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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IBK급여라운지 여름휴가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IBK급여라운지’ 가입고객 가운데 첫 급여고객을 대상으로 테마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IBK급여라운지’는 매월 IBK계좌로 50만원 이상 급여를 받는 고객에게 스탬프를 제공하고, 고객은 적립된 스탬프를 사용해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비대면 혜택관이다. 또 급여실적 현황, 제휴 할인쿠폰, 재테크 정보, 맞춤 상품 추천 등 급여 관리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IBK급여라운지’ 가입고객 중 처음으로 급여를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명을 추첨해 신라호텔 숙박권(디럭스)을 지급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급여라운지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당행 이벤트 우선 추첨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급여라운지

기업은행, IBK창공 하반기 육성기업 투자지원 프로그램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創工)이 마포센터를 시작으로 혁신창업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IBK창공의 투자지원 프로그램은 센터별로 매달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투자자 대상 IR 프로그램과 대·중견기업, CVC 등과 함께하는 수시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이번 행사는 하반기 첫 번째 정기 프로그램으로 IR 이후 투자자의 피드백,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된다. 이번 발표에는 64개사의 IBK창공기업이 참여한다. 여기에 투·융자 복합 지원을 위해 60여명의 IBK금융그룹, 벤처캐피탈리스트(VC), 액셀러레이터(AC) 등의 투자 담당자 및 신용보증기금 등의 대출 담당자들이 심사에 참여한다. 기업들의 IR 피칭 이후에는 투자담당자들의 피드백이 진행되며, 투자 연계를 위한 후속 네트워킹까지 이어진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멘토링, 컨설팅 및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부족한 역량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후 투자상담회, 데모데이 등을 통해 투자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창공 기업들의 사업모델을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투자유치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지원하기 위해 본 행사를 기획했다"며, "참여 기업들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기업은행 26일 IBK창공 구로센터에서 열린 IR행사에서 ’주식회사 나누’ 이윤노 대표가 투자를 위한 기업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은행권, 9월부터 가상자산거래소에 준비금 30억원 적립 요구키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은행권이 오는 9월부터 가상자산거래소에게 이용자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최소 30억원 이상의 준비금 적립을 요구한다. 은행권은 실명계정 이용자에 대한 강화된 고객 확인을 실시하고, 고위험 이용자에 대한 문서적 검증 등을 통해 자금세탁 방지의 기준 및 절차를 내실화한다. 은행연합회는 금융당국, 가상자산거래소와의 협의를 거쳐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 실명계정 운영지침’을 개정했다고 27일 밝혔다. 2018년 가상자산 실명계정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상자산거래소(원화마켓)별 입출금한도 확대 방식 등 이용 조건이 달라 이용자 불편이 발생하고, 적립금 수준 등 이용자보호 조치도 달라 시장 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는 은행권이 가상자산거래소와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가상자산 실명계정’의 운영 기준 등이 은행별로 달랐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가상자산을 현금화한 것으로 보이는 거액의 자금이 무역거래로 가장해 해외송금된 사건이 적발돼 가상자산이 자금세탁의 도관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은행권은 금융당국, 가상자산거래소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통해 ‘가상자산 실명계정 운영지침’을 마련했다. 지침에 따르면 은행은 가상자산거래소가 해킹이나 전산사고 발생시 이용자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30억원 이상의 준비금을 적립하도록 요구한다. 은행은 가상자산거래소의 추심지시에 따라 이용자 계좌에서 거래소 계좌로 자금이체시 전자서명인증 등 추가인증을 통해 이용자의 거래의사를 확인한다. 이용자가 사전에 동의한 경우 은행은 거래소 요청 시 이용자 계좌에서 거래소 계좌로 자금이체한다. 은행은 1년 이상 입출금이 없는 이용자 계좌에 대한 추심이체를 제한한다. 은행은 이용자 계좌를 한도계정과 정상계정으로 구분해 입출금 한도를 제한하고, 한도계정은 이용자의 거래목적과 자금원천이 확인된 경우에 한해 정상계정으로 전환돼 입출금 한도가 확대된다. 은행권은 앞으로 실명계정 관련 자금세탁 방지의 기준 및 절차를 내실화한다. 실명계정 이용자에 대해 원천적으로 1년마다 강화된 고객확인(EDD)을 실시한다. 실명계정의 입출금이 명확한 경제적, 법적 목적 없이 복잡하거나 규모가 큰 경우 또는 비정상적 형태 등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의심거래보고 여부를 검토한다. 이용자 예치금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도 강화된다. 은행은 가상자산거래소가 이용자의 예치금을 별도 예치하거나 신탁하도록 하고, 월 1회 이상 가상자산거래소 사무시설을 방문해 현장실사를 실시한다. 은행은 매영업일마다 가상자산거래소로부터 직전 영업일 예치금 현황을 제공받아 은행자료와 비교, 확인한다. 은행권은 업무절차 마련 및 전산시스템 구축 등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해당 운영지침을 시행할 방침이다. 다만 가상자산거래소 이용자 보호조치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준비금 적립은 올해 9월부터 조기 시행하고, 전산시스템 개발 등에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한 입출금한도 확대 기준 및 절차는 내년 3월 준비가 완료되는대로 시행한다.은행연합회 은행권이 오는 9월부터 가상자산거래소에게 이용자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최소 30억원 이상의 준비금 적립을 요구한다. 사진은 은행연합회.

