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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 의견 듣는다...‘2023 소비자 패널’ 모집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에 대한 다양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2023년 소비자 패널’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중앙회는 지난해부터 저축은행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소비자 패널’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원자는 이달 22일부터 6월 26일까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양식을 다운로드해 작성 후 이메일로 지원하면 된다. 중앙회는 지원자의 지역, 나이, 직업 등을 고려해 지원서 심사 및 전화 인터뷰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30명을 소비자 패널로 선정할 예정이다. 소비자 패널은 7월 중 운영을 시작해 12월에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운영기간 동안 저축은행 신규 상품 및 서비스 등에 대한 설문조사 등 과제를 수행한다. 소비자 패널은 과제 수행 완료시마다 소정의 사례비를 제공받게 되며, 최종적으로 활동 완료 시에는 수료증도 지급받게 된다. 저축은행중앙회 측은 "소비자 패널 운영을 통한 저축은행과 소비자간 소통 기회 확대와 함께, 저축은행의 소비자 보호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중앙회

NH농협은행, 반려견과 함께 하는 자산관리 세미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4일 경기도 고양시 애견카페에서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견과 함께하는 ‘우리 사랑 견(犬)고하개, 나의 자산도 견고하개’ 펫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자산관리 세미나에서는 NH All100자문센터 전문위원들이 강연과 이벤트, 1대1맞춤형 자산관리 상담 등 종합자산관리 컨설팅을 진행했다. 설채현 행동학 수의사가 ‘애완견이 아닌 반려견, 새로운 가족의 의미’ 특강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주제로 소통의 시간이 마련됐다. NH All100자문센터는 WM전문위원 9명, 세무전문위원 5명, 부동산 전문위원 2명, 은퇴설계전문위원 1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된 자산관리 전문 조직이다.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고 불려나가기 위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최미경 농협은행 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 부행장은 "대중적인 자산관리를 선도하기 위해 대면, 비대면 채널에서 자산관리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는 등 고객에게 최상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농협은행 24일 경기도 고양시 애견카페에서 열린 NH농협은행 펫 세미나에서 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전문위원들과 우수고객들이 반려견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디지털 소외계층 맞춤상담...미래에셋생명, 우수콜센터 13년 연속 선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3년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 조사에서 13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 KSQI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의 체감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 지수다. 미래에셋생명은 ▲수신 여건, ▲맞이 인사, ▲상담 태도, ▲업무처리, ▲종료 태도 5개 전체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사는 지난해 2분기를 시작으로 올해 1분기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심층적으로 진행됐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8월 디지털 ARS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객들이 모바일에서 바로 필요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고령자 등 디지털 소외계층의 원활한 업무를 돕고자 유선ARS 상담사를 우선 배치했다.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적인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상담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직무 및 CS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의 서비스 인프라도 미래에셋생명 고객센터의 강점이다. 지점 방문 없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화상 상담을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톡 채팅 상담을 통해 손쉬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희석 미래에셋생명 고객센터지원팀장은 "미래에셋생명은 고객센터 상담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심리 안정에 집중해 업계 최고 수준의 상담 품질을 제공하며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 최우선의 가치를 바탕으로 상담 서비스 전반에 모바일 기반의 인슈어테크를 접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미래에셋생명

[종합주가지수] 뒷걸음질 코스피…셀트리온·기아 등 주가↓, SK하이닉스는 ‘방긋’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5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2.76p(0.50%) 내린 2554.69로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9p(0.12%) 오른 2570.64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2575.05까지 올랐다. 그러나 점차 상승 동력을 잃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892억원어치를 대거 순매도했다. 개인은 3768억원, 외국인은 20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난항과 5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내용 등 미국발 악재가 불확실성을 키웠다. 미 백악관 부채한도 협상단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 측은 24일(현지시간) 오전 협상을 위해 회동했다. 그러나 아직 협상 타결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5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도 투자자들 불안을 자극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 의견은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쪽과 금리 인상을 중단하자는 쪽으로 나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장중 전해진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소식은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결정인 만큼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다만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당초 예상보다 정보기술(IT) 경기와 중국 경제 회복 속도가 느리다는 이유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시간 외 거래 주가 폭등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대형주도 강세였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50% 이상 웃돌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44% 오른 6만 8800원에 마쳤다. 장중에는 전날보다 2.19% 상승한 7만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장중 전일 대비 6.76% 오른 10만 4300원까지 올랐다. 종가는 전날보다 5.94% 상승한 10만 3500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반도체 대형주를 제외하고는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상당수가 하락했다. 특히 셀트리온(-3.30%), 기아(-2.24%), 삼성SDI(-1.96%) 등 낙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50%)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지수가 하락했다. 낙폭은 의료정밀(-2.17%), 의약품(-1.94%), 운수장비(-1.80%) 등에서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7.74p(0.90%) 내린 847.72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0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170억원, 기관은 87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펄어비스(4.00%)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3.53%), 엘앤에프(-3.06%), 셀트리온헬스케어(-2.77%) 등 낙폭이 컸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3200억원, 코스닥시장 7조 720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하락 마감 25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금감원 "금융권 가계대출·연체율, 관리할 수 있는 수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와 연체율 상승이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금융시스템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5일 금융업권 및 민간 전문가와 ‘가계대출 동향 및 건전성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대출 동향과 건전성 현황 등 잠재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건전성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4월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2000억원 늘어 2022년 8월 이후 8개월 만에 증가세로 바뀌었다. 