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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OCI홀딩스와 OCI가 30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 재상장 돼 거래가 재개된다. 앞서 OCI는 지난 3월 22일 인적분할 안건을 가결하고, 5월 1일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OCI홀딩스’와 신설법인인 ‘OCI’로 분할됐다. 분할 일정에 따라 OCI 주식은 지난 4월 27일 거래 정지됐다. OCI홀딩스는 보통주 1641만2642주, OCI는 보통주 743만6729주가 상장된다. OCI홀딩스, OCI 주식은 4월 26일 종가인 11만9800원을 기준으로 해 장전 30분간 -50∼+200% 사이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시초가가 결정되고, 이 시초가를 기준가격으로 해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되어 거래될 예정이다. 존속법인 OCI홀딩스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에너지솔루션 등의 태양광 사업 및 도시개발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OCIMSB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필두로 글로벌 태양광 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설법인 OCI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해온 카본블랙 등 정밀화학 분야를 캐시카우로 삼고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등 첨단 화학소재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OCI 측은 "오는 6월 1일 도쿠야마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JV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을 선점하여 반도체 소재 업체로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CI홀딩스는 향후 공개매수를 통한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OCI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참고3. OCI 홀딩스 CI

삼성증권, 연금 페스타 시즌2 이벤트 진행...최대 73만원 혜택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삼성증권이 오는 7월 2일까지 최대 73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 Festa’와 ‘IRP Festa’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연금저축 Festa’는 오는 7월 2일까지 이벤트 신청을 해야 한다. 그리고 지난 4월 3일부터 7월 2일까지의 이벤트 기간 내 삼성증권 연금저축 계좌로 신규입금, 퇴직금입금, 타사연금이전, 만기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연금을 입금한 금액을 모두 합산해 순입금액 1000만원 이상 구간에 따라 경품을 지급한다. 순입금액이 1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이면 1만원 상당의 백화점 모바일상품권을 전원 증정하며, 구간에 따라 최대 70만원(순입금액 5억원 이상)의 백화점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연금저축 계좌는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총급여액 5500만원 이하(혹은 종합소득금액 4500만원 이하)일 때 연금저축 600만원 한도로 16.5% 세액공제된다(최대 99만원). 총급여액이 5500만원 초과하는 경우에는 연금저축 600만원 한도로 13.2% 세액공제된다(최대 79만2000원). 다음으로 ‘IRP Festa’도 마찬가지로 오는 7월 2일까지 이벤트 신청 후 삼성증권 IRP 계좌로 신규입금, 퇴직금입금, 타사연금이전, 만기된 ISA연금을 입금한 금액을 모두 합산하여 이벤트 기간 내 순입금액 1천만원 이상 구간에 따라 경품을 지급한다. 순입금액이 1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이면 1만원 상당의 백화점 모바일상품권을 전원 증정하고, 순입금액이 3000만원 이상이면 백화점 모바일상품권 3만원권을 증정한다. IRP 계좌는 소득이 있는 근로자 및 사업자가 가입이 가능하며, 총급여액 5500만원 이하(혹은 종합소득금액 4500만원 이하)일 때 IRP 900만원(연금저축 600만원 포함) 한도로 16.5% 세액공제된다(연금저축 세액공제 포함하여 최대 148만5000원). 총급여액이 5500만원 초과하는 경우에는 IRP 900만원(연금저축 600만원 포함) 한도로 13.2% 세액공제된다(연금저축 세액공제 포함하여 최대 118만8000원). 이번 이벤트의 참여 고객 중, 보험사의 연금을 삼성증권으로 가져오면 경품 지급 조건 순입금액을 2배로 인정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A보험회사에서 연금 5000만원을 이전 시 이전금액을 1억원으로 인정해 해당 금액 구간의 경품을 지급한다. 또한, 삼성증권 DC 고객이 퇴직금을 삼성증권 IRP로 받았을 때도 경품 지급 조건 순입금액을 2배로 인정한다. 이벤트 기간 내 신규개설 고객 및 기존 고객 모두 조건 충족시 참여가 가능하며, 순입금액 구간에 따른 경품 지급은 2023년 7월 말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이벤트 기간 내 참여신청을 해야 한다. suc@ekn.kr0524_연금페스타시즌2 삼성증권이 오는 7월 2일까지 최대 73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 Festa’와 ‘IRP Festa’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온라인전용 스텝다운형 ELS 3종 모집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전용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3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TRUE ELS 16077회는 코스피(KOSPI)200, 홍콩항셍지수(HSCEI),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마다 조기상환 여부를 결정하며,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95%(6개월), 90%(12개월), 85%(18, 24개월), 80%(30개월), 75%(만기) 이상이면 연 9%의 수익과 함께 조기상환된다. TRUE ELS 16078회는 미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기업(OTT) 넷플릭스(NETFLIX)와 S&P500 지수가 기초자산이다. 