[종합주가지수] 나뉜 코스피·코스닥, 2차 전지는 ‘폭락’…포스코퓨처엠·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7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1.45p(0.44%) 상승한 2603.81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7.46p(0.29%) 오른 2599.82로 출발한 뒤 보합권 내 등락하다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이차전지 관련주가 이틀째 급락하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00억원, 43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0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2.72% 올라 다시 7만원대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는 9.73% 올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NAVER(6.98%), 카카오(5.86%) 등도 큰 폭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6.90%), 삼성SDI(-5.83%) 등 2차 전지 관련 종목은 줄줄이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13.21%), 포스코인터내셔널(-21.74%), POSCO홀딩스(-5.71%) 등 포스코그룹주들 낙폭이 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0.18%), 의료 정밀(5.68%), 음식료품(3.59%) 등이 올랐다. 반면 화학(-4.47%), 유통업(-2.31%), 운수장비(-1.02%)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2차 전지 관련주 급락 영향으로 전날 4%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이날 역시 2% 가까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84p(1.87%) 하락한 883.7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9p(0.35%) 내린 897.44로 출발해 등락하다 낙폭을 키웠다. 개인이 2차 전지 관련주를 대량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개인은 422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796억원, 기관은 27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7.25%), 에코프로(-19.79%), 엘앤에프(-9.13%) 등 2차 전지 관련주는 급락했다. 반면 JYP엔터테인먼트(2.99%), 에스엠(5.56%) 등 엔터 주를 비롯해 HLB(5.55%), 셀트리온헬스케어(2.90%) 등은 상승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23조 8510억원, 코스닥시장 15조 769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원/달러 환율 상승 마감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당국, 새 회계기준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가이드라인 적용 방식을 두고 보험사들 간 입장이 엇갈리는 등 논란이 심화 중인 가운데 금융당국이 ‘전진 적용’을 회계처리상 원칙으로 마련했다. 현재 논란이 되는 부분은 권고 사항을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회계 장부에 적용할지 여부인데, 당국은 우선 전진 적용(2분기 실적부터 반영)을 원칙으로 제시하면서도 소급법(과거 실적에도 반영)을 선택하더라도 연말까지는 제재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27일 금융감독원은 이명순 수석부원장이 주재한 ‘새 회계기준(IFRS17) 가이드라인 회계처리 관련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설명회에는 주요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생명·손해보험협회장, 회계법인 감사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회계처리 원칙 마련에 대해 "보험사에 새 회계제도가 도입된 이후 첫 번째 결산인 1분기 실적발표 시점을 전후로 회계처리 결과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됐다"며 "이에 당국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보험사별로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른 회계변경 효과의 회계처리 방법에 대한 의견이 상이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회계처리 원칙 마련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날 전진 적용 원칙을 분명히 했다. 계리적 가정 변경효과가 회계추정치의 변경에 해당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보험사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급 적용을 선택할 경우, 올해 4분기까지는 공시 강화를 조건으로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새로운 회계제도가 시행된 첫 해인 점을 감안한 처사다. 이 경우 전진 적용 보험사와 비교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진 적용과 재무영향 차이를 재무제표 주석 및 경영공시에 포함해야 한다. 또한 소급 적용에 따라 보험계약마진이 증가하지 않도록 IFRS17 전환 시점에 확정된 기타 회계정책, 공정가치 등의 소급 수정은 제한된다. 이 부원장은 "소급 적용으로 인해 보험계약 마진(CSM)이 증가하는 현상을 막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지난 6월 보험사가 서로 다른 회계기준으로 소비자 혼란이 초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새 기준인 IFRS17을 제시했다. 이후 보험사들 사이에서는 회계변경 처리 방식을 두고 전진법과 소급법 적용에 있어 논란이 지속돼 왔다. 전진법은 회계 변경 효과를 당해년도와 그 이후 기간의 손익으로 전액 인식하는 방식이며 소급법은 회계상 변경 효과를 과거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것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도 재검토나 수정 없이 올 6월 결산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도 공고히 했다. 당국은 향후 가이드라인 적용 실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회계법인 간담회 등을 통해 추가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다.pearl@ekn.kr금융감독원 27일 금융당국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가이드라인 적용 방식을 두고 ‘전진 적용’을 회계처리상 원칙으로 마련했다.

