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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신종자본증권 1050억 모집에 1650억 수요 몰려

[에너지경제시문 송두리 기자] DGB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신고금액(1050억원)보다 600억원이 더 많은 투자수요가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 DGB금융은 지난 19일 수요예측에서 절대금리로 5.10~5.80%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1650억원의 수요를 받아 최종 발행금액 1500억원, 발행금리 5.80%로 오는 26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크레디트스위스 상각 사태로 채권시장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발언을 통해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다른 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과 국고채 대비 스프레드는 선방했다고 DGB금융은 평가했다. DGB금융은 지난 3월에도 116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신고 금액 이상의 자본 확충이 이뤄졌다. 올해 두 번째 발행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자본적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DGB금융 관계자는 "금융환경 변동성이 여전한 가운데 신종자본증권의 성공적인 발행을 바탕으로 올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에 대비하고 계열사에 대한 자본적정성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dsk@ekn.krDGB대구은행 제1본점.

KB증권, ‘AI금융상담시스템’ 서비스 오픈…"금융소비자보호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고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AI(인공지능) 기술 기반 ‘AI금융상담시스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AI금융상담시스템은 △TTS(음성합성) △STT(음성인식) △TA(텍스트 분석) 등 AI(인공지능) 혁신 기술을 적용해 영업점에서 금융상품 상담 및 판매 과정에서 고객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는 서비스다.고객이 KB증권 영업점에 방문해 금융상품 관련 상담을 받을 때 안내 받아야 할 필수 사항과 상품에 대한 주요 설명은 TTS(음성합성) 기술로 자동화했다. 또한 KB증권은 오는 8월 말부터 고객과의 상담 내역을 STT(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문자로 저장하고 TA(텍스트 분석) 기술로 불완전판매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KB증권은 해당 시스템으로 금융상품 불완전판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금융상품을 판매할 때 상품의 수익 구조, 원금 손실 가능성 등을 고객에게 필수적으로 고지해야 하는데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이러한 필수 사항 등을 자동화해 직원들의 설명 누락, 오안내 등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는 "AI의 역할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활용한 시스템으로 금융소비자보호가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증권은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KB증권은 AI(인공지능) 기술 기반 ‘AI금융상담시스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KB증권 사옥. KB증권

