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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중견기업 4곳 중 1곳, 1분기 영업적자

[에너지경제신문=김기령 기자] 올해 1분기에 국내 상장 중견기업 4곳 중 1곳은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 중견기업 중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713개사의 지난해와 올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181곳(25.4%)은 올해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영업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지난해 1분기 144곳(20.2%)이었으나 올해는 이보다 37곳이 늘었다.조사 대상 중견기업 713개사의 영업이익은 2조6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8111억원 대비 3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조8084억원으로 전년 동기(60조4583억원) 대비 0.6% 오르며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적자 전환하거나 적자 폭을 키운 업체도 전체의 20.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 713곳 중 145곳(20.3%)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하거나 적자 폭이 커졌다. 흑자 전환한 기업은 64곳(9.0%)에 그쳤다.올해 1분기 기준 영업적자 규모가 가장 큰 중견기업은 게임업체 위메이드(-468억원·적자전환)였다. 이어 위니아(-351억원), 롯데관광개발(-334억원), 네패스(-290억원) 순으로 적자 폭이 컸다.씨젠은 1년 새 영업이익이 2135억원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밖에 후성(-698억원), 인탑스(-628억원), 위메이드(-521억원), 아난티(-399억원) 등도 감소 폭이 컸다.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 업종의 1분기 영업이익이 2818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보다 6403억원(69.4%) 감소했다. 제약·바이오(-2739억원), 석유화학(-2087억원), 생활용품(-1564억원), 철강·금속·비금속(-1039억원)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반면 엔데믹에 따라 여행, 엔터 기업들의 실적은 상승했다. 티웨이항공은 영업이익 82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14억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파라다이스(446억원)와 휴스틸(417억원), 하나투어(353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304억원), 다원시스(292억원) 등도 영업이익 증가 폭이 컸다.자동차·부품 업종도 289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보다 1842억원(174.3%) 증가해 영업이익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자동차·부품을 비롯해 운송(1259억원), 조선·기계·설비(84억원), 의료기기(67억원) 등 4개 업종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giryeong@ekn.kr코로나 영향에 따라 상장 중견기업들도 업종별로 영업이익이 차이를 보였다. 연합뉴스

50대 이상 시니어, 소비시장 큰 손으로…"배달앱 카드 사용 37%↑"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50대 이상 시니어 고객의 온라인 쇼핑몰과 배달앱 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신용·체크카드 회원 2000만명의 온·오프라인 주요 업종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세 이상 시니어 연령층의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 대비 17%로, 20∼49세(11%)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50세 이상에서 온라인 쇼핑몰 매출액 증가율은 38%, 배달앱 매출액 증가율은 37%였다. 반면 20∼49세의 온라인 쇼핑몰 매출액 증가율은 13%, 배달앱 매출액 증가율은 7%에 그쳤다.온라인 쇼핑몰과 배달앱 매출액에서 50세 이상 시니어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각각 22%, 5.3%에서 26%, 6.7%로 증가했다. 50세 이상 연령대의 외모관리 관련 업종, 여가활동 관련 업종 매출액 증가세도 뚜렷했다. 50세 이상의 피부관리실 업종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20∼49세 매출액 증가율은 4%에 그쳤다. 문화관람 업종의 매출액 증가율은 50대 미만이 84%, 50세 이상은 137% 크게 늘었다. KB국민카드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자기관리에 철저하고 문화·레저를 즐기며, 디지털 환경을 수용해 온·오프라인 주요 업종에서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액티브·스마트 시니어가 소비시장의 큰 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분석대상 전 업종에 걸쳐 시니어 세대 내에서도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매출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며 "아직 매출액 비중은 2040세대 대비 낮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dsk@ekn.kr자료=KB국민카드.