만기는 3년이며 상환 여부는 6개월마다 판단한다.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80%(6,12,18개월), 75%(24개월), 70%(30개월), 65%(만기) 이상일 경우 연 9%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 TRUE ELS 16079회는 미국 반도체 기업 AMD(Advanced Micro Devices)와 엔비디아(NVIDIA)가 기초자산인 3년 만기 상품이다. 만기에 가까울수록 조기상환 가능성이 높아지는 구조이며 첫 1년간은 6개월, 2년차는 3개월, 3년차는 1개월마다 상환여부를 판단한다. 기초자산 두 종목이 최초 기준가의 85%(6,12개월), 80%(15,18,21,24개월), 75%(25~32개월), 70%(33~35개월), 65%(만기) 이상이면 15.12%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세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투자기간 중 각각 최초 기준가의 50%, 40%, 45%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 시 약정한 수익금을 지급한다. 다만, 그 이상 하락할 경우 각각 원금의 25~100%, 35~100%, 35~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5월 30일부터 31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6월1일부터 2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5일부터 7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yhn7704@ekn.krddd 한국투자증권이 온라인전용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3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美주식 협의수수료·환율우대 신청 서비스 시작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은 미국 주식 협의수수료 및 환율우대 신청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협의수수료 신설을 통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사용자를 위한 혜택을 한층 더 확대한다. 미국 주식 협의수수료 적용 시 사용자에게 수수료율 0.04% 이하, 80% 이상의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미국 주식 거래금액이 월 5억 이상인 사용자라면 협의수수료 및 환율우대 신청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증권에서 미국 주식을 거래하는 사용자뿐 아니라 타 증권사를 이용하는 사용자도 미국 주식 거래금액 조건을 충족하면 심사 후 누구나 카카오페이증권에서 협의수수료 및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다. 주식 거래금액은 원화환산금액으로 집계되며, 속한 월에 가장 높은 기준환율로 일괄 적용돼 계산해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협의수수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 협의수수료 및 환율우대는 6개월 동안 카카오페이증권에서 미국 주식 거래를 할 때 적용되며, 사용자 거래금액별로 제공되는 혜택은 상이하다. 협의수수료 및 환율우대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의 ‘전체’ 탭 내 ‘미국주식 협의수수료 신청’에서 ‘협의수수료 및 환율우대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신청은 카카오페이앱 ‘주식’ 탭 내 배너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서류 제출도 별도 지점 방문이나 유선문의 없이 모바일로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서비스 신청 후, 카카오페이증권이 3영엽일 내 신청서류 제출을 위한 안내 메시지를 카카오톡을 통해 발송하며, 이후 카카오페이앱에서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카카오페이증권 검토 후 조건을 충족한 사용자는 최대 2주 이내 협의수수료와 환율우대 적용이 완료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다양한 이벤트와 수수료 혜택으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식 투자 고관여자들에게도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새로운 협의수수료 및 환율우대 체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 주식 거래의 편의성과 혜택을 확대해 ‘해외주식 거래 할 때 떠오르는 첫 번째 MTS’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ㅇ 카카오페이증권이 미국 주식 협의수수료 및 환율우대 신청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제공=카카오페이증권

[특징주] 美 반도체 지수 급등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 경신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에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강세를 나타낸 점이 투자심리 유입으로 이어졌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9%(1400원) 상승한 7만1700원을, SK하이닉스는 3.30%(3600원) 오른 11만28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7만18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도 11만3200원으로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6.26%(208.95포인트) 급등한 3545.67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에도 지수는 6.81% 상승한 바 있다. 이는 반도체 설계 기업인 마블 테크가 전 거래일 대비 32.42%가 급등했고,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레에셋증권 연구원은 "마블의 주가는 인공지능(AI)이 핵심 성장 동력이라고 발표하자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키뱅크를 비롯한 일부 투자회사들이 투자의견 또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상승은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엔비디아가 2.54% 올랐고, AMD(+5.55%), 마이크론(+6.21%), AMAT(+4.29%), 램리서치(+4.34%) 등이 올랐다. 서 연구원은 "반도체 관련 종목군은 물론 MS(+2.14%), 알파벳(+0.92%), AI 산업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전망에 아마존(+4.44%)도 상승했다"고 말했다.PYH2022090724540000300_P2 사진=연합뉴스

