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삼성 vs 미래‘ ETF 순자산총액 격차 더 벌어졌다… 삼성 1위 왕좌 굳건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 격차가 4조원 가까이 벌어졌다. 지난해 1조원대로 좁혀진지 6개월여 만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이 채권 ETF와 단기금리형 ETF을 출시해 변동성 장세에 대응한 성과라는 평가다.22일 금융투자협회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19일 기준) ETF 순자산총액은 38조7616억원으로 시장점유율 41.1%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증권의 ETF 순자산총액은 35조1584억원으로 시장점유율 37.4%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삼성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이 급증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까지만해도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순자산총액 격차는 1조5000억원 수준이었다. 점유율 격차도 2%포인트차에서 4%가까이 벌어졌다. 상장된 ETF 개수도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운용 각각 162개, 161개로 별 차이는 없다.연초 이후 ETF 시장 순자산은 15조5485억원 증가했다. 이 중 삼성운용은 5조4776억원 증가해 압도저긴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이 ETF 시장 규모를 키울 수 있었던 배경은 시장 변화에 맞춘 ETF 출시 덕이다.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채권 투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관련 ETF를 잇달아 내놓았다. 이 결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19일 기준 1조 5383억억을 기록했다. 상장 6개월 만의 일이다. 이 ETF는 연초 이후 8807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국내 채권형 ETF 중 가장 많은 순자산 유입을 기록한 데 힘입어 상장 6개월 현재 1조 5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삼성자산운용이 지난달 4일 상장한 KODEX 무위험지표금리(SOFR) 금리 액티브 ETF‘도 순자산 2000억원을 넘어섰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SOFR 금리도 연 5%를 넘어서면서 국내 KOFR금리 연 3.5% 보다 약 1.5%포인트 높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상품은 보유한 달러로 직접 미국 무위험지표금리(SOFR)에 투자할 수 있어 기관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기관투자가가 미국 달러로 설정·환매 가능한 국내 최초의 ETF다. 직접 달러로 투자할 경우 환율 변동에서 자유로울 뿐 아니라 듀레이션 1일물 상품의 특성상 손실가능성이 거의 없이 연 5% 수준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삼성자산운용은 국내서 처음으로 ‘코덱스(KODEX)’ 브랜드를 내세우면서 ETF의 문을 열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상품 경쟁력 강화와 해외투자 ETF, 액티브ETF, 채권형 ETF, 자산배분형 ETF 등에 초점을 맞춘 상품을 지속해서 내놓을 예정이다.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시장 양강구도 경쟁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인도’ 관련 ETF도 나란히 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삼성자산운용보다 먼저인 지난달 14일 인도 대표지수인 ‘Nifty(니프티) 50 Index’를 기초 지수로 추종하는 ETF를 출시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시장 점유율 합계만 80%에 달할 정도로 두 회사만의 경쟁이 된 만큼 비슷한 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며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략은 상당 부분 차이가 있고, 점유율 격차도 벌어졌다가 좁혀지는 양상이 2년 째 계속되고 있는 만큼 각 운용사 별 상품성과 마케팅 전략에 따라 순자산총액 증가분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 격차가 4조원 가까이 벌어졌다. 연합

“태워야 주가 오른다”… 자사주 소각 작년의 두 배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연초 이후 자사주소각을 결정한 상장사가 작년에 두 배로 늘어났다. 이들 기업의 주가 역시 변동성 장세에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책임경영을 중요시 하는 ESG(환경·사회·기업 지배구조)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고, 최근에는 행동주의 펀드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소각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 주식소각 결정 53건… 개미들은 환영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연초 이후 이날까지 ‘주식소각결정’ 공시 건수는 53건(코넥스 태양3C 제외)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26건(코넥스 볼빅, 비상장사 엔에스쇼핑 제외)의 두 배다. 5월로 기간을 좁히면 이달에 공시된 주식소각결정 건수는 9건으로 작년 5월 2건 대비 7건(350%)이 증가했다. 이날 토비스는 기취득 자기주식 15만주(11억6977만원어치)를 오는 6월 15일 소각 한다고 공시했다. 또 KG케미칼은 14억770만원 규모의 자사주 7만214주를 오는 8월 8일 소각 한다고 밝혔다. 셀바이오휴먼텍과 디지털대성도 각각 42억원, 60억원 규모의 주식을 소각 하겠다고 공시했다. 자사주를 소각한 기업들 주가도 대체로 긍정적 흐름을 나타냈다. 5월 중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기업 9개 중 5개 종목이 공시전일 대비 주가가 상승했다. 