이창용 한은 총재 "저탄소 경제 전환 대응 않으면 수출 크게 제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우리나라는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사전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글로벌 환경 규제로 수출이 크게 제약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20일 서울 중구 한은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녹색금융 국제콘퍼런스’ 환영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2021년 기준 우리나라 화석연료 의존도가 64%로 높고 재생에너지 비중은 7%에 그쳤다며 20∼40% 수준을 보이고 있는 미국·독일·일본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또 전체 산업에서 제조업 비중은 2019년 기준 28%로 높은데, 정유·화학·시멘트·철강 등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4개 업종 비중은 한국이 5.3%로 미국(2.5%), 독일(2.8%), 프랑스(1.7%)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에너지·산업구조로 수출기업들에게는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이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환경관련 글로벌 규제가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경영패러다임 변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했다. 이 총재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들의 RE100 캠페인, 블랙록·뱅가드 같은 자산운용사들의 환경 저해 기업 투자대상 배제 움직임 등의 사례를 들었다.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은행, 투자회사 등으로 결성된 ‘글래스고 금융협의체’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금융기관 스스로가 공표한 목표에 실질적인 성과를 보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며 "2030년이 다가올수록 친환경 관련 글로벌 규제와 목표 달성 압력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기후변화 위기는 준비된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미 전력사용 절감을 위한 빅데이터 제공업체인 미국의 오파워, 이산화탄소를 고체탄소로 바꿔 판매하는 스위스의 클라임웍스, 자원순환 플랫폼을 만드는 미국의 루비콘 같은 글로벌 기후 벤처기업들이 급성장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기후테크 투자자금이 2021년 450억 달러로 2년 동안 3배 성장했다"며 "정보통신(IT)기술로 무장한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는 도전해 볼 만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은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후변화가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 개발 등 조사연구와 함께 외화보유고를 운용하면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투자 등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앞으로는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시장조성 방안과 함께 중소기업의 전환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수단을 금융당국과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콘퍼런스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한은이 공동 개최했다. 지난 4월 수립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을 포함한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계획’에 따라 국가 성장동력 확충,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녹색금융 역할과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퍼런스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금융지원 강화 흐름에 맞춰 모험자본 육성을 위한 정책금융, 친환경산업 투자 유도를 위한 민간금융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제조업 기반의 산업구조에서 기후위기를 신산업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기후테크육성, 금융과 탄소배출시장의 연계 방안, 기후스타트업 지원방안, 탄소중립의 약한고리인 중소기업 지원방안 등 우리 환경에 특화된 녹색금융지원 전략을 다뤘다. dsk@ekn.kr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고객 보험료로 본인 빚 갚은 보험설계사들 무더기 제재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고객이 낸 보험료로 본인의 빚을 갚은 보험설계사가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보험사와 고객을 위해 보험계약의 체결을 중개하는 보험설계사들이 보험의 허점을 노리고 부적절한 행위를 지속하는 등 보험시장의 도덕적 해이와 불완전판매가 끊이지 않고 있다.20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생명 소속이었던 보험설계사는 2020년 6월 변액연금 보험료 명목으로 7천400만원을 개인 통장으로 송금받아 개인 채무를 갚는 방법으로 보험료를 유용했다가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적발됐다. 이에 금감원은 이 보험설계사에 대해 등록을 취소해달라고 금융위원회에 조치를 건의했다. 보험설계사들이 수수료 수익을 올리기 위해 중요한 사항을 알리지 않거나 고객을 현혹해 보험 갈아타기 또는 승환 계약을 유도하면서 보험 모집 질서를 어지럽히는 관행도 적발됐다. 승환계약은 보험모집인이 기존 보험 계약을 부당하게 소멸시키고 새로운 보험 계약을 청약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리치앤코 보험설계사 28명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변액연금보험 등 85건의 생명 및 손해보험계약을 모집하면서 새로운 보험계약 모집 시점 이전 6개월 이내에 소멸한 87건의 기존 보험계약과 새 보험계약의 중요한 사항을 비교해서 고객에게 알리지 않았다. 금감원은 이런 사실을 적발해 리치앤코 보험대리점에 과태료 9천769만원을 부과하고 리치앤코의 보험설계사 28명에게 과태료 20만~500만원씩을 통보했다. 아너스금융서비스 보험대리점 소속이었던 보험설계사는 2013년 1월부터 2015년 9월에 13건의 보험 계약을 모집하면서 보험 계약자들에게 중요한 사항을 알리지 않아 30일 업무 정지를 받았다.보험설계사가 실적을 올리기 위해 특별 이익을 제공했다가 발각되는 사례도 있었다. 드림재무라이프 보험대리점 소속이었던 보험설계사는 2014년 수수료 2290만원짜리 생명보험 계약과 관련해 보험 계약자를 대신해 아파트 승강기 공사비를 부담하는 방법으로 700만원을 제공했다.금감원은 건전한 보험 모집 질서 확립을 위해 올해에도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 보험대리점에 대한 지속적인 검사와 감독을 진행을 방침이다.금융감독원

"B2B시장 PG로 참여" 신한은행, BaaS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이 ‘BaaS(Banking as a Service)형 B2B 공급망금융 서비스’를 출시한다. 신한은행은 19일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한국SMC와 이같은 내용의 ‘Digital 공급망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한은행이 제공하는 BaaS형 B2B 공급망금융 서비스는 공급망 전체 과정에 디지털금융을 접목해 기업간 결제, 정산 등의 업무를 최적화하고 비즈니스와 자금흐름의 효율적인 관리를 돕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신한은행은 판매기업과 구매기업에게 다양한 전자결제 솔루션, 영업활동 필요 자금에 대한 금융 지원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달 말 출시할 공급망금융 서비스는 신한은행의 ‘디지털 전환’의 성과 중 하나로, 신한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B2B 시장에서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로 참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신한은행 BaaS형 B2B 공급망금융 서비스는 일반적인 이커머스 시장에서 전자지급결제대행사가 제공하는 기업간 자금 결제·정산은 물론이고 자금 예치, 수수료 지급 대행, 결제자금 대출 등 자금흐름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또 신한은행은 해당 시스템을 Open API 기반으로 구축해 시스템 내부 데이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금 흐름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참여 기업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SMC는 공기압기기와 자동제어기기 제조·판매기업으로 약 70만개의 품목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83개국을 대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한국SMC는 신한은행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자금관리, 매출채권 관리와 구매기업에 대한 원활한 현금흐름 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B2B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공급망금융 서비스 제공 사례를 만들고 향후 다양한 산업·업종별로 서비스 적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판매기업과 구매기업 모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솔루션 기능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19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디지털 공급망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전필환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부문장(왼쪽)과 홍성진 한국SMC 관리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5월 은행채 발행 144% 급증...주식발행도 2741억↑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지난달 은행채를 중심으로 금융채 발행이 급증하고 주식발행액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은 22조5335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3787억원(11.8%) 늘었다.일반 회사채는 1분기 실적발표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4조390억원(63.8%) 감소한 반면, 5월 만기 도래액이 증가한 은행채를 중심으로 금융채 발행이 증가했다. 금융채는 18조986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9336억원(57.5%) 증가했다. 이중 은행채가 9조62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6825억원(144.3%) 증가해 금융채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식 발행액도 2741억원으로 전월보다 1920억원(234.0%) 늘었다. 기업공개가 2299억원으로 전월(447억원) 대비 414.9% 늘었고, 유상증자는 441억원으로 전월(374억원) 대비 18.0% 증가했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발행액은 30조766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3838억원(17.5%) 감소했다. 단기사채 발행액은 76조3395억원으로 9498억원(1.3%) 증가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기업 전경