2조 쇼핑한 외국인, 개인 던진 반도체 쓸어 담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개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15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이달에만 2조7000억원을 던진 반면, 외국인들은 2조원 가까이를 순매수하며 바이코리아(Buy KOREA)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들 외국인은 개인이 손절중인 반도체 대장주들을 집중적으로 사모으고 있어 반도체 업황에 대한 바닥론도 힘을 얻고 있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5월 1일~19일)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9695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은 2조6869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지난 19일 개인은 1조1000억원을 순매도 했는데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이상 순매도에 나선 건 1조164억원을 팔았던 지난 4월 7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5월 한 달간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1조2962억원, 3615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는데, 이는 1조5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외국인들의 쇼핑카트에 반도체 물량이 대부분 담긴 것이다.반면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 1조2540억원, SK하이닉스 주식 3737억원어치를 순매도 하면서 엇갈린 행보를 나타냈다.2분기에도 반도체업황 부진과 이에 따른 이익저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이같은 행보는 다소 이례적이다.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5.47% 급감한 6402억원을, SK하이닉스는 작년 같은 기간 2조8639억원 이익에서 3조4023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1년만에 적자전환했다. 이들 반도체 대장주의 총 영업익 감소분은 19조7474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이익 감소분(28조935억원)의 70%에 달한다.2분기에도 이들 반도체 대장주의 실적 개선은 어렵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시각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2665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98.1%가 낮은 수치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3조2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분기에 비해 적자 축소가 예상되지만 큰 폭의 개선은 어려운 상황이다.이같은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 행진은 현재 시장은 바닥으로 보고, 장기적 관점을 배경으로 한 투자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반도체의 실수요 회복세는 더디지만 감산 지속과 설비투자의 축소 등은 재고물량 저하로 이어져 향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밀어닥친 반도체의 겨울은 2023년 상반기 반도체 경기가 저점을 찍은 뒤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반도체 기업들의 저점 매수가 유효한 시기"라고 말했다.그는 "높은 재고에 따른 공급업체들의 감산발표 이후 메모리 현물가격 반등과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회복이 이뤄진다"며 "반도체 주가와 ISM 제조업 지수는 동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제조업 지수가 역사적 저점에 위치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반도체도 사이클상 바닥(Bottom) 국면에 위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2분기 D램(RAM) 가격은 전분기 대비 하락폭이 완화되고, 3분기부터는 D램 스팟가격의 추세적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며 "국내 메모리반도체 업종에 대해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단위=백만원)