특히 토비스는 오후 1시 40분 1만2340원을 기록했던 주가가 오후 1시 55분 주식소각 공시를 내놓으면서 2시 5분에 1만2900원까지 뛰기도 했다. 또 19일 종가 기준으로 보면 현대엘리베이터가 29.27%가 급등했고, 제우스(6.34%), 컴투스(3.48%), KG케미칼(0.89%), HL홀딩스(0.45%)가 상승했다. 반면 모베이스(-5.51%), 디지털대성(-2.24%), 셀바이오휴먼텍(-1.26%)등은 하락하며 대조를 이뤘다. ◇ 책임경영 위해 대기업들도 적극적자사주를 소각은 기업들의 책임경영에 대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지난 2월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28일 1366억원어치를 소각 완료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역시 주주가치 증대와 주주들의 신뢰 향상을 위해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바 있다. 이미 현대차는 보유중인 자사주 중 발행 주식 수의 1%에 해당하는 315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지난 2월 3일에 소각했다. 기아의 경우 향후 5년간 연간 5000억원씩, 최대 2조5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자사주 매입에 나섰고, 올해 5000억원어치 주식을 매입했다. 기아차 측은 향후 자사주 매입분의 50%는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주주 권리" 행동주의 펀드 실력행사행동주의 펀드의 요구도 자사주 소각 증가 이유 중 하나로 풀이된다. 지난해 행동주의 펀드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비와이씨(BYC)에 서한을 보내 2조원 규모의 투자부동산 중 5%인 1000억원을 매각해 자사주매입 및 소각을 할 경우 주주환원 우려를 해소함에 따라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자사주 소각은 소각하는 규모만큼 잠재적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곧 주당순이익(EPS) 상승으로 이어진다. 또 자사주 소각의 경우 재무적인 안정성이 뒷받침 돼야 하는 만큼 경영진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도 역시 상승하는 효과로 이어진다. 자사주 소각 건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자사주매입 건수 대비로는 소각 비중이 낮은 게 현실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자사주 취득 공시 건수는 67건, 코스닥 시장은 129건으로 나타났다. 이를 더하면 총 200건이 넘는다. 하지만 지난해 자사주를 소각한 공시 건수는 100건을 밑도는 만큼 여전히 소각 보다는 보유에 나서는 기업들이 많다. 이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단연 주주 이익 극대화지만 안타깝게도 한국 기업들은 그동안 주주의 권리를 외면해왔다"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이로 인해 붙여진 낙인"이라고 지적했다.다만 그는 "기업들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주들의 권리 향상 요구에 응답할 것"이하며 "지배구조 개선과 적극적인 주주 환원이 진행되면 한국 증시도 오랜 오명에서 벗어나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美 마이크론 제재…삼전·하이닉스 웃었다

[에너지경제신문=김기령 기자] 중국이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에 대해 제품 구매 중단이라는 초유의 제재를 가하면서 반사이익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올랐다.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이 중국에서 마이크론의 공백을 메우게 되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中 "마이크론 구매 중단" 반사이익 기대22일 중국신문망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CAC)은 "마이크론 제품에는 심각한 네트워크 보안 문제가 존재해 중국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법률에 따라 마이크론의 제품 구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공개했다.실제로 중국에서 마이크론 제품이 사용되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에는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마이크론과 경쟁 관계에 있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이 마이크론의 공백을 메우게 되면 1분기에 주춤했던 실적이 개선될 수 있어서다.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나란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상승에 힘입어 이날 장 초반 6만89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장 마감 기준 6만85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7만원선 회복에는 실패했지만 이러한 흐름으로 볼 때 ‘7만전자’ 돌파 가능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0.92%(900원) 오른 9만8200원에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지난 1월2일 7만5000원에서 시작한 주가는 5개월여 만에 30.9%가 급등하면서 1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외국인의 반도체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율은 지난 19일 기준 52.19%로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율이 52%대로 올라선 건 지난해 3월4일(52.05%)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삼성전자 주식을 3조1364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달에도 1조2963억원어치를 쓸어 담으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달부터 두 달간 49%대에 머물렀던 SK하이닉스 외국인 보유율도 지난 19일 50.10%를 기록하는 등 50%대를 회복했다.