가계대출 증가 전환은 실수요 중심의 특례보금자리론(4조7000억원) 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정책모기지를 제외한 은행권 여타 대출(집단·전세·신용)과 제2금융권 가계대출(-2조2000억원)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금감원은 현재 대출금리가 과거 대출 급증기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주택거래도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적은 수준이어서 증가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기관에서도 은행은 차주의 신용위험 증가, 2금융권은 수익성·건전성 저하에 대한 압박 때문에 당분간 대출 공급을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감원은 "가계대출 급증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나라 가계대출 규모가 GDP 대비 102.2%로 높은 수준이며 향후 자산시장과 시장금리 향방에 따라 증가세가 빨라질 수 있다"며 "경각심을 놓지 않고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금융권 연체율 상승에 대해서도 금감원은 금융시스템의 건전성·안전성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은행 연체율은 0.33%, 저축은행은 5.07%로 작년 말 대비 0.08%포인트, 1.6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상호금융은 2.42%로 0.9%포인트, 카드 1.53%로 0.33%포인트, 캐피탈 1.79%로 0.54%포인트 각각 올랐다. 금감원은 "현재의 연체율 수준은 대체로 팬데믹 발생 직전 또는 2014~2016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나 저축은행 사태 등 시기에 비해 양호하다"며 "코로나19 시기 대출이 급증하면서 2021년 사상 최저치로 하락한 연체율이 대출 위축과 함께 과거 수준으로 회귀하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 이어 "당분간은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금융권이 연체채권 매각·상각, 여신사후관리 강화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있고,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와 자기자본 확충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확대하는 점을 고려하면 금융시스템 건정성과 안정성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들도 올해 하반기 가계대출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무역환경 변화와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기업대출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 추이와 함께 가계대출과 연체 동향을 상세히 모니터링하고, 금융업권의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해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금융감독원.(사진=에너지경제신문)

피크타임에 대기시간 단축...신한라이프, 19년 연속 우수콜센터 선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라이프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평가하는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조사에서 19년 연속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고객 비대면 접점서비스에 대한 품질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기업의 서비스경쟁력을 제고하고자 2004년부터 매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이번 조사에서 신한라이프는 ▲수신여건 ▲맞이인사 ▲상담태도 ▲업무처리 ▲종료태도 등 서비스품질 부문에서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특히 콜인입량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연결 프로세스 구축으로 콜이 집중되는 ‘피크타임(Peak Time)’에 고객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상담 어시스트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코칭으로 고객상담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서비스 품질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또 신한라이프는 AI 음성봇 서비스를 확대해 간단한 상담이나 처리성 업무는 상담사 연결 대기 없이 즉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고객에게 가장 밀접한 사고보험금, 변액보험 등 전문 상담의 품질은 향상시켜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박재우 신한라이프 고객지원그룹장은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무교육 외에도 전문상담 분야의 특화된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콜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크라 재건사업 호재로 급등한 삼부토건… 증권가는 “단기 과열 테마주 주의를”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이슈로 6거래일 연속 상승한 삼부토건에 대해 증권가에서 지나친 과열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삼부토건 주가는 지난 22일과 23일에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2배 이상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전쟁의 종전 결정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과열 상황은 단기 급등에 그칠 수 있다며 신중하게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호재… 2배 급등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이날 장 마감 기준 2155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6거래일 연속 주가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일 대비 1.89% 올랐으며 지난 2일 종가(1083원)와 비교하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주가가 두 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삼부토건 주가는 지난 18일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22일과 23일에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9.97%, 29.95%씩 폭등하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 과열 양상에 삼부토건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상태지만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삼부토건 거래량은 6696만5178주로 코스피 종목 가운데 KODEX 200선물인버스2X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한 데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관련 호재가 잇따라 발표됐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디와이디는 계열사인 삼부토건이 폴란드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렸다.해당 포럼에는 우리나라 정부, 국회, 지자체, 기관, 기업을 비롯해 국제기구, 유럽연합(EU), NGO 등이 참여했다.다음날인 23일에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과 관련해 북동부 도시 코노토프시와 포괄적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맞았다.재건주 수혜로 삼부토건뿐만 아니라 삼부토건의 최대주주인 디와이디 주가도 지난 22일과 23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종전 가시화 아직 일러…테마주 접근 신중해야"하지만 과도한 급등세에 일각에서는 비판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아직 종전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건사업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은 다소 성급하다는 지적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1년째 이어지고 있고 아직 종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이에 추세 반등을 논하기에 아직 구체적인 사업의 성과가 미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MOU만으로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장할 수 없다는 점도 단기 과열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해외 종전 복구사업 등 대규모 토목공사에서 MOU 체결 이후 사업이 백지화되거나 좌초되는 사례가 왕왕 있었기 때문이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재건사업 기대감이 큰 것은 맞다. 하지만 실질적인 사업 수주 등이 이뤄져야 호재가 될 수 있지, 현재는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며 "구체화된 내용이 없고 테마주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giryeong@ekn.kr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호재로 재건주에 속하는 삼부토건이 25일 기준 6거래일째 주가가 상승하는 등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삼부토건 CI.

