 경우 차주당 40%로 규제된다. 이런 상황에서 주담대 대출 기간을 50년으로 확대하면 대출자 입장에서는 월 상환금액이 줄어들어 DSR 규제 하에서는 대출 한도가 확대된다. 만일 40년 만기 주담대에서는 DSR 규제로 인해 집을 사지 못했던 고객의 경우 50년 만기 주담대를 이용하면 집을 매매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생기는 셈이다. 문제는 50년 만기 주담대에 만 34세 이하 연령 제한을 둔 신한은행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은행들이 50~60대 고객에도 50년 만기 주담대를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50세 고객이 50년 만기 주담대를 받으면, 100세까지 이사를 가지 않고 한 집에서 거주하면서 이자를 상환해야 하는 조건이 붙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며 "대부분의 고객들이 50년 만기 주담대를 받아도 중간에 집을 매매하고 부채를 상환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당국 입장에서는) 50년 만기 주담대 실효성을 두고 지적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 입장에서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50년 만기 주담대를 중단할 경우 이미 대출을 받은 실수요자만 이득을 보기 때문에 나이제한이 가장 현실적인 규제라는 분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규제를 내놔야 하는데, 현재 당국이 가동할 수 있는 규제안은 많지 않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50년 만기 주담대가 유리하고, 당국 입장에서는 가계부채 증가세를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이 가운데의 절충안으로 나이제한을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금융권에서는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집값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가계대출 수요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가계부채 증가세의 핵심은 50년 만기 주담대가 아닌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인 셈이다. 이에 따라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서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만일 40대 차주가 50년 만기 주담대를 상환하지 못한다면, 이에 대한 리스크는 은행권이 부담하는 것"이라며 "차주가 스스로 상환능력, 향후 계획 등을 고려해 주담대 상품을 선택하게끔 하고, 이에 따른 부작용도 시장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만 34세 이하 청년이, 60세의 중소기업 CEO보다 채무상환 능력에서 우위에 있다고 단언하기 어렵다"며 "연령, 소득 등 어떤 식으로든 50년 만기 주담대에 규제를 가할 경우 세대 간 역차별 논란과 같은 제도상 허점은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ys106@ekn.kr은행 영업점.(사진=에너지경제신문DB)서울 아파트.(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기업은행, 틱톡과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경쟁력 강화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과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및 수출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출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중소기업 브랜드 및 제품의 마케팅과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개사를 선정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IBK x 틱톡 중소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틱톡 크리에이터 연계 광고소재 발굴 및 숏폼 광고영상 제작, ▲광고 대행사 연계 해외 마케팅 활동, ▲틱톡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 교육 등이다. 기업은행은 틱톡과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틱톡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브랜드 및 제품을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양사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수출기업의 해외진출 관련 비금융 서비스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중소기업 16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IBK기업은행-틱톡(TikTok)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임문택 IBK기업은행 기업고객그룹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박중혁 틱톡 코리아 SMB 총괄(왼쪽에서 두번째) 및 관계자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새마을금고 사모펀드 출자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17일 두 번째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10분쯤 법원에 출석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며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 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지난 8일 영장이 기각된 후 일주일 만인 지난 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의 혐의로 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큰 점, 다른 사건과 형평성을 고려했다"고 재청구 사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새마을금고 펀드 출자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자산운용사 아이스텀파트너스로부터 1억원이 넘는 뒷돈이 박 회장에게 전해진 것으로 보고 지난 4일 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법원은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고 도망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dsk@ekn.kr새마을금고중앙회의 펀드 출자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1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STX 인적분할 가결… 호재로 작용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STX가 물류해운 사업 부문의 인적분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후 주가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TX에 앞서 올해 인적분할 작업을 완료한 기업들의 주가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어서다. 1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TX는 지난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별도 설립 법인인 STX그린로지스로 해운·물류 사업 부문을 분리하는 인적분할 안건을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STX는 인적분할을 통해 해당 사업부문의 특성에 전문화된 사업전략을 추진해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해운·물류업 시장에서의 사업경쟁력을 고도화해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인적분할 안건이 통과되자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난 16일 STX 주가는 2만55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 역시 전일 대비 1.22% 오른 2만800원에 거래되는 등 2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인적분할은 기업을 분할할 때 주주가 가진 지분율에 따라 신설 법인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기존 회사가 신설 회사의 지분을 100% 소유하는 방식의 물적분할과는 차이가 있다. 