◇ "한국 반도체로 대체 말라" 美 압력엔 신중해야하지만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이 마이크론을 대체해 실적을 높이기 위해서는 미국의 압박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앞서 지난달 미국은 마이크론이 중국 시장에서 구매 중단 조치를 얻게 되면 한국 반도체가 대체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우리나라에 압력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미·중과의 관계를 모두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신중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오히려 우리나라로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한국산 제품 구매가 늘어나고 있어 단기적으로 봤을 때 수요 상승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의 마이크론 보안 심사의 영향으로 일부 서버디램 구매자들이 한국산을 구매하는 동향이 보고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미국 정부의 향후 스탠스를 주시해야 할 필요성은 상존한다"고 분석했다.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위원 역시 "중국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로 주문량을 늘리고 있다는 얘기가 2분기 중에 계속 나오고 있었다"며 "미국이 한국에 마이크론 대체 물량을 팔지 말라고 얘기했지만 대체 물량과 신규 물량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giryeong@ekn.kr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가정용 요리기구 및 의료기기 제조사인 자이글의 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2차전지 시장 진출을 선언한 후, 올해에만 주가가 340%가량 뛰었지만 증권가에선 자이글의 전망에 대해 오히려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자이글이 최근 미국 합작법인·공장 설립 추진 계획과 함께 현지 유상증자 등을 연달아 발표한 상황이지만 이 같은 신사업 확장을 뒷받침 해줄 실적은 지속적으로 부진하고 자산 규모도 축소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이글의 주가는 연초 이후 이날까지 약 340%가량 급등했다. 지난 3월 한달 동안에는 주가가 무려 467.22% 폭등한 바 있다. 4월 잠시 가라앉았던 주가도 지난주(15일~19일)에만 30.72%가량 올랐다. 이같은 상승세는 자이글의 사업 확장 선언 이후 본격화됐다. 주로 가정용 전기그릴, 의료기기 제조사업을 영위하던 자이글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제조를 중심으로 한 2차전지 사업 진출을 발표한 뒤 2차전지 업종 테마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관련 이슈도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해 말 CM파트너의 2차전지 사업부 인수를 알린 자이글은 올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2차전지 셀 및 소재 관련 사업’을 사업 목적에 정식으로 추가했다. 같은 달 미국 버지니아주에 2차전지 합작법인 ‘JV’를 설립하기 위한 협약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4월에는 미국에서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이달에는 미국 현지 LFP 제조공장 설립 추진 소식이 이어지기도 했다.자이글은 갑작스러운 사업 확장에도 자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사업 진출은 ‘돌발 선언’이 아니라 다년간의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이뤄졌으며, LFP 양극재 물질 개발 기술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자이글의 2차전지 사업 가능성에 대해 불안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우선 가정용 요리기구 및 의료기기 제조사업을 영위하던 자이글이 전혀 연관이 없던 ‘2차전지’ 산업에 진출한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미국에서의 합작법인·공장 설립에 대한 상황도 자세한 설명이 없어, 일각에서는 ‘실체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한다.실제 자이글은 지난 4월 공시를 통해 "당사는 미국 버지니아주에 합작법인 설립 및 투자에 관한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이다"며 "합작법인의 투자 금액과 일정은 기밀유지 약정에 따라 내용을 공표할 수 없으며, 동 건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투자를 추진하는 사실을 공시하면서도 금액과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자이글의 자체적인 투자여력에도 의문부호가 붙는다. 2차전지 산업은 막대한 설비투자·연구개발 비용이 들어가는데, 자이글의 재무제표상 자산 규모는 최근 수년간 계속 줄어왔기 때문이다. 자이글의 연간 영업이익·순이익은 지난 2021년 적자 전환됐으며, 2022년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이 단 2억원에 그치기도 했다. 이 영향으로 자이글의 현금성 자산은 작년 말 기준 35억원을 기록, 전년(73억원) 대비 반토막이 났다. 이익잉여금은 지난 2021년부터 마이너스(-)로 전환돼 결손금 처리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도 자이글에 대한 별다른 투자유치, 자금조달 소식이 들리지 않는 점은 개인투자자들의 불안요소다. 올해 자이글의 주가 행진에도 불구하고 각 증권사가 역시 별다른 리포트를 내지 않고 있다.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2차전지 산업이 한창 물이 오른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새롭게 진입하려면 상당한 투자여력이 있어야 한다"며 "현재 자이글의 재무상으로는 불안한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으며, 실적을 보더라도 투자자들에게 자이글을 권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suc@ekn.kr