Sh수협은행, 그랜드코리아레저와 ESG경영 실천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본사에서 GKL과 ‘사회적 책임이행 및 ESG(환경·사회·거버넌스)경영 공동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신숙 수협은행장과 김영산 GKL 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GKL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 분야 미래인재 양성 등 국내 관광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적극적인 윤리경영을 통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등급을 달성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경영을 실천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탄소배출 저감과 해양 관광산업 활성화 지원 △해안가 환경정화 등 공동 사회공헌활동 추진 △지역상생 발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ESG경영 공동 실천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강신숙 행장은 "대한민국 레저산업 성장을 리딩해 국민경제 발전과 사회 가치 제고에 이바지해 온 GKL과 ESG 업무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됐던 해양 관광산업 활성화와 어촌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든든한 상생 파트너로 동반성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dsk@ekn.kr강신숙 수협은행장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본사에서 열린 ‘사회적 책임이행 및 ESG경영 공동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강신숙 Sh수협은행장(오른쪽)과 김영산 GKL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 국방부 모바일 전자고지 신청하면 커피 쿠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카드는 ‘신한pLay(신한플레이) 전자문서’와 ‘국방부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신한플레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7월 31일까지 예비군 소집통지서 수신 동의와 이벤트 응모를 완료한 고객이 대상이다. 11월 30일까지 수신한 문서를 열람한 고객에 한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Tall) 쿠폰을 지급한다. 신한플레이 전자문서는 아파트관리비, 세금고지서, 범칙금 등 정부·공공기관 또는 금융사가 발송하는 종이우편을 신한플레이 전자문서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인증을 획득해 운영하고 있다. dsk@ekn.kr신한카드 신한카드.