금융당국 시세조종 적발건수 매년 감소…올해 단 2건

[에너지경제신문=김기령 기자] 금융당국의 시세조종 적발 건수가 최근 수년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라덕연 투자컨설팅업체 H사 대표 일당이 신종 주가조작 수법을 통해 시장 감시망을 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융당국은 라 씨 일당과 유사한 방식으로 감시망을 피한 사례가 있는지 과거 거래를 다시 살펴보고 있다.21일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주가조작 조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시세조종 처리 건수는 고발 1건, 수사기관 통보 1건 등 단 2건에 그쳤다.시세조종은 매매를 유인할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주가 시세를 변동시키는 행위를 말한다.최근 3년간 시세조종 처리 건수는 2020년 15건(고발 9건·수사기관 통보 6건)이었으나 2021년에는 12건(고발 8건·수사기관 통보 4건), 지난해에는 8건(고발 4건·수사기관 통보 4건) 등으로 감소했다.주가조작 세력은 치밀하고 고도화된 수법으로 금융당국 감시망을 피해가고 있다.라 씨 일당 사례만 봐도 금융당국은 자체적으로 인지하지 못했고 한 언론사의 제보로 수사가 시작됐다. 라 씨 일당은 대상 종목 주가를 2~3년에 걸쳐 장기간 관리해오며 감시망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한국거래소와 금융당국의 불공정거래 혐의 종목 선정은 대부분 단기간인 100일 이내의 주가 상승률 및 관여율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에 수년에 걸쳐 주가를 조작한 이번 사태를 미리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또 이들은 투자자 명의 휴대전화 수백 대를 개통해 명의인 집이나 직장 주소지 근처 등지에서 대리 매매하는 수법으로 ‘동일 세력 분류’를 피했다. 장외파생상품인 차액결제거래(CFD) 계약을 통해 실제 투자자 정보와 거래 내역 파악을 어렵게 한 점도 특징이다.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지난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SG증권발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복합적이긴 하지만 장기에 걸쳐 기존과 다른 거래 패턴을 보였다"고 답했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최근 10년간 거래 및 CFD 전체 계좌 3400여개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유사하게 CFD 계좌를 이용하거나 장기간에 걸쳐 주가를 조작한 세력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취지다.아울러 주가조작 범죄에 대한 처벌 수준도 강화된다. 당정은 기존 형사처벌 이외에 부당이득의 최고 2배를 환수하는 과징금 체제를 신설하는 내용으로 자본시장법을 조속히 개정해 처리하기로 했다. 주가조작 포상금 한도를 현행 20억원에서 40억원으로 두 배 늘리고 자진신고자 감경 제도 도입을 추진해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giryeong@ekn.kr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라덕연 투자컨설팅업체 H사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BNK경남은행, ‘바다의 날’ 맞아 바닷속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경남은행은 제 28회 ‘바다의 날’을 맞아 바닷속 쓰레기를 수거하는 ‘수중 플로깅 봉사활동’을 지난 20일 실시했다. 수중 플로깅 봉사활동은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에 소재한 홍도에서 진행됐으며,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소유한 임직원과 전문 강사 등 12명이 참가했다. 봉사활동을 위해 오전 일찍 홍도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전문 스쿠버다이빙 장비를 갖추고 약 2시간 동안 바닷속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김종학 경남은행 사회공헌홍보부 팀장은 "경남은행은 ‘애쓰지 않아도 ESG(환경·사회·거버넌스)’라는 슬로건과 함께 임직원과 가족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바다의 날을 맞아 실시한 이번 수중 플로깅 봉사활동처럼 앞으로도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공헌 활동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경남은행 지난 20일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홍도에서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소유한 임직원과 전문 강사 등이 수중 플로깅 봉사활동을 실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보이스피싱 예방 모니터링 전담인력 채용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IBK기업은행이 보이스피싱 제로화를 위해 지난 2월부터 평일 야간과 주말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전담인력 6명을 채용했다고 21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전담인력 공채를 운영하며 제1금융권 경력이 30년 이상 되는 지점장급 퇴직직원을 채용하고 금융사기 모니터링 점검시간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보이스피싱 모니터링을 위해 2021년 12월 AI(인공지능) 기반 보이스피싱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금융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분석하고 있다. 피해가 우려되는 고객에게는 유선안내를 통해 고객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종 사기수법을 안내하는 등 주기적으로 피해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시니어, 사회초년생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피해예방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대포통장 근절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2021년 8월부터 은행권 최초로 ‘계좌개설용 사업장 실태조사’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실제 지난해 한 해 동안 사업장 실태조사를 통해 약 3000개에 달하는 의심사업자의 대포통장 개설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거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야간·주말 의심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노력을 통해 고객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마이데이터 ‘하나 합’ 서비스마케팅 대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하나은행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서비스인 ‘하나 합’이 학술단체인 서비스마케팅학회로부터 ‘서비스마케팅 대상’을 수상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강북구 파라스파라 서울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하나 합이 서비스마케팅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하나 합은 고객이 보유한 상품과 자산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자산관리 포트폴리오를 보기 쉽게 구성해 제공하고 있으며, 혁신성, 창의성, 편의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하나은행은 설명했다. 특히 하나 합은 지난해 8월 서비스를 개편해 자산, 진단, 플랜, 인포 등 4개 탭을 신설하고 자산 진단부터 처방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또 자산관리 상품·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 고객이 더욱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여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하나 합에서는 부동산·자동차·자녀·반려동물 등 가족 구성원을 위한 테마별 지출 관리와 함께 다양한 비금융 제휴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향후 하나 합에 신용관리, 부채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다중채무자와 금융 취약계층 자산 증식을 지원하고, 연금 관련 콘텐츠를 강화해 고객의 체계적인 노후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마이데이터사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나 합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쉽고 유익한 자산관리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비스마케팅학회는 마케팅 분야 교수와 실무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마케팅 관련 전문 학술 단체다. 2008년부터 고객만족 성과, 재무적 성과,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서비스마케팅 대상 수상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dsk@ekn.kr하나은행

우리금융캐피탈, ‘테슬라’ 구매고객에 상품권 증정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캐피탈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업체인 테슬라 코리아와 협력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우리금융캐피탈의 금융상품을 이용해 테슬라를 구매하는 고객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백화점상품권을 최대 30만원까지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우리금융캐피탈은 전기차 고객 접점 확대와 관련 콘텐츠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당사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상품과 이벤트와 전기차 분야에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우리금융캐피탈