신보, ‘사이버 보안관제센터’ 개소…지능형 전환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6일 대구 본점에서 ‘사이버 보안관제센터’를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이버 보안관제센터는 최근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신보가 보유 중인 고객의 개인정보와 기업 데이터의 체계적인 보호를 위해 구축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원목 신보 이사장을 포함한 신보 임직원과 이현동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단장, 김창훈 대구대 교수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사이버 보안관제센터는 약 38평 규모로 보안 위협에 대한 신속한 분석과 정확한 지휘 전달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실시간 관제와 대응을 위한 전문 보안인력이 365일 24시간 상주한다. 이번 보안관제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향후 신보는 사이버 위협 대응체계에 머신 러닝과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보안 솔루션을 추가 도입해 사이버 위협 대응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또 신속한 의사결정과 대응 품질을 향상시킬 ‘지능형 차세대 보안관제’ 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 해킹 메일 대응훈련 등 사이버 공격 대응훈련, 임직원 대상 정보보안 교육활동 등을 병행해 전사적인 정보보안 역량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최원목 이사장은 "이번 사이버 보안관제센터 구축을 계기로 점차 고도화·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고객 개인정보와 기업 데이터를 보호하고, 중단 없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26일 대구 본점에서 열린 ‘사이버 보안관제센터 개소식’에서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 네번째)과 임직원 및 관계자들이 제막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농식품 테크 기업 적극 발굴하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26∼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AFRO 2023)’의 공동 주관사로 참여해 ‘농식품 투자 생태계 활성화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농식품 스타트업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 박람회다. 농산업의 미래를 혁신하는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대기업, 투자사, 유통사, 공공기관 등과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소통의 장이다. 농협은행은 이번 박람회에서 농식품 펀드 투자 기업 중 10개 기업의 홍보 부스를 운영해 투자성과를 홍보한다. 또 28일에 열리는 농식품 투자 생태계 활성화 컨퍼런스에서 국내외 농식품 투자 생태계 현황과 산업 전망 등을 공유하고 농식품 산업 분야별 전문 패널 토의를 통해 농식품 분야 민간 투자 활성화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국내 1위 규모의 농식품 펀드 운용사로서 5개 펀드, 2230억원을 운용하고 있으며, 유망 농식품 혁신 스타트업에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술력을 가진 농식품 테크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투자·금융지원과 함께 범농협 계열사 사업 연계 등 다방면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농협은행 26~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AFRO 2023)’에서 NH농협은행 관계자가 농식품 펀드 투자 기업체를 홍보하고 있다.

핀크, ‘대출진단’ 가능한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핀크가 대출 조회에 앞서 대환 가능성을 진단하는 ‘대출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핀크는 정확한 신용 데이터 분석 기반의 대출진단 서비스를 내세운 대환대출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출진단은 신용평가사와 제휴를 맺고 약 600만명의 신용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신용상태에 대한 정교한 분석과 진단을 모든 대환대출 과정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는 대출 조회 전부터 실행 후까지 채무상황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해 고객이 현명한 대출 결정을 내리고 신용도를 개선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대출진단은 대출, 조회전, 조회결과, 조회후 총 세 단계에 걸쳐 적용된다. 먼저 대출조회 전 대출진단을 통해 대출 대환의 이자절감 효과와 가능성을 진단받을 수 있다. 마이데이터 연결과 간단한 동의 과정을 거치면 추정 연소득을 비롯한 보유 대출의 잔액과 이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비슷한 대출조건과 신용점수를 가진 집단의 평균 값과 비교해 예상되는 이자와 절약금액을 제시하고, 추가 대출금액과 대출이동 가능성을 빠르게 진단해 알려준다. 두 번째, 대출 조회 시 대환 가능한 상품 조건을 한눈에 보여주는데 이 중 최저금리 상품으로 이동할 경우 기존 대비 얼마나 절약할 수 있는지 대출진단을 통해 계산해준다. 단 조회 결과에 따라 계산기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상품이 있을 수 있다. 세 번째, 대출을 갈아탄 후 대출진단을 통해 신용관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용상태가 개선된 차주가 금융회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금리인하 요구권’ 관리가 대표적이다. 금리인하요구를 위한 주요 신청 요건인 ‘신용점수’와 ‘순자산’의 1년 간 변동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그래프와 진단을 제공한다. 향후 핀크는 공공마이데이터 또는 전자문서지갑을 연계해 고객의 신용 상태별 맞춤형 진단과 처방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제휴 금융기관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상품 종류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조현준 핀크 대표는 "핀크는 실제 신용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채무상태를 진단해 본인 신용상황에 적합한 대출을 받도록 돕는 대환대출 서비스로 차별화했다"며 "대출진단은 조회할수록 신용관리에 도움이 될뿐더러, 대환대출 가능성을 살펴보는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핀크

