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바라본 종로구 경복궁과 청와대 주변이 가을 단풍으로 물들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달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떠나 청와대로 복귀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2년 5월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3년 7개월 만에 '용산 시대'가 막을 내리고, 다시 '청와대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전 일정은 내달 14일 전후로 조율 중이다. 집무실과 춘추관 등 대부분의 시설은 연내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와대 이전 실무를 맡은 관리비서관실은 이날 대통령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를 열고, 보안 점검과 시설 보수 절차를 안내한다.
청와대 복귀는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이자 국정 설계 초기부터 추진해온 과제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이전하는 문제는 연내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전 추진 사실을 공식화했다.
다만 대통령 관저는 내년 상반기로 이전이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강 비서실장은 전날 “보안상의 이유 등으로 관저 이전은 내년 초나 상반기까지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다음 달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보되, 한동안은 현 한남동 관저에 머무를 예정이다. 새 관저 후보지로는 삼청동 안가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22년 5월 국민에게 전면 개방됐던 청와대는 지난 8월부로 민간 개방이 종료됐다. 정부는 청와대 재활용 공사와 보안 점검을 마치는 대로 대통령실 이전 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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