한투운용,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순자산액 150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6일 기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액이 지난 26일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2일 해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액 1000억을 돌파한 이후 약 2주 만이다.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성장세는 개인투자자들의 관심 덕분으로 풀이된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기록한 누적 순매수액은 809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달 초부터 26일까지 순매수액은 4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상장 월배당 ETF 24개에 각각 유입된 개인순매수액 중 가장 큰 규모이다.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환헤지형 상품으로,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 채권을 편입하는 지수를 비교지수(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로 삼고 있다.미국 국채 및 미국 국채 관련 집합투자증권에 60% 이상 투자하기 때문에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다.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100% 투자 가능한 미국 장기국채 ETF는 국내에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가 유일하다.저렴한 보수 또한 장점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보수는 0.05%로,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유사 ETF ‘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 보수 0.15%)’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TLT는 연초 이후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투자자)의 순매수세가 높은 상품이다.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분배금은 미국 장기국채의 이자수익이 재원이기 때문에 투자원금을 차감하지 않고 월배당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며 "채권 발행 시점에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지급되는 이자를 활용한 안정적인 분배금 지급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와 같은 장기채 상품을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yhn7704@ekn.kr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6일 기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액이 지난 26일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제공=한투운용

KB금융에 쏠리는 시선...지배구조 바뀔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우리은행장이 확정되며 우리금융그룹의 지배구조가 재정비된 가운데 시선은 KB금융그룹으로 쏠리고 있다. 올해 KB금융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KB금융도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차기 KB금융 회장 최종 후보자가 결정된 후 국민은행장 인선도 진행될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11월 20일 윤종규 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군 선별 과정에 돌입했다. KB금융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매년 상반기 회장 후보자군(롱리스트), 하반기 회장 후보자군을 반기마다 구성해 상시 관리하고 있다. 내부 후보자군은 KB금융의 CEO 내부 후보자군 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외부 후보자군은 외부 전문기관인 서치펌의 추천을 받는다. KB금융은 상반기 회장 후보군에서 선별 작업을 거쳐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을 구성한 후 이 중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KB금융 회추위는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내부 후보군 10명, 외부 후보군 10명을 선정해 각각 관리해 왔다. 올해도 비슷한 규모인 20명 내외로 롱리스트가 구성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앞서 KB금융 회장 선출이 있었던 2020년에는 내·외부 후보군 총 10명으로 롱리스트를 확정했다. 내부 후보군은 KB금융의 경영승계규정에 따라 KB금융지주와 계열사의 주요 경영진으로 구성된다. KB금융 회장의 후계자군으로 꼽히는 KB금융지주의 허인 부회장, 이동철 부회장, 양종희 부회장,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유력한 후보로 언급된다. 윤종규 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남아 있다. 윤 회장은 2014년 취임 후 9년간 KB금융을 이끌며 KB금융의 성장을 주도하고 리딩금융 반열에 올린 인물이다. 단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금융당국이 금융사들의 지배구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의 숏리스트 구성은 8월께 마무리된 후 9월이면 최종 후보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된다. KB금융은 경영승계 절차가 필요한 경우 회장의 임기 만료 최소 2개월 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 2020년 회장 선출 당시 KB금융은 4월에 롱리스트 구성을 마치고 8월 28일 4명의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내부 후보군에는 윤종규 회장을 비롯해 당시 허인 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가, 외부 후보로는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후 약 20일이 지난 9월 16일 윤종규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재선출했다. 