"매력 떨어지네"...은행 예금금리 2~3%대 초반 수두룩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떨어지면서 연 2∼3%대 초반 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이 늘어나고 있다. 연 3.5%의 기준금리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품이 많은 만큼 높은 이자를 기대했던 수요들이 빠져나가며 은행의 정기예금 인기도 줄어들고 있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1년 만기 기준 은행권의 총 39개 정기예금 중 6개의 상품을 제외한 33개 상품이 기준금리(연 3.5%) 이하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은행권 정기예금은 최고 5%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기도 했으나 현재 금리는 당시보다 약 2∼3%포인트 하락했다.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은 Sh수협은행의 헤이(Hey)정기예금으로 연 3.75%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어 우리은행의 원(WON)플러스예금이 연 3.62%,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과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이 연 3.6%의 금리를 각각 준다. BNK부산은행의 더(The) 특판 정기예금과 DGB대구은행의 IM스마트예금은 3.55%의 금리를 주고 있다. BNK경남은행의 BNK주거래우대정기예금 등 3개의 정기예금 상품은 연 3.5%의 금리를 제공 중이다. 6개의 상품은 2%대, 1개의 상품은 0%대 기본금리를 적용한다. 만기를 채우거나 금리우대쿠폰을 사용하면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3%대 금리로 올라서는 게 대부분이지만 별도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있어 모든 우대금리를 받기 까다로운 경우도 있다.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은행의 수신(예·적금)금리도 낮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과 4월 기준금리를 2회 연속 동결하며 기준금리 인상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따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COFIX)는 지난달 기준 3.44%(신규)로 전월 대비 0.12%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정기예금 금리가 낮아지며 은행의 자금이 다른 투자처로 빠져나가는 머니무브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의 ‘4월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은행권의 정기예금 잔액은 930조6000억원으로 한 달 새 6조4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월에 정기예금 잔액이 8조8000억원 줄어든 데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올해 들어 정기예금 잔액은 총 13조7000억원 줄었다.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 변화를 보면 4월 말 기준 805조7827억원으로 올해에만 12조6539억원 감소했다. 월별로 보면 기업자금이 들어와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월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이었다.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 논의에는 선을 긋고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 동결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금리 인하 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이달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하는데 세 번째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나올 경우 사실상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종료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당국의 수신금리 인상 자제 권고 이후 지금은 은행채 발행도 늘어나고 있어 은행이 수신금리를 높여야 하는 이유가 없다"며 "시장금리 흐름에 따라 정기예금 금리는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

강세장에 시총 상위종목 목표가 줄상향…삼성전자 주가는 얼마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코스피 상위 대형주들이 강세장을 보이자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또한 상향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에 대해 증권사들이 내놓은 목표주가는 평균 8.4% 올랐다. 지난해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고강도 긴축에 시총 상위 대형주들의 목표주가가 줄줄이 하향 조정되던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목표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된 종목은 이차전지 수혜를 입은 포스코퓨처엠으로, 무려 64.22% 올랐다. 올해 1월 1일 당시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증권사 목표주가는 24만3900원이었으며 지난 18일 기준으론 40만538원으로 상승했다. 현재 주가는 31만1000원이다.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현대차(19.66%), 기아(23.99%), LG전자(29.51%)의 상승 폭도 컸다.시총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가 연초 대비 오른 종목은 과반인 11개 종목으로, 하락한 종목(9개)보다 많았다.하락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23만9535원→22만769원)이 7.83% 떨어져 가장 크게 하락했고, 신한지주(-4.46%), 삼성바이오로직스(-3.51%), SK이노베이션(-3.15%), 삼성물산(-2.00%), 현대모비스(-1.89%), KB금융(-1.77%) 등 순이었다.가장 눈길을 끄는 종목은 국내 증시 대장주이자 ‘국민주’인 삼성전자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9일 올해 최고가인 6만 8400원에 거래를 마치자 ‘7만 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초 증권사들이 내놓은 삼성전자의 적정주가는 7만6500원이었으나 지난 18일 기준 8만1727원으로 6.83% 올랐다.목표가를 끌어올린 대형 이벤트는 지난달 초 삼성전자가 내놓은 감산 발표였다. 1분기 잠정 실적 발표 당시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며 ‘인위적 감산은 없다’고 한 기존 기조를 뒤집었다.이에 다올투자증권, 신영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 IBK투자증권, BNK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가 한꺼번에 목표가를 올렸다.현재 최고 목표가는 유안타증권과 IBK투자증권이 제시한 9만원이며, 최저 목표가는 다올투자증권이 제시한 7만5000원이다.삼성전자가 반도체 수급 상태가 2분기에 ‘바닥’을 통과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에 최근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올해 들어 9조1355억원어치를, 이달 들어서만 1조296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에 큰 폭의 반도체 수요 증가가 있으면 수급이 좋아지는 건 자명한 일이지만, 없다고 가정해도 감산 효과 때문에 공급이 줄어들어 수급 개선은 이뤄질 수 있다"며 "이런 관점에선 상반기가 공급과 수요 거의 모든 측면에서 바닥이라고 외국인은 인식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본격적인 감산 효과가 나타나는 8∼9월이 되면 글로벌 반도체 업체 3사의 감산 효과가 동시에 작용하고, 3분기에 삼성전자의 DDR5 신제품이 전체적인 제품 가격 평균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은 통과했다고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19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2.39포인트(0.89%) 오른 2537.79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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