NH농협생명, 농촌의료지원 봉사활동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생명은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번천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제1차 농촌의료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농협생명은 지난해 10월 연세대학교의료원과 농촌지역 의료지원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농협생명과 연세대학교의료원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전국 농촌지역을 순회하며 1만여명의 농업인과 노약자를 위한 진료와 검진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병원에 방문해 진료받는 것과 동일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심전도, 초음파, 치과진료 등 각종 검 사장비 및 약 조제 장비 등 의료장비를 갖춘 순회진료 버스도 신규로 구비했다. 진료 대상자는 건강검진부터 결과확인 및 투약까지 원스톱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진료 시 중대 질병과 같은 이상이 발견되면 세브란스병원 전문 의료진에 의뢰해 수술 등의 후속 조치도 가능하다. 연세대학교의료원 의료진은 △심장내과 △소화기내과 △치과 △재활의학과 등 전문의, 약사,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 약 2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농촌의료지원사업은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농협중앙회 공제 시절부터 꾸준하게 진행되어 온 농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1966년 ‘농협공제 전국 순회 진료’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총 144회 실시해 약 6만3000명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2020년 코로나19로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순회 진료 활동을 잠시 중단했으나, 작년 연세의료원과 협약을 통해 재개됐다. 이번 의료지원활동을 시작으로 농협생명은 앞으로 연간 약 2400명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 의료기관인 연세대학교의료원과 함께 농촌의료지원 봉사활동 진행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협생명은 농촌의료지원사업을 비롯해 농업인의 실익증진과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고객사랑 보험사로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ys106@ekn.kr농협생명 20일 경기도 광주시 번천초등학교에서 진행된 농촌순회진료행사에서 손종규 중부농협 조합장(왼쪽)과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오른쪽)가 연세의료원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우리은행 "우리원뱅킹에서 배민 첫 주문시 쿠폰 증정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다음달 18일까지 배달의민족과 함께 배민 쿠폰 최대 2만5000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우리WON뱅킹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배달의민족에 접속해 처음 주문한 고객에게 배민 첫 주문 쿠폰 2만원권을 제공한다. 쿠폰은 우리WON뱅킹 또는 우리카드 앱을 통해서 받을 수 있다. 또한 첫 주문 여부와 상관없이 배달의민족에서 결제방식을 ‘우리WON뱅킹 우리페이’로 선택해 처음 결제하는 고객 대상으로 배달의민족 쿠폰 5000원권을 준다. 기존 배달의민족 이용고객도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 참여를 위한 최소 주문금액은 1만5000원이다. 이벤트는 중복 참여가 가능하며, 모두 참여한 고객은 배달의민족 쿠폰을 최대 2만5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배달의민족과 우리은행, 우리카드 이용고객 모두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지속적으로 우리WON뱅킹 및 우리페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업종의 제휴사들과 풍성한 이벤트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우리은행

하반기에 부동산 오를까?...우리은행, 24일 언택트 자산관리 세미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오는 24일 유튜브 공식계정에서 언택트 자산관리 세미나 ‘우리 Wealth LIVE’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세미나에는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의 이선호 부동산 전문가가 출연해 ‘부동산 혼돈기, 현명한 투자전략’을 주제로 최근 부동산 시장의 동향과 전망을 짚어본다.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아파트 실거래 가격과 거래량이 반등하며, 아파트 가격의 바닥권과 전망, 신규 투자에 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부동산 시장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과 효과적인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부동산 거래 시 주의할 점까지도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다.세미나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이달 24일까지 우리WON뱅킹 내 ‘혜택·이벤트’에서 참여 신청 등록과 함께 사전질문을 등록할 수 있다. 23일까지 신청한 고객에게 유튜브 세미나 주소가 발송된다.