금융당국, 은행 ‘장기·고정금리’ 대출 확대 유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장기·고정금리’ 대출 확대를 유도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제9차 실무작업반’을 열고 고정금리 대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실무작업반은 정책 모기지 시장을 중심으로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 취급되고, 은행권의 자체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장기·고정금리 대출 확대를 위한 ‘신(新) 고정금리 목표 비중 행정지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혼합형 대출도 광범위하게 고정금리 대출 실적으로 인정했는데, 앞으로는 코어(핵심) 지표를 신설해 순수 고정금리와 5년 주기형 목표 비중을 별도로 제시할 예정이다. ‘최소수준 지표’도 신설한다. 를 달성하지 못하면 페널티를 부과할 예정이다. 목표 비중과 최소수준 지표 등은 관계기관 및 민간 전문가 협의 등을 통해 연 1회 설정한다. 금융사 자체적으로 고정금리 대출을 취급할 수 있는 유인 체계도 마련한다. 과도한 변동금리 취급 시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출연료를 추가 부과하고 목표 달성 시 출연료 우대 폭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금융기관별 변동금리 대출 실적을 예금보험료 차등 평가 보완지표로 반영하는 방안도 언급됐다. 고정금리 산정 체계 점검도 실시한다. 금융소비자들이 변동금리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인식 때문에 금리 변동 위험성을 간과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변동금리 대비 고정금리 가산금리 산정 시 과대 산정 소지가 있을 경우 대출 금리 인하도 유도할 계획이다. 고정금리 대출에 대한 과도한 중도상환수수료 부담도 완화한다. 차주 스스로 변동금리 대출 위험성을 대출 취급 당시부터 인식할 수 있도록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여신 심사 체계를 보다 정교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정책금융기관 역할은 ‘정책 모기지 공급’ 중심에서 ‘민간의 자체 고정금리 상품 확대를 지원’하는 역할로 다변화한다. 주택금융공사의 정책 모기지 지원은 은행권 위주로 공급되고, 상대적으로 취약 차주가 이용하는 제2금융권 지원이 미흡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를 위해 필요시 신용보강 등을 통해 은행권 자체 고정금리 대출 확대를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제2금융권도 주금공 협약기관에 추가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은행권 고정금리 대출 취급에 따른 금리 변동 위험 헤지를 지원하는 ‘스왑뱅크’(가칭) 설립도 추진한다. 커버드본드 등으로 금융기관의 충분한 금리리스크 대응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한다는 취지다. 연구 용역 및 세부 설립 방안을 바탕으로 2025년 설립을 목표로 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고정금리 확대는 가계부채 질적 개선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 전반의 위기 대응 능력을 제고하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고정금리 정착은 금융회사 조달구조, 차주의 금리선호성향, 제도적 인프라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어 긴호흡을 가지고 근본적인 제도·관행개선 노력을 꾸준히 취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권도 자체적인 고정금리 취급을 가로막는 제도적·관행적 장애요인을 적극 발굴·개선하고, 금융 이용자들이 고정금리에 충분히 매력을 느끼고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개발·판매에 적극 노력해달라"고 했다. dsk@ekn.kr금융위 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 주식 고점이니?" 상장사 임원 보유지분 잇달아 현금화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상장사 임원들이 자신이 보유중인 회사 주식을 잇달아 매각하고 있어 주목된다. 주식 매각 자체가 문제는 없지만 회사의 정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만큼 임원들의 주식 매각은 시장에 고점 신호로 읽힐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지난 24일 코센의 이재준 상무는 지난 5월 23일 보유주식 5만6746주를 4차례에 걸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가는 평균 5085원으로 현금화 한 금액은 총 2억8783만8590원이다. 소룩스의 이필열 부사장도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 5월17일부터 23일까지 5차례에 걸쳐 3500주를 주당 평균 4620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금화 한 금액은 5042만7000원이다. ◇ 임원 지분매각 고점 신호 해석될수도또 쏘카의 위현종 본부장은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5차례에 걸쳐 총 7359주를 주당 평균 1만7218원에 매도했다. 이로써 현금화한 금액은 1억2659만원이다. 