올해도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이재근 국민은행장도 올해 12월 3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행장 인선 작업도 진행해야 한다. 이 행장의 경우 2년 임기를 마무리하는 만큼 연임할 가능성이 크다. 통상 행장은 2년 임기 후 1년 연임하는 2+1년 임기를 부여받는다. 단 이 행장이 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해 그룹의 주요 부문을 총괄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KB금융은 회장 후보자군을 육성하고 있고 회장 선출 때마다 선출 과정을 공개하면서 경영승계의 투명성을 높여 왔다"며 "이번에도 이전과 비슷한 과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우리금융그룹은 차기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내정했다. 새로운 우리은행장을 발탁하며 우리금융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체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dsk@ekn.kr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우리은행장 후보 4인과 간담회..."미래 만들 동반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조병규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자를 포함해 우리은행장 후보자 4인과 간담회를 가졌다.29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임 회장은 이달 26일 은행장 선임프로그램 종료 후 조병규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자,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과 만났다.우리금융은 지난 3월 24일부터 경영 승계프로그램을 가동했고, 26일 차기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후보를 추천했다.이번 간담회는 임 회장이 제안한 자리로, 참석자들은 64일간의 대장정 동안 선의의 경쟁을 펼친 후보자에 대한 격려, 차기 은행장으로 추천된 후보자에 대한 축하, 그리고 화합을 다짐했다.임종룡 회장은 "후보자들께서 업무를 병행하는 강행군 속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감사 드린다"며, "서로 존중하며 공정하게 경쟁해주신 덕분에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여기 계신 네 분 모두는 저와 함께 우리금융의 미래를 만들어갈 동반자"라며, "오늘 함께 찍은 사진이 우리금융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유산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달 26일 은행장 선임 프로그램 종료 후 은행장 후보자 4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임종룡 회장, 조병규 은행장 최종 후보자,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銀 실적이 곧 지주사 실적"...조병규 우리은행장 내정자 부담 막중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이은 그룹 2인자인 차기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발탁되면서 우리은행의 영업력 강화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우리금융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가 임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진 우리은행장 인사에서 기업영업에 전문성을 갖춘 조병규 내정자를 발탁함에 따라 ‘지주는 전략, 계열사는 영업’을 중시한다는 임 회장의 경영 방침에 방점을 찍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우리금융그룹은 증권, 보험 계열사가 없어 우리은행의 실적이 곧 우리금융지주의 실적인 만큼 임 회장과 조 내정자가 어떠한 호흡을 보여줄지도 관심이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병규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지난 3월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로 선임된 지 불과 2개월 만에 우리은행장으로 내정됐다. 계열사 대표가 취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시기에 행장으로 다시 발탁되는 것은 금융지주사 전체로 봐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우리금융이 이러한 모험을 강행한 것은 오직 조 내정자의 영업력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1965년생인 조 후보자는 2012년 본점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2014년 대기업심사부장, 2017년 강북영업본부장을 거쳐 2022년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역임했다. 지점장 초임지였던 상일역지점을 1등 점포로 만들었고, 본점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근무 시에 전 은행 KPI(성과평가기준) 1위와 2위(2013, 2014)를 각각 수상하며 영업역량을 입증했다. 임 회장은 관 출신으로 상생금융, 중소기업 지원 등에 관심이 많은데, 조 내정자가 과거 이러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점도 이번 인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조 내정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책을 시행한 공로로 2022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 조 후보자는 2018년 준법감시인에 선임돼 2년간 우리은행 준법감시체계를 확대 개편하는 등 우리은행의 준법감시체계를 강화했다. 