또한, 세미나 시간에 맞춰 우리은행 유튜브 공식계정에 접속하면 누구나 세미나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생방송에 참여하는 고객은 퀴즈와 설문 이벤트에 참여하고, 전문가와 실시간으로 다양한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우리 Wealth LIVE 세미나는 최신 금융 이슈를 전문가와 함께 분석하고 고객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는 라이브 방송"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로 고객 소통과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4월 회사채 발행 7.8% 늘고 주식 67% 줄었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올 4월 회사채 발행량이 전월 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사업보고서 제출 후 일반 회사채를 중심으로 공모 발행을 재개했기 때문이다.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4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7.8% 증가한 20조1548억원을 기록했다. 일반 회사채는 34.7% 증가한 6조3350억원, 금융지주채가 134.2% 증가한 74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은행채는 20.8% 감소한 3조9375억원, 기타금융채는 0.2% 줄어든 7조3749억원을 기록했다.자금 용도별로는 ‘차환·운영자금’ 비중이 줄고 ‘시설 자금’ 비중이 증가했으며,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 위주의 발행이 많았다. 4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30조1547억원으로 전월 대비 9882억원(0.2%) 증가했다.4월 유상증자는 2건, 기업공개(IPO) 건수는 3건으로 주식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67.1% 급감한 821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어음(CP) 발행규모는 36조4604억원으로 전월 대비 16.2%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일반 CP는 2.2% 증가한 548억원이었다.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은 3조2112억원, 기타 ABCP는 13조1944억원으로 각각 36.9%, 40.5% 증가했다. 단기사채 발행액은 75조3천897억원으로 13.2% 감소했다.suc@ekn.kr작년 4월∼올해 4월 회사채 발행 추이. 사진=금융감독원

"투자일임업에 생존 달렸다"...은행 vs 증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은행권의 비이자수익 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투자일임업'이 부상하면서 증권사와 시중은행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현재 투자일임업은 증권, 자산운용사에만 허용됐는데 은행권에서 투자일임업을 허용해달라고 금융당국에 건의한 것이 발단이 됐다. 증권사들은 시중은행에 투자일임업을 허용하는 것은 증권사에 예금업무를 허용하는 것과 같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미 전국에 방대한 영업점을 보유한 은행 입장에서는 투자일임업을 하게 되면 자신의 고객들에게 미공개 정보 등을 알려 투자자 간에 정보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증권사들의 주장이다. 반대로 은행들은 이러한 우려들이 기우라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투자일임업을 허용하면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자산관리 대중화에도 득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당국이 투자일임업 허용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끼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당국이 은행권의 비이자수익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공모펀드 등 제한적인 영역에서 일부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일임은 증권사의 고유 업무...전업주의 원칙 훼손 우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투자일임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것은 이달 10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 제8차 실무작업반’이 발단이 됐다. 은행권은 이 자리에서 비이자수익 확대 방안 중 하나로 ‘투자일임업 전면 허용’을 꺼냈다. 현재 투자일임이 ISA에 한해서만 허용되고 있어 은행 고객들이 원스톱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받는데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만일 전면 허용이 어렵다면 공모펀드,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투자일임업에 한해서라도 추가로 허용해달라고 건의했다. 투자일임업은 금융사(증권사)가 투자자로부터 주식, 펀드, 채권 등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 판단을 일임 받아, 투자자 개별 계좌로 운용해주는 업무를 의미한다. 현재 투자일임업이 허용된 금융사는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이다. 은행권은 과거부터 계속해서 투자일임업을 허용해달라고 주장했지만, 2007년과 2013년 논의 끝에 무산됐다. 해당 업무를 두고 증권사와 은행권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은 투자일임 자체가 금융투자업 고유의 업무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은행권에 투자일임을 허용하게 되면 사실상 증권사 고유의 업무인 투자중개업, 일임업의 업무를 모두 다 영위할 수 있다는 게 증권사들의 주장이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은행 고유의 업무인 예·적금을 증권사에 허용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은행이 투자일임을 하게 되면 주식 매수, 매도 등을 증권사에 지시할 수 있어 사실상 증권사 본연의 업무를 다 영위하는 걸로 봐야 한다. 