코스메카코리아 조현대 전무는 5월15일부터 17일까지 3차례에 걸쳐 보유지분 1만주를 주당 평군 1만5613원에 매각하며 1억5489만원을 챙겼다. HLB바이오스텝의 황순석 상무는 지난 19일 1만2123주를 평균 4905원에 매각했다. 현금화한 금액은 5946만3315원이다.보유중인 주식을 가장 높은 가격에 매각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해당 기업의 정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회사 임원이 주식을 매각한다는 건 시장에 고점이라는 신호를 줄 수 있다. 실제 공시 다음날인 이날 이들 종목 상당수가 장 초반 불안한 흐름을 나타냈다. 코센은 장 초반 하락 출발하며 오전 장중 4470원까지 하락했고, 쏘카역시 1만7000원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메카코리아와 HLB바이오스텝 역시 오전 장에서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상장사 임원들의 주식 매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올해 상반기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에코프로비엠 계열사 임원들도 보유중인 주식을 잇달아 매각한 바 있다. 일례로 박재하 에코프로 전무는 지난 4월 17일 보유중인 에코프로주식 1924주를 60만7604원에 매각했다. 이를 통해 현금화 한 금액은 11억7000만원이다. 허태경 에코프로에이피 대표와 김명선 에코프로에이치엔 사외이사도 에코프로비엠 주식 1만1220주, 500주를 장내에서 매각했다. ◇ 카카오페이 블록딜 사태 잊지 말아야카카오페이는 사내임원의 주식 매각으로 주식 시장에 가장 큰 피해를 끼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초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는 스톡옵션을 행사한 후 약 450억 규모의 카카오페이 주식 23만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이외에도 8명의 임원이 스톡옵션을 행사해 총 469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이로 인해 11만원이 넘던 주가는 10만원이 깨졌고, 주주들로부터 원성을 사는 등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해 9월 상장회사의 임원이나 주요 주주와 같은 내부자가 회사 주식을 매매할 경우 최소 30일 전에 매매계획을 공시하는 내용의 ‘내부자거래 사전공시제도 도입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이사와 감사 및 임원을 비롯 10% 이상 주식을 보유한 주요주주는 주식수의 1% 이상 또는 거래금액 50억원 이상을 매매하려는 경우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특히 매매예정 가격과 수량, 매매예정시간 등 거래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증권업계 관계자는 "회사 임원이 주식을 매매할 경우 고점이라는 인식을 투자자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경우도 회사 임원들의 주식 매매여부에 일희일비 하기보다 재무구조나 미래가치를 더 비중있게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세 번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카드는 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및 성과, 관련 데이터가 자세하고 투명하게 공개된 ‘2022 ESG 성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2021년에 첫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고객, 지역 사회,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ESG 관련 소통 강화를 위해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데이터거버넌스 체계 수립, 친환경 디지털 고도화, 고객중심 AI 윤리 등 ‘데이터 책임’ △디지털·AI 전환, 혁신금융서비스 등 ‘디지털 혁신’ △고객 관점의 서비스 개선, 상품·서비스 등 ‘고객 관점의 금융’ 등 ‘고객 중심 디지털을 통해 Only1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내용과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된 상세 내용을 담았다. 또 이 보고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검증 기준인 ‘AA1000’과 ‘GRI’는 물론 ‘SASB’(미국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의 기준 등 ESG 관련 최신 글로벌 스탠다드를 참고해 작성해 신뢰성을 높였다. 신한카드가 산림청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백두대간 산림생태계 보전 프로젝트 일환으로 복원 대상으로 선정된 식물 중 하나인 금강초롱꽃을 표지로 활용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신한카드 2022 ESG 성과보고서는 신한카드 홈페이지 내 회사소개-지속가능금융-ESG 성과보고서에서 열람 가능하다. 영문 버전도 조만간 게시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해관계자들과 ESG 관련 소통 강화를 위해 2021년 업계 최초로 ESG 성과 보고서를 발간한 이래 세 번째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신한금융의 ESG 전략 방향인 친환경, 상생, 신뢰를 토대로 앞으로도 다양한 ESG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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