하나금융 "KDB생명 인수, 투자자 우려 인지...그룹 내 시너지 창출 가능해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KDB생명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건과 관련해 "대규모 추가 자본확충 필요성 등 시장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며 하나금융 M&A 대상 기업은 주주가치, 그룹 시너지 창출 측면에서 경쟁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밝혔다.양재혁 하나금융그룹 그룹전략총괄(CSO)은 27일 하나금융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하나금융은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비은행 인수합병(M&A), 신사업 투자 등을 다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KDB생명 인수 건에 대해서는 NDR(비밀유지조항) 체결로 자세히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다만 대규모 추가 자본확충 필요성과 같은 투자자나 시장의 우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DB생명은 1분기 연결기준 부채 16조6210억원으로 자본총계(5526억원)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과거 고금리 저축성 보험, 연금 상품 판매 등에 주력하면서 추가로 적립해야 할 책임준비금 규모가 커졌다. 이 회사의 3월 말 기준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경과조치 전 47.7%, 경과조치 후 101.7%로 당국 권고치(150%)를 큰 폭으로 하회한다. 양재혁 CSO는 "현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초기 단계이고, 구속력이 없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상황"이라며 "하나금융의 M&A 대상 기업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어야 하고, 그룹 내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하나증권이 2분기 48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박종무 하나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나증권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하나증권은 그룹 차원에서 자본을 대거 투입해 기업금융(IB)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보유 중이던 IB 자산에 대한 평가 가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적자 원인은 차액결제거래(CFD) 사태 관련 충당금 500억원 초반대, IB 관련 자산 평가손익 400억원을 인식했고, 펀드 보상금 충당금으로 530억원을 적립했다"며 "그룹은 손실 인식에 대해 좀 더 보수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주성 부사장은 그룹의 해외 상업용 부동산에 대해 "그룹 전체로 4조6000억원을 투자했고, 이 중 증권이 2조4000억원, 은행은 1조3000억원"이라며 "지역별로는 미국이나 유럽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오피스 빌딩이 절반, 나머지는 물류센터와 호텔이다"고 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부터 해외 부동산을 정밀하게 점검하면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며 "은행은 해외 부동산 관련 연체나 고정이하여신이 없다"고 말했다. 해외와 달리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브릿지론에서 일부 부실이 발생했지만, 전체 충당금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ys106@ekn.kr하나금융지주.

케이뱅크, 클라우드 기반 채널계 데이터센터 오픈…은행권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는 기존 물리적 데이터센터에 이어 클라우드 기반의 채널계 데이터센터(채널계 클라우드 센터)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채널계 클라우드 센터는 물리적 시설인 주센터(목동)와 DR센터(분당), 소산센터(충정)에 이은 4번째 데이터센터다. 채널계 시스템을 물리적 환경이 아닌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한 것은 케이뱅크가 은행권 최초다. 채널계는 은행 뱅킹시스템 중 하나로 앱 접속은 물론 조회·이체 등 앱에서 이뤄지는 전반적인 뱅킹 서비스를 담당하는 시스템이다. 인터넷은행의 경우 앱을 이용해 고객 접점이 이뤄지는 만큼 앱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채널계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채널계 클라우드 센터는 트래픽이 급격하게 요동치는 경우 상황에 맞춰 신속하고 유연하게 서비스 자원을 조절할 수 있어 가용성이 뛰어나다. 특판 상품이나 신규 서비스 출시 등으로 이용자가 몰리는 상황에도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 채널계 업무를 기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센터가 분산해 처리하면서 효율적인 로드밸런싱이 가능해졌다. 한 개의 센터에 트래픽 부하가 집중되지 않도록 조절해 각각의 센터가 최적의 퍼포먼스를 나타내며 안정적인 앱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채널계 클라우드 센터 도입으로 앱뱅킹 서비스 가용성이 기존 대비 최소 1.3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센터의 보안성을 물리적 데이터센터 수준으로 강화했다. 디도스(DDos) 공격이나 해킹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클라우드 차세대 방화벽 △침입 탐지 시스템 △AWS Shield Advanced 등의 IT보안 기술을 도입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케이뱅크는 기술 내재화를 바탕으로 사내부서가 채널계 클라우드 센터를 직접 관리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클라우드 센터는 외주를 통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MSP)이 담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케이뱅크는 MSP 없이 클라우드 기술 숙련도가 높은 사내 전문인력이 직접 클라우드 센터를 관리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반의 채널계 센터는 물리적인 시설과 공간 제약이 없고 높은 가용성을 가진 인프라"라며 "향후 복수의 클라우드를 함께 운영하는 멀티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등 IT신기술 역량을 꾸준히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CI 사옥 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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