바꿔 말해 증권사에 예금을 허용한 격"이라며 "현재도 은행이 각종 펀드 등 금융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데, 투자일임까지 허용하는 것은 전업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 간 정보 불균형 가능성 vs 자산관리 대중화 기여, 소비자 윈윈특히 업계에서는 투자자 간에 정보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방대한 고객군을 보유하고 있는 은행 특성상 향후 시장 상황이 좋지 않거나 은행권과 거래하는 특정 기업에 자금이 돌지 않는 등의 특수한 이벤트가 발생하면, 미공개 정보를 통해 은행권과 거래하는 특정 고객만 사전에 리스크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은행 고객은 대체로 원금 보장, 안전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한 반면 증권사 고객들은 공격투자형이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투자일임업은 증권사에만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기업에 중요한 이벤트가 발생하면 선행매매와 같은 불공정거래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즉각 공시한다"며 "은행 영업점 직원들이 얼마나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투자일임 상품을 판매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 이러한 의문은 곧 금융소비자 보호랑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결코 쉽게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반면 은행권의 입장도 강경하다. 은행권은 투자일임업을 허용하게 되면 소액투자자, 은퇴자, 고령자 등 모든 고객들의 니즈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자산관리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산관리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은행, 증권 간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 편의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권은 방대한 지점과 광범위한 고객군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불완전판매는 투자일임뿐만 아니라 모든 금융상품에 해당하는 이슈로, 투자일임을 허용하면 은행권에 불완전판매가 많아질 것이라는 분석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증권사, 자산운용사는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자산관리를 대중화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그러나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은행에서 투자일임업을 하게 되면 여유자금을 맡기는 고객들이 많아져 은행 입장에서도 저비용성 예금을 확보하는 게 유리해진다"고 했다.◇ 당국 "추후 검토"...비이자수익 확대 기조 속 일부 허용 무게전문가들은 은행권에 투자일임업을 허용하기 위해서는 직원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성과평가지표(KPI)를 일정 부분 제한하는 등의 내부통제 강화 장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은행권은 순환근무가 많기 때문에 운용이나 전문성 측면에서 미흡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또 KPI에 투자일임업 비중을 늘리게 되면 직원 간에 과당 경쟁으로 이어져 불완전판매 소지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비이자수익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점을 고려할 때 은행권에 제한적으로나마 투자일임을 일부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대체적인 분위기다. 금융위 TF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국민들의 금융지식 수준이 높아졌고, 자산을 불리는 데 관심이 많아졌다"며 "투자일임업 허용은 (단순 업권 간에 밥그릇 싸움이 아닌) 금융시장 저변 확대, 투자자 접근성 확대 측면에서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다만 증권사, 은행 측 주장이 모두 일리가 있는 만큼 부작용을 막기 위해 투자일임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직원 교육과 적절한 인사 배치, KPI 조정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투자일임업을 두고 각 업권의 의견을 청취한 단계"라며 "추후 실무작업반을 통해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은행권이 비이자수익 확대 방안 중 하나로 ‘투자일임업 전면 허용’을 꺼냈다. 공모펀드 등 제한적인 영역에서 일부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금융위원회.

신한라이프, 우수고객 초청 ‘부동산 투자전략 및 절세방안’ 세미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라이프는 서울 삼성동 소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우수고객 초청 ‘부동산 투자전략 및 절세방안’ 세미나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미리 보는 신(新)정부 부동산 정책’을 주제로 열린강연에 이어 부동산 자산관리에 관심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시장 동향과 투자 및 절세 전략을 설명하고자 마련됐다. 각 프로그램에는 부동산 애널리스트, 세무 전문가, 신한라이프 웰스매니저(Wealth Manager)등이 참석해 ▲부동산 투자전략 ▲세법개정 해설 ▲상속·증여와 절세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부동산 자산가치 상승을 경험하면서 자산관리와 절세 방안에 대해 기존 부유층 뿐만 아니라 영리치(Young Rich)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액 자산가의 니즈와 금융시장 변화에 따른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만족도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ys106@ekn.kr신한라이프 1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부동산투자전락’ 세미나에서 배형철 신한라이프 고객전략그룹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