이번 STX의 경우에는 STX그린로지스 주식 1주에 대해 STX 약 0.76%, STX그린로지스는 약 0.23%의 비율로 배분한다. STX 그린로지스의 분할기일은 다음 달 1일이다. STX그린로지스는 지난달 12일 재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다음달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 예정이다. STX도 같은 날 변경상장이 예정돼 있다. 다만 인적분할 이후에도 주가가 강세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앞서 인적분할로 신설된 법인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OCI, 한화갤러리아 등은 각각 OCI홀딩스, 한화솔루션으로부터 올해 인적분할된 신설 법인인데 재상장 직후 주가가 반짝 상승했으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OCI는 지난 5월30일 상장 당시 시초가 14만1200원에서 16만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날 주가는 12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31일 재상장한 한화갤러리아 역시 첫날 213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이날 종가는 1374원으로 약 5개월여 만에 35.4%가 하락했다. 이외에도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동국제강 등도 올해 인적분할을 통해 재상장했으나 재상장일 대비 주가가 낮다. 투자자들이 인적분할 기업에 투자하는 이유는 인적분할 이후의 사업성 향상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사업성 제고보다는 최대주주의 지배력 강화 목적으로 인적분할을 활용하고 있어 오히려 주식가치가 하락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일례로 OCI홀딩스는 현물출자 유상증자 방식을 활용해 OCI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대주주 지배력 강화의 신호로 받아들이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이다. 반면 지배력 강화보다는 사업 분야 전문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인적분할을 한 경우에는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31일 이수화학에서 인적분할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재상장 시초가인 8만3000원이 상장 이래 최저가로 남았다. 재상장으로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지난 6월 주가가 45만원까지 뛰기도 했다. 이날 주가도 21만7500원으로 전일 대비 0.23% 하락했으나 재상장 당일 시초가와 비교하면 162%가 오른 수준이다. 타 인적분할 기업과 달리 이수화학은 전고체 배터리 사업 부문에 집중하기 위해 정밀화학 부문을 분할한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기업가치와 주식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인적분할 목적이 지주사를 통한 지배력 강화인지, 사업 전문성 강화인지에 따라 기업 가치도 다르게 평가 받는다"며 "철저한 기업 분석을 통한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giryeong@ekn.krSTX 사옥 STX가 물류해운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주가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TX 사옥.

증권사 IB, 중소형사 약진 속 체면 구긴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올 상반기 증권업계의 전체적인 투자금융(IB) 사업 부문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가운데, 자기자본 상위 대형 증권사 중 키움·대신증권은 중소형사보다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형사 중 상상인·카카오페이증권의 경우 여전히 수익 규모는 작았지만,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에 가입된 61개 증권사의 올 상반기 IB 수수료(인수·주선, 매수·합병, 채무보증) 수익 총합은 1조7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27%가량 감소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고금리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악화로 침체된 IB 시장 업황이 그대로 반영된 모습이다.몇몇 자기자본 상위 증권사들은 ‘대형사’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대신증권의 경우 IB 수수료 수익이 SK증권, 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중소형사에 밀린 업계 12위(469억원)를 기록했다. 거기에 더해 키움증권은 유진투자증권, 부국증권, 현대차증권에 밀린 14위(402억원)에 그쳤다.작년에도 IB 사업 부진을 겪었던 대신증권은 연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임원인사·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IB 부문 조직 내 기업금융담당을 신설, 2담당 1본부 체제로 전환하고 기존 주식발행시장(ECM) 본부장이었던 박석원 상무를 임원으로 승진시켜 총괄을 맡기며 힘을 실었다. 그러나 올 상반기 대신증권의 인수·주선 수수료 수익은 41억원으로 전년 동기(215억원) 대비 5분의 1로 줄어들어 별 효과를 보지 못한 모습이다.키움증권은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부문에서도 잡음이 컸다. 키움증권이 올해 맡은 상반기 샌즈랩, 프로테옴텍 등 IPO 과정에서 큰 차질을 빚으며 ‘경험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평가다. 프로테옴텍과 샌즈랩은 IPO 과정에서 무려 수 차례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상장 예정일이 미뤄졌고, 흥행에도 실패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을 노리던 틸론의 경우 증권신고서 정정 끝에 결국 상장을 포기했다. 향후 키움증권의 IPO 부서가 고객사들로부터 불신을 얻을 수 있는 내용이다.일부 중소형사들은 오히려 IB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 61개 증권사 중 외국계 증권사를 제외한 상상인증권, 카카오페이증권, SK증권, 신영증권 등 4개사는 전년 대비 IB 수수료 수익이 오히려 증가했다. 특히 상상인증권은 전년 대비 350.31%, 카카오페이증권은 90.43%나 급증했다.상상인증권은 지난 2019년 골든브릿지증권 이후 IB 부문 몸집을 불려 왔으며, 작년 말 임태중 대표이사 단독체제 전환을 계기로 더욱 박차를 가했다. 올해도 채권·외환·상품(FICC) 및 종합금융본부 신규 인력을 크게 늘리며 힘을 준 바 있다. 그 결과 상상인증권의 인수·주선 수수료 수익은 32억원으로 작년(7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데 성공했다.위탁매매 중심의 카카오페이증권도 수년간 IB 등 수익 다각화를 꾀한 노력의 결실이 나타나는 중이다. 특별히 눈에 띄는 딜도 없고 규모도 워낙 작지만(11억원), 계속되는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IB 성장세를 보인다는 점에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작년에도 IPO 관련 인력을 채용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증권업계 IB 업황은 부동산 시장 침체 및 회사채 발행 규모 축소 등으로 하반기까지 침체가 계속될 전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IB 업황이 계속되며 전체적인 증권사의 수익이 감소세를 보였다"며 "특히 IPO 등 ECM 시장은 워낙 주관금액 크기가 작아 얼마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suc@ekn.kr여의도 증권가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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