자추위는 조 내정자에 대해 "기업금융 강자로 우리금융을 도약시키겠다는 임종룡 회장과 원팀을 이뤄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최대한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조 내정자가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발탁된 행장인 만큼 임 회장은 물론 그룹 안팎에서 조 내정자를 향한 기대치도 어느 때보다 높다. 우리금융은 증권, 보험 계열사가 없고, 작년 말 기준 우리은행이 그룹 전체 순이익의 84%를 차지할 정도로 은행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다른 지주사에 비해 행장이 가진 무게감과 책임감도 막중하다는 게 금융권의 대체적인 평가다. 조 내정자는 7월 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직후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조 내정자는 취임 이후 영업력 강화, 비이자이익 확대, 내부통제 강화, 건전성 관리 등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비이자이익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는 글로벌, 디지털 강화 등을 꼽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시중은행의 가장 큰 화두는 건전성관리, 비이자이익 확대"라며 "다만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비이자이익 비중을 무조건 늘리기보다는 이자이익과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5대 시중은행의 실적은 대손충당금, 판관비 등 비용에서 좌우되는 측면이 있는 만큼 경영 효율화를 이뤄내는 것도 조 내정자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는 은행 간에 순이익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은행별 실적 순위보다는 은행이 분기 혹은 연간으로 투입되는 비용들이 미래를 위한 투자인지, 미래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한 측면인지 등이 더욱 중요하다"며 "비이자이익을 늘리기 위한 노력들, 디지털과 글로벌 강화 등은 모든 은행의 화두"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 내정자는 재임 기간 임 회장과 함께 우리은행, 우리금융의 기업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자추위는 조 내정자가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중재안을 함께 도출하면서 새로운 조직문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는데, 이러한 기대감에 부응하는 것도 조 내정자의 과제 중 하나인 셈이다. 조병규 내정자는 최종 후보자로 추천된 직후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명가(名家) 부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며, 임종룡 회장과 함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ys106@ekn.kr조병규 우리은행장 내정자.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코스피 낙관론 부상...‘외국인·반도체의 힘’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국내 증시에 외국인 투자자가 몰려오고 반도체주가 주도권을 잡으며 ‘낙관론’이 힘을 받고 있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6일 2558.81로 일주일 전(2537.79)보다 0.82% 올랐다. 이번 일주일간 외국인은 코스피 주식을 1조47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같은 외국인 유입에 힘입어 코스피는 15일부터 23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하기도 했다. 단 하루 상승 폭이 보합권에 그쳐 7거래일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전고점인 2582를 넘지 못했다.외국인 투자 자금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몰렸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작용해서다.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으로 14개월 만에 7만원을 다시 밟았고, SK하이닉스는 장중 11만원을 넘었다.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공개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확산한 것이 주효했다. 중국 정부가 자국 내 마이크론 제품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하면서 단기적으로 중국 내에서 한국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졌다.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잠정 합의된 것도 증시 낙관론을 뒷받침하는 호재다. 최근 미국의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6월 5일)을 8일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28일(현지시간)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최종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다음 대선을 포함하는 2024년까지 2년간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2024 회계연도 지출을 동결하고 2025년에 예산을 최대 1%만 증액하는 상한을 두기로 했다.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29일)까지 휴회하는 의회는 오는 31일 추인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호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경기 부진 우려는 계속해서 투심을 억누르고 있다. 추가 금리 인상을 둘러싼 염려도 여전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5월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은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 세계 금융시장이 연준의 7월 금리 인상 확률을 기존보다 높게 반영하면서,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은 약화된 상태다.suc@ekn.kr지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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