금융투자협회, 2023 ICSA 국제컨퍼런스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20일 서울에서 ICSA(International Council of Securities Associations, 국제증권협회협의회)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컨퍼런스는 이달 18일~20일 ICSA 연차총회 기간 중 3일차에 ‘Future-proofing the Financial Industry(금융 산업의 미래를 대비하다)‘라는 테마로 약 300명 이상의 금융투자협회 회원사 및 국내외 시장참여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ICSA 연차총회는 국제 자본시장 주요 현안 및 시장동향 파악 등 ICSA 회원간 정보 공유를 위해 매년 대륙별 순차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연차총회 첫째날과 둘째날은 ICSA 내부 안건처리 등 ICSA 회원들만 참여하는 비공개 행사(Closed Session)로 진행된 바 있다.오늘 컨퍼런스는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정각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및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디지털 및 테크 혁명, 가상자산 시장, 선진 글로벌 시장의 성공적인 모험자본 공급 체계, 거래플랫폼의 다각화 트렌드(ATS, 내부주문집행, STO 등), 평생소득·퇴직연금 중심의 글로벌 자산관리시장 트렌드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피터 매티슨(Peter Matheson) 미국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 전무는 첫 번째 세션에서 최근 미국의 정치·경제 현황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무슈탁 카파시(Mushtaq Kapasi)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아시아대표는 지역별 채권시장에서의 분산원장기술(DLT)관련 활용 및 규제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최신 AI·블록체인 기반 금융상품 거래 및 분류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발표를 진행했다.미국의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전문가인 블랙스톤(Blackstone)의 조나단 복(Jonathan Bock) BDC 대표는’모험자본 시장 성장 방안‘이라는 주제로 미국 BDC 시장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영국의 옥토퍼스 인베스트먼트(Octopus Investment)의 조나단 딕스(Jonathan Digges) CIO는’VCT(Venture Capital Trust)가 이끈 영국 초기단계 투자의 변화‘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금융 거래플랫폼의 다각화 벤치마킹‘ 세션에서는 앤더슨모리앤토모츠네(Anderson Mori & Tomotsune)의 켄 카와이(Ken Kawai) 파트너변호사가 일본의 토큰증권시장 관련 규제현황 및 활용사례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일본 노무라의 피라스 하즈타엡(Firas Hadj-Taieb) 퀀트트레이딩전략 글로벌 대표는 전세계 다크풀 시장 현황, 운영방식 및 유동성 솔루션에 대한 각종 예시를 보여줬다. 그 외에도 발제를 맡은 최순영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체거래소 및 내부주문집행 관련 국내외 현황 관련 발표를 진행했다.마지막 ’글로벌 자산관리 최신동향‘ 세션에서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ASIFMA)의 앨리스 로(Alice Law) CEO는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 중 60세 이상 인구의 수가 5세 이하 인구의 수를 압도"하고 있다고 밝히며 자산관리 시장에서의 연금시장의 중요성과 홍콩의 법정 기업연금제도(Mandatory Provident Fund, MPF)의 디폴트옵션제도 등에 대한 발표를 이어 나갔다. 발표를 통해 연금제도는 최대한 운용비용을 낮춰야하며 상품 설계 시 세제혜택을 충분히 반영시키고, 분산투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번에 서울에서 개최된 ICSA 연차총회와 국제 컨퍼런스가 최근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금융투자업계가 직면한 위기 속에서 우리 자본시장업계와 글로벌 금융시장에 솔루션을 위한 인사이트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회에서도 자본시장의 핵심 기능을 제고하고 자본시장의 글로벌 스탠다드화와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법률 지원에 힘을 아끼지 않겠다.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구체적인 입법 노력을 행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열린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연차총회를 언급, "암호화폐와 디지털 시장, 국제 통합규제 권고안을 공개하는 등 글로벌 입법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세계 금융규제가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리고 "감독당국도 열린 자세로 오늘 논의되는 건설적인 의견들을 깊이 경청하고 지속가능한 자본시장의 미래를 위해 적극 뒷받침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정각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30여년간 유지된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가 12월부터 폐지돼 투자가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토큰증권(STO),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 등 한국 정부가 올해 추진 중인 과제들이 컨퍼런스에서 주된 논의대상이라는 점이 매우 반갑게 느껴진다"고 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이번 ‘2023 ICSA 연차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됨을 축하하며, 서울시에서 현재 추진 중인 ‘세계 5대 금융도시’프로젝트에 금번 컨퍼런스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suc@ekn.kr금융투자협회는 20일 서울에서 ICSA(International Council of Securities Associations, 국제증권협회협의회)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성우창 기자

삼성자산운용, 美나스닥100레버리지 순자산 2000억 돌파

[에너지경제시문=윤하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0일 KODEX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H) 상장지수펀드(ETF)가 전일 기준 순자산 20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상장된 해외 레버리지 ETF 중 최대 규모다. 지난 2021년 12월 상장한 KODEX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 ETF는 나스닥100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ETF다. 미국 달러로 환전 없이 한국 주식시장 거래 시간에 미국 대표지수에 대한 매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총 보수 또한 연 0.3%로 미국 시장에 상장된 상품 대비 1/3 수준으로 저렴하며, LP(유동성공급자)의 안정적인 호가 공급이 가능하다. 특히 이 ETF는 환율 변동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환헤지 상품으로 달러가 고점이라고 판단되는 시기에 투자하기 적합하다. KODEX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4.2%, 3개월 수익률은 43.2%에 달했다. (에프앤가이드 23.6.19 기준)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나스닥에 상장된 대표 기술주들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나스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환헤지형 상품 수요 확대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yhn7704@ekn.krㅎㅎ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H) 상장지수펀드(ETF)가 전일 기준 순자산 2007억원을 기록했다.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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